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듕만록 이

  • 연대: 1900년대
  • 저자: 혜경궁홍씨
  • 출처: 한듕만록 이
  • 출판: 일사본(규장각한국학연구원 원문)
  • 최종수정: 2016-01-01

부ᄌᆞ가 화복이 ᄀᆞᆺ지 엇더ᄒᆞ오릿가 ᄒᆞ니

ᄯᅩ ᄒᆞ오시ᄃᆡ ᄌᆞᄂᆡᄂᆞᆫ 못 ᄉᆡᆼ각ᄒᆞᄂᆡ

질지이심ᄒᆞ야 졈졈 어려오니

날은 폐ᄒᆞ고 셰손은 효쟝셰ᄌᆞ의 양ᄌᆞᄅᆞᆯ 삼으면 엇디ᄒᆞᆯ가본고

그 말ᄉᆞᆷᄒᆞ실 제ᄂᆞᆫ 병환 긔운도 업고 쳐연이 그리ᄒᆞ시니

그 말ᄉᆞᆷ이 슬프고 셜워 그럴니 업ᄉᆞᆸ노이다 ᄒᆞ니

ᄯᅩ ᄒᆞ시ᄃᆡ 두고 보소 ᄌᆞᄂᆡᄂᆞᆫ 귀ᄒᆞ여 ᄒᆞ니

ᄂᆡ게 조찬 사ᄅᆞᆷ이로ᄃᆡ

ᄌᆞᄂᆡ와 ᄌᆞ식들은 녜ᄉᆞ롭고

나만 그리ᄒᆞ야 이리 되고

병^이 이러ᄒᆞ니 어ᄃᆡ 살게 ᄒᆞ얏ᄂᆞᆫ가

ᄂᆡ ᄎᆞᆷ아 셜워 울고 드럿더니

갑신 망극 지원 극통을 당ᄒᆞ야 ᄒᆞ시던 말ᄉᆞᆷ을 ᄉᆡᆼ각ᄒᆞ니

미ᄅᆡ지ᄉᆞᄅᆞᆯ 능히 탁냥ᄒᆞ야

그 날 그 말ᄉᆞᆷᄒᆞ시던 일이 이상ᄒᆞ시고

녕ᄒᆞ게 ᄇᆞᆰ으시던 줄이 원혹 지원ᄒᆞ도다

거동이 인ᄒᆞ여 아니되시니

화ᄉᆡᆨ이 져기 진졍ᄒᆞ나

ᄒᆞᆫ 번 광경 곳 지ᄂᆡ면 병졍은 그ᄃᆡ로 더ᄒᆞ셔

십월 즈음 더 듕ᄒᆞ시니 망극ᄒᆞ며

셰손빈 간ᄐᆡᆨ을 졍ᄒᆞ시니

쳥풍집이 ᄃᆡ가덕문이오

김판셔 셩응 ᄃᆡ부인 슈연의 션친이 가 겨오시다가

ᄃᆡ비뎐을 ᄋᆞ시의 보시고

비샹ᄒᆞᆫ ᄌᆞ딜이라 ᄒᆞ시던 말ᄉᆞᆷ을 드럿더니

쳐녀단ᄌᆞ의 김참판 시묵의 녀 ᄡᅵ인 거ᄉᆞᆯ 쇼됴의셔 보시고

만히 ᄒᆞ고져 ᄒᆞ오셔

옹쥬의게 긔별ᄒᆞ오셔 이 곳의 못되면 네 ^ 알니라 ᄒᆞ시니

윤듀양의 ᄯᆞᆯ의게 셩의가 기우시고

궁듕 소견들도 그러ᄒᆞᄃᆡ

쇼됴의셔 못가시니

ᄂᆡ 엇지 홀노 가리오ᄂᆡ

그 아ᄃᆞᆯ의 거ᄒᆞᄂᆞᆫ 텬뉸밧 ᄌᆞ별ᄒᆞᆫ 지졍을 그 간ᄐᆡᆨ 보디 못ᄒᆞᄂᆞᆫ 일도 굼겁고 인졍밧 일인줄 한심ᄒᆞ여 지ᄂᆡ여시며

