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광기언해(覓南本)_金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太平廣記諺解 覓南本
  • 출판: 서광문화사
  • 최종수정: 2016-01-01

태평광긔 권지일

뎡덕닌 뎐

뎡원 시졀의 샹담위 뎡덕닌이란 사ᄅᆞᆷ이

댱사 ᄯᅡᄒᆡ 이셔 결레ᄃᆞᆯ히 강하의셔 만히 사ᄂᆞᆫ디라

ᄒᆞᆫ ᄒᆡ예 ᄒᆞᆫ 번식 가 ᄎᆞ자 보더니 ᄉᆞ이예 동뎡을 건너ᄂᆞᆫ디라

샹담을 디나 ᄆᆡ양 노옹을 만나니

그 노옹이 쟈근 ᄇᆡᄅᆞᆯ 저어 능감을 ᄑᆞᆯ며

비록 ᄇᆡᆨ발이나 져믄 얼굴이 잇더라

덕닌이 더브러 말을 ᄒᆞ니

말ᄉᆞᆷ이 깁퍼 아라드ᄅᆞᆯ 거시 젹거ᄂᆞᆯ 인ᄒᆞ야 무로ᄃᆡ

ᄇᆡ 안ᄒᆡ 냥식이 업ᄉᆞ니 므어ᄉᆞᆯ 먹고 디내ᄂᆞ뇨

노옹 왈 능감을 먹노라[능감은 마람이라]

