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권디오

  • 연대: 1871
  • 저자: 羅貫中 著(毛宗崗 評本), 廣州 李氏 書
  • 출처: 삼국지
  • 출판: 국립중앙도서관 ( )
  • 최종수정: 2017-01-01

변뵈 ᄯᅩ 급ᄒᆞ믈 보고 ᄯᅩᄒᆞᆫ 셔량으로 도라가니라

현덕의 군ᄉᆡ 셔쥬의 이르니

자ᄉᆞ 차ᄌᆔ 나와 영졉ᄒᆞ여 잔ᄎᆡᄒᆞᆯᄉᆡ

숀간 미츅이 ᄯᅩᄒᆞᆫ 나와 뵈거ᄂᆞᆯ

현덕이 가즁의 도라가 쳐ᄌᆞ 노쇼를 보고

셔로 위로ᄒᆞ여 일면으로 ᄉᆞ람을 부려

원슐의 쇼식을 탐쳥ᄒᆞ니 ᄉᆞᄌᆡ 도라와 보ᄒᆞ되

원슐이 사치ᄒᆞ미 ᄐᆡ과ᄒᆞᄆᆡ

그 장슈 뢰박과 진란이 다 ᄇᆡ반ᄒᆞ여 슝산으로 가니

슐의 형셰 심이 ᄉᆈᄒᆞ여 이의 글을 올여

황졔 호를 원쇼의게 사양ᄒᆞ니

ᄉᆈ 사ᄌᆞ를 보ᄂᆡ여 슐을 부른ᄃᆡ

슐이 이의 인마와 궁금의 어용지물을 슈습ᄒᆞ여 셔쥬로 죠ᄎᆞ온다

ᄒᆞ거ᄂᆞᆯ 현덕이 이의 관장과 쥬령 노쇼로

오만 군을 거ᄂᆞ려 영젹ᄒᆞᆯᄉᆡ

원슐의 션봉장 긔령이 이르거ᄂᆞᆯ

장비 말을 노화 곳 긔령을 ᄎᆔᄒᆞ여

젼불십합의 장비 ᄃᆡ갈일셩의 긔령 질너 마하의 나리치니

ᄑᆡ군이 분쥬ᄒᆞᄂᆞᆫ지라

원슐이 스ᄉᆞ로 ᄑᆡ군을 거ᄂᆞ려 오거ᄂᆞᆯ

현덕이 삼노로 군ᄉᆞ를 난화

좌편은 쥬령 노쇼요

우편은 관 장이오

현덕 스ᄉᆞ로 가온ᄃᆡ 거ᄒᆞ여

문긔 하의셔 원슐노 셔로 보고 ᄭᅮ지져 왈

너ᄂᆞᆫ 반역부도라

ᄂᆡ 이졔 명죠를 밧드러 이의 이르러시니

네 맛당이 숀을 뭇거 항복ᄒᆞ면 사ᄃᆈ를 면ᄒᆞ리라

원슐이 ᄃᆡᄆᆡ 왈

돗 잡고 신 삼ᄂᆞᆫ 져근 무리

읏지 감히 날을 경멸이 여기ᄂᆞ뇨

군ᄉᆞ를 지휘ᄒᆞ여 츙살ᄒᆞ니

현덕이 잠간 물너가며 좌우 냥노군이 일졔이 살츌ᄒᆞ니

원슐의 군ᄉᆡ ᄃᆡᄑᆡᄒᆞ여

쥭엄이 들의 ᄭᅡᆯ니고 피흘너 ᄂᆡ이 되고

ᄉᆞ죨이 도망ᄒᆞᆫ ᄌᆡ 불가승슈라

ᄯᅩ 슝산 뢰박 진란이 젼량을 노략ᄒᆞ여 가고

슈츈으로 도라오고 져ᄒᆞ더니

군도의 엄습ᄒᆞᆫ ᄇᆡ 되여 강졍의 쥬찰ᄒᆞ니

다만 군ᄉᆞ 쳔여 즁이 다 노약지ᄇᆡ라

ᄯᅩ 졍히 셩셔를 당ᄒᆞ여 량식이 핍졀ᄒᆞ고

다만 ᄆᆡᆨ곡 삼십 곡이 잇ᄂᆞᆫ지라