쇼됴의 못될가 용녀ᄒᆞ시다가 완졍ᄒᆞ시니

만심 환희ᄒᆞ야 ᄒᆞ시더니

ᄌᆡ간을 지ᄂᆡ고 빈궁이 즉시 두역ᄒᆞ시고 니어

셰손이 셩두ᄅᆞᆯ ᄒᆞ야 납월슌간의 츌댱ᄒᆞ시니

ᄃᆡ됴의셔 용녀ᄒᆞ시다가 환희ᄒᆞ시고

쇼됴의셔 깃거 됴화ᄒᆞ셔 조심을 능히 ᄒᆞ시니

그런 ᄯᆡᄂᆞᆫ 병환이 아니 겨오신 듯시브며

ᄂᆡ ᄂᆞᆷ의 업ᄉᆞᆫ 졍니로 듕ᄒᆞᆫ 병환의 합슈 암튝ᄒᆞ야

ᄐᆡ평이 츌쟝ᄒᆞ기ᄅᆞᆯ 텬지신명의게 비던 일과

션친이 직슉ᄒᆞ야 쥬야의 초뎐ᄒᆞ시던 졍^셩이야 더욱 니ᄅᆞᆯ 거시 이시리오

조죵이 음즐ᄒᆞ셔 냥궁이 ᄎᆞ례로 평슌이 ᄒᆞ시고

십이월의 삼간이 되여

그 경ᄉᆡ 엇디 다 형용ᄒᆞ리오

삼간의ᄂᆞᆫ 부모ᄅᆞᆯ 아니 뵈디 못ᄒᆞ오셔

쇼됴와 날을 오라 ᄒᆞ시니

셰손 빈궁 볼 일 깃브고

ᄯᅩ 쇼됴의셔 엇디 ᄃᆞᆫ녀 오실고 갑갑 조이더니

념녀의 어긘 일이 어이 이시리오

쇼됴의셔 의ᄃᆡ 병환으로 일습을 다 여러 번 가오시니

망건도 그ᄃᆡ로 여러 번 가시ᄂᆞᆫ지라

도리 옥관ᄌᆞᄅᆞᆯ 지당치 못ᄒᆞ야

그 날 공교히 통졍 옥관ᄌᆞᄅᆞᆯ 브치고 가 겨오시더니

ᄉᆞ텬합의셔 ᄃᆡ쇼됴가 만나오시니

엇지 슌히 감ᄒᆞ오실 셩념이 겨시리오마ᄂᆞᆫ

임의 ᄌᆞ식의 ᄃᆡᄉᆞᄅᆞᆯ 보이랴 ᄃᆞ려와 겨시니

그 통졍 옥관ᄌᆞ가 호반의 관ᄌᆞ ᄀᆞᆺ치 크고 고이ᄒᆞ야

져군이 다셤ᄌᆞᆨ지 아니긔에셔 더^ᄒᆞᆫ 일이 만흔ᄃᆡ

그 관ᄌᆞ일이 무ᄉᆞᆷ 그ᄃᆡ록 ᄃᆡᄉᆞ완ᄃᆡ

미처 처녀가 드러오디 못ᄒᆞ야셔

그 관ᄌᆞ일노 긔로ᄒᆞ오셔 보지 말고 도라가라 ᄒᆞ시니

그 일은 실노 하 셟고 아니ᄒᆞ셤ᄌᆞᆨ ᄒᆞᆫ 일노 ᄎᆞᆷ아 어이 그리ᄒᆞ시ᄂᆞᆫ고

며ᄂᆞ리 보도 못ᄒᆞ시고 가시ᄂᆞᆫ 일이 엇더ᄒᆞ시리오

어이 그 화증을 아니 ᄂᆡ시고

공슌이 ᄂᆞ려가시던고 시브며

나ᄂᆞᆫ 나죵의 죽을 번을 당ᄒᆞ량으로 올나와시니

셰손빈을 보고 가려ᄒᆞ여 겨요 삼간을 지ᄂᆡ고 ᄉᆡᆼ각ᄒᆞ니

쇼됴의 삼간ᄭᆞ지 아니 뵈옵기가 졍니의 박졀ᄒᆞ고

일도 어즈러울 듯ᄒᆞ야

