낙선재 필사본 븍송연의 권지삼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장서각 소장본, 왕실도서관 장서각 디지털 아카이브 전자파일 원문제공, http://yoksa.aks.ac.kr/
  • 출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 최종수정: 2016-01-01

딤이 맛당히 듕히 샹ᄒᆞ리라

팔왕이 주왈 양군매 나라흘 위ᄒᆞ야 튱근ᄒᆞ니 폐해 듕히 샹ᄒᆞ시미 ᄀᆞ장 일의 맛당ᄒᆞ링이다

뎨 즉시 ᄉᆞ신으로 ᄒᆞ여곰 비단과 양과 술을 가져다가 삼관의 가 양뉵ᄉᆞᄅᆞᆯ 샹ᄒᆞ리라 ᄒᆞ시다

믄득 군신이 주호ᄃᆡ 번병이 단ᄌᆔᄅᆞᆯ 티니 셩셰 심히 급ᄒᆞ다 ᄒᆞᄂᆞ이다

뎨 문왈 뎍병이 변방을 범ᄒᆞ니 뉘 맛당이 믈리티리오

팔왕 왈 양군마로 ᄒᆞ여곰 티라 ᄒᆞ시면 반ᄃᆞ시 공을 일우링이다

뎨 틱지ᄅᆞᆯ ᄂᆞ리와 양연쇼로 ᄒᆞ여곰 븍병을 막으라 ᄒᆞ신대

뉵ᄉᆡ 삼관의 이셔 틱지ᄅᆞᆯ 밧ᄌᆞᆸ고 졔쟝을 뫼화 의논호ᄃᆡ

내 됴뎡 틱지ᄅᆞᆯ 바다 뎍병을 티게 되여시니 너희 모든 사ᄅᆞᆷ이 맛당^이 힘을 다ᄒᆞ라

ᄆᆡᆼ냥 왈 이ᄂᆞᆫ 쇼쟝으로 인ᄒᆞ야 난 일이라 맛당이 션봉이 되여 막으링이다

뉵ᄉᆡ 왈 쇼텬우ᄂᆞᆫ 븍번 명쟝이라

네 인병ᄒᆞ야 몬져 가든 내 스ᄉᆞ로 졉응ᄒᆞ리라

ᄆᆡᆼ냥이 녕병ᄒᆞ야 가거ᄂᆞᆯ ᄯᅩ 악승을 블러 닐오ᄃᆡ

네 마군 일쳔을 거ᄂᆞ려 관 좌편의 ᄆᆡ복ᄒᆞ엿다가 뎍병이 싸홀 ᄯᅢᄅᆞᆯ ᄭᅦ텨 티라

악승이 ᄯᅩᄒᆞᆫ 인병ᄒᆞ여 가거ᄂᆞᆯ 뉵ᄉᆡ 스ᄉᆞ로 보군 이쳔을 거ᄂᆞ려 졉응ᄒᆞ려 ᄒᆞ더라

쇼텬위 이 긔별을 듯고 야률뎌로 더브러 의논호ᄃᆡ

우리 ᄆᆡᆼ냥을 잡고 슉상마ᄅᆞᆯ 아사 도라가면 반ᄃᆞ시 듕샹을 어드리라

야률뎨 답왈 원슈ᄂᆞᆫ 념녀 마ᄅᆞ쇼셔 우리 힘을 다ᄒᆞ야 싸호링이다 ᄒᆞ더라

ᄎᆞ일의 송쟝 ᄆᆡᆼ냥이 녕병ᄒᆞ야 니ᄅᆞ러 딘셰ᄅᆞᆯ 펴고 놉히 블러 닐오ᄃᆡ

번^쟝이 믈러가디 아니ᄒᆞ면 편갑도 남기디 아니ᄒᆞ리라

쇼텬위 노매 왈 ᄆᆞᆯ 도적놈이 엇디 감히 와 싸호고져 ᄒᆞᄂᆞ뇨

ᄒᆞ고 창을 두로며 ᄆᆡᆼ냥의게 ᄃᆞ라드러 십여합을 ᄡᅡ호ᄃᆡ 승부ᄅᆞᆯ 결티 못ᄒᆞ거ᄂᆞᆯ

