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권디십일

  • 연대: 1871
  • 저자: 羅貫中 著(毛宗崗 評本), 廣州 李氏 書
  • 출처: 삼국지
  • 출판: 국립중앙도서관 ( )
  • 최종수정: 2017-01-01

금강의 험ᄒᆞᆷ과 검각의 웅장ᄒᆞ미 산쳔 죠도를 연ᄒᆞ고

십이 양장을 통ᄒᆞ여 봉장이 하ᄂᆞᆯ의 졉ᄒᆞ고

계명견폐 삼만녀 리를 셔로 둘니니 쳔부금셩의 옥야쳔니라

녀염이 즐비ᄒᆞ고 젼야 슈한의 근심이 업스며

쵼낙의 관현의 즐거오미 이스니

나라의 부셩ᄒᆞ미 쳔하의 졔일이라

쉬 우문 왈 쵹즁의 인물을 듯고져 ᄒᆞ노라

답왈 문장은 상여의 시부 잇고 무예ᄂᆞᆫ 복파의 ᄌᆡ죠 이스며

즁경의 의슐과 군평의 복ᄉᆡ 이시며

그 나마 표일한 ᄌᆡ죠ᄂᆞᆫ 불가승슈니라

쉬 우문 왈 뉴계옥의 슈하의 공 갓탄 ᄉᆞ람이 몃치ᄂᆞ ᄒᆞ뇨

답 왈 문무겸ᄌᆡ의 지용이 구비ᄒᆞᆫ ᄌᆡ 죠졍의 가득^ᄒᆞ고

그 즁의 강ᄀᆡᄒᆞᆫ 션ᄇᆡ와 문무비죡ᄒᆞᆫ ᄉᆞᄅᆞᆷ이 쳔ᄇᆡᆨ으로쎠 혤지라

숑 갓한 부ᄌᆡᄒᆞᆫ 뉴ᄂᆞᆫ 거ᄌᆡ두량이라

쉬 왈 그ᄃᆡ 무산 벼ᄉᆞᆯ의 거ᄒᆞ뇨

답왈 나ᄂᆞᆫ 셔쳔 별가의 쇼임을 맛타 심히 침직디 못ᄒᆞ거니와

그ᄃᆡᄂᆞᆫ 셰ᄃᆡ 공후 ᄌᆡ명으로 읏지 묘당의 거ᄒᆞ여 쳔ᄌᆞ를 돕지 못ᄒᆞ고

이에 구구이 승상무 ᄒᆞ의 쥬부의 소임이 되엿ᄂᆞᆫ뇨

양쇠 이 말을 들으ᄆᆡ ᄂᆡ심의 붓그럼을 머금고 강잉ᄒᆞ여 답왈

ᄂᆡ 비록 하류의 거ᄒᆞ나 승상이 날노쎠 젼곡 갑병의 소임을 맛기시니

ᄂᆡ 부득이 이 벼ᄉᆞᆯ의 거ᄒᆞᆷ이라

우리 승상이 병법은 손 오와 방불ᄒᆞ고

ᄑᆡ슐을 의논ᄒᆞ면 환문을 효측ᄒᆞ여 협쳔ᄌᆞ이령졔후ᄒᆞ고

녀포와 원슐을 다 소멸ᄒᆞ니

그ᄃᆡ 변방의 거ᄒᆞ여 엇지 승상의 ᄌᆡ죄 이러ᄒᆞᆫ 쥴 아라시리오

ᄒᆞ고 인ᄒᆞ여 인ᄒᆞ여 좌우를 명ᄒᆞ여 샹ᄌᆞ 가온ᄃᆡ ᄒᆞᆫ권 ᄎᆡᆨ을 ᄂᆡ여 장송을 뵈여 왈

그ᄃᆡ 이 글을 보면 가히 우리 승상의 놉흔 ᄌᆡ^죠를 알니라

송이 바다보니 그 졔목의 쎠시되 ᄆᆡᆼ덕신계라 ᄒᆞ엿시니

