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권디삼

  • 연대: 1871
  • 저자: 羅貫中 著(毛宗崗 評本), 廣州 李氏 書
  • 출처: 삼국지
  • 출판: 국립중앙도서관 ( )
  • 최종수정: 2017-01-01

ᄯᅩ한 동향디인이 아니로되 특별이 의긔로쎠 구ᄒᆞᆷ이라

이제 관ᄒᆡ 북ᄒᆡ를 에워 위ᄐᆡᄒᆞ미 죠셕의 잇ᄂᆞᆫ디라

군의 인의 본ᄃᆡ 낫타나고 능히 ᄉᆞᄅᆞᆷ의 위급ᄒᆞᆷ을 구ᄒᆞᄂᆞᆫ 고로

날노 ᄒᆞ여곰 구완을 쳥ᄒᆞ미라 ᄒᆞᆫᄃᆡ

현덕 왈 공북ᄒᆡ 세상의 류비 잇ᄂᆞᆫ 쥴 엇지 알니요

이의 운장과 익덕으로 더부러 졍병 삼쳔을 죠발ᄒᆞ여 북ᄒᆡ로 향ᄒᆞ니라

관ᄒᆡ 구병이 오믈 보고 스ᄉᆞ로 군ᄉᆞ를 거ᄂᆞ려 영젹ᄒᆞᆯᄉᆡ

현덕의 병쇼ᄒᆞ믈 보고 근심치 아니ᄒᆞ더니

현덕이 관 장과 ᄐᆡᄉᆞ자로 더부러 진젼의 나와 ᄊᆞ홈을 도도니

관ᄒᆡ 분노ᄒᆞ여 ᄐᆡᄉᆞᄌᆞ로 더부러 싸호고져 ᄒᆞ더니

운장이 몬^져 나와 관ᄒᆡ를 취ᄒᆞ니 관ᄒᆡ 엇지 감히 운장을 당ᄒᆞ리요

블과 슈합의 쳥용도 빗나며 관ᄒᆡ의 머리 마하의 ᄯᅥ러디거ᄂᆞᆯ

익덕과 ᄐᆡᄉᆞᄌᆡ 젹진을 협공ᄒᆞ며 현덕이 군ᄉᆞ를 모라 엄ᄉᆞᆯᄒᆞ니

공융이 셩상의셔 관 장과 ᄐᆡᄉᆞᄌᆡ 젹진의 죵횡ᄒᆞ므로

믄득 셩문을 열고 군ᄉᆞ를 모라 양편으로 협공ᄒᆞ니

항복ᄒᆞᄂᆞᆫ ᄌᆡ 무슈ᄒᆞ고 나문 젹즁이 다 흣터지ᄂᆞᆫ디라

공융이 현덕을 영졉ᄒᆞ여 성의 드러가

녜필 후의 ᄃᆡ연을 ᄇᆡ셜ᄒᆞ여 공을 하례ᄒᆞ고 미츅을 현덕의게 뵈고

장ᄀᆡ 죠슝을 쥭인 일노 이제 죠죄 ᄃᆡ군을 거ᄂᆞ려 셔쥬를 치ᄆᆡ

구완을 쳥ᄒᆞ라 오믈 말ᄒᆞ니

현덕 왈 도공죠ᄂᆞᆫ 인인군ᄌᆡ라 블의의 화를 당ᄒᆞ엿도다

공융 왈 공 한실 죵친이라 이제 죠죄 ᄇᆡᆨ셩을 잔ᄒᆡᄒᆞ니

융으로 함ᄭᅦ 가 구ᄒᆞ미 엇더ᄒᆞ^뇨

현덕 왈 비 엇디 감히 ᄉᆡ양ᄒᆞ리요

다만 군ᄉᆡ 젹으므로 ᄃᆡ적ᄒᆞ기 어려올가 ᄒᆞ노라

공융 왈 융이 도공죠를 구ᄒᆞ고져 ᄒᆞ문 ᄃᆡ의를 위ᄒᆞ미라

공이 엇지 홀노 의긔 업스리오

현덕 왈 임의 이러ᄒᆞᆯ진ᄃᆡ 문거ᄂᆞᆫ 몬져 ᄒᆡᆼᄒᆞ라