덕닌이 술을 됴히 너기ᄂᆞᆫ디라

숑뉴출이란 술을 샹해 가지고 ᄃᆞᆫ니더니

강하^의 디나갈 적이면 믄득 그 노옹을 머기니

노옹이 ᄯᅩᄒᆞᆫ 샤례ᄒᆞᄂᆞᆫ 빗치 업더라

덕닌이 강하의 ᄃᆞᆫ녀 도라올 ᄠᅢ예 황학누 아래 ᄇᆡᄅᆞᆯ 머믈웟더니

그 겻ᄐᆡ 댱ᄉᆞ 위ᄉᆡᆼ이 큰 ᄇᆡᄅᆞᆯ ᄐᆞ고 샹담으로 갈ᄉᆡ

그 날 밤의 겻ᄐᆡ ᄇᆡ사ᄅᆞᆷᄃᆞᆯ로 더브러 니별ᄒᆞ려 ᄒᆞ야 서ᄅᆞ 술 먹더니

위ᄉᆡᆼ의게 ᄯᆞᆯ이 이시니 ᄯᅩᄒᆞᆫ ᄇᆡᆺ머리예 안자 ᄆᆞᄋᆞᆯ 겨집ᄃᆞᆯ과 ᄠᅥ나노라

서ᄅᆞ 말ᄒᆞ더니 밤 든 후의 믄득 믈 가온대 다히셔

글 읇ᄂᆞᆫ 소ᄅᆡ 이셔 닐오ᄃᆡ

믈쵹경쥬심ᄌᆞ디

풍념낭졍월광미

야심강샹ᄒᆡ수ᄉᆞ

습득홍거향야의라

머어시 가ᄇᆡ야온 ᄇᆡᄅᆞᆯ 디ᄅᆞ매 ᄆᆞᄋᆞᆷ의 스스로 아니

ᄇᆞᄅᆞᆷ이 편안^ᄒᆞ고 믈결이 괴요ᄒᆞᆫᄃᆡ ᄃᆞᆯ빗치 미ᄒᆞ도다

밤이 깁픈ᄃᆡ 강 우ᄒᆡ 시ᄅᆞᆷ을 프니

블근 년곳ᄎᆞᆯ 건뎌 어드매 향내 오ᄉᆡ 못ᄂᆞᆫ도다

ᄆᆞᄋᆞᆯ 겨집이 글을 잘ᄒᆞ매

위시의 셩뎍 그ᄅᆞᄉᆡ 화젼지 ᄒᆞ나흘 내야 그 글귀ᄅᆞᆯ 써 읇프며

아므의 글인 줄을 아디 못ᄒᆞ더니

이튼날 아젹의 위ᄉᆡᆼ의 ᄇᆡ ᄠᅥ나매

덕닌이도 ᄇᆡᄅᆞᆯ 글러 ᄒᆞᆫ가지로 악졔ᄅᆞᆯ ᄠᅥ나 동뎡 ᄭᆞ의 가 자니

덕닌의 ᄇᆡ 위ᄉᆡᆼ의 ᄇᆡ 다흔 ᄃᆡ셔 갓가온디라

위ᄉᆡᆼ의 ᄯᆞᆯ 위시 얼굴이 ᄀᆞ장 곱고 아ᄅᆞᆷ다온 ᄌᆞᄐᆡ 만흔디라

ᄇᆡ창을 의지ᄒᆞ야 낙시ᄅᆞᆯ 드리오니

덕닌이 여어보고 ᄆᆞᄋᆞᆷ의 극히 즐겨 홍쵸 일 쳑을 긋처 글을 지어 ᄀᆞᆯ오ᄃᆡ

셤슈슈구ᄃᆡ슈창

홍거츄ᄉᆡᆨ염댱강

긔릉ᄒᆡ패투교보

ᄀᆡᆼ^유명쥬걸일ᄡᅡᆼ이라

ᄀᆞᄂᆞᆫ 손으로 낙시ᄅᆞᆯ 드리오고 믈창을 ᄃᆡᄒᆞ야시니

블근 년고ᄌᆡ ᄀᆞᄋᆞᆯ 빗치 긴 강의 고왓도다

임의 능히 ᄎᆞᆫ 거ᄉᆞᆯ 글러 서ᄅᆞ 주고

다시 ᄇᆞᆯ근 진ᄌᆔ 이셔 ᄒᆞᆫ ᄡᅡᆼ을 비ᄂᆞᆫ도다

그 깁을 믈의 녀허 낙시예 걸리여 보내니

위시 그 글을 거두어 보기ᄅᆞᆯ 오래 호ᄃᆡ

그 ᄠᅳ들 아디 못ᄒᆞ고 샹해 글을 잘 못 ᄒᆞ매

ᄃᆡ답디 못ᄒᆞᄂᆞᆫ 줄을 븟그려

젼의 ᄆᆞᄋᆞᆯ 겨집이 써 주엇던 화젼지ᄅᆞᆯ 낙시줄의 ᄆᆡ야 보내니

덕닌이 위시 지은 글만 너겨 ᄀᆞ장 깃거ᄒᆞ나

그 글 ᄠᅳ들 ᄌᆞ셔히 아디 못ᄒᆞ고

ᄯᅩᄒᆞᆫ 서ᄅᆞ 만날 계ᄀᆔ 업서 ᄒᆞ더라

위시 덕닌의 글을 ᄆᆡ양 ᄑᆞᆯᄒᆡ ᄆᆡ야 ᄉᆞ랑ᄒᆞ더니

