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광기언해(覓南本)_金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太平廣記諺解 覓南本
  • 출판: 서광문화사
  • 최종수정: 2016-01-01

밧비 흰 오ᄉᆞᆯ 내야 오라 ᄒᆞ야 닙고

동녁 쳠하의 ᄂᆞ려 방관을 마자 ^ 됴ᄒᆞ기ᄅᆞᆯ 심히 슬피ᄒᆞ고

좌의 올라 흰 오ᄉᆞᆯ 밋처 벗디 못ᄒᆞ야셔 좌우ᄃᆞ려 무러 닐오ᄃᆡ

이 마ᄋᆞᆯ의 ᄒᆞᆫ ᄃᆞᆯ의 녹 칠팔쳔 주ᄂᆞᆫ 벼ᄉᆞᆯ이 머어시 잇ᄂᆞ뇨

좌위 ᄃᆡ왈 튝ᄋᆈ란 벼ᄉᆞᆯ이 그러ᄒᆞ닝이다

즉시 아젼을 명ᄒᆞ야 텹문을 써 방관을 ᄒᆞ이니

두 손이 서ᄅᆞ 도라 보고 감히 뭇디 못ᄒᆞ더니

셰 임의 상의 나아 안자 탄식ᄒᆞ고 인ᄒᆞ야

두 손ᄃᆞ려 닐오ᄃᆡ 그ᄃᆡᆺ네 귀향온 줄을 셜워 말라

일이 진실로 젼뎡ᄒᆞ엿ᄂᆞᆫ디라

내 ᄀᆡ원 칠년의 하람부 문ᄒᆞᆨ을 ᄀᆞ라 대량의 니ᄅᆞ니

그 ᄠᅢ예 뉵 ᄉᆞ개란 사ᄅᆞᆷ이 쥰의 원을 ᄒᆞ엿거ᄂᆞᆯ

내 보라 드러가니 좌듕의 딘 류의 니규와 ᄀᆡ봉 쥬부 최긔 안자 보야흐로 밥을 먹더니

ᄒᆞᆫ 손이 이셔 젼 양ᄌᆔ 공조참군 방 안위란 사ᄅᆞᆷ이 미^조차 드러오니

좌ᄀᆡᆨ이 그 손의 샹 잘 본단 말을 듯고 다 샹 뵈기ᄅᆞᆯ 쳥ᄒᆞ니

방 안위 ᄉᆞ양티 아니ᄒᆞ고 몬져 뉵 ᄉᆞ가ᄃᆞ려 닐오ᄃᆡ

벼ᄉᆞᆯ을 두 번 올라 후 열 세 ᄒᆡᆺ 만의 주그리라 ᄒᆞ고

버거 최긔ᄃᆞ려 닐오ᄃᆡ 그ᄃᆡ 이십 년 후의 맛당이 댱관을 ᄒᆞ야 권이 이시되

쳥직을 못ᄒᆞ고 슈ᄒᆞᆫ이 이시리라 ᄒᆞ고

버거 니규ᄃᆞ려 닐오ᄃᆡ 그ᄃᆡ 올ᄒᆡ 일홈이 지존ᄭᅴ 들리여

열 세 ᄒᆡ ᄉᆞ이예 벼ᄉᆞᆯ이 인신의 극ᄒᆞ야 후 열 두 ᄒᆡᆺ만의 벼ᄉᆞᆯ을 폐ᄒᆞ야

ᄠᅳ들 일흐려니와 나히 팔십의 니ᄅᆞ리라

ᄒᆞ고 말을 ᄆᆞᆺᄎᆞ며 쟝ᄎᆞᆺ 니러 갈ᄉᆡ

ᄉᆞᄉᆞ로이 날ᄃᆞ려 닐오ᄃᆡ 내 의탁ᄒᆞᆯ 일이 이시니 ᄒᆡᆼ혀 쥬인으로 오라 ᄒᆞ거ᄂᆞᆯ

내 안우ᄅᆞᆯ ᄠᆞᆯ와 쥬인의 가니 안위 말ᄉᆞᆷ을 ᄀᆞᆫ졀히 ᄒᆞ야 닐오ᄃᆡ

