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빙뎐 권지삼
빙빙뎐 권지삼
빙빙이 거ᄌᆞᆺ 놀나 ᄀᆞᆯ오ᄃᆡ
쳡의 ᄭᅥ리믄 이러니 나ᄂᆞᆫ 몬져 드러가니 쥬찬을 두고 가든 됴흔 경을 ᄃᆡᄒᆞ야 죵일토록 즐기쇼셔
쥬ᄋᆡᆼ 왈 낭ᄌᆡ 드러가시미 가티 아니ᄒᆞ이다
부인이 임의 ᄯᅳᆺ을 뇌뎡ᄒᆞ셔 쳔금 의탁이 위군의게 잇거ᄂᆞᆯ 엇디 ᄆᆡ믈히 ᄒᆞ시리잇가
잠간 보샤 부인 의탁을 구디 쳥ᄒᆞ쇼셔
오시 왈 낭ᄌᆔ ᄆᆡ양 부인 나무라신 몸이라 ᄒᆞᄂᆞᆫᄃᆡ 그ᄃᆡ조차 ᄆᆡ믈ᄒᆞ면
비록 남ᄌᆞ의 몸이나 엇디 참괴티 아니리오
빙빙 왈 날이 일럿^ᄂᆞᆫᄃᆡ ᄒᆞᆫ 병 술이 젹으니 빙빙이 일ᄌᆞᆨ 좌ᄒᆞ사이다
말이 디지 아녀셔 븡이 나아가 공슌히 절ᄒᆞ니
빙빙이 날호여 답녜ᄒᆞ고 좌를 뎡ᄒᆞ매 븡은 셔향이오 빙빙은 동향이오 오시ᄂᆞᆫ 남향이러라
빙빙이 몬져 원앙ᄇᆡᄅᆞᆯ 드러 ᄀᆞᆯ오ᄃᆡ
노모ᄅᆞᆯ 효양티 못ᄒᆞ여 위형의게 맛디ᄂᆞ니 딘보ᄅᆞᆯ 갑고져 ᄒᆞᄃᆡ 낭ᄌᆔ 큰 그ᄅᆞᄉᆞᆯ 당ᄒᆞ엿고
미인을 갑ᄉᆞᆸ고져 ᄒᆞ오나 오시ᄀᆞᆺ티 아ᄅᆞᆷ다온 ᄇᆡ필노 귀ᄌᆞ미녀ᄅᆞᆯ ᄀᆞ초실 거시니 므어ᄉᆞᆯ 갑흐리오
다만 슈복이 일월^셩신 ᄀᆞᆺ흐시믈 원ᄒᆞᄂᆞ이다
복녹이 ᄀᆞᄌᆞ시니 낭ᄌᆔ ᄇᆡᆨ셩을 다ᄉᆞ리고 밧긔 늘그신 부인의 어엿븐 줄 모ᄅᆞ시리잇가
븡 왈 날 먹이고 은혜ᄅᆞᆯ ᄉᆡᆼ각고 닙고 나믄 옷과 먹고 나믄 음식을 어려니 치시리잇가
다만 낭ᄌᆞᄅᆞᆯ 두고 가 겨셔 그리시ᄂᆞᆫ 졍이 ᄂᆡᆫ들 엇디ᄒᆞ리잇가
빙빙 왈 부인이 날을 ᄇᆞ리시믄 ᄉᆡᆼ각디 아니실 거시니 위형의 과실은 업거니와
쳡의 죄ᄂᆞᆫ 창ᄒᆡᄅᆞᆯ 거후러도 싯기 어렵도다
쳡이 한궁의 향암되이 ᄌᆞ라 일ᄌᆞᆨ 만권 시셔ᄅᆞᆯ 보와시니
태고태젹브터 이제 니ᄅᆞ미 쳡 ᄀᆞᆺ흐 니 엇디 업ᄉᆞ오리잇가
