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권디십

  • 연대: 1871
  • 저자: 羅貫中 著(毛宗崗 評本), 廣州 李氏 書
  • 출처: 삼국지
  • 출판: 국립중앙도서관 ( )
  • 최종수정: 2017-01-01

三國志 卷之十

삼국지 권디십

諸葛亮智辭魯肅 趙子龍計取桂陽

졔갈냥디ᄉᆞ노슉 됴ᄌᆞ룡계취계양

각셜

쥬ᄋᆔ 공명이 남군을 엄습ᄒᆞ고

ᄯᅩ 형양을 습취ᄒᆞ믈 듯고

엇지 긔 샹ᄒᆞ지 아니ᄒᆞ리오

긔운니 막혀 젼창이 다시 발ᄒᆞ여

반향의 ᄇᆡ야흐로 졍신을 슈십ᄒᆞ니

즁장이 ᄌᆡ삼 권ᄒᆞᆫᄃᆡ

ᄋᆔ 왈

만닐 제갈촌부ᄅᆞᆯ 쥭이지 아니ᄒᆞ면

엇지 나의 분긔를 풀니오

졍덕보ᄂᆞᆫ 가히 날을 도와 남군을 탈취ᄒᆞ여 동오의 도라오게 ᄒᆞ라

졍히 상의ᄒᆞ더니

노슉이 이르거ᄂᆞᆯ

쥬ᄋᆔ 왈

ᄂᆡ 군ᄉᆞᄅᆞᆯ 이르혀

류비 제갈냥으로 더부러 자웅을 결단ᄒᆞ여

다시 셩지를 탈취코져 ᄒᆞ나니

ᄌᆞ경은 나를 도으라

노슉 왈

가치 아니ᄒᆞ다

방금의 죠죠로 더부러 상디ᄒᆞ여

오히려 셩ᄑᆡ를 결단치 못ᄒᆞ고

이제 쥬공이 합비를 쳐 항^복 밧지 못ᄒᆞ니

류비로 더부러 셔로 다토다가

만닐 죠병이 뷘 ᄯᆡ를 타 오면

그 형세 위ᄐᆡᄒᆞᆯ지라

ᄯᅩ 류현덕이 일즉 죠죠로 더부러 교계 두터온디라

만닐 핍박ᄒᆞ믈 급히 ᄒᆞ면

셩지를 됴됴의게 드려 함게 동오를 치면 엇디ᄒᆞ리오

쥬ᄋᆔ 왈

우리 등이 계교를 베푸러

인마를 상ᄒᆞ고 젼량을 허비ᄒᆞ고

도로혀 셩디를 남의게 일허시니

엇디 통한치 아니리오

슉 왈

공근은 아직 기ᄃᆞ리라

ᄂᆡ 친히 현덕을 보고 이세로 달ᄂᆡ여

만닐 듯지 아니ᄒᆞ거든 긔병ᄒᆞ미 늣지 아니ᄒᆞ다 ᄒᆞᆫᄃᆡ

제장 왈

ᄌᆞ경의 말이 올토다

노슉이 이의 죵ᄌᆞ를 다리고

바로 남군의 이르러 셩하의셔 문을 열ᄂᆞ ᄒᆞ니

됴운니 나와 무른ᄃᆡ

슉왈

ᄂᆡ 류현덕을 보고 셜화코져 ᄒᆞ노라

운니 답왈

쥬공이 군ᄉᆞ로 더부러 형쥬 셩즁의 잇다 ᄒᆞ니

슉이 바로 형쥬의 이르러 바라보니

졍긔와 졀월^이 졍졔ᄒᆞ고

군용이 심이 엄슉ᄒᆞᆫ지라

슉이 가마니 칭찬ᄒᆞ여 왈

공명은 진실노 심상한 ᄉᆞᄅᆞᆷ이 아니로다

군ᄉᆡ 셩즁의 들어가 보ᄒᆞ되

노ᄌᆞ경이 이르럿다!

