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셰언 권지삼

  • 연대: 1800년대
  • 저자: 미상
  • 출처: 형셰언
  • 출판: 學古房
  • 최종수정: 2016-01-01

하연득ᄉᆞ당노녀

엇디ᄒᆞ야야 시러곰 노ᄅᆞᆯ 당ᄒᆞᆫ 겨집 ᄀᆞᆺᄐᆞ야

듕향님공알노친고

다시 님공을 향ᄒᆞ야 노친ᄭᅴ 뵈올고

아ᄋᆞ ᄉᆡᆼ각ᄒᆞᄂᆞᆫ 시예 ᄀᆞᆯ오ᄃᆡ

옹옹쇼ᄋᆞ일등젼

서ᄅᆞ 웃고 말ᄒᆞ미 ᄒᆞᆫ 등잔 알피로다

옥슈경파각ᄌᆞ연이라

옥나모와 구ᄉᆞᆯ 곳봉오리 각각 스스로 곱더니

ᄉᆡ븍강남난ᄌᆡ합

ᄉᆡ븍녁과 강남의 두 번 못기 어려우니

파감안딘입한연

이 기러긔 무리 ᄎᆞᆫ ᄂᆡ로 드러가ᄂᆞᆫ 줄을 시ᄅᆞᆷᄒᆞ야 보ᄂᆞᆫ도다

왕거인이 닐오ᄃᆡ

그ᄃᆡ 시ᄅᆞᆯ 보니 슬허ᄒᆞ고 뉘웃ᄎᆞ미 극ᄒᆞ니

어버이 ᄉᆡᆼ각ᄒᆞ고 동ᄉᆡᆼ ᄉᆡᆼ각ᄒᆞᄂᆞᆫ ᄠᅳ디 사ᄅᆞᆷ으로 ᄒᆞ야곰 슬프거니와

다만 몸을 ᄲᅡ혀 도라가면

도로혀 쳥누의 즐거옴만 ᄀᆞᆺ디 못ᄒᆞᆯ가 ᄒᆞ노라

방경이 닐오ᄃᆡ

뎌ᄌᆞ음ᄭᅴ 고초ᄒᆞ고 뉴리ᄒᆞ던 일을 이제 엇디 ᄎᆞ마 다시 니ᄅᆞ리오

오ᄂᆞᆯ 예 머므러 댱ᄉᆞ로 더브러 ᄧᅡᆨᄒᆞᄂᆞᆫ 줄이 븟그럽고

ᄂᆞᆷ의게 업슈이 너기ᄆᆞᆯ 셜워ᄒᆞ며

쥬인 챵뫼 ᄠᅳ디 ᄀᆞᆺ디 아니ᄒᆞ면 슈욕이 만흐니

어이 쳥누ᄅᆞᆯ ᄉᆡᆼ각ᄒᆞ미 이시리오

그ᄠᅢ예 밤이 ᄇᆞᆯ셔 깁픈디라

뉵안과 왕거인은 술이 ᄎᆔᄒᆞ야 누어 자거ᄂᆞᆯ

방경이 듕함의게 나아 안자 ᄀᆞᆯ오ᄃᆡ

쳡이 ᄒᆞᆫ 말ᄉᆞᆷ이 이시니

ᄇᆞ라기 어렵거니와 시험ᄒᆞ야 고ᄒᆞᄂᆞ니

쳡이 여긔 니ᄅᆞᆫ 후의 고로오ᄆᆞᆯ 이긔디 못ᄒᆞ야

ᄆᆡ양 버서나ᄆᆞᆯ ᄉᆡᆼ각ᄒᆞ야

ᄉᆞᄉᆞ로이 사ᄅᆞᆷ의게 어든 ᄇᆡᆨ금을 ᄀᆞ만이 두어시니

그 쉬 오십 냥이라

협ᄀᆡᆨ을 만나거나 혹 졍셩 잇ᄂᆞᆫ 사ᄅᆞᆷ을 어더

일로 의탁ᄒᆞ야 이 함졍의 ᄠᅥ나고져 ᄒᆞᄂᆞ니

처엄의 박ᄉᆡᆼ이 날을 ᄑᆞᆯ 제 오십 냥을 바닷거니와

