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권디오

  • 연대: 1871
  • 저자: 羅貫中 著(毛宗崗 評本), 廣州 李氏 書
  • 출처: 삼국지
  • 출판: 국립중앙도서관 ( )
  • 최종수정: 2017-01-01

삼국지 권디오

죠아만허젼타위 동국구ᄂᆡ각슈죠

화셜 됴ᄌᆈ 칼을 들어 장요를 쥭이고져 ᄒᆞ더니

현덕이 말을 붓들고 운장은 압ᄒᆡ ᄭᅮ러

현덕 왈 이ᄂᆞᆫ 젹심지인니라 맛당이 머물너 쓰리이다

운장 왈 관뫼 본ᄃᆡ 문원의 츙의지심을 아ᄂᆞᆫ ᄇᆡ니 원컨ᄃᆡ 셩명을 보젼ᄒᆞ쇼셔

ᄌᆈ 칼을 더지며 우어 왈 ᄂᆡ도 한 문원의 츙의를 아나 짐즛 희롱ᄒᆞ미라 ᄒᆞ고

이의 친히 그 결박ᄒᆞ믈 그르고 옷슬 버셔 입히며 상좌의 마조 안치니

ᄋᆈ 그 ᄯᅳᆺ을 감격ᄒᆞ여 드드여 항복ᄒᆞ거ᄂᆞᆯ

됴ᄌᆈ 장요로 즁랑장을 삼고 관ᄂᆡ후 벼ᄉᆞᆯ을 쥬어

장ᄑᆡ 녀푀 임의 쥭고 장ᄋᆈ 항복ᄒᆞ믈 듯고 본부군을 거ᄂᆞ^리고 투항ᄒᆞ거ᄂᆞᆯ

ᄌᆈ 후이 즁상ᄒᆞ니 장ᄑᆡ ᄯᅩ 숀관 오돈 뉸예를 쵸항ᄒᆞ되 홀노 창희 귀슌치 아니ᄒᆞ더라

ᄌᆈ 장ᄑᆡ를 봉ᄒᆞ여 랑야상을 삼고

숀관 등을 ᄯᅩ한 각각 관작을 쥬어 쳥 셔 년ᄒᆡ지면을 직희게 ᄒᆞ고

녀포 쳐ᄌᆞ를 허도로 보ᄂᆡ고

삼군을 크게 호상ᄒᆞ고 ᄎᆡᄎᆡᆨ을 거두어 반ᄉᆞᄒᆞᆯᄉᆡ

셔쥬로 지ᄂᆡ니 ᄇᆡᆨ셩이 향쵹을 들고 길을 막으며 뉴ᄉᆞ군으로 셔쥬목 되기를 쳥ᄒᆞ니

ᄌᆈ 왈 뉴ᄉᆞ군니 공훈니 큰지라 황졔게 공을 의논ᄒᆞ여 봉작을 도라옴을 기다리미 늣지 아니ᄒᆞ니라

ᄇᆡᆨ셩이 고두사례ᄒᆞ더라

ᄌᆈ 거긔장군 차쥬로 아직 셔쥬목을 거ᄂᆞ리게 ᄒᆞ고

회군ᄒᆞ여 허창의 도라와 츌졍ᄒᆞᆫ 사ᄅᆞᆷ을 봉상ᄒᆞ고 현덕을 머믈너 상부 좌편의 거ᄒᆞ^게 ᄒᆞ고

명일 헌졔 죠회를 바들ᄉᆡ

됴ᄌᆈ 현덕의 군공을 표쥬ᄒᆞ고 현덕을 인도ᄒᆞ여 졔게 보인ᄃᆡ

현덕이 죠복을 ᄀᆞᆺ쵸고 단지 아ᄅᆡ셔 ᄇᆡ복ᄒᆞ거ᄂᆞᆯ

헌제 젼상의 오르라 ᄒᆞᄉᆞ 무러 왈 경의 죠상이 엇더ᄒᆞᆫ ᄉᆞᄅᆞᆷ인고

현덕이 쥬왈 신은 즁산졍왕의 후예요 효경황졔 각하 현숀이오 류웅의 숀ᄌᆞ요 류홍의 아ᄃᆞᆯ이니이다

현졔 죵죡 셰보를 가져오라 ᄒᆞ여 죵졍경을 읽키니

효경황졔 십ᄉᆞ자를 나으시ᄆᆡ 졔칠ᄌᆞᄂᆞᆫ 즁산졍왕 뉴승이라

