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권디십

  • 연대: 1871
  • 저자: 羅貫中 著(毛宗崗 評本), 廣州 李氏 書
  • 출처: 삼국지
  • 출판: 국립중앙도서관 ( )
  • 최종수정: 2017-01-01

네 젼닐의 힘쎠 ᄊᆞ호지 아니ᄒᆞ믄 반ᄃᆞ시 사심이 잇스미라

작일의 말이 실죡ᄒᆞᄆᆡ 관ᄆᆡ 너를 쥭이지 아니ᄒᆞ엿시니 반ᄃᆞ시 관통ᄒᆞ미 잇스미오

금일의 두 번 활을 거ᄌᆞᆺ 다려 쑈고 제 삼번의 져의 투고 ᄭᅳᆫ을 쑈아시니 ^ 이ᄂᆞᆫ 연통ᄒᆞ미 아니뇨

만닐 너를 버히지 아니ᄒᆞ면 반ᄃᆞ시 후환이 되리라 ᄒᆞ고

도부슈를 ᄭᅮ지져 셩문 밧게 ᄂᆡ여 버히라 ᄒᆞ니

즁장이 간ᄒᆞ고져 ᄒᆞ거ᄂᆞᆯ

현 왈 간ᄒᆞ난 ᄌᆞᄂᆞᆫ 황츙갓치 통모ᄒᆞ미라

도부쉬 셩외의 미러ᄂᆡ여 칼을 들고져 ᄒᆞ더니

홀연 일장이 칼을 두루며 살입ᄒᆞ여 도부슈를 쥭이고 크게 소ᄅᆡᄒᆞ여 왈

황한승은 장ᄉᆞ의 보장이라 이졔 한승을 쥭이면 이ᄂᆞᆫ 장ᄉᆞ ᄇᆡᆨ셩을 쥭이미니

한현니 잔포불인ᄒᆞ여 현ᄉᆞ를 경멸이 여기ᄂᆞᆫ지라

맛당이 즁인니 함게 쥭이리니 날을 ᄯᅡ르고져 ᄒᆞᄂᆞᆫ ᄌᆞᄂᆞᆫ 다원ᄒᆞ라

즁인니 그 사ᄅᆞᆷ을 보니 얼골이 무른 ᄃᆡ쵸빗 갓고 눈이 낡은 별 갓ᄐᆞ니 이ᄂᆞᆫ 의양 ᄉᆞᄅᆞᆷ 위연이라

양양으로붓허 류비를 ᄯᅡ라 밋지 못ᄒᆞ고 한현의게 투항ᄒᆞ니

현니 그 오만ᄒᆞ믈 고이히 여겨 즁히 쓰지 아니ᄒᆞᆫ 고로 이의 침굴ᄒᆞ엿더니

당일의 황츙을 구ᄒᆞ고 ^ ᄇᆡᆨ셩으로 더부러 함게 한현을 쥭이고져 ᄒᆞ니

한 번 부르ᄆᆡ 죵ᄌᆡ 슈ᄇᆡᆨ 인이라

황츙이 만뉴코져 ᄒᆞ되 능히 당치 못ᄒᆞᆯ너라

위연니 바로 셩상의 올ᄂᆞ가 한 칼노 한현의 머리를 버혀 들고 말게 올나

ᄇᆡᆨ셩으로 더부러 셩외의 ᄂᆞ와 운장의게 투항ᄒᆞ니

운장이 ᄃᆡ희ᄒᆞ여 셩의 드러가 ᄇᆡᆨ셩을 안무ᄒᆞ고 황츙을 쳥ᄒᆞ니

츙이 층병ᄒᆞ고 나오지 아니ᄒᆞ더라

운장이 즉시 ᄉᆞᄅᆞᆷ으로 ᄒᆞ여곰 현덕 공명을 쳥ᄒᆞ니라

각셜 현덕이 운장이 장ᄉᆞ를 취ᄒᆞ라 가무로붓터

공명으로 더부러 뒤흘 ᄯᅡ라 인마를 ᄌᆡ쵹ᄒᆞ여 졉응ᄒᆞᆯᄉᆡ

