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권디십일

  • 연대: 1871
  • 저자: 羅貫中 著(毛宗崗 評本), 廣州 李氏 書
  • 출처: 삼국지
  • 출판: 국립중앙도서관 ( )
  • 최종수정: 2017-01-01

三國志 卷之十一

삼국지 권디십일

馬孟起興兵雪恨 曹阿瞞割鬚棄袍

마ᄆᆡᆼ긔흥병셜한 됴아만할슈기포

각셜 이 계교를 드리ᄂᆞᆫ ᄌᆞᄂᆞᆫ 시어ᄉᆞ 진군이니

ᄌᆞᄂᆞᆫ 장문이라 죠죠 ᄃᆡ희ᄒᆞ여 왈

진쟝문니 무ᄉᆞᆷ 양ᄎᆡᆨ이 잇ᄂᆞᆫ고

ᄃᆡ왈 이졔 류비 숀권니 셔로 슌치셰라

만닐 류비 셔쳔을 ᄎᆔᄒᆞ려 ᄒᆞ거든

승상이 맛당이 군병을 일위고

합비의 잇난 병마를 모도와

지럼길노 죠ᄎᆞ 만져 강동을 취ᄒᆞᆫ즉

숀권니 반ᄃᆞ시 류비의 구병을 쳥ᄒᆞ리니

류비ᄂᆞᆫ 셔쳔을 ᄃᆡ욕쇼관이라

ᄯᅩ한 숀권을 구ᄒᆞᆯ ᄯᅳᆺ이 업슬 거시오

권니 류비의 구ᄒᆞ미 업스면

형세 외롭고 군ᄉᆡ 피곤할지라

엇지 위국 ᄃᆡ군을 져당ᄒᆞ리오

승상이 만져 강동을 어드면

형쥬ᄂᆞᆫ 가히 한 북의 파ᄒᆞ리라

형쥬를 어든작 셔쳔은 스ᄉᆞ로 승상긔 도라오리이^다

ᄌᆈ 올히 녀겨 드드여 삼십만 ᄃᆡ병을 일위고

합비의 군ᄉᆞ를 모와 쟝요로 ᄒᆞ여곰 량쵸를 공궤ᄒᆞ니

ᄯᆡ의 세작이 숀권의게 보ᄒᆞᆫᄃᆡ

권니 즁관을 모화 의논ᄒᆞ니 ᄀᆡ 왈

ᄉᆞᄅᆞᆷ을 ᄌᆞ경의 쳐쇼의 보ᄂᆡ여

류비의게 글월을 붓쳐 쎠

쵹의 동녁ᄒᆞ여 위병을 막ᄋᆞ지라 ᄒᆞ면

류비 본ᄃᆡ ᄌᆞ경의 ᄃᆡ은을 닙은지라

감히 거ᄉᆞ리디 못ᄒᆞᆯ 거시오

하물며 동오로 더부러 남ᄆᆡ 구ᄉᆡᆼ디의 잇ᄉᆞ니

시러곰 ᄇᆡ의 ᄒᆞᆯ니 업ᄉᆞ리이다

권니 그 말을 죠ᄎᆞ 노슉의 ᄉᆞᄌᆡ 형쥬의 이란ᄃᆡ

현덕이 셔간을 보고 ᄉᆞᄅᆞᆷ을

남군의 보ᄂᆡ여 공명을 쳥ᄂᆡᄒᆞ니

공명이 엿ᄌᆞ와 ᄀᆞᆯ오ᄃᆡ

강남 형쥬 군ᄉᆡ 동치 못ᄒᆞ리니

죠죠로 ᄒᆞ여곰 감히 강남을 엿보지 못ᄒᆞ게 ᄒᆞ리라 ᄒᆞ고

