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셰언 권지삼
형셰언 권지삼
훼신시쇼년시지 소군ᄒᆞᆫ음녀환향 의ᄉᆞ뉴
소ᄌᆔ 공산현의 ᄒᆞᆫ 션ᄇᆡ 이시니
셩은 뉵이오 일홈은 뇽이오 ᄌᆞᄂᆞᆫ 듕함이라
져머셔 어버이ᄅᆞᆯ 일코
그 어미로 더브러 서ᄅᆞ 의지ᄒᆞ야 사니
얼골이 ᄀᆞ장 ᄲᅡ혀나고
거동이 심히 단졍ᄒᆞ며
ᄯᅩ 글을 브즈런이 ᄒᆞ야
졔ᄌᆞᄇᆡᆨ가의 통티 아닐 거시 업더라
나히 십팔이로ᄃᆡ 혼인을 못ᄒᆞ얏더니
그 아ᄇᆡ 벗 샤팀이란 사ᄅᆞᆷ이
호ᄅᆞᆯ 도셩이라 ᄒᆞ고
마안산 미ᄐᆡ셔 살며
ᄒᆞᆫ 아ᄃᆞᆯ과 ᄒᆞᆫ ᄯᆞᆯ을 두어시니
ᄯᆞᆯ의 일홈은 방경이니 나히 십팔이라
얼골은 ᄃᆞᆯ ᄀᆞᆺ고 눈은 별비치 ᄡᅩ이ᄂᆞᆫ ᄃᆞᆺᄒᆞ며
프른 머리털은 버ᄃᆞᆯ히 ᄀᆞᆺ 퍼디ᄂᆞᆫ ᄃᆞᆺᄒᆞ고
블근 입시울은 ᄋᆡᆼ되 므르니것ᄂᆞᆫ ᄃᆞᆺᄒᆞ며
거지 가ᄇᆡ얍고 긔운이 표일ᄒᆞ니
그 어버이 ᄀᆞ장 ᄉᆞ랑ᄒᆞ야
거믄고 바독이며 글을 ᄀᆞᄅᆞ쳐
모ᄅᆞᆯ ^ 거시 업더라
그 아ᄃᆞᆯ의 일홈은 샤븡이니
나히 십셰 너머시되
ᄆᆞᄋᆞᆷ이 어리고 글 닑기ᄅᆞᆯ 즐겨 아니 ᄒᆞ더니
샤도셩이 ᄒᆞᆨ의 와 뉵듕함을 보고 닐오ᄃᆡ
내 집의 어린 ᄌᆞ식이 이시되
ᄇᆞᆯ근 스승을 만나디 못ᄒᆞ야
인믈이 심히 어리니
그ᄃᆡ 만일 ᄇᆞ리디 아니ᄒᆞ면
더러은 집을 ᄡᅳ러 마ᄌᆞ리니
그ᄃᆡ 겸ᄒᆞ야 와 글을 닐그미 엇더ᄒᆞ뇨
듕함 왈 대인의 은혜ᄂᆞᆫ 감격ᄒᆞ거니와
ᄌᆡ죄 업ᄉᆞ니 당티 못ᄒᆞᆯ가 두려ᄒᆞᄂᆞ이다
샤도셩이 닐오ᄃᆡ
겸ᄉᆞᄅᆞᆯ 과도히 말고 도라가 노친ᄃᆞ려 의논ᄒᆞ라
듕함이 집의 도라와 어미ᄃᆞ려 니ᄅᆞ니
그 어미 닐오ᄃᆡ
집이 이리 조븐ᄃᆡ 글ᄲᅮᆫ 아니라
가난ᄒᆞᆫ 집의 먹ᄂᆞᆫ 거ᄉᆞᆯ 덜 거시니 ᄉᆞ양티 말라 ᄒᆞ더니