원ᄂᆡ 이 글은 조조의 지은 ᄇᆡ니

손무ᄌᆞ 십삼 편을 의방ᄒᆞ여 용병ᄒᆞᄂᆞᆫ 법을 긔록ᄒᆞ미러라

송이 둉두지미를 보ᄆᆡ ᄌᆡ죄 긔이ᄒᆞᆫ지라

슈ᄃᆞ려 문왈 긔ᄃᆡ 이 글노쎠 뉘 글이라 ᄒᆞᄂᆞ뇨

쉬 왈 이ᄂᆞᆫ 승상의 친이 지은 ᄇᆡ니 글을 보면 ᄌᆡ조를 알고 그 사ᄅᆞᆷ을 가히 알지라

이 글을 지어 후셰에 젼코져 ᄒᆞ미라

송이 승상의 ᄌᆡ조를 억졔코져 ᄒᆞ여 홀연 ᄃᆡ소 왈

이 글은 쵹듕의 삼쳑동ᄌᆞ라도 ᄃᆞ 능히 외오ᄂᆞᆫ ᄇᆡ니 읏지 승상의 지은 ᄇᆡ리오

젼국 ᄯᆡ 지은 바를 승상이 도젹ᄒᆞ여 ᄌᆞ긔의 글을 삼아 족하를 속이미로다

슈 왈 승상의 감촌 글을 아직 셰상의 젼치 못ᄒᆞ엿거ᄂᆞᆯ

쵹듕 소ᄋᆡ 이 글을 외온ᄃᆞ ᄒᆞ리오 그ᄃᆡ 나를 속이미로다

숑이 왈 그ᄃᆡ ᄂᆡ 말을 밋지 아닐진ᄃᆡ ᄂᆡ 촉듕의셔 외우던 바를 ^ 젼ᄒᆞ리라

ᄒᆞ고 드드여 ᄆᆡᆼ덕신셔를 가져 일ᄶᆞ 차착이 업시 일통을 외우니

양쉬 ᄃᆡ경ᄒᆞ여 왈 공이 과목불망ᄒᆞ니 진실노 쳔ᄒᆞ의 긔ᄌᆡ로다

후인이 유시 왈

古怪形容異

고괴형용이오

淸高體貌疎

쳥고쳬모소라

語傾三峽水

어셩삼협슈오

目視十行書

목시십항셔라

膽量魁西蜀

담양괴셔초요

文章貫太虛

문댱관ᄐᆡ허라

百家拜諸子

ᄇᆡᆨ가병졔ᄌᆞ라

一覽更無餘

일남ᄀᆡᆼ무여라

고괴ᄒᆞᆫ 형용이 다르고

쳥고한 쳬모ᄂᆞᆫ 셕긔도다

말ᄉᆞᆷ은 삼협 물을 기우리고

눈은 열 쥴 글을 보ᄂᆞᆫ도다

담양은 셔촉의 읏듬이오

문장은 ᄐᆡ허를 ᄭᅦ치도다

ᄀᆡᆨ가 졔ᄌᆞ를 아올나

한 번 보ᄆᆡ 다시 ᄂᆞ무미 업도다

각셜 댱숑이 하직고 도라가기를 쳥ᄒᆞ니 양ᄉᆔ 만뉴ᄒᆞ여 왈

ᄂᆡ 맛당이 승상긔 품ᄒᆞ여 다시 보게 ᄒᆞ리라

즉시 이러ᄂᆞ 후당의 드러가 승상긔 고왈

앗가 승상이 엇지 장숑 멸시ᄒᆞ시며 언어를 졉디 아니ᄒᆞ시니

쳔하의 션ᄇᆡ 업수이 넉이ᄂᆞᆫ 일홈을 어들가 두리ᄂᆞ이다

ᄌᆈ 왈 ᄂᆡ 맛당이 그 ᄉᆞᄅᆞᆷ을 다시 보아 쳔죠의 위의를 ᄌᆞ랑ᄒᆞ리니

명일의 그 ᄉᆞᄅᆞᆷ을 인도ᄒᆞ여 ᄃᆞ시 드러오라

양ᄉᆔ 응낙ᄒᆞ고 가니라

