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디 권지칠

  • 연대: 1871
  • 저자: 羅貫中 著(毛宗崗 評本), 廣州 李氏 書
  • 출처: 삼국지
  • 출판: 국립중앙도서관 ( )
  • 최종수정: 2017-01-01

三國志 卷之七

삼국디 권지칠

戰官渡本初敗績 劫烏巢孟德燒糧

젼관도본쵸ᄑᆡ젹 겁오쇼ᄆᆡᆼ덕효량

각셜 원쇼 군ᄉᆞ를 거ᄂᆞ려 관도를 바라고 진발ᄒᆞ니

하후돈니 글을 올녀 고급ᄒᆞᆫᄃᆡ

죠죠 칠만군을 이라러 ᄒᆡᆼᄒᆞ고

슌욱만 허도의 즉키니라

원쇼 장ᄎᆞᆺ 발ᄒᆡᆼᄒᆞᆯᄉᆡ

젼풍이 옥즁으로셔 글을 올녀 ᄀᆞᆫ왈

즉금 맛당이 지경을 직혀 쳔시를 기ᄃᆞ리고

망녕도이 ᄃᆡ병을 이랏기ᄀᆞ치 아니ᄒᆞ니

이롭지 아니ᄒᆞᆯ가 져허ᄒᆞᄂᆞ이다

봉긔 ᄎᆞᆷ쇼 왈

쥬공이 인의옛 군ᄉᆞ를 이랏거ᄂᆞᆯ

젼풍이 엇디 상셔롭디 아닌 말을 ᄂᆡ리잇ᄀᆞ

원쇼 노ᄒᆞ야 젼풍을 버히고ᄌᆞ ᄒᆞᆫᄃᆡ

즁관니 간ᄒᆞ니 쇼왈

ᄂᆡ 죠죠를 파ᄒᆞᆫ 후의 그 죄를 졍ᄒᆞ리라

드드여 군ᄉᆞ를 ᄌᆡ촉ᄒᆞ여 진발ᄒᆞ니

긔치ᄂᆞᆫ 들의 덥피고 창검은 슈풀 ᄀᆞᆺ더라

무양[陽武]의 이르러 ᄎᆡᄎᆡᆨ^을 졍ᄒᆞ니 져수 왈

우리 군ᄉᆞ 비록 만흐나 용ᄆᆡᆼ은 져만 못ᄒᆞ고

져 군ᄉᆞ난 비록 졍ᄒᆞᄂᆞ 양쵸ᄂᆞᆫ 우리만 못ᄒᆞᆫ즉

져의 양식이 부죡ᄒᆞᄆᆡ 이함이 급히 ᄊᆞ홈의 잇고

우리ᄂᆞᆫ 양식이 유여ᄒᆞ니 맛당이 직희여

완완이 셰월을 쳔년ᄒᆞ면

져의 군ᄉᆡ ᄊᆞ호디 아니ᄒᆞ여 스ᄉᆞ로 ᄑᆡᄒᆞ리이다

ᄉᆈ 노왈 젼풍이 군심을 ᄐᆡ만케 ᄒᆞ니

회군ᄒᆞᄂᆞᆫ 날의 맛당히 버힐지라

네 엇지 감히 ᄯᅩ 이럿틋 ᄒᆞ리요

좌우를 ᄭᅮ지져 군즁의 가도라

ᄂᆡ 죠죠를 파ᄒᆞᆫ 후 젼풍과 일쳬로 치ᄌᆈᄒᆞ리라 ᄒᆞ고

이의 하령ᄒᆞ여 ᄃᆡ군 칠십만으로 탐지ᄒᆞ여 관도의 이르러 보ᄒᆞ니

