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권디십

  • 연대: 1871
  • 저자: 羅貫中 著(毛宗崗 評本), 廣州 李氏 書
  • 출처: 삼국지
  • 출판: 국립중앙도서관 ( )
  • 최종수정: 2017-01-01

됴운 왈

ᄂᆡ일 모되미 흉ᄒᆞ미 만코 길ᄒᆞ미 젹은지라

운니 스ᄉᆞ로 오ᄇᆡᆨ 군을 거ᄂᆞ리고 보호ᄒᆞ리이다

이튼날 ^ 오국ᄐᆡ와 교국뇌 만져 감노ᄉᆞ의 이르러 좌를 졍ᄒᆞ고

숀권니 일반 모ᄉᆞ를 거ᄂᆞ리고 뒤흘 ᄯᅡ라 ᄒᆡᆼᄒᆞᆯᄉᆡ

믄득 녀범으로 ᄒᆞ여곰 관녁의 보ᄂᆡ여 현덕을 쳥ᄒᆞ니

현덕이 안의 갑옷슬 닙고

밧게 금포를 닙고

죵인으로 ᄒᆞ여곰 칼을 ᄯᅴ고 ᄯᅡ르게 ᄒᆞ고

말게 올나 감노ᄉᆞ로 올ᄉᆡ

됴운니 의갑을 갓쵸고 오ᄇᆡᆨ 군을 거ᄂᆞ리고 ᄯᅡ르니라

현덕이 감노ᄉᆞ 압ᄒᆡ 이르러

말게 ᄂᆞ려 만져 숀권을 보니

권이 현덕의 의ᄑᆈ 비범ᄒᆞ믈 보고

심즁의 외구ᄒᆞ미 잇난지라

이인니 녜필의 드러가 국ᄐᆡ긔 졀ᄒᆞ고 뵈니

국ᄐᆡ 현덕을 보고 ᄃᆡ희ᄒᆞ여 교국노다려 일너 왈

진실노 나의 사회로다

국뇌 왈

현덕이 룡봉지ᄌᆞ와 쳔닐지ᄑᆈ 잇고

ᄯᅩ 인덕이 쳔하의 덥핀지라

국ᄐᆡ 이 갓튼 가셔를 어드니 가히 경ᄉᆞ로다

현덕이 ᄇᆡᄉᆞᄒᆞ고 함게 잔ᄎᆡᄒᆞ야 즐길ᄉᆡ

이윽고 ᄌᆞ룡이 칼을 ᄯᅴ고 드러와

현덕의 겻ᄒᆡ 시립ᄒᆞ거ᄂᆞᆯ

국ᄐᆡ 문왈

이ᄂᆞᆫ 엇더ᄒᆞᆫ ^ 사ᄅᆞᆷ이뇨

현덕이 답왈

상산 됴ᄌᆞ룡이니이다

국ᄐᆡ 왈

당냥 장판의 ᄋᆞ두를 안고 ᄊᆞ호던 ᄌᆡ 아니뇨

국ᄐᆡ 왈

진실노 장군니로다

ᄒᆞ고 슐을 쥬니라

됴운니 현덕게 고ᄒᆞ여 왈

맛ᄎᆞᆷ 낭하를 살펴보니

은근니 도부슈를 ᄆᆡ복ᄒᆞ엿ᄂᆞᆫ지라 반ᄃᆞ시

됴흔 ᄯᅳᆺ이 아니니 가히 국ᄐᆡ의게 고ᄒᆞ쇼셔

현덕이 이의 국ᄐᆡ 압ᄒᆡ ᄭᅮ러 울며 고ᄒᆞ여 왈

만닐 류비를 쥭이고져 ᄒᆞᆯ진ᄃᆡ

이 곳의셔 버히쇼셔

국ᄐᆡ 왈

엇지ᄒᆞ여 이런 말을 ᄂᆡ나뇨

현덕 왈

낭하의 도부슈를 가마니 ᄆᆡ복ᄒᆞ여스니

이ᄂᆞᆫ 류비를 쥭이고져 ᄒᆞ미 아니니 잇고

국ᄐᆡ ᄃᆡ로ᄒᆞ여 숀권을 ᄭᅮ지져 왈

