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語老乞大 卷之一~淸語老乞大 卷之八
우리 夏店에 가거든 밥 사 먹고 夕陽에 皇城에 드쟈
여긔셔 夏店이 몃 里 잇ᄂᆞ뇨
三十 里 남아 잇다
네 어제 十 里라 ᄒᆞ여 닐럿더니
오ᄂᆞᆯ 엇지 三十 里라 하ᄂᆞᆫ다
내 어제 그릇 記錄ᄒᆞ엿다가
오ᄂᆞᆯ이야 고쳐 ᄉᆡᆼ각ᄒᆞ여 알앗노라
우리 쉬지 말고 서늘ᄒᆞᆷ을 밋처 가쟈
져 눈 앏ᄒᆡ 뵈ᄂᆞᆫ 거문 수풀이 곳 夏店이라
여긔셔 져긔 니ᄅᆞ기 오히려 七八 里 잇다
네 以前의 北京 ᄃᆞᆫ니기 닉은 사ᄅᆞᆷ이어ᄂᆞᆯ
이제 엇지ᄒᆞ여 니ᄌᆞᆺᄂᆞᆫ다
내 ᄃᆞᆫ니지 아니ᄒᆞ연 지 여러 ᄒᆡ 오랜 故로 니ᄌᆞᆺ노라
店의 거의 니ᄅᆞ럿다
우리 므어슬 먹으면 죠흐료
우리ᄂᆞᆫ 朝鮮 사ᄅᆞᆷ이라
눅은 국슈 먹기 ᄇᆡ호지 못ᄒᆞ여시니
ᄆᆞᄅᆞᆫ 거슬 먹으면 엇더ᄒᆞ료
우리 구은 ᄯᅥᆨ과 복근 고기 사 먹고 지나가쟈
여긔 ᄆᆞᆯ ᄆᆡ고 짐 부리오고 먹을 것 ᄑᆞᄂᆞᆫ 店에 가쟈
몬져 ᄒᆞᆫ 사발 더운 믈 보내여라
내 ᄂᆞᆺ 씻쟈
나그ᄂᆡ 네 ᄂᆞᆺ 씻거든 므슴 먹을 거슬 내게 알외라
내 미리 쥰비케 ᄒᆞ쟈
우리 네 사ᄅᆞᆷ의게 서 돈에 羊肉과 두 돈에 구은 ᄯᅥᆨ을 사셔 가져오라
국 마시 젹이 승거오니 소곰 잇거든 가져오라
우리 친히 타셔 먹쟈
이 구은 ᄯᅥᆨ이 반은 ᄎᆞ고 반은 더우니
더운 거슬 아직 노코 먹쟈
이 ᄎᆞᆫ 거슬 네 가져가 화로에 ᄶᅬ야 가져오라
우리 밥도 먹어시니 갑슬 혜여 주고 가쟈
主人아 네 오라
우리 앗가 먹은 구은 ᄯᅥᆨ에 두 돈이오
羊肉에 서 돈이니
이 대되 닷 돈을 네 數 혜여 거두어 밧으라
우리 짐 시러 가쟈
ᄒᆡ 正히 낫임애 ᄀᆞ장 덥다
오ᄂᆞᆯ 아ᄎᆞᆷ에 ᄆᆞᄅᆞᆫ 것 먹엇기로 그저 목 ᄆᆞᄅᆞ다
여긔셔 머지 아닌 남편에 ᄒᆞᆫ 草家店房 이시니
져긔 니ᄅᆞ거든
여러 잔 술 먹고 목 ᄆᆞᄅᆞᆫ 거슬 누기고
즘ᄉᆡᆼ을 젹이 쉬^여 다시 가쟈
