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권디사

  • 연대: 1871
  • 저자: 羅貫中 著(毛宗崗 評本), 廣州 李氏 書
  • 출처: 삼국지
  • 출판: 국립중앙도서관 ( )
  • 최종수정: 2017-01-01

ᄎᆡᆨ이 십삼 긔를 거ᄂᆞ려 일제이 진세를 열고 당션ᄒᆞ여 창을 빗기 들고 말게 올나 영하의 기ᄃᆞ리니 ᄐᆡᄉᆞᄌᆡ 크게 워여 왈

너ᄂᆞᆫ 이 숀ᄎᆡᆨ인다

ᄎᆡᆨ이 왈

너ᄂᆞᆫ 엇더ᄒᆞᆫ ᄉᆞᄅᆞᆷ인다

답 왈

나ᄂᆞᆫ 동ᄂᆡ ᄐᆡᄉᆞᄌᆡ라 특별이 와 숀ᄎᆡᆨ을 잡으랴 ᄒᆞ노라

ᄎᆡᆨ이 쇼왈

ᄂᆡ 과연 숀ᄎᆡᆨ이라 네 양ᄀᆡ 일졔이 와 날노 더부러 싸호라 ᄂᆡ 너희를 두려워ᄒᆞ면 숀ᄇᆡᆨ부 아니라

ᄒᆞ거ᄂᆞᆯ

ᄐᆡᄉᆞᄌᆡ 왈

나ᄂᆞᆫ 너의 즁인니 다 와도 ᄂᆡ ᄯᅩᄒᆞᆫ 겁ᄒᆞ미 업노라

ᄒᆞ고 창을 빗기 들고 말을 노와 곳 숀ᄎᆡᆨ을 취ᄒᆞ니 ᄎᆡᆨ이 졍창츌마ᄒᆞ여 마ᄌᆞ ᄊᆞ화 오십 합의 승ᄑᆡ 업ᄂᆞᆫ디라

졍보 등이 암암층긔ᄒᆞᄂᆞᆫ디라

ᄐᆡᄉᆞᄌᆡ 숀ᄎᆡᆨ의 창법이 졈졈 신긔ᄒᆞ믈 보고 거즛 ᄑᆡᄒᆞ여 닷거ᄂᆞᆯ

ᄎᆡᆨ이 급히 죳츠니 ᄌᆡ 구로를 바리고 산 뒤흐로 다라나니 ᄎᆡᆨ이 일행 좃츠니 ᄌᆡ 심즁의 스ᄉᆞ로 혜아리되

숀ᄎᆡᆨ의 종인을 다 활착ᄒᆞ리라

ᄒᆞ고 차젼ᄎᆞ츌ᄒᆞ니 ᄎᆡᆨ이 ᄯᅩ한 ᄒᆞᆫ갈ᄀᆞᆺ치 좃ᄎᆞ 평쳔 ᄯᅡᄒᆡ 이르^러 ᄐᆡᄉᆞᄌᆡ 말을 돌니며 ᄊᆞ화 오십 합의 ᄎᆡᆨ이 창을 더져 ᄐᆡᄉᆞ자를 디르니

