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셰언 권지삼

  • 연대: 1800년대
  • 저자: 미상
  • 출처: 형셰언
  • 출판: 學古房
  • 최종수정: 2016-01-01

이 ᄒᆡ예 니시강이 찬슈ᄒᆞᆫ[ᄉᆞ긔 닥단 말이라] 공으로 벼ᄉᆞᆯ을 도다 츈방태ᄒᆞᆨᄉᆞᄅᆞᆯ ᄒᆞᆯᄉᆡ

왕지휘 병이 듕ᄒᆞ거ᄂᆞᆯ

니ᄒᆞᆨᄉᆡ 날마다 의원을 쳥ᄒᆞ야 티료ᄒᆞ고

그 주그매 니ᄅᆞ러ᄂᆞᆫ ᄒᆞᆨᄉᆡ 졔문 지어 초졔ᄒᆞᄆᆞᆯ 지극히 ᄒᆞ고

지휘의 ᄌᆞ녀ᄅᆞᆯ 다 명가ᄅᆞᆯ 구ᄒᆞ야 혼인ᄒᆞ다

니ᄒᆞᆨᄉᆡ 벼ᄉᆞᆯ을 올마 븍경재쥬ᄅᆞᆯ ᄒᆞ얏더니

도임ᄒᆞ매 미처 션ᄇᆡᄅᆞᆯ ᄉᆞ랑ᄒᆞ고 권쟝ᄒᆞᄆᆞᆯ 힘ᄡᅥ

브즈러니 ᄒᆞ여 밤의 새ᄃᆞ록 글^을 닐그니

ᄒᆞᆨ듕 규뫼 일로조차 ᄀᆞ장 졍졔ᄒᆞ더라

영국공이 이 긔별을 듯고 텬ᄌᆞᄭᅴ 쳥ᄒᆞ야

후ᄇᆡᆨ으로 더브러 국ᄌᆞ감의 니ᄅᆞ러 ᄌᆡ조ᄅᆞᆯ 강논ᄒᆞᆯᄉᆡ

영국공은 재쥬로 더브러 항녜ᄒᆞ고

그 나ᄆᆞᆫ 후ᄇᆡᆨ은 다 ᄉᆞᄉᆡᆼ[스ᄉᆡᆼ 뎨ᄌᆡ라]지녜ᄅᆞᆯ ᄒᆞ더라

이ᄯᅢ예 태감 왕진이 용ᄉᆞᄒᆞ야 간ᄒᆞᄂᆞᆫ 신하ᄅᆞᆯ 만히 주기니

셰염이 당당ᄒᆞ야 문무 다관이 아니 븟조ᄎᆞ리 업더니

졍ᄃᆞᆫ졀이 다ᄃᆞᄅᆞ매

모든 관원이 다 가 뵐ᄉᆡ

오직 재ᄌᆔ 즐겨 아녀 오ᄃᆡ

내 모든 션ᄇᆡ의 스승이 되여

몬져 그 셰ᄅᆞᆯ ᄠᆞᆯ와 븟조ᄎᆞ면

엇디 그 다ᄅᆞ니ᄅᆞᆯ ᄀᆞᄅᆞ치리오 ᄒᆞ고

ᄆᆞᄎᆞᆷ내 가디 아니ᄒᆞ니

일로브터 왕진이 기피 ᄒᆞᆫᄒᆞ더라

ᄒᆞᆨ궁 알ᄑᆡ ᄒᆞᆫ 이운 남기 구러뎌 졔ᄉᆡᆼ의 ᄒᆡᆼ녜ᄒᆞ기 방해롭거ᄂᆞᆯ

재ᄌᆔ 버혀 업시ᄒᆞ얏더니

왕진이 샹ᄭᅴ 알외되

구읫 남글 쳔ᄌᆞᄒᆞ여 버히다 ᄒᆞ야

칼 메워 옥^의 가도와 스스로 죽게 ᄒᆞᆫ대

졔ᄉᆡᆼ 쳔여 인이 오문 밧긔 나아와 통곡ᄒᆞ고 노히ᄆᆞᆯ 구ᄒᆞ더니

그 듕의 ᄒᆞᆫ 션ᄇᆡ 셕대용이라 ᄒᆞ리 샹소ᄒᆞ야 몸으로ᄡᅥ 스스로 ᄃᆡᄒᆞ야지라 ᄒᆞᆫ대

샹이 이에 아ᄅᆞᆷ다이 너기샤 즉시 노흐라 ᄒᆞ실ᄉᆡ

