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語老乞大 卷之一~淸語老乞大 卷之八

  • 연대: 미상
  • 저자: 홍대용
  • 출처: 淸語老乞大
  • 출판: 弘文閣
  • 최종수정: 2016-01-01

나귀ᄅᆞᆯ 모라 앏흐로 가져가니라

그 나그ᄂᆡ 살에 마자 이슥이 어즐ᄒᆞ엿다가 다시 되ᄭᆡ여난 후에

마ᄌᆞᆷ 盜賊 잡ᄂᆞᆫ 官員 巡檢ᄒᆞᆯ 제 마조치여

그 나그ᄂᆡ 낫낫치 알외니

盜賊 잡ᄂᆞᆫ 官員이 쏘ᄂᆞᆫ 軍士ᄅᆞᆯ ᄃᆞ리고 ^ 앏흐로 ᄯᆞᆯ아

二十里 ᄭᅳᆺᄒᆡ 니ᄅᆞ러 잡을 제

그 盜賊이 ᄒᆞᆫ 軍士ᄅᆞᆯ 쏘와 ᄆᆞᆯ게 ᄯᅥ르치고

西로 向ᄒᆞ여 ᄃᆞᆯ려 逃亡ᄒᆞ니라

盜賊 잡ᄂᆞᆫ 官員이 자최ᄅᆞᆯ 조차 村에 가셔

一百 ᄉᆞ나희ᄅᆞᆯ 시겨 弓矢 器械ᄅᆞᆯ 가지고

그 盜賊ᄅᆞᆯ 묏골에 에워 둘러ᄊᆞ고 잡은 후에

도랴와 살에 마즌 사ᄅᆞᆷ을 보니

그 사ᄅᆞᆷ이 왼녁 ᄑᆞᆯ이 살에 마자 傷ᄒᆞ여시나

목숨은 오히려 傷치 아니ᄒᆞ엿더라

시방 그 盜賊이 官家 獄에 가도인 줄을 뉘 모로리오

어져 이러ᄒᆞ냐

임의 길히 사오납다 ᄒᆞ면

우리^게 아조 밧분 긴ᄒᆞᆫ 일 업스니

므슴 연고로 일 가리오

하ᄂᆞᆯ이 ᄇᆞᆰ기ᄅᆞᆯ 기ᄃᆞ려 쳔쳔이 가면

므슴 어긋날 곳 이시리오

하ᄂᆞᆯ이 ᄇᆞᆰ거든 다시 가쟈

主人아 내 ᄯᅩᄒᆞᆫ 일을 니젓노라

우리 이 ᄆᆞᆯ을 믈 먹이지 못ᄒᆞ여시니

이 쉬ᄂᆞᆫ 결을에 믈 먹이라 가쟈

어ᄃᆡ 우믈 잇ᄂᆞ냐

져 집 뒤ᄒᆡ 우믈 잇ᄂᆞ니라

믈드레 잇ᄂᆞ냐 업ᄂᆞ냐

우믈이 ᄀᆞ장 엿흐니

줄드레로 믈을 깃고

우믈ᄀᆞ의 ᄆᆞᆯ 믈 먹이ᄂᆞᆫ 돌구유 잇ᄂᆞ니라

이러ᄒᆞ면 드레와 줄을 다 ᄎᆞ자 가져오라

다 우믈ᄀᆞ의 잇ᄂᆞ니라

ᄯᅩ 네게 말 ᄌᆞ셔히 뭇쟈

그 드레 믈에 ᄌᆞᆷ기지 아니ᄒᆞ면 엇지ᄒᆞ리오

네 드레ᄅᆞᆯ ᄌᆞᆷ그기 아지 못ᄒᆞ면

드레 우ᄒᆡ ᄒᆞᆫ 덩이 돌을 ᄆᆡ라

이ᄅᆞᆯ 나도 아니 네 ᄀᆞᄅᆞ치지 말라

우리 ^ 돌려 닐어 부즈런이 ᄆᆞᆯ 먹이쟈

俗談에 니ᄅᆞ되 ᄆᆞᆯ이 밤 여믈을 먹지 못ᄒᆞ면 ᄉᆞᆯᄶᅵ지 못ᄒᆞ고

사ᄅᆞᆷ이 橫財ᄅᆞᆯ 엇지 못ᄒᆞ면 가음여지 못ᄒᆞᆫ다 ᄒᆞ엿ᄂᆞ니

우리 ᄆᆞᆯ게 범으린 여믈을 먹이거든 ^ 믈 먹이라 가쟈

여믈 담을 광조리 업스니 무어세 여믈을 가져가리오