그 ᄯᆡ 듕궁뎐의와 션희궁이시며

옹쥬ᄃᆞ려 별궁 길히 창덕궁을 지나니

우ᄒᆡ 녓ᄌᆞᆸ지 아니코 ᄌᆞ하로 ᄃᆞ려가기 황공ᄒᆞ오나

아마 뵈옵게ᄉᆞᆸᄂᆞ이다 ᄒᆞ니

의논이 구일ᄒᆞ거ᄂᆞᆯ

협시ᄂᆡ관ᄃᆞ려 닐러 아ᄅᆡ ᄃᆡ궐 지날 ᄯᆡ

ᄂᆡ 년과 ᄀᆞᆺ치 들게 ᄒᆞ라 ᄒᆞ야 ᄃᆞ리고 오니

소됴의셔 ᄎᆞᆷ아 ᄆᆞ음이 됴치 못ᄒᆞ게 가 겨시다가

보오시도 못ᄒᆞ고 무단이 ᄂᆞ려오셔 어히업고 셜우셔

덕셩합의 ᄌᆞᆷ년이 누어 겨시거ᄂᆞᆯ

셰손빈 ᄃᆞ리시고 오옵ᄂᆞ이다 ᄒᆞ니

반긔오셔 그 며ᄂᆞ리ᄅᆞᆯ 어ᄅᆞ만져 긔특 됴화ᄒᆞ시고

밤의야 별궁으로 보ᄂᆡ니

ᄉᆞ 셰 ᄒᆞᆯ일 업서 ᄃᆞ려와 뵈와시나

ᄃᆡ됴ᄅᆞᆯ 긔이온 죄죄송죄송ᄒᆞ더니라

날노 셜우시고 날노 병환이 더ᄒᆞ셔

부왕긔 ᄒᆞ신 불공ᄒᆞ신 말ᄉᆞᆷ이 졈졈 가이 업ᄉᆞ오시니

이 아니 망극하냐 ᄆᆞ음은 놀납고 쥬야로 공구ᄒᆞ니

ᄂᆡ 목숨이 어ᄂᆞ ᄯᆡ 엇더ᄒᆞᆯ 줄 몰나

어셔 ᄃᆡᄉᆞ나 지ᄂᆡ랴하니

만난 바가 셰상의 이런 사ᄅᆞᆷ이 다시 어이 이시리오

ᄒᆡ가 변ᄒᆞ야 임오가 되니

가례ᄂᆞᆫ 이월 초이일노 ᄐᆡᆨ일^ᄒᆞ니

어셔 날슈가 가셰슌셩ᄒᆞ기만 조히ᄂᆞᆫᄃᆡ

졍월슌후의 홀연 인후가 ᄃᆡ단ᄒᆞ야

증졍이 비경ᄒᆞ시니

ᄃᆡᄉᆞᄂᆞᆫ 박두ᄒᆞᆫᄃᆡ 엇덜고 안탓갑더니

슈침ᄒᆞ오시고 즉시 복상ᄒᆞ오시니

만ᄒᆡᆼᄒᆞ여 ᄒᆞ야시며 가례긔약이 미ᄎᆞ니

막듕인뉸의 일을 폐치 못ᄒᆞ게 ᄒᆞ야시니

초이일 셰손을 ᄃᆞ리고 오라 ᄒᆞ시니

셰손은 몬져 가시고 그 날 일ᄌᆞᆨ이 올나가오셔

슌현문 밧긔 소ᄎᆞᄒᆞ시고

경현당의셔 초녜ᄅᆞᆯ ᄒᆞ시니

일당의 죠ᄌᆞ손 삼ᄃᆡ가 뫼히셔

그 손ᄌᆞᄅᆞᆯ 가녜ᄒᆞ여 뎐안ᄒᆞ게 보ᄂᆡ시니

그 즐거운 셩거와 막ᄃᆡᄒᆞᆫ 경ᄉᆡ 다시 어ᄃᆡ 이시리오

초례ᄅᆞᆯ 지ᄂᆡ옵고 ᄃᆡ례ᄂᆞᆫ 광명뎐의셔 지ᄂᆡ니

동궁은 즙희당의 머무시고

셰손 냥궁은 광명뎐의셔 밤을 지ᄂᆡ시고

이튼날 냥뎐 냥궁이 일뎐의셔 셰손빈 됴현을 바^드실ᄉᆡ

