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재 필사본 븍송연의 권지사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장서각 소장본, 왕실도서관 장서각 디지털 아카이브 전자파일 원문제공, http://yoksa.aks.ac.kr/
  • 출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 최종수정: 2016-01-01

일가노쇼ᄅᆞᆯ 다 죽엿고 피 흘러 당샹 당하의 ᄀᆞ덕ᄒᆞ여시며

분벽의 크게 ᄡᅳᆫ 글이 잇거ᄂᆞᆯ 급피 됴뎡의 보ᄒᆞᆫ대

뎨 대경ᄒᆞ샤 왕흠으로 ᄒᆞ여곰 이 이을 톄찰ᄒᆞ라 ᄒᆞ신대

왕흠이 주왈 샤금오의 일가 죽인 쟈ᄂᆞᆫ 양연쇼^의 부ᄒᆞ 쟝슈 쵸찬이라 ᄒᆞᄂᆞ이다.

뎨 ᄀᆞᆯ오샤ᄃᆡ 양연ᄉᆈ 삼관을 딕희여시니

엇디 ᄉᆞᄉᆞ로이부하ᄅᆞᆯ 거ᄂᆞ리고 셩의 드러와 사ᄅᆞᆷ을 죽이리오

왕흠 왈 양연ᄉᆈ 쵸찬을 ᄃᆞ리고 ᄉᆞᄉᆞ로이 신디ᄅᆞᆯ ᄯᅥ나 셩듕의 드러와 사ᄅᆞᆷ을 죽여시니

ᄇᆞ라건대 잡아 법을 졍히 ᄒᆞ쇼셔

뎨 틱지ᄒᆞ야 금군으로 ᄒᆞ여곰 양연쇼와 밋 흉인 쵸찬을 잡으라 ᄒᆞ시다

잇ᄠᅢ예 뉵ᄉᆡ 무령부의 이셔 녕파로 더브러 텬파누 일을 의논ᄒᆞ더니 믄득 보호ᄃᆡ

어제밤의 쵸찬이 샤금오의 일가ᄅᆞᆯ 죽이니 텬ᄌᆡ 금군을 발ᄒᆞ야 잡으라 ᄒᆞ신다 ᄒᆞ거ᄂᆞᆯ

뉵ᄉᆡ 대경 왈 이 도적놈이 구ᄐᆡ여 조차와셔 큰일을 내엿도다

말이 ᄆᆞᆺ디 못ᄒᆞ여셔 ᄉᆞ오십 금군이 일시의 드리ᄃᆞ라 뉵ᄉᆞᄅᆞᆯ 잡아ᄆᆡᆫ대

쵸찬이 밧ᄭᅴ 잇다가 칼흘 ^ 두로며 안흐로 드러오니 그 셰 흉악ᄒᆞᆫ디라

모든 금군이 분분이흣터디거ᄂᆞᆯ 뉵ᄉᆡ 소ᄅᆡ 딜러 닐오ᄃᆡ

