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셰언 권지오

  • 연대: 1800년대
  • 저자: 미상
  • 출처: 형셰언
  • 출판: 學古房
  • 최종수정: 2016-01-01

네 녁흐로 도라보와도 친쳑이 업ᄉᆞᆫ디라

뉘 에엿비 너기리 이시리오 ᄒᆞᆫ대

노귀 다시 말 아니코 가다

샹ᄉᆡ 방흥을 자바 티며 ᄌᆡ촉ᄒᆞ믈 급히 ᄒᆞᆫ대

그 집이 마디 못ᄒᆞ야

다시 노구ᄅᆞᆯ ᄎᆞ자 쳡 삼을 사ᄅᆞᆷ을 듕ᄆᆡᄒᆞ라 ᄒᆞᆫ대

그 노귀 이윽고 ᄒᆞᆫ 사ᄅᆞᆷ을 ᄃᆞ려오니

셩은 댱이오 일홈은 대덕이오 별호ᄂᆞᆫ 망ᄀᆈ라

제 하라비브터 ᄌᆡ믈 뫼호기ᄅᆞᆯ 슝샹ᄒᆞᄂᆞᆫ디라

ᄌᆡ믈을 헤텨 ᄉᆞ시의 화식ᄒᆞ기로ᄡᅥ 일삼더라

대덕이 나히 열다ᄉᆞ시오

사ᄅᆞᆷ이 □디 닌ᄉᆡᆨᄒᆞ고 용뫼 심히 누추ᄒᆞ며

거ᄌᆞᆺ 풍뉴ᄅᆞᆯ 됴히 너기ᄂᆞᆫ 톄ᄒᆞ더라

본현 젼앙봉의 ᄯᆞᆯ을 ᄎᆔᄒᆞ야 쳐ᄅᆞᆯ 삼으니

그 겨집이 심히 추악ᄒᆞᆫ디라

ᄆᆞᄋᆞᆯ 사ᄅᆞᆷ이 다 뎌ᄅᆞᆯ 별명ᄒᆞ야 브ᄅᆞ기ᄅᆞᆯ 귓거ᄉᆡ 어미라 ᄒᆞ더라

샹해 그 지아비ᄅᆞᆯ 업슈이 너겨

져근 일은 ᄭᅮ짓기ᄅᆞᆯ 노예ᄀᆞ티 ᄒᆞ고 크면 주머괴로 티기ᄅᆞᆯ 무수히 ᄒᆞ니

망ᄀᆈ 견ᄃᆡ디 못ᄒᆞ야 피ᄒᆞ야 구의예 가 구실 ᄃᆞᆫ니더니

현듕의 글 ᄡᅳᄂᆞᆫ 소임 됴앙뉘란 사ᄅᆞᆷ이 닐오ᄃᆡ

그ᄃᆡ 쳥년의 이리 젹막ᄒᆞ니 엇디 져믄 쳡을 어더 디내디 못ᄒᆞᄂᆞ니

망ᄀᆈ 닐오ᄃᆡ

비록 져믄 겨집을 어드나

안해의게 보채이믈 견ᄃᆡ디 못ᄒᆞ리니

이러므로 어려워 ᄒᆞ노라 ᄒᆞ더니

오라거야 ᄉᆡᆼ각ᄒᆞᄃᆡ

안해 얼골이 더럽고 ᄯᅩ 사오나오니 몸을 갓가이 ᄒᆞ기 어렵고

ᄯᅩ 이리 와 쳡을 어든들 집의 잇ᄂᆞ니 어이 알니오 ᄒᆞ고

듕ᄆᆡᄒᆞᄂᆞᆫ 할미ᄅᆞᆯ 조차와 ᄎᆔ요ᄅᆞᆯ 보니 과연 얼골이 졀ᄉᆡᆨ이라

뎡ᄒᆞ야 쳡 삼으믈 결단ᄒᆞ니

됴앙뉘 ᄯᅩ 닐오ᄃᆡ

뎨 다만 창곡 갑기ᄅᆞᆯ 위ᄒᆞ미니 어렵디 아니ᄒᆞ고

ᄯᅩᄒᆞᆫ 약간 반뎐을 엇고져 ᄒᆞ니

