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권디십

  • 연대: 1871
  • 저자: 羅貫中 著(毛宗崗 評本), 廣州 李氏 書
  • 출처: 삼국지
  • 출판: 국립중앙도서관 ( )
  • 최종수정: 2017-01-01

권니 ᄯᅥ혀 보니 그 글의 ᄒᆞ엿스되

유의 ᄭᅬᄒᆞᆫ 닐이 ᄯᅳᆺ밧긔 반복ᄒᆞ미 이 ᄀᆞᆺ흐니

님의 농가셩진니 되엿난디라

맛당이 ᄯᅩ 잇ᄯᆡ를 타 계교를 쓰리니

류비ᄂᆞᆫ 효웅디ᄌᆞ로 관 장 됴운의 용ᄆᆡᆼ이 잇고

ᄯᅩ 졔갈냥의 ᄭᅬ를 겸ᄒᆞ엿시니

반ᄃᆞ시 오ᄅᆡ 사ᄅᆞᆷ의 아ᄅᆡ 굴치 아니ᄒᆞᆯ지라

어린 ᄯᅳᆺ의ᄂᆞᆫ 이제 오즁의 머믈너 셩히 궁실을 짓고

미ᄉᆡᆨ과 완호지믈을 만히 보ᄂᆡ여

그 마음과 이목을 즐겁게 ᄒᆞ여

관 장의 졍을 난호게 ᄒᆞ고

졔갈냥의 계교를 멀니ᄒᆞ여

각각 일방의 둔 후의 군ᄉᆞ로 치면

ᄃᆡᄉᆞ를 가히 졍ᄒᆞᆯ지라

이졔 만^닐 노화 보ᄂᆡ면 두리건ᄃᆡ

사룡이 운우를 어드ᄆᆡ 맛ᄎᆞᆷᄂᆡ 못 가온ᄃᆡ 물이 되지 아니ᄒᆞ리니

원컨ᄃᆡ 명공은 닉이 ᄉᆡᆼ각ᄒᆞ쇼셔 ᄒᆞ엿더라

숀권니 보기를 다ᄒᆞᄆᆡ

글노쎠 장쇼를 뵈니

ᄉᆈ 왈 공근의 ᄭᅬ 졍히 어린 ᄯᅳᆺ과 갓튼지라

류비 본ᄃᆡ 한미ᄒᆞ여 쳔하의 분쥬ᄒᆞᄆᆡ 일작 부귀를 누리디 못ᄒᆞ엿ᄂᆞᆫ지라

이졔 만닐 화당고루와 ᄌᆞ녀금ᄇᆡᆨ으로 져로 ᄒᆞ여곰 즐겁게 ᄒᆞ면

ᄌᆞ연 공명 관 장 등의게 쇼원ᄒᆞ리니

져의 무리로 ᄒᆞ여곰 각각 원망이 나게 ᄒᆞᆫ 후의 형쥬를 가히 도모ᄒᆞ리니

쥬공은 공근의 계교를 죠ᄎᆞ ᄲᅡᆯ니 ᄒᆡᆼᄒᆞ쇼셔

권니 ᄃᆡ희ᄒᆞ여 즉일의 동부를 슈졍ᄒᆞ여 화목을 널니 심으고

긔용을 셩히 베푸러 현덕과 누의를 쳥ᄒᆞ여 머물게 ᄒᆞ고

ᄯᅩ 녀악 슈십여 인과 금옥 금슈 완호지믈을 만히 보ᄂᆡ니

국ᄐᆡ 다만 숀권의 호의로 알고 깃부믈 니긔지 못ᄒᆞ더라

현덕이 과연 셩ᄉᆡᆨ의 ᄲᅡ진 ᄇᆡ 되어

형쥬로 도라^가믈 ᄉᆡᆼ각지 못ᄒᆞᄂᆞᆫ디라

각셜 됴운니 오ᄇᆡᆨ 군ᄉᆞ로 더부러 동부 압ᄒᆡ 잇셔 죵일토록 일이 업스ᄆᆡ

다만 셩외의 나ᄋᆞ가 말 달니기와 활 쑈기를 일ᄉᆞᆷ더니

졈졈 세ᄉᆡᆨ이 져믈ᄆᆡ

운니 ᄆᆡᆼ연니 ᄭᆡ다라 [왈]

