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권디오

  • 연대: 1871
  • 저자: 羅貫中 著(毛宗崗 評本), 廣州 李氏 書
  • 출처: 삼국지
  • 출판: 국립중앙도서관 ( )
  • 최종수정: 2017-01-01

뉴표ᄂᆞᆫ 허명무실ᄒᆞ니 영웅이 아니라

현덕 왈

ᄒᆞᆫ ᄉᆞᄅᆞᆷ이 잇스니 혈긔 방강ᄒᆞ고 강동을 웅거ᄒᆞ엿시니

이ᄂᆞᆫ 영웅이라

ᄌᆈ 왈

숀ᄎᆡᆨ은 아비 일홈을 ᄌᆡ뢰ᄒᆞ엿스니 영웅이 아니라

현덕 왈

익쥬 뉴계옥은 가히 영웅이 되리요

ᄌᆈ 왈

유장이 비록 죵실의 ᄆᆡ엿시나

이ᄂᆞᆫ 집 직흰 ᄀᆡ라 엇지 죡히 영웅이라 ᄒᆞ리오

현덕 왈

장슈 장노 한슈 등은 엇더ᄒᆞ뇨

ᄃᆈ 숀을 두다려 ᄃᆡ쇼 왈

이 갓튼 녹녹한 무리를 엇지 족히 말ᄒᆞ리요

현덕 왈

이외의ᄂᆞᆫ 실노 아지 못ᄒᆞ리로라

죄 왈

흉즁의 큰 ᄯᅳᆺ을 품고 복즁의 어진 ᄭᅬ 잇셔

우쥬의 긔틀를 포장ᄒᆞ고

쳔지의 ᄯᅳᆺ을 탄토ᄒᆞᄂᆞᆫ ᄌᆞ를 가히 영웅이라 ᄒᆞ리라

현덕 왈

뉘 능히 당ᄒᆞ리요

ᄌᆈ 숀으로 현덕을 가르치고 후의 스ᄉᆞ로 가르쳐 왈

이졔 쳔하 영웅은 다만 ᄉᆞ군과 됴이라

현덕 드르ᄆᆡ 놀나 슈즁의 시졔 ᄯᅥ러지ᄂᆞᆫ 쥴 ᄀᆡ닷지 못ᄒᆞᆫ지라

ᄯᆡ 졍히 ᄃᆡ위 나리며 뇌셩이 ᄃᆡ작ᄒᆞ거ᄂᆞᆯ

현덕이 이의 죵용이 머리를 구펴 져를 지으며 왈

일진지위 이의 이를진져

ᄃᆈ 쇼왈

장뷔 ᄯᅩᄒᆞᆫ 우뢰를 두려워ᄒᆞᄂᆞ냐

현덕 왈

셩인이 ᄲᅡ른 뇌졍과 ᄆᆡᆼ녈ᄒᆞᆫ 바람의 반다시 변ᄒᆞᆫ다 ᄒᆞ엿시니

엇지 두렵지 아니ᄒᆞ리요

ᄃᆈ 드드여 현덕을 의심치 아니ᄒᆞ니라

후인이 글을 지어 기려시되

勉從虎穴暫趨身

호혈을 죳차 잠간 몸을 구펴시니

說破英雄驚殺人

영웅을 말ᄒᆞᄆᆡ ᄉᆞ람을 놀ᄂᆡᄂᆞᆫ도다

巧借聞雷來掩飾

공교이 우뢰를 드르ᄆᆡ ᄌᆞᄎᆈ를 감쵸니

隨機應變信如神

긔틀를 ᄯᅡ라 응변ᄒᆞ미 진실노 귀신 갓도다

ᄃᆡ위 바야흐로 나리ᄂᆞᆫᄃᆡ

양ᄀᆡ인이 후원으로 돌입ᄒᆞ며

숀의 보검을 들고 쇼졍 압흐로 드러오니

좌위 막지 못ᄒᆞᆫ지라 ᄃᆈ 보니 이ᄂᆞᆫ 관 장 이인이라

원ᄂᆡ 이인이 셩외의 나가 활 쑈다가 도라오니

