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빙뎐 권지ᄉᆞ
빙빙뎐 권지ᄉᆞ
이튼날 셜연ᄒᆞ니 팔딘경쟝이 향긔롭고 빈ᄀᆡᆨ이 버러 안자 죵일토록 즐기더니
쵹을 ᄇᆞᆰ힌 후 승샹이 막부인긔 ᄉᆞᆯ오ᄃᆡ
븡이 어려셔 문하의 ᄌᆞ라 부인 은ᄋᆡᄅᆞᆯ 닙ᄉᆞᆸ고 이번 병의 더옥 은혜 감격ᄒᆞ니 지극황공ᄒᆞ오나
다만 날을 위ᄒᆞ야 이 셜쟉을 ᄒᆞ시매 ᄌᆡ쥬ᄂᆞᆫ 부인이시고 기ᄎᆞᄂᆞᆫ 낭ᄌᆡ어ᄂᆞᆯ
ᄒᆞᆫ 잔을 권티 아니시니 ᄀᆡᆨ을 경ᄃᆡ티 아니미로소이다
막부인이 답왈 승샹 말ᄉᆞᆷ이 이러ᄐᆞᆺ〃ᄒᆞ나
년장ᄒᆞᆫ 쳐녜 잔ᄎᆡ예 나리디 못ᄒᆞ여 시례ᄒᆞ도소이다
쥬ᄋᆡᆼ을 명ᄒᆞ여 낭ᄌᆞᄅᆞᆯ 뫼셔와 승샹 듕병 ᄒᆞ리믈 샤례ᄒᆞ라
빙빙이〃댱 안흐로셔 나와 부인 겨ᄐᆡ 안ᄌᆞ니
녕농ᄒᆞᆫ 단장과 옥 ᄀᆞᄐᆞᆫ 용뫼 쵹하의 어른기니 좌듕이 ᄇᆞ라기 쥬ᄎᆞᄅᆞᆯ 닛더라
븡이 믄득 니러 절ᄒᆞ여 ᄀᆞᆯ오ᄃᆡ 내 병의 사라나미 텬ᄒᆡᆼ이어ᄂᆞᆯ
부인이 ᄯᅩ 날 위ᄒᆞ여 셩연을 주시니 내 니러 춤추어 즐거오믈 표ᄒᆞ링이다
막부인이 ᄃᆡ답디 못ᄒᆞ여셔 븡이 니러 춤추어 ᄉᆞ매ᄅᆞᆯ 두로니 쵹불이 다 ᄭᅥ딘디라
빙빙〃안ᄌᆞᆫ 고ᄃᆡ 패옥 소ᄅᆡ 들니거ᄂᆞᆯ
막부인이 손을 저어 어드시니〃븡이 빙빙의〃겨ᄐᆡ 갓ᄂᆞᆫ디라
놀나 쵹을 ᄌᆡ촉ᄒᆞ시니 블이 갓가이 오매 븡이 가온대 누어 펴뎌 ᄎᆔᄒᆞᆫ 톄 ᄒᆞ더라
부인이 빙빙을〃드려 보내시고 좌듕이 흐터디니 븡이 양ᄎᆔᄒᆞ야 업혀 나가니라
부인이 드러가 빙빙을〃블너 ᄭᅮᆯ녀두고 열두 가지 죄ᄅᆞᆯ 일워 대ᄎᆡᆨ왈
위븡은 호방ᄒᆞᆫ 남ᄌᆡ어ᄂᆞᆯ 네 더러온 ᄆᆞᄋᆞᆷ을 쟈랑내여 그 ᄯᅳᆺ을 맛치니 이 뎨일죄오
남녜 ᄌᆞ라매 부뫼 덧덧이〃일뉸을 뎡ᄒᆞ거ᄂᆞᆯ
너ᄂᆞᆫ 사ᄅᆞᆷ의 쳔히 너기믈 ᄉᆡᆼ^각디 아니코 몸을 삼가디 아녀 욕이 밋게 ᄒᆞ니 이 뎨이죄오
