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용도
외당으로 나와 공명젼의 사례 왈 일시 쳔견으로 총노ᄒᆞ엿싸오니 쳔만황송ᄒᆞ여이다
공명도 사례한이 손권이 공명을 후당으로 인도ᄒᆞ야 수을 권ᄒᆞ고 왈
양ᄎᆡᆨ을 가르치소셔
됴됴을 파한 후의 공을 갑사오리다
공명 왈 됴됴 군사 비록 ᄇᆡᆨ만이나 수젼의 익지 못ᄒᆞ고
형쥬의 어든 군사 ᄯᅩ한 심복이 안이요
그 형셰으 핍박ᄒᆞ미라
임시변통이오니 장군이 실상 됴됴을 치고져 ᄒᆞ거던
유예주와 동심 합역ᄒᆞ오면 자연 됴됴 파할 묘ᄎᆡᆨ이 날 거시니
장군은 일련이 결단ᄒᆞ소셔
손권이 ᄃᆡ히ᄒᆞ여 가로ᄃᆡ
션ᄉᆡᆼ의 말삼이 당연ᄒᆞ오니 다시 무삼 으심 잇스리요
직일예 화친졍사을 신야로 보ᄂᆡ고
군즁의 영을 ᄂᆡ려 기병을 ᄌᆡ촉ᄒᆞ니 군사 등이 비수 왈
젼일에 됴됴 형셰 크지 못ᄒᆞ야도
한번 북쳐 원소을 잡바난듸
지금은 ᄃᆡ병 ᄇᆡᆨ만이요 용장 쳔여 원이라
강동을 치거드면 뉘 능히 당ᄒᆞ리요
만일 공명의 마를 듯고 기병ᄒᆞ다간는 차소위셥을 지고 불의 들미라
장군는 집피 ᄉᆡᆼ각ᄒᆞ와 결단ᄒᆞ소셔
손권이 고ᄀᆡ를 수기고 묵묵부답ᄒᆞ거날
고옹이 왈 유예쥬 됴됴의 ᄑᆡ를 보고
우리 심을 비러 져의 원수을 갑고 ᄒᆞ미니
장군은 엇지 이 ᄭᅬ을 모르시고 위ᄐᆡ한 이를 ᄒᆡᆼ코져 ᄒᆞ시난잇가
손권이 고ᄀᆡ을 수기고 ᄃᆡ답지 아니ᄒᆞ니
모사 등이 물너가거늘 노숙이 급피 드러가 엿자오되
모사의 마리 항복ᄒᆞ자 ᄒᆞ오니 이난 져의 몸만 위ᄒᆞ미요
국가흥망 사직안위을 모로오니 장군은 듯지 마르소셔
손권 왈 ᄂᆡ ᄉᆡᆼ각할 거시니 물너가 ᄂᆡ의 지위을 지다리라
잇ᄯᆡ 황ᄀᆡ 졍보 감영 여몽 한당 주ᄐᆡ 셔셩 졍봉 등 삼십여 인이 이 마를 듯고
일시의 드러가 엿자오ᄃᆡ 소장 등이 장군를 모셔 ᄇᆡᆨ 합을 싸와
강동을 직키여 명젼쳔하하고 난젹을 쇠멸ᄒᆞ고
사직을 밧드러 공을 죽ᄇᆡᆨ의 올이기을 원ᄒᆞ옵더니
이졔 모사의 말을 듯고
ᄇᆡᆨ연공업을 일조에 바리러 ᄒᆞ시니 졀졀원통ᄒᆞ오며
소장 등은 쳔번 죽사와도 항복 못 ᄒᆞ거난이다
쳥컨ᄃᆡ 됴됴와 ᄃᆡ젼ᄒᆞ오면
소장 등도 평ᄉᆡᆼ 심을 다ᄒᆞ여 뒤을 ᄯᅡ르리다 ᄒᆞ며 각각 노기등등ᄒᆞ니
손권 왈 아직 물너가 잇시면 ᄂᆡ 종차 결단하리라 ᄒᆞ더니
잇ᄯᆡ 주유 변양호의 오다가
됴됴 젹병 유진한 소문을 듯고 시상으로 도라오니
노숙이 쥬유을 보고 젼후사연을 셜화ᄒᆞ니
쥬유 왈 자경은 염예 말고 공명을 다려오라
노숙이 공명 사쳐의 간 후예 장소 고옹 등이 주유을 보고 가로ᄃᆡ
도독은 강동이릴 알르시난잇가
주유 왈 아지 못ᄒᆞ노라
됴됴 ᄇᆡᆨ만ᄃᆡ병으로 한수의 진을 치고 격셔을 보ᄂᆡ여 화친을 쳥ᄒᆞ거날
우리 모사 등이 장군의게 엿자와 화친ᄒᆞ야 강동을 안보코져 ᄒᆞ더니
ᄯᅳᆺ박그 노숙이 졔갈공명을 다려다가