ᄌᆞ경의게 사ᄌᆞ를 보ᄂᆡ여 왈

동오의 반ᄃᆞ시 근심이 업ᄉᆞ리니

다만 위병이 니르거든

황슉이 스ᄉᆞ로 죠병을 물니칠 ^ 계ᄎᆡᆨ이 잇노라 ᄒᆞ여 보ᄂᆡ니라

현덕이 공명다려 무러 왈

이졔 죠ᄌᆈ ᄃᆡ군을 일위여 오거ᄂᆞᆯ

션ᄉᆡᆼ이 무산 계ᄎᆡᆨ을 운젼ᄒᆞ여 그 군ᄉᆞ를 물니고져 ᄒᆞ나뇨

공명 왈 죠ᄌᆈ 평ᄉᆡᆼ 두려ᄒᆞᄂᆞᆫ ᄌᆞᄂᆞᆫ

셔량 군ᄉᆡ라 ᄌᆈ 이졔 마등을 쥭이ᄆᆡ

그 아달 마최 셔량의 무리를 춍독ᄒᆞ여

죠젹의 심간을 너흘고져 ᄒᆞ리니

쥬공이 가히 셔간을 닷가 마쵸로 ᄒᆞ여곰

군ᄉᆞ를 일위여 관의 드러온ᄌᆞᆨ

죠죄 무ᄉᆞᆫ 결을의 강남을 침범ᄒᆞ리요

현덕이 ᄃᆡ희ᄒᆞ여 가마니 ᄉᆞᄅᆞᆷ을 부려 셔량의 이르니

시의 마ᄎᆈ ᄒᆞᆫ ᄭᅮᆷ을 으더니

몸이 셜상의 누으ᄆᆡ 호ᄑᆈ 닷토와 살ᄒᆡᄒᆞᄂᆞᆫ지라

크게 놀나 즁장을 모화 몽ᄉᆞ를 니라고

가장 의아ᄒᆞ더니 좌하 일인니 츌왈

이 몽ᄉᆡ 상셔롭디 못ᄒᆞ다

심복ᄒᆞᄂᆞᆫ ᄌᆞ 셩명은 방덕이라 덕이 왈

셜상의 호표를 만나ᄆᆡ 그 형상이 흉ᄎᆞᆷᄒᆞ니

이졔 노장군니 허창의 잇스^ᄆᆡ 무ᄉᆞᆫ 닐이 잇난가 ᄒᆞ노라

언미필의 ᄯᅩ 한 ᄉᆞᄅᆞᆷ이 ᄯᅡ희 업드려 우러 왈

슉뷔 졔로 더부러 쥭엇다 거ᄂᆞᆯ

최 다시 보니 마ᄃᆡ라 마최 크게 놀나더니 마ᄃᆡ 왈

시랑 황규로 더부러 죠죠의 쥭이믈 ᄭᅬᄒᆞ더니

계ᄀᆈ 밋쳐 일우디 못ᄒᆞ고 일이 몬져 누셜ᄒᆞ미되여

함긔 버히미 된지라 이졔 참화를 면치 못ᄒᆞᄆᆡ

졔 요ᄒᆡᆼ 살기를 도모ᄒᆞ엿ᄂᆞ이다

마최 듯고 ᄯᅡ희 것구러져 여러 번 긔ᄉᆡᆨᄒᆞ다가 이러나

죠죠를 살ᄒᆡ할 마음이

경ᄀᆡᆨ의 졀치ᄒᆞ더니 홀연 ᄉᆞᄅᆞᆷ이 보ᄒᆞ되

형쥬 류황슉 사ᄌᆡ 셔ᄎᆞᆯ을 올니ᄂᆞ이다 ᄒᆞ거ᄂᆞᆯ

바다 보니 ᄒᆞ여스되 복념 ᄎᆞ시의 한실이 불ᄒᆡᆼᄒᆞ여

죠젹이 쳔권ᄒᆞᄆᆡ 긔군망상의 여민죠잔ᄒᆞᆫ지라

젼닐 비 영 션군으로 더부러

황상의 밀죠를 셔로 ᄆᆡᆼ셰ᄒᆞ야

간젹을 버히고 졔츅을 [바+ ]히고져 ᄒᆞ엿더니

