텬로력뎡 권지샹 1책 파리동양어학교 소장본

  • 연대: 1895
  • 저자: 긔일
  • 출처: 텬로력뎡과 개화기 국어
  • 출판: 한국문화사
  • 최종수정: 2016-01-01

욕심 만흔 ᄯᅳᆺ시라

ᄆᆡᆼ심

ᄆᆞᄋᆞᆷ이 어두온 ᄯᅳᆺ시라

기션

착ᄒᆞᆫ 일 ᄇᆞ리ᄂᆞᆫ ᄯᅳᆺ시라

익원

원망ᄒᆞᄂᆞᆫ ᄯᅳᆺ시라

기욕

욕심 잇다ᄂᆞᆫ ᄯᅳᆺ시라

ᄌᆞᄉᆞ

방ᄌᆞᄒᆞᆫ ᄯᅳᆺ시라

급한

몹시 구ᄂᆞᆫ ᄯᅳᆺ시라

고오

도고ᄒᆞᆫ ᄯᅳᆺ시라

원투

원슈 짓기 조화ᄒᆞᄂᆞᆫ ᄯᅳᆺ시라

셩황

거짓말ᄒᆞᄂᆞᆫ ᄯᅳᆺ시라

잔인

모진 ᄯᅳᆺ시라

오광

빗ᄉᆞᆯ 시려ᄒᆞᄂᆞᆫ ᄯᅳᆺ시라

쟝ᄒᆞᆫ

길이 ᄒᆞᆫᄒᆞᄂᆞᆫ ᄯᅳᆺ시라

미도

리만 ᄎᆔᄒᆞᄂᆞᆫ ᄯᅳᆺ시라

교언

공교ᄒᆞᆫ 말이라

긔변

셰샹 물졍을 ᄯᅡᄅᆞᆫ다 ᄒᆞᆷ이라

츄시

시톄만 ᄯᅡᄅᆞᄂᆞᆫ ᄯᅳᆺ시라

령ᄉᆡᆨ

압만 가리ᄂᆞᆫ ᄯᅳᆺ시라

슈화

화평ᄒᆞᆫ ᄯᅳᆺ시라

구가

다 올타 ᄒᆞᄂᆞᆫ ᄯᅳᆺ시라

ᄇᆡᆨ셜

말 잘ᄒᆞᄂᆞᆫ ᄯᅳᆺ시라

쳠유

아쳠ᄒᆞᄂᆞᆫ ᄯᅳᆺ시라

거ᄌᆡ

부쟈라 ᄒᆞᄂᆞᆫ ᄯᅳᆺ시라

기금

금을 조화ᄒᆞᄂᆞᆫ ᄯᅳᆺ시라

견린

린ᄉᆡᆨᄒᆞᆫ ᄯᅳᆺ시라

어리

리 ᄎᆔᄒᆞᆫ다ᄂᆞᆫ 말이라

ᄌᆞ시

스ᄉᆞ로 밋ᄂᆞᆫ다 ᄒᆞᄂᆞᆫ ᄯᅳᆺ시라

졀망

ᄒᆞᆯ 수 업다ᄂᆞᆫ ᄯᅳᆺ시라

불신

밋지 안ᄂᆞᆫ ᄯᅳᆺ시라

지식

지식이 잇다 ᄒᆞᄂᆞᆫ ᄯᅳᆺ시라

련달

만이 련달ᄒᆞᆫ ᄯᅳᆺ시라

근슈

삼가 직히ᄂᆞᆫ ᄯᅳᆺ시라

셩실

진실ᄒᆞᆫ 거ᄉᆞᆯ 가ᄅᆞ친 ᄯᅳᆺ시라

무지

모ᄅᆞᄂᆞᆫ ᄯᅳᆺ시라

ᄇᆡ도

도ᄅᆞᆯ ᄇᆡ반ᄒᆞᄂᆞᆫ ᄯᅳᆺ시라

쇼신

밋음이 적은 사ᄅᆞᆷ이라

심셩

쳥셩스러온 ᄯᅳᆺ시라

나지

ᄆᆞᄋᆞᆷ 약ᄒᆞᆫ ᄯᅳᆺ시라

의심

의심 잇ᄂᆞᆫ ᄯᅳᆺ시라

죄고

죄 잇ᄂᆞᆫ ᄯᅳᆺ시라

슝은

은혜 놉히ᄂᆞᆫ ᄯᅳᆺ시라

독신

밋ᄂᆞᆫ ᄯᅳᆺ시라

잠심

잠간 밋ᄂᆞᆫ ᄯᅳᆺ시라

혹한ᄌᆞ

고약ᄒᆞᆫ ᄆᆞᄋᆞᆷ 먹ᄂᆞᆫ 사ᄅᆞᆷ이라

목무텬

허무ᄒᆞ다ᄂᆞᆫ ᄯᅳᆺ시라

반구

도로 제 버ᄅᆞᆺ ᄒᆞᄂᆞᆫ ᄯᅳᆺ시라

셕신

몸 ᄋᆡᆨ기ᄂᆞᆫ ᄯᅳᆺ시라

허망

허망ᄒᆞᆫ ᄯᅳᆺ시라

ᄯᅡ 일홈이라

쟝망셩

쟝ᄎᆞᆺ 멸망ᄒᆞᆯ ᄯᅳᆺ시라

우울리

걱졍 모아 넛ᄂᆞᆫ 구덩이라

쇽졍부

졍욕에 붓튼 마을이라

슈ᄒᆡᆼ촌

ᄒᆡᆼ실 닥ᄂᆞᆫ 마을이라

어모

업수히 녁이ᄂᆞᆫ 거ᄉᆞᆯ 말ᄂᆞᆫ ᄯᅳᆺ시라

허영

헛된 영화 가ᄅᆞ친 ᄯᅳᆺ시라

간난산

ᄆᆡ우 어려온 산이라

위험

ᄆᆡ우 위험ᄒᆞᆫ ᄯᅳᆺ시라