술 ᄑᆞᄂᆞᆫ 사ᄅᆞᆷ아 여긔 오라
우리게 두 돈 ᄊᆞᆫ 술을 부어 가져오라
이 술 마시 죠흐냐
죠흐며 죠치 아님을 내 말에 밋지 못ᄒᆞ리라
아무커나 네 맛보와 술이 죠치 아니ᄒᆞ면
내 ᄒᆞᆫ 돈 갑도 밧지 아니ᄒᆞ리라
두어라 먹쟈
죠흔 ᄂᆞ믈 잇거든 젹이 가져오라
저린 외 이시니 이제 즉시 보내마
나그ᄂᆡ 네 더운 거슬 먹을ᄯᅡ ^ ᄎᆞᆫ 거슬 먹을ᄯᅡ
네 더이지 말라
오ᄂᆞᆯ 하ᄂᆞᆯ이 덥고 우리 다 목 ᄆᆞᄅᆞ니
ᄎᆞᆫ 것 먹으면 죠흐리라
큰형아 내 보니
이 中에 나히 네게셔 ᄆᆞᆺ이 업스니
네 몬져 이 ᄒᆞᆫ 잔 먹으라
이럴 리 이시랴
小人은 올ᄒᆡ야 셜흔다ᄉᆞᆺ시라
ᄉᆡᆼ각ᄒᆞ니 ᄯᅩ 내게셔 나 만흔 이 이실 거시니
엇지 敢히 즉시 밧아 可히 먹으리오
이러ᄒᆞ면 오히려 형아 네 나히 ^ 만타
나ᄂᆞᆫ 올ᄒᆡ야 셜흔둘히니 네게셔 세 ᄒᆡ 아ᄅᆡ라
小人이 나히 비록 만흐나
결단코 몬져 밧아 먹지 못ᄒᆞ리라
엇진고 ᄒᆞ니
이번 沿路에 ᄒᆞᆷᄭᅴ 오며
여러 벗들의 덕에 온갓 거슬 내게 싀긔 아니ᄒᆞᆷ애
내 아조 辛苦ᄒᆞᆫ 곳 업슨지라
오ᄂᆞᆯ 이 술은 내 사셔 먹이ᄂᆞᆫ 거시니
엇지ᄒᆞ여 내 몬져 可히 먹으리오
오냐 오냐 형이 이리 ᄯᅳᆺ을 虛費ᄒᆞᆷ으로
우리 다시 ᄉᆞ양 말고 ᄌᆡ촉ᄒᆞ여 먹고 쉽사리 가쟈
술 ᄑᆞᄂᆞᆫ 사ᄅᆞᆷ 왓시니
돈 數 혜여 주렴으나
이 銀이 오 푼이니
네 六 厘 銀을 도로 날 다고
큰 형아 죠흔 銀을 주렴으나
이 銀이 ᄀᆞ장 평평ᄒᆞ니 엇지ᄒᆞ여 쓰리오
이 銀을 므어슬 죠치 아니타 ᄒᆞᄂᆞᆫ다
네 보라 엇지ᄒᆞ여 쓰지 못ᄒᆞ리오
네 銀을 아지 못ᄒᆞ면 다ᄅᆞᆫ 사ᄅᆞᆷ의게 뵈라
므슴 緣故로 다ᄅᆞᆫ ᄃᆡ 뵈리오
돈 밧고ᄂᆞᆫ 곳에 가져가 거리 時價대로 어드면 므던ᄒᆞ리라
네 즉시 다ᄅᆞᆫ 오 푼 죠흔 銀을 밧고와 주렴으나
므슴 緣故로셔 와 지져괴ᄂᆞᆫ다
이 술 ᄑᆞᄂᆞᆫ 사ᄅᆞᆷ이 ᄃᆞ토기 잘ᄒᆞᆫ다
이 ᄀᆞᆺ흔 銀을 엇지ᄒᆞ여 쓰지 못ᄒᆞ리라 ᄒᆞᄂᆞᆫ다
