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東壯遊歌 三
찬난ᄒᆞᆫ 금기동이 만니의 ᄲᅥᆺ치엿다
아국의 비ᄒᆞ면 ᄇᆡ히나마 더ᄒᆞᆯ노다
부상이 갓갑기의 그러타 ᄒᆞᄂᆞᆫ고나
ᄂᆞᄌᆞᆫ 뫼 쟈근 골에 대포으ᄅᆞᆯ 친 것 ᄀᆞᆺᄒᆡ
건곤이 됴요ᄒᆞ야 호발을 혜리로다
텬하의 장ᄒᆞᆫ 귀경 이에셔 ᄯᅩ 업ᄉᆞ리
ᄉᆞ나ᄒᆡ 됴흔 줄을 오ᄂᆞᆯ이야 알리로다
부녀쳐로 드러시면 이런 거ᄉᆞᆯ 어이ᄒᆞ리
밤비ᄎᆞᆫ 창망ᄒᆞᄃᆡ 병고ᄅᆞᆯ 바라보니
수업ᄉᆞᆫ 등불빗치 십니의 셔년ᄒᆞ야셔
우ᄒᆡᄂᆞᆫ 만텬 셩신 구만니의 쇼ᄉᆞᆷᄒᆞ고
아래ᄂᆞᆫ ᄇᆡᆨ만 등농 ᄒᆡ변의 축축ᄒᆞ니
오ᄂᆞᆯ 밤 이 경치ᄂᆞᆫ 텬디간 긔관일다
이경냥의 병고 드니 튝시의 발션ᄎᆞ로
하션을 아니랴니 도쥬가 ᄀᆞᆫ쳥키의
인졍의 어려워셔 ᄉᆞ신ᄂᆡ 잠ᄀᆞᆫ ᄂᆞ려
관소로 드ᄅᆞ시니 우리 동ᄒᆡᆼ들도
ᄂᆞ려가 귀경ᄒᆞ니 그 듕의 부샹 햐쳐
경치가 긔졀ᄒᆞ야 노숑 종녀 ᄆᆡ도 등쇽
돌노 ᄲᆞᆫ 방당 우ᄒᆡ 세 면의 챵울ᄒᆞ고
죵ᄉᆞ샹 겨신 ᄃᆡᄂᆞᆫ 셕가산 무어시며
그 밧긔 긔화이초 좌우ᄒᆡ 둘러시며
밤빗치 희미ᄒᆞ야 ᄌᆞ셔히 못 볼노다
냥구히 듀람ᄒᆞ고 내 ᄇᆡ로 도라오니
밤 든 후 ᄉᆞ신ᄂᆡ도 도로 ᄇᆡ로 오ᄅᆞ니라
오ᄂᆞᆯ 온 ᄃᆡ 혜여 보니 ᄇᆡᆨ팔십니 되ᄂᆞᆫ고나
념일 일츌시의 인간으로 ᄇᆡᄅᆞᆯ 노화
하구로 드러갈ᄉᆡ 좌우 젼후 도라보니
우리 ᄇᆡ 예션들과 압 참의 탐후 온 ᄇᆡ
디공ᄒᆞ고 가ᄂᆞᆫ ᄇᆡ와 영졉ᄒᆞ라 오ᄂᆞᆫ ᄇᆡ와
마쥬인의 ᄒᆡᆼ듕 ᄇᆡ와 근쳐의 구경 온 ᄇᆡ
가고 오ᄂᆞᆫ 샹고션이 그리 너른 바다 우ᄒᆡ
다 몰쇽 무명 돗ᄎᆞᆯ 슌풍의 놉히 ᄃᆞᆯ고
일시의 드러가니 장ᄒᆞ고 금ᄌᆞᆨᄒᆞ다
흰 구ᄅᆞᆷ 쳔만 ᄯᅦ가 슈변의 ᄭᅵ엿ᄂᆞᆫ ᄃᆞᆺ
바다흘 덥허시니 물빗ᄎᆞᆯ 모ᄅᆞᆯ노다
왕쥰 누션 히익ᄌᆔᄅᆞᆯ 쳔고의 장타 ᄒᆞ나
예 비ᄒᆞ야 볼쟉시면 응당이 쇼됴ᄒᆞ리
하구의 다ᄃᆞ라니 포슈가 여튼디라
우리 ᄇᆡ 드러가기 걸니여 어렵더니
열ᄒᆞᆫ ᄎᆡᆨ 금누션이 대령ᄒᆞ야 맛ᄂᆞᆫ고나
져 금누션 졔작 보소 안밧긔 옷칠ᄒᆞ야
영이 ᄧᅵ게 빗최이고 니금으로 찬난ᄒᆞ게