반쳡^여 댱신궁의 나옴과 딘황후의 니별이 잇거니와
어미 ᄌᆞ식 ᄇᆞ리믄 우리 부인ᄲᅮᆫ이로다
위형아 다시 비ᄂᆞ니 오라디 아녀 일ᄌᆞᆨ내 샹이 될 거시니 엇디 낭ᄌᆔ 티민ᄲᅮᆫ이리오
좌ᄌᆔ 늘그신 막부인도 닛디ᄅᆞᆯ 마ᄅᆞ쇼셔
ᄌᆞ식을 브죡히 너겨 낭ᄌᆔᄅᆞᆯ 조ᄎᆞ시니 긔 아니 잔잉ᄒᆞ니잇가
쳡이 불ᄒᆡᆼᄒᆞ여 부인 도라오디 못ᄒᆞᆫ 젼의 죽어 오ᄂᆞᆯ 말이 ᄭᅮᆷᄀᆞᆺ티 되거든
이 잔을 가온대 영영 어미ᄅᆞᆯ 의탁ᄒᆞᄂᆞ이다
뷘 집을 딕희여 회포ᄅᆞᆯ 눌로 벗ᄒᆞ리오
눈믈이 옷 알ᄑᆡ 저즈니 좌우 시녜 다 슬허ᄒᆞ고 오시 도와 우^더라
븡 왈 낭ᄌᆞᄂᆞᆫ 셜워 말라 부인 뫼ᄋᆞᆸ기ᄂᆞᆫ 낭ᄌᆞ 이ᄅᆞ신 밧기ᄋᆞᆸ거니와
텬명 곳 부죡ᄒᆞ면 현마 엇디ᄒᆞ리잇가
아모려나 편히 겨샤 부인을 기ᄃᆞ리샤 한헌의 ᄡᅡᆼ이 되샤
ᄌᆞ손이 ᄀᆞᄃᆞᆨᄒᆞ고 부귀로 누리시면 ᄉᆞ나ᄒᆡ 이거시 ᄯᅩᄒᆞᆫ 몽듕이니이다
빙빙이 더옥 울며 닐오ᄃᆡ
ᄉᆞ나ᄒᆡ 댱셩ᄒᆞ여 공명도 녜ᄉᆡ오 겨집이 장ᄒᆞ면 군ᄌᆞᄅᆞᆯ 조ᄎᆞᆷ 녜어ᄂᆞᆯ
이제 형은 믈 우ᄒᆡ 비 ᄂᆞ림 ᄀᆞᆺ고 쳡은 돌로 밥 지음 ᄀᆞᆺᄐᆞ니
쳡의 형셰란 ᄇᆞ리고 발 벗고 가ᄉᆡᄅᆞᆯ 디냄 ᄀᆞᆺᄐᆞ리^니
ᄌᆞ손만당ᄒᆞ여 골육 ᄂᆞᆫ호기ᄂᆞᆫ 하ᄂᆞᆯ히 뎡ᄒᆞ신 배니 빙빙이 엇디 인륜의 참예ᄒᆞ리오
쳡의 몸은 견마만도 못ᄒᆞ도다
븡이 니러 절ᄒᆞ여 ᄀᆞᆯ오ᄃᆡ
낭ᄌᆞ의 셜워ᄒᆞ시믈 보니 져문 몸이 낭ᄌᆔᄅᆞᆯ 다 못ᄉᆞᆯ필가 ᄒᆞᄂᆞ이다
ᄒᆞᆫ 병 술을 서로 권ᄒᆞ여 두어 슌ᄇᆡ 디나니
술이 디나매 각각 흐터디니라
부인이 빙빙을 불너 닐오ᄃᆡ
밧긔 ᄀᆞᄃᆞᆨᄒᆞᆫ 손이 다 위군을 위ᄒᆞ여 왓고
늙은 몸이 위군의게 의탁ᄒᆞ여시니 힘ᄡᅥ ᄃᆡ졉ᄒᆞ라
빙빙이 옥반금긔ᄅᆞᆯ 다ᄉᆞ리더니
