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셰언 권지오

  • 연대: 1800년대
  • 저자: 미상
  • 출처: 형셰언
  • 출판: 學古房
  • 최종수정: 2016-01-01

ᄆᆡ양 쥬가로 도라 술만 먹고

바히 ᄇᆡ혼 ᄒᆡᆼ실이 업ᄉᆞ며 향듕이 경박ᄌᆡ라 일ᄏᆞᆺᄂᆞ니

혼인ᄒᆞ기 심히 맛당티 아니ᄒᆞ고

뎌 집이 가난ᄒᆞ야 노복^이 원 업ᄉᆞ니

ᄆᆡᄌᆡ 비록 니가의 간들 엇디 고롭디 아니ᄒᆞ리오

모부인 왈 네 부친이 임의 뎡ᄒᆞᆫ ᄯᅳ디 잇ᄂᆞᆫ디라

므ᄉᆞᆷ 여러 말을 ᄒᆞᄂᆞ뇨

임경이 참괴ᄒᆞ야 나가다

두어 ᄃᆞᆯ이 디나매 ᄐᆡᆨ일ᄒᆞ야 혼인을 일울ᄉᆡ

왕태ᄉᆔ 부인으로 더브러 의논ᄒᆞ야

그 집이 가난타 ᄒᆞ야 주ᄂᆞᆫ 거ᄉᆞᆯ 각별이 만히 ᄒᆞ니

모든 형뎨 심히 깃거 아니ᄒᆞ더라

쇼졔 그 싀어미 셤기믈 지효로 ᄒᆞ고

가난ᄒᆞ므로ᄡᅥ 염티 아니ᄒᆞ야 ᄃᆞ려온 죵을 도로 보내고

가듕 법ᄉᆞᄅᆞᆯ 다 몸소 브즈런이 ᄒᆞ고

죠곰도 게으ᄅᆞ디 아니ᄒᆞ더라

실뵈 젼의 사괴던 무리로 더브러 왕ᄂᆡᄒᆞ기ᄅᆞᆯ 긋디 아니ᄒᆞᄂᆞᆫ디라

그 쳐 왕시 무익ᄒᆞᆫ 줄을 보고 ᄌᆞ로 규풍ᄒᆞ더니

일일은 왕태슈의 ᄉᆡᆼ일이 다ᄃᆞᆺ거ᄂᆞᆯ

왕쇼졔 몬져 녜믈을 ᄀᆞ초와 그 집의 니ᄅᆞ니

부뫼 반기며 깃거ᄒᆞ기ᄅᆞᆯ 녜ᄀᆞ티 ᄒᆞ더라

이윽고 사ᄅᆞᆷ이 ^ 보ᄒᆞᄃᆡ

뉴샹공과 조샹공이 오신다 ᄒᆞ니

이ᄂᆞᆫ 그 두 사회의 부친이러라

두 쇼졔 밧비 나가 맛더니

이윽고 니공ᄌᆡ ᄯᅩ 니ᄅᆞ매

왕태ᄉᆔ 즉시 마자 드리니

슈ᄌᆡ 드러와 절ᄒᆞᆫ대

좌듕이 읍ᄒᆞ니

왕임경의 형뎨와 냥셰 서ᄅᆞ 눈 주어 웃고 ᄒᆞᆫ 돗긔 안디 아니ᄒᆞ니

쇼졔 ᄆᆞᄋᆞᆷ이 ᄌᆞ연 편티 아니ᄒᆞ야

잔ᄎᆡ 파ᄒᆞ믈 기ᄃᆞ리니 아니ᄒᆞ고

병들롸 핀계ᄒᆞ고 몬져 니러난대

그 모친이 머므ᄅᆞᄃᆡ 듯디 아니ᄒᆞ고 드ᄃᆡ여 갈ᄉᆡ

니공ᄌᆡ 그 안해 병드러 몬져 가믈 듯고 밧비 하딕고 집으로 도라오더니

망호도 어귀예 니ᄅᆞ니

쇼졔 교ᄌᆞᄅᆞᆯ 머므로고 기ᄃᆞ리다가 공ᄌᆞᄅᆞᆯ 쳥ᄒᆞ야 보고 닐오ᄃᆡ