두어 날 후의 샤도셩이 날을 ᄀᆞᆯᄒᆡ여 듕함을 쳥ᄒᆞ거ᄂᆞᆯ
듕함이 셔ᄎᆡᆨ을 ᄡᆞ고 그 집의 나아가니
샤도셩이 샤븡을 더블고 나와 마자 듕당의 안치고
녜ᄒᆞᆫ 후의 셔당으로 드려보내니
삼간 초당이 ᄀᆞ장 졍결^ᄒᆞ고
창밧긔 화초ᄅᆞᆯ 두로 심거 경이 ᄆᆞᆰ고 그윽ᄒᆞ더라
차환 ᄎᆡ룽을 보내여 ᄉᆞ환ᄒᆞ게 ᄒᆞ더니
ᄒᆞᆯᄅᆞᆫ 잔ᄎᆡᄅᆞᆯ ᄇᆡ셜ᄒᆞ야 듕함을 머길ᄉᆡ
병풍 뒤ᄒᆡ 두어 겨집이 여어보며 말ᄒᆞᄃᆡ
듕함이 ᄆᆞᄎᆞᆷ내 눈을 드러 보디 아니ᄒᆞ고
ᄆᆞᄋᆞᆷ을 조심ᄒᆞ야 샤븡을 ᄀᆞᄅᆞ치니
샤븡이 비록 어리나 됴셕의 글을 ᄇᆡ화 졈졈 슬거워 가거ᄂᆞᆯ
샤도셩이 그 ᄌᆞ식을 ᄉᆞ랑ᄒᆞ야
느즈면 ᄆᆡ양 안희 블러드려 쉬게 ᄒᆞ니
듕함이 뷘 방의 혼자 안자 글을 더욱 브즈러니 닑고
열을의 ᄒᆞᆫ 번식 집의 도라가 노친을 보더라
샤도셩의 ᄯᆞᆯ 방경이 셩품이 쇄락ᄒᆞ고 ᄇᆡ혼 거시 만하
일ᄌᆞᆨ 닐오ᄃᆡ
소쇼ᄆᆡᄂᆞᆫ 내의 안ᄉᆡᆨ이 업고
월나라 셔시ᄂᆞᆫ 내의 ᄌᆡ죄 업도다 ᄒᆞ고
상머리예 쥬슉진의 당댱집을 펴보며 탄식고 닐오ᄃᆡ
이런 ᄌᆡ조와 얼골을 가지고 용녈ᄒᆞᆫ 사ᄅᆞᆷ의 ᄇᆡ필이 되니
엇디 가히 ᄒᆞᆫᄒᆞ염ᄌᆞᆨ디 아니ᄒᆞ리오
도로혀 ^ 탁문군의 ᄉᆞ마샹여의게 조ᄎᆞᆷ만 ᄀᆞᆺ디 못ᄒᆞ도다 ᄒᆞ더라
그ᄯᅢ예 샤도셩이 사회ᄅᆞᆯ ᄀᆞᆯᄒᆡ되
맛당ᄒᆞ니ᄅᆞᆯ 엇디 못ᄒᆞ야
셰월이 졈졈 오라 가니
겨ᄋᆞᆯ밤과 봄날이면 ᄒᆞᆫᄒᆞᄂᆞᆫ ᄠᅳ디 이셔
당댱집의 ᄒᆞᆫ 글을 ᄎᆞ운ᄒᆞ니
그 글의 ᄒᆞ야시되
초일휘휘투긔창ᄒᆞ니
ᄀᆞᆺ 돗ᄂᆞᆫ 날이 빗나고 빗나 비단 창의 ᄉᆞᆷᄎᆞ니
셰심잔몽미셩장이라
ᄀᆞᄂᆞᆯ이 잔ᄒᆞᆫ ᄭᅮᆷ을 ᄭᅮ니 단장을 일우디 못ᄒᆞᄂᆞᆫ도다
뉴요응양당시호ᄒᆞ니
버ᄃᆞᆯ ᄀᆞᆺᄐᆞᆫ 허리 벅벅이 당시예 됴흔 거ᄉᆞᆯ ᄉᆞ양ᄒᆞ노니
슈ᄃᆡ경간졈졈댱이라