승이 뉵셩졍후 뉴졍을 ᄉᆡᆼᄒᆞ고 졍이 ᄑᆡ후 류앙을 ᄉᆡᆼᄒᆞ고 앙이 장후 류록을 ᄉᆡᆼᄒᆞ고

록이 긔슈후 류련을 ᄉᆡᆼᄒᆞ고 련이 흠앙후 류영을 ^ ᄉᆡᆼᄒᆞ고 영이 안국후 류건을 ᄉᆡᆼᄒᆞ고

건니 광능후 류ᄋᆡ를 ᄉᆡᆼᄒᆞ고 ᄋᆡ 교슈후 류헌을 ᄉᆡᆼᄒᆞ고 의 원ᄐᆡᆨ후 류필을 ᄉᆡᆼᄒᆞ고

필이 영쳔후 류달을 ᄉᆡᆼᄒᆞ고 달이 풍녕후 류불의를 ᄉᆡᆼᄒᆞ고 불의 졔쳔후 류혜를 ᄉᆡᆼᄒᆞ고

혜 동군범녕 류웅을 ᄉᆡᆼᄒᆞ고 웅이 류홍을 ᄉᆡᆼᄒᆞ니 홍은 벼ᄉᆞᆯ이 업스니 류비ᄂᆞᆫ 류홍의 아달이라

헌졔 셰보를 보시니 현덕은 졔의 아ᄌᆞ비라

졔 ᄃᆡ희ᄒᆞ여 편젼으로 불너드려 슉딜지녜를 베풀고

졔 가마니 ᄉᆡᆼ각ᄒᆞ시되 죠ᄌᆈ 권셰를 죠죵ᄒᆞ여 국ᄉᆞ를 짐의 임의로 못ᄒᆞ더니

이^졔 이런 영웅의 아ᄌᆞ비 잇스니 도으미 잇스리로다

드드여 현덕을 ᄇᆡᄒᆞ여 좌장군 의셩후를 봉ᄒᆞ시고

연셕을 파ᄒᆞᆫ 후 현덕이 ᄉᆞ은ᄒᆞ고 나오니 일노붓터 사ᄅᆞᆷ이 류황슉이라 일

죠ᄌᆈ 부즁의 도라오니

슌욱 등 일반 모ᄉᆡ 드러와 보고 왈 쳔ᄌᆡ 류비로 황슉이 되믈 아르시니 명공의게 유익ᄒᆞ미 업슬ᄀᆞ 져허ᄒᆞ노이다

ᄌᆈ 왈 졔 임의 황슉이 되믈 아랏시나 ᄂᆡ 쳔ᄌᆞ의 죠셔로 부리면 졔 더옥 항복ᄒᆞᆯ시요

ᄂᆡ 져를 허도의 머물게 ᄒᆞ엿스니

일홈은 비록 임군게 갑갓ᄃᆞ ᄒᆞ나 실은 ᄂᆡ 장악지즁의 잇ᄂᆞᆫ지라 무삼 두려오미 잇스리오

ᄂᆡ 다만 념녀ᄒᆞᄂᆞᆫ ᄇᆞ난 ᄐᆡ위 양ᄑᆈ 원슐과 친쳑이라

만일 이원으로 더부러 ᄂᆡ응이 되면 ᄒᆡ 되미 젹지 아니ᄒᆞ리라 ᄒᆞ고

이의 가마니 ᄉᆞ^ᄅᆞᆷ으로 ᄒᆞ여곰 양ᄑᆈ 원슐과 교통ᄒᆞ므로 무고ᄒᆞ여 표를 옥의 나리고

만춍을 명ᄒᆞ여 안험ᄒᆞ여 다ᄉᆞ리니

잇ᄯᆡ 북ᄒᆡᄐᆡ슈 공융이 잇더니

됴됴의게 간왈 양공은 사셰쳥덕이라 엇지 원씨로 인연ᄒᆞ여 ᄌᆈ를 쥬리오

ᄌᆈ 왈 이ᄂᆞᆫ 죠졍지ᄉᆞ라 ᄒᆞᆫᄃᆡ

늉 왈 셩왕으로 ᄒᆞ여곰 쇼공을 쥭이면 쥬공이 아지 못ᄒᆞᆫ다 ᄒᆞ리오

ᄌᆈ 마지 못ᄒᆞ여 표의 관작을 삭탈ᄒᆞ고 방귀젼니ᄒᆞ

니랑 됴언니 죠죠의 젼횡ᄒᆞ믈 분히 여겨 이의 글을 올녀

죠ᄌᆈ 디를 밧들지 아니ᄒᆞ고 ᄃᆡ신을 쳔ᄌᆞ이 거둔 ᄌᆈ를 ᄒᆡᆨ주ᄒᆞ니

ᄌᆈ ᄃᆡ로ᄒᆞ여 즉시 됴언을 거두어 쥭이니 어시의 ᄇᆡᆨ관이 송구 아니 리 업더라