내 평ᄉᆡᆼ의 사ᄅᆞᆷ의 영욕을 관겨히 너기디 아니ᄒᆞ더니

오ᄂᆞᆯ날 경ᄉᆡᆨ을 보니 엇디 애ᄃᆞᆲ디 아니ᄒᆞ리오 ᄒᆞ고

인ᄒᆞ야 그 머리의 ᄭᅩ잣던 빈혀ᄅᆞᆯ ᄲᅡ혀 주며 닐오ᄃᆡ

이거시 비록 귀티 아니^ᄒᆞ나 갑시 수십 금이라

그ᄃᆡ 가히 일로ᄡᅥ ᄎᆡᆨ을 사고 냥식을 쟝만ᄒᆞ야

글을 힘ᄡᅥ ᄒᆞ야 공명을 셰워

날을 위ᄒᆞ야 비ᄎᆞᆯ 더으고 노모ᄅᆞᆯ 봉양ᄒᆞ라

그러티 아니면 서ᄅᆞ 보기 어려오리로다 ᄒᆞ고

다시 교ᄌᆞ의 올라 집으로 간대

실뵈 그 빈혀ᄅᆞᆯ 거두어 ᄉᆞ매예 녀코 닐오ᄃᆡ

공명은 비록 귀티 아니ᄒᆞ나

쇼졔 날로 ᄒᆞ야 ᄂᆞᆷ의 업슈이 너기믈 바드니

엇디 노홉디 아니리오 ᄒᆞ고

드ᄃᆡ여 뎔을 ᄎᆞ자가 ᄒᆞᆫ 방샤ᄅᆞᆯ 사 글을 힘ᄡᅥ 닑더니

왕쇼졔 ᄯᅩᄒᆞᆫ 사ᄅᆞᆷ으로 ᄒᆞ야곰 ᄡᅳᆯ 거ᄉᆞᆯ ᄎᆞᆯ혀 보내엿더라

실뵈 일로브터 손을 긋고

듀야로 글을 브즈런이 ᄒᆞ야 죠곰도 게으ᄅᆞᆫ 비치 업고

ᄆᆡ양 삭망으로 와 노모ᄅᆞᆯ 볼 ᄯᆞᄅᆞᆷ이러니

반 년이 디나매 현듕이 션ᄇᆡᄅᆞᆯ ᄲᅡ ᄒᆞᆨ의 드릴ᄉᆡ

실뵈 ᄯᅩᄒᆞᆫ 이에 참예ᄒᆞ엿더니

ᄒᆞᆨ의 드ᄂᆞᆫ 날 왕태ᄉᆔ 친^히 와 하례ᄒᆞ고

일향 사ᄅᆞᆷ이 졈졈 븟조ᄎᆞᆯ 쟤 만터라

오라디 아냐 쇼졔 공ᄌᆞᄃᆞ려 닐오ᄃᆡ

그ᄃᆡ 반 년을 독셔ᄒᆞ야 엇디 쇽졀업시 션ᄇᆡ로 늘그리오

이제 드ᄅᆞ니 셔울셔 글ᄒᆞᄂᆞᆫ 션ᄇᆡᄅᆞᆯ ᄲᆞᆫ다 ᄒᆞ니

엇디 ᄒᆞᆫ 번 가보디 아니ᄒᆞᄂᆞ뇨

실뵈 왈 농을 어드미 ᄯᅩᄒᆞᆫ 죡ᄒᆞᆫ디라 엇디 쵹을 ᄇᆞ라리오

쇼졔 권ᄒᆞ기ᄅᆞᆯ 마디 아니ᄒᆞᆫ대

실뵈 브득이ᄒᆞ야 길 나 ᄒᆡᆼᄒᆞ나

날이 ᄇᆞᆯ셔 다ᄃᆞ랏ᄂᆞᆫ디라

밋디 못ᄒᆞ야 쇽졀업시 앙앙ᄒᆞ여 도라오더니

이ᄯᅢ 텬ᄉᆡᆨ이 쟝ᄎᆞᆺ 어둡고 대위 거륵이 오ᄂᆞᆫ디라

슌식간의 평디의 믈 기픠 ᄒᆞᆫ 자히 되니

실뵈 ᄒᆡᆼ티 못ᄒᆞ야 길ᄀᆞ 묘당의 드러 쉴ᄉᆡ

오ᄉᆞᆯ 버서 ᄭᆞᆯ고 안자 능히 조오디 못ᄒᆞ더니

밤이 쟝ᄎᆞᆺ 이경이 되매

묘문 밧긔 숫두어리ᄂᆞᆫ 소ᄅᆡ 잇거ᄂᆞᆯ

실뵈 도적인가 ᄒᆞ야 놀랍고 두려^오믈 금티 못ᄒᆞ더니

