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語老乞大 卷之一~淸語老乞大 卷之八
네 반ᄃᆞ시 ᄲᆞᆯ리 오라
店主人 형아 네 여러 져제 사ᄅᆞᆷ을 ᄃᆞ려오라
人蔘 갑슬 혜아리쟈
이 人蔘이 죠흐냐
見樣 人蔘 가져오라 내 보쟈
이 人蔘은 朝鮮 人蔘이니 지ᄎᆞ 거시로다
네 무어시라 ᄒᆞᄂᆞᆫ다
이 人蔘이 ᄀᆞ장 죠흔 거시라 엇지 지ᄎᆞ 거시라 ᄒᆞᄂᆞᆫ다
證人이 니로되 너희 둘히 죠흐며 죠치 아님을 ᄃᆞ토지 말라
이제 져제 갑시 스믈닷 兩에 ᄒᆞᆫ 兩 ᄊᆞ니
므슴 혜아릴 곳 이시리오
네 人蔘이 몃 斤고
一百열 斤이라
네 저울이 엇더ᄒᆞ뇨
내 거슨 官家 저울이오 印 쳐시니
뉘 엇지 감히 다ᄅᆞᆫ 저울을 쓰리오
이 갑시 분명ᄒᆞ냐
읏듬 죠흔 銀을 내 ᄂᆞᆺ 앏ᄒᆡ 즉시 오로 가져오라
죠곰도 ᄯᅥ지오지 아니ᄒᆞ리라
네 엇지 이리 니ᄅᆞᄂᆞᆫ다
銀은 네게 죠흔 거슬 주려니와
다만 사ᄂᆞᆫ 사ᄅᆞᆷ이 오로 그 즈음에 갑슬 맛진다 ᄒᆞᄂᆞᆫ 거슨 과연 업슨 일이라
그러ᄒᆞ면 二三 日 限ᄒᆞ쟈
너희 둘히 ᄃᆞ토지 말고 이틀 限ᄒᆞ고 다 ᄆᆞᆺ쟈
이러ᄒᆞ면 證人의 말을 좃쟈
이 人蔘을 ᄃᆞ니 다만 一百 斤이로다
이 밧긔 열 斤이 ᄯᅩ 잇ᄂᆞ냐
내 집의셔 ᄃᆞ니 一百열 斤이러니
네 이 저울이 셈애 열 斤이 ᄭᆞ시리라
엇지ᄒᆞ여 저울이 세리오
이 人蔘이 네 올 제 저젓다가 ^ 이제 ᄆᆞᆯ라 열 斤이 ᄭᆞᆺ다
이 人蔘을 다ᄉᆞᆺ ᄆᆞ이 ᄆᆡᆫ드라
ᄆᆞ이마다 스므 斤식 ᄆᆡᆫ들고
每 斤에 닷 돈式 銀이면
스므 斤에 열 兩 銀이 마즈니
대되 모도와 혜면 쉰 兩 銀이로다
店主人 형아 네 모시뵈 살 사ᄅᆞᆷ을 ᄃᆞ려오라
네 이 모시뵈 ᄀᆞᄂᆞᆫ 거세 갑시 언머며
굵은 거세 갑 언머 밧고져 ᄒᆞᄂᆞᆫ다
읏듬 ᄀᆞᄂᆞᆫ 뵈예 ᄒᆞᆫ 兩 두 돈이오
굵은 거세 여ᄃᆞᆲ 돈을 밧고져 ᄒᆞ노라
이 누룬 뵈 죠흔 거세 갑시 언머며
죠치 아닌 거세 갑시 언머뇨
이 ᄒᆞᆫ 죠흔 거세 ᄒᆞᆫ 兩식이오
젹이 ᄂᆞ즌 거세 닐곱 돈이라
네 갑슬 간대로 밧으려 말라
