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권디삼

  • 연대: 1871
  • 저자: 羅貫中 著(毛宗崗 評本), 廣州 李氏 書
  • 출처: 삼국지
  • 출판: 국립중앙도서관 ( )
  • 최종수정: 2017-01-01

曹操奸雄世所誇

죠죠간웅세쇼과

曾將呂氏殺全家

징장녀씨살젼가

如今闔戶逢人殺

여금합호봉인살

天理循環報不差

쳔리슌환보불차

잇ᄯᆡ 응쇼 부하의 군ᄉᆡ 도명ᄒᆞ여 죠죠의게 보ᄒᆞ니

됴죄 이 말을 듯고 울며 ᄯᅡ희 업ᄯᅥ지거ᄂᆞᆯ

중인니 붓드러 이르켜니 죠죄 졀치ᄒᆞ며 왈

도겸이 군ᄉᆞ를 노와 나의 부친을 쥭여시니 니ᄂᆞᆫ 불공ᄃᆡ쳔디쉬라

ᄂᆡ 이제 ᄃᆡ군을 일희혀 셔쥬를 세탕ᄒᆞ여 ᄂᆡ 한을 풀니라 ᄒᆞ고

드드여 순욱과 졍욱으로 삼만 군을 거ᄂᆞ려 견셩과 ^ 범현과 동아 삼현을 직희오고

그 나문 군ᄉᆞᄂᆞᆫ 다 거ᄂᆞ리고 살분셔쥬ᄒᆞᆯᄉᆡ

하후돈 우금 젼위로 션봉을 삼고 됴죄 하령ᄒᆞ되

다만 셩지만 엇고 셩즁 ᄇᆡᆨ셩을 다 쥭여 ᄂᆡ 아비 원슈를 갑푸리ᄅᆞ ᄒᆞ더라

이ᄯᆡ 구강ᄐᆡ슈 변양이 도겸으로 더부러 교후ᄒᆞᆫ지ᄅᆞ

이졔 셔ᄌᆔ 위ᄐᆡᄒᆞ믈 듯고 스사로 군ᄉᆞ 오쳔을 거ᄂᆞ려 도겸을 구ᄒᆞᆯᄉᆡ

조죄 듯고 ᄃᆡ로ᄒᆞ여 하후돈으로 ᄒᆞ여곰 그 길을 막아 쥭이니라

시의 진궁이 동군죵ᄉᆞ 되어 ᄯᅩᄒᆞᆫ 도겸으로 더부러 교후ᄒᆞᆫ지라

죠죄 ᄃᆡ병을 거ᄂᆞ려 셔쥬 ᄇᆡᆨ셩을 ᄃᆞ 쥭여 보슈ᄒᆞᆫ단 말을 듯고 셩야ᄒᆞ여 조죄을 와 보고 말ᄒᆞ여 왈

이졔 드르니 명공이 ᄃᆡ병을 거ᄂᆞ리고 셔쥬의 임ᄒᆞ여 됸부의 원슈를 갑파

ᄃᆡ군이 지나ᄂᆞᆫ 곳마ᄃᆞ ᄇᆡᆨ셩을 다 쥭인다 ᄒᆞ^기로 ᄂᆡ 일노 인ᄒᆞ여 특별이 와 말ᄒᆞ노ᄅᆞ

도겸은 인인의 군ᄌᆞ요 이를 죠와ᄒᆞ여 의를 잇ᄂᆞᆫ ᄉᆞ람 아니ᄅᆞ

죤뷔 우ᄒᆡᄒᆞ기ᄂᆞᆫ 장ᄀᆡ의 악이요 도겸의 죄 아니요

ᄯᅩ ᄇᆡᆨ셩이 명공으로 더부러 무ᄉᆞᆷ 원슈 잇ᄂᆞᆫ뇨

그 쥭임이 상셔롭지 아니하니 바라건ᄃᆡ 명공은 셰 번 ᄉᆡᆼ각ᄒᆞ여 ᄒᆡᆼᄒᆞ쇼셔