졍히 ᄒᆡᆼᄒᆞ더니 쳥긔 것구러지며 한 가마괴 북으로붓허 남으로 나라 연ᄒᆞ여 셰 번 쇼ᄅᆡᄒᆞ고 가거ᄂᆞᆯ

현덕 왈 이ᄂᆞᆫ 무삼 증죠뇨

공명이 마상의셔 슈즁으로 ᄒᆞᆫ 괘를 엇고 왈

장ᄉᆞ 고을을을 임의 엇고 ᄯᅩ 대장을 어드미니 오후의 맛당이 응ᄒᆞ미 잇스리라 ^ ᄒᆞ더니

이윽고 쇼ᄀᆈ 보ᄒᆞ되 관장군니 임의 장ᄉᆞ 고을를 엇고

항장 황츙 위연 등이 쥬공이 이르시믈 기ᄃᆞ린다 ᄒᆞ거ᄂᆞᆯ

현덕이 ᄃᆡ희ᄒᆞ여 드드여 장ᄉᆞ의 드러가니

운장이 영졉ᄒᆞ여 쳥상의 좌를 졍ᄒᆞ고 황츙의 일을 갓쵸 말ᄒᆞᆫᄃᆡ

현덕이 이의 친히 황츙의 집의 이르러 보기를 쳥ᄒᆞ니

츙이 바야흐로 ᄂᆞ와 항복ᄒᆞ고 한현의 시체를 구ᄒᆞ여 장ᄉᆞ 동편의 장ᄉᆞᄒᆞ니라

후인니 글을 지어 황츙을 기려스되

장군긔ᄀᆡ여쳔참

ᄇᆡᆨ발유연곤한남

지ᄉᆞ감심무원망

님항져슈상회참

보도찬셜창신용

쳘긔님풍억젼감

쳔고고명응불신

장슈고월죠상담

장군의 긔ᄀᆡ 하ᄂᆞᆯ의 다ᄋᆞ시나

ᄇᆡᆨ발이 오히려 한남의 곤ᄒᆞ엿도다

쥭기의 이르ᄆᆡ 감심ᄒᆞ여 원망이 업고

항복ᄒᆞ기의 임ᄒᆞᄆᆡ 오히려 붓그러오믈 품엇도다

보도ᄂᆞᆫ 눈의 빗나ᄆᆡ 신용을 나타ᄂᆡ고

쳘긔ᄂᆞᆫ 바ᄅᆞᆷ을 임ᄒᆞᄆᆡ ᄊᆞ홈의 취ᄒᆞ믈 ᄉᆡᆼ각ᄒᆞ리로다

쳔고의 놉흔 일홈이 응당 ᄭᅥ지디 아니ᄒᆞ리니

기리 외로온 달을 ᄯᅡ라 상슈물의 빗취리로다

현덕이 황츙을 후히 ᄃᆡ졉ᄒᆞ고 운장이 위연을 나외여 뵈니

공명이 도부슈를 ᄭᅮ지져 ᄂᆡ여 버히라 ᄒᆞᆫᄃᆡ

현덕이 놀나 문왈 위연은 공이 잇고 무죄ᄒᆞᆫ 사ᄅᆞᆷ이라 군ᄉᆡ 무ᄉᆞᆷ 연고로 쥭이고져 ᄒᆞ나뇨

공명 왈 그 녹을 먹고 그 쥬인을 쥭이니 이ᄂᆞᆫ 불츙ᄒᆞ미오

그 흠의 거ᄒᆞ여 그 ᄯᅡ흘 드리니 이ᄂᆞᆫ 불의라

ᄂᆡ 위연의 ᄂᆡ후를 보ᄆᆡ 반골이 잇스니 오ᄅᆡᆫ 후 반ᄃᆞ시 반ᄒᆞᆯ지라

이러한 고로 버혀 화근을 ᄭᅳᆫ코져 ᄒᆞ미니이다

현덕 왈 만닐 이 ᄉᆞᄅᆞᆷ을 쥭이면 항복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의 마음이 위ᄐᆡᄒᆞ리니 바라건ᄃᆡ 군ᄉᆞᄂᆞᆫ 용셔ᄒᆞ라

