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용도
모가 쥐기고자 할ᄉᆡ 괵월리 권ᄒᆞ야 근치고
모가 장윤으로 더부려 번셩으 이르러 됴됴으게 뵈온ᄃᆡ
됴됴 문 왈 형쥬 군마젼양 다소가 얼마나 되던요
ᄎᆡ모 왈 마군이 오만이요 보군이 십오만이요
수군이 팔만이요 합군이 이십팔만이요
돈과 양식이 반튼 강능으 잇고
그 나문 ᄌᆡ량은 각쳐으 잇난바 됵키 한수ᄅᆡ슥은 되던이다
됴됴 우문 왈 젼션은 얼마나 되던요
모 왈 ᄃᆡ소 젼션를 합ᄒᆞ면 칠십여 척이나 되던이다
됴됴가 모등 양인를 벼살을 더하야
모로 질남후겸 슈군 ᄃᆡ도독를 삼고
장윤으로 조순후겸 슈군 부도독를 삼고
하령 왈 이밤 ᄉᆡ벽으 졍병 오쳔쳘기을 모라치되
한은 일릴 일야을 졍ᄒᆞ더라
각셜 현덕이 슈만 ᄇᆡᆨ셩과 삼쳔 군마를 거나리고 강능으로 진발할ᄉᆡ
죠운는 보호노소ᄒᆞ고 장비는 뒤를 ᄭᅳᆫ코
공명은 운장을 강하으 보ᄂᆡ여 오지 아니ᄒᆞ니
소식을 아지 못할네라
당일으 간옹 미축 미방으로 한가지 ᄒᆡᆼ할ᄉᆡ
문득 일진광풍이 이러나며 진퇴츙쳔ᄒᆞ며 일광이 불근지라
현덕이 ᄃᆡ경하야 급피 압질을 무른ᄃᆡ
좌우 왈 당양 경산이로소이다
ᄂᆡᆼ풍이 소실한듸 황혼이 되ᄆᆡ
곡셩이 진동하며 함셩이 쳔지진동하드니
됴됴 추군이 쳐드러오거늘 현덕이 ᄃᆡ경실ᄉᆡᆨ하야 급피 말게 오르며
본부 졍병 삼쳔으로 방젹하라 하되 그 형셰를 당하리요
현덕이 죽기로쎠 싸올ᄉᆡ 다ᄒᆡᆼ토다
장비 군을 모라 일시의 엄살하니 피흘너 질으 각득한지라
잇ᄯᆡ 현덕은 동을 바ᄅᆡ고 닷드니 문빙이 ᄂᆡ닷거늘
현덕 왈 너는 쥬인 ᄇᆡ반ᄒᆞᆫ 도뎍이라 하면
목야 문빙이 수괴하야 군ᄉᆞ을 돌여 동으로 가더라
장비 현덕을 보호하고 함셩이 삼삼할ᄉᆡ
잇ᄯᆡ ᄇᆡᆨ셩 노소와 졔장으 ᄉᆡᆼ사를 몰ᄂᆞ 크거 울ᄉᆡ
미방 등니 번창ᄂᆡ도 왈 자룡이 됴됴으게 투ᄒᆡᆼ하여ᄂᆞᆫ이다 하거늘
현덕이 ᄭᅮ지져 왈 자룡은 날과 고괴라 나를 엇지 ᄇᆡ반ᄒᆞ리요
장비 왈 우리는 셰궁역진하고
됴됴는 승승하ᄆᆡ 부귀를 탐한가 십푼이다
그러치 안토다
ᄂᆡ 안은 바 활난지심이 쳘셕갓탄지라
자룡이 반다시 나를 빗기믄 일리 잇ᄂᆞᆫ 연고라 하니
장비 탐지하리다 ᄒᆞ고
장비 이십여 기를 거나리고
장판교으 이르러 장팔사모창을 빗겨들고 말게 비겨셔셔 셔편을 바ᄅᆡ더라