ᄐᆡᄉᆞᄌᆡ 빗더셔며 그 창을 ᄭᅧ 잡으며 ᄐᆡᄉᆞᄌᆡ ᄯᅩ한 창을 더져 숀ᄎᆡᆨ을 디르니

ᄎᆡᆨ이 ᄯᅩ한 몸을 빗켜며 그 창을 잡으니

양인의 용력은 피ᄎᆞ를 난문니라 두 장쉬 다 말을 나려 오니

그 말은 주주 가는 마를 아지 못ᄒᆞᆯ어라

양인니 도모지 창을 바리고 ᄊᆞ호니 젼푀 다 분쇄되니라

숀ᄎᆡᆨ이 숀으로 ᄐᆡᄉᆞ자의 단극을 취ᄒᆞ니 ᄐᆡᄉᆞᄌᆡ ᄯᅩ한 손ᄎᆡᆨ의 투구를 취ᄒᆞ니

숀ᄎᆡᆨ이 단극을 잡ᄋᆞ ᄐᆡᄉᆞ자를 지르니 ᄐᆡᄉᆞᄌᆡ ᄯᅩᄒᆞᆫ 투구를 드러 단극을 막ᄂᆞᆫ지라

홀연 뒤흐로 좃ᄎᆞ 함셩이 이러나며 류요의 졉응군 쳔여 인니 니르러 오거ᄂᆞᆯ

ᄎᆡᆨ이 졍이 황급ᄒᆞ더니 졍보 등 십이 긔 군ᄉᆡ ᄯᅩ한 츙돌ᄒᆞ니

손ᄎᆡᆨ^과 ᄐᆡᄉᆞᄌᆡ 바야흐로 손을 노흐니라

ᄐᆡᄉᆞᄌᆡ 군즁의 도라가 창을 ᄎᆔᄒᆞ야 말게 올나 다시 오거ᄂᆞᆯ

ᄎᆡᆨ이 ᄯᅩᄒᆞᆫ 창을 취ᄒᆞ여 말게 올나 졍보 등 십이 긔로 류요의 쳔여 군을 츙살ᄒᆞ여 신졍녕 ᄒᆞ의 일으니

함셩이 ᄃᆡ진ᄒᆞ며 쥬ᄋᆔ 군ᄉᆞ를 거ᄂᆞ려 오니 류ᄋᆈ 스ᄉᆞ로 군ᄃᆡ을 거ᄂᆞ려 오ᄂᆞᆫ지라

양군이 ᄃᆡ진ᄒᆞᆯᄉᆡ ᄯᆡᄂᆞᆫ 황혼의 ᄀᆞᆺ가온디라 홀연 풍위 ᄃᆡ작ᄒᆞ거ᄂᆞᆯ

양군이 각각 군을 거두워 본진의 도라가니라

명일 숀ᄎᆡᆨ이 군을 거ᄂᆞ려 류요 영젼의 나아가니 류ᄋᆔ 군ᄉᆞ를 거ᄂᆞ려 영젹ᄒᆞ니

숀ᄎᆡᆨ이 ᄐᆡᄉᆞᄌᆞ의 단극을 희롱ᄒᆞ며 군ᄉᆞ로 ᄒᆞ여곰 크게 워여 왈

ᄐᆡᄉᆞᄌᆡ 만닐 닷지 아니ᄒᆞ면 이 단극으로 쾌쾌이 지르리라

ᄒᆞᆫᄃᆡ ᄐᆡᄉᆞᄌᆡ ᄯᅩᄒᆞᆫ 숀ᄎᆡᆨ의 투구를 가져 진젼의 희롱ᄒᆞ며 군ᄉᆞ로 ᄒᆞ여곰 크게 워여 ^ 왈

숀ᄎᆡᆨ의 머리 이곳의 잇다

ᄒᆞᄂᆞᆫ디라 ᄐᆡᄉᆞᄌᆡ 츌마ᄒᆞ여 여 왈

숀ᄎᆡᆨ은 ᄲᅡᆯ니 ᄂᆞ와 자웅을 결단ᄒᆞ자

ᄒᆞᆫᄃᆡ 숀ᄎᆡᆨ이 싸호고ᄌᆞ ᄒᆞᆫᄃᆡ 졍뵈 왈