죠군니 ᄉᆡ로 이르러 이 말을 듯고 다 두려워ᄒᆞᄂᆞᆫ지라

죠ᄌᆈ 즁모ᄉᆞ로 더부러 상의ᄒᆞ니 슌유 왈

쇼군니 비록 만ᄒᆞ나 죡히 두렵지 아니ᄒᆞᆫ지라

우리 군ᄉᆞ난 다 졍녜ᄒᆞ니

하나흐로 가히 ^ 열을 당ᄒᆞ리니

이ᄒᆞᆷ미 급히 ᄊᆞ홈의 잇난지라

만닐 셰월을 쳔연ᄒᆞ면 양식이 부죡ᄒᆞ리이다

ᄌᆈ 왈 졍히 ᄂᆡ ᄯᅳᆺ과 ᄀᆞᆺ도다

드드여 젼영ᄒᆞ여 군ᄉᆞ를 압흐로 나외니

쇼군니 양변의 진세를 베풀고

심ᄇᆡ 뇌슈 일만을 발ᄒᆞ여 냥변의 ᄆᆡ복ᄒᆞ고

궁젼슈 오쳔으로 문긔 안ᄒᆡ ᄆᆡ복ᄒᆞ고

북쇼ᄅᆡ 세 번의 일제이 발ᄒᆞ라 ᄒᆞ고

원ᄉᆈ 황금투고의 금갑을 입고

금포옥ᄃᆡ로 말을 진젼의 세우니

좌우의 장합 고람 한ᄆᆡᆼ 슌우경 등 졔장이 버러셧고

졍긔졀월이 심이 엄졍ᄒᆞᆫ지라

죠진상의서 문긔 열니ᄂᆞᆫ 곳의 죠ᄌᆈ 말을 ᄂᆡ니

허져 장요 셔황 이젼 등이 각각 병긔를 들고 젼후의 옹위ᄒᆞ엿더라

죠ᄌᆈ ᄎᆡ를 드러 원쇼를 가르쳐 왈

ᄂᆡ 쳔ᄌᆞ긔 알외여 너로 ᄃᆡ댱군을 ᄉᆞᆷ앗거ᄂᆞᆯ

이제 무삼 연고로 반ᄒᆞ엿ᄂᆞ뇨

ᄉᆈ 노왈 네 비록 한ᄂᆞ라 졍승이라 일홈ᄒᆞ나 실은 한ᄂᆞ라 역젹이라

ᄌᆈ악이 창쳔ᄒᆞᄆᆡ 왕^망 동탁의셔 심ᄒᆞᆫ지라

이의 도로혀 날다려 반한다 ᄒᆞᄂᆞ뇨

ᄌᆈ 왈 ᄂᆡ 이졔 죠셔를 밧드러 너를 치미로라

ᄉᆈ 왈 나ᄂᆞᆫ 의ᄃᆡ죠를 밧드러 역젹을 치노라

ᄌᆈ 노ᄒᆞ여 장요로 ᄒᆞ여곰 나 ᄊᆞ호라 ᄒᆞ니

쟝합이 말을 노화 교젼ᄒᆞᆯᄉᆡ

이장이 ᄉᆞ오십 합을 ᄊᆞ호ᄆᆡ 승부를 분변치 못ᄒᆞᆯ지라

죠ᄌᆈ 바라보고 암암층긔ᄒᆞ더라

허졔 칼을 두루며 말을 달녀 ᄊᆞ홈을 도으니

고람이 졍ᄎᆞᆼ 츌마ᄒᆞ야 ᄉᆞ장이 싀살ᄒᆞ거ᄂᆞᆯ

죠ᄌᆈ 하후돈 죠홍으로 각각 삼쳔 군을 거ᄂᆞ려 젹진을 츙살ᄒᆞ니

심ᄇᆡ 죠군니 츙살ᄒᆞ믈 보고

문득 궁뇌슈를 발ᄒᆞ여 진젼의셔 일졔이 어즈러이 쑈니

죠군니 엇지 져당ᄒᆞ리요

남을 바라고 급히 다라ᄂᆞ거ᄂᆞᆯ

