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학언해 5권

  • 한문제목: 小學諺解
  • 연대: 1588
  • 출판: 도산서원본 영인본, 단국대학교 부설 퇴계학연구소본

詩曰

詩[모시 蒸民篇이라]예 ᄀᆞᆯ오ᄃᆡ

天生烝民ᄒᆞ시니 有物有則이로다

하ᄂᆞᆯ히 모ᄃᆞᆫ ᄇᆡᆨ셩을 내시니 物[온갓 거시라]이 이심애 법이 잇도다

民之秉彝라 好是懿德이라 ᄒᆞ야늘

ᄇᆡᆨ셩의 자밧ᄂᆞᆫ 덛덛ᄒᆞᆫ 거시라 이 아ᄅᆞᆷ다온 德을 됴히 너긴다 ᄒᆞ야ᄂᆞᆯ

孔子ㅣ 曰

孔子ㅣ ᄀᆞᆯᄋᆞ샤ᄃᆡ

爲此詩者ㅣ여 其知道乎ᅟᅵᆫ뎌

이 詩ᄅᆞᆯ ᄒᆞᆫ 이여 그 도리ᄅᆞᆯ 안뎌

故로 有物必有則이니 民之秉彝也

그러모로 物이 이시면 반ᄃᆞ시 법이 잇ᄂᆞ니 ᄇᆡᆨ셩의 자밧ᄂᆞᆫ 덛덛ᄒᆞᆫ 거시라

故로 好詩懿德이라 ᄒᆞ시니

그러모로 이 아ᄅᆞᆷ다온 德을 됴히 너긴다 ᄒᆞ시니

歷傳記ᄒᆞ며 接見聞ᄒᆞ야 述嘉言ᄒᆞ며

傳과 記^[녯 글월들히라]를 녜며 보며 드른 거슬 븓텨 아ᄅᆞᆷ다온 말ᄉᆞᆷ을 닷그며

紀善行ᄒᆞ야 爲小學外篇ᄒᆞ노라.