쇼부인과 나와 형뎨 졍을 멀게 ᄒᆞ니 뎨삼죄오
너 곳 아니면 위븡이 날 향ᄒᆞ여 ᄌᆞ딜노 셤길 거ᄉᆞᆯ 쥬야 원망ᄒᆞ미 구슈 ᄀᆞᄐᆞ니 그 죄 네히오
네 승샹을 조ᄎᆞ면 오시의 칼 그ᄐᆡ 막시의 ᄉᆞᆯ히 무들 줄 ᄉᆡᆼ각디 아녀
어미ᄅᆞᆯ ᄂᆞᆷ의 손을 비러 죽이려 ᄒᆞ니 그 죄 다ᄉᆞ시오
아ᄒᆡ 적브터 글을 ᄀᆞᄅᆞ쳐 효졀 경계ᄒᆞ믈 닛고 어믜 녕 업시 호탕ᄒᆞᆫ 남ᄌᆞᄅᆞᆯ 두리디 아니믄 어ᄂᆡ 녜문고
가평쟝 문호ᄅᆞᆯ ᄂᆞᆺ갑게 ᄒᆞ니 그 죄 여ᄉᆞ시오
비록 위븡을 사회 삼은들 원슈 ᄀᆞᆺᄐᆞᆫ ᄆᆞᄋᆞᆷ의 졍이 엇디 이시리오
다만 ᄌᆞ식이 너ᄲᅮᆫ으로 슌ᄒᆞᆫ 사ᄅᆞᆷ을 마자 모녜 의지코져 ᄒᆞᄂᆞᆫ 졍을 어엿브디 아녀
너조차 날을 구슈ᄀᆞᆺ티 너기니 그 죄 닐곱이오
비록 평쟝 참졍 유언이 이시나 븡의 미인 엇기 이제도 머럿ᄂᆞᆫ디라
어믜 졍의 셜우^믈 ᄎᆞ마 보디 못ᄒᆞ여 ᄇᆡ약ᄒᆞᆫ 허믈을 내 당ᄒᆞᆯ디라도 내 몸이나 편콰뎌 ᄒᆞ미어ᄂᆞᆯ
ᄒᆞᆫ갓 풍ᄎᆡᄅᆞᆯ 혹ᄒᆞ여 훗날 셜우믈 아디 못ᄒᆞ고
허랑ᄒᆞᆫ 말을 고디 드러 부뫼며 네 몸을 앗기디 아니코
븡의 입을 비러 날을 슈욕ᄒᆞ니 어미ᄂᆞᆫ 부뫼 아니가
위븡이 다ᄅᆞᆫ 일이 브죡ᄒᆞᆫ 배 아니라 인믈이 셰샹의 ᄒᆞ나힌들
네 약딜이 감당티 못ᄒᆞ여 ᄇᆞ리인 겨집으로 댱신궁 눈믈을 쥬야 석이면
내 엇디 ᄎᆞ마 보며 평쟝 녕혼인들 엇디 셜워 아니시리오
유ᄆᆡᆼ을 의지ᄒᆞ여 이러ᄐᆞᆺ 슈욕ᄒᆞ나 위븡의 인물을 모ᄅᆞ고 ᄒᆞ신 배니
ᄒᆞᆫ갓 유ᄆᆡᆼ으로 듕ᄒᆞᆫ 일을 뎡키 어려온 고로 오시 ᄯᅩᄒᆞᆫ 모녀 졍이 잇ᄂᆞᆫ디라 ᄎᆞ례로 맛뎟거ᄂᆞᆯ
이대도록 보채이니 뎡졀이 ᄯᅩ 여러 가지라 엇디 ᄒᆞᆫ가지로 딕희리오
너ᄒᆡ 강보의 이실 제 갈나 나〃ᄉᆡᆼ댱ᄒᆞ니
