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권디십

  • 연대: 1871
  • 저자: 羅貫中 著(毛宗崗 評本), 廣州 李氏 書
  • 출처: 삼국지
  • 출판: 국립중앙도서관 ( )
  • 최종수정: 2017-01-01

쥬공이 영딜이 기세ᄒᆞ믈 듯고

박녜를 갓쵸와 슉을 보ᄂᆡ여

치졔ᄒᆞ고 쥬도독이 류황슉 제갈션ᄉᆡᆼ게 ᄌᆡ삼 치의ᄒᆞ믈 말ᄒᆞᆫᄃᆡ

현덕 공명이 몸을 이러 칭사ᄒᆞ고

녜물을 밧고 슐을 두어 상ᄃᆡᄒᆞᆯᄉᆡ

노슉 왈

젼닐의 황슉이 말ᄒᆞ되

공ᄌᆡ 잇지 아니ᄒᆞ면

형쥬를 즉시 돌녀 보ᄂᆡ리라 ᄒᆞ엿스니

이제 공ᄌᆡ 님의 기세^ᄒᆞ엿ᄂᆞᆫ지라

반ᄃᆞ시 형쥬를 돌녀 보ᄂᆡ려니와

아지 못게라 어ᄂᆡ ᄯᆡ의 보ᄂᆡ리오

현덕 왈

공은 아직 슐을 마시라 상의ᄒᆞ미 잇스리라

슉이 강잉ᄒᆞ여 두어 잔을 마시ᄆᆡ

ᄯᅩ 뭇고져 ᄒᆞ거ᄂᆞᆯ

현덕이 밋쳐 답지 못ᄒᆞ여

공명이 변ᄉᆡᆨ 왈

ᄌᆞ경은 ᄉᆞ리를 아지 못ᄒᆞᄂᆞᆫ도다

나의 말을 드르라

우리 고황졔 ᄇᆡᆨᄉᆞ를 버히고

의를 이르켜 긔업을 셰워

지금가지 젼ᄒᆞ엿더니

불ᄒᆡᆼ이 간웅이 ᄉᆞ면의 이러나 각각 일방을 웅거ᄒᆞ엿시나

쳔도를 아지 못ᄒᆞᄂᆞᆫ지라

맛당이 ᄃᆞ시 졍통의 도라오니라

나의 쥬공은 즁산졍왕의 후요 효경황졔 현숀니오

이졔 황상의 슉씨라

엇지 가히 작토를 봉ᄒᆞ미 업시며

하물며 류경승은 황슉의 형이라

아오로 형의 긔업을 니으미

엇지 슌치 아니ᄒᆞ미 잇스리오

이졔 오후ᄂᆞᆫ 젼당 쇼리의 아달노 본ᄃᆡ

죠졍의 공덕이 업거ᄂᆞᆯ

셰력을 의지ᄒᆞ여 뉵군 팔십일 쥬를 웅거ᄒᆞ고

오히려 탐심이 부죡ᄒᆞ여

한토를 아올나 삼키고져 ᄒᆞ나뇨

ᄯᅩ 젹벽 ᄊᆞ홈의 황슉이 만히 근노ᄒᆞ미 잇고

즁장이 힘을 다ᄒᆞ엿ᄂᆞᆫ지라

엇지 동오의 힘만 잇스리오

만닐 ᄂᆡ 동남풍을 비지 아니ᄒᆞ더면

쥬랑이 엇디 반촌지공을 셰웟스리오

강남이 한 번 파ᄒᆞ면 이교를 동작궁의 두믈 말ᄒᆞ지 말ᄂᆞ

비록 공등의 가쇼라도

능히 보젼치 못ᄒᆞ엿스리라