공명이 위연을 가르쳐 왈 ᄂᆡ 이제 네 셩명을 붓치ᄂᆞ니 네 가히 진츙ᄒᆞ여 은혜를 갑^고

이심을 ᄂᆡ지 말ᄂᆞ 만닐 이심을 ᄂᆡ면 ᄂᆡ 죠히 네 슈급을 취ᄒᆞ리라

위연이 낙낙ᄒᆞ고 믈너가니라

황츙이 류포의 죡하 류반을 쳔거ᄒᆞ여 유현의 잇스믈 말ᄒᆞᆫᄃᆡ

현덕이 유반을 쳥ᄒᆞ여 장ᄉᆞ를 직희게 ᄒᆞ고 사군니 임의 졍ᄒᆞᄆᆡ 반ᄉᆞᄒᆞ여 형쥬로 도라와

유강구를 곳쳐 공안이라 ᄒᆞ고 일노부터 젼냥이 죡ᄒᆞ고 현ᄉᆡ 도라오ᄂᆞᆫ지라

군ᄉᆞ를 사면 ᄋᆡᆨ구의 난화 둔 치니라

각셜 쥬ᄋᆔ 시상의 도라와 양병ᄒᆞ고 감녕으로 파릉을 직희고 능통으로 한양을 직희게 ᄒᆞ고

양쳐의 젼션을 분포ᄒᆞ여 분발ᄒᆞ믈 기ᄃᆞ리게 ᄒᆞ고 졍보로 그 나믄 군ᄉᆞ를 거ᄂᆞ려 합비로 보ᄂᆡ니라

원ᄂᆡ 숀권니 젹벽오병ᄒᆞᆫ 후로부터 오ᄅᆡ 합비의 잇셔

죠병으로 더부러 교봉ᄒᆞ여 ᄃᆡ쇼 십여 젼의 승부를 결단치 못ᄒᆞᄆᆡ

감히 셩의 갓가이 하ᄎᆡᄒᆞ지 못ᄒᆞ고 오십 니를 믈너 둔병ᄒᆞ엿더니

졍보의 군ᄉᆡ 이르믈 듯고 숀권니 ᄃᆡ희ᄒᆞ여 친^히 영외의 나와 군ᄉᆞ를 위로ᄒᆞᆯᄉᆡ

ᄉᆞᄅᆞᆷ이 보ᄒᆞ되 노ᄌᆞ경이 니른다 ᄒᆞ거ᄂᆞᆯ

권이 말게 나려 기ᄃᆞ리니 슉이 황망이 말게 ᄂᆞ려 녜를 베푼ᄃᆡ

즁장이 숀권의 이갓치 노슉을 ᄃᆡ졉ᄒᆞ믈 보고 다 ᄃᆡ경ᄒᆞ더라

권니 슉을 쳥ᄒᆞ여 말게 올나 함게 ᄒᆡᆼᄒᆞᆯᄉᆡ

가마니 노슉다려 일너 왈 ᄂᆡ 말게 나려 영졉ᄒᆞ미 죡히 공의게 영화로오뇨

슉 왈 그러치 아니ᄒᆞ니이다

권 왈 그러ᄒᆞᆫ 즉 엇더ᄒᆞᆫ 후의 영화로오미 되리오

슉 왈 원컨ᄃᆡ 명공은 위덕이 ᄉᆞᄒᆡ의 더피고 구쥐를 춍찰ᄒᆞ여 졔업을 일운 후의

슉으로 ᄒᆞ여곰 일홈을 쥭ᄇᆡᆨ의 드리오면 죡히 영화로오미 되리이다

권니 무장ᄃᆡ쇼ᄒᆞ고 ᄒᆞᆷ게 장즁의 들어가 크게 잔ᄎᆡ를 베푸러 장ᄉᆞ를 호상ᄒᆞ고

합비 파ᄒᆞᆯ 계교를 상의ᄒᆞ더니

믄득 보ᄒᆞ되 장ᄋᆈ 사ᄅᆞᆷ으로 ᄒᆞ여곰 젼셔를 보ᄂᆡ엿다 ᄒᆞ거ᄂᆞᆯ