각셜 잇ᄯᆡ 죠운이 필마단창으로 사경시분의 됴군으로 더부려 나리 박도록 ᄊᆞ와
왕ᄂᆡ충돌하야 물이치고 현덕을 차지니 업난지라
ᄯᅩ 감부인 미부인 소쥬인 아두를 ᄂᆡ게다 부ᄐᆡᆨ하엿거늘
금일 군즁의 실산ᄒᆞ여쓰니 무삼 면목으로 도라가 쥬인을 보리요
ᄂᆡ 엇지 한 번 죽엄을 ᄋᆡᆨ길손야
기어히 주모와 소주인을 차지리라 ᄒᆞ고 좌우를 도라본이
군사 삼십 기가 나문지라 거나리고
창을 드러 됴군을 허치고 다를ᄉᆡ
이현ᄇᆡᆨ셩으 곡셩이 쳔지진동ᄒᆞ며 달라나는 ᄌᆡ 부지기술네라
호련 살펴보니 한 사람이 풀 가온ᄃᆡ 누워거늘
쟈셔이 보니 이ᄂᆞᆫ 간옹야라
급피 문 왈 주모 양위 모운 ᄃᆡ를 보와ᄂᆞᆫ요
옹이 왈 두 주모 아두를 품고 날을 바리고 다라낫는지라
나는 말을 달여 피하더니 일장을 맛나
한 창으로 질너 마ᄒᆞ으 ᄂᆡ리치고
버셔나 예 와 누워쓰되 연고을 아지 못ᄒᆞ나이다
운이 말를 타고 달이며 왈
혈마 상쳔입지ᄒᆞ여씨리요
ᄂᆡ 이에 가 주모와 소주인을 차져보리라 ᄒᆞ고
장판교를 바ᄅᆡ고 가더니
문듯 한 사람이 죠장군니요
크게 부르거늘 운이 말를 급피 모라가 문 왈 엇더한 사람인다
답 왈 뉴사군으 호송슈ᄅᆡ군이옵던니 피ᄒᆞ와 예 와 잇난이다
죠운이 두부인 소식을 물은ᄃᆡ 군사 답 왈
게오 버셔나셔 보오니
감부인이 머리 풀고 발버선ᄎᆡ ᄇᆡᆨ셩분여을 ᄯᆞ라 남무로 닷던이다
죠운이 이 말 듯고 일분인들 지쳐ᄒᆞ랴
군사을 불고ᄒᆞ고 말을 급피 노와 남을 바ᄅᆡ고 가더니
문듯 한ᄯᅦ ᄇᆡᆨ셩 남여 슈ᄇᆡᆨ 인이 셔로 분주이 닷는지라
운이 ᄃᆡ호 왈 그 가온ᄃᆡ 감부인이 게시난요 ᄒᆞ며 폔운갓치 오난지라
부인이 후면으 잇더니
죠운이 바ᄅᆡ보고 방셩ᄃᆡ곡ᄒᆞ며 ᄒᆞ마 삽창으 이읍 왈
쥬모 실산이 운지죄야인다
감부인 왈 미부인 소쥬인은 편이 잇난요
ᄂᆡ 미부인으로 더부려 ᄇᆡᆨ셩 총중으 보ᄒᆡᆼᄒᆞ더니
일지군마를 맛나 츙돌ᄒᆞ니 각기 허친지라
미부인과 아두는 어ᄃᆡ로 간 줄을 모르고
홀노 도망ᄒᆞ야쓰나 슬푸다
ᄯᅩ 미부인과 아두를 다시 보리요
이렷텃 실러할ᄉᆡ ᄇᆡᆨ셩이 말ᄒᆞ되
함셩이 나며 일지군이 오난이다 ᄒᆞ거늘
죠운이 창을 ᄲᆡ여들고 비신상마ᄒᆞ야
젼면을 살펴보니 이난 미축이라
그 뒤로 한 장슈 장창ᄃᆡ검을 들고 ᄯᅡ로난듸
슈쳔 병마를 모라오니 함셩이 쳔지진동ᄒᆞ거늘
이난 곳 조인으 부장 순이라
