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語老乞大 卷之一~淸語老乞大 卷之八
네 朝鮮 ᄯᅡᄒᆡ셔 므슴 貨物을 가져온다
내 여러 ᄆᆞᆯ 가져왓노라
ᄯᅩ 므슴 貨物 잇ᄂᆞ뇨
다ᄅᆞᆫ 아모란 것 업고
다만 人蔘 모시뵈 이시니
이제 갑시 엇더ᄒᆞ뇨
다ᄅᆞᆫ 거세 갑슨 前 갑과 ᄀᆞᆺ흐나
人蔘은 일졀이 업슴애 갑시 ᄀᆞ장 죠흐니라
이제 언머의 ᄑᆞᄂᆞᆫ다
前年은 서 돈 銀에 ᄒᆞᆫ 斤 엇더니
이제 ᄑᆞᄂᆞᆫ 사ᄅᆞᆷ 업슴으로
닷 돈 銀에 ᄒᆞᆫ 斤 사기도 엇지 못ᄒᆞ리라
네 人蔘이 어ᄂᆡ ᄯᅡ 人蔘고
내 거슨 新羅 人蔘이로다
新羅 人蔘이면 ᄯᅩ 죠타
ᄑᆞᆯ면 내지 못ᄒᆞᆯ가 므슴ᄒᆞ라 근심ᄒᆞ리오
져 오ᄂᆞᆫ 거시 李哥 형이 아니냐
언제 왓ᄂᆞᆫ다
내 어제 왓노라
왼 집이 다 平安ᄒᆞ냐
다 平安ᄒᆞ여라
내 下處의 드러가 안쟈
내 집편지 잇ᄂᆞ냐
편지 잇다
이 편지예 쓴 거시 明白지 아니ᄒᆞ니
네 올 ᄯᅢ예 내 집이 다 平安ᄒᆞ더냐
다 平安ᄒᆞ더라
진실로 집이 다 平安ᄒᆞ면
黃金을 므슴 貴타 ᄒᆞᆯ 것 이시리오
그러모로 오ᄂᆞᆯ 아ᄎᆞᆷ에 가치 울고 ᄯᅩ ᄌᆞ츼옴ᄒᆞ든 거시
응당 별로 親戚이 오고
ᄯᅩ 집편지ᄅᆞᆯ 엇ᄂᆞᆫ 징죠ᄅᆞᆯ 미리 알뢰든 거신가 시부다
샹말에 집편지 萬 兩 金 ᄊᆞ다 ᄒᆞ엿ᄂᆞ니라
내 妻과 ᄌᆞ식들히 다 平安ᄒᆞ더냐
내 오기 前에 네 젹은 ᄯᆞᆯ이 역질ᄒᆞ여
내 올 즈음에ᄂᆞᆫ 다 ᄒᆞ려셔 平安ᄒᆞ엿ᄂᆞ니라
네 가져온 거시 므슴 貨物고
내 여러 ᄆᆞᆯ과 人蔘 모시뵈 이시니
요ᄉᆞ이 갑시 엇더ᄒᆞ뇨
ᄆᆞᆯ 갑 뵈 갑슨 오히려 前 ᄀᆞᆺ흐나
人蔘 갑슨 ᄀᆞ장 貴ᄒᆞ니라
네 말이 올타 져 店 사ᄅᆞᆷ도 이리 니ᄅᆞ더라
네 벗이 몃치 잇ᄂᆞ뇨
ᄯᅩ 두 벗이 이시니 다 내 親戚이라
이 벗은 뉘뇨
遼東 ᄯᅡᄒᆡ 沿路에 만나 벗지어 ᄒᆞᆷᄭᅴ 온 거시니
져ᄂᆞᆫ 漢 사ᄅᆞᆷ이라
우리 漢 말을 아^지 못ᄒᆞᆷ애
沿路에 ᄆᆞᆯ집과 콩 갑슬 강졍ᄒᆞ며 下處ᄅᆞᆯ ᄎᆞ즐 제
이 형의게 크게 힘 닙엇노라
내 下處의 가노라 다시 보쟈
아직 머믈라
맛ᄂᆞᆫ 禮로 ᄒᆞᆫ 잔 술 먹이쟈
