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권디십

  • 연대: 1871
  • 저자: 羅貫中 著(毛宗崗 評本), 廣州 李氏 書
  • 출처: 삼국지
  • 출판: 국립중앙도서관 ( )
  • 최종수정: 2017-01-01

혐의를 피치 아니ᄒᆞ고

특별이 즁ᄆᆡ코져 오미니 아지 못게라

죤의 엇더ᄒᆞ니잇고

현덕 왈

즁년 상쳬 ᄃᆡ불ᄒᆡᆼ^이라

골육이 ᄎᆞ지 못ᄒᆞ여

엇디 셩친을 의논ᄒᆞ리오

범 왈

사ᄅᆞᆷ이 안ᄒᆡ 업스면

집의 들보 업슴과 갓흔지라

엇디 즁도의 인윤을 폐ᄒᆞ리오

오휘 한 누의 잇스니

아름답고 현슉ᄒᆞᄆᆡ 죡히 긔최를 밧들만ᄒᆞᆫ지라

만닐 냥ᄀᆡ 진진디호를 ᄆᆡ잔즉

죠젹이 감히 동남을 엿보지 못ᄒᆞ리니

이ᄂᆞᆫ 가국이 냥편ᄒᆞ미라

쳥컨ᄃᆡ 황슉은 의심치 마르쇼셔

다만 국ᄐᆡ 오부인니 유녀를 심히 ᄉᆞ랑ᄒᆞᄆᆡ

먼니 가 취ᄒᆞ지 아니ᄒᆞ고

반ᄃᆞ시 황슉이 동오의 이르러 셩친ᄒᆞ믈 구ᄒᆞ리라

현덕 왈

이 일을 오휘 아나뇨

범 왈

만져 오후의게 품치 아니ᄒᆞ고

엇지 경거이 말ᄒᆞ리오

현덕 왈

ᄂᆡ ᄂᆞ히 임의 반ᄇᆡᆨ이오

오후의 ᄆᆡ졔ᄂᆞᆫ 졍히 쳥츈니라

두리건ᄃᆡ 합당치 아니ᄒᆞᆯ가 ᄒᆞ노라

범 왈

오후의 ᄆᆡ졔 비록 녀ᄌᆡ나

ᄯᅳᆺ이 남ᄌᆞ의셔 ᄂᆞ은지라

상ᄒᆡ 말ᄒᆞ되

만닐 쳔하 영웅이 아니면 셤기^지 아니ᄒᆞ리라

이졔 황슉의 일홈이 사ᄒᆡ의 들니니

졍히 이른바 슉녜 군ᄌᆞ의게 ᄇᆡ필ᄒᆞ미라

엇지 연치로 혐의ᄒᆞ리오

현덕 왈

공은 아직 머무르라

ᄂᆡ일의 회보ᄒᆞ리라 ᄒᆞ고

잔ᄎᆡ를 베푸러 관ᄃᆡᄒᆞ고 관ᄉᆞ의 머믈게 ᄒᆞ니라

현덕이 공명을 쳥ᄒᆞ여 상의ᄒᆞ니

공명 왈

녀범이 온 ᄯᅳᆺ을 냥이 임의 짐작ᄒᆞᆫ지라

마ᄎᆞᆷ 쥬역의 한 괘를 어드니

크게 길ᄒᆞ고 크게 니ᄒᆞᆫ 징죄라

쥬공은 가히 응낙ᄒᆞ고

만져 숀간으로 ᄒᆞ여곰 녀범으로 함게 오후를 가 보고

낫츨 허ᄒᆞᆫ 후의 ᄐᆡᆨ일ᄒᆞ여 셩친ᄒᆞ게 ᄒᆞ쇼셔

