텬로력뎡 권지샹 1책 파리동양어학교 소장본

  • 연대: 1895
  • 저자: 긔일
  • 출처: 텬로력뎡과 개화기 국어
  • 출판: 한국문화사
  • 최종수정: 2016-01-01

텬로력뎡 셔문

텬로력뎡이라 ᄒᆞᄂᆞᆫ ᄯᅳᆺᄉᆞᆫ 텬국으로 가ᄂᆞᆫ 사ᄅᆞᆷ들의 지나ᄂᆞᆫ 길이라 ᄒᆞᄂᆞᆫ 말이라

이ᄇᆡᆨ여 년 젼에 대영국 젼도ᄒᆞᄂᆞᆫ 션ᄉᆡᆼ의 지은 ᄎᆡᆨ이니

셩은 번연이오 일홈은 약한이니

슬하에 ᄉᆞ랑ᄒᆞᄂᆞᆫ 판슈ᄯᆞᆯ이 잇ᄂᆞᆫ지라

원ᄅᆡ 집이 간난ᄒᆞ야 텰물 쟝ᄉᆡᆨ으로 ᄉᆡᆼᄋᆡᄅᆞᆯ ᄒᆞ나

본ᄃᆡ ᄆᆞᄋᆞᆷ이 방탕ᄒᆞ야 가ᄉᆞᄅᆞᆯ 도라보지 아니ᄒᆞ고

셰샹에 호협ᄒᆞᆫ 일만 조화ᄒᆞ니

이러ᄒᆞᆯ ᄯᅢ에야

누가 하ᄂᆞ님ᄭᅴ셔 미리 ᄲᅡ샤 회ᄀᆡ 식힐 줄을 짐작ᄒᆞ엿ᄉᆞ리오

ᄒᆞ로ᄂᆞᆫ 션ᄉᆡᆼ이 어ᄃᆡ 갈 ᄯᅢ에 무ᄉᆞᆷ 소ᄅᆡ 잇셔

은은히 귀에 들녀 ᄀᆞᆯᄋᆞᄃᆡ

네가 회ᄀᆡᄒᆞ고 구원 엇ᄂᆞᆫ 거시 ^ 조흐냐

죄ᄅᆞᆯ 지코 디옥에 ᄲᅡ지ᄂᆞᆫ 거시 조흐냐 ᄒᆞ거ᄂᆞᆯ

이 소ᄅᆡᄅᆞᆯ 듯고 숑구ᄒᆞ야 집으로 도라가며

왕ᄉᆞᄅᆞᆯ ᄉᆡᆼ각ᄒᆞᆫ즉

젼죄가 나타나거ᄂᆞᆯ 탄식ᄒᆞ야 ᄀᆞᆯᄋᆞᄃᆡ

내가 셰샹에 쳐ᄒᆞ야 ᄒᆞᆫ 일을 ᄉᆡᆼ각ᄒᆞ니

몸에 즁ᄒᆞᆫ 짐을 짐ᄀᆞᆺ도다 ᄒᆞ더니

그렁저렁 몃칠이 지나매

조흔 ᄉᆡᆼ각은 잠시오 악ᄒᆞᆫ 샤욕이 다시 ᄀᆞ리오니

이거시 셩경의 ᄀᆞᄅᆞ친 바

셰인들이 큰 은혜ᄅᆞᆯ 닛고샤

특ᄒᆞᆫ 길노 간다 ᄒᆞᆷᄀᆞᆺ도다

션ᄉᆡᆼ이 ᄯᅩ ᄒᆞ로ᄂᆞᆫ 공치ᄂᆞᆫ 마당에 가셔

ᄆᆞᄋᆞᆷ을 노코 노닐 ᄶᅥᆨ에 흉악ᄒᆞᆫ ᄆᆡᆼ셰ᄅᆞᆯ 입으로 발ᄒᆞ니

그 ᄯᅢ 맛ᄎᆞᆷ 엇던 녀ᄌᆞ가 듯고 ᄀᆞᆯᄋᆞᄃᆡ

저거시 다 디옥에 ᄲᅡ질 소ᄅᆡ라 ᄒᆞ거ᄂᆞᆯ

션ᄉᆡᆼ이 일변 ᄆᆞᄋᆞᆷ^을 도리켜 ᄀᆞᆯᄋᆞᄃᆡ

내가 쟝ᄎᆞᆺ 엇더케 ᄒᆞ여야

저 말이 내 몸에 밋지 아니ᄒᆞᆯ고 ᄒᆞ며

곳 집으로 도라가셔