금일의 류현덕이 님의 나의 사회 도엿ᄂᆞᆫ지라

무ᄉᆞᆷ 연고로 도부슈를 ᄆᆡ복ᄒᆞ엿ᄂᆞ뇨

권니 아지 못ᄒᆞ믈 칭탁ᄒᆞ고

녀범을 불너 무르니

범이 가화의게 미루거ᄂᆞᆯ

국ᄐᆡ 가화를 불너 ᄭᅮ지지니

가홰 묵연니 말이 업거ᄂᆞᆯ

국ᄐᆡ ᄭᅮ지져 ᄂᆡ여 버히라 ᄒᆞ니

현덕이 고ᄒᆞ여 왈

만^닐 ᄃᆡ장을 버히면

셩친의 니치 못ᄒᆞᆯ 거시오

류비 오ᄅᆡ 실하의 거ᄒᆞ기 어려올가 ᄒᆞᄂᆞ이다

교국뇌 ᄯᅩ한 권ᄒᆞᆫᄃᆡ

국ᄐᆡ 바야흐로 가화를 ᄭᅮ지져 믈니치니

도부쉬 다 ᄌᆔ 슘듯 믈너가니라

현덕이 옷슬 곳치고 젼젼의 나와 보니

졍하의 한 돌이 잇거ᄂᆞᆯ

현덕이 죵ᄌᆞ의 칼을 ᄲᆡ혀들고

하ᄂᆞᆯ을 우러러 가마니 츅슈ᄒᆞ여 왈

류비 만닐 셩친ᄒᆞ고 형쥬의 도라가 왕ᄑᆡ지업을 일울진ᄃᆡ

칼을 한 번 둘너 돌이 두 죠각의 나고

만닐 이 곳의 쥭을딘ᄃᆡ

칼이 돌의 드지 마르쇼셔

ᄒᆞ고 칼을 드러 한 번 치니

화광이 이러ᄂᆞ며 돌이 두 죠각이 나ᄂᆞᆫ지라

숀권니 뒤희셔 보고 문왈

현덕 공이 무ᄉᆞᆷ 연고로 이 돌을 한ᄒᆞ나뇨

현덕 왈

류비 나히 오슌의 갓ᄀᆞ오나

능히 국가를 위ᄒᆞ여 젹당을 쇼멸치 못ᄒᆞᄆᆡ

마음의 항상 한이 잇ᄂᆞᆫ디라

이졔 국ᄐᆡ의 은혜를 닙어 녀셰 되엿난지라

이ᄂᆞᆫ 평ᄉᆡᆼ의 졔우라

하ᄂᆞᆯ게 츅슈ᄒᆞ되 만죠죠를 파^ᄒᆞ고 한죠를 흥ᄒᆞᆯ진ᄃᆡ

이 돌이 두 죠각의 ᄂᆞ리라 ᄒᆞ엿더니

이졔 과연 이러ᄒᆞᆫ 괘라

권니 가마니 ᄉᆡᆼ각ᄒᆞ되

류비 이 말노 날을 쇽이미로다 고

ᄯᅩ한 칼을 ᄲᆡ혀들고 현덕다려 일너 왈

ᄂᆡ ᄯᅩ한 하ᄂᆞᆯ게 츅슈ᄒᆞ여 죠젹을 파ᄒᆞᆯ진ᄃᆡ

이 돌이 ᄯᅩ한 두 죠각의 나리라

ᄒᆞ고 가마니 츅슈ᄒᆞ여 왈

만닐 다시 형쥬를 ᄎᆔᄒᆞ고 동오를 흥ᄒᆞᆯ진ᄃᆡ

돌이 두 죠각이 나쇼셔 ᄒᆞ고

칼을 드러 치니

돌이 ᄯᅩ한 두 죠각의 나ᄂᆞᆫ지라

지금가지 셕상의 심ᄌᆞ로 터진 흔젹이 잇스ᄆᆡ

후인니 보고 글을 지엇시되

寶劍落時山石斷

보검낙시산셕단

보검이 ᄯᅥ러질 ᄯᆡ의 산셕이 ᄭᅳᆫ어지고

金環響處火光生

금환향셔화광ᄉᆡᆼ

금환이 쇼ᄅᆡ나ᄂᆞᆫ 곳의 화광이 낫도다