죠죄 노왈 공이 셕일의 날을 ᄇᆞ리고 갓거ᄂᆞᆯ 이졔 무삼 면목으로 와 보ᄂᆞᆫᄃᆞ

도겸이 ᄂᆡ 일가를 쥭여시니 ᄂᆡ 맛당히 도겸을 쥭여 ᄂᆡ 한을 쓰시리니

공이 비록 도겸을 위ᄒᆞ여 날을 달ᄂᆡ여도 ᄂᆡ 듯지 안이리니 읏지ᄒᆞ리요

진궁이 ᄒᆞ직ᄒᆞ고 나와 탄식ᄒᆞ여 왈 ᄂᆡ 무ᄉᆞᆷ 면목으로 도겸을 보리요

드드여 말을 ᄃᆞᆯ녀 진류ᄐᆡ슈 장쇼막의게로 더져 가니라

차셜 조ᄌᆈ ᄃᆡ군이 일으난 곳마ᄃᆞ ᄇᆡᆨ셩을 다 쥭이며 분묘를 ^ 발굴ᄒᆞᄂᆞᆫ지라

도겸이 셔쥬의 잇셔 죠죠의 ᄃᆡ군이 오멀 듯고 앙쳔통곡 왈

ᄂᆡ ᄒᆞᄂᆞᆯᄭᅦ 죄를 어더 셔쥬 ᄇᆡᆨ셩으로 ᄒᆞ여곰 이 난을 밧게 ᄒᆞᆫ다 ᄒᆞ고

즁관을 모와 상의할ᄉᆡ

죠표 왈 이졔 죠병이 임의 일으럿거ᄂᆞᆯ 엇지 숀을 묵거 쥭기를 기ᄃᆞ리리요 ᄒᆞᆫᄃᆡ

도겸이 다만 군ᄉᆞ를 거ᄂᆞ리고 나아가 마즐ᄉᆡ

멀니 바라보니 죠죠의 군ᄆᆡ 만ᄉᆞᆫ편야 ᄒᆞ여

ᄇᆡᆨ긔 일면을 셰워 큰 글시로 보슈셜한 사ᄌᆞ를 쓰고

군마를 버려 진셰를 베풀고

조죄 흰 의갑을 입고 마를 노화 진의 나와 앙텬ᄃᆡᄆᆡᄒᆞ거ᄂᆞᆯ

도겸이 ᄯᅩᄒᆞᆫ 말게 올나 문긔 아ᄅᆡ 나와 흠신사례 왈

겸이 명공을 결호코져 ᄒᆞ여 장ᄀᆡ로 ᄒᆞ여곰 죤부를 호숑케 ᄒᆞ엿더니

즁간의 이 이리 잇실 쥴 엇지 ᄯᅳᆺᄒᆞ엿^시리요

실노 도겸은 ᄀᆞᆫ셥ᄒᆞᆷ이 업ᄂᆞᆫ디라

바라건ᄃᆡ 명공은 살피소셔

죠죄 ᄃᆡᄆᆡ 왈 노필뷔 아비를 쥭이고 오히려 무ᄉᆞᆷ 말을 ᄒᆞ난다 ᄒᆞ며

좌우를 도라보아 왈 뉘 가히 져 노젹을 ᄉᆞ로잡으리요

하후돈니 응셩이츌ᄒᆞ거ᄂᆞᆯ 도겸이 황망이 진즁으로 닷난지라

하후돈니 ᄶᅭᆺᄎᆞ오거ᄂᆞᆯ 죠표 챵을 두루며 말게 올나 영적ᄒᆞ여 양ᄆᆡ 교젼ᄒᆞᆯᄉᆡ

죨연 광풍이 ᄃᆡ작ᄒᆞ며 비ᄉᆞ쥬셕ᄒᆞ거ᄂᆞᆯ 양군니 각각 군을 거두니라

도겸이 셩의 드러가 즁모사로 상의ᄒᆞ여 왈

죠병이 셰ᄃᆡᄒᆞ여 ᄃᆡ적ᄒᆞ기 어려운디라

ᄂᆡ 스ᄉᆞ로 됴영의 나아가 쥭으믈 쳥ᄒᆞ여 셔쥬 ᄇᆡᆨ셩을 구코저 ᄒᆞ노라

언미필의 일인니 츌왈