현덕 왈

쥬ᄋᆔ 계교를 졍ᄒᆞ여 류비를 ᄒᆡ코져 ᄒᆞ미니

엇지 가ᄇᆡ야이 위험ᄒᆞᆫ 곳의 드러가리오

공명이 ᄃᆡ쇼 왈

쥬ᄋᆔ 비록 계교를 쓰나

엇디 능히 졔갈냥의 쇼료의 버셔ᄂᆞ리오

쥬유로 ᄒᆞ여곰 계교를 일우디 못ᄒᆞ게 ᄒᆞ고

오후의 누의 쥬공긔 도라올 거시오

형쥬ᄂᆞᆫ 만무일실이^라 ᄒᆞᆫᄃᆡ

현덕이 의심ᄒᆞ여 결단치 못ᄒᆞ거ᄂᆞᆯ

공명이 숀간으로 ᄒᆞ여곰 강남의 가 셩친ᄒᆞᆯ 닐을 말ᄒᆞ게 ᄒᆞ니

간니 녕명ᄒᆞ고 녀범으로 더부러 강남의 이르러 숀권을 보니

권니 숀간다려 왈

ᄂᆡ 쇼ᄆᆡ로 현덕의게 가 취코져 ᄒᆞ미오

이심이 업노라

숀간니 ᄇᆡᄉᆞᄒᆞ고 형쥬의 도라와

현덕을 보고 오휘 쥬공이 셩친ᄒᆞ러 오믈 기ᄃᆞ리무로 말ᄒᆞᆫᄃᆡ

현덕이 의심ᄒᆞ여 감히 ᄒᆡᆼ치 못ᄒᆞ거ᄂᆞᆯ

공명 왈

ᄂᆡ 임의 셰 가지 계교를 졍ᄒᆞ엿스니

ᄌᆞ룡이 아니면 가히 ᄒᆡᆼ치 못ᄒᆞ리라 ᄒᆞ고

드드여 됴운을 불너 귀의 다여 말ᄒᆞ여 왈

쥬공을 보호ᄒᆞ여 동오의 드러가되

셰 ᄀᆡ 금낭을 가지고

낭즁의 세 가지 묘계 잇스니 ᄎᆞ례로 ᄒᆡᆼᄒᆞ라 ᄒᆞ고

금낭 삼ᄀᆡ를 ᄂᆡ여 됴운을 쥬고

공명이 만져 ᄉᆞᄅᆞᆷ으로 ᄒᆞ여곰 동오의 보ᄂᆡ여

납폐를 쥰비ᄒᆞ게 ᄒᆞ니

잇ᄯᆡᄂᆞᆫ 건안 십ᄉᆞ년 동 십월이라

현덕이 됴운으로 ^ 더부러 쾌션 십쳑을 발ᄒᆞ여

오ᄇᆡᆨ여 인을 거ᄂᆞ리고

형쥬를 ᄯᅥ나 남셔로 향ᄒᆞᆯᄉᆡ

형쥬 닐은 다 공명의게 맛기니라

현덕이 심즁의 심히 앙앙불안ᄒᆞ여

남셔의 일으러 션쳑이 님의 언덕의 다으ᄆᆡ

됴운 왈

군ᄉᆡ 분부ᄒᆞ되 셰 가지 묘계를 ᄎᆞ례로 ᄒᆡᆼᄒᆞ라 ᄒᆞ엿스니

이제 임의 니의 이르러시니

제일 금ᄀᆡ 금낭을 보리라 ᄒᆞ고

금낭 일ᄀᆡ를 여러 계교를 보고

믄득 오ᄇᆡᆨ 군ᄉᆞ를 불너 일일이 분부ᄒᆞ되

여ᄎᆞ여ᄎᆞᄒᆞ라 ᄒᆞ니

즁군니 녕명ᄒᆞ고 가니라

ᄯᅩ 현덕으로 ᄒᆞ여곰 만져 교국노를 가 보고

녀범이 즁ᄆᆡ 도여 셩친ᄒᆞᄂᆞᆫ 닐을 말ᄒᆞ고

ᄯᅩ 오ᄇᆡᆨ 군ᄉᆡ 다 ᄎᆡ의를 닙고