모ᄉᆞ 졍욱 등이 됴를 달ᄂᆡ여 왈 이졔 명공의 위명이 날노 셩ᄒᆞᆫ지라

엇지ᄒᆞ여 잇ᄯᆡ를 타 왕ᄑᆡ지업을 ^ ᄒᆡᆼ치 아니ᄒᆞ시ᄂᆞ니잇가

ᄌᆈ 왈 죠졍의 오히려 괴공지신니 만흐니 가히 경동치 못ᄒᆞᆯ지라

ᄂᆡ 맛당이 쳔ᄌᆞ긔 젼렵ᄒᆞ기를 쳥ᄒᆞ여 동졍을 보리라 ᄒᆞ고

어시의 양마와 명응 쥰견을 다 ᄀᆞᆺ쵸고 만져 군ᄉᆞ를 셩외의 모도고

ᄌᆈ 드러가 쳔ᄌᆞ게 젼렵ᄒᆞ기를 쳥ᄒᆞ니

졔 왈 젼렵ᄒᆞ미 졍도 아닐가 ᄒᆞ노라

ᄌᆈ 왈 고ᄉᆞ의 졔왕이 사시로 교외의 슌수ᄒᆞᄉᆞ 무위를 쳔하의 뵈시ᄂᆞ니

이졔 ᄉᆞᄒᆡ 요양ᄒᆞᆫ ᄯᆡ라 졍히 젼녑으로쎠 강무ᄒᆞ리이다 졔 엇지 감히 죳지 아니ᄒᆞ리오

즉시 쇼요마와 보궁 금젼을 ᄀᆞᆺ쵸와 난가를 미러 셩외의 나가니

현덕 관장이 ᄯᅩ한 각각 궁젼을 ᄯᅴ고 엄심갑을 입고 병긔를 들고

슈십 긔를 거ᄂᆞ리고 거가를 ᄯᅡ라 허창으로 나가니라

됴ᄌᆈ 죠황비젼마를 타고 십만지즁을 거ᄂᆞ려 ^ 쳔ᄌᆞ로 허젼의 젼렵ᄒᆞᆯᄉᆡ

군ᄉᆡ 위장을 ᄇᆡ셜ᄒᆞ니 쥬회 이ᄇᆡᆨ여 리라

ᄌᆈ 쳔ᄌᆞ로 말을 한게 ᄒᆡᆼᄒᆞ여 다만 한 말머리 뒤 셔물 닷토니

도시 됴됴의 심복 장교라

문무 ᄇᆡᆨ관니 먼니 시죵ᄒᆞ니 뉘 감히 갓가이 ᄒᆞ리오

당일 헌제 말을 달여 허젼의 니르니 류현덕이 도방의셔 긔거ᄒᆞ거ᄂᆞᆯ

졔 왈 짐이 황슉의 ᄉᆞ렵하믈 보고져 ᄒᆞ노라

현덕이 영명ᄒᆞ고 말게 오르더니 홀연 쵸중으로 ᄒᆞᆫ 톡기 나오거ᄂᆞᆯ

현덕이 한 살노 맛치니 졔 층션ᄒᆞ더니

언덕으로 형극 춍즁의 한 ᄶᅡᆨ 큰 사슴이 나오거ᄂᆞᆯ 졔 연ᄒᆞ여 셰 번을 쑈시되 맛지 아니ᄒᆞ거ᄂᆞᆯ

됴됴를 도라보아 왈 경이 쑈라

ᄌᆈ 쳔ᄌᆞ의 보궁 금젼을 ᄀᆞ지고 한 ᄉᆞᆯ노 졍히 사슴의 ᄇᆡ를 맛쳐 쵸즁의 것구러지거ᄂᆞᆯ

군신 장교 금젼을 보고 다^만 쳔ᄌᆡ 맛치시미라 ᄒᆞ고 용약ᄒᆞ며 졔를 향ᄒᆞ여 만셰를 부르니

됴ᄌᆈ 마를 노아 쳔ᄌᆞ 압흘 막ᄋᆞ셔며 만셰를 바드니 즁ᄀᆡ실ᄉᆡᆨ이라

현덕 ᄇᆡ후의 운장이 ᄃᆡ로ᄒᆞ여 와잠미를 거ᄉᆞ리고 단봉안을 부릅ᄯᅳ고

쳥용도를 빗기 들고 말을 노화 됴됴를 버히고져 ᄒᆞ더니

현덕이 보고 황망이 숀을 흔들며 눈을 보ᄂᆡ니

관공이 형이 이ᄀᆞᆺ치 ᄒᆞ믈 보고 감히 동치 못ᄒᆞ더라

현덕이 됴를 향ᄒᆞ여 흠신 칭하왈 승상의 신ᄉᆞᄂᆞᆫ 셰상의 드물도이다!