원ᄉᆈ ᄃᆡ군을 모다 엄ᄉᆞᆯᄒᆞ니

죠군니 ᄃᆡᄑᆡᄒᆞ여 관도로 퇴군ᄒᆞ거ᄂᆞᆯ

원ᄉᆈ 군ᄉᆞ를 옴겨 관도의 갓ᄀᆞ이 하ᄎᆡᄒᆞ니라

심ᄇᆡ 왈 이제 가히 십만 병을 발ᄒᆞ여

죠ᄎᆡ 압ᄒᆡ 토ᄉᆞᆫ을 ᄊᆞ아 군ᄉᆞ로 ᄒᆞ여^곰 그 우의셔 활을 쑈면

죠군니 이를 바리고 가리니

만닐 니 ᄋᆡᆨ구를 어드면 허창을 가히 파ᄒᆞ리이다

ᄉᆈ 그 말을 죠ᄎᆞ 각ᄎᆡ의 졍장군인을 발ᄒᆞ여

죠죠 ᄎᆡ변의 토ᄉᆞᆫ을 싸흐니

죠ᄎᆡ 안ᄒᆡ셔 쇼군니 토ᄉᆞᆫ 싸흐믈 보고 나가 츙돌코져 ᄒᆞ더니

심ᄇᆡ 궁뇌슈로 ᄒᆞ여곰 압흘 당ᄒᆞ여 어즈러이 쑈니

죠군니 시러곰 나오지 못ᄒᆞᄂᆞᆫ지라

십일지ᄂᆡ의 토ᄉᆞᆫ 오십여 좌를 싸아 그 우의 놉흔 긔를 셰오고

궁뇌슈를 발ᄒᆞ여 그 우희셔 활을 쑈니

죠군니 ᄃᆡ겁ᄒᆞ여 다 방ᄑᆡ로 막으니

토산 상의셔 일셩고향의 살이 비 오듯 ᄒᆞ거ᄂᆞᆯ

죠군니 다 방ᄑᆡ를 무롭쓰고 ᄯᅡᄒᆡ 업듸니

쇼군니 납함ᄒᆞ며 크게 웃난지라

죠ᄌᆈ 군즁이 황난ᄒᆞ믈 보고

즁모ᄉᆞ를 노화 계교를 무르니

류렵이 왈 가히 발셕거[발셕거ᄂᆞᆫ 돌 발ᄒᆞᄂᆞᆫ 수레라]를 지어 파ᄒᆞ리이다

죠ᄌᆈ 류렵으로 ᄒᆞ여곰 슈레 ᄆᆡᆫ드난 법을 군즁의 가르쳐 연야ᄒᆞ야

발셕거 슈ᄇᆡᆨ 승을 ᄆᆡᆫ드러 영ᄂᆡ의 분포ᄒᆞ고

졍히 궁뇌^발ᄒᆞ믈 기ᄃᆞ려 일졔이 셕거를 요동ᄒᆞ니

포셕이 공즁의 날녀 어즈러이 치니

궁젼슈 쥭은 ᄌᆡ 무슈ᄒᆞᆫ디라

쇼군니 그 슈레를 일홈ᄒᆞ여 벽녁거라 ᄒᆞ더라

일노붓터 쇼군니 놉흔 ᄃᆡ 올나 화을 쑈지 못ᄒᆞ거ᄂᆞᆯ

심ᄇᆡ ᄯᅩ한 계교를 ᄉᆡᆼ각ᄒᆞ여 군ᄉᆞ로 ᄒᆞ여곰 쳘창으로 ᄯᅡ흘 ᄯᅮ러 죠ᄎᆡ 안ᄒᆡ 다다르게 ᄒᆞ니

죠병이 쇼군니 산 뒤흐로 굴토ᄒᆞ믈 보고

죠죠의게 보ᄒᆞᆫᄃᆡ ᄌᆈ ᄯᅩ 류렵의게 계교를 무른ᄃᆡ

렵이 왈 이ᄂᆞᆫ 쇼군니 능히 발근 ᄃᆡ 치지 못ᄒᆞ고 어두온 ᄃᆡ 치미라