쥬공은 근심 마르소셔 뵈 반다시 ᄐᆡᄉᆞᄌᆞ를 ᄉᆞ로잡아 장젼의 올니리이다

ᄒᆞ고 졍창츌마ᄒᆞ니 ᄐᆡᄉᆞᄌᆡ 왈

너ᄂᆞᆫ ᄂᆡ 젹수 아니니 다만 도라가 손ᄎᆡᆨ을 보ᄂᆡ라

ᄒᆞᆫᄃᆡ 졍뵈 ᄃᆡ로ᄒᆞ여 창을 두루며 ᄐᆡᄉᆞᄌᆞ를 취ᄒᆞ니 삼십여 합의 승뷔 엄ᄂᆞᆫ지라

류ᄋᆔ 급히 ᄌᆡᆼ 쳐 군을 거두니 ᄐᆡᄉᆞᄌᆡ 회딘ᄒᆞ여 류요다려 무러 왈

젹장을 졍이 ᄉᆞ로잡을 번ᄒᆞ엿더니 무ᄉᆞᆷ 연고로 ᄌᆡᆼ을 울렷ᄂᆞ뇨

류ᄋᆈ 왈

ᄉᆞᄅᆞᆷ이 보ᄒᆞ되 쥬ᄋᆔ 군ᄉᆞ를 거ᄂᆞ려 곡아를 습취ᄒᆞᄆᆡ

여강 숑자 사ᄅᆞᆷ이 잇스니 셩명은 진무요 ᄌᆞᄂᆞᆫ 자렬이라

이 ᄉᆞᄅᆞᆷ이 쥬유를 마ᄌᆞ드린다 ᄒᆞ니 ᄂᆡ 집 긔업을 임의 견설ᄒᆞ엿거ᄂᆞᆯ

엇디 이곳의 오^ᄅᆡ 머믈니요 반다시 말능의 나ᄋᆞ가 착융과 셜례의 군ᄉᆞ를 모와 급히 와 졉응ᄒᆞ미 맛당ᄒᆞ다

ᄒᆞ고 류ᄋᆈ ᄐᆡᄉᆞ자로 더부러 퇴군ᄒᆞ니 숀ᄎᆡᆨ이 츄습 ᄋᆞ니ᄒᆞ고 인마를 거두어 멈츄거ᄂᆞᆯ

장ᄉᆞ 쟝쇠 왈

류요의 군ᄉᆡ 쥬유 곡아를 취ᄒᆞ믈 보고 반다시 싸홀 마음이 업실지니 금야의 겁녕ᄒᆞ미 졍이 죠흘ᄀᆞ ᄒᆞᄂᆞ이다

숀ᄎᆡᆨ이 올히 여겨 당야의 군ᄉᆞ를 오로의 난화 장구ᄃᆡ진ᄒᆞ니

류요의 군ᄉᆡ ᄃᆡᄑᆡᄒᆞ여 사ᄉᆞᆫ분쥬ᄒᆞ니 ᄐᆡᄉᆞᄌᆡ ᄯᅩᄒᆞᆫ 져젹디 못ᄒᆞ여 십슈 긔를 거ᄂᆞ리고 경현으로 더져 가니라

각셜 손ᄎᆡᆨ이 ᄯᅩ 진무를 어더 보익을 ᄉᆞᆷ으니

그 ᄉᆞᄅᆞᆷ의 신장은 칠 쳑이오 얼골은 누르고 눈은 불그니 형용이 심이 고괴ᄒᆞᆫ디라

숀ᄎᆡᆨ이 경ᄋᆡᄒᆞ여 교위를 제수ᄒᆞ며 션봉을 ᄉᆞᆷ아 셜례를 ^ 공타ᄒᆞ니

진뮈 군ᄉᆞ 십수 긔를 거ᄂᆞ려 젹딘을 츙ᄉᆞᆯᄒᆞ여 슈급 오십여 과를 버히니 셜녜 셩문을 구지 닷고 감히 나지 아니ᄒᆞ거ᄂᆞᆯ

숀ᄎᆡᆨ이 졍히 셩을 치고져 ᄒᆞ거ᄂᆞᆯ

ᄉᆡ 홀연 시ᄌᆡ 보ᄒᆞ되

류ᄋᆈ 착융과 합병ᄒᆞ여 우져를 취ᄒᆞᆫ다

ᄒᆞ거ᄂᆞᆯ