ᄒᆞ거ᄂᆞᆯ

공명이 셩문을 크게 열나 ᄒᆞ고 노슉을 영졉ᄒᆞ여

드려 녜필의 빈쥬를 난화 좌를 졍ᄒᆞ고 다를 파ᄒᆞᄆᆡ

슉왈

오후와 쥬도독 공손니 날노 ᄒᆞ여곰 황슉긔 ᄌᆡ삼 부탁ᄒᆞ되

젼일의 죠ᄌᆈ ᄇᆡᆨ만디즁을 거ᄂᆞ려 강남의 ᄂᆞ리무로 일홈ᄒᆞ나

실은 황슉을 도모코져 ᄒᆞ미라

다ᄒᆡᆼ이 동외 됴병을 살퇴ᄒᆞ고 황슉을 구ᄒᆞ여스니

형쥬 구군니 맛당이 동오의 도라올지라

이제 황슉이 괴휼한 계교로 형양을 탈취ᄒᆞ엿스니

강동으로 ᄒᆞ여곰 부졀업시 젼량 군마를 허비ᄒᆞ고 황슉은 평안니

그 니ᄒᆞ믈 바드니 사리의 슌치 못ᄒᆞᆯ가 ᄒᆞ노라

공명 왈

ᄌᆞ경은 고명한 션ᄇᆡ라

엇지ᄒᆞ여 이런 말^을 ᄂᆡ나뇨

형양 구군은 동오의 ᄯᅡ이 아니오 류경승의 긔업이니

나의 쥬공은 경승의 아오라

경승이 비록 업스나 그 ᄋᆞ달이 오히려 잇스니

아ᄌᆞ비로 죡하를 도아 형쥬를 취ᄒᆞ미

엇디 가치 아니ᄒᆞ리오

슉 왈

만닐 공ᄌᆞ 류긔 이의 잇슬진ᄃᆡ

오히려 빙ᄌᆞᄒᆞ미 잇스려니와

이제 공ᄌᆡ 강하의 잇ᄂᆞᆫ지라

엇지 이의 잇스므로 말ᄒᆞ나뇨

공명 왈

ᄌᆞ경이 공ᄌᆞ를 보고져 ᄒᆞ나뇨

믄득 좌우를 명ᄒᆞ여 공ᄌᆞ를 쳥ᄒᆞ니

병풍 뒤흐로죠ᄎᆞ 수인니 공ᄌᆞ를 붓러 ᄂᆞ오ᄂᆞᆫ지라

류긔 노슉다려 왈

병든 몸이 능히 예를 베푸지 못ᄒᆞᄂᆞ니

ᄌᆞ경은 ᄌᆈ를 쥬디 말나

노슉이 믄득 놀나 묵연니 말이 업더니

양구의 말ᄒᆞ여 왈

공ᄌᆞ 만닐 닛지 아니ᄒᆞ면 엇지코져 ᄒᆞ나뇨

공명 왈

공ᄌᆡ 만닐 닛지 아니ᄒᆞ면 별노 상의ᄒᆞ미 잇스리라

슉 왈

공ᄌᆡ 만닐 엇디 아니ᄒᆞ면

셩디를 동오의 돌녀 보ᄂᆡ고져 ᄒᆞ나뇨

공명 왈

ᄌᆞ경의 말이 ^ 올토다

드드여 잔ᄎᆡᄅᆞᆯ 베푸러 관ᄃᆡᄒᆞ고 ᄌᆞᆫᄎᆡ를 파ᄒᆞᄆᆡ

노슉이 현덕과 공명을 하직ᄒᆞ고 셩야로 본ᄎᆡ의 도라와

쥬유를 보고 젼ᄉᆞ를 갓초와 말ᄒᆞᆫᄃᆡ

ᄋᆔ 왈

류긔ᄂᆞᆫ 졍히 쳥츈 쇼년이라

엇디 쥭기를 기ᄃᆞ려 형쥬를 어ᄂᆡ 날의 도라오게 ᄒᆞ리오

슉 왈

도독은 방심ᄒᆞ라

ᄂᆡ 맛당이 형양으로 동오의 도라오게 ᄒᆞ리라

ᄋᆔ 왈

ᄌᆞ경이 무ᄉᆞᆷ 놉흔 쇼견이 잇나뇨

슉 왈

ᄂᆡ 류긔를 보니

쥬ᄉᆡᆨ의 과ᄒᆞ여 병이 고항의 들ᄆᆡ

이제 면ᄉᆡᆨ이 슈쳑ᄒᆞ고 피를 토ᄒᆞ니

불과 반 년의 반ᄃᆞ시 쥭으리니

잇 ᄯᆡ 형쥬를 취ᄒᆞ면

류비 엇지 칭탁ᄒᆞ미 잇스리오

쥬ᄋᆔ 오히려 분긔 긋치지 못ᄒᆞ더니

홀연 보ᄒᆞ되

오휘 ᄉᆞ자를 보ᄂᆡ엿다 ᄒᆞ거ᄂᆞᆯ

쥬ᄋᆔ 영졉ᄒᆞ여 드리니

ᄉᆞᄌᆡ 고왈

쥬공이 합비를 에워 이긔지 못ᄒᆞᄆᆡ

특별이 도독으로 ᄒᆞ여곰 ᄃᆡ군을 거두워 도라오게 ^ ᄒᆞ고

일면으로 군ᄉᆞ를 죠발ᄒᆞ여 합비의 졉응ᄒᆞ라 ᄒᆞᆫᄃᆡ

쥬ᄋᆔ 다만 반ᄉᆞᄒᆞ여

시상의 도라와 병을 죠리ᄒᆞ고

졍보로 ᄒᆞ여곰 젼션을 거ᄂᆞ려 합비의 보ᄂᆡ여

오후의 분발ᄒᆞ믈 기ᄃᆞ리게 ᄒᆞ니라

각셜