야률뎨 칼흘 두로며 ᄃᆞ라드러 도아 싸호더니

믄득 뫼 뒤흐로셔 악승이 내다라 ᄉᆞ쟝이 조젼ᄒᆞ더니

쇼텬위 거ᄌᆞᆺ 패ᄒᆞ야 ᄆᆞᆯ을 두로혀 ᄃᆞ라난대

ᄆᆡᆼ냥이 급히 ᄯᆞᆯ와 도ᄎᆡ로 쇼텬우의 ᄂᆞᆺᄎᆞᆯ 티니

ᄒᆞᆫ 줄 금 비치 니러나며 ᄉᆞᆯ히 죠곰도 샹티 아니ᄒᆞ거ᄂᆞᆯ

ᄆᆡᆼ냥이 대경ᄒᆞ야 악승으로 더브러 급히 ᄃᆞ라나 채예 도라가 뉵ᄉᆞᄅᆞᆯ 보고 이 일을 니ᄅᆞᆫ대

뉵ᄉᆡ 왈 셰샹의 어이 이리 고이ᄒᆞᆫ 사ᄅᆞᆷ이 이시리오

명일의 내 친히 가 보리라

ᄒᆞ고 딘림 싀감으로 ᄒᆞ여곰 채ᄅᆞᆯ 딕희오고

악승으로 ᄒᆞ여곰 뉴토 댱개ᄅᆞᆯ 거ᄂᆞ^려 몬져 싸호라 ᄒᆞ고

ᄆᆡᆼ냥 쵸찬으로 ᄒᆞ여곰 왕긔 ᄆᆡᆼ덕을 거ᄂᆞ려 좌우익이 되라 ᄒᆞᆫ대 졔

쟝이 녕을 듯고 각각믈러나다

텬위 군듕의 이셔 졔쟝으로 더브러 의논호ᄃᆡ

ᄆᆡᆼ냥 악승은 용ᄆᆡᆼᄒᆞᆫ 원ᄉᆔ오 그 부하ᄂᆞᆫ 팔채 강되라

힘으로 ᄃᆡ뎍기 어려오니 가히 디혜ᄅᆞᆯ ᄡᅥ 이긜 거시라

이 압 삼십니 ᄯᅡᄒᆡ 상뇽곡이란 골이 이시되

산셰 험쥰ᄒᆞᆫ 가온대 ᄒᆞᆫ 길히 이셔 안령을 통ᄒᆞ니

몬져 ᄒᆞᆫ 사ᄅᆞᆷ을 어더 녕병ᄒᆞ야 이곳의 ᄆᆡ복ᄒᆞ엿다가

뎍병을 유인ᄒᆞ야 골어귀예 드려든 즉시 ᄡᆞ면 반ᄃᆞᆯ이 못ᄒᆞ야 다 주려 죽으리라

야률뎨 응셩 왈 쇼쟝이 원컨대 가링이다

ᄒᆞ고 보군 이쳔을 거ᄂᆞ려 ᄯᅩ 황위현을 블러 닐오ᄃᆡ

네 마군 일쳔을 거ᄂᆞ려 안령 아ᄅᆡ 가 긔치ᄅᆞᆯ 만히 베프^고 뎍병의 도라갈 길흘 마그라

ᄒᆞᆫ대 황위현이 ᄯᅩᄒᆞᆫ 녕병ᄒᆞ여 가다

오ᄃᆡ산ᄆᆡᆼ냥차병

삼관채오랑관샹

쇼텬위 분부ᄒᆞ기ᄅᆞᆯ ᄆᆞᄎᆞ며 송쟝 악승이 와 싸홈을 도돈다 ᄒᆞᆫ대

쇼텬위 갑 닙고 ᄆᆞᆯ게 올라 딘젼의 나가니 악승이 칼흘 두로고며 크게 닐오ᄃᆡ

번쟝은 ᄲᆞᆯ리 믈러가 죽으믈 면ᄒᆞ라

쇼텬위 대로ᄒᆞ야 창을 두로며 ᄆᆞᆯ을 ᄯᅱ워 악승의게 ᄃᆞ라드러 두어 합을 싸호더니

ᄆᆡᆼ냥 쵸찬이 좌우로셔 내ᄃᆞ라 싸호믈 도은대

쇼텬위 힘ᄡᅥ 삼쟝을 ᄃᆡ뎍ᄒᆞ다가 거ᄌᆞᆺ 패ᄒᆞ야 ᄃᆞ라나거ᄂᆞᆯ

뉵ᄉᆡ 녑흐로 내ᄃᆞ라 창을 드러 쇼텬우의 목을 디ᄅᆞ니

창이 드디 아니ᄒᆞ고 일도 금광이 니러나거ᄂᆞᆯ