오ᄂᆞᆯ은 밧부니
ᄂᆡ일 보거든 다시 술 먹어도 늣지 아니ᄒᆞ리라
이러ᄒᆞ면 ᄂᆡ일 너ᄅᆞᆯ ᄎᆞ자 店에 가셔
져 親戚과 ᄒᆞᆫ두 잔 술^을 먹쟈
내 너ᄅᆞᆯ 보내라 門 밧긔 가마
이 방에 사ᄅᆞᆷ 업스니 네 보내려 말라
네 말을 조차 내보내지 아니ᄒᆞ니 네 허믈 말라
우리 ᄒᆞᆫ 집 사ᄅᆞᆷ ᄀᆞᆺ흔지라 므슴 허믈ᄒᆞ리오
오래지 아니ᄒᆞ여 店에 가셔 보니
店 主人이 세 나그ᄂᆡ와 셔셔 ᄆᆞᆯ을 볼 적의 내 니ᄅᆞ니
店主人이 알외되
이 두 사ᄅᆞᆷ은 ᄆᆞᆯ 살 사ᄅᆞᆷ이오
ᄒᆞᆫ 사ᄅᆞᆷ은 즈름이라
이 ᄆᆞᆯ을 져들히 다 사셔 山東에 ᄑᆞᆯ라 가고져 ᄒᆞ니
비록 져제 가져가 ᄑᆞ라도 여긔셔 ᄑᆞᄂᆞᆫ 것과 ᄒᆞᆫ가지라
千 조각이 ᄒᆞᆫ 덩이만 ᄀᆞᆺ지 못ᄒᆞ다 ᄒᆞ여시니
네 다 져의게 ᄑᆞᆯ면 올흘 듯ᄒᆞ다
우리 대되 안자 갑슬 의논ᄒᆞ쟈
이 총이ᄆᆞᆯ이 나히 언머뇨
네 니ᄅᆞᆯ 들어 보라
내 보니 아ᄅᆡ웃니 다 달하 ᄀᆞ장 늙엇다
형아 네 ᄆᆞᆯ을 아지 못ᄒᆞᄂᆞᆫᄯᅩ다
이 ᄆᆞᆯ은 올봄의 새로 블친 매야지 ᄆᆞᆯ이라
우리 이ᄅᆞᆯ 혜아리지 말고
죠흔 것 죠치 아닌 것 아오로 섯거 갑 졍ᄒᆞ쟈
이 매야지 ᄆᆞᆯ 블친 ᄆᆞᆯ 졀다ᄆᆞᆯ 공골ᄆᆞᆯ
오류ᄆᆞᆯ 굴헝ᄆᆞᆯ 가리온ᄆᆞᆯ 셔라ᄆᆞᆯ 가라ᄆᆞᆯ 츄마ᄆᆞᆯ
고라ᄆᆞᆯ 간쟈ᄆᆞᆯ 가라간쟈四足白이ᄆᆞᆯ 도화쟘블ᄆᆞᆯ
코ᄶᅴᆫ ᄆᆞᆯ 암ᄆᆞᆯ 삿기 ᄇᆡᆫ ᄆᆞᆯ 골희눈ᄆᆞᆯ ᄀᆞ래ᄂᆞᆫᄆᆞᆯ
이 ᄆᆞᆯ이 ᄉᆈ거름ᄀᆞᆺ치 느릐다
ᄯᅩ 잰 ᄆᆞᆯ ᄯᅳᆫ ᄆᆞᆯ 놀라ᄂᆞᆫ ᄆᆞᆯ 비ᄂᆞᆫ ᄆᆞᆯ
아귀 센 ᄆᆞᆯ ^ 아귀 므른 ᄆᆞᆯ
이 열 죠치 아닌 ᄆᆞᆯ에
ᄒᆞᆫ나흔 눈 멀고 ᄒᆞᆫ나ᄒᆞᆫ ᄒᆞᆫ 발 절고
ᄒᆞᆫ나흔 굽 기울고 ᄒᆞᆫ나흔 굽 ᄀᆞ리고
ᄒᆞᆫ나흔 등 헐고 ᄒᆞᆫ나흔 들픠지고 세흔 여위니
이 中에 다만 다ᄉᆞᆺ ᄆᆞᆯ은 의지ᄒᆞ여 볼 만ᄒᆞ다
네 이 ᄆᆞᆯ의 죠흐 니 죠치 아닌 이 큰 이 젹은 이ᄅᆞᆯ ᄒᆞᆫ ᄃᆡ 섯거
언머 갑 밧고져 ᄒᆞᄂᆞᆫ 거슬 각각 ᄒᆞᆫ나식 갑슬 알외라
내 대되 一百마흔 兩 銀을 밧으리라
너도 네 物件의 ᄊᆞᆫ 거슬 혜아려 바론 ᄑᆞᆯ 갑슬 알외라