그ᄃᆡ 이후 스믈 여ᄃᆞᆲ ᄒᆡᆺ^만의 졍낭으로셔 강남의 ᄌᆞᄉᆞᄅᆞᆯ ᄒᆞ야 갈 거시니

내 ᄂᆡ년의 아ᄃᆞᆯ을 나하 후의 그ᄃᆡ 고ᄋᆞᆯᄒᆡ 가 ᄒᆞᆫ 벼ᄉᆞᆯ을 ᄒᆞᆯ 거시니

그ᄃᆡ 도임ᄒᆞᆫ 사흘만의 드러가 뵈라 ᄒᆞ려니와

이 ᄌᆞ식이 명이 박ᄒᆞ니 감히 후록을 감당티 못ᄒᆞᆯ 거시니

원컨대 십쳔 이하의 소임을 ᄒᆞ이라 ᄒᆞ더니

이 안우의 아ᄃᆞᆯ이라

그 손ᄃᆞᆯ이 다 그 일을 긔특이 너기더라

그 후의 뉵ᄉᆞ가 니규 최긔 ᄒᆞᆫ 벼ᄉᆞᆯᄃᆞᆯ을 보니 마치 그 말과 ᄀᆞᆺ고

방안우ᄂᆞᆫ ᄀᆡ원 이십일년 진ᄉᆞ 급뎨로셔 남양녕ᄀᆞ지 ᄒᆞ니라

매분ᄋᆞ 뎐

ᄒᆞᆫ 사ᄅᆞᆷ이 이셔 집이 ᄀᆞ장 가음열고

다만 ᄒᆞᆫ 아ᄃᆞᆯ을 두어시니 ᄉᆞ랑호믈 과도히 ᄒᆞ니

그 아ᄃᆞᆯ이 ᄯᅩᄒᆞᆫ 나 놀기ᄅᆞᆯ 방탕히 ᄒᆞ더니 ᄒᆞᆯᄅᆞᆫ ^ 져제로 디나가다가

ᄒᆞᆫ 겨집을 보니 얼굴이 ᄀᆞ장 곱고 분을 ᄑᆞᆯ거ᄂᆞᆯ

그 겨집을 친근이 ᄒᆞᆯ 길히 업서 거즛 분 사기로ᄡᅥ 인연을 ᄒᆞ야

사괴려 ᄒᆞ야 날마다 분을 사 오니 ᄇᆞᆯ셔 여러 날이 되엿ᄂᆞᆫ디라

그 겨집이 의심ᄒᆞ야 이튼날 ᄯᅩ 오나ᄂᆞᆯ 무로ᄃᆡ

그ᄃᆡ 이 분을 사셔 므어ᄉᆡ ᄡᅳ고져 ᄒᆞᄂᆞ뇨

ᄃᆡ답호ᄃᆡ 과연 ᄆᆞᄋᆞᆷ의 닛디 못호ᄃᆡ

스스로 니ᄅᆞ디 못ᄒᆞ야 분 사기로 의탁ᄒᆞ야 서ᄅᆞ 보기ᄅᆞᆯ 위호미라 ᄒᆞᆫ대

그 겨집이 감동호미 이셔 즉시 ᄉᆞᄉᆞ 긔약을 허락ᄒᆞ니

그 아ᄃᆞᆯ이 집의 도라가 겨집 오기ᄅᆞᆯ 기ᄃᆞ리더니

어두온 후의 그 겨집이 과연 니ᄅᆞ니

그 깃브믈 이긔디 못ᄒᆞ야 ᄑᆞᆯ흘 잡고 닐오ᄃᆡ

샹해 원ᄒᆞ던 배 오ᄂᆞᆯ날 비로소 펴이거다 ᄒᆞ고

즐겨 ᄂᆞᆯᄠᅳ다가 인ᄒᆞ야 주그니

그 겨집이 두려 아므리 ᄒᆞᆯ 줄을 ^ 몰라 제 집으로 ᄃᆞ라나 왓더니

이튼날 그 부뫼 늣ᄃᆞ록 니디 아닛ᄂᆞᆫ 줄을 괴이히 너겨

드러가 보니 ᄇᆞᆯ셔 주것더라

빙념ᄒᆞᆯ ᄠᅢ예 그 아ᄃᆞᆯ의 샹ᄌᆞᄅᆞᆯ 여러 보니

분 ᄡᆞᆫ 것 ᄇᆡᆨ여 봉을 녀허시되 대쇠 마치 ᄀᆞᆺ거ᄂᆞᆯ