ᄌᆞ긔 죄ᄅᆞᆯ 롱한히 녁이며

ᄭᆡ닷고 쥬ᄅᆞᆯ ᄉᆞ모ᄒᆞᄂᆞᆫ ᄉᆡᆼ각이 ᄀᆞᆫ졀ᄒᆞ야

밤낫 열심으로 긔도ᄒᆞ고

혹 사ᄅᆞᆷ을 맛나면 ᄀᆞᄅᆞ치니

셩경에 닐ᄋᆞᆫ 바 사ᄅᆞᆷ이 밋음으로써 의에 맛ᄂᆞᆫ다 ᄒᆞᆷᄀᆞᆺ도다

이 ᄯᅢᄂᆞᆫ 구셰쥬 강ᄉᆡᆼ 일쳔 륙ᄇᆡᆨ 륙십이 년이라

영국 황뎨 ᄉᆡ로 즉위ᄒᆞ야 덕이 박ᄒᆞᆫ 고로

구셰쥬의 큰 은혜ᄅᆞᆯ 능멸히 녁여

거륵ᄒᆞᆫ 도ᄅᆞᆯ 젼ᄒᆞᄂᆞᆫ 쟈ㅣ 잇ᄉᆞ면 무론남녀ᄒᆞ고 옥에 가두니

이거시 셩경의 닐ᄋᆞᆫ 바

제가 제 귀와 눈을 ᄀᆞ리워 ᄒᆡᆼ혀 ᄆᆞᄋᆞᆷ의 ᄭᆡ다ᄅᆞᆯᄭᅡ ᄒᆞᆫ다 ᄒᆞᆫ 말ᄉᆞᆷ이

이런 류ᄅᆞᆯ ᄀᆞᄅᆞ^쳐 ᄒᆞᆫ 말이로다

슯흐다

션ᄉᆡᆼ이 이 분분ᄒᆞᆫ ᄯᆡᄅᆞᆯ 당ᄒᆞ야

비로소 나아가셔 텬국 도리와 부ᄉᆡᆼᄒᆞᄂᆞᆫ 리치ᄅᆞᆯ 젼ᄒᆞᆯᄉᆡ

듯ᄂᆞᆫ 쟈ㅣ 만흔지라

님군이 그 말을 둣고 군ᄉᆞᄅᆞᆯ 보내여 잡아다가 옥에 가두되

션ᄉᆡᆼ의 밋ᄂᆞᆫ ᄆᆞᄋᆞᆷ이 더옥 견실ᄒᆞ야

열두 ᄒᆡᄅᆞᆯ 옥즁에 잇ᄉᆞᄃᆡ

위로ᄒᆞᄂᆞᆫ 친구가 업ᄉᆞ니 가련ᄒᆞ고 가련ᄒᆞ도다

엇지 샤특ᄒᆞᆫ 셰샹이 아니리오

혹이 닐너 ᄀᆞᆯᄋᆞᄃᆡ

이제 그ᄃᆡ가 나아가셔 도ᄅᆞᆯ 젼ᄒᆞ지

안켓다 ᄒᆞ면 이런 곤욕을 보지 아니ᄒᆞ리라 ᄒᆞ거ᄂᆞᆯ

션ᄉᆡᆼ이 ᄇᆞᆯ연 변ᄉᆡᆨᄒᆞ야 ᄀᆞᆯᄋᆞᄃᆡ

시방이라도 노아주면 즉시 나아가셔 다시 젼도ᄒᆞ겟노라 ᄒᆞ엿ᄉᆞ니

거륵ᄒᆞ다

션ᄉᆡᆼ이여

올흔도 ^ ᄉᆞ모ᄒᆞ기ᄅᆞᆯ 쥬리고

목말은 것ᄀᆞᆺ치 복이 쟝ᄎᆞᆺ 크리로다

불샹ᄒᆞ다

그 ᄯᆞᆯ은 셰샹 빗ᄎᆞᆯ 보지 못ᄒᆞ매 쥬소등ᄃᆡ ᄒᆞ엿ᄉᆞ니

션ᄉᆡᆼ의 친구ᄂᆞᆫ 님군이 금ᄒᆞ지 안코

특별히 허ᄒᆞ여 준 셩경과 그 ᄯᆞᆯ이라

션ᄉᆡᆼ의 가셰가 빈한ᄒᆞ고

ᄯᅩ 도아주ᄂᆞᆫ 이 업ᄉᆞ매

옷감을 ᄶᅡ셔 호구지ᄎᆡᆨ을 ᄒᆞ며

이 ᄎᆡᆨ 샹하권을 지엿ᄉᆞ니

션ᄉᆡᆼ이 옥에 갓치지 아니ᄒᆞ엿ᄉᆞ면