ᄎᆞ일의 승상이 군용을 성히 ᄒᆞ여 호위군 오만을 장하의 버럿ᄂᆞᆫᄃᆡ

션명ᄒᆞᆫ 의갑은 날빗ᄎᆞᆯ 가리오고 금고난 쳔디의 진동ᄒᆞ고

사방팔면의 항오졍졔ᄒᆞ여

긔치 빗과 인마의 쇼ᄅᆡ 사ᄅᆞᆷ으로 ᄒᆞ여곰 이목이 현황ᄒᆞᆫ지라

숑을 부르니 숑이 놉흔 관의 ᄯᅴ를 느ᄌᆞᆨ이 ᄒᆞ고

금극이 삼열ᄒᆞᆫ ᄀᆞ온ᄃᆡ 완보ᄒᆞ여 드러와 좌를 졍ᄒᆞᄆᆡ

ᄌᆈ ᄀᆞ르쳐 뵈여 왈 네 쳔즁의 거ᄒᆞᄆᆡ 일즉 ^ 이러ᄒᆞᆫ 위의를 보앗ᄂᆞ냐

숑이 쇼왈 우리 쳔즁의ᄂᆞᆫ 다만 인의로쎠 사ᄅᆞᆷ을 다ᄉᆞ리고

이런 병력의 위엄은 일삼지 아니ᄒᆞ노라

죠ᄌᆈ 변ᄉᆡᆨ 왈 ᄂᆡ 쳔하의 쥐 ᄀᆞᆺᄐᆞᆫ 무리 보기를 쵸ᄀᆡ갓치 ᄒᆞᄂᆞᆫ지라

ᄃᆡ군 이르ᄂᆞᆫ 곳의 젼승공ᄎᆔᄒᆞ여 날을 슌히 ᄒᆞᄂᆞᆫ ᄌᆞᄂᆞᆫ ᄉᆡᆼᄒᆞ고

날을 거ᄉᆞ리ᄂᆞᆫ ᄌᆞᄂᆞᆫ 쥭나니 네 일ᄌᆞᆨ 듯지 못ᄒᆞ엿나냐

숑이 쇼왈 승상이 너무 자가를 기리ᄂᆞᆫᄯᅩ다

셕일 젹벽 ᄊᆞ홈의 쥬랑의게 ᄑᆡᄒᆞ믈 보고 화룡도의셔 관공게 명을 비럿시며

동관 ᄊᆞ홈의 슈염을 ᄭᅡᆨ고 위슈 ᄊᆞ홈의 살을 피ᄒᆞ엿스니

이ᄂᆞᆫ ᄯᅩ한 쳔하의 ᄃᆡ젹ᄒᆞ리 업다 이르리오

ᄌᆈ ᄃᆡ로 왈 일ᄀᆡ 슈유로 감히 ᄂᆡ 단쳐를 당돌이 말ᄒᆞ니 엇지 한심치 아니리오

좌우를 호령ᄒᆞ여 숑을 ᄭᅳ어 ᄂᆡ여 군문의 효시ᄒᆞ라 ᄒᆞ니

양쉬 간왈 졔 비록 무례ᄒᆞᄂᆞ 한 번 버힌ᄌᆞᆨ 쵹즁 인심을 일흘가 져허ᄒᆞᄂᆞ이다

ᄌᆈ 노긔 ^ 풀니지 아니ᄒᆞ여 다시 ᄭᅮ지져 왈

네 한갓 ᄌᆡ죠만 밋고 나의 지은 글을 외와 녯ᄉᆞᄅᆞᆷ의 지은 글이라 ᄒᆞ니

ᄌᆈ 맛당이 쥭염즉ᄒᆞ되 우리 양쥬부의 낫츨 보아 셩명을 ᄭᅮ이노라

즉시 무ᄉᆞ를 명ᄒᆞ여 ᄭᅳ어 ᄂᆡ쳐 잠시도 관상의 머무디 못ᄒᆞ게 ᄒᆞ니라

각셜 장숑이 ᄒᆡᆼ장을 슈습ᄒᆞ야 쳔중으로 도라갈ᄉᆡ ᄂᆡ렴의 혜여 왈

ᄂᆡ 본ᄃᆡ 셔쳔을 드러 죠죠긔 드리려 ᄒᆞ더니

이런 욕을 보니 ᄯᅩ 올 ᄃᆡ 류계옥 압ᄒᆡ셔 큰 말노 담당ᄒᆞ고 왓더니

금일의 낭ᄑᆡᄒᆞ고 도라가면 엇디 쵹즁 ᄉᆞᄅᆞᆷ 우음이 되지 아니ᄒᆞ리오