믄득 보니 등쵹이 분분ᄒᆞᆫ 가온대 ᄒᆞᆫ 사ᄅᆞᆷ이 이셔 닐오ᄃᆡ

귀인이 겨시니

잠간 피ᄒᆞ고 두 등쵹으로 ᄒᆞ여곰 뫼셔 집으로 가시긔 ᄒᆞ라

말이 ᄆᆞᄎᆞ매 여러 쵹블이 다 흐터디거ᄂᆞᆯ

실뵈 듯고 ᄆᆞᄋᆞᆷ의 깃거 비 갠 ᄯᅢᄅᆞᆯ 타 집으로 도라오더니

믄득 보니 두 귓거시 쵸롱을 들고 압흘 인도ᄒᆞ야 오거ᄂᆞᆯ

실뵈 집을 ᄎᆞ자 도라와 문을 두ᄃᆞ린대

그 안해 나와 문을 열고 닐오ᄃᆡ

이ᄯᅢ 밤이 ᄇᆞᆯ셔 기펏거ᄂᆞᆯ

그 등블을 인ᄒᆞᄂᆞᆫ 쟈ᄂᆞᆫ 엇더니오

실뵈 손을 저어 ᄃᆞ리고 집의 드러가 묘듕 일을 ᄌᆞ시 니ᄅᆞᆫ대

왕시 닐오ᄃᆡ 비록 텬관이나 엇디 절로 니ᄅᆞ리오

모ᄅᆞ미 글 닑기ᄅᆞᆯ 게을리 마라야 이에 니ᄅᆞ리라 ᄒᆞ고

스ᄉᆞ로 블을 혀 질삼ᄒᆞ믈 힘ᄡᅥ ᄒᆞ며 실보의 글 닑으믈 권ᄒᆞ더니

칠월의 ^ 니ᄅᆞ매 믄득 과게 다ᄃᆞᆺ거ᄂᆞᆯ

그 안해 ᄯᅩ ᄒᆡᆼᄒᆞ믈 권ᄒᆞᆫ대

실뵈 왈 젼의 여러흘 ᄡᅳᆯ 제도 오히려 ᄒᆞ기ᄅᆞᆯ 긔필티 못ᄒᆞ엿거든

ᄒᆞ믈며 이 번은 ᄡᅳᄂᆞᆫ 쉬 져근디라

그 어렵기 졍히 바다ᄒᆡ 드러가 바ᄂᆞᆯ을 더듬음 ᄀᆞᆺᄐᆞ니

ᄒᆞᆫ갓 반뎐만 허비ᄒᆞᆯ ᄯᆞᄅᆞᆷ이라 ᄒᆞᄃᆡ

왕시 보채기ᄅᆞᆯ 심히 ᄒᆞᄂᆞᆫ디라

실뵈 마디 못ᄒᆞ야 일개 쇼동을 ᄃᆞ리고 ᄒᆡᆼ장을 슈습ᄒᆞ야 발ᄒᆡᆼᄒᆞᆯᄉᆡ

수십 니ᄅᆞᆯ ᄒᆡᆼᄒᆞ니

텬ᄉᆡᆨ이 임의 져므럿ᄂᆞᆫ디라

쥬인을 엇디 못ᄒᆞ야

쇼동으로 ᄒᆡᆼ니ᄅᆞᆯ 맛뎌 ᄂᆞᆷ의 집 쳠하의 두고

스ᄉᆞ로 븬 원을 ᄎᆞ자가 자더니

이날 밤의 본군어ᄉᆡ 홀연 ᄭᅮᆷ을 ᄭᅮ니

ᄒᆞᆫ 거믄 뇽이 셧녁 ᄒᆡᆼ낭 아래 서렷거ᄂᆞᆯ

놀라 ᄭᆡᄃᆞ라 닐오ᄃᆡ

반ᄃᆞ시 긔특ᄒᆞᆫ 사ᄅᆞᆷ이 잇도다 ᄒᆞ고

즉시 하인을 분부ᄒᆞ야

원 알ᄑᆡ ^ ᄃᆞᆫ니ᄂᆞᆫ 쟤 잇거든

시비ᄅᆞᆯ 뭇디 말고 자바오라

슌포관이 즉시 가 두로 어드니

ᄒᆞᆫ 슈ᄌᆡ 원 ᄒᆡᆼ낭 아래셔 자거ᄂᆞᆯ

자바 ᄇᆞᆰᄂᆞᆫ 날 당하의 니ᄅᆞ니

관원이 크게 소ᄅᆡᄒᆞ야 닐오ᄃᆡ

네 엇던 사ᄅᆞᆷ이완ᄃᆡ 감히 디부 듕의 와 조으ᄂᆞᆫ다