그 어미 닐오ᄃᆡ 내 아ᄒᆡᄅᆞᆯ 주기니ᄂᆞᆫ 반ᄃᆞ시 이 분이로다

ᄒᆞ고 져제 드러가 분 ᄑᆞᄂᆞᆫ ᄃᆡᄅᆞᆯ 두로 보니 그 겨집의 손ᄡᅵ과 ᄀᆞᆺ거ᄂᆞᆯ

이에 잡고 무로ᄃᆡ 엇디 내 아ᄃᆞᆯ을 주기뇨

그 겨집이 듯고 목을 몌여 젼후 ᄉᆞ셜을 다 니ᄅᆞ니

부뫼 밋디 아니ᄒᆞ야 자바 구의예 고ᄒᆞᆫ대

그 겨집이 닐오ᄃᆡ 내 엇디 죽기ᄅᆞᆯ 두리리오

원컨대 ᄒᆞᆫ 번 시신을 님ᄒᆞ야 우러지라 ᄒᆞ니

관원이 허락ᄒᆞ여ᄂᆞᆯ 바ᄅᆞ 그 집의 가 시신을 어ᄅᆞᄆᆞᆫ지고 통곡ᄒᆞ야 닐오ᄃᆡ

블ᄒᆡᆼᄒᆞ야

이에 니ᄅᆞ니 만일 주거 아로미 이시면 다시 므^슴 ᄒᆞᆫ을 ᄒᆞ리오

그 아ᄃᆞᆯ이 홀연 다시 ᄭᆡ야 그 졍을 다 니ᄅᆞ고 인ᄒᆞ야

부쳬 되야 ᄌᆞ손이 번셩ᄒᆞ니라

니탄 녀 뎐

동월 민듕이란 ᄯᅡᄒᆡ 용녕이란 재 이시니

놉픠 수십 니오 그 아래 큰 ᄇᆡ얌이 이시니

기ᄅᆡ 여닐굽 바리나 ᄒᆞ고 몸픠 ᄒᆞᆫ 아ᄅᆞᆷ이나 ᄒᆞᆫ디라

그 ᄯᅡ ᄇᆡᆨ셩ᄃᆞᆯ이 두려ᄒᆞ고 근쳐 고ᄋᆞᆯ 원ᄃᆞᆯ히 그 ᄇᆡ얌의게 주그리 만ᄒᆞ니

우양으로 졔ᄅᆞᆯ 호ᄃᆡ 효험이 업고

혹 사ᄅᆞᆷ의 ᄭᅮᆷ의 와 니ᄅᆞ며

혹 무당의게 십피이되 겨집아ᄒᆡ 년 이십여 셰 치ᄅᆞᆯ 먹고져 ᄒᆞ노라 ᄒᆞ야ᄂᆞᆯ

관원이 ᄀᆞ장 근심ᄒᆞ야

사ᄅᆞᆷ의 집 죵의 ᄌᆞ식과 죄 잇ᄂᆞᆫ 사ᄅᆞᆷ의 ᄯᆞᆯ을 어더

ᄆᆡ양 팔월이면 ᄇᆡ얌의 구무 어귀예 가 졔ᄒᆞ고

겨집을 두고 오면 밤의 ᄇᆡ얌이 나와 므러 가니

이리ᄒᆞ기ᄅᆞᆯ 여러 ᄒᆡᄅᆞᆯ ᄒᆞ야 ᄇᆞᆯ셔 아ᄒᆡ 아홉을 ᄡᅥᆺᄂᆞᆫ디라

ᄒᆞᆫ ᄒᆡᄂᆞᆫ 졔ᄒᆞᆯ ᄠᅢ 다ᄃᆞ라시되 아ᄒᆡ 업서 사려 ᄒᆞ야도 엇디 못ᄒᆞ더니

쟝낙현의 니탄의게 여ᄉᆞᆺ ᄯᆞᆯ이 잇고 아ᄃᆞᆯ이 업ᄉᆞᆫ디라

그 쟈근 ᄯᆞᆯ의 일홈이 긔니 몸을 ᄑᆞᆯ리여 가고져 ᄒᆞ거ᄂᆞᆯ

부뫼 듯디 아니ᄒᆞ니 긔 닐오ᄃᆡ

부모ᄂᆞᆫ 머믈오디 말라

이제 여ᄉᆞᆺ ᄯᆞᆯ을 나코 ᄒᆞᆫ 아ᄃᆞᆯ도 업ᄉᆞ니

비록 이시나 업ᄉᆞ나 다ᄅᆞ디 아니ᄒᆞᆫ디라

내 뎨영의 부모 살온 공이 업고