현덕이 허져 장ᄋᆈ 쳥ᄒᆞ여 가믈 듯고

황망이 상부의 이르러 탐쳥ᄒᆞ니

후원의 잇스믈 듯고 실쥬ᄒᆞᆷ이 잇슬가 ᄒᆞ여 츙돌ᄒᆞ여 들어오니

문득 현덕이 죠죠로 ᄃᆡ좌ᄒᆞ여 슐을 마시기ᄂᆞᆯ

관 장이 칼을 안고 시립ᄒᆞ엿시니 죠ᄌᆈ 물으되

이인이 읏지ᄒᆞ여 왓ᄂᆞᆫ뇨

운장 왈

승상이 형장으로 음쥬ᄒᆞ믈 듯고

특별이 와 검무를 지어 ᄒᆞᆫ 번 우음을 도읍고져 ᄒᆞᄂᆞ이다

ᄃᆈ 쇼왈

이ᄂᆞᆫ 홍문연이 아니라 엇지 항장 항ᄇᆡᆨ을 쓰리요

현덕이 ᄯᅩᄒᆞᆫ 웃더라

ᄌᆈ 슐을 가져오라 ᄒᆞ여 두 번쾌를 쥬어 놀나믈 누루게 ᄒᆞ니

관장이 ᄇᆡᄉᆞᄒᆞ니 과슈유의 연셕을 파ᄒᆞᄆᆡ

현덕이 ᄒᆞ직고 도라올ᄉᆡ

현덕이 낙져ᄒᆞᆫ 일노 관 장다려 말ᄒᆞ니

관 장이 뭇자오ᄃᆡ

이 무ᄉᆞᆷ ᄯᅳᆺ시뇨

현덕 왈

ᄂᆡ 치포ᄒᆞᆷ이 졍히 됴됴로 ᄂᆡ

큰 ᄯᅳᆺ이 업스믈 알게 ᄒᆞ미러니

ᄯᅳᆺ 밧게 ᄌᆈ 맛ᄎᆞᆷᄂᆡ 나를 가릇쳐 영웅이라 ᄒᆞᄂᆞᆫ 고로

ᄂᆡ 짐즛 져를 나리쳐 우뢰을 비러 ᄌᆞ쵸를 감쵸미라

관 장 왈

형장은 참 놉흔 쇼견이니이다

이튼날 조죄 ᄯᅩ 현덕을 쳥ᄒᆞ여 졍히 슐을 ᄆᆞ시더니

ᄉᆞ람이 보ᄒᆞ되 만춍이 원쇼의 쇼식을 탐쳥ᄒᆞ여 도라왓다 ᄒᆞ거ᄂᆞᆯ

ᄌᆈ 불너드려 물언ᄃᆡ 춍 왈

공숀쳔이 임의 원쇼게 파ᄒᆞᆫ ᄇᆡ 되니이다

현덕이 급히 물어 왈

그 ᄌᆞ셔ᄒᆞ믈 듯고져 ᄒᆞ노라

춍 왈

쳔이 원쇼로 더부러 ᄊᆞ화 니치 못ᄒᆞᄆᆡ

셩을 굿게 ᄊᆞ고 고루 십장을 셰워 일홈ᄒᆞ여 왈

역경루라 ᄒᆞ고

삼십만 괵 곡셕을 ᄊᆞ아두고

군ᄉᆡ 츌입이 무상ᄒᆞ여

혹 쇼군의게 에온 ᄇᆡ 되여 구완ᄒᆞ믈 쳥ᄒᆞ면

찬왈

ᄒᆞᆫ ᄉᆞ람을 구ᄒᆞ면 후 ᄊᆞ호ᄂᆞᆫ ᄌᆡ 다만 구완ᄒᆞ멀 바라고 즐겨 쥭기로 ᄊᆞ홈을 아니ᄒᆞᆫ다

ᄒᆞ여

드드여 구치 아니ᄒᆞ니

일노 인ᄒᆞ여 군ᄉᆡ 만히 원쇼의게 항복ᄒᆞᄂᆞᆫ 고로

쳔이 형셰 외로와 ᄉᆞ람으로 ᄒᆞ여곰

허도의 보ᄂᆡ여 구완을 쳥ᄒᆞ더니

불의의 즁노의셔 쇼군의게 ᄉᆞ로잡힌 ᄇᆡ 되고

ᄯᅩ 글월을 장연의게 보ᄂᆡ여

불을 들어 군호를 ᄉᆞᆷ고 ᄂᆡ외 합공ᄒᆞ랴 ᄒᆞ더니

ᄯᅩ 원쇼게 ᄉᆞ로ᄌᆞᆸ힌 ᄇᆡ 되여

셩즁의 불을 노코 도젹을 쇽여

찬이 스ᄉᆞ로 나와 ᄊᆞ호더니