내 여긔 온 후의 챵뫼 허비ᄒᆞᆫ 거시 이시니

이 오십 금이 오히려 브죡ᄒᆞᆫ디라

그ᄃᆡ 능히 날을 위ᄒᆞ야 고향의 도라가게 ᄒᆞ면

ᄉᆞᄉᆡᆼ의 어이 니ᄌᆞ리오

듕함 왈 내 ᄇᆞᆯ셔 이 ᄯᅳᆺ이 이시되

다만 ᄒᆡᆼ탁의 오십 냥이 이시니 브죡ᄒᆞᆯ가 근심ᄒᆞ더니

그ᄃᆡ의게 이시면 내 도모ᄒᆞ기 어렵디 아니ᄒᆞ리라 ᄒᆞ고

인ᄒᆞ야 방경으로 더브러 바독 두어 날을 새온 후의 쥬인의 도라가

ᄒᆞᆫ 함의 향념읫 거ᄉᆞᆯ 녀허 방경의게 보내^니

방경이 ᄀᆞ만이 ᄀᆞᆷ초왓던 은을 내여 그 함의 녀허 듕함의게 보낸대

듕함이 강앙을 챵모의게 보내여 방경을 쇽신ᄒᆞ야지라 ᄒᆞᆫ대

챵뫼 닐오ᄃᆡ

내 방경을 위ᄒᆞ야 은 삼ᄇᆡᆨ 냥을 허비ᄒᆞ야시니

이제 내 집의 완 디 ᄒᆞᆫ ᄒᆡ 못ᄒᆞ야셔 엇디 쇽신ᄒᆞ리오

왕거인이 ᄯᅩ 와 권ᄒᆞᄃᆡ 듯디 아니ᄒᆞ거ᄂᆞᆯ

듕함이 동년들의게 은 ᄇᆡᆨ 냥을 어더 가지고 강앙을 보내여 닐오ᄃᆡ

뎌 겨집이 본ᄃᆡ 공산 샤가의 ᄯᆞᆯ로

ᄆᆞᄋᆞᆯ 사ᄅᆞᆷ 박ᄉᆡᆼ의 소긴 배 되여 나왓거ᄂᆞᆯ

네 냥녀ᄅᆞᆯ 사 챵녀ᄅᆞᆯ ᄆᆡᆼ그라시니

이제 구의예 고ᄒᆞ면 너희 몬져 죄ᄅᆞᆯ 닙으리라 ᄒᆞᆫ대

일ᄇᆡᆨ 뉵십 냥을 밧고 ᄑᆞᆯ거ᄂᆞᆯ

사니 모ᄃᆞᆫ 동년ᄃᆞᆯ이 다 하례ᄒᆞ더라

듕함이 제 쥬인의 더브러다가 ᄠᆞᆫ 방의 두고

겨집죵 ᄒᆞ나흘 어더 ᄉᆞ환ᄒᆞ게 ᄒᆞ고

일졀 갓가이 아니ᄒᆞ며

공산 다히 가ᄂᆞᆫ 사ᄅᆞᆷ을 어더 긔별ᄒᆞ^려 ᄒᆞ더니

ᄒᆞᆫ ᄃᆞᆯ은 디난 후의

강산현 뎐ᄉᆞ 벼ᄉᆞᆯ ᄒᆞ얏ᄂᆞᆫ 사ᄅᆞᆷ이 듕함의 동향이라 ᄒᆞ고 와 보거ᄂᆞᆯ

ᄉᆡᆼ각ᄒᆞ니 샤도셩의 집의셔 술 먹을 제 보던 양츈이란 사ᄅᆞᆷ이니

이ᄂᆞᆫ 방경의 외삼촌이라

듕함이 방경의 일을 ᄌᆞ시 니ᄅᆞᆫ대

양츈이 닐오ᄃᆡ

내 뎌ᄌᆞ음ᄭᅴ 샤도셩을 보니

이 ᄯᆞᆯ을 ᄉᆡᆼ각ᄒᆞ야 병이 깁헛더니

오ᄂᆞᆯ 션ᄉᆡᆼ이 구ᄒᆞ야 내시니

죡해 듯글의 ᄠᅥ날 ᄲᅮᆫ 아니라