죠자롱이 ᄃᆡ질일셩으 졍창종마ᄒᆞ야 직취순우ᄒᆞ니 졔 엇지 당젹ᄒᆞ리요
자룡으 창이 번듯ᄒᆞ며 순으 머리 마ᄒᆞ으 ᄯᅥ러지난지라
횡ᄒᆡᆼ츙돌ᄒᆞ야 미축을 구완ᄒᆞ고 말 두 필을 어더난지라
감부인을 말게 모시고 ᄃᆡ로을 어더 장판교으 이르러 보니
장비 사모창을 들고 다리 우의 비겨셔셔
ᄃᆡ호 왈 자룡아 네가 엇지 ᄂᆡ게 도라오ᄂᆞᆫ요 ᄒᆞ거날
죠운 왈 엇젼 마린요
ᄂᆡ 쥬모와 소주인을 뒤의 ᄯᅥ르치고
차ᄌᆞ보도 안코 도라오랴 ᄒᆞ니
장비 왈 간옹이 몬져 와 보하물 듯고
소식을 탐지코ᄌᆞ ᄒᆞ야 예 와 쉬엿노라 하거늘
운 왈 쥬공언 어ᄃᆡ 게시난요
비 왈 이 압푸 머지안이 게신이다
죠운이 미축다려 알녀 왈 감부인을 모셔 몬져 ᄒᆡᆼ하라
나는 이에 가 미부인 소주인을 차자 도라가리라
언미필의 ᄒᆡᆼ하더니 슈쳔 쳘기 구로로 도라오거늘
살펴본이 한 장수 졔쳘검을 들고
쳘기를 모라오니 의기양양하야 쳔지 자옥하거날
죠운이 졍창출마하야 아장을 취ᄒᆞ야 교마할ᄉᆡ
일합의 자룡으 창이 번ᄯᅳᆺ하며
아장을 질으고 좃치니 다라ᄂᆞ는지라
문듯 어덕 우으 됴됴가 오난듸
뒤히로 ᄯᅡ로난 아장은 신ᄇᆡ겸을 드러쓰니 이ᄂᆞᆫ 하후은이라
됴됴으게 보검 두리 이스되
한나는 기쳔검이요 ᄯᅩ 한나는 쳥강검이라
하후은이 쳥강기쳔검를 찻쓰니
이 칼은 쳘셕도 물은 진흑갓치 드난지라
다른 칼은 젼우워 이롬이 업더라
됴됴 후은를 도라보니 후은으 용ᄆᆡᆼ이 당시 졀인한지라
죠운을 말여 왈 네 어ᄃᆡ로 갈ᄯᅡ ᄒᆞ며 달여들거늘
양장으 고함소ᄅᆡ 쳔지가 문어지난 듯ᄒᆞ고 강산이 ᄭᅳᆯ난 듯ᄒᆞᆫ지라
죠운이 피ᄒᆞ는 듯ᄒᆞ며 창을 날여 후은을 질너 쥭기고
창검을 아셔쓰니 진지 보검이로다
운이 보검지창ᄒᆞ여 다시 엄살ᄒᆞ고 도라와
도운으 마음예난 반졈 물너갈 마음이 업스나
어진 ᄇᆡᆨ셩을 맛나 미부인 소식을 무러 차자오리라 ᄒᆞ고 가더니
문듯 한 사람이 가로ᄃᆡ
부인이 아기를 품어난듸
좌고상으 창을 맛고 ᄒᆡᆼᄒᆞ야 다라낫스나
다못 젼면ᄌᆡ외으 안자스리다
죠운이 듯기을 맛치고 연망츄심할ᄉᆡ
믄듯 한고슬 바ᄅᆡ보니
인가 불탄 단장 흑덩이 우예 안자쓰니
장ᄒᆞ에 난고졍이라
미부인이 아기를 안고 앙쳔졔곡ᄒᆞ니 쳔시 엇지 무심ᄒᆞ랴
죠운이 급피 말게 나려 ᄇᆡ사복지ᄒᆞ니
부인 왈 장군얼 어더보니 아두으 명이 잇스미라
바ᄅᆡ건ᄃᆡᆫ 장군은 가린ᄒᆞᆫ 져거슬 거두소셔