류현덕이 형쥬와 남군 양양을 어드므로 심즁의 ᄃᆡ희ᄒᆞ여

오ᄅᆡ 직흴 계교를 상의ᄒᆞ더니

믄득 한 ᄉᆞᄅᆞᆷ이 나외여 계교를 드리거ᄂᆞᆯ 보니 이ᄂᆞᆫ 니젹이라

현덕이 구일 은혜를 감격ᄒᆞ여 십분 경ᄃᆡᄒᆞ고 계교를 무르니

젹 왈

형쥬를 오ᄅᆡ 직희고져 ᄒᆞᆯ진ᄃᆡ

엇지 현ᄉᆞ를 구ᄒᆞ여 뭇지 아니ᄒᆞ나뇨

현덕 왈

현ᄉᆡ 어ᄃᆡ 잇나뇨

젹 왈

형양 마씨의 형뎨 오인니 다 ᄌᆡ명이 닛스니

어린 ᄌᆞᄂᆞᆫ 일홈이 속이오 ᄌᆞᄂᆞᆫ 유상이오

그 즁 가장 어진 ᄌᆞᄂᆞᆫ 미간의 흰 털이 잇스니

일홈은 량이오 ᄌᆞᄂᆞᆫ 계상이라

향니의셔 동요ᄒᆞ여 왈

마씨오상의 ᄇᆡᆨ미[ᄇᆡᆨ미ᄂᆞᆫ 흰 눈썹이라] 가장 ^ 어질다 ᄒᆞ니

공이 엇디ᄒᆞ여 이 ᄉᆞᄅᆞᆷ을 구ᄒᆞ여

더부러 ᄭᅬᄒᆞ지 아니ᄒᆞ나뇨

현덕이 사ᄅᆞᆷ으로 마량을 쳥ᄒᆞ니

마량이 이르거ᄂᆞᆯ

현덕이 후례로 ᄃᆡ졉ᄒᆞ고

형양 직흴 계교를 무른ᄃᆡ

량이 왈

형양은 사면으로 슈젹ᄒᆞᄂᆞᆫ ᄯᅡ이라

오ᄅᆡ 직희지 못ᄒᆞ리니

공ᄌᆞ 류긔로 ᄒᆞ여곰 이의 머물너 병을 죠리ᄒᆞ게 ᄒᆞ고

녯 ᄉᆞᄅᆞᆷ을 초유ᄒᆞ여 직희고 표를 올녀

공ᄌᆞ로 형쥬자ᄉᆞ를 삼아 민심을 평안케 ᄒᆞᆫ 후의

남으로 무릉 장ᄉᆞ 계양 녕능 ᄉᆞ군을 엄습ᄒᆞ고

젼량을 쥬취ᄒᆞ여 근본을 삼으면

이ᄂᆞᆫ 장원ᄒᆞᆫ 계교라 ᄒᆞᆫᄃᆡ

현덕이 ᄃᆡ희ᄒᆞ여 무르되

사군 즁의 맛당이 어ᄂᆡ 고을을 만져 취ᄒᆞ리오

량이 왈

상강 셔편의 녕능 가장 ᄀᆞᆺ가오니

가히 만져 취ᄒᆞ고

ᄯᅩ 무릉을 취ᄒᆞᆫ 후의 양강 동편으로 계양 쟝ᄉᆞ를 취ᄒᆞ리라 ᄒᆞᆫᄃᆡ

현덕이 그 계교를 죠ᄎᆞ 마량으로 죵ᄉᆞ를 삼고

니젹으로 다음^을 삼고

공명을 쳥ᄒᆞ여 상의ᄒᆞ고

류긔를 보ᄂᆡ여 양양의 도라가게 ᄒᆞ고

운장은 형쥬로 도라오게 ᄒᆞ고

믄득 군ᄉᆞ를 죠발ᄒᆞ여 녕능을 취ᄒᆞᆯᄉᆡ

장비로 션봉을 삼고

됴운으로 후군을 삼고

현덕 공명은 즁군니 도여 일만오쳔병을 거ᄂᆞ리고

운장은 머물너 형쥬를 직희게 ᄒᆞ고

미츅 류봉으로 강능을 직희게 ᄒᆞ니라

각셜

녕능ᄐᆡ슈 류되 현덕 군ᄆᆡ 이르믈 듯고

그 아ᄃᆞᆯ 류현으로 더부러 상의ᄒᆞ니

현니 왈

부친은 방심ᄒᆞ쇼셔

비록 장비 죠운의 용ᄆᆡᆼ이 잇스나

본군 상장 형도영은 능히 만인을 ᄃᆡ젹ᄒᆞ니

가히 젹군을 져당ᄒᆞ리이다

류되 드드여 류현을 명ᄒᆞ여

형도영으로 더부러 군ᄉᆞ 일만을 거ᄂᆞ리고

셩외의 삼십 니의 하ᄎᆡᄒᆞ니라

탐ᄆᆡ 보ᄒᆞ되

공명이 일군을 거ᄂᆞ리고 이른다 ᄒᆞ거ᄂᆞᆯ

도영이 믄득 진세를 베풀고

숀의 ᄀᆡ산ᄃᆡ부를 들고

말을 ᄂᆡ여 소ᄅᆡ를 크게 ᄒᆞ여 부르되

반젹이 엇^디 나의 지경을 침범ᄒᆞ나뇨

다만 진즁으로 일면 황긔 나오며

긔하의 일냥 ᄉᆞ륜거를 옹위ᄒᆞ여 나오난디라

거상의 일인니 단졍이 안져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