네 이런 큰 화ᄅᆞᆯ 내고 오히려 감히 텬ᄌᆞ 명을 어긔오ᄂᆞᆫ다

ᄲᆞᆯ리 스ᄉᆞ로 ᄆᆡ여 ᄒᆞᆫ가지로 가 죄ᄅᆞᆯ 쳥ᄒᆞ게 ᄒᆞ라

쵸찬 왈 내 평ᄉᆡᆼ의 사ᄅᆞᆷ을 만히 죽여시니 이 ᄉᆞ오십인 죽이미 므어시 고이ᄒᆞ리오

우리 ᄒᆞᆫ가지로 삼관의 도라가 됴뎡이 엇디ᄒᆞᄂᆞᆫ고 보쟈

뉵ᄉᆡ 더옥 대로ᄒᆞ야 녀셩대매 왈

네 내 말을 듯디 아니면 몬져 네 머리ᄅᆞᆯ 베혀 됴뎡의 드리라

쵸찬이 이 말을 듯고 믈러가거ᄂᆞᆯ

뉵ᄉᆡ 금군을 조차 궐하의 ᄃᆡ죄ᄒᆞᆫ대 뎨 무로샤ᄃᆡ

딤이 너ᄅᆞᆯ 브ᄅᆞᆫ 일이 업거ᄂᆞᆯ

네 흉ᄒᆞᆫ 사ᄅᆞᆷ을 ᄃᆞ리고 ᄉᆞᄉᆞ로이셩듕의 드러와

사ᄅᆞᆷ을 죽여 스ᄉᆞ로 대죄ᄅᆞᆯ 범ᄒᆞ믄 엇디오

뉵ᄉᆡ ᄭᅮ러 주호ᄃᆡ 신의 죄 비록 ^ 일만번 주엄즉 ᄒᆞ나

ᄇᆞ라건대 원상을 알외오믈 용납ᄒᆞ쇼셔

신의 부ᄌᆡ 됴뎡 후은을 닙어 비록 구텬의 가나 은혜 갑프믈 ᄉᆡᆼ각ᄒᆞ더니

텽파누 헐믈 인ᄒᆞ야 신의 어미 병이 듕ᄒᆞ거ᄂᆞᆯ

신이 ᄉᆞᄉᆞ로이 삼관을 ᄯᅥ나 어미ᄅᆞᆯ 보라왓더니

쵸찬이 아모ᄯᅢ 셩듕의 드러왓던 줄을 아디 못ᄒᆞ고

샤금오 죽이기ᄅᆞᆯ 엇디 굿ᄐᆡ여 쵸찬의 일인 줄을 알링잇가

ᄇᆞ라건대 폐하ᄂᆞᆫ 명ᄇᆡᆨ히 사ᄒᆡᆨᄒᆞ샤 만일 진뎍ᄒᆞ면 일만번 주거도 ᄉᆞ양티 아니ᄒᆞ링이다

뎨 이 말을 드ᄅᆞ시고 반향이나 팀음ᄒᆞ시거ᄂᆞᆯ 왕흠이 주왈

샤금오 부듕의 잇던 악공이 다 ᄌᆞ셔히 보왓고

ᄯᅩ 벽샹의 일홈을 ᄡᅥ시니 엇디 쵸찬이 아니리오

폐하ᄂᆞᆫ ᄲᆞᆯ리 양연쇼와 쵸찬을 져제 가 참ᄒᆞ야 흉신을 딩계ᄒᆞ게 ᄒᆞ쇼셔

뎨 디의ᄒᆞ야 결티 못ᄒᆞ시더니 팔왕이 주호ᄃᆡ,

양연ᄉᆈ 비록 죄 이시나 제 몸소 범ᄒᆞᆫ 배 아니오