그ᄃᆡ 일로ᄡᅥ 어려이 너기디 말나 ᄒᆞᆫ대

망ᄀᆈ 가연히 허락ᄒᆞ고

ᄐᆡᆨ일ᄒᆞ야 쳡을 삼으려 ᄒᆞᆯᄉᆡ

니별ᄒᆞ믈 님ᄒᆞ야 요ᄋᆞ의 모녜 븟들고 통곡ᄒᆞ니

방인이 다 감동^더라

요ᄋᆡ 온슌ᄒᆞ고 브즈런ᄒᆞ야 망교로 더브러 극히 화목ᄒᆞᆫ디라

집 사ᄅᆞᆷ이 왕ᄂᆡᄒᆞ매

비록 망교의 쳡 어든 줄을 아나

대낭ᄌᆡ 알면 보채믈 견ᄃᆡ디 못ᄒᆞᆯ가 저허ᄒᆞ고

요ᄋᆡ ᄯᅩ 사ᄅᆞᆷ ᄃᆡ졉ᄒᆞ믈 극진이 ᄒᆞᄂᆞᆫ디라

그 은혜ᄅᆞᆯ 감격ᄒᆞ야 니ᄅᆞ디 아니ᄒᆞ니

그 쳬 아디 못ᄒᆞ더라

망ᄀᆈ 이에 나 져믄 거시라

셰샹 일을 아디 못ᄒᆞ야

구의예 ᄡᅳᄂᆞᆫ 거ᄉᆞᆯ ᄌᆞ시 티부티 아니ᄒᆞ엿더니

새 관원이 니ᄅᆞ러 문셔ᄅᆞᆯ 뎜검ᄒᆞ니

업ᄂᆞᆫ 거시 수쳔 냥의 다ᄃᆞ랏ᄂᆞᆫ디라

망ᄀᆈ 도적ᄒᆞ다 ᄒᆞ야 자바 드려 등 삼십을 티고

샹ᄉᆞ의 알외여 져주기ᄅᆞᆯ 급히 ᄒᆞ니

망ᄀᆈ 고로오믈 견ᄃᆡ디 못ᄒᆞ야 ᄆᆞᄎᆞᆷ내 옥듕의셔 죽으니

현관이 그 쳐ᄌᆞ식ᄃᆞᆯ 잡아올ᄉᆡ

젼시 구의예 니ᄅᆞ러

몬져 그 쳡 어든 긔별을 듯고 대로ᄒᆞ야

요ᄋᆞᄅᆞᆯ ᄭᅳ어내여 티기ᄅᆞᆯ 무^수히 ᄒᆞ고

그 의복과 슈식을 가지고 구의예 드러가 알외ᄃᆡ

지아비 본ᄃᆡ 사오나와 날을 ᄇᆞ리고 쳡을 어더 예 와 사니

비록 안해나 ᄌᆡ믈 일을 어이 알며

ᄯᅩ 왕요ᄋᆞ 사기의 갑ᄉᆞᆯ 일ᄇᆡᆨ 금을 주엇다 ᄒᆞ더이다

현관이 그 말을 고디 드러 요ᄋᆞᄅᆞᆯ 챵가의 ᄑᆞ니

요ᄋᆞᄂᆞᆫ 본ᄃᆡ 냥가 녀ᄌᆡ라

이에 니ᄅᆞ러 비록 븟그럽고 셜우믈 견ᄃᆡ디 못ᄒᆞ나

ᄯᅩᄒᆞᆫ 마디 못ᄒᆞ야 강잉ᄒᆞ야 손을 ᄃᆡ졉ᄒᆞ나

글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을 됴히 너겨

혹 문인ᄌᆡᄌᆞᄅᆞᆯ 만나면

술을 사 권ᄒᆞ야 ᄎᆔ케 ᄒᆞ며

그 지은 글을 ᄒᆞᆫ 번 드ᄅᆞ믈 구ᄒᆞ고

혹 호협ᄒᆞᆫ 사ᄅᆞᆷ을 만나면

그 ᄠᅳ들 펼가 ᄇᆞ라더라

이러구러 일 년이 나맛더니

상산현의 ᄒᆞᆫ 가음연 사ᄅᆞᆷ이 이시니

셩은 화요 일홈은 악이오 ᄌᆞᄂᆞᆫ 톄경이니

