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語老乞大 卷之一~淸語老乞大 卷之八

  • 연대: 미상
  • 저자: 홍대용
  • 출처: 淸語老乞大
  • 출판: 弘文閣
  • 최종수정: 2016-01-01

네 朝鮮 ᄯᅡᄒᆡ셔 므슴 貨物을 가져온다

내 여러 ᄆᆞᆯ 가져왓노라

ᄯᅩ 므슴 貨物 잇ᄂᆞ뇨

다ᄅᆞᆫ 아모란 것 업고

다만 人蔘 모시뵈 이시니

이제 갑시 엇더ᄒᆞ뇨

다ᄅᆞᆫ 거세 갑슨 前 갑과 ᄀᆞᆺ흐나

人蔘은 일졀이 업슴애 갑시 ᄀᆞ장 죠흐니라

이제 언머의 ᄑᆞᄂᆞᆫ다

前年은 서 돈 銀에 ᄒᆞᆫ 斤 엇더니

이제 ᄑᆞᄂᆞᆫ 사ᄅᆞᆷ 업슴으로

닷 돈 銀에 ᄒᆞᆫ 斤 사기도 엇지 못ᄒᆞ리라

네 人蔘이 어ᄂᆡ ᄯᅡ 人蔘고

내 거슨 新羅 人蔘이로다

新羅 人蔘이면 ᄯᅩ 죠타

ᄑᆞᆯ면 내지 못ᄒᆞᆯ가 므슴ᄒᆞ라 근심ᄒᆞ리오

져 오ᄂᆞᆫ 거시 李哥 형이 아니냐

언제 왓ᄂᆞᆫ다

내 어제 왓노라

왼 집이 다 平安ᄒᆞ냐

다 平安ᄒᆞ여라

내 下處의 드러가 안쟈

내 집편지 잇ᄂᆞ냐

편지 잇다

이 편지예 쓴 거시 明白지 아니ᄒᆞ니

네 올 ᄯᅢ예 내 집이 다 平安ᄒᆞ더냐

다 平安ᄒᆞ더라

진실로 집이 다 平安ᄒᆞ면

黃金을 므슴 貴타 ᄒᆞᆯ 것 이시리오

그러모로 오ᄂᆞᆯ 아ᄎᆞᆷ에 가치 울고 ᄯᅩ ᄌᆞ츼옴ᄒᆞ든 거시

응당 별로 親戚이 오고

ᄯᅩ 집편지ᄅᆞᆯ 엇ᄂᆞᆫ 징죠ᄅᆞᆯ 미리 알뢰든 거신가 시부다

샹말에 집편지 萬 兩 金 ᄊᆞ다 ᄒᆞ엿ᄂᆞ니라

내 妻과 ᄌᆞ식들히 다 平安ᄒᆞ더냐

내 오기 前에 네 젹은 ᄯᆞᆯ이 역질ᄒᆞ여

내 올 즈음에ᄂᆞᆫ 다 ᄒᆞ려셔 平安ᄒᆞ엿ᄂᆞ니라

네 가져온 거시 므슴 貨物고

내 여러 ᄆᆞᆯ과 人蔘 모시뵈 이시니

요ᄉᆞ이 갑시 엇더ᄒᆞ뇨

ᄆᆞᆯ 갑 뵈 갑슨 오히려 前 ᄀᆞᆺ흐나

人蔘 갑슨 ᄀᆞ장 貴ᄒᆞ니라

네 말이 올타 져 店 사ᄅᆞᆷ도 이리 니ᄅᆞ더라

네 벗이 몃치 잇ᄂᆞ뇨

ᄯᅩ 두 벗이 이시니 다 내 親戚이라

이 벗은 뉘뇨

遼東 ᄯᅡᄒᆡ 沿路에 만나 벗지어 ᄒᆞᆷᄭᅴ 온 거시니

져ᄂᆞᆫ 漢 사ᄅᆞᆷ이라

우리 漢 말을 아^지 못ᄒᆞᆷ애

沿路에 ᄆᆞᆯ집과 콩 갑슬 강졍ᄒᆞ며 下處ᄅᆞᆯ ᄎᆞ즐 제