ᄯᅩ 삼관을 딘슈ᄒᆞᆫ 공이 이시니 바라건대 죵댱발약 ᄒᆞ쇼셔

뎨 틱지ᄅᆞᆯ ᄂᆞ리와 법ᄉᆞ 아문으로 ᄒᆞ여곰 뉵ᄉᆞ의 죄ᄅᆞᆯ 의뎡ᄒᆞ라 ᄒᆞ신대 모든 사ᄅᆞᆷ이 다 믈러나니라

왕흠이 법관 황옥의게 쳥쵹ᄒᆞ야 뉵ᄉᆞᄅᆞᆯ 먼 ᄯᅡᄒᆡ 귀향 보내라 ᄒᆞᆫ대

황옥이 그 말을 조차 뉵ᄉᆞᄅᆞᆯ 예ᄌᆔ 뎡ᄇᆡᄒᆞ야 구위 술을 맛다 ᄑᆞ라 삼년만의 공이 ᄎᆞ거든 도라오게 ᄒᆞ고

쵸찬은 ᄯᅩᄒᆞᆫ 변방을 딕흰 공이 잇다 ᄒᆞ야 등ᄌᆔ 감ᄉᆞ 츙군ᄒᆞ게 ᄒᆞ니

뉵ᄉᆡ 모친과 밋 일가노쇼로 더브러 니별ᄒᆞᆯ ᄉᆡ 녕패 울며 닐오ᄃᆡ

우리 집이 큰 블ᄒᆡᆼᄒᆞ믈 만나 먼 ᄯᅡᄒᆡ 뎡ᄇᆡᄒᆞ니 내 뉘게 의지ᄒᆞ리오

뉵ᄉᆡ 왈 모친은 근심 마ᄅᆞ쇼셔 이삼년만 디나면 쇼ᄌᆡ 다시 도라올 거시오

텬파누 일은 팔뎐해 반ᄃᆞ시 주션ᄒᆞ링이다

말이 ᄆᆞᆺ디 못ᄒᆞ여셔 쵸찬이 드러와 닐오ᄃᆡ

내 드ᄅᆞ니 이 쵸찬을 등ᄌᆔ 츙군ᄒᆞᆫ다 ᄒᆞ니 뉘라셔 욕도이 등ᄌᆔ 도록 가리오

쥬관으로 더브러 삼관의 도라가 평안히 잇사이다

뉵ᄉᆡ 왈 셩디 임의 ᄂᆞ려시니 너ᄂᆞᆫ 아직 등ᄌᆔ 갓다가 샤ᄒᆞᄂᆞᆫ 명이 잇거든 다시 삼관의 모드라

만일 ᄯᅩ 법을 어긔롯ᄎᆞ면 도로혀 듕죄ᄅᆞᆯ 어드리라

말이 ᄆᆞᆺ디 못ᄒᆞ야셔 왕츄밀이 ᄉᆞ십여 인을 보내여 뉵ᄉᆞ과 쵸찬을 ᄌᆡ촉ᄒᆞ거ᄂᆞᆯ

뉵ᄉᆡ 몬져 쵸찬을 등ᄌᆔ로 보내고 스ᄉᆞ로 무령부ᄅᆞᆯ ᄯᅥ나 예ᄌᆔ로 향ᄒᆞ야 가더니

쵸찬이 길ᄀᆞ의 안자다가 내ᄃᆞ라 닐오ᄃᆡ

내 삼관의 도라가 악승 등의게 보ᄒᆞ야 ᄒᆞᆫ가지로 와 쥬관을 ᄃᆞ려가리라

뉵ᄉᆡ 왈 너ᄂᆞᆫ 잡말을 ᄒᆞ디 말라

내 죄 본ᄃᆡ 죽을 죄 아니라 ᄒᆞᆫ ᄒᆡ만 디나면 노혀오리라.