의ᄅᆞᆯ 됴히 너기고 ᄌᆡ믈을 가ᄇᆞ야이 너기니

ᄆᆞᄋᆞᆯ 사ᄅᆞᆷ이 다 츄존ᄒᆞ더^라

ᄒᆞᆯᄅᆞᆫ 위연히 요ᄋᆞ로 더브러 술 먹더니

요ᄋᆞ의 일을 ᄌᆞ셔이 듯고

그 ᄉᆞ태우의 녀ᄌᆡᆫ 줄을 알고

즉시 ᄇᆡᆨ금으로ᄡᅥ 쇽신ᄒᆞ야 ᄃᆞ려가 ᄒᆞᆫ 안졍ᄒᆞᆫ 집을 어더 주어 잇게 ᄒᆞ니

요ᄋᆡ 보야흐로 일홈을 고텨 ᄎᆔᄋᆈ라 ᄒᆞ고

잡사ᄅᆞᆷ을 긋고

다만 글ᄒᆞᄂᆞᆫ 션ᄇᆡ와 풍뉴ᄌᆞ뎨로 더브러

혹 글도 지으며 바둑 두고

거믄고 ᄐᆞ며 놀애 브ᄅᆞ고 퉁쇼 부러

산슈 간의 우유ᄒᆞ연 디 ᄒᆞᆫ ᄒᆡ 나맛더니

가졍 삼십삼년의 ᄒᆡ적 왕오봉이 작난ᄒᆞ야 녕쇼 디방으로 노략ᄒᆞ니

ᄇᆡᆨ셩이 ᄇᆞᄅᆞᆷ을 ᄇᆞ라 ᄃᆞ라나고

명가 부녀도 ᄯᅩᄒᆞᆫ 오욕ᄒᆞ믈 면티 못ᄒᆞᄂᆞᆫ디라

ᄎᆔᄋᆈ ᄉᆡᆼ각ᄒᆞᄃᆡ

내 이 풍진지졔ᄅᆞᆯ 만나

ᄒᆡᆼ혀 ᄂᆞᄆᆡ게 얽ᄆᆡ인 일이 업고

몸의 약간 ᄌᆡ물이 이시니

ᄒᆡᆼ니ᄅᆞᆯ ᄎᆞᆯ혀 산동으로 가 부모ᄅᆞᆯ ᄎᆞ자 봄만 ᄀᆞᆺ디 못ᄒᆞ도다 ᄒᆞ고

사ᄅᆞᆷ^을 사 ᄒᆡᆼ니ᄅᆞᆯ 가지고 산동으로 향ᄒᆞ야 갈ᄉᆡ

길ᄒᆡ셔 졀셔의 왜귀 작난ᄒᆞ믈 듯고 나아가디 못ᄒᆞ야

ᄇᆡᄅᆞᆯ 사 ᄐᆞ고 쟝ᄎᆞᆺ 슝덕으로 가려 ᄒᆞ더니

ᄒᆡ적 딘동 셔ᄒᆡ ᄯᅩ 왜병을 거ᄂᆞ리고 노략ᄒᆞ니

셩듕이 혹 간셰ᄒᆞ미 잇ᄂᆞᆫ가 두려

피란ᄒᆞᄂᆞᆫ ᄇᆡᆨ셩을 드리디 아니ᄒᆞ더니

븍병참쟝 종녜 병을 거ᄂᆞ려 도적을 텨 여러 번 크게 이긔엿더니 후의 ᄯᅩ 패ᄒᆞ니

적셰 더옥 큰디라

ᄎᆔᄋᆈ 피란ᄒᆞᄂᆞᆫ ᄇᆡᆨ셩을 조차 동셔로 적병을 피ᄒᆞ더니

동향의 니ᄅᆞ러ᄂᆞᆫ 셔ᄒᆡ 블의예 완부ᄉᆞᄅᆞᆯ 동향의 와 ᄡᆞᆯᄉᆡ

ᄎᆔᄋᆈ 이에 적병의게 ᄆᆡ인 배 되니

이적의 ᄎᆔ요의 나히 이십 셰라

비록 뵈오ᄉᆞᆯ 닙어시나 얼골이 ᄲᅡ혀난디라

바로 자바 셔ᄒᆡ의 압ᄒᆡ 니ᄅᆞ니

셔ᄒᆡ의 호ᄂᆞᆫ 명산이니

일즙 예ᄅᆞᆯ 조차 머리ᄅᆞᆯ 갓가시매

군듕의셔 브ᄅᆞ기ᄅᆞᆯ 화샹이라 ᄒᆞ더라

ᄎᆔ요ᄅᆞᆯ ^ ᄒᆞᆫ 번 보매 깃브믈 이긔디 못ᄒᆞ야