이 뵈 진짓 졍ᄒᆞᆫ 갑시 이시니
내 사 가져가 흥졍ᄒᆞ고져 ᄒᆞ니
시방 갑슬 조차 네게 주마
이 모시뵈 죠흔 거세 ᄒᆞᆫ 兩이오
ᄂᆞ즌 거세 엿 돈이오
누룬 뵈 죠흔 거세 아홉 돈이오
ᄂᆞ즌 거세 닷 돈이니
죠곰도 ᄯᅥ지오지 아니ᄒᆞ고 죠흔 銀을 주마
證人이 니로되 져의 주ᄂᆞᆫ 거시 곳 正ᄒᆞᆫ 갑시라
너희ᄂᆞᆫ 遼東으로셔 ᄀᆞᆺ 와심으로 이 바론 갑슬 모로니
疑心 말고 내 말을 밋으라
이러ᄒᆞ면 갑슨 네 말^을 조차 주려니와
銀은 내 말을 좃지 아니ᄒᆞ면
내 ᄑᆞ지 아니ᄒᆞ리라
이 죠치 아닌 銀은 다 마다
내 銀과 ᄀᆞᆺ흔 거슬 가져오라
네 이 ᄀᆞᆺ흔 官家 銀을 밧으면 내게 업다
네 진실로 업다 ᄒᆞ면
나도 너ᄅᆞᆯ 위격으로 사라 ᄒᆞ지 아니ᄒᆞ니
네 任意로 다ᄅᆞᆫ ᄃᆡ 사라 가라
이러ᄒᆞ면 네게 죠흔 銀을 變通ᄒᆞ여 주고 사쟈
네 이 뵈 中에 ^ 길며 져름이 ᄀᆞᆺ지 아니ᄒᆞ여
쉰 자 남은 것도 잇고
마흔 자 치도 잇도
ᄯᅩ 마흔여ᄃᆞᆲ 자 치도 잇다
이 뵈 다 본ᄯᅡᄒᆡ셔 ᄧᆞ 가져온 거시라
ᄭᅳᆺ 버히지 아니ᄒᆞ고 두 ᄭᅳᆺᄒᆡ 긔록 잇^ᄂᆞ니라
이 ᄀᆞᆺ흔 뵈실은 골라 고기알ᄀᆞᆺ치 죠코
이 ᄒᆞᆫ나흔 실이 고로지 아니ᄒᆞ고 ᄧᆞᆫ 거시 ᄯᅩ 굵으니
살 사ᄅᆞᆷ이 반ᄃᆞ시 죠치 아니타 ᄒᆞ여 슬희여 ᄀᆞ장 ᄧᅳᆫ더이 너기지 아니ᄒᆞ리라
이 뵈ᄂᆞᆫ 너르고 죠코 이 뵈ᄂᆞᆫ 너모 좁다
형아 네 드르라
비록 좁으나 내 ᄒᆞᆷᄭᅴ ᄑᆞᆯ리라
네 엇지 이리 니ᄅᆞᄂᆞᆫ다
넙으면 옷 짓기예 남고
좁으^면 옷 짓기예 모ᄌᆞ라리니
ᄒᆡᆼ혀 젹이 모ᄌᆞ라면
이 ᄀᆞᆺ흔 뵈조각을 사면 ᄒᆞᆫ 돈 銀을 허비ᄒᆞ리라
네 말대로 ᄒᆞ면 반ᄃᆞ시 살 사ᄅᆞᆷ이 젹으리라
므슴 연고로 부졀업시 ᄃᆞ토리오
갑슬 혜고 銀을 보쟈
너ᄂᆞᆫ 證人이라 혜여 보라
혜니 읏듬 모시뵈 一百 疋에 ᄒᆞᆫ 兩식이면 대되 一百 兩이오
ᄂᆞ즌 것 셜흔 疋에 엿 돈식이면 ^ 대되 열여ᄃᆞᆲ 兩이니
다 죠흔 銀을 줌이 맛당ᄒᆞ니라
진실로 죠흔 銀이 만치 아니ᄒᆞ여 아흔 兩을 가져와시니