ᄌᆈ 소왈 이ᄂᆞᆫ 쳔ᄌᆞ의 홍복이라 ᄒᆞ고

이의 말을 돌녀 쳔ᄌᆞ게 향ᄒᆞ여 층하ᄒᆞ고 마ᄎᆞᆷᄂᆡ 보궁을 드리지 아니ᄒᆞ더라

위장을 임의 파ᄒᆞᄆᆡ 허젼의 잔ᄎᆡ를 ᄇᆡ셜ᄒᆞ여 즐기고 잔ᄎᆡ를 파ᄒᆞᆫ 후 거ᄀᆡ 허도로 도라오시니

ᄇᆡᆨ관니 각각 쳐소로 ^ 도라가니라

운장이 현덕을 향ᄒᆞ여 왈 됴젹이 긔군망상ᄒᆞ기로 ᄂᆡ 쥭여 국가의 ᄒᆡ를 덜고져 ᄒᆞ거ᄂᆞᆯ

형장이 엇지ᄒᆞ여 말니시나니잇가

현덕 왈 욕투셔이긔긔라 ᄒᆞ니 됴됴와 쳔ᄌᆞ로 ᄯᅥᄂᆞᆫ 사이 불과 ᄒᆞᆫ 말머리 ᄉᆞ이라

ᄯᅩ한 그 심복지인니 시위ᄒᆞ여스니 만일 일시지노를 참지 못ᄒᆞ여 가바야이 동ᄒᆞ다가

만일 일이 일우지 못ᄒᆞ면 쳔ᄌᆞ긔 상ᄒᆞ미 잇슬 거시오 ᄌᆈᄂᆞᆫ 우리 형졔의게 도라오리라

운장 왈 금일의 이 도젹을 쥭이지 못ᄒᆞ여스니 후의 반다시 화이 되리이다

현덕 왈 가바야이 말ᄒᆞ지 못ᄒᆞ리라

각셜 헌졔 궁의 도라와 복황후를 ᄃᆡᄒᆞ여 울며 왈

짐이 즉위ᄒᆞᆷ으로붓터 간웅이 이러나ᄆᆡ 만져 동탁의 난을 만ᄂᆞ고

후의 곽ᄉᆞ의 난을 만ᄂᆞ 상인의 견ᄃᆡ디 못ᄒᆞᆯ ^ 고쵸를 ᄂᆡ 너로 더부러 당ᄒᆞᆫ지라

후의 됴됴를 어드ᄆᆡ 사직지신으로 아랏더니

ᄯᅳᆺ밧긔 국권을 젼롱ᄒᆞ여 위복을 쳔ᄌᆞ이 지으니 짐이 ᄆᆡ양 보ᄆᆡ 등의 가시 ᄶᅵ름 갓ᄐᆞᆫ지라

오ᄂᆞᆯ 위장 우ᄒᆡ 졔 몸쇼 ᄒᆞ례를 바드니 무례ᄒᆞ미 죠만의 반다시 다른 ᄯᅳᆺ이 잇슬지라

우리 부뷔 쥭을 바를 아지 못ᄒᆞ리로다!