복병이 ᄉᆞ면으로 니러나ᄆᆡ 군마를 ᄐᆡ반이나 상ᄒᆞ고

셩즁의 물너 들어가 직희더니

원ᄉᆈ ᄯᅡ흘 ᄯᅮ러 공숀쳔의 거ᄒᆞᆫ 바

루하의 불을 노화 찬이 다라날 길이 업셔

만져 쳐ᄌᆞ를 쥭이고

스ᄉᆞ로 목ᄆᆡ여 쥭으니 젼ᄀᆡ 합몰ᄒᆞᆫ지라

이졔 원ᄉᆈ 공숀쳔을 멸ᄒᆞᄆᆡ

셩셰 심히 셩ᄒᆞ고 원슐이 하남의 잇셔 교만ᄒᆞ고

사치 과도ᄒᆞ여 군민을 ᄋᆡ휼치 아니ᄒᆞ니

ᄇᆡᆨ셩이 다 ᄇᆡ반ᄒᆞᄂᆞᆫ지라

슐이 사람으로 ᄒᆞ여곰 졔호를 원쇼의 돌여보ᄂᆡ고

이졔 회남을 바리고 하북으로 도라오져 ᄒᆞ니

만일 이인이 협역ᄒᆞ면 급히 회복ᄒᆞ기 어려올지라

바라근ᄃᆡ 승ᄉᆞᆼ은 급히 도모ᄒᆞ쇼셔

현덕이 공숀찬이 임의 쥭음을 듯고

셕일의 쳔거ᄒᆞ던 은혜를 ᄉᆡᆼ각ᄒᆞᄆᆡ

상감ᄒᆞᆷ을 이긔지 못ᄒᆞ고

ᄯᅩ 됴ᄌᆞ룡의 거ᄎᆔ를 아지 못ᄒᆞᆫ지라

인ᄒᆞ여 가마니 ᄉᆡᆼ각ᄒᆞ되

ᄂᆡ 이ᄯᆡ를 타 탈신ᄒᆞᆯ 계교를 ᄉᆡᆼ각지 아니ᄒᆞ고

다시 어ᄂᆡ ᄯᆡ를 기다리리요

드드여 몸을 니르혀

죠죠를 ᄃᆡᄒᆞ여 왈

원슐이 만일 하북으로 오면 반다시 셔쥬로 지날지라

비 쳥컨ᄃᆡ 일군을 거나려 즁노의셔 막아치면

슐을 가히 사로잡으리다

ᄒᆞᆫᄃᆡ ᄌᆈ 쇼왈

ᄂᆡ일의 졔긔 알외여 긔병ᄒᆞ리라

이튼날 현덕이 졔긔 면쥬ᄒᆞ니

됴됴 현덕으로 ᄒᆞ여곰

오만 인마를 거ᄂᆞ려 쥬령 노쇼 이인 ᄒᆞ여곰 동ᄒᆡᆼᄒᆞ게 ᄒᆞ니라

현덕이 졔긔 하직ᄒᆞᆯᄉᆡ 헌졔 쳬읍ᄒᆞ시더라

현덕이 하쳐의 도라와 셩야로

군긔 마필을 슈습ᄒᆞ여 ᄌᆡ쵹ᄒᆞ여 ᄒᆡᆼ군ᄒᆞᆯᄉᆡ

동승 이십 리 밧게 나와 젼송ᄒᆞ니 승 왈

공은 극녁 유의ᄒᆞ여 쳔ᄌᆞ의 마음을 져바리지 말나

이인이 셔로 눈물을 ᄲᅮ려 니별ᄒᆞ니라

관장이 마상의셔 무러 왈

형장이 금번의 츌졍ᄒᆞ시ᄆᆡ

무ᄉᆞᆷ 연고로 이갓치 황급히 ᄒᆡᆼᄒᆞ시ᄂᆞ니잇고

현덕 왈

ᄂᆡ 롱즁의 든 ᄉᆡ와 그믈의 고기라

이번 한 번 ᄒᆡᆼᄒᆞ미 고기 ᄃᆡᄒᆡ의 들고 ᄉᆡ 쳥쇼의 오름 갓ᄒᆞᆫ지라

엇지 망나지즁의 다시 들니요

관 장을 명ᄒᆞ여 쥬령 노쇼의 군마를 ᄌᆡ쵹ᄒᆞ여 ᄒᆡᆼᄒᆞ니라

이ᄯᆡ 곽가 졍욱이 젼량을 슈운ᄒᆞ라 갓다가 바야흐로 도라오니

ᄃᆈᄃᆈ 임의 현덕을 보ᄂᆡ여

셔쥬로 진병ᄒᆞ믈 듯고 급히 드러와 죠죠를 보고 간하여 왈

