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디 권지일

  • 연대: 1871
  • 저자: 羅貫中 著(毛宗崗 評本), 廣州 李氏 書
  • 출처: 삼국지
  • 출판: 국립중앙도서관 ( )
  • 최종수정: 2017-01-01

三國志卷之一

삼국디권지일

宴桃園豪傑三結義 斬黃巾英雄首立功

연도원호걸삼결의 참황건영웅수립공

화셜 텬하ᄃᆡ셰ᄂᆞᆫ 분ᄒᆞᆫ디

오ᄅᆡ면 합ᄒᆞ고 합ᄒᆞᆫ 디 오ᄅᆡ면 분ᄒᆞᄂᆞᆫ디라

쥬나라 말세의 칠국이 분ᄌᆡᆼ타가

진나라의 멸ᄒᆞᆫ ᄇᆡ 되고

진나라 멸ᄒᆞᆫ 후의 초한이 분ᄌᆡᆼ타가

한나라이 통일ᄒᆞ여시니

쳐음의 한고ᄌᆈ ᄇᆡᆨᄉᆞᄅᆞᆯ 버히고

이러나 쳔하ᄅᆞᆯ 어든 후

광뮈 중흥ᄒᆞ여 헌졔의 이르러

삼국이 난호여스니

ᄃᆡ져 그 난니의 비라삼은

환영 이제로부터 나미라

환뎨 시의 션뉴ᄅᆞᆯ 금고ᄒᆞ시고

환관을 숭신ᄒᆞ실ᄉᆡ 환뎨 븡ᄒᆞ시고

령뎨 즉위ᄒᆞ시니 ᄃᆡ쟝군 두무와

ᄐᆡ부 딘번니 공상보좌ᄒᆞᆯᄉᆡ

환관 조졀 등이 권을 농□ᄒᆞ거ᄂᆞᆯ

두무 진번니 ᄭᅬ로쎠 죽이랴 ᄒᆞ다가

ᄉᆞ긔 ^ 불밀ᄒᆞ여 도로혀 죽은 ᄇᆡ 되니

일노붓터 환관니 덕옥 횡ᄒᆡᆼᄒᆞᄂᆞᆫ디라

건녕 이년 ᄉᆞ월 망일의 상이

온덕젼의 젼좌ᄒᆞ실ᄉᆡ 홀연 광풍이

젼각으로부터 이러나며

큰 쳥ᄉᆡ 들보로조ᄎᆞ 나려 교위의 셔니

상이 실ᄉᆡᆨ경도ᄒᆞ시거ᄂᆞᆯ

좌위 급히 구ᄒᆞ여 환궁ᄒᆞ시니 만좨 다 분피ᄒᆞ더니

슈유의 쳥ᄉᆞᄂᆞᆫ 간 곳이 업고 홀연 풍뇌 ᄃᆡ작ᄒᆞ며

대우와 빙박이 상잡ᄒᆞ여 나리며

궐ᄂᆡ의 문어진 방옥이 무수ᄒᆞ더라

거년 이년 ᄉᆞ월의 낙양 ᄯᅡ의 지딘ᄒᆞ고

ᄯᅩ ᄒᆡ쉬 넘쳐 ᄒᆡ변의 거ᄒᆞᆫ ᄇᆡᆨ셩이

수홰 입은 ᄌᆡ 무수ᄒᆞᆫ디라

광화 원년의 ᄌᆞ계가 화ᄒᆞ여 웅계 되고

뉵월 삭일의 흑긔 십여 장이 온덕젼의 이러나고

즁추 칠월의 옥당의 무디게 보이고

오원ᄉᆞᆫ니 다 문어지며 이 ᄀᆞᆺ튼 불상지^ᄌᆈ

죵죵 잇ᄂᆞᆫ디라

상이 군신을 모도와 그 ᄌᆡ앙을 무르신ᄃᆡ

의랑 채옹이 상소 왈 옥당의 무디게와 자계 화ᄒᆞ여

웅계 되문 외쳑과 환관이 국권을 희롱ᄒᆞ므로

하ᄂᆞᆯ이 ᄌᆡ앙을 나리신 ᄇᆡ라 ᄒᆞ며 언파졀직이라

상이 남필의 탄식ᄒᆞ시고 ᄂᆡ젼으로 드러가시니

조졀이 그 상소ᄅᆞᆯ 엿보고 인ᄒᆞ여