복황후 왈 만죠 공경이 다 한ᄂᆞ라 녹을 먹ᄂᆞᆫ지라 한 ᄉᆞᄅᆞᆷ도 국난을 구ᄒᆞ리 업ᄉᆞ리오

언미필의 일인이 밧그로 드러오며 왈 졔후난 근심 마르소셔 ᄂᆡ 한 ᄉᆞᄅᆞᆷ을 들어 국젹을 졔ᄒᆞ리이다

보니 니ᄂᆞᆫ 복황후 아비 복완이라

졔 눈물을 가리고 무러 왈 황장이 ᄯᅩᄒᆞᆫ 됴젹의 젼횡ᄒᆞ믈 아ᄂᆞ냐

완 왈 허젼ᄉᆞ록ᄒᆞ던 일을 뉘 보지 못ᄒᆞ엿스리오

다만 만죠^ᄇᆡᆨ관니 됴됴의 심복이 아니면 그 문하지인이라

만일 국쳑이 아니면 뉘 즐겨 진츙토젹ᄒᆞ리오

노신이 권이 업ᄉᆞ와 이 일을 ᄒᆡᆼ키 어렵ᄉᆞ오니 거긔장군 국구 동승의게 가히 부탁ᄒᆞ리이다

완 왈 폐하 좌우지신니 다 됴젹의 심복이라 만일 일이 누셜ᄒᆞ면 ᄃᆡ홰 이러나리이다

졔 왈 연즉 엇지ᄒᆞ리요

완 왈 신니 ᄒᆞᆫ 계교 잇ᄉᆞ오니 폐ᄒᆡ 금포옥ᄃᆡ로 동승을 주시며 옥ᄃᆡ 안ᄒᆡ 밀죠를 너흐시고

집의 일으려 죠셔를 보라 ᄒᆞᄉᆞ 쥬야로 획ᄎᆡᆨᄒᆞ면 귀신도 칭냥치 못ᄒᆞ리이다

졔 그러이 여기시더라

복완니 하직고 나가거ᄂᆞᆯ 졔 이의 숀을 ᄭᆡ미러 혈셔로 밀죠를 쓰시고

복황^후로 ᄒᆞ여곰 가마니 옥ᄃᆡ자금 안ᄒᆡ 너허 포ᄃᆡ를 입으시고

ᄂᆡᄉᆞ로 ᄒᆞ여곰 동승을 부르시니

승이 드러와 녜필후

졔 왈 짐이 밤의 황후로 더부러 ᄑᆡᄒᆞ의 일을 말ᄒᆞ다가 국구의 ᄃᆡ공을 ᄉᆡᆼ각ᄒᆞ여 특별이 불너 위로코져 ᄒᆞ미로다

승이 돈수사례ᄒᆞ거ᄂᆞᆯ

졔 젼의 나와 동승으로 더부러 ᄐᆡ묘의 일으러 공신각의 오르ᄉᆞ

헌졔 분향녜필의 동승을 인ᄒᆞ여 화상 즁의 한고죠 뇽상을 보시며 왈

고황제 어ᄂᆡ 곳의셔 이러ᄂᆞᄉᆞ 엇지 창업ᄒᆞ셧ᄂᆞ뇨

승이 ᄃᆡ경왈 폐ᄒᆡ 신을 희롱ᄒᆞ시미로쇼이다 셩죠지사를 엇지 아지 못ᄒᆞ시리잇고

고황졔 사상 졍장으로 삼쳑 검을 가지시고 참ᄉᆞ긔의ᄒᆞᄉᆞ

사ᄒᆡ의 죵횡ᄒᆞ시미 삼 년의 진을 망ᄒᆞ^고 오 년의 쵸를 멸ᄒᆞ시고

드드여 쳔하를 두시ᄆᆡ 만셰의 긔업을 셰우시미니이다

졔 왈 죠죵은 이러틋 영웅이라 자근은 이ᄀᆞᆺ치 나약ᄒᆞ니 엇지 한심치 아니리오!