입결의 간대로 밧으려 ᄒᆞᆷ이 可ᄒᆞ랴
내 간대로 밧으려 ᄒᆞᄂᆞᆫ 거시 아니라
네 말이 順ᄒᆞ면 두세 말에 즉시 ᄆᆞᆺ츠려니와
만일 오히려 처음대로 벅벅이 움즈기지 아니ᄒᆞ면
언제 비로소 갑 졍ᄒᆞ리오
나그ᄂᆡ들 아직 간대로 갑 ᄃᆞ토지 말고
내 마초와 니ᄅᆞᆷ을 드르라
므릇 買賣예 다 時價 이시니
내 너희 두 편에 마초와 니ᄅᆞ마
아모의게도 다 斗護ᄒᆞᆯ 곳 업고
다만 居中ᄒᆞ여 니ᄅᆞ노라
네 一百마흔 兩을 밧으면
다ᄉᆞᆺ 죠흔 ᄆᆞᆯ 열 죠치 아닌 ᄆᆞᆯ게 엇지ᄒᆞ여 갑 혜여 밧을ᄯᅡ
이 다ᄉᆞᆺ 죠흔 ᄆᆞᆯ게 銀 여슌 兩이오
열 죠치 아닌 ᄆᆞᆯ게 銀 여든 兩을 밧으리라
네 이런 갑세ᄂᆞᆫ ᄑᆞ지 못ᄒᆞ리라
내 고든 갑슬 네게 알욀 거시니
너희 둘히 내 말을 조차 흥졍ᄒᆞᆷ이 엇더ᄒᆞ뇨
내 아직 네 졍ᄒᆞᆫ 갑슬 듯쟈
네 들으라
이 다ᄉᆞᆺ 죠흔 ᄆᆞᆯ게 ᄆᆞᆯ마다 여ᄃᆞᆲ 兩식 ᄒᆞ면 마흔 兩 되고
열 죠치 아닌 ᄆᆞᆯ게 ᄆᆞᆯ마다 엿 兩식 ᄒᆞ면 여슌 兩 되니
대되 모도와 혜^면 졍히 一百 兩 된다
네 이런 졍ᄒᆞᆫ 갑 ᄀᆞᆺ흐면
우리 朝鮮 ᄯᅡᄒᆡ셔도 시러곰 사지 못ᄒᆞ리라
네 거동을 볼쟉시면 진실로 사고져 ᄒᆞᄂᆞᆫ 거시 아니로다
이 나그ᄂᆡ 네 므슴 말이뇨
만일 사지 아니ᄒᆞ면
어ᄂᆡ ᄯᅡ흐로셔 ᄀᆞᆺ비 여긔 와 므엇ᄒᆞ리오
앗가 즈름의 졍ᄒᆞᆫ 갑시 내게 利息이 일졀이 업스니
내 사지 못ᄒᆞ리로다
네 이 ᄀᆞᆺ흔 갑세 ᄑᆞ지 아니ᄒᆞ고 ^ ᄯᅩ 무어슬 ᄉᆡᆼ각ᄒᆞᄂᆞᆫ다
너희 지져괴지 말라
내 너희 ᄃᆡ예 졍ᄒᆞ마
ᄑᆞᄂᆞᆫ 사ᄅᆞᆷ은 젹이 덜고
사ᄂᆞᆫ 사ᄅᆞᆷ은 다시 닷 兩을 더ᄒᆞ여 주라
대되 一百닷 兩 銀에 흥졍ᄒᆞ면 곳 正ᄒᆞᆫ 갑시 되리라
너희 내 말을 조차 흥졍ᄒᆞ면
아뫼나 다 일치 아니ᄒᆞ리라
형들아 드르라
우리ᄂᆞᆫ 겻ᄒᆡ 사ᄅᆞᆷ이라
우리게 아조 干涉지 아니ᄒᆞ나
이 사ᄅᆞᆷ의 니ᄅᆞᄂᆞᆫ 갑슬 드르니
ᄀᆞ장 곳으니 맛당히 바담즉ᄒᆞ다
다시 만히 ᄃᆞ토와도 無益ᄒᆞ리라
다만 ᄒᆞᆫ 일 이시니
죠치 아닌 銀을 내게 주지 말라
죠치 아닌 銀은 내게 업고
잇ᄂᆞᆫ 거슨 다 官家 錢糧銀이라
