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듕만록 일

  • 연대: 1900년대
  • 저자: 혜경궁홍씨
  • 출처: 한듕만록 일
  • 출판: 일사본(규장각한국학연구원 원문)
  • 최종수정: 2016-01-01

셩심이 흔희ᄒᆞ오셔 일이 업서시며

샹졍으로 ᄉᆡᆼ각ᄒᆞ면

그 누의ᄂᆞᆫ 그리 춍ᄋᆡᄒᆞ시고

당신은 부득지ᄒᆞ시니

응당 엇더ᄒᆞ신 ᄆᆞ음이 겨실 듯ᄒᆞᄃᆡ

그 ᄯᆡᄭᆞ지 죵시 불호ᄒᆞ신 일이 업스시고

슌산ᄒᆞᆫ 일 긔특ᄒᆞ여 ᄒᆞ시던 거시오

처음으로 능ᄒᆡᆼ 슈가 ᄒᆞ시게 ᄒᆞ기ᄂᆞᆫ

션희궁겨오셔 지금 능ᄒᆡᆼ의 슈가못ᄒᆞ시ᄂᆞᆫ 일이 민신도 고이히 너기리이다 ᄒᆞ오셔

뎡쳐ᄃᆞ려 녓ᄌᆞ오라 ᄒᆞ야 된 듯 시브더라

그 ᄒᆡ 윤구월의 쳥션이 나니

젼 ᄀᆞᆺᄐᆞ면 오ᄌᆞᆨ 됴화ᄒᆞ시리오마ᄂᆞᆫ

드러와 보신 일 업ᄉᆞ니 병이 심ᄒᆞ시믈 가히 알디라

오ᄅᆡ지 아냐 션친이 평안감ᄉᆞ을 ᄒᆞ려

당일의 ᄯᅥ나시니 위구ᄒᆞ기ᄂᆞᆫ 날노 ^ 더ᄒᆞᆫᄃᆡ

ᄯᅥ나시ᄂᆞᆫ 일 민망 근심되여 ᄒᆞ더니

그 ᄒᆡ 지월 슌간의 경모궁겨오셔 덕셩합의셔 두증이 발반ᄒᆞ시니

증졍은 극슌ᄒᆞ시나 과립이 장ᄒᆞ셔셔 더욱 두려ᄒᆞ더니

나그어되셔 셩두로 지ᄂᆡ오시니

이십이 셰 츈츄의 격화ᄂᆞᆫ 만흐신ᄃᆡ

고이 츌댱ᄒᆞ신 일 그런 경ᄉᆡ 어ᄃᆡ 잇시리오

션희궁ᄭᅴ셔ᄂᆞᆫ 갓가이 머무오셔

쥬야의 쵸려ᄒᆞ시고 원손은 공목합으로 피우시기고

나ᄂᆞᆫ 좁은 방의셔 구완ᄒᆞ노라 ᄒᆞᆫᄃᆡ셔 지ᄂᆡ니

그 ᄯᆡ 칩기ᄂᆞᆫ 변젓고 ᄉᆞ면의 셩에가 어름이 된ᄃᆡ

그 증환을 슌히 지ᄂᆡ시니

종샤 무강지경이 업ᄉᆞᆯᄃᆡ

ᄃᆡ됴의셔ᄂᆞᆫ 그 병환의 ᄒᆞᆫ 번도 친임ᄒᆞ신 일이 업ᄉᆞ오시고

션친은 관셔의 아으라이 겨시고

나만 혼ᄌᆞ 아득히 ᄋᆡᄡᅳ던 말 엇디 다 ᄡᅳ리오

송신 후 경츈뎐으로 와 됴리ᄒᆞ시니라

뎡튝 이월 십^삼일의 졍셩왕후겨오셔 슉환이 졸연 듕ᄒᆞ샤

슈조가 다 프ᄅᆞ시고

토혈ᄒᆞ신거시 ᄒᆞᆫ 요강이나 되ᄂᆞᆫᄃᆡ

빗치 바로 불근 피도 아니오