재ᄌᆔ 닐오ᄃᆡ

션ᄇᆡᄅᆞᆯ 가히 죽일디언뎡 가히 욕디 못ᄒᆞᄂᆞ니

내 어ᄂᆞ 면목으로 다시 졔ᄉᆡᆼ을 ᄃᆡᄒᆞ리오 ᄒᆞ고

샹소ᄒᆞ야 티ᄉᆞᄒᆞ고 즉일의 고향으로 도라가니 ᄒᆡᆼ니 쇼연ᄒᆞ더라

졔ᄉᆡᆼ이 울고 ᄠᆞ라가 보내리 무수ᄒᆞ니

도뢰 몌여 사ᄅᆞᆷ이 통티 못ᄒᆞ더라

졍통 원년의 죽거ᄂᆞᆯ

시호ᄅᆞᆯ 문의라 ᄒᆞ얏더니

셩화간의 녜부시랑을 튜증ᄒᆞ고 시호ᄅᆞᆯ 고텨 문튱공이라 ᄒᆞ다

왕면뎐

쳔츄ᄆᆡᆼ우의 ᄡᅡᆼ벽반타향 의ᄉᆞ

졀강 쇼흥부의 ᄒᆞᆫ 사ᄅᆞᆷ이 이시니

셩은 왕이오 명은 면이오 ᄌᆞᄂᆞᆫ ᄆᆡᆼ단이니

원말의 벼ᄉᆞᆯᄒᆞᄆᆞᆯ 구티 아니ᄒᆞ고

손조 밧 갈며 그 안해로 뵈 ᄧᅡ 셰월을 디내며

졔ᄌᆞᄇᆡᆨ가와 병법 텬문 복셔ᄅᆞᆯ 모ᄅᆞᆯ 거시 업고

글짓기와 글ᄡᅳ기예 아니 공교ᄒᆞᆫ 일이 업더라

길진이란 사ᄅᆞᆷ이 ᄆᆡᆼ단의 ᄌᆡ죄 유여ᄒᆞᄆᆞᆯ 보고 닐오ᄃᆡ

그ᄃᆡ ᄌᆡ조의 능ᄒᆞ미 이러ᄐᆞᆺ ᄒᆞᄃᆡ

엇디 벼ᄉᆞᆯ을 도모티 아니ᄒᆞ고 경직ᄒᆞ야 ᄉᆡᆼ애ᄅᆞᆯ 고초히 디내ᄂᆞ뇨

ᄆᆡᆼ단이 앙텬 쇼왈

이제 뎌 벼ᄉᆞᆯᄒᆞᄂᆞᆫ 쟈ᄂᆞᆫ 다 ᄌᆡ믈을 탐ᄒᆞ며 법을 구펴 님군을 소기ᄂᆞᆫ 무리라

내 엇디 이 뉴로 더브러 동ᄂᆔ 되며

구구히 벼ᄉᆞᆯ의 븟자펴 날마다 필연을 들고 관디 우ᄒᆡ 겨시미

ᄯᅩᄒᆞᆫ ᄆᆞᄋᆞᆷ으로 두로 ᄃᆞᆫ녀 ᄒᆡᆼ지ᄅᆞᆯ 임의로 ᄒᆞᆷ만 ᄀᆞᆺ디 못ᄒᆞ리니

연쟉이 엇디 홍곡의 ᄠᅳ들 알리오 ᄒᆞ더라

후의 그 ^ 안해 죽거ᄂᆞᆯ

다시 댱가 아니 들고

가산을 다 죵을 맛디고

젼당으로 두로 ᄃᆞᆫ녀 노더니

젼당 ᄯᅡᄒᆡ ᄒᆞᆫ 사ᄅᆞᆷ이 이시니

셩명은 노태오 ᄌᆞᄂᆞᆫ 대ᄅᆡ라

더브러 형뎨지ᄀᆈ 되여

글ᄒᆞᄂᆞᆫ 사ᄅᆞᆷ 뉴ᄇᆡᆨ은으로[뉴긔라] 더브러 왕ᄂᆡᄒᆞ야

혹 풍경을 만나면 셔호뉵교의 가 술도 먹으며

냥봉 삼튝으로 쥬류ᄒᆞᆯᄉᆡ

노픈 ᄃᆡ 오ᄅᆞ고 험ᄒᆞᆫ ᄃᆡ 디나기ᄅᆞᆯ ᄂᆞᄂᆞᆫᄃᆞ시 ᄒᆞᄃᆡ

대ᄅᆡᄂᆞᆫ 겁ᄒᆞ야 능히 밋디 못ᄒᆞ거ᄂᆞᆯ

ᄆᆡᆼ단이 웃고 닐오ᄃᆡ

이 다만 약ᄒᆞᆫ 셔ᄉᆡᆼ이로다 ᄒᆞ더라