쥬공을 달ᄂᆡ여 져의 원수을 갑고자 ᄒᆞ오니
도독은 이ᄒᆡ를 ᄉᆡᆼ각ᄒᆞ와 수히 결단ᄒᆞ소셔
주유 왈 공 등 소견이 다 갓탄잇가
여러 모사 여출일구여늘
쥬유 왈 나도 항복고져 ᄒᆞ미 임무 오ᄅᆡᆫ지라
명일의 주공을 보고 결단하리라 ᄒᆞ니 모사 등이 물너가는지라
잇ᄯᆡ 졍보 황ᄀᆡ 등 일반무장 삼십여 원이 드러와
각기 예필 후의 가로ᄃᆡ
도독은 강동이 조모의 나무게 부친 ᄇᆡ 되린니
도독은 엇지ᄒᆞ려 ᄒᆞ신잇가
주유 왈 공 등 소견으난 엇더ᄒᆞ뇨
졍보 왈 소장 등이 손장군을 모셔 고락을 한가지 ᄒᆞ옵더니
쥬공이 문관 등의 말을 듯고 됴됴의계 항복고져 ᄒᆞ니
소장 등은 차라리 죽을ᄶᅵ연졍 남의 치소를 아니 듯거싸이다
도독은 일직 결단ᄒᆞ와 됴됴을 막개 ᄒᆞ소셔
소장 등이 죽도록 심을 다ᄒᆞ야 뒤를 ᄯᅡ을리다
주유 왈 장군 등은 소견이 갓탄잇가
황ᄀᆡ 왈 당졍의 벼힌 ᄃᆡ도 항복은 못 ᄒᆞ것싸이다
졔반 무장이 여출일구연날 쥬유 왈 엇지 남무게 굴신ᄒᆞ리요
공 등은 심을 다ᄒᆞ야 도으라
잇ᄯᆡ 노숙이 공명을 다리고 문젼의 이르거날
쥬유 당ᄒᆞ의 나려 공명을 연졉ᄒᆞ야 예필좌졍 후의 노숙 왈
당금의 됴됴 강동을 침범ᄒᆞ니
도독은 이ᄒᆡ을 가리여 좌우간 결단ᄒᆞᄋᆞᆸ소셔
쥬유 왈 됴됴 쳔자으 명을 바다 사방으 황ᄒᆡᆼᄒᆞ니
마그면 신자도례 아니라 됴됴의 형셰 ᄐᆡ산 갓타니 그 이를 엇지ᄒᆞ리요
싸홈을 파하고 명일 주공을 본 후의 사자을 보ᄂᆡ여 항복고져 ᄒᆞ노라
노숙이 그 말을 듯고 ᄃᆡ로 왈 말쌈이 그르ᄉᆞ이다
강동얼 창업ᄒᆞ야 삼ᄃᆡ을 젼ᄒᆞ여거날 일조의 됴됴의게 항복ᄒᆞ리요
손장군 임둉시으 장군의게 부탁ᄒᆞ야거던 엇지 션왕의 유언을 이ᄃᆡ지 져바리난잇가
쥬유 왈 강동 ᄇᆡᆨ셩이 나를 원망ᄒᆞ기로 싸홈을 파ᄒᆞ노라
노숙 왈 장군의 영웅과 강동 형셰로셔 엇지 됴됴을 겁ᄒᆞ야 싸우지 못ᄒᆞ고
항복하거드면 쳔ᄒᆞ의 치소을 엇지 ᄒᆞ오릿가
공명이 졋ᄐᆡ 안졋다가 노숙의 마를 듯고 웃거날
쥬유 왈 션ᄉᆡᆼ이 엇지 웃난잇가
공명 왈 자경의 말을 듯고 웃난이다
노숙 왈 엇지 ᄂᆡ 마를 웃난잇가
공명 왈 됴됴 용병을 잘ᄒᆞ기로 쳔ᄒᆞ의 무젹ᄒᆞ니
쳔ᄒᆞ득실 흥망셩쇠을 엇지 미드리요
수히 항복ᄒᆞ야 부귀를 ᄒᆞ는 것만 갓지 못ᄒᆞ는이다
노숙 왈 공명이 엇지 주공을 수히 아는요
엇지 됴됴의게 항복ᄒᆞ랴
공명이 ᄃᆡ소 왈 자경은 ᄂᆡ 마를 그르다 마소
항복도 아니ᄒᆞ고 싸호도 아니ᄒᆞ고
뉴예미결ᄒᆞ야 셔로 실난한직 도로여 남의 승기만 도도미요
나난 어리셕을 ᄯᆞ름이니 필야의 그리 말고
강동의 두 사람을 ᄋᆡᆨ기지 말면
됴됴 시사로 퇴병ᄒᆞ야 갈거스니 글이하면 엇더힌요
쥬유 왈 엇ᄯᅥᆫ 한 사람니요
공명 왈 ᄂᆡ 융즁의셔 드른직 한수의 동작ᄃᆡ를 지어놋코
쳔ᄒᆞ 미ᄉᆡᆨ을 그 가온ᄃᆡ 두고 동낙ᄐᆡ평을 원ᄒᆞ더니
강동의 교공이 두 ᄯᅡᆯ을 두워쓰되