슈 노흔 ᄠᅴ 졈졈 기ᄂᆞᆫ 줄을 몰라보ᄂᆞᆫ도다 ᄒᆞ엿더라
글을 짓고 샹해 ᄆᆡ양 무료ᄒᆞ야 디내더니
잔ᄎᆡᄒᆞᆯ 제 병풍 뒤흐로 듕함의 얼골을 여어보고 혼잣말로 닐오ᄃᆡ
밧 얼골이 이러ᄒᆞ니
안ᄒᆡ 잇ᄂᆞᆫ ᄌᆡ죄 일뎡 됴흔 사ᄅᆞᆷ이로다
우리 어버이 오ᄂᆞᆯ ᄀᆞᆯᄒᆡ고 ᄂᆡ일 ᄀᆞᆯᄒᆡ여 가히 이런 사ᄅᆞᆷ을 어들가 ᄒᆞ고
이후브터 ᄆᆡ양 듕^함의게 ᄯᅳᄃᆞᆯ 두엇더라
샤도셩이 상쳐ᄒᆞᆫ 후로브터 집안일을 다 방경의게 맛뎟ᄂᆞᆫ디라
음식을 극히 졍결히 ᄒᆞ야 듕함을 먹이더니
ᄒᆞᆯᄅᆞᆫ 방경이 누 우ᄒᆡ 올라 거믄고ᄅᆞᆯ 타 듕함의 의ᄉᆞᄅᆞᆯ 통코져 ᄒᆞᆫ대
듕함이 일졀 드ᄅᆞᆫ 톄 아니ᄒᆞ고
샤븡과 ᄎᆡ릉ᄃᆞ려도 풍뉴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을 뭇디 아니ᄒᆞ니
방경이 뎌런 줄을 보고 닐오ᄃᆡ
졍셩을 닐위면 가히 의탁ᄒᆞ야 몸을 ᄆᆞᄎᆞ리로다 ᄒᆞ고
샤도셩이 잇디 아니ᄒᆞ면
셔당 근쳐의 나가
혹 ᄭᅩᄌᆞᆯ 것그며
혹 문 밧긔 셔셔 글 닑ᄂᆞᆫ 양을 드로ᄃᆡ
듕함이 내미러 보기ᄅᆞᆯ 아니 ᄒᆞ고
혹 서ᄅᆞ 마조티면 몸을 피ᄒᆞ야 나가니
방 븡을 주어 어버의 글인 톄ᄒᆞ고 듕함을 뵈라 ᄒᆞ니
듕함이 닐오ᄃᆡ
이 글은 혹 산인믁ᄀᆡᆨ의 지을 거시디
우리 션ᄇᆡᄂᆞᆫ 경ᄉᆞᄅᆞᆯ 너비 닐검즉 ᄒᆞ고
시ᄅᆞᆯ 을프며 부ᄅᆞᆯ 지으며 거믄고 ᄐᆞ기와 바독 두기ᄅᆞᆯ 아니ᄒᆞ염즉 ᄒᆞ니라
샤븡이 그 말을 ^ 뎐ᄒᆞ니
방경이 닐오ᄃᆡ
어이 쇼년의 사ᄅᆞᆷ이 이런 노셩ᄒᆞᆫ 말을 ᄒᆞᄂᆞᆫ고 ᄒᆞ고
ᄯᅩ 밧긔 나가 글 닑ᄂᆞᆫ 소ᄅᆡᄅᆞᆯ 듯더니
창 밧긔 블근 신 ᄒᆞᆫ ᄡᅡᆼ이 노혀시니 듕함의 신이러라
방경이 보고 닐오ᄃᆡ
이 사ᄅᆞᆷ이 빗난 거ᄉᆞᆯ 됴히 너기되 엇디 풍월을 탐티 아니ᄒᆞᄂᆞᆫ고 ᄒᆞ고
방의 도라와 글 ᄒᆞ나흘 지으니