뉵ᄉᆡ 놀라며 의심ᄒᆞ야 악승^등으로 더브러 군ᄉᆞᄅᆞᆯ ᄌᆡ촉ᄒᆞ야 ᄯᆞᆯ와

상뇽곡의 드러가니 산셰 험쥰ᄒᆞ거ᄂᆞᆯ

뉵ᄉᆡ ᄆᆞᆯ을 잡고 졔쟝ᄃᆞ려 닐오ᄃᆡ

아직 ᄯᆞᆯ오디 말라 ᄆᆡ복이 잇ᄂᆞᆫ가 두려 ᄒᆞ노라

ᄆᆡᆼ냥 왈 이곳을 내 닉이 아ᄂᆞ니 상뇽곡이 다ᄅᆞᆫᄃᆡ로 통ᄒᆞᆫ ᄃᆡ 업고

다만 ᄒᆞᆫ 쟈근 길히 이시되 안령으로 통ᄒᆞᄂᆞᆫ디라

번쟝이 길흘 아디 못ᄒᆞ고 곡듕의 드러가시니

졍히 승셰ᄒᆞ야 사ᄅᆞ잡기 됴커ᄂᆞᆯ 엇디 믄득 믈러가리오

뉵ᄉᆡ 그 말을 조차 병마ᄅᆞᆯ ᄌᆡ촉ᄒᆞ야 곡듕의 드러가니

뇨병의 동졍이 업거ᄂᆞᆯ 뉵ᄉᆡ 놀라 닐오ᄃᆡ

반ᄃᆞ시 뎍인의 계ᄀᆈ 잇ᄂᆞᆫ디라

만일 믈러가디 아니ᄒᆞ면 환이 젹디 아니호리라

말을 ᄆᆞᆺ디 못ᄒᆞ야셔 골어귀예 졔명ᄒᆞ며 함셩이 대진ᄒᆞ고

야률뎌의 복병이 일시의 내ᄃᆞ라 길^흘 막거ᄂᆞᆯ

악승 등이 죽으ᄆᆞᆯ ᄇᆞ려 싸홀 ᄉᆡ 뫼 우흐로셔 시셕이 비오ᄃᆞᆺ ᄒᆞᄂᆞᆫ디라

송병이 샹ᄒᆞᆫ 쟤 쉬 업고 안령 소뢰 뇨병의 막은 배 되여 산젼 산후의 졍긔 어즈럽거ᄂᆞᆯ 쵸찬 왈

쇼쟝이 보군을 거ᄂᆞ려 골어귀ᄅᆞᆯ 헤티고 쥬관을 구ᄒᆞ야 나가링이다

뉵ᄉᆡ 왈 번병이 셩ᄒᆞ니 엇디 능히 당ᄒᆞ리오

아직 머므러 허ᄒᆞᆫ ᄯᅢᄅᆞᆯ 타 즛텨 나감만 ᄀᆞᆺ디 못ᄒᆞ다

악승 왈 삼관의셔 우리 곤ᄒᆞ믈 아디 못ᄒᆞ니 밧ᄭᅳ로 구완이 업고

안흐로 냥최 긋처디면 엇디 안자셔 죽기ᄅᆞᆯ 기ᄃᆞ리리오

쵸찬의 말을 조차 ᄭᅦ텨 나가며 됴흘가 ᄒᆞᄂᆞ이다

뉵ᄉᆡ 왈 예셔 오ᄃᆡ산이 머디 아니ᄒᆞ니 ᄒᆞᆫ 사ᄅᆞᆷ을 어더 오랑의게 보ᄒᆞ야

ᄂᆡ외로 협공ᄒᆞ면 가히 이 ᄋᆡᆨ을 버서나리라

ᄆᆡᆼ냥 왈 쥬관이 ^ 즁인으로 더브러 아직 이 고ᄃᆡ 잇거든

내 ᄀᆞ만이 오ᄃᆡ산의 가 구병을 쳥ᄒᆞ링이다

뉵ᄉᆡ 왈 네 급히 가 일을 긔밀이 ᄒᆞ라

ᄆᆡᆼ냥이 이 번인의 ᄆᆡᆼ그리ᄅᆞᆯ ᄒᆞ고 밤의 ᄀᆞ만이 안령으로 나가다가

슌쵸ᄒᆞᄂᆞᆫ 번병을 만나 ᄒᆞᆫ 칼로 버히고

손의 요령을 흔들고 두로 도라가며 닐오ᄃᆡ

영채ᄅᆞᆯ 잘 딕희여 양슌검을 ᄃᆞ라나게 말라

ᄒᆞᆫ대 번병이 의심티 아니ᄒᆞ거ᄂᆞᆯ

삼경의 뇨영을 디나 밤의 새도록 ᄒᆡᆼᄒᆞ야 오ᄃᆡ산의 니ᄅᆞ니

