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광기언해(覓南本)_金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太平廣記諺解 覓南本
  • 출판: 서광문화사
  • 최종수정: 2016-01-01

광풍낙진심홍ᄉᆡᆨ

녹엽셩음ᄌᆞ만지ㅣ라

스스로 봄 ᄎᆞᄌᆞ라 가기ᄅᆞᆯ 더ᄃᆡ게 ᄒᆞ니

모롬즉 셜워 말고 곳ᄯᅡ온 ᄠᅢᄅᆞᆯ 원ᄒᆞ노라

밋친 ᄇᆞᄅᆞᆷ이 깁피 블근 빗ᄎᆞᆯ ᄠᅥ러 ᄇᆞ려 진ᄒᆞ니

프른 닙피 그늘이 일고 여ᄅᆞᆷ이 가지예 ᄀᆞᄃᆞᆨᄒᆞ엿도다

신번 현령 뎐

신번 현령이 쟈근 ᄯᆞᆯ을 주기고 고ᄋᆞᆯ 겨집ᄃᆞᆯ을 모도와 상복을 지이더니

기듕의 ᄒᆞᆫ 겨집이 얼굴이 ᄀᆞ장 곱거ᄂᆞᆯ

현녕이 짐즛 머믈워 두고 심히 ᄉᆞ랑ᄒᆞ더니

두어 ᄃᆞᆯ 후의 ᄒᆞᆯᄅᆞᆫ ᄀᆞ장 슬허ᄒᆞᄂᆞᆫ 빗ᄎᆞᆯ 두어 말ᄉᆞᆷ호매

목을 몌여 ᄒᆞ거ᄂᆞᆯ 현녕이 괴이히 너겨 무ᄅᆞᆫ대

ᄃᆡ답호ᄃᆡ 젼 남진이 쟝ᄎᆞᆺ 니ᄅᆞ니 멀리 ᄠᅥ나게 되여시매 일로 슬허ᄒᆞ노라

녕 왈 내 여긔 이시니 뉘 감히 ᄎᆞᄌᆞ리오

근심 말고 디내라 ᄒᆞ더니

두어 날 만의 가기ᄅᆞᆯ 구ᄒᆞ매 능히 머믈오디 못ᄒᆞ니

은잔 ᄒᆞ나흘 녕을 주고 닐오ᄃᆡ ᄒᆡᆼ혀 이ᄅᆞᆯ 머믈워 날을 ᄉᆡᆼ각ᄒᆞ라

녕이 깁 열 필을 주어 보내고 ᄆᆞᄋᆞᆷ의 닛디 못ᄒᆞ야

은잔을 손의 노티 아니ᄒᆞ야

좌긔곳 나면 셔안 우ᄒᆡ 노핫더니

그 ᄠᅢ예 젼 현위 안해ᄅᆞᆯ 고ᄋᆞᆯ셔 주기고

그 ᄯᅡᄒᆡ 빙소 ᄒᆞ고 집의 도라갓더니

발인ᄒᆞ야 가려 ᄒᆞ고 고ᄋᆞᆯ 와 현령의게 뵈거ᄂᆞᆯ

녕이 ᄃᆡ졉호ᄆᆞᆯ 심히 후히 ᄒᆞ더니

그 위 은잔을 ᄌᆞ로 도라 보거ᄂᆞᆯ

녕이 그 연고ᄅᆞᆯ 무ᄅᆞᆫ대 ᄃᆡ답호ᄃᆡ

이 거시 주근 안해 관 속의 녀흔 거시러니 엇디 이에 니ᄅᆞ럿ᄂᆞ뇨

녕이 탄식ᄒᆞ기ᄅᆞᆯ 오래 ᄒᆞ고 그 ᄉᆞ셜을 다 니ᄅᆞ며

그 겨집의 얼굴과 잔 주던 일과 깁 준 일을 다 니ᄅᆞ니

위 분ᄒᆞ야 노ᄒᆞ기ᄅᆞᆯ 날이 ᄆᆞᆺᄃᆞ록 ᄒᆞ더니 이튼날 관을 여니

그 안해 깁을 안고 누엇거ᄂᆞᆯ

위 대로ᄒᆞ야 남글 싸코 블디ᄅᆞ고 가니라

풍운 뎐