나ᄂᆞᆫ 공숀찬의게 나아가 군마를 비러 뒤를 좃ᄎᆞ 가리라

융이 왈 공은 실신ᄒᆞ미 업게 ᄒᆞ라

현덕 왈 공은 류비로 엇더ᄒᆞᆫ ᄉᆞᄅᆞᆷ으로 아ᄂᆞᆫ요

만일 군ᄉᆞ를 엇지 못ᄒᆞᆯ지라도 맛당이 구완ᄒᆞ리라

공융이 응낙ᄒᆞ고 먼져 미츅을 셔쥬로 보ᄂᆡ여 회보ᄒᆞ고

일면으로 군ᄉᆞ를 졈고ᄒᆞ여 셔쥬로 향ᄒᆞᆯᄉᆡ

ᄐᆡᄉᆞᄌᆡ 하직ᄒᆞ여 왈 ᄌᆡ 모친의 명을 밧ᄌᆞ와 위ᄐᆡᄒᆞᆷ을 구ᄒᆞ미러니

이제 도젹을 쇼멸ᄒᆞ고 양쥐자ᄉᆞ 류외ᄌᆞ로 더부러 동군 ᄉᆞᄅᆞᆷ이라

이제 글을 보ᄂᆡ여 부르미 잇스니 감히 아니 가지 못ᄒᆞᆯ지라

후일 다시 보믈 긔약ᄒᆞ노라

공융이 금ᄇᆡᆨ을 만히 주거ᄂᆞᆯ ᄐᆡᄉᆞᄌᆡ 밧지 아니ᄒᆞ고 도라오니

그 어미 보고 깃거 왈 네 공북ᄒᆡ의 은혜 갑흐믈 깃거 ᄒᆞ노라

드드여 ᄌᆞ를 명ᄒᆞ여 양쥬로 보ᄂᆡ니라

ᄎᆞ셜 현덕이 북ᄒᆡ를 ᄯᅥ나 공숀찬을 와 보고

말을 ᄀᆞᆺ초와 셔쥬ᄅᆞᆯ 구ᄒᆞ고져 ᄒᆞ믈 고ᄒᆞᆫᄃᆡ

찬이 왈 죠죠 그ᄃᆡ로 더부러 원슈 업거ᄂᆞᆯ

무ᄉᆞᆷ 연고로 심을 ᄂᆡ여 구ᄒᆞ랴ᄂᆞᆫ다

현덕 왈 비 임의 ᄉᆞᄅᆞᆷ의게 허락ᄒᆞ여스니 감히 실신치 못ᄒᆞ리라

찬니 왈 ᄂᆡ 군마 이쳔을 빌녀 쥬리라 ᄒᆞᆫᄃᆡ

현덕 왈 됴ᄌᆡ룡 일ᄒᆡᆼ을 ᄯᅩ 빌이심을 ᄇᆞ라ᄂᆞ이다

찬이 ᄯᅩ 허디ᄒᆞ거ᄂᆞᆯ

현덕이 드드여 관 장으로 본부군 삼쳔을 거ᄂᆞ려 젼부를 삼고

자룡으로 이쳔군을 거ᄂᆞ려 뒤를 ᄯᅡ로게 ᄒᆞ고 셔쥬를 향ᄒᆞ여 오ᄂᆞᆫ디라

각셜 미츅이 도겸의게 회보ᄒᆞ며 공융이 ^ ᄯᅩ 류현덕을 쳥ᄒᆞ여 오믈 말ᄒᆞᆯᄉᆡ

진원용이 ᄯᅩ 도라와 쳥쥬 젼ᄒᆡ 영병 ᄂᆡ 구ᄒᆞ믈 보ᄒᆞ니 도겸이 ᄃᆡ희ᄒᆞᄂᆞᆫ지라

원ᄂᆡ 공융 젼ᄒᆡ 양군이 죠죠의 병세 호ᄃᆡᄒᆞ믈 두려ᄒᆞ여

멀니 ᄉᆞᆫ을 의지ᄒᆞ여 하ᄎᆡᄒᆞ고 감히 경진치 못ᄒᆞᄂᆞᆫ디라

각셜 현덕군이 이르러 공융을 본ᄃᆡ

융이 왈 죠병이 세ᄃᆡᄒᆞ고 죄 ᄯᅩᄒᆞᆫ 용병ᄒᆞ미 익은지라

맛ᄯᅡᆼ이 그 동졍을 본 후의 딘병ᄒᆞ리라

현덕 왈 다만 셩즁의 양식이 부죡할가 염녀ᄒᆞᄂᆞ니

ᄂᆡ 운쟝 자룡으로 사쳔군을 거ᄂᆞ려 공부하의 잇게 ᄒᆞ고