공명이 삼ᄀᆡ 금낭으로 ᄂᆡ게 분부ᄒᆞ되

하ᄂᆞ흔 남셔의 이르러 여러 보고

하나은 셰모의 이르러 여러 보고

하ᄂᆞ은 위급ᄒᆞᆯ ᄯᆡ의 이르러 여러 보면

신긔ᄒᆞᆫ 계ᄀᆈ 잇셔

가히 쥬공을 보호ᄒᆞ여 도라오리라 ᄒᆞ더니

이졔 세ᄉᆡᆨ이 장ᄎᆞᆺ 맛칠지라

쥬공이 녀ᄉᆡᆨ의 탐년ᄒᆞ여 낫츨 뵈올 길이 업스니

이ᄀᆡ 금낭을 여러 계교를 보고 ᄒᆡᆼᄒᆞ리라 ᄒᆞ고

드드여 ᄯᅥ여 보니

원ᄂᆡ 이러틋 신긔ᄒᆞᆫ 계교라

즉일의 바로 부당의 이르러 현덕긔 뵈기를 쳥ᄒᆞᆫᄃᆡ 시비 보ᄒᆞ되

됴ᄌᆞ룡이 긴급한 일이 잇셔 귀인긔 보ᄒᆞ나이다

현덕이 불너 드려 무른ᄃᆡ 운니 거ᄌᆞᆺ 놀나ᄂᆞᆫ 양을 ᄒᆞ며 왈

쥬공이 깁히 화당의 거^ᄒᆞ여 형쥬를 ᄉᆡᆼ각지 아니ᄒᆞ시ᄂᆞ니잇가

현덕 왈 무ᄉᆞᆷ 일이 잇관ᄃᆡ 이갓치 놀나ᄂᆞ뇨

운 왈 금죠의 공명이 ᄉᆞᄅᆞᆷ을 보ᄂᆡ여 보ᄒᆞ되

죠ᄌᆈ 젹벽오병ᄒᆞᆫ 한을 갑고져 ᄒᆞ여

졍병 오십만을 니르혀 형쥬로 다라온다 ᄒᆞ니 심히 위급ᄒᆞᆫ지라

쳥컨ᄃᆡ 쥬공은 급히 도라가쇼셔

현덕 왈 반ᄃᆞ시 부인으로 더부러 상의ᄒᆞ리라

운 왈 만닐 부인으로 더부러 상의ᄒᆞ면 반ᄃᆞ시 쥬공의 도라가믈 즐겨 아니ᄒᆞ리니

상의치 말고 금일 느즌 후 믄득 길을 ᄒᆡᆼᄒᆞ쇼셔

더듼즉 일이 그릇 되리이다

현덕 왈 잠간 믈너가라

ᄂᆡ 스ᄉᆞ로 도리 잇스리라

운이 짐즛 두어 번 ᄌᆡ촉ᄒᆞ고 나오니라

현덕이 드러가 숀부인을 보고 암암의 눈물을 드리오니

부인 왈 장뷔 무삼 년고로 번뇌ᄒᆞ시나니 잇고

현덕 왈 ᄉᆡᆼ각건ᄃᆡ 류비의 ᄒᆞᆫ 몸이 이향의 표탕ᄒᆞ여 능히 두 어버이를 사라 뫼시지 못ᄒᆞ고

ᄯᅩ 죠죵의 졔ᄉᆞ^치 못ᄒᆞ니 이ᄂᆞᆫ ᄃᆡ역불효라

이졔 ᄯᅩ 신년니 머지 아니ᄒᆞᄆᆡ

비의 마음의 슬푸미 마지 아니ᄒᆞ노라

숀부인 왈 날을 쇽이지 마르쇼셔

ᄂᆡ 임의 됴ᄌᆞ룡이 형쥬 위급ᄒᆞ므로 보ᄒᆞ믈 아랏ᄂᆞ니

고향의 도라가고져 ᄒᆞ여 짐즛 일노 칭탁ᄒᆞ미로이다

현덕이 ᄭᅮ러 고ᄒᆞ여 왈

부인니 님의 아라시니 비 엇디 감히 쇽이리오

가지 아니ᄒᆞ면 형쥬를 닐흘 거시니 쳔하 ᄉᆞᄅᆞᆷ의 치쇠 될 거시오

가고져 ᄒᆞ나 부인으로 함게 못ᄒᆞ리니 일노 인ᄒᆞ여 번뇌ᄒᆞ미니이다

부인 왈 쳡이 님의 장부의게 허ᄒᆞ엿스니

군의 임의로 ᄒᆞᆯ진ᄃᆡ 쳡이 맛당이 ᄯᅡ르리이다