각각〃맛^당ᄒᆞᆫ ᄇᆡ필을 어드미 고이티 아니ᄒᆞ거ᄂᆞᆯ 므ᄉᆞᆷ 뎡졀이란 모히 잇ᄂᆞ뇨
ᄉᆞᄉᆞ로〃통졍ᄒᆞ믄 쳐녀의 ᄒᆡᆼ실의 맛당ᄒᆞ고
어믜 교훈을 드ᄅᆞ믄 맛당티 아니ᄒᆞ냐 그 죄 여ᄃᆞᆲ이오
오시〃날과 모녜라 ᄒᆞ고 너ᄅᆞᆯ 형뎨라 ᄒᆞ거ᄂᆞᆯ
이 사ᄅᆞᆷ과 측히 되믈 어려워 아니ᄒᆞ니 박ᄒᆡᆼ이라 죄 아홉이오
평쟝 신녕을 위ᄒᆞ야 슈욕을 ᄎᆞᆷ고 븡으로 혼인ᄒᆞ면 내 죽을디언뎡
ᄎᆞ마 오샹셔 부인긔 ᄂᆞᆺᄎᆞᆯ 드디 못ᄒᆞᆯ 거시니 죄 열히오
이럴 줄 아던들 븡이 낙양셔 드러온 날 너ᄅᆞᆯ 맛딜 거ᄉᆞᆯ
츈홍의 연괴어ᄂᆞᆯ 너ᄂᆞᆫ 어믜 졍을 거ᄉᆞ리니 죄 열 ᄒᆞ나히오
오시ᄅᆞᆯ〃ᄎᆞ마 ᄇᆞ리디 못ᄒᆞᆯ 거시니 한궁을 뉘게 뎐ᄒᆞ리오 네 큰 죄 열둘히라
ᄯᅩ ᄀᆞᆯ오ᄃᆡ 내 삼십이 못ᄒᆞ여셔 평쟝을 여ᄒᆡ고 모딘 목숨이 니어나믄
너ᄅᆞᆯ 길너 졔ᄉᆞᄅᆞᆯ 닛고져 ᄇᆞ라더니 이제 일이 이러ᄐᆞᆺ〃^ 되니
내 쟝ᄎᆞᆺ 눌을 의지ᄒᆞ며 평쟝 신녕은 뉘 밧들니오 ᄒᆞ고 크게 통곡ᄒᆞ시니
빙빙이〃계하의 ᄂᆞ려 두번 절ᄒᆞ고 울며 ᄉᆞᆯ오ᄃᆡ
쳡이 부인을 쥬야 시측ᄒᆞ와 잠간 안ᄉᆡᆨ이 블평ᄒᆞ셔도 쳡의 ᄆᆞᄋᆞᆷ이 경혹ᄒᆞᄋᆞᆸ고 숫그러ᄒᆞᄋᆞᆸ거ᄂᆞᆯ
오ᄂᆞᆯ날 쳡의 사오나온 연고로 이러ᄐᆞᆺ 블측ᄒᆞ믈 보시고 통곡ᄒᆞ시니 일만 번 죽어도 내 죄 감당ᄒᆞᆯ소이다
죽고 나믈 죄ᄅᆞᆯ 가져 감히 못ᄒᆞ왐즉 ᄒᆞ나 수죄ᄒᆞ신 말ᄉᆞᆷ을 셰셰히〃알외리이다
첫 죄ᄂᆞᆫ 쳡이 규듕의 고요히 잇ᄉᆞᆸ거ᄂᆞᆯ
부인 명으로 도장 밧긔 나 형ᄆᆡ로 서ᄅᆞ 볼 ᄲᅮᆫ이언뎡 엇디 더러온 ᄆᆞᄋᆞᆷ을 쟈랑ᄒᆞ링잇가
둘재 죄ᄂᆞᆫ 부모의 뎡ᄒᆞ시미 겨셔 망친의 셜셔ᄒᆞ신 언약이 금셕 ᄀᆞᄐᆞ신디라
위븡도 쳔니 발셥ᄒᆞ여 왓고 쳡도 어려셔 평쟝 유셔ᄅᆞᆯ 맛ᄌᆞ와
위븡을 ᄇᆡ필이라 ᄆᆞᄋᆞᆷ을 ^ 허ᄒᆞ나 쳔히 구러 욕을 구ᄒᆞᆫ 바ᄂᆞᆫ 업서이다