검고 고이ᄒᆞᆫ 거시 쇼시븟터 젹년 모히신 거시 나신지 경황ᄒᆞ기

어이 다 측냥ᄒᆞ리오

나ᄂᆞᆫ 몬져 가고 경모궁겨오셔ᄂᆞᆫ 미조차 오시니

토혈ᄒᆞ시고 늠쳘ᄒᆞ신디라

토ᄒᆞ신 그ᄅᆞᆺ슬 붓들고 쳬루 ᄒᆡᆼ뉴ᄒᆞ시니

보ᄂᆞ 니 뉘 아니 감동ᄒᆞ리오

ᄃᆡ됴의 미처 알외도 못ᄒᆞ시고

혈긔ᄅᆞᆯ 들니시고 듕궁뎐 댱방의 친히 나가오셔

의관을 뵈시며 우르시더라 ᄒᆞ니

비록 지극ᄒᆞᆫ ᄌᆞᄋᆡᄅᆞᆯ 밧ᄌᆞ와 겨시나

친ᄉᆡᆼ과 다ᄅᆞ오시니

간격이 겨실 듯ᄒᆞᄃᆡ

텬셩이 효ᄒᆞ고 착ᄒᆞ시기 스ᄉᆞ로 발ᄒᆞ야 그러ᄒᆞ시니

뉘 병환 겨신 줄 알니오

밤의 졍셩왕휘겨오셔 큰 병환 ᄭᅳᆺᄒᆡ 엇지 겨시리오 ᄒᆞ^셔

가라 권권ᄒᆞ시니

삼경은 ᄒᆞ야 경츈뎐의 잠간 ᄂᆞ려가 겨시더니

새벽의 ᄂᆡ인이 와 ᄒᆞᄃᆡ 혼침ᄒᆞ오셔

아모리 녓ᄌᆞ와도 ᄃᆡ답이 아니 겨시다 ᄒᆞ고 녓ᄌᆞ오라 오니

놀나 올나 가신즉

혼침ᄒᆞ셔 자시ᄂᆞᆫ 듯

아모리 녓ᄌᆞ와도 응ᄒᆞ시미 아니 겨시니

부르지져 쳔만 번이나 녓ᄌᆞᆸ고

소신 왓소 왓소 ᄒᆞ셔도 모르시니

망극ᄒᆞ야 울고 ᄒᆞ시던 일은 다 못 ᄡᅳ며

날이 ᄇᆞᆰ은 후ᄂᆞᆫ 십ᄉᆞ일이니

우ᄒᆡ셔 아오시고 오시니

양뎐ᄉᆞ이 극진치 못ᄒᆞ오시나

병환이 위듕ᄒᆞ시니 오신디라

경모궁겨오셔ᄂᆞᆫ 아바님긔 뵈옵고

ᄯᅩ 황튝ᄒᆞ야 울고 ᄒᆞ시던 일도 못ᄒᆞ시고

국공ᄒᆞ여 고계ᄅᆞᆯ 못 드시니

그 병환의 그리 용녀ᄒᆞ여 쳬읍ᄒᆞ고

막히 겨실적 망극ᄒᆞ야 휘루 쳬읍ᄒᆞ야시나

아모리 무셔오셔도 무릅ᄡᅳ고 우시고 시브셔도 우시고

ᄉᆞᆷ다ᄅᆞᆯ ^ 년ᄒᆞ여 흘녀 ᄯᅥ넛ᄉᆞ오니

그도 보살피고 병환 증졍 말ᄉᆞᆷ이나 ᄒᆞ시면

ᄃᆡ됴의셔 보시기의 좀 나으실ᄃᆡ

창황ᄒᆞᆫ 가온ᄃᆡ 좁은 방의셔 ᄒᆞᆫ 구셕의 국츅 숑황ᄒᆞ야 업ᄃᆡ여 겨시니

앗가울고 셜워ᄒᆞ시던 줄 어이 아시리오

의ᄃᆡ 닙으신 것 ᄒᆡᆼ젼 치신 모양ᄀᆞ지 걱졍을 ᄒᆞ시고

ᄂᆡ뎐 병환이 져러ᄒᆞ신ᄃᆡ

몸을 어이 져리 가지리오 ᄒᆞ시니

텬지간의 터질 듯 갑갑ᄒᆞᆫ 거시

앗가 지극ᄒᆞ시던 모양이 다 금ᄒᆞ여시니