냥뎐은 광명뎐 북벽의 교의 좌ᄒᆞ시고

동궁 좌셕은 동편으로 ᄒᆞ고

ᄂᆡ 좌ᄂᆞᆫ 셔로 ᄒᆞ니

셰손 빈궁이 어리시고

신인의 긔픔이 쉽디 못ᄒᆞ야

그 ᄉᆞ이 두 분이 서로 ᄃᆡᄒᆞ신 지 ᄉᆞ이 오ᄅᆡᆫ지라

보오시기 슬ᄉᆞ오시고 말ᄉᆞᆷ을 ᄎᆞᆷ으시니

긔ᄉᆡᆨ이 어이 됴흐시리오

ᄂᆡ 우러러 말ᄉᆞᆷ 아니ᄒᆞ시기ᄅᆞᆯ 암튝ᄒᆞ야시며

ᄂᆡ가 나가 셰손빈을 ᄌᆡ촉ᄒᆞ야 드려세우고

됴뉼반과 하슈반을 ᄌᆡ촉ᄒᆞ야

냥뎐 냥궁의 ᄐᆡ평이 드리니

그런 만ᄒᆡᆼ이 어이 이시리오

쇼됴의셔 그져 어려워ᄒᆞ시며

삼일 지ᄂᆡᄂᆞᆫ 거ᄉᆞᆯ 보오시고 가랴ᄒᆞ시니

그리ᄒᆞ실 적은 병환증도 아니 나시니

당신을 됴희 ᄃᆡ졉만 ᄒᆞ면 그려도 나을 ᄯᆡ

셩의도 막듕ᄃᆡ녜ᄅᆞᆯ 아니 뵈디 못ᄒᆞ야 겨시나

됴현ᄭᆞ지 지나시니

머무르실 셩의 아니 겨셔

동궁 ^ 환ᄎᆞ녕을 ᄂᆡ시고

나ᄂᆞᆫ 삼일을 보고 가게 ᄒᆞ시니

ᄂᆡ가 혼ᄌᆞ 잇기 난쳐ᄒᆞᆫ 일이 만하

겨요 도모ᄒᆞ야 뒤미쳐 ᄂᆞ려오고

셰손과 빈궁은 삼일 후 창덕궁으로 ᄂᆞ려오니

쇼됴의셔 기ᄃᆞ리시다 됴화ᄒᆞ오셔

빈궁을 ᄃᆞ리오시고 휘뎡뎐의 뎐알ᄒᆞ시게 ᄒᆞ시고 감창ᄒᆞ시니

이러ᄒᆞ실 젹은 본심이 도라오시고

그 며ᄂᆞ리ᄂᆞᆫ 과연 이상이 ᄉᆞ랑ᄒᆞ시니

ᄃᆡ비뎐이 특별ᄒᆞᆫ ᄌᆞᄋᆡᄅᆞᆯ 밧ᄌᆞ왓기 튱년이로ᄃᆡ

상ᄉᆞ 후 ᄋᆡ통이 심ᄒᆞ시고

셰월이 갈ᄉᆞ록 츄모ᄒᆞ미 더ᄒᆞ야

말ᄉᆞᆷ이 미ᄎᆞ면 안슈 아니 ᄂᆞ리실 적이 업ᄉᆞ시니

ᄌᆞᄋᆡᄅᆞᆯ 밧ᄌᆞ온 연괴라 효셩이 업ᄉᆞ시면

엇디 이러ᄒᆞ시리오

근년은 댱인을 ᄉᆞ뎍ᄒᆞ신 일이 업ᄉᆞ시더니

그 ᄯᆡ 션친이 북도 능 봉심을 가시게 되여

ᄃᆡ됴의셔 날을 보시고 셰손빈을 보^고 가라 ᄒᆞ오셔

아ᄅᆡ ᄃᆡ궐 ᄀᆞ오시니

쇼됴의셔 그 날은 병환도 좀 덜ᄒᆞ오시고

며ᄂᆞ리 쟈랑도 ᄒᆞ오시랴 보신디라

원ᄂᆡ 쇼됴의셔 ᄌᆞ라실 적

보양관 츈방관들 밧 ᄉᆞ뎍ᄒᆞ실 쳑니 업셔

밧사ᄅᆞᆷ 친친이 보시니

업다가 가녜 후 션친을 보시고 ᄃᆡ졉ᄒᆞ시고 친후ᄒᆞ시니