승상이 무ᄉᆞᆷ 연고로 유비를 보ᄂᆞ시니잇고

죄 왈

원슐을 막고져 ᄒᆞᆷ이라

졍욱 왈

셕일의 뉴비 예쥬목이 되여실 ᄯᆡ의 우리 등이 쥭이기를 쳥ᄒᆞ되

승상이 듯지 아니ᄒᆞ여더니

금일의 ᄯᅩ 군ᄉᆞ를 쥬엇시니

이ᄂᆞᆫ 룡을 노화 바다의 들이고

범을 노화 산의 돌여보ᄂᆡᆷ과 같ᄒᆞᆫ지라

후의 다사리고져 ᄒᆞ나 엇지 가히 어드리요

곽ᄀᆡ 왈

승상이 비록 뉴비를 쥭이지 아니ᄒᆞ나

ᄯᅩᄒᆞᆫ 맛당히 보ᄂᆡ지 못ᄒᆞᆯ지라

고인이 일어스되

일일의 도젹을 노화 만셰의 근심이 된다

ᄒᆞ엿시니 바라건ᄃᆡ 승ᄉᆞᆼ은 ᄉᆞᆯ피쇼셔

ᄌᆈ 그러이 여겨 허져를 명ᄒᆞ여 오ᄇᆡᆨ 긔를 거ᄂᆞ리고

현덕을 죠ᄎᆞ가 도라오게 ᄒᆞ라 ᄒᆞ니

허졔 영명ᄒᆞ고 가니라

각셜 현덕이 졍히 ᄒᆡᆼᄒᆞ더니

후면의 틔그리 이러나거ᄂᆞᆯ

관 장다려 일너 왈

이ᄂᆞᆫ 반다시 죠병이 죠ᄎᆞ오미라

ᄒᆞ고 드드여 영ᄎᆡ를 셰우고

관 장으로 각각 군긔를 들고

영변의 시립ᄒᆞ니 허졔 이르러 병갑이 엄졍ᄒᆞ믈 보고

이의 말게 나려 영ᄎᆡ의 들어가 현덕을 보니 현덕 왈

공이 이의 이름은 엇지미뇨

졔 왈

승상의 명을 밧ᄌᆞ와 특별이 장군을 쳥ᄒᆞ여 도라와

별노 상의ᄒᆞᆯ 일이 잇다 ᄒᆞ시더이다

현덕 왈

장ᄉᆔ 밧게 잇셔 군명을 밧지 아니ᄒᆞ거든

하물며 ᄂᆡ 쳔ᄌᆞ게 면쥬ᄒᆞ고

ᄯᅩ 승상 균명을 밧들엇시니

이졔 별노 다른 의논이 업ᄂᆞᆫ지라

공이 도라가 이 ᄯᅳᆺ으로 승상게 품ᄒᆞ라

허졔 ᄉᆡᆼ각ᄒᆞ되

승상이 현덕으로 별노 틈이 업고

이졔 ᄯᅩ 날다려 싀살ᄒᆞ미 업스니

다만 도라가 져의 말노 품ᄒᆞ리라

ᄒᆞ고 드드여 현덕게 ᄒᆞ직ᄒᆞ고 군사를 거ᄂᆞ려 도라가

됴됴를 보고 현덕의 말노 ᄌᆞ셔이 말ᄒᆞᆫᄃᆡ

죄 유예미결이라 졍욱 곽ᄀᆡ 왈

뉴비 즐겨 도라오지 아니ᄒᆞ니

그 마음이 임의 변ᄒᆞ믈 알니로쇼이다

ᄌᆈ 왈

ᄂᆡ 쥬령 노쇼 이인을 보ᄂᆡ엿시니

현덕이 감히 마음을 변치 못ᄒᆞᆯ 거시오

ᄂᆡ ᄯᅩ 임의 보ᄂᆡ엿시니 엇지 가히 다시 뉘웃치리요

드드여 다시 현덕을 죳지 아니ᄒᆞ니라

각셜 마등이 현덕이 임의 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