앗가 져러치 아니ᄒᆞ시더이다

ᄒᆞᆯ 슈 업고 우ᄒᆡ셔ᄂᆞᆫ 불효무상만 ᄒᆞ여 ᄒᆞ시니

션희궁 ᄋᆡᄡᅳ시기와 ᄂᆡ ᄐᆞᄂᆞᆫ 듯ᄒᆞ기 어ᄃᆡ 비ᄒᆞ리오

공교히 일셩위 병이 듕ᄒᆞ니

옹쥬ᄅᆞᆯ ᄂᆡ여 보ᄂᆡ시고

영묘겨오셔 산난ᄒᆞ신 용녀의 니ᄅᆞ 거시 아니신ᄃᆡ

문안은 졈졈 위급ᄒᆞ셔

십오일 신시의 승하ᄒᆞ시니

망극ᄒᆞ^기 니ᄅᆞᆯ 거시 어이 이시리오

동궁은 관니각 아랫방으로 ᄂᆞ려 오셔 발상ᄒᆞ랴 ᄒᆞ시고

나도 발상ᄒᆞᆯ ᄎᆞ로 고복을 막 ᄒᆞ랴 ᄒᆞᆯ 즈음의 우ᄒᆡ셔

허다 ᄂᆡ인들과 냥뎐이 서로 만나시던 말ᄉᆞᆷ과 이 ᄯᆡ 이리 여ᄒᆡ오신 말ᄉᆞᆷ을 길게 ᄒᆞ시니

날이 져므러 동궁겨오셔ᄂᆞᆫ 가ᄉᆞᆷ을 쳐 망극ᄋᆡ통ᄒᆞ시고

ᄯᆡᄂᆞᆫ 어긔ᄃᆡ 발상 거ᄋᆡ을 못ᄒᆞ고 망극망조ᄒᆞ더니

일셩위 부음이 드러오니

우ᄒᆡ셔 그졔야 ᄋᆡ통ᄒᆞ오셔 통곡ᄒᆞ시고

즉시 거동을 나시니

신시의 운명ᄒᆞ신ᄃᆡ

져믈게야 발상들 ᄒᆞ니

그런 망극황황ᄒᆞᆫ 일이 업ᄂᆞᆫ디라

십뉵일이야 습을 ᄒᆞ옵고

ᄃᆡ됴 환궁을 기ᄃᆞ리와 념을 ᄒᆞ와 ᄂᆞ니라

동궁겨오셔 호텬병용ᄒᆞ시미 과ᄒᆞ시고

ᄯᆡᄯᆡ 봉심ᄒᆞ시고 부ᄅᆞ지져 우르시면 안슈가 줄줄ᄒᆞ시니

친ᄉᆡᆼ모ᄌᆞ간이신들 이밧 더^ᄒᆞ시리오

ᄋᆡ통ᄒᆞ시ᄂᆞᆫ 거동을 ᄃᆡ됴의셔 보시더면 혹 감동ᄒᆞ실넌가

환궁 후 뵈올 제 ᄯᅩ 국튝ᄒᆞᆫ 모양으로 업ᄃᆡ여 겨오셔

죵시 쳬읍ᄒᆞ시ᄂᆞᆫ 냥을 못 보시니

갑갑ᄒᆞ고 이상치 아니리오

졍셩왕후겨오셔 상시의도 ᄃᆡ됴뎐 큰 방의 거처ᄒᆞ시ᄃᆡ

침슈와 감긔만 겨셔도 건넌방의 와 지ᄂᆡ시더니

환후 위듕ᄒᆞ시니

ᄃᆡ됴뎐이 엇디 지듕ᄒᆞ관ᄃᆡ

ᄂᆡ 이 십의셔 몸을 ᄆᆞᆺᄎᆞ리오 ᄒᆞ오셔

셔익간 관니각이라 ᄒᆞᄂᆞᆫ 집으로 밧비 ᄂᆞ리오셔

게셔 승하ᄒᆞ야 겨시더니

념ᄒᆞ온 후 경훈각의 뫼와 입ᄌᆡ궁ᄒᆞ와 빈뎐이 되옵고

옥화당이라 ᄒᆞᄂᆞᆫ 집의 동궁 거려쳥을 ᄆᆡᆫ들고

오삭거려ᄅᆞᆯ 게셔 ᄒᆞ시고

됴셕뎐과 됴셕 샹식 쥬다례의 년ᄒᆞ여 ᄎᆞᆷᄉᆞᄒᆞ오셔

엇던 날은 뉵시 곡읍을 거이 다 ᄒᆞ시고