이졔 도로혀 영션군으로 ᄒᆞ여곰 ^ 간죠의 쇼회를 닙엇스니

이ᄂᆞᆫ 장군의 불공ᄃᆡ쳔지슈라

이제 장군니 셔량 군ᄉᆞ를 거ᄂᆞ려

죠죠의 우편을 치면 비ᄂᆞᆫ 맛당이 형양 병마를 들어

죠죠의 좌편을 막으리니

녁신 죠죠를 ᄉᆞ로잡고 간당을 쇼멸ᄒᆞ면

이ᄂᆞᆫ 장군의 원슈 갑흐미 될 거시오

한실을 다시 일윌가 ᄇᆞ라노라 ᄒᆞ엿더라

마최 눈물을 ᄲᅮ려 ᄉᆞ자를 보ᄂᆡ고

이의 군마를 초발ᄒᆞ더니 마참 셔량ᄐᆡ슈 한쉬 사ᄅᆞᆷ을 부려

마쵸를 쳥ᄂᆡᄒᆞ여 죠죠의 셔찰을 보이거ᄂᆞᆯ ᄒᆞ엿시되

네 만닐 마초를 허도로 보ᄂᆡᆯᄌᆞᆨ

맛당이 널노 셔량후를 봉ᄒᆞ리라 ᄒᆞ엿거ᄂᆞᆯ

마최 보기를 다ᄒᆞᄆᆡ ᄯᅡ희 엎드려 ᄀᆞᆯ오ᄃᆡ

원컨ᄃᆡ 슉부ᄂᆞᆫ 우리 형뎨 이인을 결박ᄒᆞ여 허도의 보ᄂᆡ쇼셔

한쉬 마쵸를 붓드러 이르혀 왈

ᄂᆡ 임의 너의 부친으로 결위형뎨ᄒᆞ엿시니

엇디 ᄎᆞ마 너를 ᄒᆡᄒᆞ리오

네 맛당이 군ᄉᆞ를 일윌진ᄃᆡ 일비지역을 ^ 도으리라

마최 ᄇᆡᄉᆞᄒᆞ니 한ᄉᆔ ᄯᅩ한 죠죠의 사ᄌᆞ를 진외예 버히고

이에 군ᄉᆞ를 졈고ᄒᆞ여 한가지로 발ᄒᆡᆼᄒᆞᆯᄉᆡ

후션 졍은 니담 쟝횡 양흥 셩의 마완

양츄 팔장을 휘동ᄒᆞ여 마초의 뒤흘 ᄯᅡ르니

마최 방덕 마ᄃᆡ로 이십만 ᄃᆡ병을 거ᄂᆞ려 장안을 향ᄒᆞ니

장안군슈 죵ᄋᆔ 놀나 죠죠의게 비보ᄒᆞ고

일면으로 군마를 다릐여 셔량병을 막으니

셔량 션봉 마ᄃᆡ 일만 오쳔 긔를 거ᄂᆞ리고

호호탕탕ᄒᆞ고 만ᄉᆞᆫ피야ᄒᆞ여 오거ᄂᆞᆯ

죵ᄋᆔ 츌마ᄒᆞ여 마ᄃᆡ를 마ᄌᆞ 싸화 일합이 못ᄒᆞ여

죵ᄋᆔ 져당치 못ᄒᆞ고 ᄑᆡ쥬ᄒᆞ여 다라ᄂᆞ니

마ᄃᆡ 창을 빗기고 말을 모라 급히 ᄯᅡ로고

마쵸와 한ᄉᆔ 각각 ᄃᆡ군을 모라 장안을 에우거ᄂᆞᆯ

죵ᄋᆔ 셩의 드러 긴히 슈호ᄒᆞ니

장안은 본ᄃᆡ 셔한 건도지쳬라

셩곽이 견고ᄒᆞ고 호참이 심험ᄒᆞ야

능히 급히 항복 밧디 못ᄒᆞᆯ디라

사면으로 에워 십일이 지나되 능^히 파치 못ᄒᆞᄂᆞᆫ지라 방덕 왈

장셩 즁의 흐ᇃ이 단단ᄒᆞ고