부군니 오ᄅᆡ 셔쥬를 진졍ᄒᆞᄆᆡ 인민니 은혜를 감츅ᄒᆞᄂᆞᆫ지라

이제 됴병이 비록 만으나 아즉 셩을 파ᄒᆞ디 못ᄒᆞ^엿ᄂᆞᆫ지라

부군은 ᄇᆡᆨ셩으로 더부러 구지 즉희여 나지 아니시면

ᄂᆡ 비록 ᄌᆡ죠 업스나 계교를 ᄒᆡᆼᄒᆞ여 됴됴로 ᄒᆞ여곰 쥭어 장ᄉᆞᄒᆞᆯ ᄯᅡ히 업게 ᄒᆞ리이다

즁인니 ᄃᆡ경ᄒᆞ여 그 계교를 뭇난지라 글을 지어 니 경을 ᄃᆡ강 ᄒᆞ엿스니 시의 왈

本爲納結反成怨

본위랍결반셩원

那知絶處又逢生

나지졀쳐우봉ᄉᆡᆼ

필경 이 사람은 엇더ᄒᆞᆫ 사람인지 차쳥하문 분ᄒᆡᄒᆞ라

劉皇叔北海救孔融 呂溫侯濮陽破曹操

류황슉북ᄒᆡ구공융 녀온후복양파죠죠

각셜 헌계ᄒᆞᆫ 사람은 이 동ᄒᆡ구현 사람이니

셩명은 미츅이요 자ᄂᆞᆫ 자즁이니 니 사람이 가셰부호ᄒᆞᆫ지라

일즉 낙양의 가 보화를 ᄆᆡᄆᆡᄒᆞ고

슈레를 타고 도라가ᄂᆞᆫ 길의 한 부인을 ᄆᆞᆫ^ᄂᆞᄆᆡ

그 부인이 슈레의 오르기를 쳥ᄒᆞᆫᄃᆡ

미츅이 슈레의 나리며 슈레를 쥬니

부인이 한가지로 오르기를 쳥ᄒᆞᆫᄃᆡ

미츅이 슈레의 올나 단졍이 안져 죠곰도 사ᄉᆡᆨ이 업ᄂᆞᆫ지라

슈리를 ᄒᆡᆼᄒᆞ여 부인이 하직을 고ᄒᆞ며 미츅을 ᄃᆡᄒᆞ여 왈

나난 남방화덕셩이러니 상졔의 명을 바다 네 집을 불사르러 가더니

이졔 그ᄃᆡ 녜로쎠 상ᄃᆡᄒᆞ믈 감동ᄒᆞ여 그ᄃᆡ의게 고ᄒᆞ니

그ᄃᆡᄂᆞᆫ ᄲᅡᆯ리 도라가 ᄌᆡ물을 거두워 ᄂᆡ면 ᄂᆡ 맛당히 밤의 오리라

말을 맛치며 문득 간 곳 읍거ᄂᆞᆯ

츅이 ᄃᆡ경ᄒᆞ여 ᄲᅡᆯ니 집의 일으러 가즁의 잇ᄂᆞᆫ ᄌᆡ물을 다 거두워 ᄂᆡ니

니날 느즌 후 과연 부억으로 불이 이러ᄂᆞ며 그 집이 다 타거ᄂᆞᆯ

츅이 일노 인ᄒᆞ여 가ᄌᆡ를 흣터 빈궁ᄒᆞᆫ ᄉᆞᄅᆞᆷ을 건지난디라

그 후의 도^겸이 미츅을 마자 별가죵ᄉᆞ를 ᄉᆞᆷ아ᄯᅥ니

니날 계교를 드려 왈

ᄂᆡ 원컨ᄃᆡ 친히 북ᄒᆡ의 가 공융의게 구완병을 쳥ᄒᆞ고

ᄯᅩ 한 ᄉᆞᄅᆞᆷ을 어더 쳥쥬 젼ᄒᆡ의게 구완을 쳥ᄒᆞ여

만닐 양쳐 군ᄆᆡ 일제이 오면 됴죄 반다시 퇴병ᄒᆞ리이다

도겸이 그 말을 죠ᄎᆞ 드드여 글을 쓰며 좌우다려 문왈