군ᄉᆡ 쥬려 쥭ᄂᆞᆫ ᄌᆡ 만터라

슐이 ᄆᆡᆨ반이 능히 목의 나리리지 못ᄒᆞ고

ᄯᅩ 목이 말나 포인을 명ᄒᆞ여 밀슈를 가져오라 ᄒᆞ니 포인 왈

다만 혈슈 잇ᄂᆞᆫ지라 엇지 밀슈 잇스리오

슐이 상상의 안져더니

ᄃᆡ규일셩의 ᄯᅡᄒᆡ 업더지ᄂᆞᆫ지라

토혈슈두이ᄉᆞᄒᆞ니라 후인이 글을 지엇스되 시의 왈

漢末刀兵起四方ᄒᆞ니

한말의 병긔 사방의 이러나시니

無端袁術太猖狂이라

무단 원슐이 가장 창광ᄒᆞ도다

不思累世爲公相ᄒᆞ고

누셰의 공상이 되믈 ᄉᆡᆼ각지 아니ᄒᆞ고

便欲孤身作帝王이라

믄득 외로은 몸이 졔왕이 되고져 ᄒᆞᄂᆞᆫ도다

强暴枉誇傳國璽오

강포ᄒᆞ여 부졀읍시 젼국ᄉᆡ를 ᄌᆞ랑ᄒᆞ고

驕奢妄說應天祥이라

교ᄉᆞᄒᆞᄆᆡ 망녕도이 쳔상을 응ᄒᆞᆫᄃᆞ 말ᄒᆞᄂᆞᆫ도다

渴思蜜水無由得ᄒᆞ니

목마르ᄆᆡ 밀슈를 ᄉᆡᆼ각ᄒᆞ여도 엇지 못ᄒᆞ니

獨臥空牀嘔血亡이라

홀노 공상의 누어 피를 토ᄒᆞ고 말ᄒᆞ엿도ᄃᆞ

원슐이 임의 쥭으ᄆᆡ

죡하 원윤이 영구와 쳐ᄌᆞ를 거ᄂᆞ려 녀강으로 오더니

셔로의게 쥭인 ᄇᆡ 되여

ᄅᆈ 옥ᄉᆡ를 어더 가지고 허도의 와 됴됴의게 들인ᄃᆡ

ᄌᆈ ᄃᆡ희ᄒᆞ여 셔료를 ᄒᆞ여 고릉ᄐᆡ슈를 ᄉᆞᆷ으니라

각셜 현덕이 원슐이 임의 쥭으믈 알고

이의 됴졍의 표쥬ᄒᆞ고 죠죠의게 글월을 닷가

쥬령 노쇼로 ᄒᆞ여곰 허도로 돌여 보ᄂᆡ고

군마를 머물너 셔쥬를 직희고

일면으로 친히 셩의 나와 유산ᄒᆞᆫ 인민을 쵸유ᄒᆞ니라

차셜 쥬령 노ᄉᆈ 허도의 도라와

죠죠를 보고 현덕이 군마를 머물너

셔쥬의 직희므로 말한ᄃᆡ

ᄌᆈ 노ᄒᆞ여 이인을 버히고져 ᄒᆞ니 슌욱 왈

권이 뉴비의게 도라가시니 이인이 ᄯᅩᄒᆞᆫ 엇지ᄒᆞ리오

ᄌᆈ 이의 노흐니라

욱이 ᄯᅩ 말ᄒᆞ여 왈

가히 글을 차쥬의게 보ᄂᆡ여 안희셔 도모ᄒᆞ게 ᄒᆞ미 죠흘가 ᄒᆞᄂᆞ이다

죄 그 겨교를 조차 가마니

ᄉᆞ람으로 ᄒᆞ여곰 차쥬의게 보ᄂᆡ니

차ᄌᆔ 조조의 글월을 보고

즉시 진등을 쳥ᄒᆞ여 이 일을 상의ᄒᆞ니 등 왈

이 일이 가장 ᄉᆔ온지라

이졔 뉴비 셩외의 나가시니 불일ᄂᆡ 장ᄎᆞᆺ 도라올지라

셩변의 군ᄉᆞ를 ᄆᆡ복ᄒᆞ여다가

뉴비 니르거든 가히 ᄒᆞᆫ 칼노 버히리라

ᄒᆞᆫᄃᆡ 차ᄌᆔ 그 겨교를 좃ᄎᆞ 진등으로 ᄒᆞ여곰 먼져 도라와