븡이 밧^그로셔 드러오다가 빙빙을 보고 우으며 닐오ᄃᆡ
낭ᄌᆡ 날 위ᄒᆞ여 슈고ᄒᆞ시니 감격ᄒᆞ거니와 그 가온ᄃᆡ 한언이 ᄯᅩ 와시니 잘 ᄃᆡ졉ᄒᆞ쇼셔
빙빙이 도라셔거ᄂᆞᆯ 븡이 ᄀᆞᆯ오ᄃᆡ
낭ᄌᆡ 신부의 태도ᄅᆞᆯ 너모 ᄒᆞ신다 ᄒᆞ고
부인긔 ᄉᆞᆯ오ᄃᆡ 한헌이 날ᄃᆞ려 닐오ᄃᆡ 부인이 낭ᄌᆔᄅᆞᆯ 가시면 혼인이 더ᄃᆡᆯ가 근심ᄒᆞ더이다
부인 왈 올흔 불길타 ᄒᆞᆯᄉᆡ 명년으로 ᄒᆞ려 ᄒᆞ기 그리ᄒᆞᄂᆞ이다
낭ᄌᆔ 가평쟝 둘재 누의님이 겨시더니 못오게 되면 혼ᄉᆞᄅᆞᆯ 글로 일우리라
그러나 한님은 ᄂᆡ 친히 보고져 ᄒᆞ^ᄂᆞ니
낭ᄌᆔ야 이 둔ᄒᆞᆫ 몸이 어ᄃᆡ로 가 보려 ᄒᆞᆫ고
븡 왈 안잔 곳디 ᄂᆞᄌᆞ니 쇼누의셔 ᄒᆞ쇼셔 ᄒᆞ고
나가다가 빙빙ᄃᆞ려 닐오ᄃᆡ
즐겁다 낭ᄌᆡ냐 ᄌᆞ손이 업ᄉᆞᆯ가 셜워ᄒᆞ더니
부인이 날을 나와 뎡ᄒᆞ시니 깃브다 낭ᄌᆡ야
한헌은 븡도곤 나으니 아ᄅᆞᆷ다온 ᄡᅡᆼ을 어드실소이다
빙빙이 옥반으로 난간을 티니 낫낫치 ᄇᆞ아디거ᄂᆞᆯ
ᄀᆞᄅᆞ쳐 닐오ᄃᆡ 쳡의 몸이 이 그ᄅᆞᆺ과 ᄒᆞᆫ가지니이다
븡 왈 낭ᄌᆞ의 ᄆᆡᆼ셰ᄂᆞᆫ 허ᄉᆡ되거이다
그러나 부인으란 죠곰도 박ᄃᆡ티 아니리이다 ᄒᆞ고
나간 후의 막부인이 쇼부인으로 더브러 쇼루의 ^ 올나 보며
ᄀᆞ장 ᄌᆞᄉᆡᆨ 잇ᄂᆞᆫ 옥셤이ᄅᆞᆯ 단장을 고이ᄒᆞ여 한헌의 ᄌᆞ비ᄅᆞᆯ 주라 ᄒᆞ시니
븡이 한헌의 ᄌᆞ 블너 ᄀᆞᆯ오ᄃᆡ
션ᄎᆡᆨ아 부인 앏ᄒᆡ 속디 마라
나도 처음의 미인으로 속여 ᄆᆡᆨ바드샤 ᄀᆞᆯᄒᆡᆫ 밧기 되엿노라
한궁의 완 디 오ᄅᆡᄃᆡ 뎌 미인은 어ᄂᆞ 댱속의 ᄡᆞ엿던고
한헌도 반ᄎᆔᄒᆞ여 ᄀᆞᆯ오ᄃᆡ
한 낭ᄌᆡ 비록 션ᄌᆡ라 일시의 유명ᄒᆞᆫ들 옥셤의게 비기랴
븡이 대쇼왈 ᄆᆡ화ᄅᆞᆯ ᄎᆞᄌᆞ려 ᄒᆞ며 들죄ᄅᆞᆯ 볼것가
네 한궁ᄌᆔ 되야든 ᄂᆡ 승샹 ᄒᆞ야 올 거시니
너ᄂᆞᆫ 한궁 낭ᄌᆞ의 호귀되고 옥셤은 날을 달나