숀ᄎᆡᆨ이 ᄃᆡ로ᄒᆞ여 ᄃᆡ군을 거ᄂᆞ려 우져의 나ᄋᆞ가니 류요 착늉 양인니 츌마영젹ᄒᆞ거ᄂᆞᆯ

손ᄎᆡᆨ이 ᄭᅮ지져 왈

ᄂᆡ 이제 이르럿거ᄂᆞᆯ

네 엇디 말게 ᄂᆞ려 항복 아니ᄒᆞᄂᆞᆫᄃᆞ

언미필의 류요의 뒤흐로 일인니 졍창츌맛ᄒᆞ니

니ᄂᆞᆫ 부장 우미라 손ᄎᆡᆨ을 더부러 싸화 슈합이 못 되여 손ᄎᆡᆨ의게 사로잡힌 ᄇᆡ 되니

손ᄎᆡᆨ이 발마회진ᄒᆞᆯᄉᆡ 류요의 장슈 번능이 우미의 ᄉᆞ로잡히믈 보고 졍창ᄉᆞᆯᄂᆡᄒᆞ여 그 창이 곳 숀ᄎᆡᆨ의 후심을 일으럿거ᄂᆞᆯ

숀ᄎᆡᆨ 진즁의셔 군ᄉᆡ 워여 왈

ᄇᆡ후의 젹장이 ᄯᅡ른다 ᄒᆞ거ᄂᆞᆯ

급히 도라보니 번능의 말이 일으럿거ᄂᆞᆯ

숀ᄎᆡᆨ이 ᄃᆡ갈일셩ᄒᆞ니 그 쇼ᄅᆡ 뇌셩 ᄀᆞᆺ흔지라 번능이 놀나 낙마ᄒᆞ여 쥭난지라

손ᄎᆡᆨ이 우미를 ᄭᅵ고 진문의 이르러 바야흐로 나려 노흐니 임의 쥭어시니

삽시간의 ᄭᅧ 쥭인 장슈 ᄒᆞᄂᆞ히요 ᄭᅮ지져 쥭인 장수 ᄒᆞᄂᆞ히라 이졔로붓터 ᄉᆞᄅᆞᆷ이 다 숀ᄎᆡᆨ을 부르되 쇼ᄑᆡ왕 이라 ᄒᆞ더라

당일 류ᄋᆈ ᄃᆡᄑᆡᄒᆞᄆᆡ 숀ᄎᆡᆨ의게 항복ᄒᆞᆫ ᄌᆡ ᄐᆡ반이요 ᄎᆡᆨ이 버힌 ᄌᆡ ᄯᅩ한 만여 급이라

류ᄋᆈ 착융을 더부러 류표의게로 더져ᄀᆞ니라 숀ᄎᆡᆨ이 군ᄉᆞ를 다시 말능을 향ᄒᆞ여 공격ᄒᆞᆯᄉᆡ

ᄎᆡᆨ이 셩하의 이르러 셜녜를 불너 항복ᄒᆞ라 ᄒᆞᆫᄃᆡ 셩상의셔 가마니 ᄂᆡᆼ젼을 발ᄒᆞ여 숀ᄎᆡᆨ의 왼편 다리^을 맛치니

ᄎᆡᆨ이 번신낙마ᄒᆞ거ᄂᆞᆯ

즁장이 급히 구ᄒᆞ여 본진의 도라와 그 ᄉᆞᆯ을 ᄲᆡ고 금창약을 바르며

군즁의 령을 나려 거즛 쥬장이 ᄉᆞᆯ 마ᄌᆞ 쥭엇다 ᄒᆞ고 군ᄉᆞ로 ᄒᆞ여곰 거ᄋᆡ통곡ᄒᆞ니

셜예 숀ᄎᆡᆨ이 쥭으믈 듯고 밤을 연ᄒᆞ여 셩즁 군ᄉᆞ를 진발ᄒᆞ여 효장 장영 딘횡으로 더부러 셩의 나와 츄살ᄒᆞᆯᄉᆡ

홀연 복병이 ᄉᆞ면으로 이러ᄂᆞ며 숀ᄎᆡᆨ이 당션츌마ᄒᆞ여 쇼ᄅᆡ를 크게 질너 왈

숀랑이 이곳의 잇다 ᄒᆞ거ᄂᆞᆯ