셋재 죄ᄂᆞᆫ 두 션군이 유셔ᄅᆞᆯ ᄡᅳ실 제 임의 형뎨 졍이 깁흐신 휘니
이제 허믈 될 줄은 젼혀 ᄉᆡᆼ각디 못ᄒᆞ이다
네재 죄ᄂᆞᆫ 위븡이 한궁 쥬인이 못 되여 이러ᄐᆞᆺ 원망이 깁흐니
이 ᄯᅩᄒᆞᆫ 쳡으로 말ᄆᆡ아ᄆᆞ미라 죄 태산 ᄀᆞᆺᄐᆞ여이다
다ᄉᆞᆺ재 죄ᄂᆞᆫ 쳡이 감히 말ᄉᆞᆷ을 일우디 못ᄒᆞ와 통곡 분일소이다
여ᄉᆞᆺ재 죄ᄂᆞᆫ 효졀 경계ᄒᆞ시믈 딕희와 두 셩 셤기디 못ᄒᆞᆯ 줄을 ᄉᆡᆼ각ᄒᆞᄋᆞᆸ고
부인 녕을 기ᄃᆞ리ᄋᆞᆸ노라 븡의게 온갓 ᄎᆡᆨ이며 곤욕을 드ᄅᆞ나
죠곰도 ᄉᆞᄉᆞ로오미〃업ᄉᆞ믄 부인을 속이디 아니며 평쟝 가문이 ᄂᆞᆺ가오믈 삼간 연괴니이다
닐곱재 죄ᄂᆞᆫ 위븡의 원망이 다ᄅᆞᆫ ᄯᅳᆺ이 아니라
제 원을 조ᄎᆞ시면 므ᄉᆞᆷ 원망이 이시리잇가마ᄂᆞᆫ〃
이제 ᄇᆞᆯ셔 셤기^디 못ᄒᆞ게 되엿고 두 셩은 ᄎᆞ마 못 셤길 거시니
쳡의 부효ᄅᆞᆯ 면티 못ᄒᆞ올디라 죄ᄅᆞᆯ 엇디 측냥ᄒᆞ리잇가
여ᄃᆞᆲ재 죄ᄂᆞᆫ 쳡이 ᄆᆞᄋᆞᆷ을 내 졸으디 못ᄒᆞᄂᆞ이다
각각〃고ᄃᆡ ᄉᆡᆼ댱ᄒᆞ여 각각〃ᄡᅡᆼ이 고이티 아니타 ᄒᆞ심도 ᄀᆞ장 올ᄉᆞᆸ고
ᄉᆞᄉᆞ로이〃통졍ᄒᆞ믄 올코 부인 교훈을 조ᄎᆞ믄 그ᄅᆞ냐 ᄒᆞ시미 지극 맛당ᄒᆞ니
빙빙이〃죄악은 용납ᄒᆞᆯ 고디 업ᄉᆞᆸ거니와
비록 위븡의 ᄂᆞᆺᄎᆞᆯ 못보와실 제라도 션군의 혈셔ᄅᆞᆯ 보오면 ᄆᆞᄋᆞᆷ이 ᄌᆞ연 감읍ᄒᆞ니
이 깁을 두고 다ᄅᆞᆫ 셩을 셤기믄 ᄌᆞ식의 도리 아니온ᄃᆡ
ᄯᅩ 위븡이 유ᄆᆡᆼ을 위ᄒᆞ여 와셔 사회로라 일ᄏᆞᆺ고 ᄯᅳᆺ을 뇌뎡ᄒᆞᄋᆞᆸ거ᄂᆞᆯ
부인 명으로 여러 번 서ᄅᆞ 보고 ᄇᆡ쥬로 샹셥ᄒᆞ믈 혐의로아 아녀시니〃
풍ᄎᆡ 아녀 병인인들 ᄎᆞ마 엇디 ᄇᆡ약ᄒᆞ며 하ᄂᆞᆯ도 저티 아닐 위븡이 눌을 두려 삼^가리잇가
원을 일오디 못ᄒᆞ여 원망의 글과 슈욕된 편지ᄅᆞᆯ 여러 번 보내니 유ᄆᆡᆼ으로 드ᄃᆞ여 ᄯᅳᆺ을 허ᄒᆞ나