술을 ᄀᆞᄃᆞᆨ 부^어 권ᄒᆞ니 한헌이 ᄉᆞ양ᄒᆞ거ᄂᆞᆯ
븡이 잔을 들고 한헌의 ᄑᆞᆯ을 훌ᄭᅳ으며
ᄎᆔ안을 빗기 ᄯᅥ 좌우ᄅᆞᆯ 도라보고 우으며 닐오ᄃᆡ
션ᄎᆡᆨ이 진실노 부인을 두려 ᄒᆞ놋다
븡이 방탕 곳 아니런들 한낭ᄌᆡ 엇디 션ᄎᆡᆨ의게 당ᄒᆞ리오
ᄋᆡᄃᆞᆯ을샤 위븡이야 부인이 본ᄃᆡ 의긔 활달ᄒᆞ샤 ᄉᆡᆨ을 피ᄒᆞᆯ ᄲᅮᆫ이오
호걸의 슈단과 담쇼의 낙심을 쾌락히 너기시니 ᄇᆡ쥬란 죠곰도 혐의 업ᄉᆞ리라 ᄒᆞᄃᆡ
한헌은 죵일토록 잡담을 아니커ᄂᆞᆯ
븡이 큰 그ᄅᆞᄉᆞᆯ ᄀᆞᄃᆞᆨ 부어 먹고
션ᄎᆡᆨ아 진실노 날을 애ᄃᆞᆯ니 너겨 낭ᄌᆞᄅᆞᆯ ^ 보고져 ᄒᆞ거든 ᄀᆞᄐᆞ 니ᄅᆞᆯ 니ᄅᆞ마
낭ᄌᆞ의 시녀 쥬ᄋᆡᆼ이 말ᄉᆞᆷ이 ᄂᆞᆯ나며 얼굴이 경쳡ᄒᆞ여 잠간 방블ᄒᆞ니
보고져 ᄒᆞ거든 부인긔 쳥ᄒᆞ리라
한헌이 답왈 한궁ᄌᆔ 되면 과연 우언의 덕이라
븡이 ᄂᆞᄂᆞᆫ다시 드러와 막부인긔 ᄉᆞᆯ오ᄃᆡ
한헌을 보니 부인 ᄯᅳᆺ이 엇더ᄒᆞ시니잇가
부인 왈 크게 될 줄은 모ᄅᆞ거니와 가업은 딕ᄒᆡᆯ러라
븡이 도라 쇼부인긔 ᄉᆞᆯ오ᄃᆡ
엇디 부인은 ᄌᆞ식을 한헌도곤 못나흐시니잇가
ᄯᅩ ᄉᆞᆯ오ᄃᆡ 한헌이 쥬ᄋᆡᆼ을 보내여 낭ᄌᆞ 본 ᄃᆞᆺ 반기려 ᄒᆞ더이다
막부인이 쥬ᄋᆡᆼ을 불너 닐^오ᄃᆡ
위낭ᄌᆔ 널노 ᄒᆞ여곰 잔을 ᄂᆞᆯ니고져 ᄒᆞ니 죠곰도 실녜 말나
쥬ᄋᆡᆼ이 명을 듯고 단장을 묘히 ᄭᅮ미고 빗난 잔을 드러 나가거ᄂᆞᆯ
부인이 다시 블너 닐오ᄃᆡ
좌편의 안ᄌᆞᆫ 니한님이 ᄇᆞ야흐로 뎡혼ᄒᆞ엿ᄂᆞ니 ᄒᆡᆼ혀 실녜ᄒᆞ리라
쥬ᄋᆡᆼ이 잔을 후리티고 발 굴러 ᄀᆞᆯ오ᄃᆡ
신하의 두 님군과 겨집의 두 지아비ᄂᆞᆫ ᄌᆞ고로 닐럿노라
부인이 샹해 낭ᄌᆞᄃᆞ려 닐오샤ᄃᆡ 낙양 위시ᄂᆞᆫ 너의 ᄇᆡ필이라 ᄒᆞ시더니
한님은 듯디 못ᄒᆞ던 사ᄅᆞᆷ이라