ᄂᆡ 드르니 형쥬 류현덕이 인의 멀니 들니고 민심이 귀슌ᄒᆞ니

ᄂᆡ 한 번 형ᄌᆔ 길을 죠ᄎᆞ 이 ᄉᆞᄅᆞᆷ을 보리라

ᄒᆞ고 인마를 ᄌᆡ쵹ᄒᆞ여 형ᄌᆔ로 향ᄒᆞ여 가니라

원ᄂᆡ 공명이 셰작을 보ᄂᆡ여 허도 쇼식을 탐지ᄒᆞᆯᄉᆡ

장숑의 오믈 듯고 현덕ᄃᆞ려 상의ᄒᆞ여 여ᄎᆞ여ᄎᆞ ᄒᆞ니라

장숑이 여러 날 ᄒᆡᆼᄒᆞ여 형ᄌᆔ 디경의 이르ᄆᆡ

홀연 보니 일원 ᄃᆡ장이 오ᄇᆡᆨ여 긔를 거ᄂᆞ려 길ᄀᆞ의 등후ᄒᆞ다가 숑을 보고 문왈

그ᄃᆡ 장별가 아니뇨

답왈 연ᄒᆞ다

그 장ᄉᆔ 황망이 말긔 나려 녜ᄒᆞ고 갈오ᄃᆡ

됴운의 무리 임의 예와 기다련 지 오ᄅᆡ니라

숑이 말게 ᄂᆞ려 답녜 왈

그ᄃᆡ 상ᄉᆞᆫ 됴ᄌᆞ룡이 아니냐

운 왈 연ᄒᆞ다

ᄂᆡ 쥬공 류현덕의 명을 밧드러

ᄃᆡ부의 먼니 도로의 발셥ᄒᆞᆷ과 안마의 구치ᄒᆞ믈 위ᄒᆞ여

특별이 됴운으로 ᄒᆞ여곰 쥬식을 밧드러 ᄃᆡ부긔 드리노라

언파의 군ᄉᆞ로 ᄒᆞ여곰 쥬효를 드리니

숑이 ᄌᆡ삼 깃거ᄒᆞ고 스ᄉᆞ로 ᄉᆡᆼ각 왈

사ᄅᆞᆷ이 말되 류현덕이 관인의 ᄉᆞ한ᄃᆞ ᄒᆞ미 과연 올토다

ᄒᆞ고 ᄌᆞ룡으로 더부러 슈ᄇᆡ를 파ᄒᆞᄆᆡ ᄒᆞᆷ긔 ᄒᆡᆼᄒᆞ야 슈리를 ᄒᆡᆼᄒᆞ니

임의 일ᄉᆡᆨ이 느졋ᄂᆞᆫ지라

관역의 유슉ᄒᆞᆯᄉᆡ 홀연 보니 영문 밧게 ᄇᆡᆨ여 인이 호위ᄒᆞ엿시니

ᄒᆞᆫ 장ᄉᆔ 나와 ᄆᆞ샹의셔 예를 베푸러 왈

형장의 명을 바ᄃᆞ 먼니 오시믈 위로ᄒᆞ노니

관^모로 ᄒᆞ여곰 역ᄉᆞ 쇄소ᄒᆞ여 헐슈ᄒᆞ믈 기ᄃᆞ리노라

송이 급히 말게 나려 운장과 됴운으로 더부러 ᄒᆞᆫ가지 관ᄉᆞ의 드러갈ᄉᆡ

이인이 쥬찬을 셩비ᄒᆞ여 송을 관ᄃᆡᄒᆞ니 졍의 은근ᄒᆞ고 예뫼 공슌ᄒᆞ더라

일소를 헐슉ᄒᆞ고 잇튼날 ᄒᆡᆼᄒᆞ여 삼오 이를 ᄒᆡᆼᄒᆞᄆᆡ

일ᄃᆡ 인ᄆᆡ ᄃᆞᆼ션ᄒᆞ여 오거ᄂᆞᆯ 이ᄂᆞᆫ 곳 유현덕이라

복용 봉ᄎᆔ를 거ᄂᆞ리고 댱숑을 마질ᄉᆡ

먼니 댱송의 인ᄆᆡ 오믈 보고 믄져 말긔 ᄂᆞ려 길ᄀᆞ의 등ᄃᆡᄒᆞ거ᄂᆞᆯ

송이 ᄯᅩᄒᆞᆫ 황망이 ᄒᆞᄆᆞᄒᆞ여 셔로 볼ᄉᆡ 현덕 왈

ᄃᆡ부의 고명을 우러러 던 지 오ᄅᆡᆫ지라

운샹의 쵸쳬ᄒᆞ여 음용을 밧들 날이 읍더니