ᄯᅩ 능히 어버이ᄅᆞᆯ 치디 못ᄒᆞ야 ᄒᆞᆫ갓 의식을 허비ᄒᆞ니

사라셔 유익호미 업ᄉᆞᆫ디라

일 주금만 ᄀᆞᆺ디 못ᄒᆞ니 내 몸을 ᄑᆞᆯ면 가히 돈을 어들 거시니

ᄡᅥ 부모ᄅᆞᆯ 치미니 엇디 올티 아니ᄒᆞ리오

부뫼 ᄎᆞ마 듯디 아니호ᄃᆡ ᄆᆞᆺᄎᆞᆷ내 금티 못ᄒᆞᆯ러^라

긔 이에 ᄒᆡᆼᄒᆞᆯᄉᆡ 됴흔 칼흘 달라 ᄒᆞ야

속의 ᄎᆞ고 ᄇᆡ얌 므ᄂᆞᆫ 개ᄅᆞᆯ 어더 가지고

팔월의 졔ᄒᆞᄂᆞᆫ 날이 다ᄃᆞᆺ거ᄂᆞᆯ ᄇᆡ얌의 구무 밧 묘 듕의 가 안자 기ᄃᆞ리되

미리 ᄡᆞᆯ을 ᄯᅵ허 ᄀᆞᆯᄅᆞᆯ ᄆᆡᆫᄃᆞ라 ᄭᅮᆯ을 버므려 두어 셤을 ᄒᆞ야

ᄇᆡ얌의 구무 어귀예 ᄡᅩ다 두엇더니

밤의 ᄇᆡ얌이 나오니

머리 크기 두 모 만ᄒᆞ고

눈이 두 자히나 ᄒᆞ고 빗치 거우로 ᄀᆞᆺ더라

굼긔 나오다가 ᄡᆞᆯ과 ᄭᅮᆯ 내ᄅᆞᆯ 맛고 몬져 그 ᄀᆞᆯᄅᆞᆯ 머거 ᄇᆡ블러 ᄂᆞᆯ라디 못ᄒᆞᆯ가 시브거ᄂᆞᆯ

그 개ᄅᆞᆯ 노흐니 개 알프로 ᄠᅱ여 들거ᄂᆞᆯ

긔 칼흘 가지고 뒤흐로 가 티니

ᄇᆡ얌이 인ᄒᆞ야 ᄠᅳᆯ 밧ᄭᅴ ᄠᅱ여나 죽거ᄂᆞᆯ

긔 굼긔 드러가 아홉 겨집의 ᄲᅧᄅᆞᆯ 어더 가지고 나와

이튼날 집의 도라오니 부뫼 보고 귀신이 왓ᄂᆞᆫ가 너기더라

월왕이 듯고 빙녜ᄅᆞᆯ ᄀᆞᆺ초와 후ᄅᆞᆯ 삼고

그 아비^로 쟝낙녕을 ᄒᆞ이고 어미와 형뎨ᄅᆞᆯ 다 샹ᄉᆞᄒᆞ니

이후브터ᄂᆞᆫ 민듕의 다시 요샤의 긔운이 업ᄉᆞ니라

두목지 뎐

당 듕셔샤인 두목지 져머셔 표일ᄒᆞᆫ ᄌᆡ죄 이셔

부들 들면 글이 이더니 갓 쓰며 진ᄉᆞ 급뎨ᄅᆞᆯ ᄒᆞ니

셩품이 소탈ᄒᆞ고 방탕ᄒᆞ야 비록 검속고져 ᄒᆞ나 스스로 금티 못ᄒᆞ더라

승샹 우승ᄋᆔ 양ᄌᆔ 가 ᄀᆡ딘ᄒᆞᆯᄉᆡ 두목지로 죵ᄉᆞ관을 ᄒᆞ이니

목이 공ᄉᆞ ᄆᆞᆺᄎᆞᆫ 휘면 잔ᄎᆡ와 놀기로 일사므니

양ᄌᆔᄂᆞᆫ 번화ᄒᆞᆫ ᄯᅡ히라 져녁이면 챵누 우ᄒᆡ 홍사쵹농을 수쳔이나 ᄃᆞ라시니

빗치 공듕의 죠요ᄒᆞ고 길거리예 쥬ᄎᆔ로 ᄭᅮ미니와

비단으로 ᄒᆞᆫ 의복이 몌여 ᄃᆞᆫ니니 신션디경 ᄀᆞᆺ더라

목지 ᄆᆡ양 그 ᄉᆞ이^로 ᄠᆞᆯ와 ᄃᆞᆫ녀 놀기ᄅᆞᆯ 븬 날이 업ᄉᆞ니

우승ᄋᆔ ᄒᆡᆼ혀 샹ᄒᆞᆯ가 ᄒᆞ야 무ᄉᆞ 삼십을 내야