물이 ᄊᆞ ᄇᆡᆨ셩이 견ᄃᆡ여 먹을 길 업고

ᄯᅩ 임의 에운 지 십여 일이 지나ᄆᆡ

시량이 궁핍ᄒᆞ여 군ᄉᆡ 긔황의 곤ᄒᆞ니

모로미 군ᄉᆞ를 잠간 거뒤어 여ᄎᆞ여ᄎᆞᄒᆞ면 장안을 타슈가득ᄒᆞ리라

ᄃᆡ 마최 왈 이 계ᄀᆈ 심히 묘ᄒᆞ다 ᄒᆞ고

즉일노 영ᄶᆞ 긔를 보ᄂᆡ여 각각 퇴군ᄒᆞ라 분부ᄒᆞ고

마최 후면의 웅거ᄒᆞ여 길을 막더니

이튼날 죵ᄋᆔ 셩의 올나 병셰를 살피ᄆᆡ

마쵸의 군ᄆᆡ 다 흣허져 가ᄂᆞᆫ디라

일변 깃거ᄒᆞ고 일변 의심ᄒᆞ여

ᄉᆞᄅᆞᆷ으로 ᄒᆞ여곰 탐지ᄒᆞ니

과연 먼니 갓ᄂᆞᆫ지라 이에 방심ᄒᆞ고 군ᄉᆞ를 명ᄒᆞ여

각각 셩의 나와 혹 나무도 ᄒᆞ며

혹 물도 기러 츌입ᄒᆞ기를 임의로 ᄒᆞ니

졔오일의 사ᄅᆞᆷ이 보ᄒᆞ되

마쵸의 군ᄉᆡ 이른다 ᄒᆞ거ᄂᆞᆯ

둉ᄋᆔ 셩문을 구지 닷고 나지 아니ᄒᆞ더라

각셜 둉유의 아오 죵진니 셔문을 타슈ᄒᆞ엿더니

시야 삼경의 ^ 셔문의 불이 이러나니

죵연니 놀나 급히 구ᄒᆞ려 ᄒᆞᆯ 지음의

홀연 셩면의 일원 ᄃᆡ장이

창을 빗기고 크게 ᄭᅮ지져 왈

방덕이 이 잇스니 젹장은 닷디 말고 ᄂᆡ 칼을 져당ᄒᆞ라

연니 ᄃᆡ경황망ᄒᆞ여 미쳐 손을 놀니지 못ᄒᆞᄂᆞᆫ지라

방덕이 한 칼노 마하의 참ᄒᆞ고

군ᄉᆡ 일시의 관문을 ᄭᆡ치고 드러가니

죵ᄋᆔ 황망ᄒᆞ여 셩을 바리고

동문으로 닷더라 마최 한슈로 셩의 드러가

ᄇᆡᆨ셩을 위로ᄒᆞ고 삼군을 상ᄉᆞᄒᆞ더라

각셜 죵ᄋᆔ 믈너가 동관을 구지 딕희고

ᄑᆡ군ᄒᆞ믈 죠죠의게 보ᄒᆞ니

ᄌᆈ 놀나 죠홍 셔황을 불너 분부ᄒᆞ여 왈

네 만져 일만군을 거ᄂᆞ려

동관을 긴히 직희ᄃᆡ 십일을 한ᄒᆞᄂᆞ니

만닐 동관을 일흐면 군법으로 참ᄒᆞ리라

십일 후ᄂᆞᆫ ᄂᆡ 맛당이 군병을 거ᄂᆞ려 졉응ᄒᆞ리라

너의 간셥ᄒᆞᆯ ᄇᆡ 아니라

ᄒᆡᆼ거를 ᄌᆡ촉ᄒᆞ니 이인니 녕명ᄒᆞ고

셩야로 가니라 죠인니 ^ 간왈

홍의 성품이 죠급ᄒᆞᆫ지라

진실노 병ᄉᆞ를 그릇칠가 져허ᄒᆞᄂᆞ이다

ᄌᆈ 왈 ᄂᆡ 십분 당부ᄒᆞ엿시니

너ᄂᆞᆫ 방심ᄒᆞ고 날노 더부러 량쵸를 쥰비ᄒᆞ여