이졔 다ᄒᆡᆼ이 셔쳔으로 도라가ᄂᆞᆫ 길을 인ᄒᆞ여 셩음을 졉ᄒᆞᄆᆡ

원컨ᄃᆡ 황쥐의 이르러 잠간 헐슉ᄒᆞ여 ᄂᆞ의 목마른 ᄉᆡᆼ각을 풀미 진실노 만ᄒᆡᆼ이라

아지 못게라 ᄃᆡ뷔 즐겨 용납ᄒᆞ시랴

숑이 ᄌᆡ삼 사양 왈

뫼 용녈한 ᄌᆡ죠^로쎠 져즘긔 쳔닐을 인ᄒᆞ여 허도의 갓다가

부잘업시 ᄉᆞ명을 욕되게 ᄒᆞ고

이졔 본국의 도라ᄀᆞᄆᆡ 마음이 심히 번뇌ᄒᆞᆫ지라

이졔 쥬공의 관ᄃᆡᄒᆞ시믈 닙어 도로의 괴로오믈 니즈니 엇지 감ᄒᆡᆼ치 아니리오

언필의 곳비를 연ᄒᆞ여 셩의 드러가 빈쥬의 ᄌᆞ리를 난화 셜연음쥬ᄒᆞᆯᄉᆡ

현덕이 공명다려 다만 장숑의 말만 듯고 한 번도 셔쳔 일은 졔긔치 아니ᄒᆞᄂᆞᆫ지라

숑이 도도와 ᄀᆞᆯ오ᄃᆡ

이졔 황슉이 형쥐를 동오의 빌ᄆᆡ ᄌᆔ군니 심히 젹어 영웅이 용무ᄒᆞᆯ ᄯᅡ히 업ᄂᆞᆫ지라

그윽이 황슉을 위ᄒᆞ여 한심ᄒᆞ여 ᄒᆞ노라

공명이 답왈 동오의 녀셰된 고로 아직 이에 이스나 형ᄌᆔ도 우리 긔물이 아니라

장ᄎᆞᆺ 몸 부칠 곳지 업슬가 져허ᄒᆞ노라

방통이 겻희 잇다가 츄연 탄왈

우리 쥬공은 ^ 한듕 황슉이라

도로혀 쥬군의 웅거ᄒᆞ지 못ᄒᆞ고 기타ᄂᆞᆫ다

한국 도젹으로 각각 ᄯᅡ흘 웅거ᄒᆞ여 국호를 세우니

엇지 디ᄉᆞ의 한ᄒᆞᆯ ᄇᆡ 아니리오

숑이 이윽히 듯다가 현덕을 보아 왈

명공은 한실죵친으로 일홈이 사ᄒᆡ의 드러ᄂᆞ니

이졔 졍통을 니어 쳔ᄌᆞ 위예 거ᄒᆞ여도 ᄯᅩ한 과분한 닐이 아닐가 ᄒᆞ노라

현덕이 공슈 ᄉᆞ왈 공언니 ᄐᆡ과ᄒᆞᆫ지라

비의 무ᄉᆞᆷ 덕으로 감히 이를 승낭ᄒᆞ리오

셜파의 슐을 나와 크게 즐기더라

각셜 숑을 머믈너 삼일을 지ᄂᆡᄆᆡ 숑이 하직고 가기를 쳥ᄒᆞᆫᄃᆡ

현덕이 십니 장졍의 ᄂᆞ아가 젼숑ᄒᆞᆯᄉᆡ 슐잔을 젼ᄒᆞ여 왈

이졔 ᄃᆡ뷔 멀니 힘ᄒᆞ시믈 닙어 삼일을 유슉ᄒᆞ시ᄆᆡ 심히 다ᄒᆡᆼᄒᆞᆫ지라

이졔 니별을 임ᄒᆞᄆᆡ 어ᄂᆞ 날 다시 가르치시믈 어드리오

언파의 눈믈이 ᄉᆞᄆᆡ를 젹시니 숑이 스ᄉᆞ로 ᄉᆡᆼ각ᄒᆞ되

현덕^이 관인ᄋᆡᄉᆞᄒᆞᄂᆞᆫ ᄯᅳᆺ이 이 ᄀᆞᆺᄒᆞ니 ᄎᆞ마 그져 갈 길이 업ᄂᆞᆫ지라