풍운이란 겨집이 가난ᄒᆞ고 ᄌᆞ식이 업서 길ᄒᆡ셔 비러 머그며 ᄃᆞᆫ니더니

목독이란 들ᄒᆡ 가 져믈고 비 만히 오거ᄂᆞᆯ

ᄲᅩᆼ나모 아래 머믈어 안잣더니

믄득 길ᄀᆞ의 ᄒᆞᆫ 집이 이셔 등블이 비최엿거ᄂᆞᆯ

풍운이 나아가 자기ᄅᆞᆯ 구ᄒᆞ니

ᄒᆞᆫ 겨집이 나히 스므 나믄은 ᄒᆞ고

얼굴과 의복이 ᄀᆞ장 고으되

세 ᄉᆞᆯ은 머근 아ᄒᆡᄅᆞᆯ 븟들고 문의 비겨셔 슬피 울고

늘근 ᄉᆞ나ᄒᆡ와 늘근 겨집이 상의 걸안자 얼굴의 노ᄒᆞᆫ 빗치 잇고

말ᄉᆞᆷ이 화평티 아니ᄒᆞ야 ᄌᆡ믈을 아사 가ᄂᆞᆫ 얼굴이 잇더니

풍운을 보고 소ᄅᆡᄅᆞᆯ 긋치고 ᄇᆞ리고 가거ᄂᆞᆯ

그 겨집이 오라게야 우롬을 긋치고

문 안ᄒᆡ 드러가 음식을 쟝만ᄒᆞ야 머기거ᄂᆞᆯ

풍운이 그 연고ᄅᆞᆯ 무ᄅᆞᆫ대

그 겨집이 다시 울고 닐오ᄃᆡ

이 아ᄒᆡ 아비ᄂᆞᆫ 내 지아비러니 ᄂᆡ일 다ᄅᆞᆫ 댱가^ᄅᆞᆯ 드ᄂᆞ니라

풍운 왈 앗가 두 늘그니ᄂᆞᆫ 엇던 사ᄅᆞᆷ이며

예 와 므어ᄉᆞᆯ 구ᄒᆞ노라 노ᄒᆞᆫ 얼굴이 잇더뇨

그 겨집이 닐오ᄃᆡ 내 싀어버이러니

이제 아ᄃᆞᆯ이 다ᄅᆞᆫ 댱가 든다 ᄒᆞ고

내게 잡그ᄅᆞᆺᄃᆞᆯ과 ᄡᅳ던 자과 칼 톄엿 것과

졔ᄉᆞᄒᆞᄂᆞᆫ 긔구ᄅᆞᆯ 아사다가 새 사ᄅᆞᆷ을 주려 ᄒᆞ거ᄂᆞᆯ

내 ᄎᆞ마 주디 아니ᄒᆞ니 글로 ᄒᆞ야 날을 ᄭᅮ짓더니라

풍운 왈 그ᄃᆡ 난편이 어ᄃᆡ 잇ᄂᆞ뇨

ᄃᆡ왈 나ᄂᆞᆫ 회음녕 냥 쳔의 ᄯᆞᆯ이러니

동시의게 셔방마잔 디 닐굽 ᄒᆡ예 두 아ᄃᆞᆯ과 ᄒᆞᆫ ᄯᆞᆯ을 나흐니

아ᄃᆞᆯ은 다 아비ᄅᆞᆯ 조차 가고 ᄯᆞᆯ은 여긔 이시니

이제 앏 고을로 가면 동강이 내 난편이라 ᄒᆞ고

슬허ᄒᆞ기ᄅᆞᆯ 이긔디 못ᄒᆞ야 새배 되ᄃᆞ록 안자 울거ᄂᆞᆯ

풍운이 음식을 어더먹고 곤ᄒᆞ야 혼자 자다가

새배 하딕ᄒᆞ고 나와 이십 니 ᄯᅡᄒᆡ ^ 동셩의 니ᄅᆞ니

현 동녁ᄒᆡ 큰 집이 이셔

챠일댱을 거륵이 티고 사ᄅᆞᆷ이 ᄀᆞ장 만히 모닷거ᄂᆞᆯ

게 가 무ᄅᆞ니 과연 동강의 집이오

그 날 동강이 댱가든다 ᄒᆞ야ᄂᆞᆯ 풍운이 무로ᄃᆡ

동강이 안해ᄅᆞᆯ 두고 엇디 ᄯᅩ 댱가ᄅᆞᆯ 드ᄂᆞ뇨

그 사ᄅᆞᆷ이 닐오ᄃᆡ 동강의 안해와 ᄯᆞᆯ은 ᄇᆞᆯ셔 주것ᄂᆞ니라

풍운이 밤의 냥 시의 집의 자고 온 일을 ᄌᆞ셔히 니ᄅᆞ고