부인이 녜 ᄎᆞᆯ히시믈 기ᄃᆞ리ᄋᆞᆸ고 ᄉᆞᄉᆞ로〃통졍ᄒᆞ믄 실노 ᄋᆡᄆᆡᄒᆞ여이다
그러나 이제 다ᄅᆞᆫ 셩 셤기믄 ᄎᆞ마 못ᄒᆞᆯ디라 부효ᄅᆞᆯ 쳔만 샤죄ᄒᆞᄂᆞ이다
아홉재 죄ᄂᆞᆫ 위랑이 오시ᄭᅴ 결혼ᄒᆞᆯ 줄 엇디 알니잇가
이제ᄂᆞᆫ 쳡이 ᄇᆞᆯ셔 한낭ᄌᆞ로 죽기ᄅᆞᆯ 뎡ᄒᆞ여시니
부효는 텬디의 넘ᄉᆞ오나 오시의 혐의예ᄂᆞᆫ 간셥디 아니ᄒᆞ링이다
열 죄ᄂᆞᆫ 아홉 죄 말ᄉᆞᆷ과 ᄀᆞᄐᆞ니 다시 알욀 ᄉᆞ연이 업ᄉᆞ이다
열ᄒᆞᆫ 죄ᄂᆞᆫ 진실노 이 말ᄉᆞᆷ ᄀᆞᄐᆞ면 븡의 슈욕이며 이러ᄐᆞᆺ 어려오미 업ᄉᆞ리이다
ᄒᆞᆫ 츈홍이 관겨ᄒᆞ리잇가마ᄂᆞᆫ 이도 텬쉬니 쳡의 명이로소이다
열두 죄예ᄂᆞᆫ 쳡이 ᄇᆞᆯ셔 죽기로 뎡ᄒᆞᆫ 몸이니 오시긔 어려오미 업ᄉᆞᆯ 거시오
쳡의 부ᄒᆈ 깁ᄉᆞᆸ고 하ᄂᆞᆯ 명^이 이리 되와 몸을 ᄇᆞ리오나
오시 ᄯᅩᄒᆞᆫ 한궁의 와 ᄌᆞ라 은혜 듕ᄒᆞ오니 쳡의 어린 ᄯᅳᆺ의 오시ᄅᆞᆯ 밋ᄌᆞᆸᄂᆞ이다
ᄯᅩ ᄉᆞᆯ오ᄃᆡ 쳡이 승샹과 고로온 디경을 몃 번을 겻거ᄉᆞᆸᄂᆞ니잇가마ᄂᆞᆫ
부인이 녜 ᄎᆞᆯ히시믈 ᄇᆞ라고 잠간 ᄉᆞᄉᆞ로오미〃업ᄉᆞ믄 황텬이 아ᄅᆞ시링이다
일노 보쇼셔 ᄒᆞ고 젼젼〃셔간이며 서로 만나던 일을 낫낫치〃ᄉᆞᆯ온ᄃᆡ
부인이 노ᄒᆞ시미 하ᄂᆞᆯ ᄀᆞᆺᄐᆞ셔 쇼ᄅᆡ 딜너 ᄀᆞᆯ오ᄃᆡ
네 ᄉᆞᄉᆞ롭디〃아니면 앗가 좌듕의 그런 일이 잇더뇨
빙빙이 ᄃᆡ왈 그럴ᄉᆡ 위븡의 호탕이라 ᄒᆞᄂᆞ니이다
쳡이 구ᄒᆞ여시리잇가 그러나 내의 뎡졀은 흐미티 아니니이다〃
부인이 쵹나삼을 내텨 ᄀᆞᆯ오ᄃᆡ
네 ᄉᆞ졍이 업ᄉᆞ면 이ᄂᆞᆫ 엇디 븡의게 갓더뇨
빙빙〃왈 승샹이 원이 ᄆᆡ쳐 ᄉᆞᄉᆡᆼ의 잇다 ᄒᆞ매 쳡이 인명을 근심ᄒᆞ여 보내이다
승샹ᄀᆞ티 호탕ᄒᆞᆫ ᄆᆞᄋᆞᆷ의 션셰 유ᄆᆡᆼ을 의지ᄒᆞ여 쳡을 곤ᄒᆞ기 엇^더ᄒᆞ리잇가