이 ᄎᆡᆨ이 엇지 셰샹에 퍼졋ᄉᆞ리오

이거시 하ᄂᆞ님ᄭᅴ셔 번연 씨의 독실ᄒᆞᆫ ᄆᆞᄋᆞᆷ과 졍셩을 드러내샤

이후 이 ᄎᆡᆨ 보ᄂᆞᆫ 사ᄅᆞᆯ들노 ᄒᆞ여금 밋ᄂᆞᆫᄃᆡ

유익ᄒᆞ게 ᄒᆞ심이 아니냐

몬져 션ᄉᆡᆼ의 ᄉᆞ젹을 긔록ᄒᆞ고

ᄎᆡᆨ 대지ᄂᆞᆫ 아래 긔록ᄒᆞ노라

이 ᄎᆡᆨ 샹하권은 신구약 리치ᄅᆞᆯ 가지고

일판을 다 비ᄉᆞ로 지엿ᄉᆞ니

가위 도리ᄅᆞᆯ 통달ᄒᆞᆫ 셩도ㅣ라 ᄒᆞ리로다

그 ᄌᆞ미 잇ᄂᆞᆫ 곳ᄉᆞᆯ 보면 긔긔묘묘 ᄒᆞ고

그 엄ᄒᆞᆫ 곳ᄉᆞᆯ 보면 ᄎᆞᆷ 숑구ᄒᆞ도다

사ᄅᆞᆷ이 엇더케 ᄎᆞᆷ 도리ᄅᆞᆯ 밋ᄂᆞᆫ 것과

ᄯᅩ 엇더케 예수ᄅᆞᆯ 아ᄂᆞᆫ 것과

ᄯᅩ 엇더케 권력을 주시ᄂᆞᆫ 것과

ᄯᅩ 엇더케 삼가 직히ᄂᆞᆫ 거ᄉᆞᆯ 쇼쇼히 나타내엿ᄉᆞ니

이거시 텬로로 가ᄂᆞᆫ ᄃᆡ 쳡경이라

사ᄅᆞᆷ의 일홈과 ᄯᅡ 일홈은 ᄎᆞᆷ으로 잇ᄂᆞᆫ 거시 아니라

명목만 빌어다가 일홈을 지엿ᄉᆞᄃᆡ

션ᄒᆞᆫ 사ᄅᆞᆷ의 일홈은 션ᄒᆞ게 지코

악ᄒᆞᆫ 사ᄅᆞᆷ의 일홈은 악ᄒᆞ게 지코

조흔 ᄯᅡ 일홈은 조케 지코

흉ᄒᆞᆫ ᄯᅡ 일홈은 흉ᄒᆞ게 지^엿ᄉᆞ니

이 ᄎᆡᆨ 보ᄂᆞᆫ 벗님네ᄂᆞᆫ 일홈을 보고 ᄯᅳᆺᄉᆞᆯ ᄉᆡᆼ각ᄒᆞᄋᆞᆸ소셔

첫 비두에 내라 ᄒᆞᆫ ᄯᅳᆺᄉᆞᆫ 번연 씨가 ᄌᆞ긔ᄅᆞᆯ ᄀᆞᄅᆞ친 ᄯᅳᆺ시오

굴헝은 옥을 ᄀᆞᄅᆞ친 ᄯᅳᆺ시오

ᄭᅮᆷ은 ᄀᆞ만히 ᄉᆡᆼ각ᄒᆞᄂᆞᆫ 거ᄉᆞᆯ ᄀᆞᄅᆞ친 ᄯᅳᆺ시오

제 집을 등지고 도라섯단 말은

이 셰샹ᄉᆞ와 서로 등졋단 말이오

ᄒᆡ여진 옷ᄉᆞᆫ 더러온 셰샹을 ᄀᆞᄅᆞ친 ᄯᅳᆺ시오

짐은 죄ᄅᆞᆯ ᄀᆞᄅᆞ친 ᄯᅳᆺ시니

대져 밋ᄂᆞᆫ 사ᄅᆞᆷ은 이 ᄎᆡᆨ을 보고 귀귀졀졀히 탄복ᄒᆞ려니와

밋지 아니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나 혹 리치ᄅᆞᆯ 아지 못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은