젹군니 ᄃᆡ경ᄒᆞ여 다 칼과 창을 바리고 졀ᄒᆞ며 ᄯᅡᄒᆡ 업듸니

숀ᄎᆡᆨ이 하령ᄒᆞ여 일이이라도 살ᄒᆡ 말ᄂᆞ ᄒᆞ고 ᄒᆡᆼ군ᄒᆞ니

장영이 말을 노라 닷더니 진무 일창의 쥭은 ᄇᆡ 되고 딘횡은 장음 일편의 마ᄌᆞ 쥭고 셜녜ᄂᆞᆫ 그 군즁의 쥭엇ᄂᆞᆫ^지라

ᄎᆡᆨ이 말능의 드러가 ᄇᆡᆨ셩을 안무ᄒᆞ고 군ᄉᆞ를 거ᄂᆞ려 경현의 나ᄋᆞ가 ᄐᆡᄉᆞ자를 츄습ᄒᆞᆯᄉᆡ

ᄐᆡᄉᆞᄌᆡ 졍병 이쳔여 인을 어더 부하병을 통합ᄒᆞ여 류요 더부러 숀ᄎᆡᆨ을 ᄃᆡ젹ᄒᆞ거ᄂᆞᆯ

숀ᄎᆡᆨ이 쥬유로 더부러 ᄐᆡᄉᆞ자 활착ᄒᆞᆯ 계교를 상의ᄒᆞᆫᄃᆡ

쥬ᄋᆔ와 삼면으로 경현을 치고 다만 동문을 머믈너 다라ᄂᆞ게 ᄒᆞ고 경현을 ᄯᅥ나 이십오 리의 삼노로 ᄆᆡ복ᄒᆞ여

ᄐᆡᄉᆞᄌᆡ 그곳의 일으면 반다시 인곤마핍ᄒᆞ리니 맛당이 ᄉᆡᆼ금ᄒᆞᆯ 거시오

원ᄂᆡ ᄐᆡᄉᆞ자의 군ᄉᆡ ᄐᆡ반이나 산야 ᄉᆞᄅᆞᆷ이니 군법을 모로ᄂᆞᆫ디라 이 계교를 ᄒᆡᆼᄒᆞ미 엇더ᄒᆞ뇨

숀ᄎᆡᆨ이 대희ᄒᆞ여 쥬유로 군ᄉᆞ를 거나려 현셩 삼면을 치라 ᄒᆞ고

당야의 숀ᄎᆡᆨ이 딘무를 명ᄒᆞ여 셩의 올나 불을 지르라 진뮈 응명ᄒᆞ고 칼^을 들고 셩의 올ᄂᆞ 불을 지르니

ᄐᆡᄉᆞᄌᆡ 셩상의 불이 니러나믈 보고 급히 말게 올나 동문을 다라나거ᄂᆞᆯ

ᄇᆡ후의 숀ᄎᆡᆨ이 군ᄉᆞ를 휘동ᄒᆞ여 엄ᄉᆞᆯᄒᆞ니 ᄐᆡᄉᆞᄌᆡ 졍이 황망분쥬ᄒᆞᆯᄉᆡ 후군이 문득 좃지 안ᄂᆞᆫ디라

ᄐᆡᄉᆞᄌᆡ 이십여 리를 다라ᄂᆞᄆᆡ 인곤마핍ᄒᆞ여 바야흐로 쥬져ᄒᆞᆯ 지음의 노위 즁으로 함셩 이러나거ᄂᆞᆯ

ᄐᆡᄉᆞᄌᆡ 급히 닷고져 ᄒᆞᄂᆞ 복병이 이셔 말다리를 얼거 걱구리치며

복병이 일시의 ᄂᆞ와 ᄐᆡᄉᆞᄌᆞ를 ᄉᆡᆼ금ᄒᆞ여 ᄃᆡᄎᆡᆨ으로 도라오니

숀ᄎᆡᆨ이 ᄃᆡ희ᄒᆞ여 친히 영ᄎᆡᆨ의 ᄂᆞ와 사졸을 물니치고 스ᄉᆞ로 그 결박ᄒᆞᆫ 거ᄉᆞᆯ 풀어 노흐며 자긔 금포를 버셔 입필 쳥ᄒᆞ여 장즁의 드러와 좌를 쥬며 왈