네 銀이 조타 ᄒᆞ면 銀을 몬져 본 후에 다시 글 쓰쟈
이러ᄒᆞ면 뵈쟐레 銀을 갓다가 즈름의게 뵈라
너 ᄑᆞᄂᆞᆫ 사ᄅᆞᆷ 친히 ᄉᆞᆲ혀보라
속에 ᄒᆞᆫ 조각 죠치 아닌 것 업ᄂᆞ니라
내 비록 銀을 보나 죠흐며 죠치 아님을 아지 못ᄒᆞ니
네 보람 두라
後에 쓰지 못ᄒᆞ게 되면
다 이 즈름을 ᄎᆞ즈리라
내 보람 둘 거시니
아모 ᄯᅢ라도 다 나ᄅᆞᆯ ᄎᆞ즈라
文書ᄅᆞᆯ 뉘게 쓰이리
즈름 네 쓰라
글을 쓰면 ᄒᆞᆫ ᄃᆡ 쓰랴 ᄂᆞᆫ화 ^ 쓰랴
네 ᄂᆞᆫ화 쓰라
ᄒᆞᆫ ᄃᆡ 쓰면 엇지ᄒᆞ여 다ᄅᆞᆫ 사ᄅᆞᆷ의게 ᄑᆞᆯ아 주리오
네 各各 쓰라
네 ᄆᆞᆯ이 ᄒᆞᆫ 님자의 거시냐 各各 거시냐
네 사ᄅᆞᆷ의 거시니 各各 數 잇ᄂᆞ니라
몬져 내 ᄆᆞᆯ 글을 쓰라
네 ᄆᆞᆯ이 집의셔 기른 거시냐 산 거시냐
내 거슨 본ᄃᆡ 산 거시라
네 姓은 므어시며 어ᄃᆡ셔 사ᄂᆞᆫ다
내 姓은 王哥요 遼東城 안ᄒᆡ 사노라
淸語老乞大 卷之六
이 文書 써시니 내 닑으마 네 드르라
遼東城 안ᄒᆡ 사ᄂᆞᆫ 王哥 사ᄅᆞᆷ이 돈이 업슴애
제 사셔 가져온 왼편 다리예
印 친 보람 잇ᄂᆞᆫ 다ᄉᆞᆸ에 졀다 블친ᄆᆞᆯ ᄒᆞᆫ 필을
皇城 羊져제거리 북편의 사ᄂᆞᆫ 王哥 사ᄅᆞᆷ을 證人 삼아
山東 濟南府 李哥 사ᄅᆞᆷ의게 ᄑᆞᆯ고
그 ᄯᅢ 갑슬 조차 細絲銀 열두 냥을 글 쓸 즈음에 다 맛져주니
ᄆᆞᆯ의 죠흐며 죠치 아님을 사ᄂᆞᆫ 사ᄅᆞᆷ이 ᄉᆞᆲ혀보고
갑 졍ᄒᆞᆫ 후에 아뫼라도 뉘웃처 도로 므르지 못ᄒᆞ리라
ᄒᆡᆼ혀 뉘웃처 도로 므르ᄂᆞᆫ 이 이시면
죠흔 銀 닷 兩을 내여 므르지 아니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의게 주어 쓰게 ᄒᆞ리라
後에 보람 업슬ᄭᅡ ᄒᆞ여 이 文書 쓰노라
글 쓴 사ᄅᆞᆷ 王哥와 즈름 張哥ㅣ 各各 名下에 다 일홈 두엇다
즈름의게 주ᄂᆞᆫ 갑과 글 쓴 슈공을 주ᄂᆞᆫᄃᆡ
前 規矩에 사ᄂᆞᆫ 사ᄅᆞᆷ이 글 쓴 슈공을 주고
ᄑᆞᄂᆞᆫ 사ᄅᆞᆷ이 즈름 슈공을 주ᄂᆞ니
네 各各 혜라
一百닷 兩에 두 사ᄅᆞᆷ의 슈공이 언머뇨
네 任意로 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