그 날 밤의 ᄃᆞᆯ이 ᄇᆞᆰ^고 ᄇᆞᄅᆞᆷ이 급피 니러나니

위ᄉᆡᆼ이 ᄇᆞᄅᆞᆷ을 타 돗글 ᄃᆞᆯ고 밧비 나가거ᄂᆞᆯ

덕닌은 ᄇᆡ 쟈그니 믈결을 두려이 너겨 ᄒᆞᆷᄭᅴ 가디 못ᄒᆞ야 ᄆᆞᄋᆞᆷ의 ᄒᆞᆫᄒᆞ더니

이튼날 고기 잡ᄂᆞᆫ 사ᄅᆞᆷ이 서ᄅᆞ 뎐ᄒᆞ야 닐오ᄃᆡ

아젹의 댱ᄉᆞ의 큰 ᄇᆡ 동뎡의셔 배야 젼개 다 주그니라 ᄒᆞ야ᄂᆞᆯ

덕닌이 대경ᄒᆞ고 슬피 너겨

그 날 밤의 글 둘흘 지어 위시ᄅᆞᆯ 됴ᄒᆞ니

그 시예 ᄀᆞᆯ오ᄃᆡ

호면광풍챠막ᄎᆔ

낭화초탄월광미

팀ᄌᆞᆷ암샹횡파루

득공교인샹ᄃᆡ슈ㅣ라

믈 우 미친 ᄇᆞᄅᆞᆷ은 ᄯᅩ 부디 말ᄯᅵ어다

믈결 고지 처음으로 ᄩᅥ디고 ᄃᆞᆯ빗치 미ᄒᆞ도다

ᄲᅡ디여 아ᄃᆞᆨ이 ᄉᆡᆼ각ᄒᆞ니 믈결의 빗기^인 눈물이

시러곰 교인으로 더브러 서ᄅᆞ ᄃᆡᄒᆞ야 드리웟도다

동뎡풍연뎍화츄

신몰쳥아셰랑쉬라

누뎍ᄇᆡᆨ빈군블견

월명강샹유경구ㅣ라

동뎡의 ᄇᆞᄅᆞᆷ이 ᄀᆞᆯ곳 ᄀᆞᄋᆞᆯᄒᆡ 연ᄒᆞ니

새로 프른 아미 ᄲᅡ디매 ᄀᆞᄂᆞᆫ 믈결이 시ᄅᆞᆷᄒᆞᄂᆞᆫ도다

눈믈이 흰 마람의 ᄠᅥ러디매 그ᄃᆡᄅᆞᆯ 보디 못ᄒᆞ니

ᄃᆞᆯ이 ᄇᆞᆯ근 ᄃᆡ 강 우ᄒᆡ 가ᄇᆡ야온 ᄀᆞᆯ며기 잇도다

글이 일매 술을 ᄲᅳ리고 믈 가온대 더디니 지셩이 감응ᄒᆞᄂᆞᆫ디라

슈신이 그 글을 가지고 슈부의 드러가니

슈부군이 그 글을 보고 ᄲᅡ딘 사ᄅᆞᆷᄃᆞᆯ을 블러 무로ᄃᆡ

이 듕의 뉘 뎡 시의 ᄉᆞ랑ᄒᆞᄂᆞ니오

위시 그 ᄠᅳ들 아디 못ᄒᆞ야 딘시 ᄃᆡ답디 못ᄒᆞ더니

거ᄂᆞ려 온 슈신이 위시의 ^ ᄑᆞᆯᄒᆡ 홍쵸 ᄆᆡᆫ 거ᄉᆞᆯ 보고 부군ᄃᆞ려 니ᄅᆞᆫ대

부군 왈 덕닌이 후의 우리 ᄯᅡ 원을 ᄒᆞᆯ 거시오

젼의 서ᄅᆞ 만난 의 이시니 아니 살오디 못ᄒᆞ리라

ᄒᆞ고 쥬쟈ᄅᆞᆯ 블러 위시ᄅᆞᆯ 내여 가 뎡 ᄉᆡᆼ의게 보내라

위시 부군을 티미러 보니 ᄒᆞᆫ 노옹이러라

슈신이 위시ᄅᆞᆯ 더브러 내여 가니

길ᄒᆡ 막킨 거시 업고 길히 진ᄒᆞ며 ᄒᆞᆫ 큰 모시 이시니

프른 믈이 거륵이 흐ᄅᆞ더니

위시ᄅᆞᆯ 게다가 밀티니 혹 ᄲᅡ디며 혹 ᄠᅥ 오락 가락 ᄒᆞ니

그 ᄠᅢ 삼경이라 덕닌이 자디 아니ᄒᆞ고

위시 준 화젼의 글을 읇프며 더옥 슬허ᄒᆞ더니

홀연 므어시 이셔 ᄇᆡ예 딜리이거ᄂᆞᆯ

덕닌이 블을 혀 비최니 비단 의복이 내밀리여 사ᄅᆞᆷ의 거동 ᄀᆞᆺ거ᄂᆞᆯ

믄득 놀라 즉시 건디니 이에 위시오 ᄑᆞᆯᄒᆡ ᄆᆡᆫ 홍ᄎᆈ 오히려 잇더라

덕닌이 놀라고 깃거 ᄇᆡ 안ᄒᆡ ᄀᆞ만이 누여 두니