이 형의게 크게 힘 닙엇노라

내 下處의 가노라 다시 보쟈

아직 머믈라

맛ᄂᆞᆫ 禮로 ᄒᆞᆫ 잔 술 먹이쟈

오ᄂᆞᆯ은 밧부니

ᄂᆡ일 보거든 다시 술 먹어도 늣지 아니ᄒᆞ리라

이러ᄒᆞ면 ᄂᆡ일 너ᄅᆞᆯ ᄎᆞ자 店에 가셔

져 親戚과 ᄒᆞᆫ두 잔 술^을 먹쟈

내 너ᄅᆞᆯ 보내라 門 밧긔 가마

이 방에 사ᄅᆞᆷ 업스니 네 보내려 말라

네 말을 조차 내보내지 아니ᄒᆞ니 네 허믈 말라

우리 ᄒᆞᆫ 집 사ᄅᆞᆷ ᄀᆞᆺ흔지라 므슴 허믈ᄒᆞ리오

오래지 아니ᄒᆞ여 店에 가셔 보니

店 主人이 세 나그ᄂᆡ와 셔셔 ᄆᆞᆯ을 볼 적의 내 니ᄅᆞ니

店主人이 알외되

이 두 사ᄅᆞᆷ은 ᄆᆞᆯ 살 사ᄅᆞᆷ이오

ᄒᆞᆫ 사ᄅᆞᆷ은 즈름이라

이 ᄆᆞᆯ을 져들히 다 사셔 山東에 ᄑᆞᆯ라 가고져 ᄒᆞ니

비록 져제 가져가 ᄑᆞ라도 여긔셔 ᄑᆞᄂᆞᆫ 것과 ᄒᆞᆫ가지라

千 조각이 ᄒᆞᆫ 덩이만 ᄀᆞᆺ지 못ᄒᆞ다 ᄒᆞ여시니

네 다 져의게 ᄑᆞᆯ면 올흘 듯ᄒᆞ다

우리 대되 안자 갑슬 의논ᄒᆞ쟈

이 총이ᄆᆞᆯ이 나히 언머뇨

네 니ᄅᆞᆯ 들어 보라

내 보니 아ᄅᆡ웃니 다 달하 ᄀᆞ장 늙엇다

형아 네 ᄆᆞᆯ을 아지 못ᄒᆞᄂᆞᆫᄯᅩ다

이 ᄆᆞᆯ은 올봄의 새로 블친 매야지 ᄆᆞᆯ이라

우리 이ᄅᆞᆯ 혜아리지 말고

죠흔 것 죠치 아닌 것 아오로 섯거 갑 졍ᄒᆞ쟈

이 매야지 ᄆᆞᆯ 블친 ᄆᆞᆯ 졀다ᄆᆞᆯ 공골ᄆᆞᆯ

오류ᄆᆞᆯ 굴헝ᄆᆞᆯ 가리온ᄆᆞᆯ 셔라ᄆᆞᆯ 가라ᄆᆞᆯ 츄마ᄆᆞᆯ

고라ᄆᆞᆯ 간쟈ᄆᆞᆯ 가라간쟈四足白이ᄆᆞᆯ 도화쟘블ᄆᆞᆯ

코ᄶᅴᆫ ᄆᆞᆯ 암ᄆᆞᆯ 삿기 ᄇᆡᆫ ᄆᆞᆯ 골희눈ᄆᆞᆯ ᄀᆞ래ᄂᆞᆫᄆᆞᆯ

이 ᄆᆞᆯ이 ᄉᆈ거름ᄀᆞᆺ치 느릐다

ᄯᅩ 잰 ᄆᆞᆯ ᄯᅳᆫ ᄆᆞᆯ 놀라ᄂᆞᆫ ᄆᆞᆯ 비ᄂᆞᆫ ᄆᆞᆯ

아귀 센 ᄆᆞᆯ ^ 아귀 므른 ᄆᆞᆯ

이 열 죠치 아닌 ᄆᆞᆯ에

ᄒᆞᆫ나흔 눈 멀고 ᄒᆞᆫ나ᄒᆞᆫ ᄒᆞᆫ 발 절고

ᄒᆞᆫ나흔 굽 기울고 ᄒᆞᆫ나흔 굽 ᄀᆞ리고

ᄒᆞᆫ나흔 등 헐고 ᄒᆞᆫ나흔 들픠지고 세흔 여위니

이 中에 다만 다ᄉᆞᆺ ᄆᆞᆯ은 의지ᄒᆞ여 볼 만ᄒᆞ다

네 이 ᄆᆞᆯ의 죠흐 니 죠치 아닌 이 큰 이 젹은 이ᄅᆞᆯ ᄒᆞᆫ ᄃᆡ 섯거

언머 갑 밧고져 ᄒᆞᄂᆞᆫ 거슬 각각 ᄒᆞᆫ나식 갑슬 알외라

내 대되 一百마흔 兩 銀을 밧으리라