인ᄒᆞ여 좌우의 두 화상을 가르쳐 왈 이 두 ᄉᆞᄅᆞᆷ은 뉴후 장양과 찬후 쇼ᄒᆡ 아니냐

승 왈 고ᄌᆈ 창업을 셰오문 실노 두 ᄉᆞᄅᆞᆷ의 힘이니이다

헌졔 좌위 멀니 잇시믈 보고 이의 가마니 동승다려 일너 왈

경이 맛당이 이 두 ᄉᆞᄅᆞᆷ과 갓틀진ᄃᆡ 짐의 겻ᄒᆡ 셔리라

승 왈 신니 쵼공이 업ᄉᆞ오니 엇지 감히 이를 당ᄒᆞ리오

졔 왈 경이 셔도의셔 구ᄀᆞ한 공을 ᄉᆡᆼ각ᄒᆞᄆᆡ 일작 이즈미 업ᄉᆞ되 상ᄉᆞᄒᆞ미 업노라

인ᄒᆞ여 입으신 포ᄃᆡ를 ᄀᆞ르쳐 왈

경이 이 금포를 입고 옥ᄃᆡ를 ᄯᅴ면 짐의 좌우^의 이심과 ᄀᆞᆺᄒᆞ리라

승이 돈슈사례ᄒᆞ거ᄂᆞᆯ

헌졔 포ᄃᆡ를 글너 승을 쥬시며 가마니 말ᄒᆞ여 왈

경이 집의 도라가 자셔이 보고 짐의 ᄯᅳᆺ을 져ᄇᆞ리지 말ᄂᆞ

승이 즘작ᄒᆞ고 포ᄃᆡ를 입고 헌졔게 하직고 나가더니

ᄉᆞᄅᆞᆷ이 됴됴의게 보ᄒᆞ되 헌졔 동승으로 더부러 공신각의 올으ᄉᆞ 셜화ᄒᆞᆫ다 ᄒᆞ거ᄂᆞᆯ

됴ᄌᆈ 즉시 드러오더니 동승이 계요 궁문의 지나다가 됴됴를 만나 도피ᄒᆞᆯ 곳이 업ᄂᆞᆫ지라

다만 길가의 셧시려 ᄒᆞ니

ᄌᆈ 문왈 국귀 어ᄃᆡ로 오ᄂᆞ뇨

승 왈 맛ᄎᆞᆷ 쳔ᄌᆡ 부르ᄉᆞ 금포옥ᄃᆡ를 쥬시미라

ᄌᆈ 문왈 무삼 연고로 쥬시더뇨

승 왈 셕일의 셔도의셔 구가ᄒᆞᆫ 공을 ᄉᆡᆼ각ᄒᆞᄉᆞ 쥬시미라

ᄌᆈ 왈 옥ᄃᆡ를 그르라 ᄂᆡ 보고 쥬리라

승이 심즁의 의ᄃᆡ 즁의 반다시 밀죠 잇스믈 ^ 알고 즉시 그르지 아니ᄒᆞ거ᄂᆞᆯ

ᄌᆈ 좌우를 ᄭᅮ지져 급히 글너오라 ᄒᆞ여 반향을 보더니

쇼왈 과연 죠흔 옥ᄃᆡ로다 ᄯᅩ 금포를 가져오라! ᄒᆞ니

승이 심즁의 외구ᄒᆞ여 엇지 감히 죳지 아니ᄒᆞ리오

드드여 버셔 올니니 죄 친히 숀의 들고 날빗ᄒᆡ 빗취여 자셔이 보다가