오ᄉᆞᆯ ᄀᆞ라닙고 그 뒤ᄒᆡ 조차 ᄀᆞ만이 뫼셔 ᄃᆞᆫ니되

목지 아디 못ᄒᆞ고 스스로 계규ᄅᆞᆯ 어들와 ᄒᆞ야 ᄂᆞᆷ이 알 리 업ᄉᆞ리라

ᄒᆞ고 챵누 깁픈 고디면 인ᄒᆞ야 자니

이러ᄐᆞ시 디내기ᄅᆞᆯ 두어 ᄒᆡ 되엿더니

목지 시어ᄉᆞᄅᆞᆯ ᄒᆞ야 경ᄉᆞ로 가게 되니

승ᄋᆔ 듕당의셔 젼송ᄒᆞ고 경계ᄒᆞ야 닐오ᄃᆡ

시어ᄉᆞ의 긔졀로 ᄌᆞ연 편안ᄒᆞᆫ 길로 오ᄅᆞ려니와

그러나 풍졍을 존졀티 아니ᄒᆞ니 몸이 샹ᄒᆞᆯ가 두려ᄒᆞ노라

목지 ᄃᆡ왈 내 ᄒᆡᆼ혀 몸을 스스로 조심ᄒᆞ야 가지니

승샹의 념녀ᄅᆞᆯ 기티디 아니호링이다

승ᄋᆔ 웃고 시녀ᄅᆞᆯ 명ᄒᆞ야 ᄒᆞᆫ 쟈근 문셔 녀흔 그ᄅᆞᄉᆞᆯ 내여다가

목지ᄅᆞᆯ ᄃᆡᄒᆞ야 여러 보니

다 목지 ᄠᆞᆯ와 ᄃᆞᆫ니던 무ᄉᆞ의 ᄀᆞ^만ᄒᆞᆫ 글월이러라

게 ᄒᆞ야시되 아므 날 밤의ᄂᆞᆫ 두 죵ᄉᆡ 아므 집의 가 디내되 편안ᄒᆞ고

아므 날 밤의ᄂᆞᆫ 아므 집의 가 잔ᄎᆡ호ᄃᆡ 편안ᄒᆞ다 ᄒᆞ야시니

목지 크게 븟그려 인ᄒᆞ야 울고 샤례ᄒᆞ야 닐오ᄃᆡ

몸이 ᄆᆞᆺᄃᆞ록 감격호믈 닛디 아니호리라 ᄒᆞ더라

승ᄋᆔ 주그매 목지 지셕을 지으되 극히 기렷더라

태화 말의 목지 다시 시어ᄉᆞ로 나가 강셔 션ᄌᆔ막부의 가 죵ᄉᆞ관이 되니

니ᄅᆞᆫ 고ᄃᆡ 믄득 노라 ᄃᆞᆫ니나 ᄆᆞᆺᄎᆞᆷ내 ᄠᅳᄃᆡ 마ᄌᆞ니 업더니

호ᄌᆔ ᄯᅡ히 풍경이 됴코 ᄯᅩᄒᆞᆫ 고은 겨집이 만탓 말을 듯고 인ᄒᆞ야

호ᄌᆔ로 올마 오니 호ᄌᆔ ᄌᆞᄉᆞᄂᆞᆫ 목지과 본ᄃᆡ 졀ᄒᆞᆫ디라

목지의 ᄠᅳ들 알고 ᄆᆡ양 잔ᄎᆡᄒᆞ야 두로 ᄃᆞᆫ니며 놀아

경ᄂᆡ예 챵녀ᄂᆞᆫ 다 블러 모도니 목지 눈을 주어 보다가 닐오ᄃᆡ

고^으믄 곱거니와 ᄀᆞᆺ디 못ᄒᆞᆫ디라

원컨대 압 모ᄉᆡ ᄇᆡᄅᆞᆯ 드려 슈희ᄅᆞᆯ 베프고

호ᄌᆔ 경ᄂᆡ로 구ᄉᆞᆯ 보게 ᄒᆞ여든 내 그 ᄉᆞ이로 ᄃᆞᆫ녀 눈의 마ᄌᆞ니로 어드리라 ᄒᆞ니

ᄌᆞᄉᆡ 크게 깃거 그 말대로 ᄒᆞ니

그 날 두 편 언덕의 굿 보ᄂᆞᆫ 사ᄅᆞᆷ이 구롬 못ᄃᆞᆺ ᄒᆞ엿더라

날이 져므ᄃᆞ록 ᄆᆞᆺᄎᆞᆷ내 엇디 못ᄒᆞ엿더니