나ᄂᆞᆫ 관니각 마ᄌᆞᆫ 방 ^ 늉경헌의 잇더니라

인원왕후겨오셔 칠슌이 넘ᄉᆞ오시니

심히 쇠ᄒᆞ야 졍셩왕후 국상 후 ᄋᆡ쳑ᄒᆞ오시ᄂᆞᆫ 듕

연무 듕의 겨신 듯 슬픈 줄을 ᄌᆞ시 모르시ᄂᆞᆫ 듯ᄒᆞ시더니

이월회간의 더치오셔 진퇴ᄒᆞ시다가

ᄃᆡ왕ᄃᆡ비뎐 댱방의 피우ᄒᆞ여 겨오셔 삼월념뉵일녜쳑ᄒᆞ오시니

망극ᄒᆞ온 밧 영묘겨오셔 망칠쇠경의 거창을 만나샤

ᄋᆡ통이 과도ᄒᆞ시미 더욱 망조ᄒᆞ온디라

인원왕후 셩덕이 탁월ᄒᆞ오셔

궐ᄂᆡ 법도 인원왕후 겨시로 지엄ᄒᆞ고 동궁 ᄉᆞ랑ᄒᆞ시며

지셩으로 그음이 업ᄉᆞ오시고 ᄂᆡ 드러오니

ᄌᆞ별이 ᄋᆡ듕ᄒᆞ시든 셩은을 엇디 다 긔록ᄒᆞ며

동궁긔 ᄉᆞ랑ᄒᆞ시미 졍을 다ᄒᆞ오셔

별ᄎᆞᆫ을 ᄌᆞ로 ᄒᆞ여 보ᄂᆡ미 궐ᄂᆡ 음식 듕 인원왕후뎐 음식이 별미^와 진찬이러니라

졈졈 ᄃᆡ쇼됴의 난쳐ᄒᆞᆫ 소문을 듯ᄌᆞ오시고

은우ᄒᆞ야 념녀ᄒᆞ시고

날을 보오시면 ᄀᆞ마니 걱졍ᄒᆞ오셔

아니 민망ᄒᆞ냐 ᄒᆞ시고

동궁 최복ᄒᆞ시 냥을 ᄎᆞᆷ아 보디 못ᄒᆞ시고

져러ᄒᆞ고 이시니

ᄀᆞᆺ득ᄒᆞᆫᄃᆡ 울긔 ᄒᆞ겟다 ᄒᆞ시고

ᄌᆞ로 걱졍ᄒᆞ시고 법을 엄히 ᄒᆞ오셔

옹쥬ᄂᆡ가 감히 빈궁의 엇개ᄅᆞᆯ ᄀᆞᆯ와 좁은 방의셔라도 못ᄒᆞ게 ᄒᆞ시더니

그 문안의 화슌이 겨시나

병폐ᄒᆞ고 화유만 잇셔

날을 ᄯᆞᆯ와 ᄃᆞᆫ니니

좁은 방의 안즐 즈음의 ᄂᆡ 엇게ᄅᆞᆯ ᄀᆞᆯ왓던지

빈궁이 엇디 듕ᄒᆞ관ᄃᆡ

감히 그리ᄒᆞ리 분ᄒᆞ여 ᄒᆞ시니

그 환후 침면ᄒᆞ신 듕도 쳬모의 엄ᄒᆞ신 줄 감탄ᄒᆞ이더니라

졍셩왕후겨오셔ᄂᆞᆫ 그 아ᄃᆞ님 위ᄒᆞ시ᄂᆞᆫ 셩심으로

ᄃᆡ됴의셔 동궁긔 민망이 구시ᄂᆞᆫ ^ 일을 지한이 되샤 ᄋᆡ닯고 답답ᄒᆞ야 ᄒᆞ시고

과거ᄒᆞ실 소문이나 듯ᄌᆞ오시면 나라 일을 근심ᄒᆞ오셔

션희궁의 ᄆᆡ양 왕복ᄒᆞ시고

지졍으로 초우ᄒᆞ시더니라

ᄃᆞᆯ을 이어 두 셩모 승하ᄒᆞ시니

궁듕이 황연ᄒᆞ고 지엄ᄒᆞ시든 법이 어ᄂᆞ ᄉᆞ이 믄허져 한심코 망ᄆᆡᄒᆞᆫ디라

겨경모궁겨오셔 그 한마님 ᄌᆞᄋᆡᄅᆞᆯ 만히 닙ᄉᆞ와 겨시니 ᄋᆡ통ᄒᆞ시기 각별ᄒᆞ오시니