현덕 왈 부인의 마음이 비록 이러틋ᄒᆞ나

국ᄐᆡ와 오휘 엇디 부인을 가게 ᄒᆞ리오

부인이 만닐 류비를 어엿비 녀기거든

잠시 이별을 ᄉᆞ양치 마르쇼셔

말을 맛치ᄆᆡ 눈물이 비 흐르듯 ᄒᆞᄂᆞᆫ지라 숀부인이 권ᄒᆞ여 왈

장부ᄂᆞᆫ 번뇌치 마르쇼셔 ^ 쳡이 맛당이 모친게 힘쎠 고ᄒᆞ여 쳡과 군으로 함게 가게 ᄒᆞ리이다

현덕 왈

국ᄐᆡ 비록 허락ᄒᆞ나 오휘 반ᄃᆞ시 막을 거시니 엇디ᄒᆞ리오

부인니 침음냥구의 왈

쳡이 군으로 더부러 졍죠의 ᄇᆡ하할 ᄯᆡ의 강변의 가

죠상의 졔ᄒᆞ믈 칭탁ᄒᆞ고 오후의게 고치 아니ᄒᆞ고 가미 엇더ᄒᆞ뇨

현덕이 ᄯᅩ ᄭᅮ러 사례 왈

만닐 이ᄀᆞᆺ치 ᄒᆞᆯ진ᄃᆡ ᄉᆡᆼᄉᆞ의 난망디은이니 ᄒᆡᆼ혀 누셜치 말나

ᄒᆞ고 상의ᄒᆞ믈 님의 졍ᄒᆞᄆᆡ 현덕이 가마나 됴운을 불너 분부ᄒᆞ되

졍죠일의 네 만져 군ᄉᆞ를 거ᄂᆞ리고 셩외의 나가 등ᄃᆡᄒᆞ여

ᄂᆡ 죠상의 졔ᄒᆞ믈 칭탁ᄒᆞ고 부인으로 더부러 함게 다라ᄂᆞ리라

됴운니 영낙ᄒᆞ고 믈너가니라

건안 십오년 츈뎡월 원죠의 오휘 문무를 당상의 크게 모흘ᄉᆡ

현덕이 숀부인으로 더부러 드러가 국ᄐᆡ게 졀ᄒᆞ고

숀부인니 고ᄒᆞ여 왈

류군니 부모 죠상의 분ᄆᆈ 다 탁군의 잇스므로

쥬야 상감^ᄒᆞ믈 마디 아니ᄒᆞ니

금일의 강변의 가 북을 바라고 먼니 졔ᄒᆞ고져 ᄒᆞᄆᆡ

모친긔 모로미 고ᄒᆞᄂᆞ이다

국ᄐᆡ 왈 이ᄂᆞᆫ 효도라 엇디 죳디 아니ᄒᆞ리오

네 비록 구고를 아디 못ᄒᆞ나

가히 류당으로 더부러 함게 가 졔ᄒᆞ미 지어미의 녜니라

이의 숀부인니 현덕으로 더부러 ᄇᆡᄉᆞᄒᆞ고 나오니라

잇ᄯᆡ 다만 숀권을 쇽이고 숀부인니 슈레의 오르고

현덕은 말게 올나 슈긔를 거ᄂᆞ리고

셩외의 나와 됴운으로 더부러 오ᄇᆡᆨ 군ᄉᆞ를 거ᄂᆞ리고 젼ᄎᆞ 후옹ᄒᆞ여

남셔를 ᄯᅥ나 길을 밧비 ᄒᆡᆼᄒᆞ니라

당일의 숀권니 ᄃᆡ취ᄒᆞ여 좌우 근시 붓드러 후당으로 드러가고

문무 즁관니 다 흣터지니라

마ᄎᆞᆷ 즁관니 현덕과 부인니 도쥬ᄒᆞ믈 알ᄆᆡ

쳔ᄉᆡᆨ이 님의 느졋난지라

손권의게 보ᄒᆞ고져ᄒᆞᄂᆞ

권이 취ᄒᆞ여 ᄭᆡ디 아니ᄒᆞᆫ지라

이튼날 숀권니 현덕의 다라ᄂᆞ믈 알고 급히 즁관을 불너 상의ᄒᆞ니

장ᄉᆈ 왈 오ᄂᆞᆯᄂᆞᆯ 이 ᄉᆞᄅᆞᆷ을 다라ᄂᆞ게 ^ ᄒᆞ면

죠만의 반ᄃᆞ시 화란이 ᄂᆞ리니 가히 급히 ᄯᅡ르쇼셔