ᄂᆡ 그ᄃᆡ 의긔를 ᄋᆞᄂᆞ니 바라건ᄃᆡ 날노 더부러 ᄃᆡ업을 도모ᄒᆞ미 엇더^ᄒᆞ뇨

ᄐᆡᄉᆞᄌᆡ 숀ᄎᆡᆨ의 후ᄃᆡᄒᆞ믈 보고 드드여 항복ᄒᆞ기를 쳥ᄒᆞᆫᄃᆡ

ᄎᆡᆨ이 ᄃᆡ희ᄒᆞ여 ᄌᆡ의 숀은 잡으며 우셔 왈

신졍의서 서로 싸홀 ᄯᆡ의 공이 날을 잡ᄋᆞᄯᅳ면 상ᄒᆡᄒᆞ라 ᄒᆞ여ᄂᆞ뇨

ᄌᆡ 소왈

가히 아지 못ᄒᆞ로라

ᄎᆡᆨ이 ᄃᆡ희ᄒᆞ여 상좌의 마디며 셜연관ᄃᆡᄒᆞ거ᄂᆞᆯ

ᄌᆡ 왈

이제 류ᄋᆈ ᄉᆡ로 ᄑᆡᄒᆞᄆᆡ 반다시 셩을 ᄯᅥᄂᆞ리니 ᄌᆡ 나아ᄀᆞ 나문 무리를 거ᄂᆞ려 와 명공을 돕고져 ᄒᆞᄂᆞ니

공이 날을 미드실가 아디 못ᄒᆞ노라

ᄎᆡᆨ이 이러 ᄉᆞ례 왈

이ᄂᆞᆫ ᄎᆡᆨ이 원ᄒᆞᄂᆞᆫ ᄇᆡ라

ᄒᆞ니 ᄐᆡᄉᆞᄌᆡ 명일 일즁으로 긔약을 졍ᄒᆞ고 경현으로 향ᄒᆞ여 ᄀᆞ니라 잇ᄯᆡ의 즁장이 왈

ᄐᆡᄉᆞᄌᆡ 이제 가ᄆᆡ 반다시 ᄋᆞ니 오리라

ᄒᆞᆫᄃᆡ ᄎᆡᆨ이 왈

ᄌᆞ의ᄂᆞᆫ 신의지ᄉᆡ라 반다시 ᄂᆞᆯ을 바리지 아니리라

ᄒᆞᆫᄃᆡ 중장이 다 밋지 아니ᄒᆞ더^라

명일 일즁이 되ᄆᆡ ᄐᆡᄉᆞᄌᆡ 일쳔여 명을 거ᄂᆞ리고 영ᄎᆡ의 이르니

졔장이 다 숀ᄎᆡᆨ의 지인디감을 탄복ᄒᆞᄂᆞᆫ디라

ᄎᆡᆨ이 ᄃᆡ희ᄒᆞ여 슈만 즁을 거ᄂᆞ려 강동으로 향ᄒᆞᆯᄉᆡ

안민휼즁ᄒᆞ니 ᄯᅡ르ᄂᆞᆫ ᄌᆡ 무슈ᄒᆞ며 강동 ᄇᆡᆨ성이 숀ᄎᆡᆨ 부르기를 숀량 이라 ᄒᆞ니

다만 숀량의 군ᄉᆡ 오믈 드르면 다 망풍귀순ᄒᆞᄂᆞᆫ디라

숀ᄎᆡᆨ이 이르ᄂᆞᆫ 곳의 닭과 즘ᄉᆡᆼ이 놀ᄂᆞ미 업고 인민니 다 깃거ᄒᆞ며

쥬효를 ᄀᆞᆺ초와 영ᄎᆡ의 이르러 군ᄉᆞ의 뇌고ᄒᆞ믈 위로ᄒᆞ니

숀ᄎᆡᆨ이 금ᄇᆡᆨ으로쎠 ᄃᆡ답ᄒᆞ니 즐기ᄂᆞᆫ 쇼ᄅᆡ 진동ᄒᆞᄂᆞᆫ지라