만나본 즉 곤욕ᄒᆞᄃᆡ 부인의 허ᄒᆞ시믈 기ᄃᆞ리와 셜우믈 견ᄃᆡᄂᆞ이다
부인 왈 이러ᄒᆞ면 엇디 오시긔 보낼 제 니ᄅᆞ디 아니ᄒᆞᆫ다
빙빙〃왈 부인이 그ᄯᅢ예 쳡의 근심ᄒᆞ믈 무ᄅᆞ셔ᄂᆞᆯ 위란ᄒᆞ믈 알외ᄋᆞᆸ고
일ᄎᆔ ᄯᅩ 븡의 편지ᄅᆞᆯ 주ᄒᆞ오ᄃᆡ 부인 ᄯᅳᆺ이 텰옥 ᄀᆞᄐᆞ시니
쳡이 죽을디언뎡 감히 표유ᄆᆡᄅᆞᆯ 효측티 못ᄒᆞᄂᆞ이다
부인이 노즐왈 너ᄅᆞᆯ 죽여 궁듕을 졍히 ᄒᆞᆯ 거시로ᄃᆡ ᄎᆞ마 못ᄒᆞ노니
ᄂᆡ일 미명의 가뎡 ᄇᆡ언튱 으로 ᄒᆞ여곰 쳥념셤의 귀향 보내라
ᄂᆡ일 날이 져므디 아녀셔 싀호의 복듕의 ᄎᆡ올 거시니 궁듕의 상ᄉᆞᄅᆞᆯ ᄎᆞᆯ혀 기ᄃᆞ리라
빙빙이〃울며 ᄌᆡᄇᆡᄒᆞ여 ᄀᆞᆯ오ᄃᆡ
건곤이 뎡ᄒᆞ여 ᄌᆞ식을 두니 하ᄂᆞᆯ은 아비오 ᄯᅡ흔 어미라
텬디의 ᄉᆞᆯ을 응ᄒᆞ여 혈육이 셰샹의 의지ᄒᆞ여ᄉᆞᆸ더니〃
블ᄒᆡᆼᄒᆞ여 난녀의 허믈을 엇^고 ᄯᅡᄒᆡ 죄ᄅᆞᆯ 바드니 쳡의 인ᄉᆡᆼ이 ᄒᆞ로 벼ᄐᆡ ᄆᆞᄅᆞ리로소이다
다만 일만 죄ᄂᆞᆫ 감슈ᄒᆞ오려니와
ᄒᆞᆫ컨대 가시의 문호ᄅᆞᆯ 더러이려 ᄒᆞ믄 쳡의 ᄯᅳᆺᄒᆞᆫ 바의 잇디 아니ᄒᆞ여이다
쳡을 욕으로 ᄀᆞᄅᆞ치샤 실ᄒᆡᆼᄒᆞᆫ 녀ᄌᆞᄅᆞᆯ 두려 ᄒᆞ시니 한헌은 아비 뎡ᄒᆞ신 사ᄅᆞᆷ이 아니라
션군이 도라가실 제 쳡을 자최로 기리시고 혈육을 ᄂᆞᆫ호실 제
위시의 일홈이 쳡의 육신의 화ᄒᆞ여 혈ᄆᆡᆨ의 ᄌᆞᄌᆞ히〃박혀시며
션군의 혈지슈젹의 ᄌᆞ획뎜찬이 낫나치 분명ᄒᆞ여 쳡을 맛디시니
월일시시의〃ᄉᆡᆼ각고 믄득 보온 적이면 션군 양ᄌᆞᄅᆞᆯ 뵈옴 ᄀᆞᆺ고
엄슉ᄒᆞᆫ 명을 듯ᄌᆞᆸᄂᆞᆫ ᄃᆞᆺᄒᆞ여 쇠잔ᄒᆞᆫ 일신을 거ᄂᆞ려 ᄆᆞᄋᆞᆷ을 구디 뎡ᄒᆞ오믄
아비 비명의 도라가실 제 쳡의게 의탁ᄒᆞ신디라
디하의 혈혈ᄒᆞᆫ〃졍녕이 빙빙의〃엇게예 의지ᄒᆞ고 곳마다 빙빙을〃ᄯᆞ로ᄂᆞ니
션^군을 여ᄒᆡ실 제 슬프믈 ᄎᆞ마 엇디 세샹의 잇고져 ᄒᆞ시리잇가마ᄂᆞᆫ