다른 닐노 채옹을 모함ᄒᆞ여 방귀뎐니ᄒᆞᆫ 후

쟝냥 죠츙 봉셔 단규 조졀 후람 건셕 뎡광

하운 곽승 십인니 간악ᄒᆞᆫ 븡당이 되어 호왈 십상시라

상이 장양을 존신ᄒᆞ여 부르기ᄅᆞᆯ 아보라 ᄒᆞ시ᄂᆞᆫ지라

이러므로 죠졍이 날노 달나

텬하인심이 난니ᄅᆞᆯ ᄉᆡᆼ각ᄒᆞ니

도젹이 벌 니듯 ᄒᆞᄂᆞᆫ디라

잇ᄯᆡ 거록 ᄯᅡᄒᆡ 형뎨 삼인니 이스니

일명 장각이오 일명은 장보요

일명은 장양이니 본ᄃᆡ 방탕ᄒᆞᆫ 슈ᄌᆡ로

산의 드러 약을 ᄏᆡ다가 일위 노인을 만나니 벽안동안니라

그 노인니 쳥녀장을 드러 장각을 불너

한 동구의 이르러 쳔셔 삼권을 쥬며 왈

이 ᄎᆡᆨ 일홈은 태평요슐이메 가지고

셰상 ᄉᆞᄅᆞᆷ의 질병을 구하되

만닐 다른 마음을 두면 반다시 환을 면치 못ᄒᆞ리라

각이 두 번 졀ᄒᆞ고 노인 셩명을 뭇ᄌᆞ온ᄃᆡ 노인 왈

나는 남화노션니라 ᄒᆞ고 말을 맛치며

일진 쳥풍의 화ᄒᆞ여 간 바ᄅᆞᆯ 아디 못ᄒᆞᆯ너라

각이 니 ᄎᆡᆨ을 어든 후

쥬야로 독습ᄒᆞ여 능히 호풍환우ᄒᆞᄂᆞᆫ디라

졔 스ᄉᆞ로 일홈ᄒᆞ여 태평도인 이라 ᄒᆞ더라

즁평 원년 뎡월의 여역이 ᄃᆡ치ᄒᆞ여

ᄉᆞᄅᆞᆷ이 무슈이 상ᄒᆞ니 각이 부작을 ᄒᆡᆼᄒᆞ여

병을 다ᄉᆞ리며 스ᄉᆞ로 ᄃᆡ현양ᄉᆡ라 일ᄏᆞᆺ더라

각이 졔ᄌᆞ 오ᄇᆡᆨ여 인이 잇ᄉᆞ니

다 슐^법이 능통ᄒᆞᆫ지라

운유ᄉᆞ방ᄒᆞ니 그 무리 날노 더ᄒᆞ니

각이 삼십뉵 방위ᄅᆞᆯ 졍ᄒᆞ여 각각 거슈ᄅᆞᆯ 셰워 장군이라 칭ᄒᆞ니

ᄃᆡ방은 만여 인니요 소방은 뉵칠쳔인니라

ᄯᆡ의 와언니 니스되 챵쳔니니ᄉᆞ ᄒᆞ고 황쳔니당닙이라

ᄯᅩ 이르되 갑ᄌᆞ년이 되면 쳔ᄒᆡ ᄃᆡ길ᄒᆞ리라 ᄒᆞ고

ᄉᆞᄅᆞᆷ으로 ᄒᆞ여곰 ᄇᆡᆨ토로

갑ᄌᆞ 두 ᄌᆞᄅᆞᆯ 쎠 ᄃᆡ문 우희 붓치니

쳥쥐 셔쥐 긔쥐 형쥐 양쥐

연쥐 예쥐 ᄉᆞᄅᆞᆷ의 집마다 ᄃᆡ현양ᄉᆡ라

장각 명ᄶᅡᄅᆞᆯ 위ᄒᆞ여 밧들더라

각이 마원의를 보ᄂᆡ여 가마니 금ᄇᆡᆨ을 싸 가지고

환관 봉셔 등을 교결ᄒᆞ여 ᄂᆡ응을 삼고

두 아오로 더부러 상의ᄒᆞ여 왈

엇기 어려온 바ᄂᆞᆫ 민심이라

이졔 민심이 귀슌ᄒᆞ엿스니

만일 승셰ᄒᆞ여 쳔하ᄅᆞᆯ ᄎᆔ치 아니ᄒᆞ면 진실노 앗갑다 ᄒᆞ고

드듸여 ^ 일면으로 황긔ᄅᆞᆯ 보ᄂᆡ여

거ᄉᆞᄒᆞᆯ 긔약을 졍ᄒᆞ고

일면으로 졔ᄌᆞ를 당주의 보ᄂᆡ여 봉셔의게 보ᄒᆞ니

당쥐 셩즁의 이르러 고변ᄒᆞᆫᄃᆡ