남군의 드러가 물건을 ᄆᆡᄆᆡᄒᆞ며 말을 젼ᄒᆞ되

현덕이 동오의 사회 되라 왓다 ᄒᆞ니

셩즁 ᄉᆞᄅᆞᆷ이 다 그 일을 아ᄂᆞᆫ디라

숀권니 현덕이 닙의 ^ 니르믈 알고

녀범으로 ᄒᆞ여곰 졉ᄃᆡᄒᆞ여 관녁의 머믈게 ᄒᆞ니라

각셜

교국뇌 현덕을 보고

믄득 오국ᄐᆡ를 드러가 보고 깃부믈 하례ᄒᆞᆫᄃᆡ

국ᄐᆡ 왈

무ᄉᆞᆷ 깃분 닐이 닛나뇨

교국뇌 왈

영ᄋᆡ를 님의 류현덕의 부인으로 허ᄒᆞ여

님의 현덕이 이르러거ᄂᆞᆯ

무삼 연고로 쇼기ᄂᆞ뇨

국ᄐᆡ 놀나 왈

노신니 이 일을 아지 못ᄒᆞ노라 ᄒᆞ고

허실을 뭇고져 ᄒᆞ여

ᄉᆞᄅᆞᆷ으로 ᄒᆞ여곰 오후를 쳥ᄒᆞ라 ᄒᆞ고

일면 ᄉᆞᄅᆞᆷ으로 ᄒᆞ여곰 셩즁의 탐쳥ᄒᆞ니 다 회보ᄒᆞ되

과연 이 일이 닛셔 녀셰 님의 관녁의 머믈고

오ᄇᆡᆨ 군ᄉᆡ 셩즁의셔 양과 돗과 과ᄎᆡ를 ᄆᆡᄆᆡᄒᆞ여

셩친ᄒᆞᄂᆞᆫ 녜물을 쥰비ᄒᆞ니

녀가 즁ᄆᆡᄂᆞᆫ 녀범이오

남가 즁ᄆᆡᄂᆞᆫ 숀간이라

다만 관녁의 잇다 ᄒᆞ거ᄂᆞᆯ

국ᄐᆡ 놀나더니

이윽고 숀권니 드러와 모친게 뵌ᄃᆡ

국ᄐᆡ 가ᄉᆞᆷ을 두다리며 ᄃᆡ곡ᄒᆞ거ᄂᆞᆯ

권 왈

모친이 무ᄉᆞᆷ 연고로 번뇌 ᄒᆞ시나뇨

국ᄐᆡ 왈

네 이ᄀᆞᆺ치 ᄒᆞᆯ진ᄃᆡ 날을 업스므로 아ᄂᆞᆫ도다

나의 져졔 임죵ᄒᆞᆯ ᄯᆡ의 너다려 분부ᄒᆞ되 무어시라 ᄒᆞ시더뇨

숀권니 놀나 왈

모친은 무ᄉᆞᆷ 말을 바ᇃ히 이르쇼셔

엇디 이ᄀᆞᆺ치 ᄒᆞ시ᄂᆞ니잇고

국ᄐᆡ 왈

남ᄌᆡ 크면 혼인ᄒᆞ고 녀ᄌᆡ 크면 가취ᄒᆞ믄 고인의 상ᄉᆡ라

ᄂᆡ 너의 모친니 되엿시니

일을 맛당이 품ᄒᆞᆯ 거시여ᄂᆞᆯ

네 류현덕을 불너 사회를 삼으며

엇디ᄒᆞ여 날을 쇽이나뇨

권니 놀나 문왈

이 말을 엇지 드러 계시니잇고

국ᄐᆡ 왈

이 일을 만셩 ᄇᆡᆨ셩이 다 아ᄂᆞᆫ지라

네 날을 쇽이고져 ᄒᆞ나뇨

교국뇌 왈

노뷔 이 일을 알미 임의 여러 날이라

특별이 깃부믈 하례코져 왓노라

권 왈

그러ᄒᆞ미 아니라

이ᄂᆞᆫ 쥬유의 계교니

형쥬를 취코져 ᄒᆞ므로 일노 일홈ᄒᆞ고