쟝ᄎᆞᆺ 파ᄒᆞ게 되매 ᄇᆡᄅᆞᆯ ᄀᆞ의 다히니

모ᄃᆞᆫ 사ᄅᆞᆷ 가온대 ᄆᆞᄋᆞᆯ 늘근 할미 머리 다흔 아ᄒᆡᄅᆞᆯ 더블고 셔시니

나히 여라믄 ᄉᆞᆯ은 ᄒᆞ더라

목이 오래 보다가 닐오ᄃᆡ 이야 진짓 국ᄉᆡᆨ이로다 ᄒᆞ고 인ᄒᆞ야

그 어미ᄃᆞ려 니ᄅᆞ고 ᄇᆡ예 블러 드리니

그 할미와 ᄯᆞᆯ이 두려ᄒᆞ거ᄂᆞᆯ 목지 닐오ᄃᆡ

즉시 ᄃᆞ려 가디 아니ᄒᆞᆯ 거시니 맛당이 훗 긔약을 삼으리라

그 할미 닐오ᄃᆡ ᄒᆡᆼ혀 실신ᄒᆞ시면 맛당이 엇디ᄒᆞ링잇가

목지 ^ 닐오ᄃᆡ 내 십 년이면 이 ᄯᅡ ᄌᆞᄉᆞᄅᆞᆯ ᄒᆞ야 올 거시니

십 년 만의 오디 못ᄒᆞ거든 네 ᄆᆞᄋᆞᆷ대로 혼인을 ᄒᆞ라

그 어미 허락ᄒᆞ거ᄂᆞᆯ 인ᄒᆞ야 듕ᄒᆞᆫ 녜믈로 긔약을 삼고 니별ᄒᆞ니라

목지 됴뎡의 도라가 ᄆᆡ양 호ᄌᆔᄅᆞᆯ ᄉᆡᆼ각ᄒᆞ더니

이윽고 황ᄌᆔ ᄌᆞᄉᆞᄅᆞᆯ ᄒᆞ야 ᄀᆞᆯ며 디ᄌᆔ ᄌᆞᄉᆞᄅᆞᆯ ᄒᆞ얏더니

ᄯᅩ 목ᄌᆔ로 올므니 다 ᄠᅳ디 아니라

본ᄃᆡ 쥬디란 사ᄅᆞᆷ과 졀ᄒᆞ더니 쥬디 졍승을 ᄒᆞ여ᄂᆞᆯ 목지 쳥호ᄃᆡ

내 두풍의 병이 이시니 강의예 가 고텨지라 ᄒᆞ고

태듕 삼년의 비로소 호ᄌᆔ ᄌᆞᄉᆞᄅᆞᆯ ᄒᆞ야 고ᄋᆞᆯᄒᆡ 니ᄅᆞ니 ᄇᆞᆯ셔 열 네 ᄒᆡ라

그 겨집이 다ᄅᆞᆫ 사ᄅᆞᆷ의게 혼인ᄒᆞ연 디 세 ᄒᆡ예 ᄌᆞ식 세흘 나핫더라

목지 도임ᄒᆞ며 즉시 브ᄅᆞ니

그 어미 아일가 두려 그 아ᄒᆡᄅᆞᆯ 더블고 ᄒᆞᆫ가지로 드러가니

목지 그 어미ᄅᆞᆯ ᄭᅮ지저 닐오^ᄃᆡ

젼의 임의 내게 허락ᄒᆞ엿ᄂᆞᆫ디라 엇디 반ᄒᆞ뇨

그 어미 닐오ᄃᆡ 젼의 십 젼으로 긔약ᄒᆞ니

십 년이 디나거든 셔방을 마치라 ᄒᆞ여시매

혼인ᄒᆞ연 디 ᄇᆞᆯ셔 삼 년이라

목지 그 저긔 써 준 글을 올려 보고 오래 ᄉᆡᆼ각다가 닐오ᄃᆡ

말이 바ᄅᆞ니 아ᄉᆞ미 가티 아니ᄒᆞ다 ᄒᆞ고

만히 주어 보내고 인ᄒᆞ야 글을 지어 ᄀᆞᆯ오ᄃᆡ

ᄌᆞ시심츈거교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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