뇽과 봉도 그려시며 나틔 공쟉 그려시니
궁샤 극치키ᄂᆞᆫ 만고의 업ᄉᆞᆯ노다
이층뎐 집을 짓고 대공 가쵸 창격들을
황금으로 아ᄅᆞ사겨 요장쳐로 ᄭᅮ며시며
각ᄉᆡᆨ으로 너른 대단 ᄒᆞᆫ 복식 년복ᄒᆞ야
휘쟝을 지어 내야 쥬황ᄉᆞ 진홍사와
쳔쳥 모단ᄉᆞ로 ᄑᆞᆯᄯᅮᆨ만치 줄을 드려
왼 ᄇᆡᄅᆞᆯ 두로 둘러 ᄉᆞ면으로 드리웟ᄂᆡ
인신이 이 ᄇᆡ ᄐᆞ기 진실로 외람ᄒᆞ야
ᄒᆞᆫ두 번 예양ᄒᆞ고 나죵의 올나ᄐᆞᆯᄉᆡ
졍 부 죵 삼ᄉᆞ샹이 각 ᄒᆞᆫ ᄇᆡ식 ᄐᆞ오시고
ᄒᆞᆫ ᄎᆡᆨ을 ᄲᅡ혀 내여 국셔ᄅᆞᆯ 뫼시고셔
도쥬 ᄒᆞᆫ ᄎᆡᆨ 졍승 ᄒᆞᆫ ᄎᆡᆨ 삼 슈역 삼 샹판ᄉᆞ
각 ᄒᆞᆫ ᄇᆡ식 올나안자 ᄎᆞ례로 나아갈 제
내 역시 죵ᄉᆞ샹과 ᄒᆞᆫ ᄇᆡ예 올나타니
ᄇᆡ마다 줄을 ᄆᆡ야 이편 언덕 뎌편 언덕
무수ᄒᆞᆫ 예션군이 ᄎᆞ례로 ᄭᅳ어 가니
두 편의 굿 보ᄂᆞ니 바다 ᄀᆞᆺ고 뫼 ᄀᆞᆺᄐᆞ여
셩셩젼도 ᄭᆞ라시며 금병풍도 쳐 노코셔
그리 만흔 왜녀들이 미만ᄒᆞ야 안자시니
불근 옷도 닙어시며 프ᄅᆞᆫ 옷도 닙어시며
ᄌᆞ지 옷도 닙어시며 아롱 옷도 닙어시니
그 듕의 호ᄉᆞᄒᆞ니 ᄉᆞ환가 부려라ᄂᆡ
강물이 크디 아녀 님진만 아니 ᄒᆡ
물ᄀᆞ의 두 편으로 인가가 년쇽ᄒᆞ고
분칠ᄒᆞᆫ 너른 담의 고래등 ᄀᆞᆺᄐᆞᆫ 큰 집을
황금과 젹홍으로 공교히 ᄭᅮ며시며
삼신산 금궐 운ᄃᆡ 진실로 여긔로다
일니ᄂᆞᆫ 겨유 가셔 날이 ᄇᆞᆯ셔 져믄디라
댱안의 등쵹 빗치 삼십니의 버러시니
댱건지 승사ᄒᆞ고 은하로 올라갈 제
좌우의 셩신들이 이ᄀᆞᆺ치 ᄭᅧ 잇던가
우리나라 패일 관등 오희라 ᄒᆞ리로다
하 장ᄒᆞ고 금ᄌᆞᆨᄒᆞ니 ᄒᆞᆫ 부ᄉᆡ 못 그칠다
강 우ᄒᆡ 나모 ᄃᆞ리 무지게 모양으로
반공의 ᄯᅥ 잇ᄂᆞᆫᄃᆡ 이층각 금누션이
그 아래로 드러가니 그 놉기ᄂᆞᆫ 알니로다
그리 만흔 ᄃᆞ리 기동 ᄉᆞᆷ목으로 널을 ᄒᆞ야
ᄉᆞ면으로 다히고셔 쇠모ᄉᆞᆯ 박아시니
비와 물의 샹ᄒᆞ면 다ᄅᆞᆫ 널로 고쳐 ᄒᆞ니
아모리 년구ᄒᆞ나 바히 ᄡᅥᆨ디 아니ᄒᆞᆯ쇠
ᄃᆞ리ᄅᆞᆯ 볼쟉시면 년목ᄒᆞᆫ ᄃᆡ 틈이 업서
대파ᄅᆞᆯ 민 ᄃᆞᆺᄒᆞ며 ᄒᆞᆫ 나모로 ᄒᆞᆫ ᄃᆞᆺᄒᆞ며
난간을 ᄒᆞ여시ᄃᆡ 기동 셰고듕방 드려
적동으로 편쇠 치여 듕방마다 장식ᄒᆞ고