이윽ᄒᆞ야 위시 졈졈 ᄭᆡ야 새배 능히 말을 ᄒᆞ며

슈부군의 살오던 일을 ᄌᆞ셔히 니ᄅᆞ니

덕닌이 닐오ᄃᆡ 부군은 엇던 사ᄅᆞᆷ이런고

ᄒᆞ고 ᄆᆞᆺᄎᆞᆷ내 ᄭᆡᄃᆞᆺ디 못ᄒᆞ야 인ᄒᆞ야 위시로 안해ᄅᆞᆯ 삼고 댱사로 도라갓더니

삼 년 후의 덕닌이 벼ᄉᆞᆯᄒᆞ기예 ᄲᆞ이여 니릉녕을 구ᄒᆞ니

위시 닐오ᄃᆡ 파릉녕을 일뎡ᄒᆞᆯ 거시니 헷일을 구티 말라 ᄒᆞ거ᄂᆞᆯ

덕닌이 닐오ᄃᆡ 그ᄃᆡ 엇디 아ᄂᆞ뇨

위시 왈 뎌즈음ᄭᅴ 슈부군이 닐오ᄃᆡ 우리 ᄯᅡ 원을 ᄒᆞ리라 ᄒᆞ더니

동뎡은 파릉의 쇽ᄒᆞᆫ ᄯᅡ히라 일로 아노라 ᄒᆞ더니

틱셰 ᄂᆞ리매 과연 파릉녕을 ᄒᆞ니

덕닌이 몬져 도임ᄒᆞ고 ᄇᆡᄅᆞᆯ 보내야 위시ᄅᆞᆯ 마ᄌᆞ니

위시 ᄐᆞᆫ ᄇᆡ 동뎡의 니ᄅᆞ러 ᄇᆡ ᄭᅳ으ᄂᆞᆫ 사ᄅᆞᆷ을 구버보^니

ᄒᆞᆫ 늘근 하라비 슈부군의 얼굴이어ᄂᆞᆯ

위시 놀라 즉시 블러 ᄇᆡ예 올리고 겨ᄇᆡᄒᆞ고 머리ᄅᆞᆯ 두드리니

그 하라비 부들 달라 ᄒᆞ야 위시의 관의 쓰되

셕일강두능감인

몽군사금숑뉴츈

괄군가실이위보

딘듕댱사뎡덕닌이라

녯날 강 머리 능감 ᄑᆞ던 사ᄅᆞᆷ이

그 ᄃᆡ 숑뉴츈을 ᄌᆞ조 마시롸

그 ᄃᆡ 가실을 살와 ᄡᅥ 갑프믈 사므니

댱사 뎡덕닌은 됴히 디내라

이윽고 간 ᄃᆡ 업더라

덕닌이 그 글을 보고야

슈부군이 젼의 능감 ᄑᆞ던 하라빈 줄을 ᄭᆡᄃᆞᄅᆞ니라

니 공 뎐

뎡원 시졀의 말련현 포적관 니 공이

벗ᄃᆞᆯ을 더블고 관 뎡ᄌᆞ의 모다 회ᄅᆞᆯ 텨 머그려 ᄒᆞ더니

ᄒᆞᆫ 손이 모쳐 니ᄅᆞ니 긔ᄉᆡᆨ이 ᄀᆞ장 거만ᄒᆞ고 딘시 가디 아니ᄒᆞ거ᄂᆞᆯ

모다 그 ᄌᆡ릉을 무ᄅᆞ니 그 손이 ᄃᆡ답호ᄃᆡ

내 사ᄅᆞᆷ의 ᄒᆞᄅᆞ 먹으며 못 먹기ᄅᆞᆯ 능히 잘 아노라

니 공 왈 오ᄂᆞᆯ 회ᄅᆞᆯ 먹으려 ᄒᆞ고 여러히 모다시니

좌듕의 이 회ᄅᆞᆯ 먹디 못ᄒᆞᆯ 사ᄅᆞᆷ이 이실가 ᄒᆞᆫ대

그 손이 잠ᄭᅡᆫ 웃고 닐오ᄃᆡ 오직 죡해 먹디 못ᄒᆞ리라

니 공이 노ᄒᆞ야 닐오ᄃᆡ 내 쥬인으로셔 이 회ᄅᆞᆯ 쟝만ᄒᆞ야시니

엇디 먹디 못ᄒᆞᆯ 리 이시리오

이 일이 ᄒᆡᆼ혀 마ᄌᆞ면 내 돈 오쳔을 그ᄃᆡ의게 아이고

말이 맛디 아니ᄒᆞ면 그ᄃᆡ의게 벌이 이시리니

좌듕이 모다 증인이 되라 ᄒᆞ고 인ᄒᆞ야

회ᄅᆞᆯ ᄌᆡ촉ᄒᆞ야 쟝ᄎᆞᆺ 드리게 되엿더니

홀연ᄒᆞᆫ 사ᄅᆞᆷ^이 ᄆᆞᆯ을 ᄃᆞᆯ려 와 닐오ᄃᆡ

경됴윤이 니 공을 브ᄅᆞᆫ다 ᄒᆞᆫ대

니 공이 급피 ᄃᆞᆯ려 가니 마초와 공ᄉᆡ 만흔디라