무단이 낭ᄌᆞᄅᆞᆯ 욕을 뵈시니 ᄂᆡ 엇디 즐겨 조차리잇가
쥬ᄋᆡᆼ이 일만 번 죽어도 더러온 ^ ᄒᆡᆼ실은 ᄎᆞ마 ᄒᆡᆼ티 못ᄒᆞᆯ소이다 ᄒᆞ고
ᄆᆞᄎᆞᆷ내 나가디 아니ᄒᆞ니
빙빙이 탄왈 쥬ᄋᆡᆼ은 쳔ᄒᆞᆫ 몸으로도 졀의ᄅᆞᆯ ᄉᆡᆼ각ᄒᆞ니
빙빙은 엇디ᄒᆞ리오 벅벅이 죽을 분이라 ᄒᆞ더라
손이 좌한 후의 븡이 오시ᄃᆞ려 왈
갈 날이 갓가와시니 한궁의 가 녜 노던 사ᄅᆞᆷ으로 더브러 귀히 되엿ᄂᆞᆫ 줄 뵈고 니별코 오라
오시 됴히 너겨
빙빙 왈 아ᄋᆞᆫ 부인 여ᄒᆡ올 날이 갓가와시니
ᄒᆡᆼᄎᆞ도 ᄎᆞᆯ히고 부인을 위ᄒᆞ여 젼송ᄒᆞ려 ᄒᆞᄂᆞ니
형이 가도 모래 도라오라
오시 드러간 후 븡이 막부인긔 ᄉᆞᆯ오ᄃᆡ
다시 ᄉᆡᆼ각ᄒᆞ니 한헌의 ^ 댱가 들믈 밧비ᄒᆞ니
잠간 머므러 겨셔 혼인을 디내시미 엇더ᄒᆞ니잇가
부인 왈 둘이 다 쇼년이니 므어시 밧브리오
븡이 양ᄎᆔᄒᆞ여 제 방으로 드러가며 ᄇᆞ라보니
댱 속의 여러 사ᄅᆞᆷ이 말ᄒᆞ거ᄂᆞᆯ
나아가 보니 츈홍이 빙빙의 알ᄑᆡ셔 부인 ᄒᆡᆼ장의 거ᄉᆞᆯ ᄡᅳ더라
빙빙은 니ᄅᆞᆯ 적마다 눈믈을 ᄲᅮ리며
시녀 츄셤을 불너 닐오ᄃᆡ
부인 가져가시ᄂᆞᆫ 거시 일ᄉᆡᆼ의 다 못 ᄡᅳ려니와
쳔금을 가지고 못 어들 거ᄉᆞᆫ 빙빙이로다
츄셤아 내 칠보 슈식을 다 보내ᄂᆞ니
빙빙이 죽다 ᄒᆞ믄 부인ᄭᅴ 드려 반기게 ᄒᆞ시고
부인 닙으시^던 오ᄉᆞᆯ 두어 내 녕혼을 의지케 ᄒᆞ라 ᄒᆞ며
눈믈이 비 오ᄃᆞᆺ ᄒᆞ더라
븡이 댱을 들고 드러 안자며 닐오ᄃᆡ
내 옷도 버서 두고 가든 반기리잇가
빙빙이 방셕을 노흐라 ᄒᆞ고 ᄀᆡᆨ녜로 ᄃᆡ졉ᄒᆞ여 ᄀᆞᆯ오ᄃᆡ
내 ᄇᆞᆯ셔 위형을 보고져 ᄒᆞᄃᆡ 부인을 니별ᄒᆞᄂᆞᆫ 간쟝이 아득ᄒᆞ여 눈믈이 옷 알플 적실 ᄯᆞᄅᆞᆷ이로소이다
이거시 부인 ᄒᆡᆼ장이라 낭ᄌᆔ 거ᄉᆞᆯ 허비티 아니리이다
쳡의 간쟝은 ᄭᅳᆯᄂᆞᆫ 물 ᄀᆞᆺ고 뎡을 좃ᄂᆞᆫ ᄃᆞᆺᄒᆞ니