류비를 유인ᄒᆞ여 이 곳의 가도고 형쥬로 밧고라 ᄒᆞ여

만닐 죳디 아니ᄒᆞ면

류비를 만져 버히고져 ᄒᆞ미니

이를 위ᄒᆞᆫ 계교요

실상이 아니니이다

국ᄐᆡ ᄃᆡ로ᄒᆞ여 쥬유를 ᄭᅮ지져 왈

뉵군 팔십일 쥬 ᄃᆡ도독이 되어

무ᄉᆞᆷ 계교로 형쥬를 취치 못ᄒᆞ고

나의 녀ᄋᆞ로 일홈ᄒᆞ여 미인계로 류비를 쥭이고져 ᄒᆞ니

나의 녀아ᄂᆞᆫ 망문 과뷔 될디라

엇지 녀ᄋᆞ의 일ᄉᆡᆼ 신세를 바리리오

교국뇌 왈

만닐 이 계교를 쓰면 형쥬를 가히 어드려니와

쳔하 ᄉᆞᄅᆞᆷ의 치쇠 되리니

이 일을 엇지 ᄒᆡᆼᄒᆞ리오

숀권이 묵연니 말이 업ᄂᆞᆫ디라

국ᄐᆡ 쥬유 ᄭᅮ지지믈 마지 아니ᄒᆞ니

교국뇌 권ᄒᆞ여 왈

일이 임의 니의 이르러스니

류황슉은 한실 죵친이라

사회를 삼ᄋᆞ 취셩을 면ᄒᆞ니만 ᄀᆞᆺ지 못ᄒᆞᆯ가 ᄒᆞ노라

권 왈

두리건ᄃᆡ 년긔 상당치 못ᄒᆞᆯ지라

국뇌 왈

류황슉은 당셰 호걸이라

만닐 녀셔를 삼으면 녕ᄆᆡ의게 욕되지 아니ᄒᆞ리라

국ᄐᆡ 왈

ᄂᆡ 일즉 류황슉을 아지 못ᄒᆞᄂᆞᆫ지라

명일의 감노사로 보기를 언약^ᄒᆞ여

만닐 나의 ᄯᅳᆺ의 합당ᄒᆞᆯ진ᄃᆡ 사회를 삼으리라

숀권은 ᄃᆡ효지인이라

모친니 이ᄀᆞᆺ치 ᄒᆞ시믈 보ᄆᆡ

승명ᄒᆞ고 밧그로 나와 녀범을 불너 분부ᄒᆞ되

ᄂᆡ일 감노ᄉᆞ의 잔ᄎᆡ를 베풀고

국ᄐᆡ 친히 류비를 보시믈 말ᄒᆞ니

녀범 왈

가화로 ᄒᆞ여곰 삼ᄇᆡᆨ 도부슈를 거ᄂᆞ리고

냥편 월랑의 ᄆᆡ복 ᄒᆞ엿다가

만닐 국ᄐᆡ 깃거 아니ᄒᆞ시거든

군호를 드러 냥변으로 일졔이 나와

류비를 잡ᄋᆞ 나리미 엇더ᄒᆞ니 잇고

권니 드드여 가화를 불너 분부ᄒᆞ되

도부슈를 거ᄂᆞ리고 냥낭의 ᄆᆡ복ᄒᆞ엿다가

국ᄐᆡ의 거동을 보아 ᄒᆡᆼᄒᆞ리라

각셜

교국뇌 오국ᄐᆡ를 하직고 도라와

사ᄅᆞᆷ으로 ᄒᆞ여곰 현덕의게 보ᄒᆞ되

ᄂᆡ일의 오국ᄐᆡ 친히 감노ᄉᆞ의 일으러

현덕을 쳥ᄒᆞ여 보리라 ᄒᆞᆫᄃᆡ

현덕이 숀간 죠운으로 더부러 상의ᄒᆞ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