그 시예 ᄒᆞ야시되
일의동쟝면낙휘
날마다 동녁 담의 의지ᄒᆞ야 ᄯᅥ러디ᄂᆞᆫ ᄒᆡ비ᄎᆞᆯ 보니
몽혼야야요셔위라
ᄭᅮᆷ의 넉시 밤마다 글 닑ᄂᆞᆫ 댱의 둘럿도다
하연득슈ᄉᆡᆼ평원
엇디 인연ᄒᆞ야 평ᄉᆡᆼ의 원을 일워
화작난황샹ᄃᆡ비오
화ᄒᆞ야 난봉이 되여 서ᄅᆞ ᄃᆡᄒᆞ야 ᄂᆞᆯ고
ᄎᆡ릉을 블러 닐오ᄃᆡ
네 이 글을 가져다가 뉵션ᄉᆡᆼ의 신 속의 녀흐라 ᄒᆞ고
차ᄅᆞᆯ 보내야 듕함의 거동을 보더니
그ᄯᅢ예 하ᄂᆞᆯ 비치 그ᄂᆞᆯ 지거ᄂᆞᆯ
ᄎᆡ릉이 부러 닐오ᄃᆡ
하ᄂᆞᆯ히 비 올가 시브다 ^ ᄒᆞ니
듕함이 나와 신을 드리다가 신 소긔 글을 보고 닐오ᄃᆡ
이 글시 부드럽고 고오니 일뎡 겨집의 글이로다
엇디 내 신의 녀히엿고 ᄒᆞ고
손의 쥐고 드러가 그 아래 ᄎᆞ운ᄒᆞ야 ᄡᅳ되
음산한뎡탐안휘ᄒᆞ니
그ᄂᆞᆯ히 한가로온 ᄠᅳᆯᄒᆡ 흐터디매 느즌 ᄒᆡ비치 ᄯᅥ러디니
일경피완졍슈위라
ᄒᆞᆫ 경을 펴보매 고요ᄌᆞᄂᆞᆨ이 댱을 드리웟도다
유금파작샹야됴ᄒᆞ노니
거믄괴 이시매 샹여의 곡됴ᄅᆞᆯ 지을가 두려ᄒᆞᄂᆞ니
긔여고황별향비어다
외로온 봉의게 말을 브티ᄂᆞ니 다ᄅᆞᆫ 드러 향ᄒᆞ야 ᄂᆞᆯ디어다 ᄒᆞ얏더라
다시 ᄉᆡᆼ각ᄒᆞᄃᆡ
내 글이 뎌ᄅᆞᆯ 거졀ᄒᆞ얏거니와
아디 못게라 엇던 사ᄅᆞᆷ이 지어 보내엿ᄂᆞᆫ고 ᄒᆞ고
ᄎᆡᆨ 샹ᄌᆞ의 녀헛다가 도로 내여 ᄧᅳ저ᄇᆞ리니
ᄎᆡ릉이 창 밧긔셔 여어보고 도라와 방경ᄃᆞ려 니ᄅᆞᆫ대
방경이 닐오ᄃᆡ
뎨 졍이 업ᄉᆞ면 처엄의 ᄧᅳ저ᄇᆞ릴 거시어ᄂᆞᆯ
여러 번 보고 ᄎᆞ운ᄒᆞ야 그ᄅᆞᄉᆡ 녀헛다가 도로 내여 업^시ᄒᆞ니
일뎡 졍이 이시되 사ᄅᆞᆷ이 알가 ᄒᆞ야 자최ᄅᆞᆯ ᄀᆞᆷ초미니
유심ᄒᆞᆫ 사ᄅᆞᆷ이로다 ᄒᆞ더라
듕함이 혼자 안자 ᄉᆡᆼ각ᄒᆞ되
젼의 샤도셩의 말을 드ᄅᆞ니
ᄯᆞᆯ ᄒᆞ나히 이시되 ᄀᆞ장 총명ᄒᆞ고 모ᄅᆞᆯ ᄌᆡ죄 업다 ᄒᆞ더니