위형은 쳔만 비ᄂᆞ니 쳡의 노모ᄅᆞᆯ 평안이 보젼케 ᄒᆞ쇼셔
부인도 낭ᄌᆔᄅᆞᆯ 그ᄅᆞᆺ ᄃᆡ졉하시고 쳡도 형의게 블슌히 ᄒᆞ여시나
일쳔 허믈 일만 죄ᄅᆞᆯ ^ 쳡의게 도라ᄇᆞ리시고
쳡의게ᄂᆞᆫ ᄋᆡ휼을 힘ᄡᅥ 쳡의 졍을 어엿비 너기셔
븡이 답왈 어룬이 아ᄒᆡᄅᆞᆯ 잔잉히 너기디 아니커든 아ᄒᆡ 어룬을 치기ᄅᆞᆯ 근심ᄒᆞ리잇가
븡이 처음 올 제 나히 몃치러뇨
아조 미셩이라 부인이 어린 줄 어엿비 아니 너기샤 졋내 나ᄂᆞᆫ 아ᄒᆡ로 어룬 ᄃᆡ졉듯 ᄒᆞ시며
날마다 쟉은 과실을 무어내여 삼 년만의 내치시니
오시ᄂᆞᆫ 부인 ᄯᅳᆺ이 아니시고 나의 구ᄒᆞᄂᆞᆫ 배 아니어ᄂᆞᆯ
일노 쇼부인 ᄎᆡᆨ을 막으시니 어린 아ᄒᆡᄅᆞᆯ 희롱ᄒᆞ미오
낭ᄌᆔᄅᆞᆯ 조차가려 ᄒᆞ시믄 봉의 먹은 거ᄉᆞᆯ 입으로 바드려 ᄒᆞᄂᆞᆫ ᄯᅳᆺ이오
낭ᄌᆔᄅᆞᆯ 아^사 한헌으로 더브러 결혼ᄒᆞ려 ᄒᆞ시믄 좌ᄌᆔ 사ᄅᆞᆷ이 븡을 웃게 ᄒᆞ신 일이오
ᄯᆞᆯ로 미쳔을 사마 부가옹의게 갑ᄉᆞᆯ ᄎᆔᄒᆞ샤 가시조종이 슈욕먹ᄂᆞᆫ 줄을 ᄉᆡᆼ각디 아니시며
거ᄌᆞᆺ 형뎨의ᄅᆞᆯ 듕히 너겨 날을 ᄯᆞᆯ오노라 ᄒᆞ시니 구ᄐᆞ여 ᄇᆞ리디 못ᄒᆞ나 평안티 못ᄒᆞᆯ소이다
빙빙이 울며 닐오ᄃᆡ
인심이 낭ᄌᆔ ᄀᆞᆺᄐᆞ랴
아ᄎᆞᆷ의 욕을 먹어 나조ᄒᆡ 숫글을 토ᄒᆞᄂᆞᆫ도다
오직 슌ᄒᆞ여도 의심이 업디 못ᄒᆞ려든 나의 셜우믈 도도ᄂᆞᆫ 거ᄉᆞᆫ 형이로다
곤ᄒᆞ믈 원망티 아니ᄒᆞ기 뉘 탓고 다 위군의 타시라
원망을 인ᄒᆞ여 사ᄅᆞᆷ을 샹코져 하며 양^화법과 도쳑의 글을 됴히 너기니
부인이 ᄯᆞᆯ을 ᄑᆞᆫ다 ᄒᆞ거니와
위군은 쳡을 한헌의게 ᄑᆞ라 쟝ᄎᆞᆺ 보ᄇᆡᄅᆞᆯ ᄡᅡ코져 ᄒᆞᆯᄉᆡ 날마다 돕ᄂᆞᆫ도다
쳡의 몸이 됴셕으로 셩을 밧골 거시니 엇디 ᄒᆞᆫ 위낭ᄌᆔ ᄲᅮᆫ이리오
위시의 ᄇᆞ리면 빙빙의 니별과 시ᄅᆞᆷ이 업ᄉᆞᆯ랏다