兩朝旺氣皆天數

냥죠왕긔ᄀᆡ쳔슈

냥죠의 왕긔 다 쳔슈니

從此乾坤鼎足成

죵ᄎᆞ건곤졍죡셩

일노죠ᄎᆞ 졍죡이 일웟도다

이인니 칼을 ᄇᆞ리고

셔로 붓들고 들어가

ᄯᅩ 슐을 마실ᄉᆡ 슈순의 지ᄂᆞᄆᆡ

손간니 현덕의게 눈을 보ᄂᆡ니

현덕이 사양ᄒᆞ여 왈

류비 쥬력을 니긔지 못ᄒᆞ리로다 ᄒᆞ고

믈너가기를 쳥ᄒᆞᆫᄃᆡ

숀권이 현덕을 보ᄂᆡ여

졀 압ᄒᆡ 나와 강산 경ᄀᆡ를 구경ᄒᆞᆯᄉᆡ

현덕 왈

이ᄂᆞᆫ 쳔하 졔일 강산이로다

이인니 함게 경ᄀᆡ를 보더니

강풍이 호탕ᄒᆞᄆᆡ 파되 흉용ᄒᆞ여

흰 물결이 하ᄂᆞᆯ의 다으며

믄득 일엽 쇼션니

강상의 평지갓치 왕ᄂᆡ ᄒᆞᄂᆞᆫ디라

현덕이 탄식ᄒᆞ여 왈

남인은 ᄇᆡ를 타고 북인은 말을 탄다 ᄒᆞ미 올토다

숀권니 말을 듯고 ᄉᆡᆼ각ᄒᆞ되

류비의 이 말이 나의 말을 익이 타지 못ᄒᆞ믈 업슈이 너기미로다

ᄒᆞ고 이의 좌우로 ᄒᆞ여곰 말을 ᄭᅳ러 오라 ᄒᆞ여

비신상마ᄒᆞ여 산하로 달녀 나려가더니

다시 한 번 ᄎᆡ를 드러 산상으로 오르며 웃고

현덕다려 왈

남인니 능히 말을 타지 못ᄒᆞ나뇨

현덕^이 ᄯᅩ한 말게 올나 한 번 ᄯᅱ여 산하의 나려

다시 달녀 산상으로 오르며

이인니 언덕 우의 말을 셰우고 양젼ᄃᆡ쇼ᄒᆞ니라

당일의 이인니 곳비를 함긔 ᄒᆞ여 도라오니

남셔 ᄇᆡᆨ셩이 하례 아니리 업더라

현덕이 관녁의 도라와

숀간으로 더부러 상의ᄒᆞ니

숀간 왈

쥬공은 다만 교국노를 보고

쇽쇽히 셩친ᄒᆞ믈 간쳥ᄒᆞ여

다른 일이 업게 ᄒᆞ소셔

이튼날 현덕이 다시 교국노 ᄐᆡᆨ젼의 이르러

말게 나려 드러가니

국뇌 영졉ᄒᆞ여 드려 녜필의 다를 파ᄒᆞᄆᆡ

현덕이 고ᄒᆞ여 왈

강좌 ᄉᆞᄅᆞᆷ이 류비를 ᄒᆡ코져 ᄒᆞ난 ᄌᆡ 만흐니

두리건ᄃᆡ 오ᄅᆡ 거ᄒᆞ지 못ᄒᆞᆯ가 ᄒᆞᄂᆞ이다

국뇌 왈

현덕은 관심ᄒᆞ라

ᄂᆡ 공을 위ᄒᆞ여 국ᄐᆡ의게 고ᄒᆞ여 보호ᄒᆞ게 ᄒᆞ리라

현덕이 ᄇᆡᄉᆞᄒᆞ고 도라가니라

교국뇌 드러가 국ᄐᆡ를 보고 말ᄒᆞ되

현덕이 ᄉᆞ람의 모ᄒᆡ 잇슬가 져허ᄒᆞ여

급급히 도라가기를 쳥한ᄃᆞ ᄒᆞᆫᄃᆡ

국ᄐᆡ ᄃᆡ^로 왈

뉘 감히 나의 녀셔를 ᄒᆡᄒᆞ리오