산문의 ᄒᆞᆫ 즁이 셧거ᄂᆞᆯ ᄆᆡᆼ냥이 절ᄒᆞ고 무로ᄃᆡ

ᄉᆞ뷔 뎔의 겨시냐

그 즁이 답왈 너ᄂᆞᆫ 어ᄃᆡ 사ᄅᆞᆷ이며 므ᄉᆞ 일로 왓ᄂᆞᆫ다

ᄆᆡᆼ냥 왈 양뉵ᄉᆞ 쟝군이 날을 보내여 양오랑 션ᄉᆞ긔 긴급ᄒᆞ믈 고ᄒᆞ려 ᄒᆞ노라

그 즁이 ᄆᆡᆼ냥을 인ᄒᆞ야 방댱의 드러가 양오랑을 뵌대 오랑 왈

네 므ᄉᆞ 일^로 왓ᄂᆞᆫ다

ᄆᆡᆼ냥 왈 쇼인의 셩은 ᄆᆡᆼ이오 명은 냥이라

양슌검을 조차 상관을 딕희엿더니 요ᄉᆞ이 쥬관이 뇨병으로 더브러 교봉ᄒᆞ다가

그ᄅᆞᆺ 계교의 ᄲᅡ뎌 상뇽곡의 곤ᄒᆞ야 밧ᄭᅳ로 구완이 업고

안흐로 냥최 긋처뎌 위ᄐᆡᄒᆞ미 목젼의 잇ᄂᆞᆫ디라

특별이 구완을 쳥ᄒᆞᄂᆞ이다

오랑이 쇼왈 나ᄂᆞᆫ 츌가ᄒᆞᆫ 사ᄅᆞᆷ이라 엇디 다시 딘의 님ᄒᆞ며

오래 무예ᄅᆞᆯ 폐ᄒᆞ여시니 비록 가나 무익ᄒᆞᆯ가 ᄒᆞ노니

네 급히 경셩으로 가 됴뎡의 구완ᄒᆞ믈 쳥ᄒᆞ라

ᄆᆡᆼ냥 왈 경ᄉᆡ 길히 머니 왕ᄂᆡᄒᆞᆯ ᄉᆞ이예 반ᄃᆞ시 디연ᄒᆞᆯ디라

ᄇᆞ라건대 ᄉᆞ부ᄂᆞᆫ 골육의 졍을 념ᄒᆞ야 ᄒᆞᆫ번 ᄒᆡᆼᄒᆞ믈 앗기디 마ᄅᆞ쇼셔

오랑이 반향이나 팀음ᄒᆞ다가 닐오ᄃᆡ

가기ᄂᆞᆫ 어렵디 아니호ᄃᆡ 다만 젼매 임의 주거시니 엇디 ᄒᆞ리오

ᄆᆡᆼ냥 왈 ᄉᆞ뷔 즐겨 가려 ᄒᆞ시면 쇼쟝이 삼관의 도라가 쥰마 ᄒᆞᆫ 필을 가져오링이다

오랑 왈 내 ᄐᆞᆫ ᄆᆞᆯ이 ᄀᆞ장 쉽디 아니ᄒᆞ니

만일 팔왕의 쳔리풍과 만리운 두 ᄆᆞᆯ 듕의 그 ᄒᆞ나흘 어드면 가히 ᄒᆡᆼᄒᆞ리라

ᄆᆡᆼ냥 왈 쇼쟝이 밤낫 변경의 드러가 팔왕긔 비러 오링이다

오랑 왈 진실로 그러ᄒᆞ면 번병을 파ᄒᆞ기 므어시 어려오리오

ᄆᆡᆼ냥이 오랑을 하딕ᄒᆞ고 밤낫 경셩의 드러가 팔왕을 보와 이 말을 니ᄅᆞᆫ대 팔왕 왈

온갓 일은 다 드ᄅᆞ려니와 이 두 ᄆᆞᆯ 내 ᄀᆞ장 ᄉᆞ랑ᄒᆞ니 엇디 ᄂᆞᆷ을 빌려 딘을 님ᄒᆞ리오

결단코 허키 어려오니 다시 니ᄅᆞ디 말라

ᄆᆡᆼ냥이 감히 다시 쳥티 못ᄒᆞ야 무령부의 와 녕파ᄅᆞᆯ 보와 이 일을 니ᄅᆞᆫ대

녕패 눈믈을 흘리며 닐오ᄃᆡ

녕공이 졔ᄌᆞᄅᆞᆯ ^ 거ᄂᆞ려 송됴의 도라온 후의

다만 뉵낭 ᄒᆞᆫ 사ᄅᆞᆷ이 나마 제 부친의 ᄠᅳᆺ들 바다 나라흘 돕더니

이미 만일 블ᄒᆡᆼᄒᆞᆫ 일 이시면 내 뉘게 의지ᄒᆞ리오.