쵸찬이 대쇼ᄒᆞ고 각각흣터뎌 가니라

뉵ᄉᆡ 두어 공으로 더브러 예ᄌᆔ태슈 댱졔 공문을 ᄃᆡ답ᄒᆞ고

뉵ᄉᆞᄅᆞᆯ 마자 후당의 드러가 좌ᄅᆞᆯ 뎡ᄒᆞ매 댱졔 무로ᄃᆡ

쟝군이 삼관을 딕희여시매 번인이 외복ᄒᆞᆫ다 ᄒᆞ더니

이제 므ᄉᆞᆷ 죄ᄅᆞᆯ 범ᄒᆞ야 ᄯᅡᄒᆡ 뎡ᄇᆡ ᄒᆞ얏ᄂᆞ뇨

뉵ᄉᆡ 젼일을 다 니ᄅᆞ고 차탄ᄒᆞ기ᄅᆞᆯ 마디 아니ᄒᆞᆫ대 댱졔 왈

이 셩 셔편 만안역이 팔노 요츙으로 당ᄒᆞ여시니

그 고ᄃᆡ 이셔 구위 술을 ᄑᆞᆯ면 ᄒᆞᆫ ᄒᆡ 못ᄒᆞ야 ᄒᆞᆫ을 ᄎᆡ오고 경ᄉᆞ의 도라가리라

뉵ᄉᆡ 칭샤ᄒᆞ고 만안^역의 가 술을 ᄑᆞᆯ기ᄅᆞᆯ 힘ᄡᅥ ᄒᆞ더라

왕흠이 뉵ᄉᆞᄅᆞᆯ 귀향보낸 후의 황옥을 쳥ᄒᆞ야 뉵ᄉᆞ 죽길 일을 의논ᄒᆞᆫ대 황옥이 답왈

이 일이 어렵디 아니ᄒᆞ다

이제 텬ᄌᆡ 술 ᄑᆞᆯ기ᄅᆞᆯ 듕히 너기시니

츄밀이 표ᄅᆞᆯ 올려 양연ᄉᆈ 술을 ᄉᆞᄉᆞ로이 ᄑᆞᆫ다 ᄒᆞ면 쥬샹이 반ᄃᆞ시 죽이시리라

왕흠이 대희 왈 이 계ᄀᆈ ᄀᆞ장 묘ᄒᆞ다

ᄒᆞ고 ᄎᆞ일의 됴회예 드러가 ᄒᆡᆨ주호ᄃᆡ

양연ᄉᆈ 군법을 완롱ᄒᆞ다가 예ᄌᆔ 뎡ᄇᆡᄒᆞᆫ 후의 ᄒᆞᆫ ᄃᆞᆯ이 못ᄒᆞ야셔

구의 술을 ᄉᆞᄉᆞ로이ᄑᆞ라 금은을 뫼화 쟝ᄎᆞᆺ 반ᄒᆞᆯ 계교ᄅᆞᆯ ᄒᆞ니

폐하ᄂᆞᆫ 일ᄌᆞᆨ이 그 죄ᄅᆞᆯ 졍히 ᄒᆞ야 후환을 업게 ᄒᆞ쇼셔

뎨 이 말을 드ᄅᆞ시고 대로 왈

양연ᄉᆈ 부하 사ᄅᆞᆷ으로 ᄒᆞ여곰 샤가 일문을 다 죽이되

딤이 그 부ᄌᆞ^의 공을 ᄉᆡᆼ각ᄒᆞ야 죽이디 아니ᄒᆞ고 예ᄌᆔ 뎡ᄇᆡᄒᆞ엿거ᄂᆞᆯ

이제 ᄯᅩ 구읫 술을 ᄉᆞᄉᆞ로이ᄑᆞ니 죄ᄅᆞᆯ 용샤티 못ᄒᆞ리라

ᄒᆞ시고 단련ᄉᆞ 호연찬으로 ᄒᆞ여곰 예ᄌᆔ가 뉵ᄉᆞ의 슈급을 베혀오라 ᄒᆞ신대 뎡신이 다 악연ᄒᆞ더라

팔왕이 간왈 양연쇼ᄂᆞᆫ 나라ᄒᆡ 튱신이라 엇디 이런 일이 이시리오

폐하ᄂᆞᆫ 일시의 ᄎᆞᆷ소ᄒᆞᄂᆞᆫ 말을 드러 영웅을 듀티 마ᄅᆞ쇼셔

뎨 왈 경이 ᄌᆞ로 양연쇼ᄅᆞᆯ 위ᄒᆞ야 구ᄒᆞ더니 이제 딤의 ᄉᆞ랑ᄒᆞᄂᆞᆫ 신하ᄅᆞᆯ 죽이고