업스면 아직 뵈젹삼에 여믈을 ᄊᆞ 가져가라

내 콩믈을 보내마

이 主人의 ᄎᆞᆯ혼 거시 ᄀᆞ장 맛것지 못ᄒᆞ다

콩 버므릴 나모도 ᄒᆞᆫ나히 업다

마라 아무려나 우리 집허 온 나모ᄅᆞᆯ 가져와 콩 범으리라

아직 방에 젹이 쉬여 안잣다가

ᄆᆞᆯ이 이 여믈 먹기ᄅᆞᆯ 기ᄃᆞ려 믈 ^ 먹이라 가쟈

우리 다 가면 이 방을 보ᄉᆞᆲ힐 사ᄅᆞᆷ 업슬 ᄭᅥ시니

ᄒᆞᆫ나흘 ᄯᅥ지워 방을 보ᄉᆞᆲ히게 ᄒᆞ고

그 밧긔 다ᄅᆞᆫ 사ᄅᆞᆷ은 □…□ 가면 므어세 두려오리오

곳 ᄒᆞᆫ 사ᄅᆞᆷ도 머무로지 아니케 ᄒᆞ쟈

이 店門을 ᄃᆞᆫᄃᆞᆫ이 다ᄃᆞ면

엇던 사ᄅᆞᆷ이 능히 드러오리오

샹말에 니ᄅᆞ되

ᄒᆡ마다 凶荒을 防備ᄒᆞ고 ᄯᅢ마다 盜賊을 防備ᄒᆞ라 ᄒᆞ엿^ᄂᆞ니

네 내 말을 조차 ᄒᆞᆫ나흘 ᄯᅥ지워 방을 직희오라

우리 누ᄅᆞᆯ 두어 방을 직희오리오

세 사ᄅᆞᆷ이 ᄒᆞᆷᄭᅴ ᄃᆞᆫ닐 제 졈은이 반ᄃᆞ시 슈고ᄒᆞᆫ다 ᄒᆞ니

이ᄅᆞᆯ 혜아리면 우리 세히 맛당이 감즉ᄒᆞ니라

이 골이 ᄀᆞ장 좁으니

ᄆᆞᆯ 잇근 거시 만흐면 지나가지 못ᄒᆞᆯ 거시니

우리 두 슌에 ᄶᅡ 잇그러 가져가쟈

네 믈 깃ᄂᆞᆫ 거시 ^ ᄀᆞ장 닉으니

네 몬져 믈 길라 가라

우리 둘히 뒤ᄒᆡ ᄆᆞᆯ 잇그러 가마

내 믈 길라 가니 너희 ᄆᆞᆯ 가져오라

내 앗가 이 구유에 두 드레 믈 길어시니 ᄆᆞᆯ들 믈 먹이라

이 ᄆᆞᆯ은 믈 마시기 평평ᄒᆞ고

이 ᄆᆞᆯ은 믈 마시기 잘ᄒᆞᆫ다

이 믈이 젹으니 다시 ᄒᆞᆫ 드레 길어 부으렴으나

드레ᄅᆞᆯ 가져오라

내 試驗ᄒᆞ여 믈 깃기을 ᄇᆡ호쟈

이 드레 일^졀이 녑흐로 기우러지지 아니ᄒᆞ니

엇지ᄒᆞ여야 믈이 ᄯᅳ이리오

내 너ᄅᆞᆯ ᄀᆞᄅᆞ치마

드레 줄을 우흐로 젹이 들어 아ᄅᆡ로 ᄒᆞᆫ 번 더지면

믈이 절로 담기ᄂᆞ니라

내 以前의 사ᄅᆞᆷ의 믈 깃기ᄅᆞᆯ 보와시나 ᄇᆡ호지 못ᄒᆞ엿더니

오ᄂᆞᆯ 친히 시험ᄒᆞ니야 시러곰 ᄭᆡ쳣노라

淸語老乞大 卷之三

너희 ᄯᅡᄒᆡ 우믈 잇ᄂᆞ냐 업ᄂᆞ냐

우리 져긔 우믈은 여긔 우믈 ᄀᆞᆺ지 아니ᄒᆞ니

여긔 우믈은 다 벽으로 ᄊᆞᆫ 거시 만코

ᄀᆞ장 □…□ ^ 깁희 두 발이오

우리 져긔 우믈은 다 돌로 ᄊᆞᆫ 거시니

ᄀᆞ장 깁흔 거시라도 두 발에 밋지 못ᄒᆞ고

어궁ᄒᆞ면 닐곱 여ᄃᆞᆲ 자 깁희라

우리 ᄯᅡᄒᆡ 믈 길으면

오로 ^ 계집들히 동희를 마리예 이고