즉시 영듕의 머믈워 툥ᄋᆡᄒᆞ믈 깁히 ᄒᆞ야

브ᄅᆞ기ᄅᆞᆯ 왕부인이라 ᄒᆞ더라

츄ᄋᆈ 처엄은 두려ᄒᆞ더니

졈졈 셔화샹의 툥ᄋᆡᄒᆞ믈 보고

날로 제 ᄌᆡ조ᄅᆞᆯ 쟈랑ᄒᆞ야

혹 글도 지으며 비파도 타 공경ᄒᆞ며 ᄉᆞ랑ᄒᆞ여 그 ᄆᆞᄋᆞᆷ을 혹게 ᄒᆞ니

셔ᄒᆡ 대희ᄒᆞ야 므ᄅᆞᆺ 노략ᄒᆞ야 어든 보ᄇᆡᄂᆞᆫ 다 왕부인의게 드리더라

부인이 군듕의 이셔 셔ᄒᆡᄅᆞᆯ 권ᄒᆞ야

살륙ᄒᆞ기ᄅᆞᆯ 젹게 ᄒᆞ고 피뢰ᄒᆞᆫ 사ᄅᆞᆷ을 만히 노흐며

술 먹고 잔ᄎᆡᄒᆞ야 군졍을 ᄒᆡ이케 ᄆᆡᆫᄃᆞ니

이러모로 비록 완부ᄉᆞᄅᆞᆯ ᄡᅡ 급히 티디 아니ᄒᆞ나

오히려 딘동이 긔각이 되여 셩셰 심히 크더라

총졔관 호ᄆᆡ림이 군ᄉᆞᄅᆞᆯ 됴발ᄒᆞ야 구코져 ᄒᆞᄃᆡ

적셰 호대ᄒᆞ고

구티 아니면 됴뎡의 죄ᄎᆡᆨ을 닙을가 두려

ᄒᆞᆫ 긔패관을 뎡ᄒᆞ야 적딘 듕의 가 달애여

급ᄒᆞᆫ 셰^ᄅᆞᆯ 잠간 누기게 ᄒᆞ니

이 가ᄂᆞᆫ 긔패관은 졍히 화악이라

적병이 샹산의 니ᄅᆞ매

군ᄉᆞᄅᆞᆯ 뫼화 도적을 ᄯᆞᆯ와ᄇᆞ리니

현관이 공이 잇다 ᄒᆞ야 긔패관을 ᄒᆞ이여 군듕의 두엇더니

이ᄯᅢ예 총졔의 녕을 바다 두어 군졸을 ᄃᆞ리고 이에 와 딘동 셔ᄒᆡᄅᆞᆯ 볼ᄉᆡ

딘젼의 다ᄃᆞᄅᆞ니

일ᄃᆡ 왜병이 내ᄃᆞ라 잡거ᄂᆞᆯ

화악이 닐오ᄃᆡ 나ᄂᆞᆫ 총졔예 ᄎᆡ인이라

이제 특별이 와 네 대왕을 보려 ᄒᆞ니

가ᄇᆞ야이 샹해티 말나

왜병이 잡아 군듕의 니ᄅᆞ니

수만 군ᄉᆡ 딘을 둘러 창검이 분분ᄒᆞ고 졍긔 폐일ᄒᆞ더라

군ᄉᆡ 드러와 알외ᄃᆡ

남됴 ᄎᆡ관을 자바왓ᄂᆞ이다

이ᄯᅢ 셔ᄒᆡ ᄇᆞ야흐로 왕ᄎᆔ요로 더브러 댱듕의 이셔 잔ᄎᆡᄒᆞ야

ᄎᆔ요로 비파ᄅᆞᆯ ᄐᆞ이고 술이 반만 ᄎᆔᄒᆞ엿더니

이 말을 듯고 눈을 브릅ᄯᅥ 닐오ᄃᆡ

수이 내여다가 주기라

ᄎᆔᄋᆈ 말^녀 닐오ᄃᆡ

관원이라 ᄒᆞᆯ딘대 뭇디 아니코 죽이미 가티 아닐가 ᄒᆞᄂᆞ이다

셔ᄒᆡ 그 말을 조차 즉시 자바오라 ᄒᆞ니

소ᄅᆡᄅᆞᆯ 응ᄒᆞ야 칠십 왜뢰 일시의 잡아다가 댱젼의 ᄭᅮᆯ녀ᄂᆞᆯ

화악이 눈을 드러 보니