구ᄆᆡ 왈 모친은 근심 마ᄅᆞ쇼셔

ᄆᆡᆼ냥으로 더브러 ᄒᆞᆷᄭᅴ 가 거거ᄅᆞᆯ구ᄒᆞ링이다

녕패 왈 네 맛당히 가려니와 일을 삼가고 그ᄅᆞᆺᄒᆞ디 말라

ᄆᆡᆼ냥 왈 낭ᄌᆡ 몬져 삼십 니 ᄯᅡᄒᆡ 나가 기ᄃᆞ리면

내 오ᄂᆞᆯ밤의 팔왕부듕의 드러가 그 ᄆᆞᆯ을 도적ᄒᆞ야 ᄒᆞᆷᄭᅴ 가리라

구ᄆᆡ 그 말을 조차 쥰비ᄒᆞ더라

ᄆᆡᆼ냥이 이날 황혼의 팔왕의 화원 담을 너머 셔루의 드러가 블을 노흐니

일시간의 연염이 턍텬ᄒᆞᆫ디라

팔왕이 대경ᄒᆞ야 모든 사ᄅᆞᆷ을 지휘ᄒᆞ야 블을 구ᄒᆞ거ᄂᆞᆯ

ᄆᆡᆼ냥이 요란ᄒᆞᆫ ᄠᅢᄅᆞᆯ 인ᄒᆞ야 마구의 드러가 쳔리풍을 도적ᄒᆞ야 ᄐᆞ고 ^ ᄃᆞ라나니

블을 계유 ᄭᅳ매 딕흰 군ᄉᆡ 고호ᄃᆡ

ᄒᆞᆫ 쟝ᄉᆡ 쳔리풍을 도적ᄒᆞ야 ᄐᆞ고 동문으로 ᄃᆞ라나덩이다

팔왕이 노왈 이 반ᄃᆞ시 ᄆᆡᆼ냥의 계ᄀᆈ로다

ᄒᆞ고 친히 만리운을 타 채텨 ᄯᆞᆯ오니

쳔리풍은 ᄒᆞᄅᆞ 쳔리ᄅᆞᆯ 가고 만리운은 ᄒᆞᄅᆞ 만리ᄅᆞᆯ 가ᄂᆞᆫ디라

경ᄀᆡᆨ의 ᄆᆡᆼ냥을 ᄯᆞᆯ와 미처 가 크게 블러 닐오ᄃᆡ

도적은 내 ᄆᆞᆯ을 주고 가라

ᄆᆡᆼ냥이 대경ᄒᆞ야 스ᄉᆞ로 닐오ᄃᆡ

왕이 엇디 밋처 왓ᄂᆞ뇨

ᄒᆞ고 ᄆᆞᄋᆞᆷ의 ᄒᆞᆫ 계교ᄅᆞᆯ 내여

즉시 ᄆᆞᆯ게 ᄂᆞ려 쳔리풍을 즌흙 가온대 셰우고 나모 속의 드리ᄃᆞ라 수머셔 보니

팔왕이 미처 와 우어 닐오ᄃᆡ

이 도적이 ᄒᆞᆯ일이 업서 이 ᄆᆞᆯ을 두고 가도다

ᄒᆞ고 ᄆᆞᆯ게 ᄂᆞ려 죵쟈ᄅᆞᆯ 기ᄃᆞ리거ᄂᆞᆯ

ᄆᆡᆼ냥이 월ᄉᆡᆨ 아래 어두온 곳을 ᄀᆞ만이 나아드러가

블의예 ^ 몸을 ᄂᆞᆯ려 만리운의 올라 안자 블러 닐오ᄃᆡ

뎐하 고이히 너기디 마ᄅᆞ쇼셔

뇨병을 파ᄒᆞᆫ 후의 즉시 도라보내링이다

ᄒᆞ고 말을 ᄆᆞᄎᆞ며 채ᄅᆞᆯ 텨 ᄃᆞᆯ려가니