뉘 감히 쳥쥬의 가 구완을 쳥ᄒᆞ리요 ᄒᆞᆫᄃᆡ

일인니 가기를 쳥ᄒᆞ니 모다 보니 니 광능 ᄉᆞᄅᆞᆷ이니

셩명은 진등이요 자ᄂᆞᆫ 원용이라

도겸 먼져 진등을 보ᄂᆡᆫ 후의 미츅을 명ᄒᆞ여 북ᄒᆡ군의 보ᄂᆡ고

스ᄉᆞ로 셩을 직희여 군긔를 쥰비ᄒᆞᄂᆞᆫ지라

각셜 북ᄒᆡ 공융의 ᄌᆞ난 문거요 노국 곡뷔 사ᄅᆞᆷ이니

공ᄌᆞ의 이십세숀이요 ᄐᆡᄉᆞᆫ도위 공쥬의 아들이라

어려셔붓터 총명ᄒᆞ여 연니 십세 시의 하ᄅᆞᆷ윤 니응을 가 볼^ᄉᆡ

그 문 직흰 ᄉᆞᄅᆞᆷ이 드리디 안커ᄂᆞᆯ

융이 왈 ᄂᆡ 이상과 통가ᄒᆞᆫ다 ᄒᆞ고 드러가 응을 보니

응이 문왈 네 죠션과 ᄂᆡ 죠션니 무ᄉᆞᆷ 친ᄒᆞ미 잇ᄂᆞᆫ다

융이 왈 셕의 공ᄌᆡ 일즉 노ᄌᆞ의게 녜를 무러 계시니

융이 그ᄃᆡ로 더부러 누세통가ᄒᆞᆷ미 업나뇨

응이 크게 그이히 여길ᄉᆡ ᄐᆡ즁ᄃᆡ부 진위 니르거ᄂᆞᆯ

융을 ᄀᆞ르치며 왈 이ᄂᆞᆫ 긔이ᄒᆞᆫ 아ᄒᆡ라 ᄒᆞ거ᄂᆞᆯ

위 왈 어려셔 춍명ᄒᆞ면 자라면 반다시 춍명이 업다 ᄒᆞᆫᄃᆡ

윤이 그 쇼ᄅᆡ를 응ᄒᆞ여 왈 그ᄃᆡ 말ᄒᆞᄂᆞᆫ 바ᄂᆞᆫ 어려셔 춍명ᄒᆞᆫᄌᆡᄅᆞ

ᄒᆞᆫᄃᆡ 위등이 다 우셔 왈 이 아희 장셩ᄒᆞ면 반다시 당ᄃᆡ의 큰 그릇 되리라

일노붓터 일홈이 잇셔 그 후의 즁낭장을 ᄒᆞ여 누쳔 북ᄒᆡᄐᆡ슈ᄒᆞᆯᄉᆡ 빈ᄀᆡᆨ을 조와ᄒᆞᄂᆞᆫ지라

상ᄒᆡ 말ᄒᆞ여 왈 좌상의 ᄀᆡᆨ상만이요 쥰즁의 쥬불공이라

이ᄂᆞᆫ ᄂᆡ 쇼원이라 북ᄒᆡ의 뉵연을 잇셔 심히 민심을 어덧ᄂᆞᆫ지라

잇ᄃᆡ ᄀᆡᆨ으로 더부러 안졋실ᄉᆡ 사람이 보ᄒᆞ되

셔쥬 미츅이 이르럿ᄃᆞᄒᆞ거ᄂᆞᆯ

융이 미츅을 보고 그 온 연고를 무른ᄃᆡ

츅이 도겸의 글을 ᄂᆡ여 뵈니 그 글의 ᄃᆡ강 ᄒᆞ엿시되

조ᄌᆈ의 ᄃᆡ군이 셩의 임ᄒᆞ여 위ᄐᆡᄒᆞ미 심급ᄒᆞᆫ지라

바라근ᄃᆡ 명공은 드리워 구ᄒᆞ쇼셔 ᄒᆞ엿거ᄂᆞᆯ 융이 왈

ᄂᆡ 도공죠로 친후ᄒᆞᆯ ᄲᅮᆫ 아니라 이제 자즁이 친이 왓시니 엇지 아니 가리요만은

ᄂᆡ 죠죠로 더부러 원수 업ᄂᆞᆫ디라

맛ᄯᅡᆼ이 먼져 사ᄅᆞᆷ을 보ᄂᆡ여 쳥화ᄒᆞ여 죠죄 만닐 좃지 아니ᄒᆞᆫ 후의 긔병ᄒᆞ리라 ᄒᆞᆫᄃᆡ