各各 믈 ᄯᅳᄂᆞᆫ 박에 다 ᄀᆞᄂᆞᆫ 노흘 ᄆᆡ고

여긔 믈 깃기ᄀᆞᆺ치 믈을 깃ᄂᆞ니라

엇지ᄒᆞ여 그리ᄒᆞᄂᆞᆫ고

녜로브터 옴으로 곳 이러ᄒᆞ니라

네 이 ᄆᆞᆯ을 잇ᄭᅳ러 도로 가져가고

ᄯᅩ 다ᄅᆞᆫ 이ᄅᆞᆯ 잇ᄭᅳ러 가져와 믈 먹이라

다 믈 먹여 ᄆᆞᄎᆞᆺ다

어져 이런 어두온 ᄯᅡᄒᆡ 어ᄃᆡ ᄯᅩᆼ 누라 가리오

우리 뒷 뫼예 가셔 ᄯᅩᆼ 눔이 엇더ᄒᆞ뇨

내 ᄆᆞᆯ을 잡아 이시마 네 가라

내 아직 ᄯᅩᆼ 누지 아니ᄒᆞ노라

네 길ᄀᆞ의 ᄯᅩᆼ 누지 말라

ᄂᆡ일 다ᄅᆞᆫ 사ᄅᆞᆷ이 보면 욕ᄒᆞᆯ셰라

우리 ᄒᆞᆫ 사ᄅᆞᆷ이 둘식 잇ᄭᅳ러 가져가 ᄃᆞᆫᄃᆞᆫ이 ᄆᆡ쟈

이 구유 터히 ᄀᆞ장 너르니 멀즉이 ᄆᆡ라 노히 얼킬셰라

여믈과 콩을 가져와 범으려 주어 브르도록 먹게 ᄒᆞ고

우리 자라 가쟈

벗들아 닐렴으나

ᄃᆞᆰ이 세 번 울어 하ᄂᆞᆯ이 거의 ᄇᆞᆰ게 ᄒᆞ여시니

우리 ᄲᆞᆯ리 짐을 ᄎᆞᆯ호고

ᄆᆞᆯ 기르마 지을 ᄉᆞ이예 하ᄂᆞᆯ이 ᄇᆞᆰ을가 ᄒᆞ노라

이제 짐 시러 ᄆᆞ차시니 主人의게 보고 가쟈

主人 형아 해롭게 ᄒᆞ다 ᄒᆞ여 怨치 말라

우리 가노라

내 므슴□□ 怨^ᄒᆞ리오

너희 怨치 아니ᄒᆞ면 곳 무던ᄒᆞ다

시죵ᄒᆞ기ᄅᆞᆯ 잘 못ᄒᆞ다 아니ᄒᆞ면

도라올 ᄯᅢ예 ᄯᅥᄯᅥ시 내 店에 와 부리오쇼셔

내 어제 니ᄅᆞ든 이 지나가ᄂᆞᆫ ᄃᆞ리

以前 거세 비ᄒᆞ면 ᄀᆞ장 죠타

녯 ᄃᆞ리ᄅᆞᆯ 헐고 이제ᄂᆞᆫ 다 새로이 널로 ᄭᆞ랏고

그러ᄒᆞ고 쓴 들보 기동도 젼의셔 만히 실ᄒᆞ니

비록 十年이라도 문허질 줄 모로리로다

ᄒᆡ 이리 놉핫고 앏ᄒᆡ ᄯᅩ 店 업스니

우리 져 村에 가셔 ᄊᆞᆯ 밧고와 밥 지어 먹고 가쟈

그리 ᄒᆞ쟈 ᄇᆡ도 ᄀᆞ장 골프다

이 ᄆᆞᆯ을 다 짐 부리오고 ^ 오랑을 느초고 마함을 그르고

ᄒᆞᆫ 벗을 머르러 이 길ᄀᆞ의 노하 직희여 플을 먹게 ᄒᆞ고

우리 다 이 村의 드러 ᄡᆞᆯ 므르라 가쟈

主人 형아 우리 길 ᄃᆞᆫ니ᄂᆞᆫ 사ᄅᆞᆷ이

엿해 아ᄎᆞᆷ밥 먹지 못ᄒᆞ엿고 앏ᄒᆡ 店 업슴애

부러 ᄎᆞ자와셔 ᄡᆞᆯ 젹이 밧고와 밥 지어 먹고져 ᄒᆞ노라

므슴 ᄡᆞᆯ 밧골 곳 이시리오

우리 밥 닉어시니 나그ᄂᆡ들 먹고 지나가라

이러ᄒᆞ면 可커니와

다만 네 지은 밥이 젹을가 시부다

관겨치 아니ᄒᆞ니 만일 젹으면 ᄯᅩ 지어도 可ᄒᆞ리라

床을 노흐라

나그ᄂᆡ들을 이 草堂 아ᄅᆡ 안쳐 밥 먹이라