숀권니 글을 ᄯᅥ혀 보고 ᄃᆡ로ᄒᆞ여 왈 장^ᄋᆈ 나를 업수이 여기미 가장 심ᄒᆞ도다

졍보의 군ᄉᆡ 이르믈 듯고 사람으로 ᄒᆞ여곰 ᄊᆞ홈을 도도미로다

ᄂᆡ일의 ᄉᆡ로온 군ᄉᆞ를 쓰지 아니ᄒᆞ고 나의 한 번 크게 ᄉᆞ홈을 보라

젼녕ᄒᆞ여 시야 오경의 삼군니 합비를 바라고 진발ᄒᆞᆯᄉᆡ

군ᄆᆡ 즁의 이르러 죠병이 님의 이르거ᄂᆞᆯ 냥변의 진세를 베풀고

숀권니 슌금투구의 금갑을 닙고 문긔 아ᄅᆡ 나셔니 좌변은 송겸이오 우변은 가홰라

이장이 방쳔화극을 들고 냥변의 호위ᄒᆞ고

삼통 고셩의 죠군 진즁의 문긔 열니ᄂᆞᆫ 곳의 즁앙은 장요 좌변은 니젼이오 우변은 악진니라

장ᄋᆈ 말을 노화 압흘 당ᄒᆞ여 숀권으로 ᄊᆞ홈을 결단ᄒᆞᄌᆞ ᄒᆞ니

권니 창을 빗기 들고 친히 ᄊᆞ호고져 ᄒᆞ더니 진문 즁의 일장이 말을 달녀 ᄂᆞ가니 이ᄂᆞᆫ ᄐᆡ사ᄌᆞ라

장ᄋᆈ 칼을 두루며 마ᄌᆞ 싸화 양장이 칠팔십 합을 ᄊᆞ호ᄆᆡ 불분승부라

죠진 상의셔 니젼이 악진다려 일너 왈 ^ 진문 압ᄒᆡ 슌금투구를 쓴 ᄌᆞᄂᆞᆫ 숀권이니

만닐 숀권을 ᄉᆞ로잡으면 죡히 팔십 삼만 ᄃᆡ군의 원슈를 갑흐리라

말이 맛디 못ᄒᆞ여 악진니 단긔로 창을 들고 겻흐로죠ᄎᆞ 바로 숀권을 취ᄒᆞ니

일도젼광이 나ᄂᆞᆫ ᄃᆞ시 이르ᄂᆞᆫ지라

숑겸 가홰 급히 화극을 드러 막더니 두 화극이 일제이 부러지ᄂᆞᆫ지라

다만 창ᄌᆞ로를 들고 막으니 악진니 말을 도로히거ᄂᆞᆯ

숑겸이 군ᄉᆞ의 창을 탈취ᄒᆞ여 다르더니

니젼이 바라보고 숑겸의 흉즁을 향ᄒᆞ여 한 살노 쑈니 시위를 응ᄒᆞ여 말게 ᄯᅥ러지ᄂᆞᆫ지라

ᄐᆡᄉᆞᄌᆡ ᄇᆡ후의 사ᄅᆞᆷ이 말게 ᄯᅥ러지믈 보고 장요를 바라고 본진으로 도라가거ᄂᆞᆯ

장ᄋᆈ 승셰ᄒᆞ여 엄ᄉᆞᆯᄒᆞ니 오병이 ᄃᆡ란ᄒᆞ여 사ᄉᆞᆫ분쥬ᄒᆞᄂᆞᆫ지라

장ᄋᆈ 숀권을 바라보고 ᄯᅡ로더니 겻흐로죠ᄎᆞ 일군니 나오니 위슈ᄃᆡ장은 졍뵈라

일진을 츙살ᄒᆞ여 숀권을 구ᄒᆞ니 장ᄋᆈ 군ᄉᆞ를 거두워 합비로 도라가고

졍보ᄂᆞᆫ ^ 숀권을 보호ᄒᆞ여 ᄃᆡᄎᆡ로 도라오니라

숀권니 숑겸의 쥭으믈 보고 방셩ᄃᆡ곡 ᄒᆞ거ᄂᆞᆯ