ᄯᅩ 구읫 거ᄉᆞᆯ 도적ᄒᆞ야 ᄑᆞ니 그 죄 죽기의 맛당ᄒᆞ거ᄂᆞᆯ 경이 ᄯᅩ 구ᄒᆞ고져 ᄒᆞᄂᆞ냐

ᄒᆞ고 오ᄉᆞᆯ ᄯᅥᆯ티고 후뎐으로 드러가시니

이날의 됴회ᄅᆞᆯ 파ᄒᆞ매 팔왕과 싀부마와 구쥰 등이 졀하의 모다 서ᄅᆞ 의논ᄒᆞᆯ ᄉᆡ 팔왕 왈

됴뎡이 만일 양가ᄅᆞᆯ 죽이시면 대송 강산^을 붓들 사ᄅᆞᆷ이 업ᄉᆞᆯ가 ᄒᆞ노라

구쥰 왈

이제 호연찬이 죠셔ᄅᆞᆯ 바다가게 뎡ᄒᆞ여시니

예ᄌᆔ태슈로 더브러 계교ᄒᆞ야 죄인의 얼골이 양군마 ᄀᆞᆺᄐᆞᆫ 쟈ᄅᆞᆯ 어더 슈급을 베혀오고

군마로 ᄒᆞ여곰 ᄃᆞ라나 수멋게 ᄒᆞ엿다가

후일의 나라희 어려온 일이 잇거든 다시 거쳔ᄒᆞ야 ᄡᅳ면 이ᄂᆞᆫ 샤직의 복이라

팔왕이 그 말을 올히 너겨 호연찬을 블러 이 일을 니ᄅᆞᆫ대 호연찬이 답왈

이 일을 노뷔 스ᄉᆞ로 쥬쟝ᄒᆞ리라

ᄒᆞ고 ᄒᆡᆼᄒᆞ야 예ᄌᆔ 니ᄅᆞ러 태슈 댱졔ᄅᆞᆯ 보와 이 일을 니ᄅᆞᆫ대 댱졔 대경 왈

뉵ᄉᆡ 예ᄌᆔ 오난디 오라디 아니ᄒᆞ니 엇디 이런 일이 이시며

쥬샹이 엇디 호걸을 가ᄇᆡ야이 죽이려 ᄒᆞ시ᄂᆞ뇨

호연찬 왈 이ᄂᆞᆫ 권신 왕흠의 ᄒᆞᆫ 배라 ᄒᆞ고 귀예 다혀 닐오ᄃᆡ

팔왕과 모든 뎡신이 의논^ᄒᆞ야

태슈로 ᄒᆞ여곰 뉵ᄉᆞᄅᆞᆯ 노코 ᄀᆞ만이 얼굴 ᄀᆞᆺᄐᆞᆫ 죄인을 베혀 보내라 ᄒᆞ시더라

ᄒᆞᆫ대 댱졔 이 말을 듯고 대희 왈

졍히 쇼관의 ᄠᅳᆺ의 맛다

ᄒᆞ고 뉵ᄉᆞᄅᆞᆯ 쳥ᄒᆞ야 뎐지ᄅᆞᆯ 닑거 들린대 뉵ᄉᆡ 신ᄉᆡᆨ을 변티 아니ᄒᆞ고 닐오ᄃᆡ

내 본ᄃᆡ 이런 죄 업거니와 임의 셩지 이시니 엇디 군명을 어그ᄅᆞᆺᄎᆞ리오

댱졔 왈 쟝군은 근심 말라

ᄒᆞ고 옥관 오영을 블러 의논ᄒᆞᆫ대 오영 왈

옥듕의 죽을 죄인 채권이 얼굴이 양쟝군과 ᄀᆞᆺᄐᆞ니

이 사ᄅᆞᆷ의 머리ᄅᆞᆯ 베혀 경ᄉᆞ의 보내면 쥬샹이 의심티 아니ᄒᆞ시리라

ᄒᆞ고 옥듕의 가 채권의 머리ᄅᆞᆯ 베혀 댱졔의게 드린대