비록 ᄆᆡᆫ밥이나 브르도록 먹으쇼셔

아희야 닉은 ᄂᆞ믈 잇거든 가져와 나그ᄂᆡ들의게 드리라

업거든 무우 파 가지 잇거든 가져오라

ᄯᅩ 다ᄅᆞᆫ ᄂᆞ믈은 업고 다만 저린 외 이시니

나그ᄂᆡ들의게 먹이쟈

가져오라 그도 죠흔 거시라

나그ᄂᆡ들 輕히 ᄒᆞ다 ᄒᆞ여 허믈치 아니ᄒᆞ면 젹이 먹으쇼셔

小人이 ᄀᆞᆺ 만나 즉시 형의 덕을 닙어 밥 먹이ᄂᆞᆫᄃᆡ

엇지 감히 도로혀 허믈ᄒᆞ리오

이ᄀᆞᆺ흔 ᄆᆡᆫ밥이 므어시 슈괴리오

나도 밧긔 나ᄃᆞᆫ니지 아니ᄒᆞ랴

밧긔 나ᄃᆞᆫ니면 ᄯᅩ 너희 몸과 ᄒᆞᆫ가지라

형아 네 니ᄅᆞᄂᆞᆫ 말이 올타

밧긔 ᄃᆞᆫ녀 닉은 이면 待客ᄒᆞᄂᆞᆫ 거시 重ᄒᆞ고

술 죠하ᄒᆞ면 ᄎᆔᄒᆞᆫ 사ᄅᆞᆷ을 앗기ᄂᆞ니라

너 밧긔 ᄯᅩ 벗이 잇ᄂᆞ냐

ᄒᆞᆫ 벗이 짐을 직희며 ᄆᆞᆯ 노핫ᄂᆞ니라

그러ᄒᆞ면 져를 굼기게 ᄒᆞᄂᆞ냐

먹거든 져의게 젹이 가져가쟈

사발 잇거든 ᄒᆞᆫ나 주ᄋᆞᆸ쇼셔

이 밥에셔 ᄒᆞᆫ 사발 다마내여 져 벗의게 갓다가 주쟈

너희 맛당ᄒᆞ믈 보와 다 먹으라

내 집의 밥 만히 이시니

너희 먹거든 다시 ᄯᆞ로 다마 가져가라

너희 나그ᄂᆡᆫ 쳬 말고 쳔쳔이 ᄇᆡ브르도록 먹으라

우리 ᄒᆞᆫ 번 먹어심으로 므슴 어려워ᄒᆞᆯ 곳 이시리오

브르냐 못ᄒᆞ냐

우리 ᄀᆞ장 브르다

사발 졉시ᄅᆞᆯ 서러즈라

져 ᄒᆞᆫ나 ᄆᆞᆯ 보ᄉᆞᆲ히ᄂᆞᆫ 벗이 엿해 밥 먹지 못ᄒᆞ여시니

아희야 너희 ᄯᆞᆫ 밥과 국을 담아 손ᄅᆞᆯ 조차 가셔

져 벗의게 보와 먹이고

먹거든 그르슬 서러저 가져오라

主人을 크게 슈고케 ᄒᆞ여다

아조 죠흔 먹을 것 업고

다만 ᄒᆞᆫ ᄯᅢ ᄆᆡᆫ밥 먹이ᄂᆞᆫᄃᆡ

므슴 슈고롭게 ᄒᆞᆫ 곳 이시리오

ᄇᆡ 곫흘 ᄯᅢ예 ᄒᆞᆫ 입 먹ᄂᆞᆫ 거시

브를 제 ᄒᆞᆫ 말 ᄡᆞᆯ 엇ᄂᆞ 니□셔 □□니^라

우리 주리고 목 ᄆᆞ를 적의 형이 ᄉᆞ랑ᄒᆞ여 밥 주어 먹이니

진실로 感激ᄒᆞ믈 이긔지 못ᄒᆞ여 닛지 못ᄒᆞ리로다

내 만일 밧긔 가면 집을 이고 ᄃᆞᆫ니랴

ᄯᅩ 사ᄅᆞᆷ의 ^ 집의 가셔 밥을 비러 먹ᄂᆞ니라

닐러시되 千里예 손을 잘 ᄃᆡ졉ᄒᆞ여 보내ᄂᆞᆫ 거시

萬里예 일홈을 엇고져 ᄒᆞᆫ다 ᄒᆞ엿ᄂᆞ니라

主人 형아 小人들이 여긔 와 크게 슈고케 ᄒᆞᆯ ᄯᆞᄅᆞᆷ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