그 남은 스믈여ᄃᆞᆲ 兩을 젹이 ᄂᆞ^즌 銀을 줌이 엇더ᄒᆞ뇨
許多ᄒᆞᆫ 큰 흥졍을 다 의논ᄒᆞ여 ᄆᆞᆺ고
죠고마ᄒᆞᆫ 일에 ᄯᅩ 므슴 緣故로 ᄃᆞ토리오
이 銀은 바론 져제 죠흔 銀이니
官家 銀에 비겨 쓰리라
이러ᄒᆞ면 젹이 나은 거슬 가져오라
이 銀을 네 다 보와시니
내 이제 뵈ᄅᆞᆯ 數 혜여 가지쟈
네 날회라 이 銀 眞假ᄅᆞᆯ 내 아지 못ᄒᆞ니
네 보람 ᄒᆞ고 ^ 證人과 ᄒᆞᆫ가지로 보라
後에 쓰지 못ᄒᆞ게 되면
내 證人을 ᄎᆞ자 밧고라 오리라
형아 네 흥졍ᄒᆞᄂᆞᆫ 道理ᄅᆞᆯ 모론다
ᄂᆞᆺ 앏ᄒᆡ ᄉᆞᆲ혀보고 밧으면 문나^며 므르지 못ᄒᆞᆫ다 ᄒᆞ엿ᄂᆞ니라
너ᄂᆞᆫ 흥졍ᄒᆞ기 닉은 類ㅣ매
우리 ᄀᆞᆺ흔 닉지 못ᄒᆞᆫ 사ᄅᆞᆷ을 크게 소기ᄂᆞ니
네 보람 두어야 죠흐리라
오냐 이 一百 兩을 ᄒᆞᆫ ᄊᆞᆷ ᄆᆡᆫ들고 내 긔록ᄒᆞ엿노라
이제 내 일 ᄆᆞᆺ차시니 내 가노라
어져 우리 가져온 흥졍 믈건이 다 ᄆᆞᆺ차심으로
人蔘 갑슬 거두어
우리 도로 가져갈 흥졍 믈건도 일즉 ᄎᆞ자 사쟈
우리 도로 사셔 가져갈 物貨ᄅᆞᆯ
네 오기ᄅᆞᆯ 기ᄃᆞ려 議論코져 ᄒᆞᆯ 제
네 즉시 온 거시 마즘 죠타
네 이번 涿州 ᄯᅡᄒᆡ 흥졍ᄒᆞ라 가ᄃᆞᆫ 거시 엇더ᄒᆞ뇨
젹이 利息을 어덧다
너희 貨物도 다 ᄑᆞ냐
우리 貨物도 다 ᄑᆞᆯ앗다
네 이제 와심으로
우리 대되 議論ᄒᆞ여 므슴 貨物을 사셔 가져가면 죠흐리오
므스 것 죠흔 줄을 내 진실로 모로니
형아 네 내게 ᄀᆞᄅᆞ치라
내 일즙 드르니
朝鮮 ᄯᅡᄒᆡ ᄑᆞᄂᆞᆫ 貨物이 ᄀᆞ장 죠흔 거시면 더옥 ᄑᆞᆯ기 어렵고
죠치 아닌 거슨 오히려 ᄑᆞᆯ기예 쉽다 ᄒᆞ더라
우리 져긔 사ᄅᆞᆷ은 죠흐며 죠치 아님을 分揀치 못ᄒᆞ고
다만 흔ᄒᆞᆫ 거슬 ᄀᆞᆯᄒᆡ여 사니
이러모로 죠치 아닌 거슨 ᄑᆞᆯ기예 쉽고
죠흔 거슨 ᄑᆞᆯ기예 어려오니라
내 너^ᄅᆞᆯ ᄃᆞ리고 ᄌᆞᆫ 貨物을 사리라
구슬 갓ᄭᅵᆫ 호박 갓ᄭᅵᆫ 玉 갓ᄭᅵᆫ 水晶 갓ᄭᅵᆫ 珊瑚 갓ᄭᅵᆫ 各各 一百 ᄭᅦ음
큰 바ᄂᆞᆯ ᄌᆞᆫ 바ᄂᆞᆯ 各各 一百 封