숀권니 진무 번장으로 ᄒᆞ여곰 오ᄇᆡᆨ 졍병을 거ᄂᆞ려 쥬야를 혜디 말고 ᄯᅡ라 ᄉᆞ로잡ᄋᆞ 도라오게 ᄒᆞ라

이장이 영명ᄒᆞ고 가니라

숀권니 깁히 현덕을 한ᄒᆞ여 ᄎᆡᆨ상 우의 옥년을 드러 ᄭᆡ치니

졍뵈 왈 쥬공이 부졀업시 츙쳔ᄒᆞᆯ 노긔 잇스나

혜아리건ᄃᆡ 진무 번장이 반ᄃᆞ시 사로잡지 못ᄒᆞ리이다

권 왈 엇지 감히 ᄂᆡ 녕을 어긔리오

뵈 왈 군쥐 어려셔붓터 무예를 죠히 녀기고

엄의강졍ᄒᆞ여 졔장이 다 두려워 ᄒᆞᄂᆞᆫ ᄇᆡ라

님의 류비의게 귀슌ᄒᆞ엿스니 반ᄃᆞ시 동심ᄒᆞ여 가리니

ᄯᅡ로ᄂᆞᆫ 장쉬 만닐 군쥬를 보면 엇디 하슈ᄒᆞ리오

권니 ᄃᆡ로ᄒᆞ여 ᄎᆞᆺ던 칼을 ᄲᆡ혀 장흠 쥬ᄐᆡ를 불너 쥬며 분부 왈

너의 이인니 이 칼을 가지고 나ᄋᆞ가

ᄂᆞ의 누의와 류비의 머리를 버혀 오되

만닐 위령ᄌᆞᄂᆞᆫ 참ᄒᆞ리라

장흠 쥬ᄐᆡ 녕명ᄒᆞ고 일쳔 군을 거ᄂᆞ^리고 뒤흘 ᄯᅡ로니라

각셜 현덕이 ᄎᆡ를 들어 곳비 노화 길을 밧비 ᄒᆡᆼᄒᆞ더니

시야의 길의셔 잠간 쉬고 황망이 ᄒᆡᆼᄒᆞᆯᄉᆡ

시상지경의 이르러 먼니 ᄇᆞ라보니

후면의 틔글이 크게 이러나며 ᄉᆞᄅᆞᆷ이 보ᄒᆞ되

츄병이 니른다 ᄒᆞ거ᄂᆞᆯ

현덕이 황망이 됴운다려 문왈

츄병이 임의 니르니 엇디ᄒᆞ리오

됴운 왈 쥬공은 만져 ᄒᆡᆼᄒᆞ쇼셔

운니 맛당이 뒤흘 당ᄒᆞ리이다

압흐로 나ᄋᆞ가더니 산면으로 죳ᄎᆞ 일표 군니 젼노를 막으니

당션 양원 ᄃᆡ장이 녀셩ᄃᆡ규 왈

류비ᄂᆞᆫ 일작이 말게 ᄂᆞ리라

ᄂᆡ 쥬도독의 댱녕을 밧드러 기ᄃᆞ련 지 오ᄅᆡ노라

원ᄂᆡ 쥬ᄋᆔ 현덕이 다라날가 져허ᄒᆞ여

만져 셔셩 졍봉으로 ᄒᆞ여곰 삼쳔 군마를 거ᄂᆞ려 요긴한 곳의 쥬ᄎᆞᆯᄒᆞ여 등후ᄒᆞ게 ᄒᆞ미라

당일의 셔셩 졍봉이 현덕의 일ᄒᆡᆼ이 오믈 보고 압길을 막ᄂᆞᆫ지라

현덕이 경황ᄒᆞ여 ^ 말을 도로혀 됴운다려 문왈

압ᄒᆡ 막ᄂᆞᆫ 군ᄉᆡ 잇고 뒤의 츄병이 잇스니

젼후의 길이 업ᄂᆞᆫ지라 엇지ᄒᆞ리오

운 왈 쥬공은 놀나지 마르쇼셔

군ᄉᆡ 세 가지 묘계로 금낭의 너허 쥬ᄆᆡ 임의 이ᄀᆡ를 여러 보아 그ᄃᆡ로 ᄒᆡᆼᄒᆞ고

이제 삼ᄀᆡ 금낭이 잇ᄂᆞᆫ지라

위ᄐᆡᄒᆞᆫ ᄯᆡ의 ᄯᅥ여 보라 ᄒᆞ엿시니

오날ᄂᆞᆯ 졍히 위급ᄒᆞᆫ지라 맛당이 ᄯᅥ혀 보리이다 ᄒᆞ고

금낭을 ᄯᅥ혀 현덕게 드리니

현덕이 보고 급히 슈레 압ᄒᆡ 나ᄋᆞ와 숀부인긔 울며 고ᄒᆞ여 왈