복도를 ᄯᅮ러 지하로 좃ᄎᆞ 영ᄂᆡ의 들고져 ᄒᆞ미니이다

ᄌᆈ 왈 엇지 막으리오

렵 왈 가히 ᄎᆡ외로 도라가며 굴헝을 파면 져의 복되 쓸ᄃᆡ 업ᄂᆞ이다

ᄌᆈ 젼녕ᄒᆞ여 군ᄉᆞ로 ᄒᆞ여곰 굴헝을 파게 ᄒᆞ니

쇼군니 굴헝 가의 이르러 과연 능히 들지 못ᄒᆞ고 군녁만 허비ᄒᆞ니라

각셜 죠ᄌᆈ 관도를 직희여 팔월붓터 구월가지 이르ᄆᆡ

군녁이 졈졈 ᄉᆈᄒᆞ고 양식이 부죡ᄒᆞ므로

관도를 바리고 허창으로 도라가고져 ᄒᆞ되

유예미결ᄒᆞ여 이의 ᄉᆞᄅᆞᆷ으로 ᄒᆞ여곰 글월을 슌욱의게 보ᄂᆡ여

계교를 무르니 욱이 글월을 닷ᄀᆞ 회보ᄒᆞ니라

그 글의 ᄒᆞ엿스되 존명을 밧들어 진퇴의 의심을 결단ᄒᆞ라 ᄒᆞ시니

어린 ᄯᅳᆺ의ᄂᆞᆫ 원ᄉᆈ 군ᄉᆞ를 다ᄒᆞ여 관도의 둔병ᄒᆞ여

명공으로 더부러 승부를 결단코져 ᄒᆞ니

공이 지약ᄒᆞ므로 지강ᄒᆞ믈 당ᄒᆞᄆᆡ

만닐 능히 졔어치 못ᄒᆞ면 반다시 바릴 ᄇᆡ 되리니

이ᄂᆞᆫ 쳔하의 큰 긔틀이라

쇼군니 비록 만하ᄂᆞ 능히 쓰지 못ᄒᆞᄂᆞ니

공의 신무명쳘노 향ᄒᆞᄂᆞᆫ 바의 엇지 건디디 못ᄒᆞ리오

이제 군ᄉᆡ 비록 젹으나

초 한니 형양 셩고간의 상거ᄒᆞᆷ과 갓지 아니ᄒᆞᆫ지라

공이 이졔 인후지디를 직희여 젹군으로 ᄒᆞ여곰 능히 나아오지 못ᄒᆞ게 ᄒᆞ면

형세 반ᄃᆞ시 변니 잇스리니 잇ᄯᆡ를 타 긔특한 계교를 쓸지라

결단^코 가히 일치 못ᄒᆞᆯ이니 오즉 명공은 ᄌᆡ찰ᄒᆞ소셔 ᄒᆞ엿더라

죠ᄌᆈ 회셔를 보고 ᄃᆡ희ᄒᆞ여

장ᄉᆞ로 ᄒᆞ여곰 힘을 다ᄒᆞ여 쥭기로 즉킈니

쇼군니 삼십 니를 믈너ᄀᆞ니라

죠ᄌᆈ 장슈로 ᄒᆞ여곰 영외의 슌초ᄒᆞ더니

셔황의 부장 사환니 쇼군의 세작을 ᄉᆞ로잡ᄋᆞ

셔황의게 뵌ᄃᆡ 황이 그 군즁 허실을 무르니

세작 왈 죠만의 ᄃᆡ장 한ᄆᆡᆼ이 양식을 운젼ᄒᆞ야

군즁의 이르ᄆᆡ 만져 우리 등으로 길을 탐디ᄒᆞ미니이다

셔황이 이 일을 죠죠의게 보ᄒᆞ니

슌유 왈 한ᄆᆡᆼ은 필부지용이라

이졔 한 ᄉᆞᄅᆞᆷ으로 ᄒᆞ여곰 경긔 슈쳔을 거ᄂᆞ리고