부ᄌᆞ분 ᄉᆞ이만 져기 녜ᄉᆞ로오시더면 아니 됴흐랴

영모당의셔 습념ᄒᆞ와 경복뎐으로 오르시고

빈뎐은 통명뎐의 ᄒᆞ오셔 회일 입ᄌᆡ궁ᄒᆞ시니

그 날 쇼란상의 소금뎌ᄅᆞᆯ 덥ᄉᆞ와

상시 ᄌᆞ뎐겨오셔 후원 츌입ᄒᆞ시든

요셔문으로 본쳐소ᄂᆡ인들이 녕여ᄅᆞᆯ 뫼옵고

우의ᄂᆞᆫ ᄃᆡ례 바드실 ᄯᆡ ᄀᆞᆺ치ᄒᆞ야 뫼시니

우러러 ᄎᆞᆷ아 뵈옵디 못ᄒᆞ며

ᄃᆡ됴 거려쳥은 톄원합의 ᄒᆞ오니라

영묘겨오셔 환후 ᄯᆡ븟터 쵸황망조ᄒᆞ오셔 쥬야 머므르셔

지셩으로 시탕ᄒᆞ시고

인산안 오삭을 됴뎐븟터 뉵시 곡읍을 ᄒᆞᆫ ᄯᆡ도 궐ᄒᆞ신 일이 업ᄉᆞ오시니

츈ᄎᆔ 뉵십ᄉᆞ오신ᄃᆡ

그러ᄒᆞ오신 셩효와 그러ᄒᆞ신 졍녁 다시 어이 겨시리오

당신은 이러ᄒᆞ시니

아ᄃᆞ님 겨오셔 ᄒᆞ시ᄂᆞᆫ 일을 본심은 모르오시고

낫브고 잘못ᄒᆞᄂᆞᆫ 줄만 아ᄅᆞ시니

두 셩모 아니 겨시고 궐ᄂᆡ 모양이 말이 못되니

더욱 망연ᄒᆞ더니라

ᄃᆡ져 부ᄌᆞ분 ᄉᆞ이가 듕간의 더 ᄀᆞ이 업시니

곡졀이 이시니

이 다름이 아니라 신미듕동의 현빙궁 상ᄉᆞ나오시니

영묘겨오셔 효부ᄅᆞᆯ 상ᄒᆞ오시고 ᄋᆡ통ᄒᆞ오셔

상장의 친님ᄒᆞ샤 곡진ᄒᆞ시미 아니 미ᄎᆞ시미 업던디라

그러틋 ᄒᆞ신 듕 그 곳 ^ 시녀 ᄂᆡ인이 이시니

소위 문녀라 상ᄉᆞ 후 갓가이 ᄒᆞ오셔 슈ᄐᆡᄒᆞ고

그 오라비 문셩국이란 놈이니

그거ᄉᆞᆯ 별감으로 ᄉᆞ랑ᄒᆞ시고

누의도 춍ᄒᆡᆼᄒᆞ야 계유 삼월의 옹쥬ᄅᆞᆯ 나흐시니

그 ᄯᆡ 인심이 쇼요ᄒᆞ야 들니ᄂᆞᆫ 말이 그거ᄉᆡ 남ᄆᆡ가 아ᄃᆞᆯ을 못 나하도

다ᄅᆞᆫ ᄌᆞ식이라도 아ᄃᆞᆯ을 나핫노라 ᄒᆞ랴 ᄒᆞᆫ다

고이ᄒᆞᆫ 말이 낭쟈ᄒᆞ고

그 어민즉 승 환속ᄒᆞᆫ 거신ᄃᆡ

ᄯᆞᆯ의 ᄒᆡ산의 드러오다 니르더라

셩국이 졔 무ᄉᆞᆷ 심쟝으로 동궁의 그리 흉ᄒᆞᆫ ᄯᅳᆺ을 먹엇던지요

약간 흉ᄒᆞᆫ 놈이 아니리오

별감으로 ᄉᆞ약 승차ᄒᆞ고

누의ᄂᆞᆫ 신미동붓터 승은ᄒᆞ여 남ᄆᆡ 총이 극ᄒᆞᆫ디라

영묘 어려 겨오실 제븟터 겨시던 집이 건국당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