비의 심복지언니 잇스니 이의 이르ᄆᆡ 맛당이 실상을 고ᄒᆞ리이다

부인 왈 장뷔 무ᄉᆞᆷ 말이 잇나니 잇고

현덕 왈 셕일의 오휘 쥬유로 함게 ᄭᅬᄒᆞ여

부인을 류비의게 허ᄒᆞ미 실노 부인을 위ᄒᆞ미 아니라 류비를 유인ᄒᆞ여 가두고

형쥬를 탈취ᄒᆞᆫ 후 류비를 쥭이고져 ᄒᆞ미니

이ᄂᆞᆫ 부인으로 미ᄭᅵ를 삼아 비를 낙그고져 ᄒᆞ미로ᄃᆡ

비 일만 번 쥭으믈 두리디 아니ᄒᆞ고 오믄 부인니 남ᄌᆞ 흉즁이 잇셔

반다시 류비를 어엿비 녀기믈 알미ᄅᆞ

오휘 ᄌᆞᆼᄎᆞᆺ ᄒᆡᄒᆞ고져 ᄒᆞ믈 들은 고로

형ᄌᆔ의 난이 잇스므로 칭탁ᄒᆞ고 도라올 계교를 도모ᄒᆞ미러니

다ᄒᆡᆼ이 부인이 바리지 아니ᄒᆞ므로 ᄒᆞᆷ게 이의 이르미라

이졔 오휘 ᄉᆞᄅᆞᆷ으로 ᄒᆞ여곰 뒤을 ᄯᅡ로고

쥬ᄋᆔ ᄯᅩ ᄉᆞᄅᆞᆷ으로 ᄒᆞ여곰 압흘 막으니

이ᄂᆞᆫ 부인 아니면 이 화를 풀지 못ᄒᆞᆯ지라

만일 부인이 허치 아니ᄒᆞ면

비 쳥컨ᄃᆡ 거젼의 쥭어 부인의 덕을 갑흐리이다

부인이 ᄃᆡ로 왈

□ 형이 날를 님의 골육으로 아니 알진ᄃᆡ

ᄂᆡ 무ᄉᆞᆷ 면목으로 다시 셔로 보리오 오ᄂᆞᆯ 위ᄐᆡᄒᆞ믄 ᄂᆡ 스ᄉᆞ로 풀니라 ᄒᆞ고

이의 죵인을 ᄭᅮ지져 슈레를 미러 바로 압흐로 나아가며

슈레 발을 놉히 들고 셔졍 졍봉을 ᄭᅮ지져 왈

너의 두 ᄉᆞᄅᆞᆷ이 반ᄒᆞ고져 ᄒᆞᄂᆞ냐

셔 셩 이장이 황망이 말게 나려 군긔^를 ᄇᆞ리고

거젼의 나외여 왈

엇디 감히 반ᄒᆞ리잇고

쥬도독의 장녕을 밧들어 이의 둔병ᄒᆞ여 류비를 기ᄃᆞ렷ᄂᆞ이다

숀부인니 ᄃᆡ로 왈

쥬유 역젹이라 우리 동외 일ᄌᆞᆨ이 져ᄇᆞ리미 업ᄂᆞᆫ지라

현덕은 ᄃᆡ한 황슉이오 나의 장부라

ᄂᆡ 임의 모친게 형쥬로 도라가믈 고ᄒᆞ엿거ᄂᆞᆯ

이졔 너의 이인니 산변 거로의 군마를 거ᄂᆞ리고 길을 막으니

우리 부쳐의 ᄌᆡ믈을 겁탈코져 ᄒᆞ나냐

셔셩 졍봉이 감히 ᄃᆡ답지 못ᄒᆞ여 왈

부인은 노를 긋치쇼셔

이ᄂᆞᆫ 우리 등의 관계ᄒᆞᆫ 일이 아니라 쥬도독의 장녕이니이다

숀부인니 ᄭᅮ지져 왈

네 다만 쥬유만 두리고 홀노 날을 두리지 아니니

쥬ᄋᆔ 너의를 쥭일딘ᄃᆡ ᄂᆡ 엇지 쥬유를 쥭이지 못ᄒᆞ리오

쥬유를 ᄃᆡᄆᆡ 일장의 군ᄉᆞ를 ᄭᅮ지져 슈레를 미러 압흐로 나ᄋᆞ가니

셔셩 졍봉이 ᄉᆡᆼ각ᄒᆞ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