즁노의 이르러 그 양초를 ᄭᅳᆫ친즉

쇼군니 스ᄉᆞ로 어즈러오리이다

ᄌᆈ 왈 뉘 가히 가리오

유 왈 셔황을 보ᄂᆡ미 가ᄒᆞ니이다

죠ᄌᆈ 즉시 셔황으로 ᄉᆞ환과 부병을 거ᄂᆞ리고 만져 ᄀᆞ라 ᄒᆞ고

쟝요 허져로 군ᄉᆞ를 거ᄂᆞ려 구응이 되게 ᄒᆞ니라

시야의 한ᄆᆡᆼ이 양거를 압녕ᄒᆞ야 쇼ᄎᆡ로 오더니

산곡 ᄉᆞ^이의 졍히 셔황 사환을 만ᄂᆞ 가ᄂᆞᆫ 길을 막거ᄂᆞᆯ

한ᄆᆡᆼ이 말을 달녀 교젼ᄒᆞ니 셔황은 졉젼ᄒᆞ여 싀살ᄒᆞ고

ᄉᆞ환은 군ᄉᆞ로 ᄒᆞ여곰 블을 노화 양쵸를 쇼화ᄒᆞ니

한ᄆᆡᆼ이 져당치 못ᄒᆞ여 말을 돌녀 닷거ᄂᆞᆯ

셔황이 군ᄉᆞ를 ᄌᆡ촉ᄒᆞ여 치즁을 불 지르니

원쇼 군즁의셔 셔북간의 화광이 니러ᄂᆞ믈 보고 졍히 의심ᄒᆞ더니

ᄃᆡ군니 도라와 보ᄒᆞ되 양최 젹군의게 노략한 ᄇᆡ 되엿다 ᄒᆞ거ᄂᆞᆯ

원ᄉᆈ 급히 장합 고람을 보ᄂᆡ여 ᄃᆡ로를 막으라 ᄒᆞ니

졍히 셔황을 만나 싸호고져 ᄒᆞ더니

ᄇᆡ후의 허져 장요군니 이르러 양변으로 협공ᄒᆞ여 쇼군을 싀살ᄒᆞ고

ᄉᆞ장이 합병ᄒᆞ여 관도로 도라오니

죠ᄌᆈ ᄃᆡ희ᄒᆞ여 즁상ᄒᆞ

ᄯᅩ ᄎᆡ젼의 군ᄉᆞ를 난화 영ᄎᆡ를 셰워 긔각지셰를 삼으니라

각셜 한ᄆᆡᆼ이 양거를 일코 도라보니

원ᄉᆈ ᄃᆡ로ᄒᆞ여 한ᄆᆡᆼ을 버히고져 ᄒᆞ거ᄂᆞᆯ

즁관이 권ᄒᆞ여 쥭기를 면ᄒᆞ^니라

심ᄇᆡ 왈 군ᄉᆞᄂᆞᆫ 양식으로 즁ᄒᆞ믈 ᄉᆞᆷᄂᆞ니 불가불 방비ᄒᆞᆯ지라

오쇼ᄂᆞᆫ 둔량ᄒᆞᆫ 곳이라 반ᄃᆞ시 군ᄉᆞ를 더ᄒᆞ여 즁히 즉희리니다

원ᄉᆈ 왈 ᄂᆡ 쥬ᄎᆡᆨ을 임의 졍ᄒᆞ엿스니

네 가히 업도의 도라가 양초를 감독ᄒᆞ되 핍졀ᄒᆞ미 업게 ᄒᆞ라

심ᄇᆡ 영명ᄒᆞ고 ᄀᆞ니라

원ᄉᆈ ᄃᆡ장 슌우경으로 ᄒᆞ여곰 부장 규원진과 한게ᄌᆞ와 녀위황과 죠예 등과 이만 인마를 거ᄂᆞ려 오쇼를 즉희게 ᄒᆞ니라

슌우경은 셩품이 강ᄒᆞ고 슐을 죠히 너기니 군ᄉᆡ 다 두려워ᄒᆞᄂᆞᆫ지라