실뵈 닐오ᄃᆡ 나ᄂᆞᆫ 풍셩현 새 진ᄉᆡ라

드ᄅᆞ니 됴뎡이 인ᄌᆡᄅᆞᆯ ᄲᆞᆫ다 듯고 이제 부거ᄒᆞ더니

날이 져믈매 갈 고디 업서 원을 의지ᄒᆞ야실 ᄲᅮᆫ이오

다ᄅᆞᆫ 일이 업ᄉᆞ닝이다

어ᄉᆡ 보니 졍히 쳥년 슈ᄌᆡ라

ᄭᅮᆷ의 일을 ᄉᆡᆼ각고 즉시 노하보내고

경ᄉᆞ의 니ᄅᆞ러 ᄭᅮᆷ의 뇽 뵈던 일을 ᄉᆡᆼ각ᄒᆞ야

교룡이 운우ᄅᆞᆯ 엇다 ᄒᆞᄂᆞᆫ 뎨ᄅᆞᆯ 내엿더니

니공ᄌᆡ 마ᄌᆞᆷ 득디ᄒᆞᆯ 운이 니ᄅᆞ럿ᄂᆞᆫ디라

ᄒᆞᆫ 붓의 ᄡᅥ 드리니

어ᄉᆡ 그 글의 빗나믈 보고 긔특이 너겨 ᄀᆞ마니 혜오ᄃᆡ

이 반ᄃᆞ시 ᄭᅮᆷ의 뇽 되엿던 쟤로다 ^ ᄒᆞ더라

실뵈 과ᄅᆞᆯ 보고 도라오매

왕태ᄉᆔ 그 지은 글을 보고 칭찬ᄒᆞ믈 마디 아니ᄒᆞ더라

실뵈 집의 도라와 스ᄉᆞ로 ᄌᆞ부ᄒᆞ더니

밤이 삼경은 ᄒᆞ야 밧긔 숫두어리ᄂᆞᆫ 소ᄅᆡ 잇더니

사ᄅᆞᆷ이 ᄃᆞ라와 급뎨ᄒᆞᆫ 회보ᄅᆞᆯ 뎐ᄒᆞᆫ대

왕태ᄉᆔ 이 긔별을 듯고 대희ᄒᆞ야

스ᄉᆞ로 디인지감이 이시롸 ᄒᆞ야 ᄌᆞ긍ᄒᆞ고

젼의 업슈이 너기던 친쳑이 ᄃᆞ토와 와 하례ᄒᆞ니

부인이 ᄃᆡ졉디 말고져 ᄒᆞ거ᄂᆞᆯ

왕쇼졔 닐오ᄃᆡ 염냥지셰ᄂᆞᆫ ᄌᆞ연ᄒᆞᆫ디라

므ᄉᆞ 일 용티 못ᄒᆞᆫ 뉴로 더브러 ᄃᆞ토리잇고 ᄒᆞ더니

ᄯᅩ 젼의 나갓던 노복이 다 도로 드러오나ᄂᆞᆯ

니부인이 다 내티고져 ᄒᆞᆫ대

왕쇼졔 왈 저희 비록 사오나오나 조상의 뎐ᄒᆞ야 오ᄂᆞᆫ 노복이라

엇디 ᄇᆞ리리오 ᄒᆞ더라

티하ᄒᆞᄂᆞᆫ 손과 친귀 못ᄂᆞᆫ 쟤 쉬 업ᄂᆞᆫ디^라

쇼졔 장념읫 거ᄉᆞᆯ ᄑᆞ라 사ᄅᆞᆷ을 다 후히 ᄃᆡ졉ᄒᆞ니

오ᄂᆞᆫ 쟤 아니 깃거ᄒᆞ리 업더라

실뵈 처엄으로 공부쥬ᄉᆞᄅᆞᆯ ᄒᆞ야 녜부 니부의 올마

수년만의 니부샹셔ᄅᆞᆯ ᄒᆞ니

이 다 왕부인의 처엄 권쟝ᄒᆞᆫ 공과 죵시 ᄂᆡ조ᄒᆞᆫ 힘이라

졍히 목듕 일을 응ᄒᆞ니

사ᄅᆞᆷ이 아니 긔특이 너기리 업더라

부쳬 ᄒᆡ로ᄒᆞ믈 팔십여 셰ᄅᆞᆯ ᄒᆞ고 두 아ᄃᆞᆯ을 나하

댱ᄌᆞᄂᆞᆫ 아븨 음으로 벼ᄉᆞᆯ을 놉히 ᄒᆞ고

ᄎᆞᄌᆞᄂᆞᆫ 급뎨ᄅᆞᆯ 놉히 ᄒᆞ야 영귀ᄒᆞ미 극ᄒᆞ니

셰샹이 긔특이 너겨 지금 일ᄏᆞᆺ더라