그 고ᄃᆞᆯ ᄀᆞᄅᆞ치니 냥 시의 분ᄆᆈ오

그 두 늘그ᄂᆡ 얼굴을 니ᄅᆞ니

동강의 주근 부모의 얼굴이러라

사ᄅᆞᆷᄃᆞᆯ이 다 듯고 블샹히 너기더라

최 셔ᄉᆡᆼ 뎐

박능 ᄯᅡ 최 셔ᄉᆡᆼ이 댱안으로 가더니 위람의 농장이 잇ᄂᆞᆫ디라

쳥명졀의 위람으로 도라가다가 쇼응 ᄯᅡᄒᆡ 니ᄅᆞ러

너른 들 ᄉᆞ이예 가 날^이 져므니 길ᄀᆞ의셔 ᄆᆞᆯ을 쉬오더니

ᄒᆞᆫ 겨집이 단장을 고이 ᄒᆞ고 빗난 오ᄉᆞᆯ 닙고

수플 속으로셔 ᄭᅦ텨 나

숑ᄇᆡᆨ ᄉᆞ이예셔 길흘 일흔 ᄃᆞᆺ ᄒᆞ거ᄂᆞᆯ

최 셔ᄉᆡᆼ이 한가로이 거러 짐즛 갓가이 가니

그 겨집이 ᄉᆞ매로 ᄂᆞᆺᄎᆞᆯ ᄀᆞ리오고 잘 것디 못ᄒᆞ야 구러딜 ᄃᆞᆺ ᄒᆞ거ᄂᆞᆯ

최ᄉᆡᆼ이 아ᄒᆡ죵으로 ᄒᆞ여곰 알ᄑᆞ로 나아가 보라 ᄒᆞ니

나히 이팔은 ᄒᆞ고 졀ᄃᆡ예 가인이러라

그 아ᄒᆡ로 무러 ᄀᆞᆯ오ᄃᆡ

날이 져믄ᄃᆡ 엇디 혼자 븬 ᄯᅡᄒᆡ 와 외로이 ᄃᆞᆫ니ᄂᆞ뇨

그 겨집이 ᄃᆡ답을 아니 ᄒᆞ거ᄂᆞᆯ

최ᄉᆡᆼ이 ᄆᆞᆯ ᄒᆞ나흘 보내야 그 겨집을 ᄐᆞ라 ᄒᆞ고

뒤ᄒᆡ 날회여 가 드ᄂᆞᆫ 고들 보려 ᄒᆞ더니

그 겨집이 ᄆᆞᆯ게 오ᄅᆞ며 죵 ᄒᆞ나흘 견마ᄅᆞᆯ 잡혀 두어

ᄇᆡᆨ 보ᄂᆞᆫ 나아가셔 믄득 겨집 서너히 헤딜러 ᄃᆞ라 오ᄂᆞᆫ 비치 이셔

그 겨집ᄃᆞ려 닐오ᄃᆡ 어드러셔 ^ 오시ᄂᆞᆫ고

두어 고드로 엇다가 못 ᄒᆞᆯ와 ᄒᆞ고

ᄐᆞᆫ ᄆᆞᆯ을 ᄭᅧ 여라믄 거ᄅᆞᆷ은 가더니

쳥의 ᄒᆞ나히 머므러 셔셔

최ᄉᆡᆼ을 기ᄃᆞ려 절ᄒᆞ고 샤례ᄒᆞ야 닐오ᄃᆡ

낭군이 우리 쇼랑ᄌᆞ의 길 일흐믈 에엿비 너기샤

ᄐᆞᆫ ᄆᆞᆯ을 보내야 곤ᄒᆞᆫ 거ᄉᆞᆯ 건뎌 내시니

오ᄂᆞᆯ 날이 ᄇᆞᆯ셔 져므러시니

낭군을 쳥ᄒᆞ야 장샹으로 가미 가ᄒᆞᆫ디라 ᄒᆞᆫ대

최ᄉᆡᆼ 왈 쇼랑ᄌᆡ 엇디 홀로 이 ᄯᅡᄒᆡ 와 바자니더뇨

쳥의 닐오ᄃᆡ 술을 너모 자시고 ᄎᆔ호믈 이긔디 못ᄒᆞ야 이에 니ᄅᆞ럿더니라

ᄒᆞ고 븍 다히로 일이 니ᄂᆞᆫ 가셔

다시 ᄒᆞᆫ 나모 수플 ᄉᆞ이로 드러가니

집이 ᄀᆞ장 셩ᄒᆞ고 복셩화 외얏 고지 셩히 픠엿더라

ᄯᅩ 쳥의 여닐굽이 나와 그 겨집을 마자 드러 가더니

이윽고 ᄒᆞᆫ 쳥의 쥬모의 명을 뎐ᄒᆞ야 닐오ᄃᆡ