어딘 ᄒᆡᆼ실을 긔록ᄒᆞ야 小學 外篇을 ᄆᆡᆼᄀᆞ노라

嘉言第五ㅣ라

아ᄅᆞᆷ다온 말ᄉᆞᆷ이니 ᄎᆞ례예 다ᄉᆞᆺ재라

橫渠張先生이 曰

橫渠[ᄯᅡ 일홈이라] 張 先生[일홈은 載오 ᄌᆞᄂᆞᆫ 子厚ㅣ니 宋 적 대현이라]이 ᄀᆞᆯᄋᆞ샤ᄃᆡ

敎小兒호ᄃᆡ 先要安詳恭敬이니

젹은 아ᄒᆡᄅᆞᆯ ᄀᆞᆯᄋᆞ치되 몬져 모롬이 안졍ᄒᆞ고 샹심ᄒᆞ며 공슌ᄒᆞ고 조심케 ᄒᆞᆯ디니

今世예 學不講ᄒᆞ야

이제 셰샹애 ᄒᆞᆨ문을 강논티 아니ᄒᆞ야

男女ㅣ 從幼便驕惰壞了ᄒᆞ야 到長益凶狠ᄒᆞᄂᆞ니

ᄉᆞ나ᄒᆡ며 간나ᄒᆡ 아ᄒᆡᆮ 제븓터 곧 교만ᄒᆞ며 게을어 ᄒᆡ야ᄇᆞ려 ᄌᆞ람애 니르러 더욱 ^ 강퍅ᄒᆞᄂᆞ니

只爲未嘗爲子弟之事라

오직 일즉 子弟의 일을 ᄒᆞ디 아니ᄒᆞᆷ을 위ᄒᆞᆫ디라

則於其親에 已有物我ᄒᆞ야

곧 그 어버의게 임읫 ᄂᆞᆷ이며 내라 ᄒᆞᆷ이 이셔

不肯屈下ᄒᆞ야 病根常在ᄒᆞ야

즐겨 굴복ᄒᆞ야 ᄂᆞ초디 아니ᄒᆞ야 病 ᄲᅮᆯ휘 샹해 이셔

又隨所居而長ᄒᆞ야 至死只依舊ㅣ니라

ᄯᅩ 인ᄂᆞᆫ 바ᄅᆞᆯ 조차 기러 죽음애 니르러도 오직 녜 ᄀᆞᆮᄂᆞ니라

爲子弟則不能安灑掃應對ᄒᆞ고

子弟 되야ᄂᆞᆫ 能히 灑掃應對ᄅᆞᆯ 편안히 너기디 몯ᄒᆞ고

接朋友則不能下朋友ᄒᆞ고

벋을 ᄃᆡ졉ᄒᆞᆷ애ᄂᆞᆫ 能히 벋의게 ᄂᆞ리디 몯ᄒᆞ고

有官長則不能下官長ᄒᆞ고

웃관원이 이심애ᄂᆞᆫ 能히 웃관원의게 ᄂᆞ리디 몯ᄒᆞ고

爲宰相則不能下天下之賢이니라

宰相이 되야ᄂᆞᆫ 能히 天下의 어딘 사ᄅᆞᆷ의게 ᄂᆞ리디 몯ᄒᆞᄂᆞ니라

甚則至於徇私意ᄒᆞ야 義理都喪也ᄒᆞᄂᆞ니

甚ᄒᆞ면 ᄉᆞᄉᆞᆺ ᄠᅳᆮ을 조차 올ᄒᆞᆫ 도리 다 업슴애 니ᄅᆞᄂᆞ니

只爲病根이 不去ᄒᆞ야 隨所居所接而長이니라.

오직 病 ᄲᅮᆯ휘 업디 아니ᄒᆞ야 인ᄂᆞᆫ 배며 다ᄃᆞᆮᄂᆞᆫ 바ᄅᆞᆯ 조차 길믈 위ᄒᆞᆷ이니라

楊文公家訓에 曰

楊文公[일홈은 億이니 宋 적 사ᄅᆞᆷ이라]의 家訓[집사ᄅᆞᆷ ᄀᆞᆯᄋᆞ친 글월이라]에 ᄀᆞᆯ오ᄃᆡ

童穉之學은 不止記誦이라 養其良知良能이니

아ᄒᆡ ᄇᆡ홈은 긔디ᄒᆞ며 외올 만ᄒᆞᆯ 줄이 아니라 ᄌᆞ연히 알며 ᄌᆞ연히 能히 ᄒᆞᄂᆞᆫ 거ᄉᆞᆯ 칠디니

當以先之言으로 爲主ㅣ니라

맛당히 몬져 든 말로ᄡᅥ ^ 읏듬을 삼을디니라

日記故事ᄒᆞ야 不拘今古호ᄃᆡ

날로 녯일ᄋᆞᆯ 긔디ᄒᆞ야 이제며 녜예 걸잇기디 ^ 아니호ᄃᆡ

必先以孝弟忠信禮義廉恥等事ㅣ니

반ᄃᆞ시 효도ᄒᆞ며 손슌ᄒᆞ며 튱셩되며 믿브며 례절이며 올ᄒᆞᆫ 일이며 쳥념ᄒᆞ며 붓그리ᄂᆞᆫ 일ᄃᆞᆯ로ᄡᅥ 몬져 홀디니

如黃香의 扇枕과 陸積의 懷橘와

黃香의 벼개 부춤과 陸績의 橘 품음과

[黃香이 녀ᄅᆞᆷ에 어버의 벼개ᄅᆞᆯ 붓더니라]

[陸績이 여ᄉᆞᆺ 설에 ᄂᆞᆷ의 집의 가 橘을 주어ᄂᆞᆯ 어미 주려 품으니라]

叔敖의 陰德과 子路의 負米之類ᄅᆞᆯ 只如俗說이면 便曉此道理니

叔傲의 그윽ᄒᆞᆫ 德과 子路의 ᄡᆞᆯ 짐 ᄀᆞᆮᄐᆞᆫ 類ᄅᆞᆯ 다ᄆᆞᆫ 셰쇽의 말ᄉᆞᆷ ᄀᆞ티 ᄒᆞ면 곧 이 ^ 道理ᄅᆞᆯ 알리니

[子路ㅣ 어버이 위ᄒᆞ야 百里 밧긔 가 ᄡᆞᆯ 지더니라]