장ᄉᆞ 장현니 ᄂᆞ외여 왈 쥬공이 셩장ᄒᆞᆫ 긔운을 밋고 ᄃᆡ젹을 가ᄇᆡ야이 녀기니

삼군니 한심이 아니 녀기 리 업ᄂᆞᆫ지라

장슈를 버히고 긔를 탈취ᄒᆞ여 위염이 강장의 진동ᄒᆞ믄 편장의 용ᄆᆡᆼ이오 쥬공의 맛당ᄒᆞ미 아니라

원컨ᄃᆡ 분휵의 용ᄆᆡᆼ을 참고 왕ᄑᆡ의 계ᄎᆡᆨ을 품으쇼셔

금일의 숑겸의 쥭엄이 다 쥬공이 경젹ᄒᆞᆫ 연괴니 ᄎᆞ후로 맛당이 보즁ᄒᆞ쇼셔

권 왈 이ᄂᆞᆫ 고의 허물이니 이제로죠ᄎᆞ 맛당이 고치리라

이윽고 ᄐᆡᄉᆞᄌᆡ 장즁의 드러와 말ᄒᆞ되 슈하의 ᄒᆞᆫ ᄉᆞᄅᆞᆷ이 닛스니 셩명은 괘졍이라

장요 슈하 양마 후죠로 형뎨니 후ᄌᆈ 일즉 ᄌᆈᄎᆡᆨ을 닙어 원을 품엇ᄂᆞᆫ지라

금야의 불을 들어 군호를 삼고 장요를 쥭여 숑겸의 원수를 갑고져 ᄒᆞ니

쳥컨ᄃᆡ 군ᄉᆞ를 거ᄂᆞ려 외응코져 ᄒᆞᄂᆞ이^다

권 왈 괘졍이 어ᄃᆡ 잇나뇨

ᄐᆡᄉᆞᄌᆡ 왈 임의 군즁의 셧겨 합비 셩중으로 드러갓시니 원컨ᄃᆡ 오쳔 병을 거ᄂᆞ리고 가리이다

졔갈근 왈 장ᄋᆈ ᄭᅬ 만흐니 쥰비ᄒᆞ미 이슬지라 가히 경거이 가지 못ᄒᆞ리라

ᄐᆡᄉᆞᄌᆡ ᄒᆡᆼᄒᆞ기를 고집ᄒᆞᆫᄃᆡ 권니 숑겸의 쥭으믈 상감이 여겨 원슈 갑기의 급ᄒᆞ여

ᄐᆡᄉᆞ자로 ᄒᆞ여곰 오쳔병을 거ᄂᆞ려 외응이 되게 ᄒᆞ니라

각셜 괘졍이 군즁의 셧겨 합비 셩즁의 드러가 양마 후죠를 ᄎᆞ져보고 상의ᄒᆞ여 왈

ᄂᆡ 임의 ᄐᆡᄉᆞ장군긔 금야의 졉응ᄒᆞ믈 말ᄒᆞ엿스니 엇지ᄒᆞ면 셩ᄉᆞᄒᆞ리오

후ᄌᆈ 왈 이곳이 군즁의셔 쵸원ᄒᆞ니 밤의 급히 나아가기 어려온지라

다만 시초 우희 불을 노코 젼면의 나ᄋᆞ가 반ᄒᆞ믈 쇼ᄅᆡᄒᆞ면 셩즁 병이 어즈러오리니

그 ᄯᆡ를 타 장요를 쥭이면 남은 군ᄉᆡ 스ᄉᆞ로 다라ᄂᆞ리라

괘졍 왈 이 계교 크게 묘ᄒᆞ다 ᄒᆞ고 양인니 상의ᄒᆞ믈 졍ᄒᆞ니라

시^야의 장ᄋᆈ 셩즁의 도라와 삼군을 호상ᄒᆞ고

군즁의 젼녕ᄒᆞ여 갑옷슬 벗디 말고 잠을 깁히 드지 말나 ᄒᆞ니

좌위 왈 금일의 이긔믈 어더시니 오병이 먼니 도망ᄒᆞ엿ᄂᆞᆫ지라