슈ᄒᆞᆫ 갑옷과 비단 젼포ᄅᆞᆯ 닙은 용ᄆᆡᆼᄒᆞᆫ 쟝ᄉᆔ ᄒᆞᆫ 졀ᄉᆡᆨ미녀ᄅᆞᆯ ᄃᆡᄒᆞ여

보야흐로 댱듕의 잔ᄎᆡᄅᆞᆯ 베퍼시니

이ᄯᅢᄅᆞᆯ 형용컨대 오쟉이 봉황을 ᄃᆡᄒᆞ엿ᄂᆞᆫ ᄃᆞᆺᄒᆞ며

금슈댱 가온대 항위 우희ᄅᆞᆯ ᄃᆡᄒᆞ엿ᄂᆞᆫ ᄃᆞᆺᄒᆞ더라

셔ᄒᆡ 소ᄅᆡ 딜너 무로되

네 엇던 관원이완ᄃᆡ 감히 내 군젼의 나아오뇨

화악이 닐오ᄃᆡ

나ᄂᆞᆫ 호총졔의 ᄎᆡ인이러니 대왕을 브ᄅᆞ라 왓노라

셔ᄒᆡ 좌우ᄅᆞᆯ 도라보며 웃고 닐오ᄃᆡ

나ᄂᆞᆫ 대명의도 쇽디 아니ᄒᆞ고 일본의도 쇽디 아니ᄒᆞ야 다만 이 ᄒᆡ외 텬ᄌᆡ라

ᄉᆡᆼ살^ᄒᆞ기ᄅᆞᆯ ᄆᆞᄋᆞᆷ으로 ᄒᆞ더니

뉘 감히 날을 브ᄅᆞ리 잇더뇨

화악이 ᄃᆡ왈

호노얘 말ᄉᆞᆷ을 보내여 닐오ᄃᆡ

두 편이 딘 텨 ᄡᅡ호매

무죄ᄒᆞᆫ 사ᄅᆞᆷ이 만히 죽으리니

수이 항복ᄒᆞ시면

대왕이 ᄯᅩᄒᆞᆫ 봉쟉을 일티 아니ᄒᆞ시리이다 ᄒᆞ더이다

명산이 대쇼 왈

호총졔 제 몸도 오히려 보젼키ᄅᆞᆯ 긔약디 못ᄒᆞ거든

엇디 날을 긔걸ᄒᆞ리오

네 밧비 믈너가 총졔ᄃᆞ려 닐너 졀강을 수이 내게 드리라

만일 더ᄃᆡ미 이시면

몬져 동향을 텨 완악을[완부ᄉᆞ의 일홈이라] 사ᄅᆞ잡고

항ᄌᆔᄅᆞᆯ 즛ᄇᆞᆯ와 호종헌을 사ᄅᆞ잡으리라

화악이 ᄯᅩ 닐오ᄃᆡ

대왕은 큰말 말나

승부지셰ᄂᆞᆫ 미리 긔약기 어려운디라

어린 ᄯᅳᄃᆡᄂᆞᆫ 수이 항복ᄒᆞᄂᆞᆫ 거시 만젼ᄒᆞᄂᆞᆫ가 ᄒᆞᄂᆞ이다

명산이 대로 매왈

네 엇던 거시완ᄃᆡ 감히 날을 권ᄒᆞ야 항복ᄒᆞ라 ^ ᄒᆞ니

내 너ᄅᆞᆯ 죽이디 아니ᄒᆞ면 이ᄂᆞᆫ 군위ᄅᆞᆯ 최찰ᄒᆞ미라 ᄒᆞ고

좌우ᄅᆞᆯ 명ᄒᆞ야 내여다가 버히라 ᄒᆞᆫ대

휘하 왜병이 일시의 내ᄃᆞ라 잡아가려 ᄒᆞ더니

ᄎᆔᄋᆈ 말녀 닐오ᄃᆡ

항복ᄒᆞ며 아니미 다 내게 잇ᄂᆞ니

엇디 구ᄐᆞ여 뎌 죠고만 군ᄉᆞᄅᆞᆯ 죽여 ᄡᅥ 뎌ᄅᆞᆯ 격노케 ᄒᆞ리오

명산이 그 말을 조차 즉시 샤ᄒᆞ니

화악이 목숨을 계유 보젼ᄒᆞ야 저 구ᄒᆞ던 미인을 티미러 보니

셩음과 안면이 ᄀᆞ장 닉으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