즉시 셔원으로 반이ᄒᆞ여 드려

잠간 머믈너 ᄐᆡᆨ일 셩친ᄒᆞ믈 기ᄃᆞ리게 ᄒᆞ니

현덕이 드러가 국ᄐᆡ를 보고 왈

다만 됴운이 밧게 잇셔 불편ᄒᆞᆯ가 ᄒᆞᄂᆞ이다

국ᄐᆡ 다 부즁의 드려 안졉ᄒᆞ게 ᄒᆞ니

현덕이 심히 깃거ᄒᆞ더라

슈일지ᄂᆡ의 길일을 ᄐᆡᆨᄒᆞ여 크게 잔ᄎᆡ를 ᄇᆡ셜ᄒᆞ고

숀부인니 현덕을 ᄒᆡᆼ녜ᄒᆞ고

날이 느즈ᄆᆡ ᄀᆡᆨ이 흐터진 후 두 쥴 홍쵹이 나와

현덕을 영졉ᄒᆞ여 신방의 드러가니

등하의 다만 창검이 밀밀ᄒᆞ고

시비 다 칼을 ᄎᆞ고 냥변의 시립ᄒᆞ엿거ᄂᆞᆯ

현덕이 혼불부쳬라

이ᄂᆞᆫ 무ᄉᆞᆷ 연괸고

玄德智激孫夫人 孔明二氣周公瑾

현덕지격숀부인 공명이긔쥬공근

각셜 현덕이 숀부인 방즁의 창검이 버러잇고

시비 다 칼을 ᄎᆞ믈 보ᄆᆡ 실ᄉᆡᆨᄒᆞᄂᆞᆫ지라

관가ᄑᆡ 나외여 왈

귀인은 놀나지 마르쇼셔

부^인니 어려셔붓터 무ᄉᆞ를 죠히 녀기ᄆᆡ

상ᄒᆡ 시비로 ᄒᆞ여곰 칼을 희롱ᄒᆞ여 즐기ᄂᆞᆫ 고로 이러ᄒᆞ미니이다

현덕 왈 이ᄂᆞᆫ 부인의 볼 닐이 아니라

ᄂᆡ 마음의 심히 셔늘ᄒᆞ니 가히 잠간 믈니라

관가ᄑᆡ 숀부인게 품ᄒᆞ여 왈

방즁의 병긔를 버리ᄆᆡ 교ᄀᆡᆨ이 불안ᄒᆞ여 ᄒᆞᄂᆞᆫ디라

이졔 잠간 믈니리이다

숀부인니 쇼왈

반ᄉᆡᆼ을 젼장의 시살ᄒᆞᄆᆡ 오히려 병긔를 두리리오

시비를 명ᄒᆞ여 병긔를 믈니라 ᄒᆞ니

시비 다 칼을 그르고 시립ᄒᆞ니라

시야의 현덕이 숀부인으로 더부러 운우지몽을 지으ᄆᆡ 냥졍이 환흡ᄒᆞ더라

현덕이 금ᄇᆡᆨ을 난화 시비를 상급ᄒᆞ고

만져 숀간으로 ᄒᆞ여곰 형쥬의 보ᄂᆡ여 깃부믈 보ᄒᆞ고

일노붓터 연닐 음쥬ᄒᆞᄆᆡ 국ᄐᆡ 십분 ᄋᆡ경ᄒᆞ더라

각셜 숀권니 ᄉᆞᄅᆞᆷ으로 ᄒᆞ여곰 시상군의 보ᄂᆡ여 쥬유의게 보ᄒᆞ되

모친니 힘쎠 쥬장ᄒᆞ여 나의 누의로 류비의게 가취ᄒᆞ엿스니

ᄉᆡᆼ각밧게 농가셩진니 되엿ᄂᆞᆫ지라

이 일이 도로혀 엇더ᄒᆞ뇨

쥬ᄋᆔ 듯고 ᄃᆡ경ᄒᆞ여 ᄒᆡᆼ좌불안ᄒᆞ더니

한 계교를 ᄉᆡᆼ각ᄒᆞ고 이의 밀셔를 닷가 사ᄌᆞ를 붓쳐 보ᄂᆡ니

ᄉᆞᄌᆡ 도라와 숀권을 보고 글을 올닌ᄃ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