비 쟝비로 더부러 죠영을 헤치고

셔쥬의 드러가 도ᄉᆞ군을 보고 상의ᄒᆞ리라

융이 ᄃᆡ희ᄒᆞ여 젼ᄒᆡ의 군ᄉᆞ를 합ᄒᆞ여 ᄋᆡ각디세를 베풀고

안쟝 ᄌᆞ룡은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려 양편으로 졉응ᄒᆞ게 ᄒᆞ고

이날 현덕 장비 일쳔 인말을 거ᄂᆞ리고

살입 죠영 ᄎᆡ변^ᄒᆞ여 졍이 ᄒᆡᆼᄒᆞᆯᄉᆡ

죠 ᄎᆡ난의 일셩 고형이 니러나며

마보 군병이 물 ᄭᅳᆯ 틋ᄒᆞ며 장슈를 옹위ᄒᆞ여 ᄂᆞ오니

당두 일원 ᄃᆡ장은 이 우금이라 말을 머무르며

크게 워여 왈 엇더ᄒᆞᆫ 밋친 무리 어ᄃᆡ로 가ᄂᆞᆫ다

장비 보고 다시 말을 아니ᄒᆞ고 곳 우금을 취ᄒᆞ니

양ᄆᆡ 상교ᄒᆞ여 젼도 수합의 현덕이 쌍고검을 두루며

군ᄉᆞ를 휘동ᄒᆞ여 ᄃᆡ진ᄒᆞ니 우금이 ᄑᆡᄒᆞ여 닷거ᄂᆞᆯ

장비 승셰 츄살ᄒᆞ여 셔쥬 셩하의 일으니

셩상의셔 바라보니 불근 긔의 흰ᄌᆞ로 썻시되

평원 류현덕이라 ᄒᆞ엿거ᄂᆞᆯ

도겸이 급히 문을 열고 현덕을 ᄆᆞ자 부아의 일으러

사례 필의 잔치를 베풀어 관ᄃᆡᄒᆞᆯᄉᆡ

도겸이 현덕을 보니 의ᄑᆈ 헌앙ᄒᆞᆫ지라

심즁의 ᄃᆡ희ᄒᆞ여 문득 미츅으로 셔쥬 ᄑᆡ인을 ᄎᆔᄒᆞ여 사양ᄒᆞ며 현^덕을 쥬니

현덕이 악연 왈 공이 읏진 ᄯᅳᆺ시뇨

겸이 왈 이졔 쳔ᄒᆡ 요란ᄒᆞ여 왕법이 업ᄂᆞᆫ지라

공은 이 한실 죵친이니 함으로쎠 사직을 붓듬이 맛당ᄒᆞ고

노부ᄂᆞᆫ 능ᄒᆞ미 업기로쎠 쥬인 슈를 사양ᄒᆞᄂᆞ니

공은 미루여 사양 말ᄂᆞ 겸이 맛당히 표문을 닷가 죠졍의 쥬달ᄒᆞ리라

현덕이 이셕ᄌᆡᄇᆡ 왈 류비 비록 한죠 묘예ᄂᆞ 공이 젹고 덕이 업셔

평원상 되기도 오히려 분슈의 지ᄂᆞ믈 두려워 ᄒᆞᄂᆞᆫ지라

이졔 ᄃᆡ의을 위ᄒᆞ여와 돕거ᄂᆞᆯ

공이 이 말을 ᄒᆞ심이 류비 탄병지심이 이실가 의심ᄒᆞᆷ이 아닌ᄃᆞ

만일 이 마음이 잇시면 황쳔이 돕지 아니시리라

겸이 왈 이ᄂᆞᆫ 노부의 실졍이라

ᄌᆡ삼 사양ᄒᆞ거ᄂᆞᆯ 현덕이 읏지 즐겨 ^ 바드리요

미츅이 왈 이졔 젹병이 셩하의 임ᄒᆞ엿시니

퇴젹ᄒᆞᆯ 계교를 상의ᄒᆞᆷ이 맛당ᄒᆞᆫ지라