샤도셩의 명을 구ᄒᆞ야 내시ᄂᆞᆫ 쟉이니

감샤ᄒᆞᄆᆞᆯ 이긔디 못ᄒᆞ야이다

듕함 왈 이 엇디 죡히 티샤ᄒᆞ리오

이제 노션ᄉᆡᆼ이 여긔 와 겨시니

ᄲᆞᆯ리 ᄃᆞ려가 부ᄌᆡ 서ᄅᆞ 보게 ᄒᆞ라

양츈 왈 족해 ᄇᆞᆯ셔 챵가의 ᄯᅥ러뎟거ᄂᆞᆯ

션ᄉᆡᆼ이 금을 ᄇᆞ려 사내시니

내 쥬인이 되여 션ᄉᆡᆼ의게 보내여 쳡을 삼음만 ᄀᆞᆺ디 못ᄒᆞ니라

듕함 왈 이러ᄒᆞ면 첫 ᄆᆞᄋᆞᆷ을 져ᄇᆞ리ᄂᆞᆫ 쟉이니

이ᄂᆞᆫ ᄎᆞ마 못ᄒᆞ리로다 ᄒᆞ^고

쥬인의 도라가 방경ᄃᆞ려 니ᄅᆞ고

ᄒᆡᆼ장을 ᄎᆞᆯ혀 양츈의게로 보낼ᄉᆡ

젼의 방경의게셔 보낸 은 오십을 업시티 아녓다가 ᄒᆞᆷᄭᅴ 주어 보내니

방경이 닐오ᄃᆡ

션ᄉᆡᆼ이 날을 위ᄒᆞ야 여러 ᄇᆡᆨ금을 허비ᄒᆞ엿거ᄂᆞᆯ

오히려 갑디 못ᄒᆞ얏ᄂᆞᆫᄃᆡ

이ᄅᆞᆯ 엇디 주시ᄂᆞ뇨

듕함 왈 젼 은을 엇디 바들 ᄠᅳᆺ이 이시리오

이ᄂᆞᆫ 그ᄃᆡ의 노비ᄅᆞᆯ ᄒᆞ게 ᄒᆞ노라 ᄒᆞᆫ대

방경이 ᄌᆡ삼 샤례ᄒᆞ고 ᄠᅥ나니라

듕함이 오라디 아녀 급뎨ᄅᆞᆯ 놉피 ᄒᆞ야 집의 도라오니

방경이 ᄇᆞᆯ셔 도셩이 아ᄃᆞᆯ과 ᄯᆞᆯ을 더블고 와 샤례ᄒᆞ고

방경 쇽신ᄒᆞ던 은을 갑프려 ᄒᆞᆫ대

듕함이 구디 ᄉᆞ양ᄒᆞ고 밧디 아니ᄒᆞ니

방경이 제 집의셔 듕함을 위ᄒᆞ야 ᄉᆡᆼᄉᆞ당을 ᄒᆞ고

벼ᄉᆞᆯ이 놉프라 비더라

듕함이 벼ᄉᆞᆯ이 ᄂᆡ외로 디나 참졍의 니ᄅᆞ니라

님ᄉᆞᆷ보뎐

연금유의년궁 복됴무심득디 의ᄉᆞ

복건 삼산 ᄯᅡ희 ᄒᆞᆫ 션ᄇᆡ 이시니

셩은 님이오 일홈은 뮈오 ᄌᆞᄂᆞᆫ ᄉᆞᆷ뵈라

셰셰로 글을 닐거 션ᄇᆡ 노ᄅᆞᄉᆞᆯ ᄒᆞ니

집이 비록 유여티 못ᄒᆞ나 두어 이랑 뎐ᄐᆡᆨ이 잇ᄂᆞᆫ디라

계유 디지ᄒᆞ야 디내더라

안해 황시 셩되 온유ᄒᆞ고 ᄀᆞ장 슬겁더니

님무ᄅᆞᆯ 권ᄒᆞ야 닐오ᄃᆡ

션ᄇᆡ란 거시 맛당이 글을 닑고 니ᄅᆞᆯ 궁구ᄒᆞ며

그ᄅᆞᆫ 일을 아니ᄒᆞ고 음덕을 깃틸디니

모ᄅᆞ미 어딘 스승을 ᄀᆞᆯᄒᆡ여 글을 힘ᄡᅥ ᄇᆡ호라 ᄒᆞᆫ대

님뮈 그 말을 올히 너겨