일일은 졍히 셔호 ᄀᆞ의셔 술 먹더니

긔이ᄒᆞᆫ 구로미 셔븍으로조차 니러나거ᄂᆞᆯ

모다 닐오ᄃᆡ 이 닐온 경운이라

우리 맛당이 하운다긔봉을 분운ᄒᆞ야 글을 짓쟈 ᄒᆞᆫ대

ᄇᆡᆨ은이 잠ᄭᅡᆫ 웃고 닐오ᄃᆡ

이 엇디 경운이리오

진짓 왕쟈지긔니 응이 금능의 잇ᄂᆞᆫ디라

수년 후의 우리 당당이 도으리라 ᄒᆞᆫ대

좌듕이 실^ᄉᆡᆨᄒᆞ거ᄂᆞᆯ

대ᄅᆡ 닐오ᄃᆡ 그ᄃᆡ 엇디 이런 말을 망녕도이 ᄒᆞᄂᆞ뇨 ᄒᆞ고 웃더라

이적의 ᄆᆡᆼ단이 보야흐로 술죵을 자바 졍히 먹으려 ᄒᆞ더니

ᄇᆡᆨ은이 니러나 노피 글을 을퍼 닐오ᄃᆡ

구롬이 오ᄎᆡ 일매 뇽문이 되니

그 아래 진인이 이셔 스ᄉᆞ로 무리 이럿도다

원컨대 긴 ᄇᆞ람을 비러 ᄒᆞᆫ 번 서ᄅᆞ 갓가이 ᄒᆞᆯ딘대

뎡ᄒᆞ야 닌각의 긔특ᄒᆞᆫ 공명을 긔록ᄒᆞ리라

왕ᄆᆡᆼ단이 자븐 술을 거후로고

ᄯᅩ 니러나 그 글을 ᄎᆞ운ᄒᆞ야 ᄀᆞᆯ오ᄃᆡ

가ᄉᆞᆷ을 쳥강의 시ᄉᆞ매 긔특ᄒᆞᆫ 문ᄎᆡ 나타나니

장ᄒᆞᆫ ᄆᆞᄋᆞᆷ이 엇디 즐겨 ᄇᆡᆨ구의 무리ᄅᆞᆯ 친압히 ᄒᆞ리오

망망ᄒᆞᆫ ᄉᆞ우의 눌로 더브러 가히 ᄒᆞ리오

ᄯᅩ 아ᄒᆡ 무리의게 ᄉᆞ양ᄒᆞ야 헛되이 공을 ᄎᆡᆨᄒᆞ놋다 ^ ᄒᆞ고

두 사ᄅᆞᆷ이 대ᄎᆔᄒᆞ야 흐터디다

이후의 사ᄅᆞᆷ이 혹 뉴긔 ᄆᆡᆼ단을 권ᄒᆞ야 벼ᄉᆞᆯᄒᆞ라 ᄒᆞᆯ 쟤 잇거ᄂᆞᆯ

ᄆᆡᆼ단이 닐오ᄃᆡ

이제 탐남ᄒᆞ고 사오나온 무리ᄅᆞᆯ 조차 벼ᄉᆞᆯᄒᆞ야 ᄠᅳ들 샹ᄒᆡ오믄 대댱부의 일이 아니라

엇디 셰간의 ᄒᆞᆫ 번 됴흔 ᄠᅢ 업ᄉᆞ리오 ᄒᆞ더라

두어 ᄒᆡ 디나매 노대ᄅᆡ 사ᄅᆞᆷ의 쳔ᄒᆞᄆᆞᆯ 니버 난ᄌᆔᄒᆞᆨ졍을 ᄒᆞ고

뉴ᄇᆡᆨ은도 ᄒᆡᆼᄉᆡᆼ도ᄉᆞᄅᆞᆯ ᄒᆞ얏더니

ᄇᆡᆨ은이 승샹으로 더브러 ᄐᆡᄌᆔ 반적 방국딘의 일을 의논ᄒᆞᆯᄉᆡ

승샹은 화친ᄒᆞ쟈 ᄒᆞ고 ᄇᆡᆨ은은 티쟈 ᄒᆞ더니

승샹이 그 도적의 돈을 바닷ᄂᆞᆫ디라

ᄇᆡᆨ은의 막ᄌᆞᄅᆞᄂᆞᆫ 줄을 슬히 너겨

ᄇᆡᆨ은이 군듕 일을 쳔ᄌᆞᄒᆞᆫ다 ᄒᆞ야 가도와 주기고져 ᄒᆞ거ᄂᆞᆯ

ᄆᆡᆼ단이 이 긔별을 듯고 대경ᄒᆞ여

친히 경ᄉᆞ의 나아가 구ᄒᆞᄆᆞᆯ 도모ᄒᆞ더니