즁군의 군ᄉᆞ되기를 불워ᄒᆞᄂᆞᆫ 자는 상을 주며 도라ᄀᆞ 농사를 힘쓰라 ᄒᆞ니

강남 ᄇᆡᆨ셩이 앙송 아니ᄒᆞ리 업더라

숀ᄎᆡᆨ이 이의 모친과 슉부와 모든 아오를 곡아의 돌^녀 보ᄂᆡ고

아오 숀권을 명ᄒᆞ여 쥬ᄐᆡ로 더부러 션셩을 직희오고

ᄎᆡᆨ이 ᄃᆡ군을 거ᄂᆞ려 남으로 오군을 취ᄒᆞᆯᄉᆡ 잇ᄯᆡ의 엄ᄇᆡᆨ호라 ᄒᆞᄂᆞᆫ ᄉᆞᄅᆞᆷ이 잇셔 스ᄉᆞ로 동오덕왕 이라 일ᄏᆞᆺ고

오군의 웅거ᄒᆞ여 부장을 보ᄂᆡ여 오졍 가흥을 직히어니

당일 ᄇᆡᆨ회 숀ᄎᆡᆨ의 군ᄉᆡ 으르믈 듯고 그 아오 엄예로 ᄒᆞ여곰 풍교의 츌병ᄒᆞ니 엄예 칼을 빗기 들고 말게 올나 교상의 왕ᄂᆡᄒᆞ거ᄂᆞᆯ

숀ᄎᆡᆨ이 듯고 믄득 츌젼ᄒᆞ고져 ᄒᆞᆫᄃᆡ 장굉이 간왈

주장은 이의 삼군의 명이 ᄆᆡ인 ᄇᆡ라 맛당이 젹은 도젹을 보고 경젹디 마르시고 원컨ᄃᆡ 장군은 몸을 즁이 여기쇼셔

ᄎᆡᆨ이 사례ᄒᆞ여 왈

션ᄉᆡᆼ의 말이 금석 ᄀᆞᆺ흐ᄂᆞ 다만 친이 시셕을 무릅쓰지 아니ᄒᆞ면 졔장 군죨이 명을 밧드지 아닐가 두^려워 ᄒᆞ노라

드드여 한당으로 츌젼ᄒᆞᆯᄉᆡ

한당이 미쳐 교상의 이르디 못ᄒᆞ여 장흠과 진뮈 일즉 젹은 ᄇᆡ를 타고 물노죠ᄎᆞ 교하의 이르러 활을 쑈아 안상 군ᄉᆞ를 것구르치며

양인니 몸을 날녀 언덕의 올나 츙ᄉᆞᆯᄒᆞ니 엄예 믈너 닷거ᄂᆞᆯ

한당이 군ᄉᆞ를 거ᄂᆞ려 승세츄살ᄒᆞ여 창문 하의 일으니 도젹이 물어 셩을 드러가니

숀ᄎᆡᆨ이 군ᄉᆞ를 난화 슈륙 병ᄒᆞ여 오셩을 에워 삼일이 되되 도모지 ᄉᆞᄅᆞᆷ이 나지 아니ᄒᆞ거ᄂᆞᆯ

ᄎᆡᆨ이 즁군을 거ᄂᆞ려 ᄎᆡᆨ문 밧긔 일으러 젹병을 불너 효유ᄒᆞ고 젼ᄒᆞᆯᄉᆡ 셩상의셔 일원 비장이 손을 셩 ᄋᆞᄅᆡ를 가르치며 ᄃᆡᄆᆡᄒᆞ거ᄂᆞᆯ