일뎡 그의 글이로다
글 가온대 ᄠᅳ디 내게 잇ᄂᆞᆫ ᄃᆞᆺᄒᆞ니
샤도셩이 통가ᄒᆞᄂᆞᆫ 의로ᄡᅥ 날을 마잣거ᄂᆞᆯ
내 그 ᄯᆞᆯ을 통간ᄒᆞ면 ᄆᆞᄋᆞᆷ의 엇디 평안ᄒᆞ리오
내 ᄆᆞᄋᆞᆷ이 돌 ᄀᆞᄐᆞ니 종ᄒᆞᆯ 주리 이시랴 ᄒᆞ다가
ᄯᅩ 닐오ᄃᆡ
오ᄂᆞᆯ 시 오고 ᄂᆡ일 편지 와
ᄒᆡᆼ혀 누셜ᄒᆞ면 발명ᄒᆞ기도 어려오니
예ᄅᆞᆯ ᄇᆞ리고 도라감만 ᄀᆞᆺ디 못ᄒᆞ도다 ᄒᆞ더니
ᄒᆞᆯᄅᆞᆫ 샤도셩이 ᄂᆞᆷ의게 쳥ᄒᆞ이여 호귀란 ᄃᆡ 나가거ᄂᆞᆯ
방경이 긔회ᄅᆞᆯ 어더 ᄎᆡ릉을 블러 샤븡과 ᄒᆞᆫᄃᆡ 이시라 ᄒᆞ고
밤든 후의 단장을 고텨 ᄒᆞ고 셔당으로 바ᄅᆞ 나다가 닐오ᄃᆡ
ᄒᆡᆼ혀 날을 막ᄌᆞᄅᆞ면 엇디ᄒᆞ야 계규ᄅᆞᆯ 일우료 ᄒᆞ다가
ᄯᅩ ᄉᆡᆼ각ᄒᆞ되 텬하의 엇디 이런 고집ᄒᆞᆫ 사ᄅᆞᆷ이 이시리오 ᄒᆞ고
방문 밧ᄭᅴ 니ᄅᆞ러 거믄고 ᄒᆞᆫ 곡됴ᄅᆞᆯ ᄐᆞ니
듕함이 글을 소ᄅᆡ 딜러 닑고 드ᄅᆞᆫ 톄ᄅᆞᆯ 아니ᄒᆞ거ᄂᆞᆯ
방경이 섬의 ᄂᆞ려 ᄃᆞᆯ 아래 두로 것더니
듕함이 모텨 창을 열고 ᄯᅳᆯᄒᆡ 나오다가 방경을 마조쳐 놀라 무로ᄃᆡ
그ᄃᆡ 엇던 녀ᄌᆡ완ᄃᆡ 밤든 후의 이에 니ᄅᆞ럿ᄂᆞ뇨
방경 왈 나ᄂᆞᆫ 쥬인의 ᄯᆞᆯ 방경이라
스스로 ᄌᆡ조와 얼골을 가지고 촌가 사ᄅᆞᆷ의게 ᄠᅥ러딜가 두려
원ᄒᆞ야 그ᄃᆡ의게 키와 뷔ᄅᆞᆯ 잡고져 ᄒᆞᄂᆞ니
젼의 신 가온대 ᄀᆞᆷ촌 글이 ᄆᆞᄋᆞᆷ을 ᄇᆞᆯ셔 뵈엿ᄂᆞᆫ디라
오ᄂᆞᆯ 모쳐 어버이 나가고
동ᄉᆡᆼ이 ᄌᆞᆷ을 닉게 드러시니
틈을 타 ᄒᆞᆫ 번 나왓노라
듕함 왈 내 ᄇᆞᆯ셔 ᄒᆞ시의게 납ᄎᆡᄒᆞ야시니 능히 좃디 못ᄒᆞ노라
방경 왈 쳡의 박명ᄒᆞ미 이러ᄐᆞᆺ ᄒᆞ도다
다만 쳡이 그ᄃᆡ 얼골과 ᄌᆡ조ᄅᆞᆯ ᄉᆡᆼ각ᄒᆞ야 닛디 못ᄒᆞ야 ᄒᆞ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