외족해 술을 ᄎᆔᄒᆞ야 잠ᄭᅡᆫ 피ᄒᆞ고져 ^ ᄒᆞ야

좌의 ᄃᆞ라나다가 길흘 일헛거ᄂᆞᆯ

낭군의 에엿비 너기시믈 니버 ᄆᆞᆯ을 ᄐᆡ와 무ᄉᆞ히 도라오니

그러티 아니면 날이 져믄 ᄠᅢ예 모딘 즘ᄉᆡᆼ과 요괴로온 여을 만나면

므어시 해 되디 아니ᄒᆞ리오

일개 감격ᄒᆞ야 ᄒᆞ노니 잠ᄭᅡᆫ 쉬셔든 맛당히 밧드러 쳥호리라

쳥의 두어히 다시 나와 문안ᄒᆞ기ᄅᆞᆯ 결ᄅᆡ의 친ᄒᆞᆫ 졍 ᄀᆞᆺ더니

이윽고 안흐로 드러오라 ᄒᆞ야ᄂᆞᆯ 텽듕의 드러가니

그 쥬뫼라 ᄒᆞᆫ 사ᄅᆞᆷ이 얼굴이 아담ᄒᆞ고 ᄐᆡ되 단졍ᄒᆞ야

술과 음식을 베프고 말ᄉᆞᆷ을 조용히 ᄒᆞ더니

쥬뫼 닐오ᄃᆡ 나ᄂᆞᆫ 왕시러니

족해 곱고 공교로오미 인간의 무ᄡᅡᆼ이니

군ᄌᆞ의 건즐을 밧들게코져 ᄒᆞ노니 엇더ᄒᆞ뇨

최ᄉᆡᆼ은 ᄆᆞᄋᆞᆷ이 탕일ᄒᆞᆫ 사ᄅᆞᆷ이라 ᄎᆔ호믈 인ᄒᆞ야 ᄇᆡ샤ᄒᆞᆫ대

왕시 그 겨집을 블러 내야 오니 실로 ^ 신션의 거동이러라

사흘을 머믈워 잔ᄎᆡᄅᆞᆯ 호매 즐기ᄂᆞᆫ 졍이 심히 흡죡ᄒᆞ더라

왕시 그 족하ᄅᆞᆯ 브ᄅᆞ되 왕이라 ᄒᆞ고

왕이 최ᄉᆡᆼ으로 더브러 상뉵을 티며

최ᄉᆡᆼ의게 두엇ᄂᆞᆫ 연지 녀흔 합ᄌᆞᄅᆞᆯ ᄉᆞ랑ᄒᆞ야

왕이곳 디면 옥환을 내고

최ᄉᆡᆼ곳 디면 구지 녀흔 합ᄌᆞᄅᆞᆯ 아이니

최ᄉᆡᆼ이 젼의 댱안의 가 합ᄌᆞ 여닐굽을 사 왓더니

반이나 왕이의게 아이고

왕이도 최ᄉᆡᆼ의게 옥환 둘흘 아엿더니

믄득 ᄒᆞᆯᄅᆞᆫ 일개 놀라 닐오ᄃᆡ 도적이 드러온다 ᄒᆞ고 그 안해

최ᄉᆡᆼ을 뒨문으로 밀텨 내야 보내니

문의 나며 안해ᄅᆞᆯ 보디 못ᄒᆞ고

다만 구무 가온대로셔 몸이 나왓더라

그 밧ᄭᅴ 아므 것도 업고

다만 보니 완홰 반은 ᄠᅥ러디고 숑풍이 늣거야 ᄆᆞᆯ가시며

플 이ᄉᆞᆯ이 오ᄉᆡ 저저시되

그 겨집^의게 낙이ᄒᆞ야 어든 옥 지환이 오히려 옷 골홈의 ᄆᆡ이엿더라

처음의 그 겨집 만나던 길흘 ᄎᆞ자 가노라 ᄒᆞ니

최ᄉᆡᆼ의 죵ᄃᆞᆯ히 삷과 광이ᄅᆞᆯ 가지고 ᄒᆞᆫ 분묘ᄅᆞᆯ 파

거의 관의 다ᄃᆞ라 지셕이 나거ᄂᆞᆯ 긔록ᄒᆞᆫ 거ᄉᆞᆯ 보니 ᄒᆞ야시되

후쥬 됴왕의 ᄯᆞᆯ 왕이의 분ᄆᆈ라

평ᄉᆡᆼ의 왕시 외족하ᄅᆞᆯ 에엿비 너기더니

그 족해 몬져 주그니 후의 ᄒᆞ야곰 족하로 더브러 ᄒᆞᆫᄃᆡ 장ᄒᆞ니라 ᄒᆞ엿더라