죡집게 一百 蘇木 一百 斤
호박 딩ᄌᆞ 一百 粉 一百 匣
소옴臙脂 밀臙脂 各各 一百 斤
슛바ᄂᆞᆯ 一百 封
대쵸나모 얼에빗 黃楊木 얼에빗 各各 一百
굵은 ᄎᆞᆷ빗 ᄀᆞᄂᆞᆫ ᄎᆞᆷ빗 各各 一百
大小刀 대되 一百
쌍거플 칼 열 ᄌᆞ로 샹해 쓰ᄂᆞᆫ 칼 열 ᄌᆞ로
죠ᄒᆡ 버히ᄂᆞᆫ 젹은 칼 열 ᄌᆞ로
치마에 ᄎᆞᄂᆞᆫ 칼 열 ᄌᆞ로
쟝긔 雙陸 各各 열 부
아롱ᄭᅵᆫ 블근ᄭᅵᆫ 各各 一百
둑게 주머니 一百 마리 ᄭᅡᆨᄂᆞᆫ 칼 一百
가ᄋᆡ 一百 ^ 송곳 一百
큰 저울 셜흔 젹은 저울 열
이 저울은 다 官家로셔 ᄆᆡᆫ든 거시니
저울 눈 갈고리 다 ᄀᆞ잣다
ᄯᅩ 굵은 무명 一百 疋
金으로 ᄶᆞᆫ 無紋 비단 一百 疋
어린 아희 방올 一百
이 貨物을 다 오로 삿다
우리 죠흔 날을 ᄀᆞᆯᄒᆡ여 도라가쟈
여긔 五虎 先生이 이시니
擇日^ᄒᆞ기 ᄀᆞ장 잘 ᄒᆞ니
져긔 ᄀᆞᆯᄒᆡ라 가쟈
네 내 八字ᄅᆞᆯ 보라
네 난 年月日時ᄅᆞᆯ 알외라
나ᄂᆞᆫ 쇼ᄒᆡ니 올ᄒᆡ 마흔이라
七月 十七日 寅時에 낫노라
네 난 ᄯᅢ ᄀᆞ장 죠타
ᄯᅥᆺᄯᅥᆺ시 衣食이 넉넉ᄒᆞ고
窮迫ᄒᆞᆫ ᄃᆡ 니ᄅᆞ지 아니ᄒᆞ나
다만 官星이 업스니
흥졍ᄒᆞ여 ᄃᆞᆫ니기예 죠흐리라
내 요ᄉᆞ이 도라가고져 ᄒᆞ니
어ᄂᆡ 날이 ^ 죠흐뇨
네 날회라 내 ᄀᆞᆯᄒᆡ여 보쟈
이 ᄃᆞᆯ 스므닷ᄉᆡᆫ 날 寅時예
東으로 向ᄒᆞ여 ᄯᅥ나가면 큰 利息 어드리라
ᄀᆞᆯ흰 슈공 오 푼을 노하라 各各 罷ᄒᆞ쟈
스므닷ᄉᆡᆫ 날 ᄯᅥ날 거시니
져 漢 벗들의게 보고
以前 쓴 數ᄅᆞᆯ 다 명ᄇᆡᆨ키 ᄒᆞ고 가쟈
큰 형아 우리 도라가노라 네 죠히 이시라
너ᄅᆞᆯ 크게 슈고케 ᄒᆞ여다
우리 사ᄅᆞᆷ이 四海 안 ᄭᅥ시 다 兄弟 ᄀᆞᆺ흔지^라
두 ᄃᆞᆯ 벗ᄒᆞ여 서로 ᄂᆞᆺ 블키지 아니ᄒᆞ엿더니
이제 ᄯᅥ나간다 ᄒᆞᆷ애 쇽졀업시 戀戀ᄒᆞ여 섭섭ᄒᆞ여라
ᄇᆞ려 ᄉᆡᆼ각지 아니ᄒᆞ면
後日에 고쳐 오거든
ᄯᅥᆺᄯᅥᆺ이 내 집의 빗나게 오라
ᄯᅩ 만나기ᄅᆞᆯ 엇지 시러곰 알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