져의 부친 혀륙이 잇ᄲᅮᆫ이라
이 자식을 다려다가 ᄋᆡ비 얼골를 보게 ᄒᆞ소셔
쳡은 이졔 죽어도 여한이 업난이다 한ᄃᆡ
운 왈 부인이 곤난을 바드심은 운지죄야니다
불필다언ᄒᆞ시고 쳥컨ᄃᆡᆫ 부인은 말게 올으소셔
운은 보ᄒᆡᆼ이라도 죽도록 싸와 투출즁위ᄒᆞ올이다
미부인이 왈 블가토다
장군이 엇지 마리 업쓰리요
장군은 이 아ᄒᆡ나 온젼이 보호ᄒᆞ소셔
쳡은 이무 여러 관ᄃᆡ를 상ᄒᆞ여쓰니 엇지 죽기를 ᄋᆡᆨ기리요
원컨ᄃᆡᆫ 장군은 이 아ᄒᆡ를 품고 속속키 가옵시고
이에 쳡을 더럽다 마르소셔
운이 왈 함셩이 장차 갓가오니
추병이 이무 이르는가 시푸오니
쳥컨ᄃᆡᆫ 부인은 속속 상마ᄒᆞ옵소셔
미부인 왈 쳡으 몸은 이위 바릴지라 ᄒᆞ며
장군의 아두를 바드소셔 ᄒᆞ며
이 아ᄒᆡ 셩명 온젼하문 장군 신상으 잇난이다
죠운이 삼회오차으 간쳥 왈 부인은 말게 오르소셔 ᄒᆞ되
부인은 종시 말얼 타지 안니ᄒᆞ시고
사면으로 함셩이 이러난이 죠운이 여셩 ᄃᆡ 왈
부인이 ᄂᆡ 말을 듯지 아니하시니
추군이 만일 이르면 엇지ᄒᆞ리요
미부인이 아두를 ᄯᅡᆼ에 던지고
신입고졍즁하야 이사하시다
차시의 죠운이 부인 쥭엄을 보고
혹 조군이 시쳬으 ᄒᆡ를 짓칠가 ᄒᆞ야 담장을 밀쳐 ᄉᆡ암을 덥고
갑주을 갓초와 아두을 품고 번창상마런니
한 장수 일ᄃᆡ군을 모라오거늘
이난 조기부장 안연이라
삼화양도으 죠운과 싸와 삼 합에 죠운의 창빗시 번듯ᄒᆞ며
안연을 질너 죽이고 군중을 헛쳐 지를 열고 바로 다라날ᄉᆡ
ᄯᅩ 젼면으로 일지군만 ᄂᆡ다르며
일원ᄃᆡ장이 기호 분명커늘 이난 장합이라
죠운을 크게 불의거늘 운이 부답ᄒᆞ고
졍창괴젼 십여 합의 운이 싸울 ᄉᆡᆼ각이 업셔
군사을 뭇ᄶᅵ르고 질을 아사 닷더니 ᄇᆡ후로 좃차오며
운아 네 어ᄃᆡ로 갈ᄯᅡ 닷지 말고 게 잇쓰라
호통일셩으 연마인화ᄒᆞ야 죠운으 말리 토항즁으 ᄲᅡ진지라
장합이 졍창ᄂᆡ자ᄒᆞ야 치랴 할 졔
문듯 한 줄 홍광이 토항즁으로 이러나며
필마펴공으 일략 도출항외ᄒᆞ다
홍광은 단기 곤용비요
사십이연 진주명을 졍마는 츙ᄀᆡ 장판위요
장군은 인득 현신위라
잇ᄃᆡ 장합이 맛참ᄂᆡ 보고 물너나난지라
죠운이 마를 노와 바로 닷더니
문듯 뒤흐로셔 두 장수 죠운을 크게 불너 왈 닷지 말나
ᄯᅩ 젼면으로 두 장수 ᄂᆡ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