너도 네 物件의 ᄊᆞᆫ 거슬 혜아려 바론 ᄑᆞᆯ 갑슬 알외라

입결의 간대로 밧으려 ᄒᆞᆷ이 可ᄒᆞ랴

내 간대로 밧으려 ᄒᆞᄂᆞᆫ 거시 아니라

네 말이 順ᄒᆞ면 두세 말에 즉시 ᄆᆞᆺ츠려니와

만일 오히려 처음대로 벅벅이 움즈기지 아니ᄒᆞ면

언제 비로소 갑 졍ᄒᆞ리오

나그ᄂᆡ들 아직 간대로 갑 ᄃᆞ토지 말고

내 마초와 니ᄅᆞᆷ을 드르라

므릇 買賣예 다 時價 이시니

내 너희 두 편에 마초와 니ᄅᆞ마

아모의게도 다 斗護ᄒᆞᆯ 곳 업고

다만 居中ᄒᆞ여 니ᄅᆞ노라

네 一百마흔 兩을 밧으면

다ᄉᆞᆺ 죠흔 ᄆᆞᆯ 열 죠치 아닌 ᄆᆞᆯ게 엇지ᄒᆞ여 갑 혜여 밧을ᄯᅡ

이 다ᄉᆞᆺ 죠흔 ᄆᆞᆯ게 銀 여슌 兩이오

열 죠치 아닌 ᄆᆞᆯ게 銀 여든 兩을 밧으리라

네 이런 갑세ᄂᆞᆫ ᄑᆞ지 못ᄒᆞ리라

내 고든 갑슬 네게 알욀 거시니

너희 둘히 내 말을 조차 흥졍ᄒᆞᆷ이 엇더ᄒᆞ뇨

내 아직 네 졍ᄒᆞᆫ 갑슬 듯쟈

네 들으라

이 다ᄉᆞᆺ 죠흔 ᄆᆞᆯ게 ᄆᆞᆯ마다 여ᄃᆞᆲ 兩식 ᄒᆞ면 마흔 兩 되고

열 죠치 아닌 ᄆᆞᆯ게 ᄆᆞᆯ마다 엿 兩식 ᄒᆞ면 여슌 兩 되니

대되 모도와 혜^면 졍히 一百 兩 된다

네 이런 졍ᄒᆞᆫ 갑 ᄀᆞᆺ흐면

우리 朝鮮 ᄯᅡᄒᆡ셔도 시러곰 사지 못ᄒᆞ리라

네 거동을 볼쟉시면 진실로 사고져 ᄒᆞᄂᆞᆫ 거시 아니로다

이 나그ᄂᆡ 네 므슴 말이뇨

만일 사지 아니ᄒᆞ면

어ᄂᆡ ᄯᅡ흐로셔 ᄀᆞᆺ비 여긔 와 므엇ᄒᆞ리오

앗가 즈름의 졍ᄒᆞᆫ 갑시 내게 利息이 일졀이 업스니

내 사지 못ᄒᆞ리로다

네 이 ᄀᆞᆺ흔 갑세 ᄑᆞ지 아니ᄒᆞ고 ^ ᄯᅩ 무어슬 ᄉᆡᆼ각ᄒᆞᄂᆞᆫ다

너희 지져괴지 말라

내 너희 ᄃᆡ예 졍ᄒᆞ마

ᄑᆞᄂᆞᆫ 사ᄅᆞᆷ은 젹이 덜고

사ᄂᆞᆫ 사ᄅᆞᆷ은 다시 닷 兩을 더ᄒᆞ여 주라

대되 一百닷 兩 銀에 흥졍ᄒᆞ면 곳 正ᄒᆞᆫ 갑시 되리라

너희 내 말을 조차 흥졍ᄒᆞ면

아뫼나 다 일치 아니ᄒᆞ리라

형들아 드르라

우리ᄂᆞᆫ 겻ᄒᆡ 사ᄅᆞᆷ이라

우리게 아조 干涉지 아니ᄒᆞ나

이 사ᄅᆞᆷ의 니ᄅᆞᄂᆞᆫ 갑슬 드르니

ᄀᆞ장 곳으니 맛당히 바담즉ᄒᆞ다

다시 만히 ᄃᆞ토와도 無益ᄒᆞ리라

다만 ᄒᆞᆫ 일 이시니

죠치 아닌 銀을 내게 주지 말라

죠치 아닌 銀은 내게 업고