현덕 왈 ᄂᆡ 죠죠의게 글을 보ᄂᆡ여 ᄒᆡ화ᄒᆞᆷ을 권ᄒᆞ여

만닐 죠죄 죳지 안커든 싀살ᄒᆞ미 늣지 안타 ᄒᆞ고

드드여 글월을 닷가 죠죠의게 보ᄂᆡ니라

각셜 죠죄 군즁의 잇서 제장을 모오고 상의ᄒᆞᆯᄉᆡ 사죄 보ᄒᆞ되

셔쥐로붓터 쇼죨이 젼셔를 가져 장전의 이르럿다 ᄒᆞ거ᄂᆞᆯ

됴ᄌᆈ 글을 바다 ᄯᅥ여 보니 니ᄂᆞᆫ 유현덕의 글월이라

그 글의 ᄒᆞ엿스되

비 그ᄃᆡ로 더부러 관외의 ᄇᆡ멸ᄒᆞᆫ 후

산쳔니 듕듕ᄒᆞ여 한 번도 치시치 못ᄒᆞ엿ᄂᆞᆫ디라

향ᄌᆞ의 죤부 우ᄒᆡ ᄒᆞ시믄 실노 장ᄀᆡ의 불인ᄒᆞᆷ으로 그 ᄒᆡᄅᆞᆯ 입으심이오

도공죠의 간셥ᄒᆞᆷ이 아니라

목금의 황건 유얼과 동탁 여당이 국가를 엿보아 이러나ᄂᆞᆫ디라

원컨ᄃᆡ 명공은 먼져 왕실을 붓든 후 샤샤의 원슈ᄅᆞᆯ 갑푸미 맛당ᄒᆞᆫ디라

이졔 군ᄉᆞ를 거두어 국가를 구ᄒᆞ면 쳔하 ᄒᆡᆼ심이라

죠죄 글을 보고 ᄃᆡ로 왈

류비 엇더ᄒᆞᆫ ᄉᆞᄅᆞᆷ이관ᄃᆡ 감히 글월노쎠 날을 권ᄒᆞ며

그 ᄀᆞ온ᄃᆡ ᄯᅩ 업슈이 넉이ᄂᆞᆫ ᄯᅳᆺ이 잇ᄂᆞᆫ디라

온 사ᄌᆞ를 버히고 일면으로 힘을 다ᄒᆞ여 셔쥬를 칠ᄉᆡ 각ᄀᆡ 간왈

이제 류비 멀니 와 구완ᄒᆞᄆᆡ 먼져 녜ᄒᆞ고 후의 군ᄉᆞ를 ᄂᆡ고져 ᄒᆞ니

쥬공은 맛당히 죠흔 말노쎠 ᄃᆡ답ᄒᆞ여 류비의 마음을 만홀ᄒᆞ게 ᄒᆞᆫ 후의

군ᄉᆞ를 ᄃᆡ발ᄒᆞ여 셩을 치면 가히 파ᄒᆞ리이아

죠ᄌᆈ ᄭᆡ다라 그 ᄉᆞᄌᆞ를 관ᄃᆡᄒᆞ며 상의ᄒᆞᆯᄉᆡ

홀연 유셩ᄆᆡ 이르며 급ᄒᆞᆫ 쇼식을 보ᄒᆞ거ᄂᆞᆯ 죠죄 연고를 무른ᄃᆡ

려푀 임의 연쥬를 습파ᄒᆞ고 복양의 나와 웅거ᄒᆞ엿다 ᄒᆞᄂᆞᆫ디라

원ᄂᆡ 려푀 니 곽의 난을 ^ 만나므로부터 도망ᄒᆞ여 원슐의게 갓더니

슐이 려포의 반복부졍ᄒᆞ믈 고이 역여 막고 드리지 안커ᄂᆞᆯ

푀 원쇼의게 가니 원쇠 영졉ᄒᆞ여 포로 더부러 강연을 파ᄒᆞ니

려푀 일노붓터 양양자득ᄒᆞ여 심히 만홀ᄒᆞ니 원ᄉᆈ 녀포를 쥭이고져 ᄒᆞᆯᄉᆡ

려푀 이의 당냥의게로 가니 양이 영졉ᄒᆞ니라

잇ᄯᆡ 방세 장안의 잇셔

사사로 려포의 가속을 감초와 려포의게로 보ᄂᆡ엿더니

니곽 곽ᄉᆡ 이를 알고 드드여 방셔를 버히고

글월을 쎠 당양의게 보ᄂᆡ여 려포를 쥭이라 ᄒᆞ엿거ᄂᆞᆯ