관이 샹티 아니ᄒᆞ엿거ᄂᆞᆯ 우흘 여러 보니

속의 ᄒᆞᆫ 합이 드럿고 합 안ᄒᆡ 옥환 여닐굽이 드러시되

최ᄉᆡᆼ의 어든 옥환과 다ᄅᆞ미 업고

ᄯᅩᄒᆞᆫ 합 안ᄒᆡ 구지 합ᄌᆞ 두어히 드러시니

최ᄉᆡᆼ의 낙이 디고 아인 거시러라

최ᄉᆡᆼ이 죵ᄃᆞᆯᄃᆞ려 무로니 닐오ᄃᆡ

낭군이 처엄의 잣나모 ᄉᆞ이로 드러가더니 ᄎᆞᄌᆞ되 엇디 못ᄒᆞ매

이 굼글 ᄑᆞ니 과연 그ᄅᆞ디 아니타 ᄒᆞ더라

왕이 최ᄉᆡᆼᄃᆞ려 도적 온다 호믄 그 죵을 두고 니ᄅᆞᆫ 말이롯더라

최ᄉᆡᆼ이 ᄀᆞ장 늣겨 급피 흙을 덥퍼 녜과 ᄀᆞᆺ티 ᄒᆞ니라

최시 뎐

화ᄌᆔ ᄯᅡ 뉴 참군은 명가의 ᄌᆞ뎨라

벼ᄉᆞᆯ을 ᄀᆞ라 댱안의 이셔 한가히 노더니

샹샤일 곡강의 가 ᄒᆞᆫ 수ᄅᆡᄅᆞᆯ 만나니

금벽으로 ᄭᅮ미고 야튼 믈 가온대셔 뒷발을 드러

옥 ᄀᆞᆺᄐᆞᆫ 손으로 년고ᄌᆞᆯ 것그니 얼굴이 졀ᄉᆡᆨ이러라

뉴ᄉᆡᆼ을 오래 보거ᄂᆞᆯ ᄉᆡᆼ도 ᄆᆞᆯ을 모라 술위ᄅᆞᆯ ᄠᆞᆯ와 가니

그 술위 영슝니로 드러가거ᄂᆞᆯ 뉴ᄉᆡᆼ이 그 최시의 집 ᄯᆞᆯ인 줄을 알고

근쳐의 ᄎᆞ자 무ᄅᆞ니

최시의 어미 왕시 혼자 잇고 경홍이란 죵이 잇^거ᄂᆞᆯ

뉴ᄉᆡᆼ이 가난티 아니호매

ᄌᆡ믈을 내야 경홍을 만히 주되 ᄆᆞᆺᄎᆞᆷ내 밧디 아니ᄒᆞ더니

그 후의 최시의 외삼촌 금오 쟝군 왕 인이 그 누의ᄅᆞᆯ 보라 와셔 인ᄒᆞ야

아ᄃᆞᆯ을 위ᄒᆞ야 최시과 혼인을 쳥ᄒᆞ니

왕시 금오의 명을 어그롯디 못ᄒᆞ야 허락ᄒᆞ거ᄂᆞᆯ 최시 닐오ᄃᆡ

원컨대 젼의 본 뉴ᄉᆡᆼ의게 혼인을 호미 죡ᄒᆞᆫ디라

내 원을 일오디 못ᄒᆞ면 비록 왕ᄉᆡᆼ의게 도라가나

왕ᄉᆡᆼ과 더브러 서ᄅᆞ 보젼티 못ᄒᆞ리라 ᄒᆞ니

왕시 그 ᄯᆞᆯ을 ᄀᆞ장 ᄉᆞ랑ᄒᆞᄂᆞᆫ디라

이에 경홍을 명ᄒᆞ야 쳔복ᄉᆡ란 뎔의 가 뉴ᄉᆡᆼᄃᆞ려 이 ᄠᅳ들 니ᄅᆞ라 ᄒᆞ니

경홍이 뉴ᄉᆡᆼ을 쳥ᄒᆞ야 닐오ᄃᆡ

부인이 쇼랑ᄌᆞᄅᆞᆯ ᄀᆞ장 ᄉᆞ랑ᄒᆞ시ᄂᆞᆫ디라

이제 쇼랑ᄌᆡ 왕가의 가기ᄅᆞᆯ 즐겨 아니ᄒᆞ매

그ᄃᆡᄭᅴ ᄀᆞ만이 혼인을 일우려 ᄒᆞ니

사나흘 ᄂᆡ예 ^ 녜ᄅᆞᆯ 일워야 일이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