패망

망ᄒᆞᆯ 곳시라

미궁

조흔 집이라

락산

질거온 산이라

검겸

겸손ᄒᆞᄂᆞᆫ ᄯᅳᆺ시라

음예

침침ᄒᆞᆫ 데라

혼미향

혼미ᄒᆞᆫ 마을이라

평론

평론ᄒᆞᄂᆞᆫ 데라

허화시

물건 파ᄂᆞᆫ 저ᄌᆞ라

교언향

공교ᄒᆞᆫ 말만 ᄒᆞᄂᆞᆫ 데라

탐심부

탐심 만ᄒᆞᆫ 데라

호리촌

호리ᄅᆞᆯ 닷토ᄂᆞᆫ 촌이라

안일

평안ᄒᆞᆫ 것 조화ᄒᆞᄂᆞᆫ 데라

ᄌᆡ산

ᄌᆡ물이 만ᄒᆞᆫ 데라

방경

두 갈내 길이라

ᄎᆡᆨ문

목ᄎᆡᆨ문이라

의ᄎᆡᆨ

악ᄒᆞᆫ ᄯᅡ 디경이라

이단

이단을 가ᄅᆞ친 ᄯᅳᆺ시라

경계

경계ᄒᆞᄂᆞᆫ ᄯᅳᆺ시라

쳥경

경치 조흔 ᄯᅳᆺ시라

미긔

졍신 희미ᄒᆞ다ᄂᆞᆫ ᄯᅳᆺ시라

ᄌᆞ만

그만ᄒᆞ야도 죡ᄒᆞ다ᄂᆞᆫ ᄯᅳᆺ시라

긔신향

밋ᄂᆞᆫ ᄆᆞᄋᆞᆷ 버리ᄂᆞᆫ ᄯᅳᆺ시라

살경

죽기 쉬운 디경이라

도신향

독실 밋ᄂᆞᆫ 마을이라

요디

돌 만흔 디경이라

신실

신실ᄒᆞᆫ ᄯᅳᆺ시라

ᄎᆔ디

즐거온 ᄯᅡ이라

ᄉᆞ하

죽ᄂᆞᆫ 물이라

텬로력뎡 권지샹

화셜이라

내가 텬하 널흔 들노 구경 ᄃᆞᆫ니다가

ᄒᆞᆫ 곳에 니ᄅᆞ매 곤ᄒᆞᆫ지라

ᄒᆞᆫ 굴헝을 차져 드러가 누어 자다가 ᄭᅮᆷ을 ᄭᅮ니

ᄒᆞᆫ 사ᄅᆞᆷ이 해여진 옷ᄉᆞᆯ 닙고

ᄒᆞᆫ 곳에셔 제 집을 등지고 도라서셔

손에 ᄒᆞᆫ ᄎᆡᆨ을 쥐고

등에 무거온 짐을 지고

그 ᄎᆡᆨ을 닑을 ᄯᅢ에 울며 ᄯᅥᆯ며 슬허ᄒᆞ다가

견ᄃᆡ지 못ᄒᆞ야 크게 불너 ᄀᆞᆯᄋᆞᄃᆡ

엇더케 ᄒᆞ랴 ᄒᆞ고 근심ᄒᆞᄂᆞᆫ 모양으로 집에 도라오매

그 쳐ᄌᆞ들은 웨 근심ᄒᆞᄂᆞᆫ지 아지 못ᄒᆞᄂᆞᆫ지라

제 걱졍이 졈졈 더ᄒᆞ매

ᄎᆞᆷ지 못ᄒᆞ야 말ᄒᆞ며

탄식ᄒᆞ야 ᄀᆞᆯᄋᆞᄃᆡ

내 ᄉᆞ랑ᄒᆞᄂᆞᆫ 쳐ᄌᆞ들아

내 몸에 근심을 졋ᄉᆞ매

쟝ᄎᆞᆺ 죽^을 거시오

우리 사ᄂᆞᆫ 셩도 텬화에 살와질 거ᄉᆞᆯ 내가 뎡녕 아노니

이런 ᄌᆡ앙을 맛나면

우리가 도모지 멸망ᄒᆞᆷ을 면치 못ᄒᆞᆯ 터이니 엇지ᄒᆞᆯ고

만일 ᄉᆡᆼ명길 ᄒᆞ나흘 예비치 아니ᄒᆞ면

능히 피ᄒᆞᆯ 수 업ᄉᆞ나

사ᄂᆞᆫ 길이 잇ᄂᆞᆫ지 업ᄂᆞᆫ지 말ᄒᆞᆯ 수 업노라 ᄒᆞ니

그 가쇽이 ᄆᆡ우 놀나고 두려워ᄒᆞ나

그 말을 밋지 아니ᄒᆞ고 밋친 줄노 알아 ᄉᆡᆼ각하ᄃᆡ

자고 ᄭᆡ면 아ᄎᆞᆷ에나 ᄆᆞᄋᆞᆷ이 나흘ᄭᅡ ᄒᆞ야 급히 침방으로 보내니

밤에도 낫과 ᄀᆞᆺ치 걱졍ᄒᆞ며 ᄒᆞᆫ잠도 자지 못ᄒᆞ고 걱졍ᄒᆞ며 울더니

아ᄎᆞᆷ이 되매 쳐ᄌᆞ가 드러와 엇더ᄒᆞ냐 뭇거ᄂᆞᆯ

ᄃᆡ답ᄒᆞᄃᆡ 걱졍ᄒᆞᆯ수록 더 걱졍스럽다 ᄒᆞ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