푀 인ᄒᆞ여 댱양을 바리고 장막의게 가니

장막의 아오 장최 딘궁으로 더부러 그 형을 보니

궁이 장막을 달ᄂᆡ여 왈 이제 쳔ᄒᆡ 요란ᄒᆞᄆᆡ 영웅이 벌 니듯 ᄒᆞᄂᆞᆫ디라

군니 쳔니지즁으로 도로혀 남의게 굴신ᄒᆞ니 엇지 ᄋᆡ달지 아니ᄒᆞ리오

이제 ^ 죠죄 동을 치ᄆᆡ 연쥐 공허ᄒᆞ고 려포ᄂᆞᆫ 당세 용ᄉᆡ라

군이 려포로 더부러 연쥬를 ᄎᆔᄒᆞ면 ᄃᆡ업을 가히 도모ᄒᆞ리라 ᄒᆞᆫᄃᆡ

장막이 ᄃᆡ희ᄒᆞ여 즉시 려포로 ᄒᆞ여곰 연쥬를 습파ᄒᆞ고 복양을 웅거ᄒᆞ고

다만 견셩과 동아 범현 삼쳐ᄂᆞᆫ 슌욱과 졍육이 쥭기로쎠 직희여 보젼ᄒᆞ믈 어드니라

죠인니 여러 번 ᄊᆞ화도 능히 이긔지 못ᄒᆞ여 급ᄒᆞᆸ을 보ᄒᆞ엿거ᄂᆞᆯ

죠죄 ᄃᆡ경 왈 이제 연쥐를 이럿스니

날노 ᄒᆞ여곰 도라갈 곳이 업스니

니ᄂᆞᆫ 불가블 극역도모ᄒᆞ리라 ᄒᆞᆫᄃᆡ

곽ᄀᆡ 왈 쥬공은 졍히 인졍으로쎠 유비를 쇼기고

군ᄉᆞ를 거두워 연쥬를 회복ᄒᆞ미 엇더ᄒᆞ뇨

죠죄 그 말을 좃ᄎᆞ 답셔를 닷가 류비의게 보ᄂᆡ고

ᄎᆡᄎᆡᆨ을 거두어 퇴병ᄒᆞ더라

차셜 ᄉᆞᄌᆡ 셔쥬의 도라가 도겸을 보고

글월을 올니며 죠병이 믈녀가믈 ^ 말ᄒᆞ니

겸이 ᄃᆡ희ᄒᆞ여 ᄉᆞᄌᆞ로 ᄒᆞ여곰 공융 젼ᄒᆡ 운장 자룡을 쳥ᄒᆞ여 ᄃᆡ연을 ᄇᆡ셜ᄒᆞ고

즐기며 슐이 슈슌의 이르러 도겸이 즁공을 ᄃᆡᄒᆞ여 왈

노뷔 이졔 나히 만코 두 아들이 ᄯᅩᄒᆞᆫ ᄌᆡ죄 업시니 즁임을 젼치 못ᄒᆞᆯ지라

류현덕은 한가 종실이요 ᄌᆡ덕이 놉푸니

가히 셔쥬를 춍독ᄒᆞ시면 노부의 졍원이라 ᄒᆞ거ᄂᆞᆯ

현덕 왈 공문게 류비로 ᄒᆞ여곰 셔쥬의 와 구완ᄒᆞ기ᄂᆞᆫ 의를 위ᄒᆞᆷ이여ᄂᆞᆯ

이졔 도부군이 류비로쎠 무의ᄒᆞᆫ 사람을 되게 ᄒᆞᄂᆞᆫᄯᅩᄃᆞ

미츅이 왈 이졔 한실이 위ᄐᆡᄒᆞᆫ지라

사직을 붓들고 공업을 셰우기ᄂᆞᆫ 졍이 이ᄯᆡ의 잇ᄂᆞᆫ지라

셔쥬ᄂᆞᆫ 부ᄒᆞ고 호귀 ᄇᆡᆨ만이니 류사군은 구지 사양 말나

현덕 왈 이 이른 결단^코 감히 응명치 못ᄒᆞ리라

진등이 왈 도부군은 나히 놉고 병이 만하

능히 쥬ᄉᆞᄅᆞᆯ 총독지 못ᄒᆞ리니

명공은 사양치 마르소셔