오ᄂᆞᆯ 아ᄎᆞᆷ 밥 먹은 곳에셔 주고 남은 銀이라
진실로 죠치 아니ᄒᆞ면 졔 밧아시랴
마라 아므라ᄒᆞ거니 내 밧노라
이 두어 낫 돈이 언머 치리
다 주지 아니ᄒᆞ거니
나도 아조 크게 일ᄂᆞᆫ 곳 업다
이 젹은 거슬 위ᄒᆞ여 지져괴여 입히름ᄒᆞ면
다ᄅᆞᆫ 사ᄅᆞᆷ 드르면 우스리라
ᄒᆡ 낫계엿다
이 곳이 城에셔 五 里 이시니
둘흘 뒤ᄒᆡ 두어 쳔쳔이 즘ᄉᆡᆼ을 모라 오게 ᄒᆞ고
내 ᄒᆞᆫ 벗을 ᄃᆞ리고 몬져 가셔
죠흔 店을 ᄎᆞ자 부리오고
다시 너희를 마즈라 오마
우리 몬져 議論ᄒᆞ여 졍ᄒᆞᆫ 거시
順域門 官店에 부리오라 가쟈 ᄒᆞ여심으로
곳 져긔 ᄎᆞ즈라 가니
너희 뒤ᄒᆡ 쉽사리 오라
이러ᄒᆞ면 너희 둘히 몬져 가라
우리 둘히 쳔쳔이 즘ᄉᆡᆼ을 모라 가마
우리 밧비 가쟈
져긔 니ᄅᆞ러 店 어들 ᄉᆞ이예
ᄉᆡᆼ각ᄒᆞ니 이들도 밋츨가 ᄒᆞ노라
店主人 형아 우리ᄂᆞᆫ 앏ᄒᆡ 下處를 보라 오고
벗들은 뒤ᄒᆡ ᄆᆞᆯ을 모라 가져와
네 店에 부리오고져 ᄒᆞ노라
너희 대되 몃 사ᄅᆞᆷ이며 몃 ᄆᆞᆯ이뇨
우리 대되 ^ 네 사ᄅᆞᆷ과 열 ᄆᆞᆯ이라
술의 잇ᄂᆞ냐
술의 업다
이러ᄒᆞ면 부리오렴으나
져 東편 ᄀᆞ의 ᄒᆞᆫ 간 뷘 집 이시니
네 보라 가라
네 나를 引導ᄒᆞ□ ᄃᆞ리고 보라 가쟈
내 밧바 네게 벗지어 갈 겨를 업스니
네 혼자 보라 가라
내 져긔 가셔 집을 보ᄂᆞᆫ 거슨 오히려 젹은 일이라
몬져 너과 ᄒᆞᆫ 말을 議論ᄒᆞ여 니ᄅᆞ쟈
네 이 집의 우리ᄅᆞᆯ 부리오^면
먹을 거슬 엇지ᄒᆞ여 니ᄅᆞᆯᄯᅡ
우리 店 사ᄅᆞᆷ이 요ᄉᆞ이 다 나가시니
먹을 거슬 쟝만ᄒᆞᆯ 사ᄅᆞᆷ이 진실로 업스니
나그ᄂᆡ들 너희 친히 밥 지어 먹으라
우리 밥 지어 먹으려니와
가마 노고 아리쇠 사발 졉시 다 잇ᄂᆞ냐
다 이시□ 네 ᄆᆞᄋᆞᆷ을 노흐라
이러ᄒᆞ면 우리 벗을 마즈라 가노라
내 간 후에 이 집의 쓸 거슬 오로 다 보내게 ᄒᆞ여라
淸語老乞大 卷之五
너희 둘히 여긔 완지 언머나 오래뇨
우리 ᄀᆞᆺ 왓노라
앗가 나가 너희ᄅᆞᆯ 마즈라 가고져 ᄒᆞ더니