ᄐᆡᄉᆞᄌᆡ 말게 올나 살을 취ᄒᆞ여 활을 다리며 군장을 도라보와 왈

ᄂᆡ 져 놈의 왼편 숀을 쏘리라

말이 맛^지 아니ᄒᆞ여 시위 소ᄅᆡ 나ᄂᆞᆫ 곳의 그 장ᄉᆞ 왼편 손을 맛치니

보ᄂᆞᆫ ᄉᆞᄅᆞᆷ마다 층찬 아니ᄒᆞ리 업더라 즁인니 그 ᄉᆞᄅᆞᆷ을 구ᄒᆞ여 성의 ᄂᆞ려ᄀᆞ니 ᄇᆡᆨ회 ᄃᆡ경 왈

져 군ᄉᆞ 즁의 이 갓튼 ᄉᆞᄅᆞᆷ이 잇스니 엇지 능히 져젹ᄒᆞ리요

ᄒᆞ고 드드여 구화ᄒᆞ기를 상의ᄒᆞ고 명일 엄예셩의 나아ᄀᆞ 숀ᄎᆡᆨ을 보니

ᄎᆡᆨ이 엄예를 쳥ᄒᆞ여 장즁의 드러가 슐을 부어 상권ᄒᆞ며 엄예다려 문 왈

이제 형의 ᄯᅳᆺ이 엇디코져 ᄒᆞᄂᆞ뇨

엄예 왈

장군으로 더부러 강동을 난호고져 ᄒᆞ노라

ᄎᆡᆨ이 ᄃᆡ로 왈

ᄌᆔ무리 엇지 감히 날노 더부러 상등ᄒᆞ리요

무ᄉᆞ를 명ᄒᆞ여 엄예를 버히라 ᄒᆞᆫᄃᆡ 엄예 칼을 ᄲᆡ여 이러나거ᄂᆞᆯ

ᄎᆡᆨ이 칼을 날녀 ᄶᅵᆨ으니 엄예의 머리 금광을 죳ᄎᆞ ᄯᅥ러지ᄂᆞᆫ디라

ᄉᆞᄅᆞᆷ으로 ᄒᆞ여곰 그 슈급을 ᄀᆞ져 셩즁의^드려보ᄂᆡ니 ᄇᆡᆨ회 ᄃᆡ셩ᄒᆞ여 성을 바리고 닷거ᄂᆞᆯ

ᄎᆡᆨ이 군ᄉᆞ를 거ᄂᆞ려 츄습ᄒᆞᆯᄉᆡ 황ᄀᆡᄂᆞᆫ 가흥을 공ᄎᆔᄒᆞ고 ᄐᆡᄉᆞᄌᆞᄂᆞᆫ 오졍을 공취ᄒᆞ여 두어 고을을 토평ᄒᆞ니라

ᄇᆡᆨ회 다라나며 ᄇᆡᆨ을 검약ᄒᆞᄆᆡ 토인 능죄 향인을 모화 ᄇᆡᆨ회를 살ᄑᆡᄒᆞ니

ᄇᆡᆨ회 져당치 못ᄒᆞ여 회계를 바라보고 닷더라

능죄 아들을 다리고 숀ᄎᆡᆨ을 와보니 ᄎᆡᆨ이 능죠를 죵졍교ᄋᆔ를 ᄉᆞᆷᄋᆞ 함ᄭᅦ 군ᄉᆞ를 거ᄂᆞ려 ᄇᆡᆨ호를 츄습ᄒᆞ여 도강ᄒᆞ니라

ᄇᆡᆨ회 도젹의 무리를 모화 셔진도구의 이르러 졍보로 더부러 마ᄌᆞ 싸화ᄃᆡ

ᄑᆡᄒᆞ여 다라나 회계의 이르니 회계ᄐᆡ수 왕낭이 군ᄉᆞ를 거ᄂᆞ려 ᄇᆡᆨ호를 구ᄒᆞ고져 ᄒᆞᆫᄃᆡ 일인니 츌 왈

불가ᄒᆞ다 숀ᄎᆡᆨ은 인의 잇ᄂᆞᆫ 장슈요 ᄇᆡᆨ호ᄂᆞᆫ 포악ᄒᆞᆫ 무리라 ᄇᆡᆨ호를 ᄉᆞᆯ오잡ᄋᆞ 숀ᄎᆡᆨ의게 보ᄂᆡ미 맛당ᄒᆞ다 ᄒᆞ^거ᄂᆞᆯ

왕랑이 보니 니ᄂᆞᆫ 회계 여요 ᄉᆞᄅᆞᆷ이니 셩명은 우번니요 자ᄂᆞᆫ 즁상이라 왕랑이 ᄃᆡ로ᄒᆞ여 ᄭᅮ짓거ᄂᆞᆯ

우번니 장탄ᄒᆞ며 나오니라

왕랑이 드드여 군ᄉᆞ를 거ᄂᆞ려 ᄇᆡᆨ호로 더부러 산음 야의 진셰를 베풀고 숀ᄎᆡᆨ을 ᄃᆡ젹ᄒᆞᆯᄉᆡ

숀ᄎᆡᆨ이 츌마ᄒᆞ여 왕랑다려 일너 왈

ᄂᆡ 인의지병으로 졀강을 안무코져 ᄒᆞ거ᄂᆞᆯ

네 무ᄉᆞᆷ 연고로 도젹을 돕ᄂᆞᆫᄃᆞ

왕랑이 ᄭᅮ져 왈

네 임의 오군을 어더시니 네 분수의 오히려 과ᄒᆞ거ᄂᆞᆯ

그 죡ᄒᆞ믈 모라고 ᄯᅩ ᄂᆡ 디경을 범ᄒᆞ니 오ᄂᆞᆯ날 반다시 엄씨의 원슈를 갑파 주리라

숀ᄎᆡᆨ이 ᄃᆡ로ᄒᆞ여 졍이 츌젼ᄒᆞ고져 ᄒᆞᆯᄉᆡ ᄐᆡᄉᆞᄌᆡ 츌마ᄒᆞ엿거ᄂᆞᆯ

왕랑이 칼을 츔츄며 마를 ᄎᆡ 쳐 ᄐᆡᄉᆞᄌᆞ로 더부러 슈합을 ᄊᆞ호ᄆᆡ 왕랑의 장슈 쥬흔니 살츌죠젼ᄒᆞ거ᄂᆞᆯ

숀ᄎᆡᆨ 진중으로 황ᄀᆡ 말^을 달녀 쥬흔을 마져 교봉ᄒᆞ니

양진의 고셩이 ᄃᆡ진ᄒᆞ며 셔로 싸홀ᄉᆡ 왕랑 진듕이 ᄃᆡ란ᄒᆞ며 일호군니 ᄇᆡ후로 좃ᄎᆞ오거ᄂᆞᆯ

왕랑이 ᄃᆡ경ᄒᆞ여 급히 말을 돌녀 영젹ᄒᆞ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