빙빙을〃길너 션군 유언을 ᄒᆡᆼᄒᆞ여 디하 고혼을 위로코져 인간의 욕도이 머므ᄅᆞ시니
쳡이 ᄆᆞᄋᆞᆷ의 ᄉᆡᆼ각건대 엇디 ᄉᆞ라디디〃아니리잇가
쳡이 위시와 각각〃부모의 나시니 므ᄉᆞᆷ 졍이야 이시리잇가마ᄂᆞᆫ
우흐로 션군의 명을 좃고 버거 부인 외로오신 몸을 의탁ᄒᆞ고
아래로 쳡의 일신의 더러온 ᄒᆡᆼ실을 ᄒᆡᆼ티 마라 가시의 문호ᄅᆞᆯ 더옥 빗나게 ᄒᆞ미러니
하ᄂᆞᆯ이 화ᄅᆞᆯ ᄂᆞ리오시고 후퇴 어엿비 아니 너기샤 한헌을 옥의 뎜 딕ᄃᆞᆺ ᄒᆞ시니
이ᄂᆞᆫ 문호ᄅᆞᆯ 쳔히 ᄒᆞ고 내 몸의 욕이 밋처 션군의 혈지슈젹이 ᄯᅡᄒᆡ ᄇᆞ리이게 되오니
일만 번 죽어도 ᄉᆞ양티 아닐디라
쳡이 손소 죽기ᄂᆞᆫ 부인을 위ᄒᆞ와 ᄎᆞ마 못ᄒᆞᄋᆞᆸ더니 싀호의 복듕의 들믄 평ᄉᆡᆼ 원이로소이다
블ᄒᆡᆼᄒᆞ^와 부인 하ᄂᆞᆯ ᄀᆞᄐᆞ신 은혜ᄅᆞᆯ 져ᄇᆞ리고 텬지간의 업ᄉᆞᆫ 부ᄒᆈ 되오니
구텬하의 용납디 못ᄒᆞᆯ 죄로소이다
위븡과 비록 셩녜 못 미처고 친ᄒᆞ미 업ᄉᆞ나
평쟝 유ᄆᆡᆼ이 명ᄇᆡᆨᄒᆞ시고 쳡이 ᄯᅳᆺ을 허ᄒᆞ여시니 제 죄ᄅᆞᆯ 샤ᄒᆞ여 어엿비 너기쇼셔
이제 아조 하딕ᄒᆞᄋᆞᆸᄂᆞ니 원ᄒᆞᄋᆞᆸ건대 부인은 만셰 무강ᄒᆞ쇼셔
쇼부인을 ᄒᆞᆫᄀᆞᆯᄀᆞ티 ᄃᆡ졉ᄒᆞ시면 쳡의 넉시 즐거온 녕혼이 되여
됴모의 부인을 뫼시미 사라실 적 ᄀᆞᄐᆞ리이다
크게 통곡ᄒᆞ고 좌우의 뫼온 궁녀ᄃᆞ려 닐오ᄃᆡ
부인을 부효 마ᄋᆞᆸ고 평안이 뫼와시라 고혼이 디하의 가 갑흐리라
다시옴 절ᄒᆞ고 나오니 부인이 통곡ᄒᆞ더라
쳥념셤이 안궁 동산 뒷문 밧 못 가온대라 한궁 쥬회 너ᄅᆞ매 쳥념셤이 수ᄇᆡᆨ 니 밧기라
인젹이 젹뇨ᄒᆞ여 산쳔의 됴쟉이 ᄂᆞᆯ고 미륵이 소ᄅᆡᄒᆞ니 쳐량ᄒᆞ미 인^셰과 다ᄅᆞᆫ디라
빙빙이〃졔문 지어 참졍 ᄉᆞ당의 영결ᄒᆞᆯᄉᆡ
ᄌᆞᄌᆞ히〃ᄋᆡ원을 머금어 ᄎᆞ마 보디 못ᄒᆞᆯ너라