스ᄉᆞ로 금포를 입고 옥ᄃᆡ를 ᄯᅴ고 좌우를 도라보아 왈 장단이 엇더ᄒᆞ뇨

좌위 층션ᄒᆞ거ᄂᆞᆯ

ᄌᆈ 동승다려 왈 국귀 이 포ᄃᆡ로 날을 주미 엇더ᄒᆞ뇨

승이 고왈 임군이 쥬신 ᄇᆡ라 엇지 남의게 젼ᄒᆞ리오 별노 포ᄃᆡ 일건을 지어 드리리라

ᄌᆈ 왈 국귀 이 의ᄃᆡ를 바드미 즁간의 계교 잇지 아니ᄒᆞ냐

승이 놀ᄂᆞ 왈 무ᄉᆞᆷ 계교 잇스리오 승상이 포ᄃᆡ를 가지고져 ᄒᆞᆯ진ᄃᆡ 임의로 ᄒᆞ라

죄 왈 임군이 주신 바를 엇지 ᄲᆡ^스리오 희롱ᄒᆞ미로다 ᄒᆞ고

포ᄃᆡ를 버셔 승을 도로 쥬니

승이 집의 도라와 밤의 홀노 셔원 즁의 안져 금포를 ᄌᆞ셔이 보니 아모것도 업ᄂᆞᆫ지라

승이 ᄉᆡᆼ각ᄒᆞ되 쳔ᄌᆡ 금포를 쥬시며 자셔이 보라 ᄒᆞ시믄 반다시 ᄯᅳᆺ이 잇스미라

이졔 죵젹이 업시니 엇지미뇨

ᄯᅩ 옥ᄃᆡ를 가져 보니 ᄇᆡᆨ옥이 영농ᄒᆞᄃᆡ 쇼룡찬화를 삭이고 등의 ᄌᆞ금으로 ᄉᆞ시되 ᄯᅩ한 아모것도 업ᄂᆞᆫ지라

승이 심즁의 의심ᄒᆞ여 탁ᄌᆞ 우ᄒᆡ 노코 ᄉᆡᆼ각ᄒᆞ더니

양구의 몸이 곤ᄒᆞ여 졍히 궤의 의지ᄒᆞ여 죠을더니

홀연 등홰 옥ᄃᆡ 우ᄒᆡ ᄯᅥ러져 붓거ᄂᆞᆯ

승이 놀나 불을 ᄭᅳ고 보니 임의 한 곳이 타졋난지라

미미히 흰 깁의 혈젹이 뵈거ᄂᆞᆯ 급히 ᄯᅥ혀 보니 쳔ᄌᆞ의 혈셔로 쓰신 밀조라

글의 왈 ^ 짐은 드르니 인뉸의 크미 부ᄌᆡ 만져 되고 죤비의 다르미 군신이 즁ᄒᆞ다 ᄒᆞ니

근일의 됴젹이 농권ᄒᆞ여 군부를 긔압ᄒᆞ고 당오를 결연ᄒᆞ여 죠졍 긔강을 문허바리고

상벌을 짐의 임의로 못ᄒᆞ니 짐이 슉야의 우구ᄒᆞ여 쳔ᄒᆡ 장ᄎᆞᆺ 위ᄐᆡᄒᆞᆯ가 져허ᄒᆞᄂᆞ니

경은 나라의 ᄃᆡ신이오 짐의 지쳑이라

맛당이 황졔의 창업ᄒᆞ신 간난을 ᄉᆡᆼ각ᄒᆞ여 츙의 양젼ᄒᆞᆫ 열ᄉᆞ를 규합ᄒᆞ여