댱졔 문셔ᄅᆞᆯ ᄆᆡᆫᄃᆞ라 호연찬을 주어 경ᄉᆞ로 보내고 뉵ᄉᆞᄅᆞᆯ 쳥ᄒᆞ야 닐오ᄃᆡ

쟝군의 ᄀᆡᆨ샹의 ᄆᆡᆫᄃᆞ리ᄅᆞᆯ ᄒᆞ고 멀리 ᄃᆞ라나 난을 ^ 피ᄒᆞ라

뉵ᄉᆡ ᄇᆡ샤ᄒᆞ고 나와 의복을 곳티고 ᄀᆞ만이 무령부로 도라오니라

호연찬이 슈급을 가지고 변경의 도라와 복명ᄒᆞ니 군신이 아니 슬허ᄒᆞ 리 업더라

팔왕이 주왈 양연ᄉᆈ 임의 득죄ᄒᆞ야 듀륙ᄒᆞ믈 만나시니

ᄇᆞ라건대 폐하ᄂᆞᆫ 슈급을 무령부의 보내여 ᄒᆞ여곰 ᄆᆡ장ᄒᆞ야

폐하의 공신을 닛디 아니ᄒᆞᄂᆞᆫ ᄠᅳᆺ을 알게 ᄒᆞ쇼셔

뎨 허락ᄒᆞ신대 군신이 금군으로 ᄒᆞ여곰 그 슈급을 무령부의 보내니

거개 비통ᄒᆞ고 즉시 ᄆᆡ장ᄒᆞ니라

송군신위ᄌᆔ간경

왕젼졀동ᄃᆡ교병

악승 ᄆᆡᆼ냥 등이 삼관채예 잇다가 이 긔별을 듯고

대쇼 쟝군이 일시의 통곡ᄒᆞ니 소ᄅᆡ 텬디의 진동ᄒᆞ더라

ᄆᆡᆼ냥 왈 쥬관이 임의 블ᄒᆡᆼᄒᆞ니 우리 모든 사ᄅᆞᆷ이 다시 딕^희기 어려온디라

각각흣터뎌 감만 ᄀᆞᆺ디 못ᄒᆞ다

악승이 답왈 녜 말이 졍히 내 ᄠᅳᆺ과 맛다

ᄒᆞ고 뉴토 댱개로 ᄒᆞ여곰 뫼 아래 ᄒᆞᆫ 묘당을 짓고

뉵ᄉᆞ 양연쇼와 십팔원 지휘ᄉᆞ의 소샹을 ᄆᆡᆫᄃᆞ라 안쳐 ᄒᆡ마다 졔ᄉᆞᄒᆞ게 ᄒᆞ고

채듕의 두엇던 ᄌᆡᄇᆡᆨ을 내여 고로 고로ᄂᆞᆫ화 가지고 각각 흣터뎌 갈 ᄉᆡ

딘림과 싀감은 본부 군마을 거ᄂᆞ려 젼대로 승산채로 가고

악승 ᄆᆡᆼ냥 등은 태ᄒᆡᆼ산의 올라 스ᄉᆞ로 초두텬ᄌᆡ로라 일ᄏᆞᆺ고

부하 졔쟝을 각각승샹과 쟝군 벼ᄉᆞᆯ을 봉ᄒᆞ야 고을흘 티며 ᄌᆡ믈을 노략ᄒᆞ더라

이적의 쵸찬이 셩을 ᄎᆞ마 등ᄌᆔ 갓다가 뉵ᄉᆞ의 죽으믈 듯고 ᄃᆞ라나니라

왕흠이 뉵ᄉᆞᄅᆞᆯ 임의 죽이매 ᄆᆞᄋᆞᆷ의 깃거 닐오ᄃᆡ

됴뎡의 이 사ᄅᆞᆷ이 업ᄉᆞ니 내 ᄠᅳᆺ을 일우리로다

ᄒᆞ고 ᄒᆞᆫ 봉 밀^셔ᄅᆞᆯ ᄡᅥ 심복인으로 ᄒᆞ여곰 유ᄌᆔ 보낸다

쇼휘 ᄯᅥ혀보니 그 글의 ᄒᆞ여시되

신 왕흠이 낭낭을하딕고 송됴의 드러완디 임의 수년이라