아비 진규를 보고 이 일을 ᄌᆞ셔이 말ᄒᆞᆫᄃᆡ

ᄀᆔ 진등을 명ᄒᆞ여 만져 현덕의게 가 보ᄒᆞ라 ᄒᆞᆫᄃᆡ

등이 말을 달녀 가더니 졍히 관 장을 만나

녀ᄎᆞᄎᆞ ᄎᆞᄒᆞ믈 보ᄒᆞᆫᄃᆡ

원ᄂᆡ 관 장이 만져 도라오고 현덕이 뒤ᄒᆡ 잇더니

장비 이 말을 듯고 나아가 싀살ᄒᆞ랴 ᄒᆞ더니 운장 왈

셩변의 ᄆᆡ복이 잇스니

가ᄇᆡ야이 나아가다가 실슈 잇스리니

ᄂᆡ ᄒᆞᆫ 계교 잇스니 승야ᄒᆞ여

죠군의 모양으로 셔쥬 셩변의 이르러

차쥬를 인도ᄒᆞ여 영졉ᄒᆞ거든

가히 엄습ᄒᆞ여 쥭이리라

장비 그러이 녀기더라

부하 군ᄉᆡ 다 됴군의 긔호와 의갑이 갓ᄒᆞᆫ지라

당야 ᄉᆞᆷ경의 셩변의 이르러 크게 부르되

조승상이 장문원을 보ᄂᆡ여 탐지ᄒᆞᆷ이 잇다 ᄒᆞ거ᄂᆞᆯ

차ᄎᆔ 급히 진등을 쳥ᄒᆞ여 상의 왈

만일 영졉지 아니ᄒᆞ면 의심을 뵐 거시오

영졉고져 ᄒᆞ되 간사ᄒᆞ미 잇슬가 져허ᄒᆞ노라

이의 셩상의셔 회답ᄒᆞ되

흑야의 분변ᄒᆞ기 어려오니

평명의 셔로 보기를 쳥ᄒᆞ노라

셩ᄒᆞ의셔 응답ᄒᆞ되

다만 뉴비 뒤ᄒᆡ ᄯᅡ를가 져허ᄒᆞᄂᆞ니 ᄲᅡᆯ니 문을 열나

차ᄌᆔ 뉴예미결ᄒᆞ더니

홀연 셩외의 일셩 포향의 셩문이 열니거ᄂᆞᆯ

차ᄌᆔ 갑옷슬 입고 말게 올나

일쳔 군을 거ᄂᆞ리고 셩외의 나와 크게 불너 왈

장문원이 어ᄃᆡ 잇ᄂᆞ뇨

화광 즁의 운장이 쳥뇽도를 들고

말을 나화 곳 차쥬를 ᄎᆔᄒᆞ며 ᄃᆡ규 왈

필뷔 엇지 감히 간ᄉᆞᄒᆞᆫ ᄭᅬ를 품어

ᄂᆡ 형장을 ᄒᆡ코져 ᄒᆞ나뇨

차ᄌᆔ ᄃᆡ경ᄒᆞ여 젼미슈합의 져당치 못ᄒᆞ여

믄득 말을 도로혀 셩즁으로 들고져 ᄒᆞ더니

셩상의셔 진등이 어지러이 활을 쑈니

차ᄌᆔ 셩을 도라닷거ᄂᆞᆯ

운장이 ᄯᅩᄒᆞᆫ ᄯᅡ라 ᄒᆞᆫ 칼노 마ᄒᆞ의 질너 나리치고

슈급을 버혀 들고 셩상을 바라보며 불너 왈

반젹 차쥬를 ᄂᆡ 임의 쥭여스니 즁인은 무ᄃᆈᄒᆞᆫ지라

만일 투항ᄒᆞ면 쥭기를 면ᄒᆞ리라

졔군이 다 항복ᄒᆞ거ᄂᆞᆯ

운장이 차ᄌᆔ의 머리를 들고 현덕게 뵈고

차ᄌᆔ ᄒᆡᄒᆞ랴 ᄒᆞ던 일을 말ᄒᆞᆫᄃᆡ 현덕이 ᄃᆡ경 왈

죠죄 만일 오면 엇지ᄒᆞ리요

운장 왈

졔와 장비로 당ᄒᆞ리이다

현덕이 드드여 셔쥬의 들어가

ᄇᆡᆨ셩을 안무ᄒᆞ고 뉘웃치믈 마지 아니ᄒᆞ거ᄂᆞᆯ 진등 왈