큰 항만ᄒᆞᆫ 주저지ᄅᆞᆯ 가마 곡지모양으로
기동마다 덥허시니 긔묘ᄒᆞ고 샤치ᄒᆞ다
ᄇᆡᆨ삼십니 대판셩을 삼경냥의 드러가니
셥딘ᄌᆔ의 쇽ᄒᆞ엿고 강 일홈은 낭홰로다
녜브터 졔슐관이 국셔 ᄇᆡ의 오ᄅᆞ더니
이번의 남시온이 ᄉᆞ집과 원ᄌᆞᄌᆡ로
일복션의 안잣다가 국셔션의 못 올나셔
뒤ᄒᆡ ᄯᅥ뎌 잇ᄂᆞᆫ디라 불샹ᄒᆞ고 ᄀᆞ이 업다
하뉵ᄒᆞ믈 쳥ᄒᆞ거ᄂᆞᆯ 삼ᄉᆞ샹을 뫼시고셔
본원ᄉᆞ로 드러갈ᄉᆡ 길흘 센 여염들이
졉옥 년장ᄒᆞ고 번화 부려ᄒᆞ야
아국 죵노의셔 만 ᄇᆡ나 더ᄒᆞ도다
발도 것고 문도 열고 난간도 의디ᄒᆞ며
마루의 안잣ᄂᆞ니 집안ᄒᆡ ᄀᆞᄃᆞᆨᄒᆞ고
기동의 몌여시ᄃᆡ 어룬은 뒤ᄒᆡ 안고
아ᄒᆡᄂᆞᆫ 압ᄒᆡ 안자 일시의 구ᄉᆞᆯ 보ᄃᆡ
그리 만흔 사ᄅᆞᆷ들이 ᄒᆞᆫ 소ᄅᆡᄅᆞᆯ 아니ᄒᆞ고
어린 아ᄒᆡ 혹 울면 손으로 입을 막아
못 울게 ᄒᆞᄂᆞᆫ 거동 법녕도 엄ᄒᆞ도다
나 ᄐᆞᆫ 말이 크고 놉고 놀나고 사오나와
소ᄅᆡᄒᆞ고 ᄯᅱ노라셔 거의 낙샹ᄒᆞᆯ 번ᄒᆞ니
이 압 육노 천여리ᄅᆞᆯ 어이 갈고 념녀로다
관소로 드러가니 그 집이 웅걸ᄒᆞ야
우리나라 대궐의셔 크고 놉고 샤려ᄒᆞ다
임도ᄉᆞ 오션뎐과 ᄒᆞᆫ 방의 ᄒᆞᆫ ᄃᆡ 드니
미롱태슈 관반으로 대령ᄒᆞ야 영졉ᄒᆞᆫ다
셥진ᄌᆔ 대판셩은 평수길의 도읍이라
사더 ᄃᆡ 복견셩이 동편의 머디 아니코나
녜일을 ᄉᆡᆼ각ᄒᆞ니 셩낸 털이 니러션다
이십일일 ᄉᆞ시냥의 졍 부 죵 삼ᄉᆞ샹이
슉공을 바드랴고 연향쳥의 나 안자니
음식을 드리ᄂᆞᆫᄃᆡ 무비 긔괴 궤휼ᄒᆞ다
젼복 문어 온갓 거ᄉᆞᆯ ᄒᆞᆫ ᄃᆡ 무쳐 아ᄅᆞ삭여
과즐 괴ᄃᆞᆺ 둥그러킈 자히나 괴여시니
오ᄉᆡᆨ으로 어러히오 모양이 한과 ᄀᆞᆺ다
ᄯᅥ혀 먹어 보랴 ᄒᆞ니 ᄯᅥ러지지 아니ᄒᆞᄂᆡ
물가의 도요새ᄅᆞᆯ 죽은 거ᄉᆞᆯ 갓다가셔
두 ᄂᆞᆯ개의 금을 올녀 버ᄅᆞ지버 노화시니
잡안 디 오랜디라 구린ᄂᆡ 참혹ᄒᆞ다
가ᄌᆡ라 ᄒᆞᄂᆞᆫ 거ᄉᆞᆯ ᄉᆡᆼ으로 노화시ᄃᆡ
모양은 대하 ᄀᆞᆺ고 크기ᄂᆞᆫ ᄆᆞ이 크다
다ᄉᆞᆺ 치나 긴 나로ᄉᆡ 금을 올녀 노아시며
그 밧긔 일홈 업ᄉᆞᆫ 온갓 거ᄉᆞᆯ 버려시ᄃᆡ
그 수ᄂᆞᆫ 수십이오 먹을 것 바히 업다
그 듕의 가화 가숑 진짓것과 ᄆᆞᆫ히 갓다
미롱슈와 두 봉ᄒᆡᆼ이 와셔 보고 나간 후의