[叔傲ㅣ 나 노다가 두 머리 가진 ᄇᆡ얌 보고 보니면 죽ᄂᆞ다 ᄒᆞ야ᄂᆞᆯ ᄂᆞᆷ도 볼가 ᄒᆞ야 죽겨 묻고 가 울어ᄂᆞᆯ]

[어미 닐오ᄃᆡ 그윽ᄒᆞᆫ 德은 하ᄂᆞᆯ히 福으로 감ᄂᆞ니 네 아니 죽으리라 ᄒᆞ더니 후에 楚ㅅᄌᆡ샹 되니라]

久久成熟ᄒᆞ면 德性이 若自然矣리라.

오라며 오라셔 이러 니그면 어딘 性이 自然ᄒᆞᆫ ᄃᆞᆺᄒᆞ리라

明道程先生이 曰

明道[표셕애 쓴 일홈이니 宋 적 대현이라] 程先生^[일홈은 灝ㅣ오 ᄌᆞᄂᆞᆫ 佰淳이라]이 ᄀᆞᆯᄋᆞ샤ᄃᆡ

憂子弟之輕俊者ᄂᆞᆫ 只敎以經學念書ㅣ오 不得令作文字ㅣ니라

子弟의 부경ᄒᆞ고 쥰매ᄒᆞᆷ을 근심ᄒᆞᄂᆞᆫ 이ᄂᆞᆫ 오직 경*을 ᄇᆡ화 글 외옴으로ᄡᅥ ᄀᆞᆯᄋᆞ치고 시러곰 ᄒᆞ여곰 글지이ᄅᆞᆯ ᄒᆞ게 아니홀디니라

子弟凡百玩好ㅣ 皆奪志ᄒᆞᄂᆞ니 至於書札ᄒᆞ얀 於儒者事애 最近이언마ᄂᆞᆫ

子弟의 믈읫 온가짓 완샹ᄒᆞ야 됴히 너기ᄂᆞᆫ 거시 다 ᄠᅳᆮ을 앋ᄂᆞ니 글시며 유무에 니르러ᄂᆞᆫ 션ᄇᆡ 일에 ᄀᆞ장 갓갑건마ᄂᆞᆫ

然이나 一向好著ᄒᆞ면 亦自喪志니라.