ᄒᆞᆫ 글 잘 ᄒᆞᄂᆞᆫ 션ᄉᆡᆼ 안쳐ᄉᆞᄅᆞᆯ ᄎᆞ자 글을 ᄇᆡ홀ᄉᆡ

ᄉᆞᆷ뵈 잠ᄭᅡᆫ 둔ᄒᆞ나 글 닐그ᄆᆞᆯ ᄀᆞ장 브즈런이 ᄒᆞᄂᆞᆫ디라

일년이 디나매 문ᄌᆡ 대진ᄒᆞ니

션ᄉᆡᆼ이 대희ᄒᆞ더라

님뮈 이에 하딕고 도라가믈 쳥ᄒᆞᆫ대

션ᄉᆡᆼ이 음식을 쟝만ᄒᆞ야 서ᄅᆞ 니별ᄒᆞ고

ᄯᅩᄒᆞᆫ 쇼동으로 ᄒᆞ야곰 ᄒᆡᆼ니ᄅᆞᆯ ᄎᆞᆯ혀 뫼셔 ^ 가라 ᄒᆞ다

님뮈 졍히 ᄒᆡᆼᄒᆞ더니

이ᄯᅢ 마엽도구의 ᄒᆞᆫ 사ᄅᆞᆷ이 이시니

셩은 지오 일홈은 패덕이라

나히 삼십 셰니

그 부뫼 다 조상ᄒᆞ고 홀로 외로이 이셔

두어 이랑 밧틀 가라 됴셕을 니우나 ᄎᆔ쳐ᄅᆞᆯ 못ᄒᆞ얏ᄂᆞᆫ디라

츈츄 의복을 ᄂᆞᆷ을 비러 ᄒᆞ야 닙으니 심히 고초ᄒᆞ더니

일일은 일즉이 문의 나 안자 스스로 고로오ᄆᆞᆯ 탄식ᄒᆞ더니

ᄆᆞᄋᆞᆯ 짓 늘근 사ᄅᆞᆷ 무패 디나가다 패덕을 보고 닐오ᄃᆡ

그ᄃᆡ 나히 만흐되 지금 실가ᄅᆞᆯ 두디 못ᄒᆞ얏ᄂᆞᆫ디라

음식을 손조 ᄒᆞ며 의복을 ᄂᆞᆷ의게 비러

일ᄉᆡᆼ 고로오ᄆᆞᆯ 어이 견ᄃᆡ려 ᄒᆞᄂᆞ뇨

패덕 왈 내 엇디 ᄎᆔ쳐ᄒᆞ야 고로오믈 닛고져 ᄠᅳ디 업ᄉᆞ리오마ᄂᆞᆫ

그 맛당ᄒᆞᆫ 사ᄅᆞᆷ을 엇디 못ᄒᆞᄂᆞᆫ 연괴라

무패 왈 그ᄃᆡ 만일 ᄎᆔ쳐ᄒᆞᆯ ᄠᅳᆺ곳 이시면

엇디 그 사ᄅᆞᆷ이 업ᄉᆞ믈 근심ᄒᆞ리오

이 고ᄋᆞᆯ 븍녁 ᄆᆞᄋᆞᆯ의 ᄒᆞᆫ 사ᄅᆞᆷ이 이시니

셩은 뎡이오 명은 삼산이라

ᄒᆞᆫ ᄯᆞᆯ^을 두어시되 년이 십팔이라

질삼ᄒᆞ기와 음식 쟝만ᄒᆞ기와 온갓 ᄌᆡ조ᄅᆞᆯ 모ᄅᆞᆯ 일이 업고

몸소 벙으러 ᄉᆞᄉᆞᆺ ᄌᆡ믈이 ᄀᆞ장 만흐니

이 사ᄅᆞᆷ을 어더 안해ᄅᆞᆯ 삼으면 ᄀᆞ장 됴흐리라

지덕 왈 비록 됴흐나

뎨 엇디 즐겨이 나 만흔 광곤의 안해 되고져 ᄒᆞ리오

무패 왈 만일 여러 냥 은ᄌᆞ로ᄡᅥ 녜믈을 사ᄆᆞ면 ᄎᆔᄒᆞ기 어렵디 아니ᄒᆞ리라

지덕이 이 말을 듯고 이튼날 무파ᄅᆞᆯ 쳥ᄒᆞ야 듕인ᄒᆞ라 ᄒᆞᆫ대

무패 이에 ᄐᆡᆨ일ᄒᆞ야 뎡가의 나아가 구혼ᄒᆞ니