이ᄯᅢ의 탈탈이 보야흐로 졍승이 되야 나라 일을 담당ᄒᆞ야 ᄒᆞᄂᆞᆫ^디라

ᄆᆡᆼ단이 경ᄉᆞ의 나아가 글을 을퍼 ᄀᆞᆯ오ᄃᆡ

ᄒᆡ적 방국딘이 그 셰 심히 급ᄒᆞᆯ야 믈결 미ᄃᆞᆺ ᄒᆞᄂᆞᆫ디라

맛당이 수이 쳐 환의 근본을 그ᄎᆞᆯ 거시어ᄂᆞᆯ

이제 화친ᄒᆞ야 벼ᄉᆞᆯ을 주면

믄득 진신으로 더브러 ᄀᆞ티 의관지녈의 섯그리니

이ᄂᆞᆫ 도적을 덜고져 ᄒᆞ매 다시 도적을 쳥ᄒᆞ미라

도ᄉᆞ 뉴긔 튱셩을 다ᄒᆞ야 도적을 베히고져 ᄒᆞ더니

도로혀 자피인 배 되여 죽기ᄅᆞᆯ 면티 못ᄒᆞ긔 되엿ᄂᆞᆫ디라

최 범증을 ᄡᅳ디 아니매

ᄆᆞᄎᆞᆷ내 왕업을 일우디 못ᄒᆞ고

송이 악비ᄅᆞᆯ 주기매 나라히 망ᄒᆞ니

이제 뉴긔로 ᄒᆞ야곰 도적을 멸티 못ᄒᆞᆯ딘대

그ᄯᅢ예 주기미 ᄯᅩᄒᆞᆫ 늣디 아닐가 ᄒᆞ노니

쳥컨대 ᄉᆞᆯ피쇼셔 ᄒᆞ얏더라

탈탈이 이 글을 보고

즉시 문셔ᄅᆞᆯ ᄆᆡᆫᄃᆞ라 졀강 승샹의게 보^내여

뉴긔ᄅᆞᆯ 노하 드려와 한림승지ᄅᆞᆯ ᄒᆡ인대

왕ᄆᆡᆼ단이 닐오ᄃᆡ

이 고든 오라디 아녀셔 반ᄃᆞ시 형극이 날디니

일즉이 난을 피ᄒᆞ야 난ᄌᆔ로 도라가 노대ᄅᆡᄅᆞᆯ 봄만 ᄀᆞᆺ디 못ᄒᆞ다 ᄒᆞ고

이날 난ᄌᆔ로 가 노대ᄅᆡᄅᆞᆯ 본대

대ᄅᆡ 닐오ᄃᆡ 이 고든 다 달ᄌᆞ의 사ᄂᆞᆫ ᄃᆡ라

우리 한인의 문ᄌᆞ와 언어ᄅᆞᆯ 아디 못ᄒᆞ고

ᄯᅩ 남방 사ᄅᆞᆷ이 슈토의 닉디 못ᄒᆞ야

이리 온 후의 안해 죽고

어린 ᄯᆞᆯ 둘히 이시나 의지ᄒᆞᆯ ᄃᆡ 업ᄉᆞᆫ디라

오라디 아녀 고향으로 도라가고져 ᄒᆞ되

반뎐이 업고 ᄉᆞ로ᄅᆞᆯ 다시 엇기 어려올가 ᄒᆞ노라

ᄆᆡᆼ단 왈 그ᄃᆡ 이제 구ᄒᆞᆫ 박녹을 ᄉᆞ랑ᄒᆞ야 녹녹ᄒᆞᄆᆞᆯ 마디 아니ᄒᆞ고

뉴ᄇᆡᆨ은은 나라흘 위ᄒᆞ야 큰 계교ᄅᆞᆯ 베프려 ᄒᆞ나

오히려 공명을 탐ᄒᆞᄂᆞᆫ 일홈을 면티 못ᄒᆞᄂᆞ니

엇디 항장ᄒᆞᆫ 몸으로 국속ᄒᆞᄆᆞᆯ 바드리오

나ᄂᆞᆫ 이제 가 오악삼산^으로 두로 노라

혹 글도 지으며 술을 먹어

ᄒᆞᆫ 방낭ᄒᆞᆫ 션ᄇᆡ 되려 ᄒᆞ노라 ᄒᆞ고 대ᄅᆡᄅᆞᆯ 하딕ᄒᆞᆫ대

대ᄅᆡ 서ᄅᆞ 니별ᄒᆞ며 슬허ᄒᆞᄆᆞᆯ 이긔디 못ᄒᆞ더라