너희ᄅᆞᆯ 마ᄎᆞᆷ 여긔셔 만낫다
店이 어ᄃᆡ 잇ᄂᆞ뇨
져 西녁희 이시니
짐을 다 부리워 가져오고
ᄆᆞᆯ을 오랑을 느초고 기르마ᄅᆞᆯ 아직 벗기지 말라
네 主人의게 닐러 삿과 집자리ᄅᆞᆯ 가져오라 ᄒᆞ고
뷔ᄅᆞᆯ 가져다가 ᄯᅡ흘 쓸라
짐을 아직 드리지 말고
삿 ᄭᆞᆯ기ᄅᆞᆯ 기ᄃᆞ려 다시 옴겨 드리라
나그ᄂᆡ 네 이 ᄆᆞᆯ을 ᄑᆞᆯ고져 ᄒᆞᄂᆞ냐
오냐 내 ᄑᆞᆯ고져 ᄒᆞ노라
네 ᄑᆞᆯ고져 ᄒᆞ거든
져제 가져가지 말고 아직 이 店에 두라
내 네 ᄃᆡ예 살 사ᄅᆞᆷ을 ᄎᆞ자 ᄑᆞᆯ마
ᄂᆡ일 고쳐 말ᄒᆞ쟈
이 ᄆᆞᆯ이 날마다 길 ᄃᆞᆫ녀 지치고 ᄯᅩ ᄉᆞᆯᄶᅵᆫ 거시 아니니
즉시 져제 가져가도
져제 사ᄅᆞᆷ이 ᄯᅩ 만흔 갑 내지 아닐 거시니
ᄒᆞᆫ두어 날 잘 먹여
몰골이 젹이 回蘇ᄒᆞ거든 ᄑᆞᆯ아도 늣지 아니ᄒᆞ리라
네 말이 ᄀᆞ장 올타
나도 이리 ᄉᆡᆼ각ᄒᆞ엿노라
ᄯᅩ 가져온 人蔘 모시뵈 이시니
ᄂᆡ일 갑슬 보라 가셔
갑시 죠흐면 ᄑᆞᆯ고
죠치 아니ᄒᆞ면 아직 두어 날 기ᄃᆞ리쟈
네 어ᄃᆡ 보라 갈다
吉慶店에 내 아ᄂᆞᆫ 사ᄅᆞᆷ 이시니 져긔 므르라 가쟈
이러ᄒᆞ면 우리 ᄂᆡ일 ᄒᆞᆷᄭᅴ 가쟈
너희 둘히 즘ᄉᆡᆼ을 보ᄉᆞᆲ히라
우리 둘히 城 안ᄒᆡ 가셔 오래지 아니ᄒᆞ여 즉시 오마
큰 형의게 揖ᄒᆞ노라
이 店에 모시뵈 ᄑᆞᄂᆞᆫ 朝鮮 사ᄅᆞᆷ 李哥 잇ᄂᆞ냐
네 져ᄅᆞᆯ ᄎᆞ자 무엇ᄒᆞᆯ다
내 져의게 겨ᄅᆡ 되니
앗가 朝鮮 ᄯᅡ흐로셔 왓노라
그 나그ᄂᆡ 羊 져제 가셔 즉시 오마 ᄒᆞ여 니ᄅᆞ고 가시니
네 아직 나갓다가 젹이 즈음ᄒᆞ여 다시 오라
그 나그ᄂᆡ 羊 져제 가시면
여긔셔 머지 아니ᄒᆞ니
내 여긔셔 기ᄃᆞ리쟈
네 任意로 기ᄃᆞ리라
졔 어ᄂᆡ 집의 부리웟ᄂᆞ뇨
져 西南 모롱이 지새門 남편 젹은 널門이 곳 이라
그 집을 직희ᄂᆞᆫ 사ᄅᆞᆷ 잇ᄂᆞ냐
ᄒᆞᆫ 졈은이 잇더니 이제 여긔 업스니 나간 듯시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