상이 ᄃᆡ장군 하진을 블너 죠병ᄒᆞ여 마원의를 잡아 버히고

봉셔 등 쳔여 인을 하옥ᄒᆞ시니

장각이 그 ᄉᆞ긔 탈노함을 듯고 셩야 긔병ᄒᆞ여

스ᄉᆞ로 쳔공장군이라 일컷고

장보ᄂᆞᆫ 디공장군이라 칭ᄒᆞ고

장양은 인공장군이라 칭ᄒᆞ여

됴듕의 말을 펴여 왈

이제 한나라 운수 딘ᄒᆞ고 ᄃᆡ셩인니 나시니

너의ᄂᆞᆫ 순쳔종졍ᄒᆞ여 이낙ᄐᆡ평ᄒᆞᆷ이 맛당ᄒᆞ다 ᄒᆞ거ᄂᆞᆯ

사방 ᄇᆡᆨ셩이 황건으로 싸고

장각을 조ᄎᆞ 반한 ᄌᆡ 사오십만이라

젹세 호ᄃᆡᄒᆞ니 관군이 망풍이미ᄒᆞᆫᄃᆡ

하진이 쥬달ᄒᆞ여 즉시 죠셔를 나리여 도젹을 방어ᄒᆞ게 ᄒᆞ고

일면으로 중낭장 노식 황보숭 주젼을 ^ 블너

각각 졍병을 주어 삼노를 치게ᄒᆞ더라

차셜 장각의 일군이 유주를 범ᄒᆞᆫᄃᆡ

유쥬 ᄐᆡ수 류언난 니 강하경능이니 한노공황지휘라

잇ᄯᆡ 도젹이 디경을 범ᄒᆞᆷ을 듯고

위 추졍을 블너 계교를 의논한ᄃᆡ 졍이 왈

젹병은 만코 아병은 져그니

명공은 맛당이 군ᄉᆞ를 블너 응젹ᄒᆞᆷ이 엇더ᄒᆞ시니잇가

유언니 올히 듯고 즉시 방문을 ᄂᆡ여 초모의병ᄒᆞᆯᄉᆡ

탁현 듕의 일ᄀᆡ 영웅이 잇ᄉᆞ니

그 ᄉᆞᄅᆞᆷ이 불심호독셔ᄒᆞ고

셩품이 관화ᄒᆞ야 과언ᄒᆞ며

희노를 불형어ᄉᆡᆨᄒᆞ고 본ᄃᆡ 큰 마음이 잇셔

결교 호걸ᄒᆞ기를 젼호ᄒᆞ니

신장이 팔쳑이오 두 귀ᄂᆞᆫ 억ᄀᆡ의 드리오고

ᄡᅣᆼ수ᄂᆞᆫ 무롭을 지나고 눈은 능히 그 귀를 도라보고

얼골은 관옥 갓고 입순은 주홍 갓ᄐᆞ니

중산졍왕 유승디휘요 한경제^각하현손 이니

셩은 류요 명은 비요 자ᄂᆞᆫ 현덕이니

녯젹 류승의 아달 졍이

한 무뎨 시의 탁녹정후를 봉ᄒᆞ엿더니

그 후 죄로 연좌ᄒᆞ여 벼ᄉᆞᆯ을 낫초와 금실후를 봉ᄒᆞ니

일노 인ᄒᆞ여 탁현의 머무른 ᄇᆡ 되니라

현덕의 죠부ᄂᆞᆫ 웅이요 부ᄂᆞᆫ 홍이니

홍이 일즉 효렴의 나타나

아젼니 되엿다가 요ᄉᆞᄒᆞ니

현덕이 어미ᄅᆞᆯ 지효로 셤길ᄉᆡ

가빈ᄒᆞ여 집신 삼기와 자리 ᄆᆡ기를

업을 삼아 호구연명ᄒᆞᄂᆞᆫ디라

거ᄒᆞ기ᄂᆞᆫ 본현 누상촌이니

그 집 동남으로 큰 ᄲᅩᆼ나무 잇스니

그 나무 형상이 거ᄀᆡ ᄀᆞᆺ튼디라

상 보ᄂᆞᆫ ᄌᆡ 이르되 이 집의 반ᄃᆞ시 귀인니 나리라

일컷더라 현덕이 유시의 향듕 어린 아ᄒᆡ를 다리고

그 나무 아ᄅᆡ셔 희롱ᄒᆞ며 왈

ᄂᆡ가 쳔ᄌᆡ되여 맛당이 이 거ᄀᆡ를 타리라 ᄒᆞ거ᄂᆞᆯ