미츅이 왈 이제 죠죄 병세 으지ᄒᆞ여 결단코 즐겨 화치 아니ᄒᆞ리라 ᄒᆞᆫᄃᆡ

융이 일면으로 군병을 졈고ᄒᆞ고 일면으로 계교를 의논ᄒᆞᆯᄉᆡ

홀연 ᄉᆞᄌᆡ 보ᄒᆞ되 황건 젹당 관ᄒᆡ 도젹의 무리 수만을 거ᄂᆞ려 온다 ᄒᆞ거ᄂᆞᆯ

공융이 ᄃᆡ경ᄒᆞ여 즉시 본부 군마를 졈고ᄒᆞ여 셩의 나ᄋᆞ가 도적을 마ᄌᆞ 싸홀ᄉᆡ

관ᄒᆡ 츌마 왈 ᄂᆡ 북ᄒᆡ의 양식이 만흔 쥴 아난지라

이제 양미 일만 셕을 빌니면 퇴병ᄒᆞᆯ 거시오

만닐 그러치 아니ᄒᆞ면 셩지를 타파ᄒᆞ고 ᄇᆡᆨ셩을 세탕ᄒᆞ리라

공융이 ᄭᅮ즈져 왈

나ᄂᆞᆫ ᄃᆡ한 신하로 ᄃᆡ한 셩지를 직희ᄂᆞᆫ디라 엇지 양미를 도적을 주리요

관ᄒᆡ ᄃᆡ로ᄒᆞ여 말을 두다리며 칼을 츔츄워 곳 공융을 취ᄒᆞ니

융의 장수 죵뵈 졍창츌마ᄒᆞ야

젼블슈합의 관ᄒᆡ ᄒᆞᆫ 칼의 죵보 머리 마하의 ᄯᅥ러지거ᄂᆞᆯ

공융의 군ᄉᆡ ᄃᆡ란ᄒᆞ여 셩으로 드러닷ᄂᆞᆫ지라

관ᄒᆡ 군ᄉᆞ를 난화 사면으로 셩을 에워니

공융이 심이 울민ᄒᆞ여 ᄒᆞ거ᄂᆞᆯ

미츅이 그 경상을 보고 다시 말을 ^ 못ᄒᆞᄂᆞᆫ지라

명일 공융이 셩의 올나 도젹의 형세 호ᄃᆡᄒᆞᆷ을 보고 크게 근심ᄒᆞᆯ 지음의

홀연 셩하의 한 장쉬 창을 두루며 말을 노아

젹딘을 살립ᄒᆞ여 좌충우돌ᄒᆞ니 무인디경 ᄀᆞᆺ튼지라

셩하의 일으러 문을 열나 ᄒᆞ거ᄂᆞᆯ

공융이 그 ᄉᆞᄅᆞᆷ을 아지 못ᄒᆞ기로

문을 아니 열고 주져ᄒᆞᆯ 지음의 젹병이 츄습ᄒᆞ거ᄂᆞᆯ

그 장쉬 말을 두루혀 창을 들어

십 슈인을 질너 마하의 나리치니

젹즁이 믈너 닷ᄂᆞᆫ지라

공융이 급히 문을 여러 마ᄌᆞ 드리니

그 ᄉᆞ람이 말ᄭᅴ 나리며 창을 바리고

셩의 올나 졀ᄒᆞ여 공융을 보니

공융이 그 셩명을 무른ᄃᆡ ᄃᆡ왈

나ᄂᆞᆫ 동ᄂᆡ 황현 ᄉᆞᄅᆞᆷ이니

복셩은 ᄐᆡᄉᆞ요 명은 ᄌᆞ이오 ᄌᆞᄂᆞᆫ ᄌᆞ의라

ᄂᆡ 어제 요동으로붓터 집의 도라와 근친ᄒᆞᆯᄉᆡ

도적이 셩디를 범ᄒᆞ믈 듯고 노뫼 날다려 왈

부군의 ^ 은혜를 여러 번 입엇스니