장군니 엇지ᄒᆞ여 갑옷슬 벗고 편이 쉬지 아니ᄒᆞ시나뇨

ᄋᆈ 왈 그러치 아니ᄒᆞ다 장슈 되ᄂᆞᆫ 도ᄂᆞᆫ 니긔무로 깃거ᄒᆞ지 아니ᄒᆞ고 ᄑᆡᄒᆞ믈 근심ᄒᆞ지 아니ᄒᆞᄂᆞ니

만닐 오병이 나의 방비 아니ᄒᆞ믈 혜아리고 뷘 ᄯᆡ를 타 치면 엇디 응ᄒᆞ리오

금야의 방비ᄒᆞ미 다른 ᄯᆡ 보다 더 삼ᄀᆞᄒᆞ리라 ᄒᆞ더니

말이 맛지 못ᄒᆞ여 후ᄎᆡ의 불이 이러나며 반한ᄃᆞ ᄒᆞᄂᆞᆫ 쇼ᄅᆡ 무슈ᄒᆞ거ᄂᆞᆯ

장ᄋᆈ 장외의 나와 말게 올나 친죵장ᄉᆞ 십슈 인을 거ᄂᆞ리고 길을 당ᄒᆞ여 셧시니

좌위 왈 함셩이 급ᄒᆞ니 가히 가 보리이다

ᄋᆈ 왈 엇디 ᄒᆞᆫ 셩즁이 다 반ᄒᆞ리오 이ᄂᆞᆫ 난을 짓난 ᄉᆞᄅᆞᆷ이 짐즛 군ᄉᆞ를 놀ᄂᆡ고져 ᄒᆞ미니

만닐 어지러온 ᄌᆡ 잇스면 먼져 참ᄒᆞ리라

오ᄅᆡ^지 아니ᄒᆞ여 니젼니 괘졍과 후죠를 사로잡ᄋᆞ 왓거ᄂᆞᆯ

장ᄋᆈ 그 졍위를 힐문ᄒᆞ고 즉시 ᄂᆡ여 버히니 잇ᄯᆡ 셩외의 금괴졔명ᄒᆞ여 함셩이 ᄃᆡ진ᄒᆞ거ᄂᆞᆯ

ᄋᆈ 왈 이ᄂᆞᆫ 외병이 외응ᄒᆞ미니 가히 이 긔회를 타 파ᄒᆞ리라 ᄒᆞ고

ᄉᆞᄅᆞᆷ으로 ᄒᆞ여곰 셩문 안의 불을 노코 즁군니 다 반ᄒᆞᆫ다 쇼ᄅᆡᄒᆞ며 크게 셩문을 여니

ᄐᆡᄉᆞᄌᆡ 셩문니 크게 열니믈 보고 ᄂᆡ응ᄒᆞ믈 혜아리고 말을 노화 드러가니

셩상의셔 일셩 포향의 살이 어즈러이 나리거ᄂᆞᆯ

ᄐᆡᄉᆞᄌᆡ 급히 물너날ᄉᆡ 몸의 두어 ᄉᆞᆯ이 맛고 ᄇᆡ후의 니젼 악진니 살츌ᄒᆞ니

오병이 ᄐᆡ반이나 상ᄒᆞ엿난지라 승셰ᄒᆞ여 바로 ᄎᆡ젼의 이르거ᄂᆞᆯ

뉵숀 동습이 살츌ᄒᆞ여 ᄐᆡᄉᆞ자를 구ᄒᆞ니 죠병이 스ᄉᆞ로 도라가니라

숀권이 ᄐᆡᄉᆞᄌᆡ 즁상ᄒᆞ믈 보고 더옥 슬허ᄒᆞ거ᄂᆞᆯ 장셔 파병ᄒᆞ믈 권ᄒᆞᆫᄃᆡ

권니 그 말을 죠ᄎᆞ 군ᄉᆞ를 거두워 남셔로 도라가니 ᄐᆡᄉᆞ자의 병이 졈졈 즁ᄒᆞ거ᄂᆞᆯ

권니 장쇼 등으로 ^ ᄒᆞ여곰 문후ᄒᆞ니

ᄐᆡ사ᄌᆡ 크게 쇼ᄅᆡᄒᆞ여 왈 ᄃᆡ장뷔 난세의 ᄂᆞᄆᆡ 맛당이 삼쳑 검을 ᄯᅴ고 불세지공을 세우리니

이졔 ᄯᅳᆺ을 일우지 못ᄒᆞᄆᆡ 엇디 쥭으리오

말을 맛치ᄆᆡ 쥭으니 연니 사십 일세라