황슉이 즉시 ᄃᆡ답지 아니ᄒᆞ믄 ᄌᆞ경은 고명ᄒᆞᆫ 션ᄇᆡ라

셰셰이 말ᄒᆞ믈 기ᄃᆞ리지 아니ᄒᆞ리니

공이 엇지 살피지 못ᄒᆞ미 심ᄒᆞ뇨

일장 셜화의 노ᄌᆞ경이 함구무언ᄒᆞ여 반향의 말ᄒᆞ여 왈

공명의 말이 유리ᄒᆞ미 아니라

노슉 신상의 심히 불편ᄒᆞ미 잇도다

공명 왈

무삼 불편ᄒᆞ미 잇나뇨

슉 왈

셕일의 황슉이 당양의 난을 당ᄒᆞᆯ ᄯᆡ의

슉이 공명을 인도ᄒᆞ여 오후의게 뵈고

후의 쥬공근니 군ᄉᆞ를 이르혀

형^쥬를 취코져 ᄒᆞᄆᆡ

슉이 만뉴ᄒᆞ여 공ᄌᆡ 기세ᄒᆞ믈 기ᄃᆞ려

형쥬를 돌녀 보ᄂᆡ무로 말ᄒᆞ여스니

이ᄂᆞᆫ 슉이 ᄯᅩ 담당ᄒᆞ미라

이제 믄득 젼의 말을 응치 아니ᄒᆞ니

노슉으로 ᄒᆞ여곰 엇지 회보ᄒᆞ라 ᄒᆞ나뇨

오후와 쥬공근의게 반ᄃᆞ시 견ᄌᆈᄒᆞ미 되리니

슉이 쥭기를 한치 아니ᄒᆞ나

다만 두리건ᄃᆡ

동외 흥병ᄒᆞ면 황슉이 능히 형쥬의 편히 안졋지 못ᄒᆞ리니

부졀업시 쳔하의 치쇠 되리로다

공명 왈

죠ᄌᆈ ᄇᆡᆨ만지즁을 거ᄂᆞ려 협쳔ᄌᆞ이령졔후ᄒᆞ나

ᄂᆡ 두렵지 아니ᄒᆞᆫ지라

엇지 쥬랑 쇼아를 두리리오 만닐 션ᄉᆡᆼ의 신상의 불호ᄒᆞ미 잇슬진ᄃᆡ

ᄂᆡ 쥬공을 권ᄒᆞ여

문셔를 쎠 잠간 형쥬를 빌니믈 말ᄒᆞ고

별노 다른 셩지를 어든 후의 돌녀 보ᄂᆡ리니

이 의논이 엇더ᄒᆞ뇨

슉 왈

공명이 어ᄂᆡ 곳을 탈취ᄒᆞᆫ 후 형쥬를 돌녀 보ᄂᆡ고져 ᄒᆞ나뇨

공명 왈

즁원은 급히 도모치 못ᄒᆞ려니와

셔^쳔 뉴장이 암약ᄒᆞᄆᆡ

쥬공이 장ᄎᆞᆺ 도모코져 ᄒᆞᄂᆞᆫ지라

만닐 셔쳔을 어드면 그 ᄯᆡ의 돌녀 보ᄂᆡ리라

노슉이 무가ᄂᆡ하로 다만 쳥죵ᄒᆞ니

현덕이 디필을 나외여 문셔를 쓰고

보인의 졔갈공명이라 ᄒᆞ고 보를 두라 ᄒᆞ니

공명 왈

자가 디인니 보를 두기 어려온지라

반ᄃᆞ시 져ᄇᆞ리지 아니ᄒᆞ리라 ᄒᆞ고

드드여 보를 두고 잔ᄎᆡ를 파ᄒᆞᄆᆡ

문셔를 가지고 하직고 도라갈ᄉᆡ

현덕 공명이 노슉을 보ᄂᆡ여 강변의 이르러

공명이 부탁 왈

ᄌᆞ경은 도라가 오후를 보고 호의로 말ᄒᆞ여

망녕된 ᄉᆡᆼ각을 ᄂᆡ지 말게ᄒᆞ라

만닐 나의 문셔를 죳지 아니ᄒᆞ면