네 맛당이 가셔 구ᄒᆞ라 ᄒᆞ시기로 이제 왓노라 ᄒᆞᆫᄃᆡ

공융이 ᄃᆡ희ᄒᆞᄂᆞᆫ지라

원ᄂᆡ 공융이 ᄐᆡᄉᆞ자로 더부러

구면은 업스나 영웅인 쥴 즘작ᄒᆞ여

저의 츌타ᄒᆞ믈 인ᄒᆞ여

융이 상ᄒᆡ ᄉᆞᄅᆞᆷ으로 ᄒᆞ여곰 쇽ᄇᆡᆨ을 자로 보ᄂᆡ엿더니

그 어미 융의 은덕을 감ᄉᆞ이 여겨

특별이 ᄐᆡᄉᆞ자로 ᄒᆞ여곰 와 구완ᄒᆞ게 ᄒᆞ니라

당일 공융이 ᄐᆡᄉᆞ자를 즁ᄃᆡᄒᆞ고 의갑안마를 쥬니

ᄌᆡ 왈 졍병 일쳔을 빌니시면

셩의 나아가 도젹을 싀살ᄒᆞ리라

융이 왈 군니 비록 용ᄆᆡᆼ이 졀뉸ᄒᆞ나 젹세 호ᄃᆡᄒᆞ니

가히 경젹디 못ᄒᆞ리라 ᄒᆞᆫᄃᆡ

ᄌᆡ 왈 노뫼 그ᄃᆡ 후덕을 감ᄉᆞᄒᆞ여 특별이 자를 보ᄂᆡ미라

만닐 에음을 풀지 못ᄒᆞ면 ᄌᆡ ᄯᅩᄒᆞᆫ 도라가 모친을 볼 낫치 업슬ᄶᅵ니

원컨ᄃᆡ ᄒᆞᆫ 번 ᄊᆞ홈을 결단코져 ᄒᆞ노라

융이 ^ 왈 ᄂᆡ 드르니 류현덕은 당시 영웅이라

만닐 현덕을 쳥ᄒᆞ여 구완ᄒᆞ면 에움이 스ᄉᆞ로 풀닐지라

다만 구완을 쳥ᄒᆞ랴 ᄒᆞ나 보ᄂᆡᆯ ᄉᆞᄅᆞᆷ이 업스믈 ᄒᆞᆫᄒᆞ노라

ᄌᆡ 왈 부군이 글을 붓치랴 ᄒᆞ면 ᄂᆡ 맛당이 가리라 ᄒᆞᆫᄃᆡ

융이 ᄃᆡ희ᄒᆞ여 글월을 닷가 자를 쥬니

ᄌᆡ 갑옷슬 입고 말게 올나 허리의 궁시를 ᄯᅴ고

숀의 쳘창을 들고 단긔로 나ᄂᆞᆫ 드시 나갈ᄉᆡ

창을 드러 슈삼 인을 쥭이고 에음을 헤치고 나가니

관ᄒᆡ 쳥병ᄒᆞ러 ᄀᆞᄂᆞᆫ ᄉᆞᄅᆞᆷ인 쥴 알고

슈ᄇᆡᆨ긔를 거ᄂᆞ리고 팔면으로 에워ᄊᆞ니

ᄐᆡᄉᆞᄌᆡ 활을 달여 팔면으로 쑈니

시위를 응ᄒᆞ여 아니 쥭ᄂᆞᆫ ᄌᆡ 업ᄂᆞᆫ디라

즁젹이 감히 ᄯᅡ로지 못ᄒᆞ거ᄂᆞᆯ

ᄐᆡᄉᆞᄌᆡ 버서ᄂᆞ믈 어더 셩야로 평원의 이르러

류현덕을 보고 녜필 후 공 북ᄒᆡ 도젹의게 위급ᄒᆞ므로 구완ᄒᆞ러 온 닐을 말ᄒᆞ^고

글을 올닌ᄃᆡ 현덕이 보기를 다ᄒᆞᄆᆡ

ᄐᆡᄉᆞᄌᆡ다려 무러 왈 죡하ᄂᆞᆫ 엇더ᄒᆞᆫ ᄉᆞᄅᆞᆷ이뇨

ᄌᆡ 왈 나ᄂᆞᆫ 동ᄒᆡ ᄐᆡᄉᆞᄌᆡ라

공융으로 더부러 골육지친니 아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