간당을 멸ᄒᆞ고 사직을 평안케 ᄒᆞ면 죠죵의 ᄒᆡᆼ심일가 ᄒᆞ노라!

숀을 ᄭᆡ미러 혈셔로 경의게 붓치나니 ᄌᆡ삼 삼가ᄒᆞ여 짐의 ᄯᅳᆺ을 져ᄇᆞ리지 말나!

건안 사년 츈삼월의 죠ᄒᆞ노라

동승이 보기를 다ᄒᆞᄆᆡ 쳬루죵횡ᄒᆞ여 능히 잠을 일우지 못ᄒᆞ고

ᄉᆡ벽의 다시 이러ᄂᆞ 셔원의 이르러 죠를 ᄌᆡ삼 보되 가히 베풀 계교 업ᄂᆞᆫ지라

이의 죠셔를 궤상의노 됴됴 멸ᄒᆞᆯ ᄭᅬ를 ᄉᆡᆼ각ᄒᆞ되 졍치 못ᄒᆞ여

궤의 의지ᄒᆞ여 누어더니 홀연 시랑 왕ᄌᆞ복이 이르니

문니 자복이 동승으로 교계 후□오믈 알고 감히 막지 못ᄒᆞ여 바로 셔원의 드러가니

동승이 이의 업듸여 ᄭᆡ지 아니ᄒᆞ고 쇼ᄆᆡ 밋ᄒᆡ 쇼련니 뵈이며 미미이 짐 ᄌᆡ이거ᄂᆞᆯ

자복이 의심ᄒᆞ여 가마니 취ᄒᆞ여 보기를 다ᄒᆞᄆᆡ 수즁의 감초고

승을 불너 왈 국귀 됴히 잠을 자ᄂᆞᆫ도다!

승이 놀나 ᄭᆞ다르니 죠셔를 보지 못ᄒᆞ고 혼불부쳬ᄒᆞ여 슈가이 황망ᄒᆞ거ᄂᆞᆯ

자복 왈 네 죠공을 쥭이고져 ᄒᆞ니 ᄂᆡ 맛^당이 츌수ᄒᆞ리라

승이 읍고왈 만일 형이 이ᄀᆞᆺ치 ᄒᆞ면 한실이 휴의로다!

ᄌᆞ복 왈 ᄂᆡ 희롱ᄒᆞ미라 ᄂᆡ 죠죵이 ᄃᆡᄃᆡ로 한나라 녹을 먹어시니 엇지 츙심이 업스리요

형의 일비지력을 도와 함게 국젹을 폐ᄒᆞᆷ을 원ᄒᆞ노라

승 왈 형이 이 ᄆᆞ음이 잇스면 국가의 ᄃᆡᄒᆡᆼ이로다

자복 왈 맛당이 밀실의셔 의장을 세워 각각 삼죡을 바려 한군을 갑흐리라

승이 ᄃᆡ희ᄒᆞ여 ᄇᆡᆨ년 일폭의 만져 일홈을 쓰니 자복이 ᄯᅩ한 일홈을 쓴 후

자복 왈 장군 오자란이 날노 더부러 두터오니 가히 한게 ᄭᅬᄒᆞ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