뉵군 팔십일 쥬를 다 탈취ᄒᆞ리라

이제 양가의 화긔를 위ᄒᆞ미니

죠젹의 우흠이 되지 말게ᄒᆞ라

슉이 작별ᄒᆞ고 ᄇᆡ의 나려

만져 시상의 도라와 쥬유를 보니

ᄋᆔ 문왈

ᄌᆞ경이 ^ 형쥬를 취ᄒᆞ러 가더니 엇지 ᄒᆞ엿나뇨

슉 왈

문셰 이의 잇노라 ᄒᆞ고

쥬유의게 드린ᄃᆡ

쥬ᄋᆔ 발을 구루며 왈

ᄌᆞ경이 졔갈냥의 ᄭᅬ의 ᄲᅡ졋도다

ᄯᅡ흘 빌니믈 일홈ᄒᆞ나 실노 쳔연ᄒᆞ여 가미니

셔쳔을 취ᄒᆞᆫ 후 형쥬를 돌녀 보ᄂᆡ믈 말ᄒᆞ엿시나

어ᄂᆡ ᄯᆡ의 셔쳔을 취ᄒᆞ리오

만닐 십년을 취치 못ᄒᆞ면

십년을 돌녀 보ᄂᆡ지 아니ᄒᆞ리오

이 갓흔 문셔를 어ᄃᆡ 쓰리오

ᄯᅩ ᄌᆞ경이 보를 두엇스니

만닐 형쥐 도라오디 아니ᄒᆞ면

쥬공게 견ᄌᆈᄒᆞ리니 엇지ᄒᆞ리오

슉이 드르ᄆᆡ 반향의 말ᄒᆞ여 왈

현덕이 반ᄃᆞ시 날을 져ᄇᆞ리지 아니ᄒᆞ리라

ᄋᆔ 왈

ᄌᆞ경은 셩실ᄒᆞᆫ ᄉᆞᄅᆞᆷ이라

류비ᄂᆞᆫ 효웅지ᄇᆡ오

졔갈냥은 간활ᄒᆞᆫ 무리라

두리건ᄃᆡ 션ᄉᆡᆼ의 심지와 갓지 아니ᄒᆞᆯ가 ᄒᆞ노라

슉 왈

이 ᄀᆞᆺ틀딘ᄃᆡ 엇디ᄒᆞ리오

ᄋᆔ 왈

ᄌᆞ경은 나의 은인니라 엇지 구치 아니ᄒᆞ리오

아직 관심ᄒᆞ라 수일을 머믈너

강북의 셰^작이 도라오믈 기ᄃᆞ려

별노 구쳐ᄒᆞ미 잇스리라

노슉이 국츅불안ᄒᆞ더니

슈일이 지ᄂᆞᆫ 후 세작이 회보ᄒᆞ되

형쥬 셩즁의 ᄇᆡᆨ긔를 세우고

셩외의 ᄉᆡ로 분묘를 녁ᄉᆞᄒᆞᄆᆡ

군ᄉᆡ 다 상복을 닙엇다 ᄒᆞ거ᄂᆞᆯ

ᄋᆔ 놀ᄂᆞ 문왈

엇더ᄒᆞᆫ ᄉᆞᄅᆞᆷ이 쥭엇다 ᄒᆞ더뇨

셰작 왈

류현덕의 부인 감부인니

쥭으ᄆᆡ 즉일의 안장ᄒᆞᆫ다 ᄒᆞ더이다

ᄋᆔ 노슉다려 일너 왈

ᄂᆡ 계ᄀᆈ 일웟도다

류비로 ᄒᆞ여곰 쇽슈ᄒᆞ여 형쥬를 반슈의 어드리로다

슉 왈

계ᄀᆈ 장ᄎᆞᆺ 어ᄃᆡ 잇나뇨

ᄋᆔ 왈

류비 상쳐ᄒᆞᄆᆡ 반ᄃᆞ시 쇽취ᄒᆞ리니

쥬공이 한 누의 잇스니 극히 강ᄆᆡᆼᄒᆞ여

시비 슈ᄇᆡᆨ 인니 상ᄒᆡ 칼을 ᄯᅴ고 시립ᄒᆞ고

방즁의 군긔를 버리ᄆᆡ

비록 남ᄌᆞ라도 밋디 못ᄒᆞᆯ지라

ᄂᆡ 이제 쥬공게 글월을 올녀