임의 오쇼의 이르러 죵일토록 졔장으로 더부러 슐을 마시더라

ᄎᆞ셜 죠군니 양식이 핍졀ᄒᆞ여 급히 사ᄌᆞ를 허창의 보ᄂᆡ여

슌욱으로 ᄒᆞ여곰 양쵸를 쇽쇽이 슈운ᄒᆞ여 졉졔ᄒᆞ라 ᄒᆞ니

사ᄌᆡ 글월을 ᄀᆞ지고 삼십 니를 ᄒᆡᆼᄒᆞ더니

쇼군의긔 잡힌 ᄇᆡ 되여 모ᄉᆞ 허유의긔 뵌ᄃᆡ

허유의 ᄌᆞᄂᆞᆫ ᄌᆞ원이니

쇼시의 일즉 죠죠로 더부러 죠하ᄒᆞ^더니

잇ᄯᆡ 원쇼의게 잇셔 모ᄉᆡ 도엿난지라

당일 죠죠의 양식 ᄌᆡ쵹ᄒᆞ난 글을 어더 보고 바로 원쇼의게 와 보고 왈

죠ᄌᆈ 관도의 둔병ᄒᆞ여 우리로 더부러 상거ᄒᆞᄆᆡ 허창이 반ᄃᆞ시 공허ᄒᆞᆯ지라

만닐 일군을 난화 셩야로 허창을 엄습ᄒᆞ면 허창을 가히 어들 거시오

죠죠를 가히 ᄉᆞ로잡으리니 이제 죠ᄌᆈ 양식이 임의 진ᄒᆞ엿스니

이 긔회를 타 두 길노 치미 죠흘가 ᄒᆞᄂᆞ이다

ᄉᆈ 왈 죠ᄌᆈ 괴휼한 계교 만ᄒᆞ니 이 글이 젹군을 유인ᄒᆞ난 계교라

ᄋᆔ 왈 이졔 만닐 치디 아니ᄒᆞ면 도로혀 그 ᄒᆡ를 바드리이다

졍히 말ᄒᆞ더니 홀연 ᄉᆞᄌᆡ 업군으로 이르러 심ᄇᆡ의 셔신을 올니니

셔즁의 만져 운량ᄒᆞᄂᆞᆫ 일을 말ᄒᆞ고

허ᄋᆔ 긔쥬 잇슬 ᄯᆡ의 민간 ᄌᆡ물을 남봉ᄒᆞ고

ᄯᅩ 그 ᄌᆞ질을 노화 ᄉᆞᄉᆞ로이 젼양을 슈셰ᄒᆞ므로

임의 그 자질ᄇᆡ를 옥의 가두믈 말ᄒᆞ엿거ᄂᆞᆯ

ᄉᆈ 글을 보고 ᄃᆡ로ᄒᆞ여 허유를 ᄭᅮ지져 왈

남ᄒᆡᆼᄒᆞᆫ 필뷔 오^히려 무ᄉᆞᆷ 면목으로 ᄂᆡ 압희셔 말을 ᄒᆞᄂᆞ뇨

네 죠죠로 더부러 구면니 잇난지라

이졔 ᄯᅩ한 죠죠의 회뢰를 밧고 감히 간ᄉᆞᄒᆞ믈 짓고져 ᄒᆞᄂᆞ냐

맛당이 버힐 거시로ᄃᆡ

아직 머리를 붓쳐 두ᄂᆞ니 ᄀᆞ히 쇽쇽히 믈너나가라

ᄎᆞ후로 셔로 보지 못ᄒᆞ리라

허ᄋᆔ 나가며 하ᄂᆞᆯ을 우러러 탄식ᄒᆞ여 왈

슈ᄌᆞᄂᆞᆫ[슈ᄌᆞᄂᆞᆫ 더벙머리 ᄋᆞᄒᆡ라] 죡히 더부러 ᄭᅬᄒᆞ지 못ᄒᆞ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