뒤흘 ᄯᅡ라 졉응ᄒᆞ라

각셜 죠홍이 셔황으로 더부러

동관의 이르러 관문을 구지 닷고

군마를 죠련ᄒᆞ여 츌젼치마ᄒᆞ니

마최 ᄊᆞ홈을 도도며

죠의 삼ᄃᆡ를 무슈이 즐욕ᄒᆞ니

홍이 ᄃᆡ로ᄒᆞ여 관문을 열고 시살ᄒᆞ려 ᄒᆞᆫᄃᆡ 셔황이 간왈

마최 장군을 격노ᄒᆞ여 싸호게 ᄒᆞ미니

이졔 도젹의 ᄭᅬ예 ᄲᆞ지미 불가ᄒᆞᆫ지라

분을 ᄎᆞ마 승상 오시기를 기ᄃᆞ려

ᄃᆡ군을 모라 시살ᄒᆞᆷ만 갓지 못ᄒᆞ다

ᄒᆞ더니 졔구일의 일으러 셔량병이 이르러

각각 말을 바리고 ᄯᅡ희 안져

혹 죠을며 혹 누어 곤핍ᄒᆞᆫ 모양이 잇거ᄂᆞᆯ

죠홍이 가마니 군마를 졈고ᄒᆞ여

삼쳔병을 거ᄂᆞ려 문의 ᄂᆞ 시살ᄒᆞ니

셔량병이 말을 ᄇᆞ리고 창^을 더지고 닷거ᄂᆞᆯ

홍이 급히 ᄯᅡ를ᄉᆡ 셔황이 잇ᄃᆡ

관상의 잇셔 량쵸를 졈검ᄒᆞ다가

홍의 ᄂᆞ가믈 듯고 뒤를 죠ᄎᆞ 크게 불너 왈

죠홍은 급히 회마ᄒᆞ라

ᄒᆞᆯ 지음의 홀연 ᄇᆡ후의 함셩이 ᄃᆡ진ᄒᆞ며

마ᄃᆡ 군을 다릐여 오거ᄂᆞᆯ

죠홍 셔황이 급히 말을 두루혈ᄉᆡ

산 뒤흐로 한 ᄯᅦ 군ᄉᆡ 이러ᄂᆞ며

일원 ᄃᆡ장이 ᄇᆡᆨ포은갑의 장검을 드럿스니

이ᄂᆞᆫ 마초요 좌편의 한 장쉬 황포금갑의 도ᄎᆡ를 드러시니

이ᄂᆞᆫ 방덕이라 죠홍이 넉ᄉᆞᆯ 일어

능히 ᄊᆞ호디 못ᄒᆞ고 관을 ᄇᆞ리고 닷더니

믄득 죠인의 구ᄒᆞᆫ ᄇᆡ 되니라

죠홍이 ᄑᆡᄒᆞᆫ 연유를 죠의게 알왼ᄃᆡ 노왈

ᄂᆡ 십일을 한ᄒᆞ엿더니 엇디 구일의 동관을 일흐뇨

홍 왈 셔량병이 ᄇᆡᆨ가지로 즐욕ᄒᆞᄆᆡ

분을 참지 못ᄒᆞ고 젹병이 ᄒᆡᄐᆡᄒᆞ기

ᄯᆡ를 타 시살ᄒᆞ려 ᄒᆞ더니

도젹의 간^계의 ᄲᆞ지믈 ᄭᆡ닷디 못ᄒᆞ엿ᄂᆞ이다

ᄯᅩ 셔황을 블너 왈 네 엇디 말니지 못ᄒᆞ뇨

황 왈 쇼장이 관상의셔 량쵸를 졈시ᄒᆞ옵더니

쇼장군니 발셔 관의 ᄂᆞ갓ᄂᆞᆫ지라

급히 ᄯᅡ라 구ᄒᆞᆯᄉᆡ 임의 도젹의 ᄭᅬ예 ᄲᅡ졋ᄂᆞ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