타일의 한궁의 와 기리 깃드러시려 ᄒᆞᆯ딘대 디나ᄂᆞᆫ 노인 ᄃᆡ졉ᄃᆞᆺ ᄒᆞ랴
쳡이 ᄉᆡᆼ젼의 위시의 졔ᄉᆞᄅᆞᆯ 밧드디 못ᄒᆞ나
가평쟝 유ᄆᆡᆼ을 딕ᄒᆡ여 부요 ᄀᆞᆺᄐᆞᆫ 인ᄉᆡᆼ이 한 낭ᄌᆞ로 죽어 셰샹 욕을 면ᄒᆞ리라
어엿브다 우리 부인 ᄒᆞᆫ ᄯᆞᆯ로 쇼식의 욕을 바드시며 ^ 눌을 ᄯᆞᆯ와 가려 ᄒᆞᄂᆞᆫ고
부인의 욕 먹으시면 빙빙의 ᄉᆞᄉᆡᆼ이 결티 못ᄒᆞᆫ 타시로다
븡 왈 낭ᄌᆞ의 앗기시믄 올커니와 낭ᄌᆔᄂᆞᆫ 나의 고을히라 쳐단ᄒᆞ시미 엇디오
어미 그리기 뉘 타신고 낭ᄌᆞ의 타시라
내 오시긔 댱가갈 제 무어시라 ᄒᆞ더니잇가
내 말을 듯더면 니별ᄒᆞ미 업ᄉᆞ리라
ᄒᆞᆫ갓 위븡을 위ᄒᆞ여 슈졀ᄒᆞ노라 ᄒᆞ셔도
븡이 오히려 손을 니어 ᄒᆞᆫ가지로 ᄭᅮᆷᄭᅮᆫ 적이 업ᄉᆞ니
진짓 그림 그리고 음식 권ᄒᆞᆷ ᄀᆞᆺᄐᆞ니 실로 밋디 아니ᄒᆞᄂᆞᆫ이다
빙빙 왈 부인이 허락디 아니시고
위시의 봉ᄎᆡ 업시 사졍을 두면 빙쥬위쳬오 분^쥬위쳡이라
엇디 하ᄂᆞᆯ을 긔여 몸을 군ᄌᆞ의게 허ᄒᆞ리오
ᄎᆞᆯ하리 위시의 그림재ᄅᆞᆯ 허ᄒᆞ며 한낭ᄌᆞ로 죽으리라
쳡이 강보로브터 이제 니ᄅᆞ니 ᄂᆞᆷ의 업ᄉᆞᆫ 허믈이 엇디 다 혜아리리오
형은 한ᄒᆞᆯ 일이 업ᄉᆞ리오 애ᄃᆞᄅᆞ미 이시리잇가
댱부의 공명이 ᄀᆞᄌᆞᆨᄒᆞ고 아ᄅᆞᆷ다온 ᄇᆡ필로 부귀연낙ᄒᆞ니
빙빙의 넉ᄉᆞᆫ ᄇᆡᆨ운 속의 수머 슬허ᄒᆞᆯ ᄯᆞᄅᆞᆷ이로다
븡 왈 위시와 가시 아랑곳치 이시니잇가
낭ᄌᆞ의 한ᄒᆞ시믄 한헌과 인연이 더ᄃᆡᆯ가 밧바ᄒᆞ시미니
우읍다 위븡이여 일월을 엇디 ᄒᆞᆫ가지로 ᄒᆞ리오
칼흘 뭇거 아ᄅᆞᆷ다오믈 티샤ᄒᆞ리라
빙이 대로ᄒᆞ여 닓더셔며 닐오ᄃᆡ
슈도라젹 ᄀᆞᆺᄐᆞᆫ 낭군아 이리 닐러도 욕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