사ᄅᆞᆷ으로 ᄒᆞ여곰 형쥬의 즁ᄆᆡ를 보ᄂᆡ여

류비를 달ᄂᆡ여 드러와 ᄉᆞ회 되라 ᄒᆞ고

유인ᄒᆞ여 남셔의 이른 후의

옥즁의 가도고 사ᄅᆞᆷ을 보^ᄂᆡ여

형쥬로 류비를 밧고라 ᄒᆞ여

형쥬 셩지를 어든 후의

ᄂᆡ 별노 별노 쥬의ᄒᆞ미 잇스리니 ᄌᆞ경의게 무ᄉᆞᄒᆞ리라

노슉이 ᄇᆡᄉᆞᄒᆞ거ᄂᆞᆯ

쥬ᄋᆔ 글월을 닷가 괘션 일쳑을 발ᄒᆞ여 노슉을 보ᄂᆡ니

슉이 남셔의 일으러 숀권을 보고

만져 형쥐 빌닌 일ᄉᆞ로 말ᄒᆞ고

문셔를 올닌ᄃᆡ 권 왈

이 갓튼 무호ᄒᆞᆫ 문셔를 어ᄃᆡ 쓰리오

슉 왈

쥬도독의 글월이 이의 잇나이다 ᄒᆞ고

올니니 그 글의 ᄒᆞ엿시되

여ᄎᆞ여ᄎᆞᄒᆞ면 가히 형쥬를 어드리라 ᄒᆞ엿거ᄂᆞᆯ

권니 보기를 다ᄒᆞᄆᆡ 졈두ᄒᆞ고 심즁 깃거ᄒᆞ여

보ᄂᆡᆯ ᄉᆞᄅᆞᆷ을 ᄉᆡᆼ각ᄒᆞ더니 ᄆᆡᆼ연니 ᄭᆡ다라 왈

녀범이 아니면 ᄀᆞ치 아니ᄒᆞ다 ᄒᆞ고

즉시 녀범을 불너 일너 왈

요ᄉᆞ이 드르니 류현덕이 상쳐ᄒᆞ엿다 ᄒᆞ니

ᄂᆡ 한 누의 잇ᄂᆞᆫ지라

현덕의게 쇽ᄎᆔᄒᆞ여 기리 인친을 ᄆᆡᆺ고

마음을 함긔ᄒᆞ여 죠죠를 파ᄒᆞ고

한실을 붓들고져 ᄒᆞᄂᆞ니

ᄌᆞ형 곳 아니면 즁ᄆᆡ 가^치 아니ᄒᆞᆫ지라

ᄇᆞ라건ᄃᆡ 즉시 형쥬의 가 한 말을 젼ᄒᆞ라

범이 녕명ᄒᆞ고 즉일의 션쳑을 슈십ᄒᆞ고

죵ᄌᆞ 슈인을 다리고 형쥬로 ᄇᆞ라고 가니라

각셜 현덕이 감분인 쥭은 후로부터

쥬야 번뇌ᄒᆞ여 일일은 졍히 공명으로 더부러 셜화ᄒᆞ더니

사ᄅᆞᆷ이 보ᄒᆞ되 동오 녀범이 니르럿다 ᄒᆞ거ᄂᆞᆯ

공명이 쇼왈

이ᄂᆞᆫ 쥬유의 계교라

반ᄃᆞ시 형쥬를 위ᄒᆞ여 오미니

냥이 병풍 뒤의 잇셔 가마니 드르리니다

다만 셜화ᄒᆞ미 잇거든

쥬공이 곳쳐 상의ᄒᆞ믈 말ᄒᆞ고

녀범을 관녁의 머무른 후의 의논ᄒᆞ리이다

현덕이 녀범을 쳥ᄒᆞ여 드려 녜필 좌졍의 다를 파ᄒᆞᄆᆡ

현덕이 문왈

ᄌᆞ형이 이르믄 반ᄃᆞ시 일이 니스미로다

범 왈

범이 요ᄉᆞ이 황슉이 상우ᄒᆞ믈 드르ᄆᆡ

죠흔 인연니 이스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