낭낭의은혜 갑프믈 ᄉᆡᆼ각호ᄃᆡ 틈을 엇디 못ᄒᆞ고

듕국의 두려온 바ᄂᆞᆫ 다만 양연쇼 ᄒᆞᆫ 사ᄅᆞᆷ ᄲᅮᆫ이러니

이제 쟈근 계교ᄅᆞᆯ 베퍼 그 슈급을 버혓ᄂᆞᆫ디라

쥰비ᄒᆞ미 업ᄉᆞᆫ ᄠᅢᄅᆞᆯ 타 친히 뉵ᄉᆞᄅᆞᆯ 졍뎜ᄒᆞ야 졍벌ᄒᆞ시면

변방이 반ᄃᆞ시 망풍 와ᄒᆡᄒᆞ고 경셩히 진동ᄒᆞ리니

신이 가온대로 조차 ᄂᆡ응ᄒᆞ면 큰 공을 일울디라

ᄇᆞ라건대 낭낭이문무 군신으로 더브러 의논ᄒᆞ야 이 긔회ᄅᆞᆯ 일티 마ᄅᆞ쇼셔

ᄒᆞ엿더라

쇼휘 글을 보고 대희ᄒᆞ야 군신을 뵌대 쇼텬위 주왈

낭낭은 ᄲᆞᆯ리 ^ 대병을 니ᄅᆞ혀 듕원을 도모ᄒᆞ쇼셔

말이 ᄆᆞᆺ디 못ᄒᆞ야셔 일인이 츌반 주왈

낭낭이비록 듕원을 티시나 반ᄃᆞ시 이긔디 못ᄒᆞ시링이다

ᄒᆞ거ᄂᆞᆯ 모다 보니 이ᄂᆞᆫ 대쟝군 ᄉᆞ개러라

쇼휘 문왈 내 긔병ᄒᆞ야 듕국을 도모ᄒᆞ려 ᄒᆞ거ᄂᆞᆯ 경이 이긔디 못ᄒᆞ리라 ᄒᆞ믄 엇디오

ᄉᆞ개 왈 이제 양개 비록 업ᄉᆞ나 듕국이 일통ᄒᆞᆫ ᄯᅡᄒᆡ 쟝ᄉᆡ 구롬 못ᄃᆞᆺ ᄒᆞ니 엇디 이긔기ᄅᆞᆯ 긔필ᄒᆞ리오

맛당이 계교ᄅᆞᆯ ᄡᅥ 송병으로 ᄒᆞ여곰 슈미 서ᄅᆞ 구티 못ᄒᆞ게 ᄒᆞ면 듕원을 손의 춤밧고 어드링이다

쇼휘 왈 경의 묘ᄒᆞᆫ 모ᄎᆡᆨ을 듯고져 ᄒᆞ노라

ᄉᆞ개 왈 위부 동ᄃᆡᄂᆞᆫ 진뎨의 능침이라

요ᄉᆞ이 딕희ᄂᆞᆫ 군ᄉᆡ 업ᄉᆞ니 낭낭이 사ᄅᆞᆷ을 보내여 원림을 슈틱ᄒᆞ며

큰 모ᄉᆞᆯ ᄑᆞ고 긔화이초ᄅᆞᆯ 만히 심^거 거ᄌᆞᆺ 닐오ᄃᆡ

하ᄂᆞᆯ히 샹셔ᄅᆞᆯ ᄂᆞ리와 못믈은 슌ᄌᆔ 되고

나모 닙희ᄂᆞᆫ 경쟝이 ᄡᆞ엿다 ᄒᆞ야 듕국의 뎐파ᄒᆞ고

왕흠으로 ᄒᆞ여곰 송군을 유인ᄒᆞ야 동ᄃᆡ의 와 풍경을 보게 ᄒᆞᆫ 후의

일지 졍병을 보내여 송군을 곤케 ᄒᆞ며

낭낭이 친히 대병을 거ᄂᆞ려 바로 경셩을 티시면 송됴 강산을 일됴의 아ᄉᆞ링이다

쇼휘 대희ᄒᆞ야 몬져 왕흠의게 통ᄒᆞ고 근간ᄒᆞᆫ 사ᄅᆞᆷ으로 ᄒᆞ여곰 동ᄃᆡᄅᆞᆯ 슈튝ᄒᆞ며

쇼텬좌로 ᄒᆞ여곰 군마ᄅᆞᆯ 졍뎜ᄒᆞ야 ᄃᆡ후ᄒᆞ더라