맛당이 간담을 헤쳐 심곡의 일을 말ᄒᆞᆷ만 ᄀᆞᆺ지 못ᄒᆞ다

ᄒᆞ고 이에 위로 왈 ᄃᆡ장뷔 엇디 구구히 아녀ᄌᆞ의 이별ᄒᆞᄂᆞᆫ 슬푸믈 지으리오

송이 맛당이 쥬공을 위ᄒᆞ여 힘을 다ᄒᆞ여 셔로 볼 긔약을 슈이 도모ᄒᆞ리이다

현덕 왈 이졔 동오의 형쥐를 앗기면 비의 일신니 의디ᄒᆞᆯ 곳이 업셔 ᄉᆞᄒᆡ의 부평 갓틀지라

엇디 셔로 보기 ᄉᆔ우리오

숑이 흠신 답왈 이졔 셔쳔 ᄉᆞᄅᆞᆷ이 황슉의 셩덕을 드런 지 오ᄅᆡᆫ지라

쥬공이 한 번 형쥐 군ᄉᆞ를 드러 셔으로 오면

숑이 맛당이 ᄂᆡ응이 도여 일을 도모ᄒᆞ면 졔업을 가히 일울지라

엇지 계ᄀᆈ 묘치 아니ᄒᆞ리오

현덕 왈 류계옥은 한실지친니라

다른 ᄉᆞᄅᆞᆷ이 엇지 요동ᄒᆞ리오

숑 왈 ᄂᆡ 이졔 명공을 만ᄂᆞᄆᆡ 엇디 간담을 헤쳐 말을 다ᄒᆞ지 아니리오

익쥐 험ᄋᆡᆨ^ᄒᆞ여 쳔부금셩의 옥야쳔니라

가히 ᄑᆡ업을 일울 나라힌ᄃᆡ 류계옥이 본ᄃᆡ 암약ᄒᆞ여 인심을 슈습지 못ᄒᆞ고

쟝뇌 북의 웅거ᄒᆞ여 침노ᄒᆞ니 형셰 만분 위ᄐᆡᄒᆞᆫ디라

이졔 숑이 허도의 가 죠죠의게 셔쳔을 드리려 ᄒᆞ엿더니

죠ᄌᆈ 셩품이 간ᄉᆞᄒᆞ여 션ᄇᆡ를 능멸ᄒᆞᄂᆞᆫ 고로

이졔 형쥐로 향ᄒᆞ여 명공의 ᄋᆡᄉᆞᄒᆞ믈 보니 ᄎᆞ마 바리지 못ᄒᆞᆯ지라

원컨ᄃᆡ 명공은 만져 셔쳔을 취ᄒᆞ여 북으로 한즁을 도모ᄒᆞ고

버거 즁원을 회복ᄒᆞ면 닐홈이 만고의 빗나고 공이 쳥사의 나타ᄂᆞᆯ지라

숑이 원컨ᄃᆡ 견마의 슈고를 다ᄒᆞ여 ᄂᆡ응이 되리니

아지 못게라 명공의 ᄯᅳᆺ이 엇더ᄒᆞ뇨

현덕 왈 그ᄃᆡ 말ᄉᆞᆷ은 깁히 감ᄉᆞᄒᆞ거니와 류계옥은 나의 동죵이라

이졔 셔로 도모ᄒᆞ면 쳔하 ᄉᆞᄅᆞᆷ의 츔 밧트믈 면치 못ᄒᆞᆯ가 ᄒᆞ노라

숑 왈 ᄃᆡ장뷔 공명을 셰우ᄆᆡ 엇디 쇼졀을 거리ᄭᅵ리오

쇽^히 결단ᄒᆞ여 타인의 취ᄒᆞ난 ᄇᆡ 되지 말게ᄒᆞ라

ᄒᆞ고 이의 슈즁으로 지도를 ᄂᆡ여 보여 왈

쵹즁이 험ᄋᆡᆨᄒᆞ여 도ᄂᆡ 긔구ᄒᆞᆫ지라

이를 보면 가히 산쳔의 험ᄋᆡᆨ과 참고의 허실을 알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