궁인의 셜워ᄒᆞ믄 부모 니별 ᄀᆞᆺ더라
부용이 부인긔 ᄉᆞᆯ오ᄃᆡ 낭ᄌᆡ 죄ᄎᆡᆨ이 듕ᄒᆞ셔 죽을 고ᄃᆡ 보내시믄 올ᄉᆞᆸ거니와
이리셔 영별이 망극ᄒᆞ니 쳥념셤의 가 ᄉᆞᄉᆡᆼ을 ᄒᆞᆫ가지로 ᄒᆞ여이다
부인이 ᄀᆞᆯ오ᄃᆡ 쥬ᄋᆡᆼ도 보내디 말과뎌 ᄒᆞ건마ᄂᆞᆫ 쥬ᄋᆡᆼ의 죄 더옥 듕ᄒᆞ니 ᄒᆞᆫ가지로 죽게 ᄒᆞ거니와
너ᄂᆞᆫ 무죄ᄒᆞ거ᄂᆞᆯ 엇디 쳥념셤의 귓거시 되렷ᄂᆞᆫ다
ᄆᆞᄎᆞᆷ내 허티 아니ᄒᆞ다
부용이 ᄯᅩ 울고 ᄉᆞᆯ오ᄃᆡ 낭ᄌᆡ 부인 닙으시던 의복을 가져 가지라 ᄒᆞᄂᆞ이다
부인 왈 빙빙이〃평ᄉᆡᆼ 부효녜라 어ᄂᆞ ᄂᆞᄎᆞ로〃내 오ᄉᆞᆯ 구ᄒᆞ더뇨
브ᄃᆡ 인시의 가라 이후 내 명이 업ᄉᆞ면 죽어 도라오라
부용이 나와 빙빙을〃안고 ᄋᆡᄋᆡ히〃통곡ᄒᆞ더라
쥬ᄋᆡᆼ 왈 다ᄉᆞ리^던 슈질과 칠보ᄂᆞᆫ 엇디ᄒᆞ리잇가
빙빙〃왈 가ᄂᆞᆫ 날 싀호의게 죽으리니 보ᄇᆡᄒᆞ여 무엇ᄒᆞ리오
쥬ᄋᆡᆼ 왈 쥬옥딘보ᄅᆞᆯ 가져가 ᄇᆡ골픈 제 ᄑᆞ라 긔갈을 면ᄒᆞ사이다
빙빙〃왈 그 셤이 사ᄅᆞᆷ의 소ᄅᆡ도 못 듯거든 어ᄃᆡᄅᆞᆯ 닌니ᄒᆞ여 ᄆᆡ매ᄒᆞ리오
쥬ᄋᆡᆼ 왈 승샹 닙으시던 옷과 ᄡᅳ시던 관으란 엇디ᄒᆞ리잇가
빙빙〃왈 원슈 위시라 위랑 곳 아니면 쳥념셤을 볼 것가
쥬ᄋᆡᆼ 왈 우리 ᄇᆞᆯ셔 이리 되여시니 승샹긔 알외고 가사이다
빙빙이〃놀나 ᄀᆞᆯ오ᄃᆡ 네 엇디 이런 말을 ᄒᆞᄂᆞᆫ다
승샹이 샹해 부인 향ᄒᆞ여 원망이 만커ᄂᆞᆯ 이 일 곳 알면 슈욕이 비경ᄒᆞ리라
궁녀ᄅᆞᆯ 호령ᄒᆞᄃᆡ 이 말 낼 쟤 이시면 멸족ᄒᆞ리라 ᄒᆞ고
부용을 블너 닐오ᄃᆡ 부인 화샹을 달나 ᄒᆞ여 가지고 길흘 나니
궁녀들이 구을며 우더라
쳥념셤의 다ᄃᆞ라ᄂᆞᆫ ᄉᆞ면이 젹젹ᄒᆞ고〃초목이 ^ 총울ᄒᆞᆫᄃᆡ
미륵으로 버들 삼고 됴쟉이 슬피 우러 ᄂᆞ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