뎡개 닐오ᄃᆡ 드ᄅᆞ니 패덕의 집이 ᄀᆞ장 가난ᄒᆞ야 쳐ᄌᆞᄅᆞᆯ 치기 어렵다 ᄒᆞ더라

무패 왈 뎨 비록 가난ᄒᆞ나 오히려 두어 간 집과 두어 이랑 밧티 잇ᄂᆞᆫ디라

엇디 살을 일을 근심ᄒᆞ리오

뎡삼산이 이윽이 ᄉᆡᆼ각다가 보야흐로 허락ᄒᆞ거ᄂᆞᆯ

무패 도라가 이 말로ᄡᅥ 패덕ᄃᆞ려 니ᄅᆞᆫ대

덕이 대희ᄒᆞ여 무파ᄃᆞ려 닐오ᄃᆡ

이제 녜믈을 언머나 보내리오

무패 왈 젹게ᄂᆞᆫ 못ᄒᆞ리^라

패덕이 머리ᄅᆞᆯ 흔들며 닐오ᄃᆡ

내 일ᄉᆡᆼ 뫼화둔 배 은 아홉 냥 ᄲᅮᆫ이니

이 밧ᄭᅴᄂᆞᆫ 다시 어들 길히 업세라

무패 왈 그ᄃᆡ의 말이 그ᄅᆞ다

뎌 집의 은이 ᄀᆞ장 만흐니

엇디 아딕 다ᄅᆞᆫ ᄃᆡ ᄭᅮ어 보내엿다가 후의 챤챤이 갑디 못ᄒᆞᄂᆞ뇨 ᄒᆞ고 가거ᄂᆞᆯ

패덕이 오래 ᄉᆡᆼ각다가 닐오ᄃᆡ

만일 녜믈을 쟝만티 못ᄒᆞ야 이 혼ᄉᆞᄅᆞᆯ 일우디 못ᄒᆞ면

ᄒᆞᆫ갓 ᄂᆞᆷ의게 우임이 되리니

아직 ᄂᆞᆷ의게 ᄭᅮ어 혼인을 일운 후의 조초 갑프리라 ᄒᆞ고

이튼날 무파ᄅᆞᆯ 보와 혼인ᄒᆞᆯ ᄠᅳ들 니ᄅᆞᆫ대

무패 닐오ᄃᆡ

그ᄃᆡ 만일 빗을 내고져 ᄒᆞᆯ딘대

우리 집 추부ᄉᆡ ᄌᆡ믈을 ᄀᆞ장 만히 두어시니

너ᄅᆞᆯ 위ᄒᆞ야 ᄭᅮ어주리라

패덕이 허락ᄒᆞᆫ대

무패 가더니 즉시 열두 냥 은을 가져왓거ᄂᆞᆯ

패덕이 깃거 됴흔 날을 ᄀᆞᆯᄒᆡ여 친ᄉᆞᄅᆞᆯ 일울ᄉᆡ

삼십 셰 광곤과 이십 셰 쳐녜 보야흐로 만낫ᄂᆞᆫ디라

그 즐기미 비길 ᄃᆡ ^ 업ᄉᆞ나

다만 뎡가의 집이 가난ᄒᆞ야 쥬식도 쟝만ᄒᆞᆫ 거시 업ᄉᆞ니 ᄀᆞ장 ᄆᆡ믈ᄒᆞ더라

패덕이 비록 ᄎᆔ쳐ᄒᆞᆫ 일은 깃브나 냥개 다 빙곤ᄒᆞ미 심ᄒᆞᆫ디라

ᄆᆞᄋᆞᆷ의 ᄀᆞ장 민망ᄒᆞ야 ᄒᆞ더니

이러구러 삼 년이 디나매

그 ᄭᅮᆫ 은이 졈졈 느러가니

ᄭᅮ인 님재 사ᄅᆞᆷ을 보내여 ᄎᆞᆺ기ᄅᆞᆯ 심히 급피 ᄒᆞᄂᆞᆫ디라

패덕이 ᄀᆞ장 민망ᄒᆞ야 두엇던 밧틀 ᄑᆞ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