션친이 삭망으로 문후ᄒᆞ시나

상교겨오셔야 뵈옵고 드러오신 ᄯᆡ라도 ᄆᆡ양 오ᄅᆡ 머무디 아니ᄒᆞ오셔

궁금이 지엄ᄒᆞᄃᆡ

밧사ᄅᆞᆷ이 오ᄅᆡ 머무디 못ᄒᆞ리라 ᄒᆞ오셔

즉시 나가오시나 쇼됴의 입ᄃᆡᄒᆞ신즉

일심으로 예ᄒᆞᆨ을 권면ᄒᆞ시고

ᄉᆞ뎍을 미미히 알외여 유식ᄒᆞ고 고인문ᄌᆞᄅᆞᆯ ᄌᆞ로 ᄡᅥ 드리시고

글지어 보ᄂᆡ시면

니병을 의논ᄒᆞ오셔 드리시니

우리 션친긔 ᄇᆡᄒᆞ시미 만ᄉᆞ오시니

쳔만 년을 ᄇᆞ라오셔

ᄐᆡ평셩군이 ^ 되오시기ᄅᆞᆯ 옹튝ᄒᆞ시ᄂᆞᆫ 지셩의 어ᄂᆞ 신하가 만일 이나 미ᄎᆞ리오

ᄋᆡᄃᆡᄒᆞ시기ᄂᆞᆫ 비록 그음 업ᄉᆞ오시나

도으시기ᄂᆞᆫ 반ᄃᆞ시 올흔 일노 ᄒᆞ셔

쳑니들이 혹 완호지믈노 뉴희ᄒᆞ오시게 드리ᄂᆞᆫ 규례이시ᄃᆡ

션친은 일졀 그리ᄒᆞ신 배 아니 겨시고 뵈오면

ᄌᆞ초지죵이 번번이 엿ᄌᆞ오시ᄂᆞᆫ 말ᄉᆞᆷ이 효도 힘ᄡᅳ오셔

ᄒᆞᆨ문 브즈런이 ᄒᆞ쇼셔

이 두 마ᄃᆡ 밧근 다른 말ᄉᆞᆷᄒᆞ오실 일 업기

쇼됴의셔 귀듕ᄒᆞ오시ᄂᆞᆫ 듕

심히 긔ᄃᆡᄒᆞ시고 슈렴ᄒᆞ시던 고로

병환이 졈졈 드오시나 ᄂᆞᆺᄎᆞ로 보오시고

이러타 말ᄉᆞᆷ ᄒᆞ오신 일이 업ᄉᆞ시고

난감하신 ᄯᆡᄂᆞᆫ 졈졈 어려오니

잘ᄒᆞ라 밋노라

이쳐로 ᄂᆡ 편지로 ᄡᅳ어시니

당신 ᄡᅥ 보ᄂᆡ오신 일업고

그 의ᄃᆡ병환으로 ᄉᆞᄉᆡᆼ 관두ᄒᆞᆫ 일이 되야

션친긔 ᄂᆡ가 어ᄃᆡ쥬쇼셔 ᄒᆞ얏지

쇼됴의셔ᄂᆞᆫ 달나 ᄒᆞ신 일 ^ 아니겨시고

금셩위게와 뎡쳐의게ᄂᆞᆫ 가져오시ᄃᆡ

ᄂᆡ 집기ᄂᆞᆫ ᄒᆞᆫ지도 가져온 일이 업ᄉᆞ오시고

미ᄒᆡᆼ을 시작ᄒᆞ시니

응당 ᄂᆡ집의 몬져 가 오실 듯ᄒᆞᄃᆡ

금셩위 집으로 가오셔 ᄎᆞᆯ혀가오시ᄃᆡ

ᄂᆡ집의ᄂᆞᆫ ᄒᆞᆫ 번도 가신 일이 업고

상 업시 ᄃᆡ졉지 못하오셔 어려이 녀기시고 긔탄ᄒᆞ시고

그 ᄉᆞ이 변괴 층츌ᄒᆞ고 미ᄒᆡᆼᄒᆞ신 일이 나 스ᄉᆞ로 겸연ᄒᆞ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