그러나 ᄒᆞᆫᄀᆞᆯᄀᆞᆮ티 됴히 너기면 ᄯᅩ 스스로 ᄠᅳᆮ을 일ᄂᆞ니라

伊川程先生이 曰

伊川[ᄯᅡ 일홈이라] 程 先生[일홈은 頤오 ᄌᆞᄂᆞᆫ 正叔이니 명도 션ᄉᆡᆼ 아이니 대현엣 사ᄅᆞᆷ이라]이 ᄀᆞᆯᄋᆞ샤ᄃᆡ

敎人호ᄃᆡ 未見意趣면 必不樂學이니 且敎之歌舞ㅣ니라

사ᄅᆞᆷ을 ᄀᆞᄅᆞ츄ᄃᆡ ᄠᅳᆮ의 지ᄎᆔᄅᆞᆯ 보디 몯ᄒᆞ면 반ᄃᆞ시 ᄇᆡ홈을 즐기디 아니ᄒᆞ리니 아직 놀애와 춤을 ᄀᆞᄅᆞ칠디니라

如古詩三百篇ᄋᆞᆫ 皆古人作之ᄒᆞ니 如關雎之類ᄂᆞᆫ 正家之始라

녜 詩 三百 篇 ᄀᆞᄐᆞ니ᄂᆞᆫ 다 녯 사ᄅᆞᆷ이 지으니 關雎 ᄀᆞᆮᄐᆞᆫ 類ᄂᆞᆫ 집을 正히 홈애 비르슴이라

故로 用之鄕人ᄒᆞ며 用之邦國ᄒᆞ야 日使人聞之ᄒᆞ니

그러모로 ᄆᆞᄋᆞᆯ 사ᄅᆞᆷ의게 ᄡᅳ며 나라해 ᄡᅥ 날로 사ᄅᆞᆷ으로 ᄒᆞ여곰 듣게 ᄒᆞ니

此等詩이 其言이 簡奧ᄒᆞ야 今人이 未易曉ᄒᆞ니

이런 詩ㅣ 그 말ᄉᆞᆷ이 간략ᄒᆞ고 기퍼 이젯 사ᄅᆞᆷ이 수이 아디 몯ᄒᆞᆯ 거시니

別欲作詩ᄒᆞ야 略言敎童子灑掃應對事長之節ᄒᆞ야

각별이 詩^ᄅᆞᆯ 지어 잠ᄭᅡᆫ 아ᄒᆡ 믈 ᄲᅳ리고 ᄡᅳᆯ며 應ᄒᆞ며 對ᄒᆞ며 얼운 셤길 졀ᄎᆞ ᄀᆞᄅᆞ칠 일을 닐어

今朝夕歌之ᄒᆞ노니

ᄒᆡ여곰 아ᄎᆞᆷ 나죄로 브르게 ᄒᆞ고져 ᄒᆞ노니

似當有助ㅣ니라.