도쥬 졍승 와 뵈ᄂᆞᆫᄃᆡ 녜법은 젼과 ᄀᆞᆺᄒᆡ
져녁ᄯᅢ 삼 문ᄉᆞ가 비로소 드러오니
샹방의 슈ᄎᆡᆨᄒᆞ니 소견이 숑민ᄒᆞ다
우리 슉공 바다 보니 일양으로 긔괴ᄒᆞ다
이십이일 병이 드러 햐쳐의 누어시니
수업ᄉᆞᆫ 왜시들이 뫼쳐로 ᄡᅡ히거ᄂᆞᆯ
강질ᄒᆞ야 지어 주니 긔운이 어렵도다
오칠뉼 졀구와 고시 ᄇᆡ뉼 합ᄒᆞ여셔
다 주어 혜여 보니 일ᄇᆡᆨ삼십여 ᄉᆔ로다
초지의 다히고셔 바로 ᄡᅥ셔 주엇기의
듕초의 건질 적의 반나마 니ᄌᆞᆯ로다
날마다 이러ᄒᆞ면 사ᄅᆞᆷ이 못 견ᄃᆡᆯ쇠
북산호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 글과 인물 읏듬일다
윤필ᄒᆞ라 가져온 것 년노의 밧디 아니러니
여긔ᄂᆞᆫ 도회쳐라 부긔ᄒᆞ니 만흔디라
온갓 거ᄉᆞᆯ 가져오ᄃᆡ 그 수가 풍셩ᄒᆞ다
젼과 갓티 도로 주니 그 듕의 ᄒᆞᆫ 션ᄇᆡ가
니마의 손을 언고 ᄇᆡᆨ번이나 ᄀᆞᆫ쳥ᄒᆞ고
손 묵거 부뷔ᄂᆞᆫ 양 소견이 지셩이매
인졍의 ᄒᆞᆯ 일 업서 먹 ᄒᆞᆫ 쟝 가지고셔
그 밧근 내여 주고
우리나라 됴희 필묵 답녜로 만히 주니
저도 날과 ᄀᆞᆺ치 먹 ᄒᆞ나 가지고셔 그 밧근 도로 준다
미롱슈의 햐쳐 겻ᄒᆡ 놉흔 난간 우ᄒᆡ 안자
ᄉᆞ면을 바라보니 지형도 긔졀ᄒᆞ고
인호도 만흘시고 ᄇᆡᆨ만이나 ᄒᆞ야 뵌다
우리나라 도셩 안은 동의셔 셔의 오기
십니라 ᄒᆞ오되ᄂᆞᆫ 채 십니ᄂᆞᆫ 못 ᄒᆞ고셔ᄂᆞᆫ
부귀ᄒᆞᆫ ᄌᆡ샹들도 ᄇᆡᆨ간 집이 금법이오
다 몰쇽 흙지와ᄅᆞᆯ 니워셔도 장타ᄂᆞᆫᄃᆡ
장ᄒᆞᆯ손 왜놈들은 천간이나 지어시며
그 듕의 호부ᄒᆞᆫ 놈 구리 기와 니어 노코
황금으로 집을 ᄭᅮ며 샤치키 이샹ᄒᆞ고
남의셔 북의 오기 ᄇᆡᆨ니나 거의 ᄒᆞᄃᆡ
녀염이 븬 틈 업서 ᄃᆞᆷ복이 드러시며
ᄒᆞᆫ가온대 낭화강이 남북으로 흘러가니
텬하의 이러ᄒᆞᆫ 경 ᄯᅩ 어ᄃᆡ 잇단 말고
북경을 본 역관이 ᄒᆡᆼ듕의 와 이시ᄃᆡ
듕원의 장녀ᄒᆞ기 이에셔 낫쟌타ᄂᆡ
이러ᄒᆞᆫ 됴흔 셰계 ᄒᆡ외의 ᄇᆡ판ᄒᆞ고
더럽고 못 ᄡᅳᆯ ᄡᅵ로 구혈을 삼아 이셔
쥬평왕 적 닙국ᄒᆞ야 이 ᄯᅢᄀᆞ디 이천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