ᄒᆞᆫ 교계 잇스니 가히 됴병을 물니치리이다

필경 진등의 말이 엇더ᄒᆞᆫ고

袁曹各起馬步三軍 關張共擒王劉二將

원됴각긔마보삼군 관장공금황뉴이장

각셜 진등이 계교를 들여 왈

됴됴의 두려워ᄒᆞᄂᆞᆫ 바ᄂᆞᆫ^원ᄉᆈ라

원ᄉᆈ 긔 쳥 유 병 졔군의 호거ᄒᆞ여

ᄃᆡ갑이 ᄇᆡᆨ만이요

문관 무장이 극히 만ᄒᆞᆫ지라

이졔 엇지ᄒᆞ여 글월을 보ᄂᆡ여

구완을 구치 아니ᄒᆞ시ᄂᆞ뇨

현덕 왈

ᄂᆡ 일즉 원쇼로 왕ᄂᆡᄒᆞ미 업고

이졔 ᄯᅩ 그 아오를 ᄉᆡ로 파ᄒᆞ엿시니

엇지 즐겨 도으리요

등 왈

여긔 ᄒᆞᆫ ᄉᆞ람이 잇스니

원쇼로 사셰 통가지의 잇ᄂᆞᆫ지라

만일 ᄒᆞᆫ 장 글월을 어더 원쇼의게 보ᄂᆡ면

ᄉᆈ 반다시 구완ᄒᆞ리이다

현덕 왈

엇더ᄒᆞᆫ ᄉᆞ람이뇨

등 왈

이 ᄉᆞ람은 공이 평일의 공경ᄒᆞ던 ᄇᆡ라

엇지 이졋시리오

현덕이 문득 ᄭᆡ다라 왈

뎡강셩 션ᄉᆡᆼ이 아니냐

등이 쇼왈

그러ᄒᆞ니이다 원ᄂᆡ 뎡강셩의 일홈은 현이니

학업을 죠히 녀겨

상ᄒᆡ 마륭의게 슈업ᄒᆞᆯᄉᆡ

륭이 ᄆᆡ^양 강학ᄒᆞᆯ ᄯᆡ

면장[絳帳]을 드리오고

장젼의 학됴를 모흐고

장외의 기악을 베푸니

현이 슈학ᄒᆞᆫ 지 삼 년의

ᄒᆞᆫ 번도 눈을 들어보지 아니ᄒᆞ니

륭이 심히 긔이히 여겨

밋 학업을 일위 도라갈 ᄯᆡ의 륭이 탄식ᄒᆞ여 왈

ᄂᆡ 학업의 비밀ᄒᆞ믈

ᄇᆡ혼 ᄌᆞᄂᆞᆫ 오즉 뎡현 일인이라

ᄒᆞ더라 환졔 시의 벼ᄉᆞᆯ이 상셔의 니르럿더니

후의 십상시난을 만나

벼ᄉᆞᆯ을 바리고 셔쥬의 거ᄒᆞ니

현덕이 탁군의 잇슬 ᄯᆡ의

일즉 사부지녜로 셤겨더니

밋 셔쥬목이 되ᄆᆡ 시시로 가즁의 나아가

경녜 특심ᄒᆞᆫ지라

현덕이 이 ᄉᆞ람을 ᄉᆡᆼ각ᄒᆞ고 ᄃᆡ희ᄒᆞ여

즉시 진등으로 더부러 뎡현의 가즁의 이르러

녜필좌졍 후 한 장 글월을 어더

원쇼의게 부치믈 쳥^ᄒᆞᆫᄃᆡ

현이 ᄀᆡ연 허락ᄒᆞ고 일봉셔를 지어

현덕을 쥬니 현덕이 층사ᄒᆞ고

하직고 도라와 숀간으로 ᄒᆞ여곰

셩야로 하북으로 보ᄂᆡ니라

숀간이 하북의 니르러 원쇼를 보고

글을 올닌ᄃᆡ ᄉᆈ 남필의 스ᄉᆞ로 ᄉᆡᆼ각ᄒᆞ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