맛당히 도올 줄이 이실 ᄃᆞᆺᄒᆞ니라

陳忠肅公이 曰

陳 忠肅公[忠肅은 시회니 일홈은 瓘이라 宋 적 사ᄅᆞᆷ이라]이 ᄀᆞᆯ오ᄃᆡ

幼學之士ㅣ 先要分別人品之上下ㅣ니

져머셔 ᄇᆡ호ᄂᆞᆫ 션ᄇᆡ 몬져 모롬애 인품의 놈ᄂᆞᆺ가이ᄅᆞᆯ ᄀᆞᆯᄒᆡ욜디니

何者ㅣ 是聖賢所爲之事ㅣ며 何者ㅣ 是下愚所爲之事오 ᄒᆞ야

어늬 이 셩인현인의 ᄒᆞ시ᄂᆞᆫ 바 일이며 어늬 이 ᄀᆞ장 어린 이의 ᄒᆞᄂᆞᆫ 바 일인고 ᄒᆞ야

向善背惡ᄒᆞ야 去彼取此ㅣ 此ㅣ 幼學所當先也ㅣ니라

어딘 ᄃᆡ 向ᄒᆞ고 사오나온 이ᄅᆞᆯ ᄇᆞ려 뎌ᄅᆞᆯ 더디고 이ᄅᆞᆯ 取ᄒᆞᆷ이 이 졈어셔 ᄇᆡ홀 이 맛당히 몬져 ᄒᆞᆯ 배니라

顔子孟子ᄂᆞᆫ 亞聖也ㅣ라

顔子[일홈은 回오 ᄌᆞᄂᆞᆫ 子淵이니 孔子ㅅ 뎨ᄌᆡ라]와 孟子ᄂᆞᆫ 버근 셩인이라

學之雖未至ㅣ나 亦可爲賢人이니

ᄇᆡ화 비록 니르디 몯ᄒᆞ나 ᄯᅩ 可히 賢人이 되리니

今學者ㅣ 若能知此 則顔孟之事를 我亦可學이니라

이제 ᄇᆡ호ᄂᆞᆫ 이 만일 能히 이ᄅᆞᆯ 알면 안ᄌᆞ ᄆᆡᆼᄌᆞ의 일ᄋᆞᆯ 나도 ᄯᅩ 可히 ᄇᆡ호리라

言溫而氣和 則顔子之不遷을 漸可學矣오

말ᄉᆞᆷ이 온후ᄒᆞ고 긔운이 화평ᄒᆞ면 顔子의 노 옴기디 아니ᄒᆞᆷ을 졈졈 可히 ᄇᆡ홀 거시오

過而能悔ᄒᆞ며 又不憚改 則顔子之不貳ᄅᆞᆯ 漸可學矣리라

그ᄅᆞᄒᆞ고 能히 뉘욷츠며 ᄯᅩ 고팀을 ᄭᅥ리디 아니ᄒᆞ면 顔子의 허믈 다시 아니ᄒᆞᆷ을 졈졈 可히 ᄇᆡ호리라

知埋鬻之戱ㅣ 不如俎豆ᄒᆞ고

묻으며 흥졍ᄒᆞᄂᆞᆫ 희롱이 俎豆만 ᄀᆞᆮ디 몯ᄒᆞᆫ 줄ᄋᆞᆯ 알오

今慈母之愛ㅣ 至於三遷ᄒᆞ야

어엿비 너기시ᄂᆞᆫ 엄의 ᄉᆞ랑ᄒᆞᆷ이 세 적 올몸애 니ᄅᆞ신 줄ᄋᆞᆯ ᄉᆡᆼ각ᄒᆞ야

自幼至老히 不厭不改ᄒᆞ야

어린 제븓터 늘곰애 니ᄅᆞ히 슬흐여 ᄒᆞ디 아니ᄒᆞ며 곧티디 아니ᄒᆞ야

終始一意 則我之不動心이 亦可以如孟子矣리라

내죵과 처엄이 ᄒᆞᆫ가짓 ᄠᅳᆮ이면 내의 ᄆᆞᄋᆞᆷ 요동 아니ᄒᆞᆷ이 ᄯᅩ 可히 ᄡᅥ 孟子 ᄀᆞᆮᄒᆞ리라

若夫立志不高 則其學이 皆常人之事ㅣ라

만일 ᄠᅳᆮ 솀이 놉디 아니ᄒᆞ면 그 ᄇᆡ홈이 다 샹녯 사ᄅᆞᆷ의 일이라

語及顔孟 則不敢當也ᄒᆞ야 其心에 必曰

말이 顔子 孟子ᄭᅴ 믿츠면 敢히 當티 몯ᄒᆞ야 그 ᄆᆞᄋᆞᆷ애 반ᄃᆞ시 ᄀᆞᆯ오ᄃᆡ

我爲孩童이어니 豈敢學顔孟哉리오 ᄒᆞ리니

내 아ᄒᆡ 되엿거니 엇디 敢히 顔孟을 ᄇᆡ호리오 ᄒᆞ리니

此人은 不可以語上矣니라

이 사ᄅᆞᆷ은 可히 ᄡᅥ 욷^층을 닐ᄋᆞ디 몯ᄒᆞ리라

先生長者ㅣ 見其卑下ᄒᆞ고 豈肯與之語哉리오

先生이며 얼운이 그 ᄂᆞᆺ가옴을 보고 엇디 즐겨 더블어 말ᄒᆞ리오

先生長者ㅣ 不肯與之語 則其所與語ㅣ 皆下等人也ㅣ라

先生이며 얼운이 즐겨 더블어 말 아니ᄒᆞ면 그 더블어 말ᄒᆞᄂᆞᆫ 배 다 下等ㅅ 사ᄅᆞᆷ이라

言不忠信이 下等人也ㅣ오

말ᄉᆞᆷ을 튱셩코 믿비 아니홈이 下等ㅅ 사ᄅᆞᆷ이오

行不篤敬이 下等人也ㅣ오

ᄒᆡᆼ실을 돈독고 공경티 아니홈이 下等ㅅ 사ᄅᆞᆷ이오

過而不知悔ㅣ 下等人也ㅣ오

그ᄅᆞᄒᆞ고 뉘우츨 줄ᄋᆞᆯ 아디 몯홈이 下等ㅅ 사ᄅᆞᆷ이오

悔而不知改ㅣ 下等人也ㅣ니

뉘옷고 고틸 줄ᄋᆞᆯ 아디 몯홈이 下等ㅅ 사ᄅᆞᆷ이니

聞下等之語ᄒᆞ고 爲下等之事ᄒᆞ면 譬如坐於房舍之中ᄒᆞ야 四面이 皆墻壁也ㅣ니

下等엣 말 듣고 下等엣 일ᄋᆞᆯ ᄒᆞ면 譬^컨댄 房舍ㅅ 가온대 안자 四面이 다 담이며 ᄇᆞᄅᆞᆷ이 ᄀᆞᆮᄐᆞ니

雖欲開明이나 不可得矣리라.