ᄆᆡᆼ단이 등ᄌᆔ예 니ᄅᆞ러 태산을 보고

진관의 니ᄅᆞ러 협셔ᄅᆞᆯ ᄇᆞ라보고

월국의 니ᄅᆞ러 호계산을 ᄇᆞ라보며

금능과 고소의 노라 텬하 승디ᄅᆞᆯ 아니 본 ᄃᆡ 업시 다 유관ᄒᆞ고

반 년만의 보야흐로 집의 도라오니

뉴ᄇᆡᆨ은이 ᄇᆞᆯ셔 난을 피ᄒᆞ고 고향의 도라와 은거ᄒᆞ엿더라

노대ᄅᆡ 난ᄌᆔ 이셔

그 안해 주근 후로 샹훼ᄒᆞ야 병이 이러

두어 ᄃᆞᆯ 만의 니디 못ᄒᆞ게 될ᄉᆡ

두 ᄯᆞᆯ이 이시니

ᄒᆞ나흔 일홈이 형난이오 ᄒᆞ나흔 오국이라

그 의탁ᄒᆞᆯ ᄃᆡ 업ᄉᆞᆫ 줄을 설워 글월을 ᄆᆡᆼ단의게 브텨 ᄀᆞᆯ오ᄃᆡ

아이 운건ᄒᆞᆫ ᄯᅢᄅᆞᆯ 만나 멀리 연경의 와 벼ᄉᆞᆯᄒᆞ더니

이제 ^ 위ᄐᆡᄒᆞᆫ 병을 어더 다시 니러나디 못ᄒᆞ긔 되니

일로조차 기리 니별ᄒᆞ리로다

약ᄒᆞᆫ ᄯᆞᆯ 형난 오국이 의지ᄒᆞᆯ ᄃᆡ 업ᄉᆞᆫ디라

ᄇᆞ라ᄂᆞ니 형은 고구지졍을 ᄉᆡᆼ각ᄒᆞ야

진신의 ᄌᆞ식으로 ᄒᆞ야곰 도적의 무리의 ᄲᅡ디디 아니킈 ᄒᆞ면

ᄒᆡᆼ심ᄒᆞᆯ가 ᄒᆞ노라 ᄒᆞ얏더라

ᄆᆡᆼ단이 항ᄌᆔ 도라와 수일이 디나매

졍히 ᄇᆡᆨ은을 ᄎᆞᆺ고져 ᄒᆞ더니

믄득 사ᄅᆞᆷ이 와 대ᄅᆡ 글월을 드리거ᄂᆞᆯ

ᄆᆡᆼ단이 보고 대경 왈

일을 가히 더ᄃᆡ게 못ᄒᆞ리라 ᄒᆞ고

가산을 더러 노복의 ᄌᆞ뢰ᄒᆞᆯ 거ᄉᆞᆯ 주고

나믄 거ᄉᆞᆯ 다 ᄑᆞ라 은냥을 쟝만ᄒᆞ야 가지고

이날 발ᄒᆡᆼᄒᆞ야 난ᄌᆔ로 나아가더니

고우의 니ᄅᆞ러ᄂᆞᆫ 승샹 탈탈이 대병을 거ᄂᆞ려 댱ᄉᆞ셩을 티ᄂᆞᆫ디라

슌쵸ᄒᆞᄂᆞᆫ 군ᄉᆞ의게 자핀 배 되여 찬획 공ᄇᆡᆨ슈의게 뵌대

ᄆᆡᆼ단이 닐오ᄃᆡ

나ᄂᆞᆫ ^ 쇼흥부 사ᄅᆞᆷ 왕면이라

엇디 도적으로 더브러 간셰ᄒᆞ미 이시리오

쳥컨대 구ᄒᆞ시ᄆᆞᆯ ᄇᆞ라ᄂᆞ이다

ᄇᆡᆨᄉᆔ 이 말을 듯고 황망히 ᄂᆞ려 마자 닐오ᄃᆡ

내 일즉 승샹을 조차 션ᄉᆡᆼ의 대명을 드런 디 오라더니

이제 승샹이 대병을 거ᄂᆞ려 이에 머므러시니

졍히 죡하ᄅᆞᆯ 머믈워 병ᄉᆞᄅᆞᆯ 의논ᄒᆞ미 맛당ᄒᆞᆫ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