숙^부 유원긔 그 말을 긔특이 여겨 왈

아희ᄂᆞᆫ 비상ᄒᆞᆫ ᄉᆞᄅᆞᆷ이라

인ᄒᆞ여 현덕의 가빈ᄒᆞᆷ을 보고 ᄌᆡ물을 항상 쥬ᄂᆞᆫ지라

년이 십오의 뎡현과 노식을 스승 삼고

공손찬으로 버슬 삼아 유학ᄒᆞ더니

류언니 방문을 발ᄒᆞ여 초군ᄒᆞᄂᆞᆫ ᄯᆡ 밋쳐

현덕이 연이 임의 이십팔 세라

당일의 방문을 보고 ᄀᆡ연장탄ᄒᆞ거ᄂᆞᆯ

한 ᄉᆞᄅᆞᆷ이 예셩 왈

ᄃᆡ장뷔 국가로 더부러 긔운을 ᄂᆡ지 안코

무삼 연고로 장탄ᄒᆞᄂᆞ뇨 ᄒᆞᆫᄃᆡ

현덕이 차인을 보니 신장은 팔쳑인데

표두환안이요 연함호쉬라

소ᄅᆡ 우레 ᄀᆞᆺ고 형세ᄂᆞᆫ 닷넌 말 ᄀᆞᆺᄐᆞᆫ지라

현덕이 그 형상이 이상ᄒᆞ믈 보고

셩명을 무른ᄃᆡ 기인니 답왈

ᄂᆡ 셩은 장이요 명은 비요 자ᄂᆞᆫ 익덕이니

본ᄃᆡ 탁군의 거ᄒᆞ야 슐 팔고 돗 잡아

쳔하호걸을 결교ᄒᆞ기를 ^ 죠와ᄒᆞ더니

앗가 공이 방문을 보고 탄식ᄒᆞᄂᆞᆫ 고로

그 연고를 뭇노라 ᄒᆞ거ᄂᆞᆯ 현덕 왈

나ᄂᆞᆫ 본ᄃᆡ 한실 죵친이라 셩은 유요 명은 비라

이제 황건니 창난ᄒᆞᆷ을 듯고

마음은 도젹을 파ᄒᆞ고 ᄇᆡᆨ셩을 평안코져 ᄒᆞ나

힘이 능치 못한 고로 한탄ᄒᆞ노라 한ᄃᆡ 장비 왈

ᄂᆡ 여간 ᄌᆡ물이 잇스니 맛댱이 의병을 초모ᄒᆞ여

공과 더부러 ᄃᆡᄉᆞ를 갓치ᄒᆞᆷ이 엇더ᄒᆞ뇨

한ᄃᆡ 현덕이 ᄃᆡ희ᄒᆞ여 익덕으로 더부러

촌졈을 ᄎᆞ져 슐을 ᄉᆞ먹을ᄉᆡ

일 ᄃᆡ한이 외박휘 수레를 잇글고

졈문의 이르러 수이며 슐을 청ᄒᆞ거ᄂᆞᆯ

현덕이 그 ᄉᆞᄅᆞᆷ을 보니 신장이 구쳑이요

수염은 이쳑이요 얼골은 중죠 ᄀᆞᆺ고

입순은 쥬홍 ᄀᆞᆺ고 단봉의 눈이요

와잠의 눈썹이라 상뫼 당ᄒᆞ여 위풍이 늠늠ᄒᆞᆫ디라

현덕이 나아가 ^ 마즈며 셩명을 무른ᄃᆡ 기인 왈

셩은 관이요 명은 우요 자ᄂᆞᆫ 운장이니

본ᄃᆡ 하동 ᄒᆡ양인으로 그곳의셔 악ᄒᆞᆫ ᄉᆞᄅᆞᆷ을 죽이고 도망ᄒᆞ여

강호의 디접ᄒᆞᆫ 디 오륙 년이라 이제 드라니

이곳의셔 초군ᄒᆞ여 도젹을 파한다 ᄒᆞ기로

모군의 참녜코져 왓노라 ᄒᆞᆫᄃᆡ

현덕이 그 실상을 고ᄒᆞ니 운댱이 ᄃᆡ희ᄒᆞ야

삼인니 장비의 장상의 모도여

ᄃᆡᄉᆞᄅᆞᆯ 도모ᄒᆞᆷ이 올타 ᄒᆞ거ᄂᆞᆯ

현덕과 운장이 제성응왈 심이 조타 ᄒᆞ니

차일의 오우ᄇᆡᆨ마ᄅᆞᆯ 잡아 제물을 ᄀᆞᆺ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