비록 열어 ᄇᆞᆰ게 ᄒᆞ고져 ᄒᆞ나 可히 얻디 몯ᄒᆞ리라

馬援의 兄子嚴敦이 並喜譏議而通輕俠客ᄒᆞ더니

馬援[東漢 적 사ᄅᆞᆷ이라]의 兄의 아ᄃᆞᆯ 嚴과 ^ 敦이 다 긔롱ᄒᆞ며 의론ᄒᆞ기ᄅᆞᆯ 즐겨 경박ᄒᆞ고 호협ᄒᆞᆫ 손을 사괴더니

援이 在交趾ᄒᆞ야 還書誡之曰

援이 交趾예 이셔 유무 보내여 경계ᄒᆞ야 ᄀᆞᆯ오ᄃᆡ

吾欲汝曹ㅣ 聞人過失ᄒᆞ고 如聞父母之名ᄒᆞ야 耳可得聞이언뎌ᇰ 口不可得言也ᄒᆞ노라

내 너희 물이 사ᄅᆞᆷ의 허믈 듣고 父母ㅅ 일홈 드ᄅᆞᆷ ᄀᆞᆮ티 ᄒᆞ야 귀예 可히 시러곰 드를 ᄲᅮᆫ이언뎡 입에 可히 시러곰 닐ᄋᆞ디 몯ᄒᆞ과뎌 ᄒᆞ노라

好議論人長短ᄒᆞ며 妄是非政法이 此吾所大惡也ㅣ니

사ᄅᆞᆷ의 용ᄒᆞᆫ 곧과 낟븐 곧을 즐겨 議論ᄒᆞ며 마ᇰ녀ᇰ도이 졍ᄉᆡ며 법녕을 올ᄒᆞ니 외니 ᄒᆞᆷ이 이 내의 크게 아쳐ᄒᆞᄂᆞᆫ 배니

寧死ㅣ언뎌ᇰ 不願聞子孫이 有此行也ᄒᆞ노라

ᄎᆞᆯ하리 죽을디언뎡 子孫이 이런 ᄒᆡᆼ실이 이심 드롬을 願티 아니ᄒᆞ노라

龍伯高ᄂᆞᆫ 敦厚周愼ᄒᆞ야 口無擇言ᄒᆞ며

龍伯高ᄂᆞᆫ 돋독ᄒᆞ며 후듕ᄒᆞ며 쥬밀ᄒᆞ^며 근신ᄒᆞ야 입에 ᄀᆞᆯᄒᆡᆯ 말이 업스며

謙約節儉ᄒᆞ며 廉公有威ᄒᆞ니

겸양ᄒᆞ며 간약ᄒᆞ며 존졀ᄒᆞ며 검박ᄒᆞ며 쳥념ᄒᆞ며 공번ᄒᆞ고 위엄이 이시니

吾ㅣ 愛之重之ᄒᆞ야 願汝曹效之ᄒᆞ노라

내 ᄉᆞ랑ᄒᆞ고 重히 너겨 너희 물이 효측ᄒᆞᆷ을 願ᄒᆞ노라

杜季良은 豪俠好義ᄒᆞ야 憂人之憂ᄒᆞ며 樂人之樂ᄒᆞ야

杜季良은 호긔롭고 ᄂᆞᆷᄋᆞᆯ ᄢᅳ려 올ᄒᆞᆫ 일^ᄋᆞᆯ 즐겨 사ᄅᆞᆷ의 근심을 근심ᄒᆞ며 사ᄅᆞᆷᄋᆡ 즐겨홈을 즐겨

淸濁애 無所失ᄒᆞ야 父喪致客애 數郡이 畢至ᄒᆞ니

ᄆᆞᆰ으며 흐린 ᄃᆡ[ᄆᆞᆰ으니ᄂᆞᆫ 조ᄒᆞᆫ 사ᄅᆞᆷ이오 흐린 이ᄂᆞᆫ 사오나온 사ᄅᆞᆷ이라] 일흘 배 업서 아ᄇᆡ 상ᄉᆞ애 손을 닐윔애 두어 고올히 다 니ᄅᆞ니