후인니 글을 지어 길려시되

시지젼츙효

동ᄂᆡᄐᆡ사자

셩명쇼원ᄎᆡᆨ

궁마진웅사

북ᄒᆡ슈은일

신졍감젼시

님죵언장지

쳔고공차자

ᄯᅳᆺ이 츙효의 온젼ᄒᆞ믄

동ᄂᆡ ᄐᆡᄉᆞ자로다

셩명은 원ᄎᆡᆨ의 나타나고

궁마ᄂᆞᆫ 웅ᄉᆞ의 진동ᄒᆞ엿도다

북ᄒᆡ의 은혜 갑흔 날이오

신졍의 ᄊᆞ홈의 취ᄒᆞᆯ ᄯᆡ로다

님죵의 장ᄒᆞᆫ ᄯᅳᆺ을 말ᄒᆞ엿스니

쳔고의 함게 ᄎᆞ탄ᄒᆞ리로다

숀권니 ᄐᆡᄉᆞᄌᆡ 쥭으믈 듯고 슬허ᄒᆞ믈 마지 아니ᄒᆞ여 남셔 북고 산하의 후례로 장ᄉᆞᄒᆞ게 ᄒᆞ고

그 아달 ᄐᆡᄉᆞ향을 부즁의 기르니라

각셜 현덕이 군마를 졍돈ᄒᆞ여 형쥬의 잇더니

숀권니 합비의 병ᄑᆡᄒᆞ여 임의 남셔로 도라가믈 듯고 공명으로 더부러 상의ᄒᆞ니

공명 왈 냥이 밤의 쳔문을 보니 셔북으로 별이 ᄯᅥ러지ᄂᆞᆫ지라

반ᄃᆞ시 한 황죡이 상ᄒᆞ믈 응ᄒᆞ미라

졍히 말ᄒᆞ더니 믄득 보ᄒᆞ되 공ᄌᆞ 류긔 병드러 쥭엇다 ᄒᆞ거ᄂᆞᆯ

현덕이 통곡ᄒᆞ믈 마지 아니ᄒᆞ니

공명이 권ᄒᆞ여 왈 ᄉᆡᆼᄉᆡ 졍ᄒᆞ미 잇나니 쥬공은 근심치 마르쇼셔

두리건ᄃᆡ 귀쳬의 상ᄒᆞ미 잇슬지라 맛당이 ᄃᆡᄉᆞ를 상의ᄒᆞ리니

급히 양양의 ᄉᆞᄅᆞᆷ을 보ᄂᆡ여 셩지를 직희고 장ᄉᆞ를 요졍ᄒᆞ리이다

현덕 왈 뉘 가히 가리오

공명 왈 운장이 아니면 가치 아니ᄒᆞ다 ᄒᆞ고

즉시 운장으로 ᄒᆞ여곰 양양의 보ᄂᆡ여 직희게 ᄒᆞ니라

현덕 왈 이졔 류긔 ^ 님의 쥭어시니 동외 반ᄃᆞ시 형쥬를 취ᄒᆞ라 올지라 엇지 ᄃᆡ답ᄒᆞ리오

공명 왈 만닐 ᄉᆞᄅᆞᆷ이 오면 냥이 스ᄉᆞ로 ᄃᆡ답ᄒᆞ미 잇스리이다

불과 반월의 ᄉᆞᄅᆞᆷ이 보ᄒᆞ되 노슉이 죠상ᄒᆞ러 온다 ᄒᆞ거ᄂᆞᆯ 공

명의 ᄃᆡ답이 엇더ᄒᆞᆫ고

吳國太佛寺看新郞 劉皇叔洞房續佳偶

오국ᄐᆡ불ᄉᆞ간신랑 류황슉동방쇽가우

각셜

공명이 노슉이 이르믈 듯고

현덕으로 더부러 셩외의 나가

영졉ᄒᆞ여 들여 녜필좌졍의 노슉 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