왕ᄎᆔ요뎐 의녀

호총졔교용화톄경 왕ᄎᆔ요ᄉᆞ보셔명산

산동 님츼현의 ᄒᆞᆫ 사ᄅᆞᆷ이 이시니

셩명은 왕방흥이오 그 안해ᄂᆞᆫ 형시라

방흥이 졀강 녕파부 샹산현 광젹창^대ᄉᆡᄅᆞᆫ 벼ᄉᆞᆯ을 ᄒᆞᆯᄉᆡ

다만 ᄒᆞᆫ ᄯᆞᆯ이 이시니 일홈은 요ᄋᆡ라

ᄒᆞᆫ가지로 더브러 가 부임ᄒᆞ니

이ᄯᅢ 나히 ᄇᆞ야흐로 열다ᄉᆞ시오 얼골이 ᄲᅡ혀나니

일셰예 ᄃᆡ젹ᄒᆞ리 업더라

방흥이 부임ᄒᆞ얀 디 일 년이 못ᄒᆞ야셔

창의 블이 나 창곡이 다 ᄉᆞ라니

샹ᄉᆡ 창관과 하리의게 ᄂᆞᆫ화 물닐ᄉᆡ

방흥이 어든 거ᄉᆞᆯ 다ᄒᆞ야 무되 ᄌᆞ라디 못ᄒᆞ니

샹ᄉᆡ 독촉ᄒᆞ기ᄅᆞᆯ 급히 ᄒᆞ야

인ᄒᆞ야 옥의 가도니

방흥이 ᄒᆞᆫ 낫 ᄌᆡ믈이 업ᄉᆞᆫ디라

부쳬 황황ᄒᆞ야 아ᄆᆞ리 ᄒᆞᆯ 줄을 몰나 ᄒᆞ더니

요ᄋᆡ 닐오ᄃᆡ

이제 구의예셔 ᄌᆡ촉ᄒᆞ미 급ᄒᆞ나

집의 ᄒᆞᆫ 낫 돈이 업ᄉᆞᆫ디라

부친이 오래 옥듕의 이시면 반ᄃᆞ시 사디 못ᄒᆞᆯ 거시오

부친이 죽으면 그 보채 이미 우리의게 미ᄎᆞᆯ디니

이ᄂᆞᆫ ᄒᆞᆫ갓 죽을 ᄯᆞᄅᆞᆷ이라

므ᄉᆞᆷ 유익ᄒᆞ미 이시리오

쇼녜 원컨대

몸으로ᄡᅥ 사ᄅᆞᆷ의게 ^ ᄑᆞᆯ니여

그 갑ᄉᆞᆯ 바다 곡식을 쟝만ᄒᆞ야 구읫 거ᄉᆞᆯ 갑하 부친을 구ᄒᆞ고

남ᄂᆞᆫ 거ᄉᆞ로ᄡᅥ 반뎐을 ᄒᆞ야

부모로 ᄒᆞ야곰 다시 집의 도라가시게 ᄒᆞ면

내 비록 이제 죽으나 디하의 가 눈을 ᄀᆞᆷ을가 ᄒᆞᄂᆞ이다

그 어미 ᄎᆞ마 그 말을 좃디 못ᄒᆞ야 쳔연ᄒᆞ야 여러 날이 디나니

샹ᄉᆡ 방흥을 잡아 보채기ᄅᆞᆯ 심히 ᄒᆞᄂᆞᆫ디라

방흥이 아ᄆᆞ리 ᄒᆞᆯ 줄을 몰나 ᄒᆞ더니

ᄒᆞᆫ 듕ᄆᆡᄒᆞᄂᆞᆫ 샤ᄅᆞᆷ 셔마매라 ᄒᆞ리 와 닐오ᄃᆡ

노얘 일이 심히 급ᄒᆞᆫ디라

엇디 쇼져로ᄡᅥ ᄂᆞ믜게 셔방 마쳐 그 갑ᄉᆞᆯ 바다 갑디 아니ᄒᆞᄂᆞ뇨

방흥이 닐오ᄃᆡ

내 젼량을 위ᄒᆞ야 다만 ᄒᆞᆫ ᄯᆞᆯ을 타향의 보내기ᄅᆞᆯ ᄎᆞ마 못ᄒᆞᆯ 거시오

ᄒᆞ믈며 ᄂᆞᆷ의게 쳡의 되여 투긔ᄒᆞ이믈 면티 못ᄒᆞ면 고초ᄒᆞ믈 겻글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