현덕 왈 원공노ᄂᆞᆫ 사셰삼공이요 ᄇᆡᆨ셩이 바라나나 ᄇᆡ라

이졔 슈츈의 잇스니 엇디 쥬ᄉᆞ로쎠 사양 아니ᄒᆞ나뇨

공융이 왈 원공노ᄂᆞᆫ 무덤 ᄀᆞ온ᄃᆡ ᄒᆡ골이라 엇지 죡히 의논ᄒᆞ리요

오ᄂᆞᆯ 이 일은 하ᄂᆞᆯ이 쥬심이니 명공은 취ᄒᆞ여 후회ᄒᆞᆷ이 업게 ᄒᆞ쇼셔

현덕이 구지 즐겨 아니ᄒᆞ거ᄂᆞᆯ

도겸이 울며 왈 그ᄃᆡ 날을 바리고 ᄀᆞ면 ᄂᆡ 쥭어도 눈을 감지 못ᄒᆞ리라

운장 왈 임의 도공의 사양ᄒᆞ심이 ᄀᆞᆫ졀ᄒᆞ니

형장은 권으로 쎠 쥬ᄉᆞ를 총독ᄒᆞ쇼셔

장비 왈 이ᄂᆞᆫ 반다시 천시니 형장은 엇지 구지 츄ᄉᆞᄒᆞ시ᄂᆞ뇨

현덕 왈 여등은 날노 ᄒᆞ여곰 의를 모로게 ᄒᆞᄂᆞᆫ다

도겸이 ᄌᆡ삼 사양ᄒᆞ되 ^ 현덕이 죵시 밧지 안난디라

도겸 왈 현덕이 죵시 좃지 아니ᄒᆞᆯ딘ᄃᆡ

이 근쳐의 ᄒᆞᆫ 고을이 잇스ᄃᆡ 일홈은 쇼ᄑᆡ라

죡히 군ᄉᆞ를 둔칠지니

쳥컨ᄃᆡ 현덕은 군말을 이 고을의 머물러셔 쥬를 보호ᄒᆞ미 엇더ᄒᆞ뇨

즁장이 다 현덕을 권ᄒᆞ여 쇼ᄑᆡ의 머무르게 ᄒᆞ니 현덕이 응낙ᄒᆞᄂᆞᆫ지라

잔치를 맛치ᄆᆡ 죠운니 하직ᄒᆞ거ᄂᆞᆯ 현덕이 자룡의 숀을 잡고 눈물을 ᄲᅮ려 이별ᄒᆞᆯᄉᆡ

공융과 젼ᄒᆡ ᄯᅩ한 각각 이별ᄒᆞ고 군ᄉᆞ를 거ᄂᆞ려 스ᄉᆞ로 도라가니라

현덕이 관 장으로 더부러 본부 군마를 잇그러

쇼ᄑᆡ의 나와 셩원을 수리ᄒᆞ며 ᄇᆡᆨ셩을 안무ᄒᆞ더라

각셜 죠죄 회군ᄒᆞ니 됴인이 영졉ᄒᆞ며 고왈

려푀 이제 셰ᄃᆡᄒᆞᆷ으로 연쥬와 복양을 임의 일엇다 ᄒᆞ거ᄂᆞᆯ

ᄌᆈ왈 녀푀 비록 용ᄆᆡᆼ이 잇스나 ᄭᅬ 업시니 ^ 엇지 죡히 근심ᄒᆞ리요

영ᄎᆡ를 안졍ᄒᆞ고 다시 상의ᄒᆞ리라

잇ᄃᆡ 녀푀 됴됴의 회명ᄒᆞ믈 알고 부장 셜란과 니봉을 불너 왈

너의난 군ᄉᆞ 일만을 거ᄂᆞ려 연쥬를 구지 직희오면

ᄂᆡ 스ᄉᆞ로 군ᄉᆞ를 거ᄂᆞ려 됴됴를 파ᄒᆞ리라

이인니 응낙ᄒᆞ거ᄂᆞᆯ 진궁이 급히 드러와 보고 왈

장군이 연쥬를 바리고 어ᄃᆡ로 향ᄒᆞ랴ᄂᆞ뇨

녀푀 왈 ᄂᆡ 반다시 복양의 둔병ᄒᆞ여 됴됴을 파ᄒᆞ리라

진궁이 왈 불ᄀᆡ라 셜관 등이 엇지 연쥬를 직희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