잇ᄂᆞᆫ 거슨 다 官家 錢糧銀이라

네 銀이 조타 ᄒᆞ면 銀을 몬져 본 후에 다시 글 쓰쟈

이러ᄒᆞ면 뵈쟐레 銀을 갓다가 즈름의게 뵈라

너 ᄑᆞᄂᆞᆫ 사ᄅᆞᆷ 친히 ᄉᆞᆲ혀보라

속에 ᄒᆞᆫ 조각 죠치 아닌 것 업ᄂᆞ니라

내 비록 銀을 보나 죠흐며 죠치 아님을 아지 못ᄒᆞ니

네 보람 두라

後에 쓰지 못ᄒᆞ게 되면

다 이 즈름을 ᄎᆞ즈리라

내 보람 둘 거시니

아모 ᄯᅢ라도 다 나ᄅᆞᆯ ᄎᆞ즈라

文書ᄅᆞᆯ 뉘게 쓰이리

즈름 네 쓰라

글을 쓰면 ᄒᆞᆫ ᄃᆡ 쓰랴 ᄂᆞᆫ화 ^ 쓰랴

네 ᄂᆞᆫ화 쓰라

ᄒᆞᆫ ᄃᆡ 쓰면 엇지ᄒᆞ여 다ᄅᆞᆫ 사ᄅᆞᆷ의게 ᄑᆞᆯ아 주리오

네 各各 쓰라

네 ᄆᆞᆯ이 ᄒᆞᆫ 님자의 거시냐 各各 거시냐

네 사ᄅᆞᆷ의 거시니 各各 數 잇ᄂᆞ니라

몬져 내 ᄆᆞᆯ 글을 쓰라

네 ᄆᆞᆯ이 집의셔 기른 거시냐 산 거시냐

내 거슨 본ᄃᆡ 산 거시라

네 姓은 므어시며 어ᄃᆡ셔 사ᄂᆞᆫ다

내 姓은 王哥요 遼東城 안ᄒᆡ 사노라

淸語老乞大 卷之六

이 文書 써시니 내 닑으마 네 드르라

遼東城 안ᄒᆡ 사ᄂᆞᆫ 王哥 사ᄅᆞᆷ이 돈이 업슴애

제 사셔 가져온 왼편 다리예

印 친 보람 잇ᄂᆞᆫ 다ᄉᆞᆸ에 졀다 블친ᄆᆞᆯ ᄒᆞᆫ 필을

皇城 羊져제거리 북편의 사ᄂᆞᆫ 王哥 사ᄅᆞᆷ을 證人 삼아

山東 濟南府 李哥 사ᄅᆞᆷ의게 ᄑᆞᆯ고

그 ᄯᅢ 갑슬 조차 細絲銀 열두 냥을 글 쓸 즈음에 다 맛져주니

ᄆᆞᆯ의 죠흐며 죠치 아님을 사ᄂᆞᆫ 사ᄅᆞᆷ이 ᄉᆞᆲ혀보고

갑 졍ᄒᆞᆫ 후에 아뫼라도 뉘웃처 도로 므르지 못ᄒᆞ리라

ᄒᆡᆼ혀 뉘웃처 도로 므르ᄂᆞᆫ 이 이시면

죠흔 銀 닷 兩을 내여 므르지 아니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의게 주어 쓰게 ᄒᆞ리라

後에 보람 업슬ᄭᅡ ᄒᆞ여 이 文書 쓰노라

글 쓴 사ᄅᆞᆷ 王哥와 즈름 張哥ㅣ 各各 名下에 다 일홈 두엇다

즈름의게 주ᄂᆞᆫ 갑과 글 쓴 슈공을 주ᄂᆞᆫᄃᆡ

前 規矩에 사ᄂᆞᆫ 사ᄅᆞᆷ이 글 쓴 슈공을 주고

ᄑᆞᄂᆞᆫ 사ᄅᆞᆷ이 즈름 슈공을 주ᄂᆞ니

네 各各 혜라

一百닷 兩에 두 사ᄅᆞᆷ의 슈공이 언머뇨

네 任意로 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