일삭이 못ᄒᆞ야셔 이 긔별이 변경의 드러간대 군신이 뎨ᄭᅴ 주호ᄃᆡ

위부 동ᄃᆡ예 하ᄂᆞᆯ이 긔특ᄒᆞᆫ 샹셔ᄅᆞᆯ ᄂᆞ리와 못믈의 다 슌ᄃᆔ 되고 나모 닙ᄒᆡ 경쟝을 다맛ᄂᆞᆫ디라

근쳐 번인이 ᄃᆞ토와 가 먹ᄂᆞᆫ다 ᄒᆞᄂᆞ이다

뎨 이 ^ 말을 드ᄅᆞ시고 군신ᄃᆞ려 무로시되

위부 옥야지디의 이런 긔특ᄒᆞᆫ 일이 잇다 ᄒᆞ니 경 등이 그 진실호믈 아ᄂᆞᆫ다

구쥰이 디의ᄒᆞ야 주호ᄃᆡ 위부ᄂᆞᆫ 진됴 능침이라

임의 이런 샹셰 이시면 엇디 홀로 일경 ᄲᅮᆫ이리오 폐하ᄂᆞᆫ 밋디 마ᄅᆞ쇼셔

왕흠이 주왈 이런 긔이ᄒᆞᆫ 일이 텬해 다 ᄒᆞᆫ가지면 엇디 죡히 샹셰라 ᄒᆞ리오

이ᄂᆞᆫ 쳔ᄌᆡ예 만나기 어려온 샹셰라 폐해 친히 뉵ᄉᆞᄅᆞᆯ 졍뎜ᄒᆞ야 슌ᄒᆡᆼᄒᆞ시면

그 ᄒᆞ나흔 번민을 슌무ᄒᆞ고 둘흔 뇨병으로 ᄒᆞ여곰 감히 남다히로 도라보디 못ᄒᆞ링이다

뎨 대열 왈 경의 말이 진실로 튱셩되다

ᄒᆞ시고 즉시 죠셔ᄒᆞ야 위부듕의 슌ᄒᆡᆼ호믈 쥰비ᄒᆞ라 ᄒᆞ신대 팔왕이 간왈

위 ᄯᅡ히 뇨의 졉ᄒᆞ엿고 셩곽이 황폐ᄒᆞ엿ᄂᆞᆫᄃᆡ

폐하 거개 ᄒᆞᆫ ^ 번 음즉이시면 뇨병이 반ᄃᆞ시 허ᄒᆞᆫ ᄯᅢᄅᆞᆯ 타 드러오리니

엇디 능히 경셩을 딕희링잇고

ᄇᆞ라건대 폐하ᄂᆞᆫ 샤직을 듕히 너기샤 허탄ᄒᆞᆫ 말을 밋디 마ᄅᆞ쇼셔

뎨 ᄀᆞᆯ오샤ᄃᆡ 딤이 싀부마와 구승샹으로 ᄒᆞ여곰 금군을 거ᄂᆞ려 경셩을 딕희게 ᄒᆞ면 반ᄃᆞ시 근심이 업ᄉᆞ리라

ᄒᆞ시고 호연찬으로 보가대쟝군을 삼고

광ᄌᆔ졀도ᄉᆞ 왕젼졀과 뎡ᄌᆔ절도ᄉᆞ 니명으로 ᄒᆞ여곰

각각본부 군마ᄅᆞᆯ 거ᄂᆞ려 호죵ᄒᆞ라 ᄒᆞ시다

동 십일월의 거개 변경을 ᄯᅥ나 여러 날 ᄒᆡᆼᄒᆞ야 위부의 니ᄅᆞ시니

삭풍이 니러나며 ᄎᆞᆫ 긔운이 ᄲᅧ의 ᄉᆞᄆᆞᆺᄂᆞᆫ디라

군ᄉᆡ 원망티 아니 리 업더라

ᄎᆞ일의 뎨 군신으로 더브러 진뎨 능침의 올라 풍경을 보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