팔왕이 ᄒᆞᆯ일이 업서 죵쟈ᄅᆞᆯ 기ᄃᆞ려 쳔리풍을 ᄐᆞ고 변경으로 도라가다

ᄆᆡᆼ냥이 새도록 ᄃᆞᆯ려 평명의 구ᄆᆡ을 만나ᄆᆞᆯ 어든 말을 니ᄅᆞᆫ대 구ᄆᆡ 대희 왈

임의 이 ᄆᆞᆯ을 어더시니 너ᄂᆞᆫ ᄲᆞᆯ리 오ᄃᆡ산으로 가라 나ᄂᆞᆫ 삼관으로 가 기ᄃᆞ리라

ᄆᆡᆼ냥이 바로 오ᄃᆡ산으로 가 젼일을 일일히니ᄅᆞᆫ대 오랑 왈

네 님자 위ᄒᆞᆫ ᄆᆞᄋᆞᆷ이 뎌리 근노ᄒᆞ니 내 맛당히 산의 ᄂᆞ려가 구ᄒᆞ리라

ᄒᆞ고 두타군 오뉵ᄇᆡᆨ인을 뎜고ᄒᆞ야 거ᄂᆞ리고 오ᄃᆡ산을 ᄯᅥ나 삼관의 와 구ᄆᆡᄅᆞᆯ 본대 구ᄆᆡ 왈

뉵거게 곤ᄒᆞ연디 날이 오라^니 ᄲᆞᆯ리 가 구ᄒᆞ상이다

오랑 왈 번병의 셩셰 거륵ᄒᆞ니 사ᄅᆞᆷ을 보내여 쇼식을 탐시ᄒᆞᆫ 후의 싸호미 늣디 아니ᄒᆞ다

즁인이 그 말을 조차 안병ᄒᆞ고 움ᄌᆞᆨ이디 아니ᄒᆞ더라

쇼텬위 이 긔별을 듯고 졔쟝으로 더브러 의논호

양오랑은 만뷔 당티 못ᄒᆞᄂᆞᆫ 용이 이시니 더브러 ᄃᆡ뎍기 어려운디라

내 ᄒᆞᆫ 계ᄀᆈ 이시니 가히 오랑을 믈리티고 뉵ᄉᆞ로 ᄒᆞ여곰 곡듕의셔 죽게 호리라

야률뎨 왈 원ᄉᆔ 므ᄉᆞᆷ 묘ᄎᆡᆨ이 잇ᄂᆞ뇨

쇼텬위 왈 내 ᄒᆞᆫ 사ᄅᆞᆷ을 잡으니 얼굴이 뉵ᄉᆞ와 맛치 ᄀᆞᆺᄐᆞᆫ디라

머리ᄅᆞᆯ 베혀 놉히 ᄃᆞᆯ고 닐오ᄃᆡ 뉵ᄉᆡ 임의 죽엇다 ᄒᆞ면 오랑이 반ᄃᆞ시 믈러가리라

야률뎨 왈 원슈의 신긔묘산은 쇼쟝의 미ᄎᆞᆯ 배 아니로다

쇼텬위 그 사ᄅᆞᆷ을 버혀 ᄃᆞᆯ^고 뎐ᄒᆞ야 닐오ᄃᆡ

작일의 뉵낭을 잡아 슈급으로 호령ᄒᆞ다

ᄒᆞᆫ대 오랑이 삼관의 이셔 이 긔별을 듯고 대경 왈

내 아이 곤ᄒᆞ믈 맛나더니 번병의 패ᄒᆞ믈 닙도다

ᄒᆞ고 구ᄆᆡ로 ᄒᆞ여곰 나가 허실을 탐시ᄒᆞ라 ᄒᆞᆫ대