ᄲᅮᆯ이가 업ᄂᆞᆫ 말이라 ᄒᆞ리라

본문대로 번력ᄒᆞᄂᆞᆫ 즁에 미진ᄒᆞᆫ ᄭᅳᆺ치 여간 잇ᄉᆞ나

대강 요긴ᄒᆞᆫ ᄯᅳᆺᄉᆞᆯ ᄇᆞᆰ혓ᄉᆞ니

밋ᄂᆞᆫ 이ᄂᆞᆫ 이 ᄎᆡᆨ을 ^ 보소셔

구세쥬 강ᄉᆡᆼ 일쳔팔ᄇᆡᆨ구십ᄉᆞ년

원산셩회 긔일셔

사ᄅᆞᆷ의 일홈이라

젼도

도ᄅᆞᆯ 젼ᄒᆞᄂᆞᆫ ᄯᅳᆺ시라

고집

고집스럽단 말이라

이쳔

ᄆᆞᄋᆞᆷ이 쥬쟝 업ᄂᆞᆫ ᄯᅳᆺ시라

긔독도

긔독의 뎨ᄌᆞ라 ᄒᆞᄂᆞᆫ ᄯᅳᆺ시라

은조

도아주ᄂᆞᆫ ᄯᅳᆺ시라

셰지

지혜 잇단 말이라

시법

법을 밋ᄂᆞᆫ다ᄂᆞᆫ ᄯᅳᆺ시라

습례

례법 닉단 말이라

인ᄌᆞ

어진 ᄯᅳᆺ시라

효시

사ᄅᆞᆷ을 ᄭᆡ닷게 ᄒᆞᄂᆞᆫ ᄯᅳᆺ시라

급욕

욕심 만타ᄂᆞᆫ ᄯᅳᆺ시라

인ᄃᆡ

ᄎᆞᆷᄂᆞᆫ ᄯᅳᆺ시라

우몽

어리셕다ᄂᆞᆫ ᄯᅳᆺ시라

ᄒᆡ타

게으ᄅᆞ다ᄂᆞᆫ ᄯᅳᆺ시라

ᄌᆞ시

제 ᄆᆞᄋᆞᆷ만 밋ᄂᆞᆫ단 말이라

위션

거ᄌᆞᆺ 착ᄒᆞᆫ 톄 ᄒᆞᄂᆞᆫ ᄯᅳᆺ시라

심경

뇰난다 ᄒᆞᄂᆞᆫ ᄯᅳᆺ시라

회의

의심 만흔 ᄯᅳᆺ시라

경셩

사ᄅᆞᆷ을 일ᄭᆡᆫ다 ᄒᆞᄂᆞᆫ ᄯᅳᆺ시라

근신

부ᄌᆞ런ᄒᆞ다ᄂᆞᆫ ᄯᅳᆺ시라

현지

착ᄒᆞᆫ ᄯᅳᆺ시라

견건

굿게 밋ᄂᆞᆫ ᄯᅳᆺ시라

인ᄋᆡ

ᄉᆞ랑ᄒᆞᄂᆞᆫ ᄯᅳᆺ시라

진츙

츙셩스러온 ᄯᅳᆺ시라

탕부

노ᄂᆞᆫ 계집이라ᄂᆞᆫ ᄯᅳᆺ시라

인구셩

고약ᄒᆞᆫ 셩품이라ᄂᆞᆫ ᄯᅳᆺ시라

호ᄉᆡᆨ

어엿부다ᄂᆞᆫ 말이라

탐리

리ᄅᆞᆯ 탐ᄒᆞᄂᆞᆫ ᄯᅳᆺ시라

고명

일홈ᄂᆞᆫ ᄯᅳᆺ시라

란죡

사ᄅᆞᆷ을 어지럽게 ᄒᆞᄂᆞᆫ ᄯᅳᆺ시라

교오

교만ᄒᆞᆫ ᄯᅳᆺ시라

ᄌᆞ고

스ᄉᆞ로 놉흔 톄 ᄒᆞᄂᆞᆫ ᄯᅳᆺ시라

과부

자랑ᄒᆞᄂᆞᆫ ᄯᅳᆺ시라

치션

붓그러온 ᄯᅳᆺ시라

슌도

말만 ᄒᆞᄂᆞᆫ ᄯᅳᆺ시라

능언

말이 능ᄒᆞᆫ ᄯᅳᆺ시라

오션

착ᄒᆞᆫ 일 실여ᄒᆞᄂᆞᆫ ᄯᅳᆺ시라

질투

싀긔ᄒᆞᄂᆞᆫ ᄯᅳᆺ시라

ᄉᆞ귀

귀신 셤기ᄂᆞᆫ ᄯᅳᆺ시라

조예

조치 아ᄂᆞᆫ 것만 말ᄒᆞᄂᆞᆫ ᄯᅳᆺ시라

샤화

샤치ᄒᆞᄂᆞᆫ ᄯᅳᆺ시라

음일

음란ᄒᆞᆫ ᄯᅳᆺ시라

오만

오만ᄒᆞᆫ ᄯᅳᆺ시라

방리

리 조화ᄒᆞᆫ다ᄂᆞᆫ ᄯᅳᆺ시라

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