니 공이 수이 도라가디 못ᄒᆞᆯ가 ᄒᆞ야

모ᄃᆞᆫ 손의게 긔별호ᄃᆡ 회ᄅᆞᆯ 오래 두디 못ᄒᆞᆯ 거시니

모ᄃᆞᆫ 손은 몬져 먹고 내 머글 회 두 뎝시ᄅᆞᆯ 머믈워

슐ᄉᆞ의 말을 공티ᄒᆞ고져 ᄒᆞ노라 ᄒᆞ더니

오란 후의 ᄃᆞᆯ려 오니

모ᄃᆞᆫ 손은 ᄇᆞᆯ셔 머것고 두라 ᄒᆞ엿던 회만 잇더라

니 공이 관ᄃᆡᄅᆞᆯ 벗고 좌의 안자 뎌ᄅᆞᆯ 잡고 슐ᄉᆞᄅᆞᆯ ᄭᅮ지ᄌᆞ니

그 손이 얼굴을 변티 아니ᄒᆞ고 닐오ᄃᆡ

내 소견이 그ᄅᆞ디 아니ᄒᆞ더니

그 연고ᄅᆞᆯ 아디 못ᄒᆞᆯ로다 ᄒᆞ니

니 공이 닐오ᄃᆡ 회 시방의 여긔 이시니 오히려 큰 말을 ᄒᆞᆯ다

젼 언약이 ᄇᆞᆯ셔 뎡ᄒᆞ야시니 내 엇디 관셔ᄒᆞ리오

ᄒᆞ고 서ᄅᆞ 말을 ᄆᆞᆺ디 못ᄒᆞ엿더니

뎡ᄌᆞ 우ᄒᆡ 앙벽 두어 자히 ^ 믈허뎌 회 그ᄅᆞᄉᆡ ᄂᆞ려디니

그ᄅᆞ시 낫낫치 ᄠᆞ려디고 회 흙의 섯기여 먹디 못ᄒᆞ게 되니

니 공이 놀라고 괴이히 너겨 하인ᄃᆞ려 무로ᄃᆡ 나믄 회 ᄯᅩ 잇ᄂᆞ냐

ᄃᆡ답호ᄃᆡ 회 ᄇᆞᆯ셔 진ᄒᆞ고 나믄 거시 업세라 ᄒᆞ니

니 공이 이에 후히 샤례ᄒᆞ고 돈 오쳔을 주니라

ᄇᆡ셔 뎐

보응 이년의 호부낭듕 ᄇᆡ셰란 사ᄅᆞᆷ이 노ᄌᆔ ᄌᆞᄉᆞᄅᆞᆯ ᄒᆞ야 가니

그 고ᄋᆞᆯᄒᆡ 귀향간 손 둘히 이시니

ᄒᆞ나흔 ᄀᆞᆯ온 무텰이니 뎐듕시어ᄉᆞ로셔 내티여 그 고ᄋᆞᆯ 댱ᄉᆞᄅᆞᆯ ᄒᆞ엿고

ᄒᆞ나흔 ᄌᆞ경이니 형부원외랑으로셔 내티여 별가ᄅᆞᆯ ᄒᆞ엿더니

셰도 임ᄒᆞᆫ 삼 일 만의 두 사ᄅᆞᆷ이 와 뵈거ᄂᆞᆯ 셰 더브러 말ᄒᆞ더니

아젼이 ᄒᆞᆫ 명텹을 가져 드^리니

뉴우ᄒᆞᆫ 손 젼 소현쥬부 방관이라 ᄒᆞ엿거ᄂᆞᆯ

셰 보야흐로 두 손으로 더브러 녯 졍을 니ᄅᆞᄂᆞᆫ디라

방관을 보고져 아니ᄒᆞ야 아젼ᄃᆞ려 닐오ᄃᆡ

내 오ᄂᆞᆯ 보야흐로 두 손을 ᄃᆡᄒᆞ야시니

쳥컨대 다ᄅᆞᆫ 날을 기ᄃᆞ려 서ᄅᆞ 볼디라

아젼이 그 말로ᄡᅥ 니ᄅᆞᆫ대 방관이 닐오ᄃᆡ

내 ᄉᆞ군으로ᄡᅥ 녜 분의 이시니 맛당이 오ᄂᆞᆯ 뵐디라

진실로 명을 밧디 못ᄒᆞ노이다

아젼이 ᄯᅩ 드러가 셔의게 니ᄅᆞ니 셰 닐오ᄃᆡ

내 ᄂᆡ의 결ᄅᆡ예 방 시란 셩을 녜브터 듯디 못ᄒᆞ엿노라 ᄒᆞ고

그 어버이와 조샹의 벼ᄉᆞᆯ과 일홈을 써 드리라 ᄒᆞ니

방관이 품으로셔 ᄒᆞᆫ 죠ᄒᆡᄅᆞᆯ 내야 드려 보내니

셰 그 죠ᄒᆡᄅᆞᆯ 보더니 믄득 얼굴 빗ᄎᆞᆯ 변ᄒᆞ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