吾ㅣ 愛之重之어니와 不願汝曹效也ᄒᆞ노라

내 ᄉᆞ랑ᄒᆞ고 重히 너기거니와 너희 물이 효측ᄒᆞᆷ을 願티 아니ᄒᆞ노라

效伯高不得이라두 猶爲謹敕之士ㅣ니

伯高ᄅᆞᆯ 효측ᄒᆞ야 得디 몯ᄒᆞ야도 오히려 조심ᄒᆞᄂᆞᆫ 션ᄇᆡ 되리니

所謂刻鵠不成이라두 尙類鶩者也어니와

닐온 바 곤이ᄅᆞᆯ 사겨 이디 몯ᄒᆞ야도 오히려 다와 기 ᄀᆞᆮᄒᆞᆷ이어니와

效季良不得ᄒᆞ면 陷爲天下輕薄者ㅣ니

季良을 효측ᄒᆞ야 得디 몯ᄒᆞ면 ᄢᅥ뎌 天下읫 輕薄子ㅣ 되리니

所謂畵虎不成이면 反類狗子也ㅣ니라.

닐온 바 범을 그려 이디 몯ᄒᆞ면 도로혀 개 ᄀᆞᆮᄒᆞᆷ이니라

漢昭烈이 將終애 勅後主曰

漢昭烈[蜀漢 님금이라]이 쟝ᄎᆞᆺ 죽을 제 後主[昭烈의 아ᄃᆞᆯ이라]ᄅᆞᆯ 경계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勿以惡小而爲之ᄒᆞ며 勿以善小而不爲ᄒᆞ라.

사오나온 거시 젹다 ᄒᆞ야 ᄡᅥ ᄒᆞ디 말며 어딘 거시 젹다 ᄒᆞ야 ᄡᅥ ᄒᆞ디 말며 어딘 거시 젹다 ᄒᆞ야 ᄡᅥ ᄒᆞ디 아니티 말라

諸葛武侯戒子書에 曰

諸葛武侯[일홈은 亮이오 ᄌᆞᄂᆞᆫ 孔明이니 蜀漢 적 정승이라] 아ᄃᆞᆯ 경계ᄒᆞᆫ 글에 ᄀᆞᆯ오ᄃᆡ

君子之行은 靜以修身이오 儉以養德이니

君子의 ᄒᆡᆼ실은 안졍ᄒᆞᆷ으로ᄡᅥ 몸을 닷고 검박ᄒᆞᆷ으로ᄡᅥ 德을 칠디니

非澹泊이면 無以明志오 非寧靜이면 無以致遠이니라

ᄆᆞᆰ고 조ᄒᆞᆷ이 아니면 ᄡᅥ ᄠᅳᆮ을 ᄇᆞᆰ킴이 업고 안졍티 아니면 ᄡᅥ 먼 ᄃᆡ 닐윔이 업ᄉᆞ리라

夫學은 須靜也ㅣ오 才는 須學也ㅣ라

ᄇᆡ홈ᄋᆞᆫ 모롬애 안졍ᄒᆞ야ᅀᅡ ᄒᆞᆯ 거시오 ᄌᆡ조ᄂᆞᆫ 모롬애 ᄇᆡ화야 ᄒᆞᆯ디라

非學이면 無以廣才오 非靜이면 無以成學이니

ᄇᆡ홈이 아니면 ᄡᅥ ᄌᆡ조ᄅᆞᆯ 넙핌이 업고 안졍홈이 아니면 ᄡᅥ ᄇᆡ홈ᄋᆞᆯ 일옴이 업ᄉᆞ리니

慆慢 則不能硏精이오

게으르고 프러디면 能히 졍미ᄒᆞᆫ 곧ᄋᆞᆯ 궁구티 몯ᄒᆞ고

險躁 則不能理性이니라

험ᄒᆞ고 조급ᄒᆞ면 能히 性을 다ᄉᆞ리디 몯ᄒᆞ리니라

年如時馳ᄒᆞ며 意與歲去ᄒᆞ야 遂成枯落이어ᅀ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