구ᄆᆡ 즉시 관의 ᄂᆞ려가 군ᄉᆞ로 ᄒᆞ여곰 번쟝의게 보호ᄃᆡ

슈급을 보와 과연 뉵ᄉᆡ면 즉시 군ᄉᆞᄅᆞᆯ 믈리라

ᄒᆞᆫ대 쇼텬위 즉시 슈급을 원문의 ᄃᆞᆯ거ᄂᆞᆯ 구ᄆᆡ ᄇᆞ라보니

과연 뉵ᄉᆞ의 얼굴 ᄀᆞᆺᄐᆞᆫ디라

크게 브ᄅᆞ지지며 울며 대매 왈

내 형 죽인 원슈ᄅᆞᆯ ᄆᆡᆼ셰ᄒᆞ야 갑흐이리라

ᄒᆞ고 관의 올라가 오랑ᄃᆞ려 니ᄅᆞᆫ대 오랑이 탄왈

내 아ᄋᆞᆯ 구ᄒᆞ라 왓더니 엇디 임의 해ᄅᆞᆯ 블 줄을 ᄉᆡᆼ각ᄒᆞ리오

진실로 양문의 블ᄒᆡᆼ이로다

ᄒᆞ고 방셩통곡ᄒᆞ거ᄂᆞᆯ ᄆᆡᆼ^냥이 밋디 아녀 닐오ᄃᆡ

내 상뇽곡을 ᄯᅥ날 제 본관이 부하의 오히려 허다ᄒᆞᆫ 인매 이시니

만일 그 살해호믈 니버시면 엇디 ᄒᆞᆫ 사ᄅᆞᆷ도 ᄃᆞ라나리 업ᄉᆞ리오

두어 날만 ᄒᆞ면 그 허실을 알링이다

오랑이 ᄯᅩᄒᆞᆫ 그 말을 올히 너기더라

이날밤의 츄풍이 잠간 블고 명월이 낫ᄀᆞᆺ거ᄂᆞᆯ

오랑이 댱 밧긔 나와 하ᄂᆞᆯ을 우러러보니

쟝셩이 명낭ᄒᆞ야 샹뇽곡의 비최엿거ᄂᆞᆯ

뉵ᄉᆡ 죽디 아녓ᄂᆞᆫ 줄을 알고 이ᄐᆞᆫ날 구ᄆᆡᄃᆞ려 닐오ᄃᆡ

내 밤의 텬문을 보니 뉵ᄉᆡ 무양ᄒᆞᆫ디라

ᄒᆞᆫ 사ᄅᆞᆷ을 어더 쇼식을 몬져 통ᄒᆞ고져 ᄒᆞ노라

ᄆᆡᆼ냥이 답왈 쇼쟝이 곡듕의 드러가 쇼식을 통ᄒᆞ링이다

오랑이 허락ᄒᆞᆫ대 ᄆᆡᆼ냥이 하딕고 가거ᄂᆞᆯ 구ᄆᆡ 왈

내 ᄯᅩᄒᆞᆫ 나아^가 탐시ᄒᆞ링이다

오랑 왈 누의 이번 가매 일을 긔밀히 ᄒᆞ고 뎍인으로 ᄒᆞ여곰 알게 말라

구ᄆᆡ 왈 내 스ᄉᆞ로 방냑이 이시리라

ᄒᆞ고 산ᄒᆡᆼ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의 장속을 ᄒᆞ고 홀로 가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