장 왈 ᄃᆡ교요 차 왈 소교라 침어낙안지상이요
수화지ᄐᆡ란 마를 듯고 됴됴 ᄆᆡᆼ셰ᄒᆞ야
사ᄒᆡ을 평졍ᄒᆞ고 왕업을 일운 후에 강동의 이교녀을 어더
동작ᄃᆡ 놉푼 집의 말연낙을 삼무리라 ᄒᆞ고
강동을 치고져 ᄒᆞ니
장군는 교공을 차져 천금을 주더ᄅᆡ도
이교녀을 사셔 보ᄂᆡ오면
범여 셧씨를 오왕 부자의게 보ᄂᆡᆷ 갓타여 욕을 면ᄒᆞ린니
장군는 민간여자을 ᄋᆡᆨ기지 말고 급피 보ᄂᆡ소셔
쥬유 왈 됴됴 이교을 엇고자 ᄒᆞ난 징거가 무어신잇가
공명 왈 됴됴의 아달 됴식이 쳔ᄒᆞ으 문장이라
됴식으로 ᄒᆞ여곰 동작ᄃᆡ 글으 지여쓰되 쳐음은 쳔자되고
두차는 이교을 취할 ᄯᅳᆺ지라
그 글을 보아 아난이다
주유 왈 션ᄉᆡᆼ이 동작시을 외온ᄂᆞᆫ잇가
공명 왈 이키 보와난이다 ᄒᆞ고 글을 외올ᄉᆡ
그 셔의 ᄒᆞ여쓰되
종명후이 히유혀여 등칭ᄃᆡ이 오졍이라
경ᄐᆡ부지 광ᄀᆡ혀여 관셩덕지 소영이라
건고문지 차아혀여 부쌍궐호 ᄐᆡ쳥이라
입즁쳔지 화관혀여 연비각호 셔셩이라
임장수지 장유혀여 망원과지 자영이라
입쌍ᄃᆡ어 좌우혀여 유옥용여 금봉이라
남이교어 동남혀어 낙조셕지 여공이라
기여이 강동 이교여을 탈취할 ᄯᅳ스로 지여거날
주유 듯고 바련 변ᄉᆡᆨᄒᆞ야 셔안을 치며
북을 가ᄅᆡ쳐 왈 역젹 됴됴놈을 이졔ᄭᅡ지 살여더니
도로여 나를 이ᄃᆡ지 멸시ᄒᆞ니 ᄆᆡᆼ셰코 쳐 파ᄒᆞ리라 ᄒᆞ니
공명이 구지 말여 가로되
예날 북흉노 변방을 자로 침범ᄒᆞᄆᆡ
쳔자 공쥬을 주워 화친ᄒᆞ야거든
허믈며 이교녀는 민간여자라 엇지 ᄋᆡᆨ기리요
주유 왈 션ᄉᆡᆼ은 모르난이다
ᄃᆡ교난 손장군의 형슈요
소교난 ᄂᆡ의 안ᄒᆡ라 ᄒᆞ난이다
공명이 모로난 쳬ᄒᆞ고 거짓 놀ᄂᆡ여 자리 박계 물너안지며 왈
ᄂᆡ 과연 모로ᄋᆞᆸ고 하온 말삼이 도로여 황공ᄒᆞ여이다
주유 왈 됴됴로 더부러 자웅을 결단할 거시니
션ᄉᆡᆼ은 어진 묘ᄎᆡᆨ을 ᄂᆡ여 됴됴을 파ᄒᆞ게 ᄒᆞ소셔
공명 왈 바리지 안이ᄒᆞ시면 진심ᄒᆞ와 도으리다
잇튼날 주유 손권을 보고 기병을 의논할ᄉᆡ
좌편으난 문관 장소 등 삼십여 인이요
우편으난 무장 졍보 황ᄀᆡ 등 삼십여 인이라
의관을 졍졔ᄒᆞ고 위염이 엄숙한듸
손권이 좌우을 보와 왈
됴됴의 ᄇᆡᆨ만ᄃᆡ병이 젹벅의 진을 치고 격셔을 보ᄂᆡ엿쓰니
공근은 보라 ᄒᆞ고 ᄂᆡ여주거늘
주유 격셔을 보고 ᄃᆡ소 왈
도젹이 우리 동오의 사람 업난 주을 알고 이러타시 ᄒᆞ여ᄂᆞᆫ요
손권 왈 공근의 ᄯᅳ시 엇더한요
주유 왈 주공근 문무와 의논ᄒᆞ와 게시니 엇지 결쳐ᄒᆞ야난잇가
ᄃᆡ 왈 연일 의논니 혹은 항복ᄒᆞ자 ᄒᆞ고
혹은 싸오자 ᄒᆞ여 유에미결ᄒᆞ엿노라
주유 왈 뉘가 항복고져 ᄒᆞ던잇가
손권 왈 장소 등이 항복고져 ᄒᆞ노라
주유 왈 장소의 소곈을 드러지이다
장소 왈 됴됴 쳔자의 명을 바다 조졍을 빙자ᄒᆞ고
형주을 엇고 수륙병진ᄒᆞ야 강동을 침범ᄒᆞ니 그 형셰을 엇지 당ᄒᆞ리요
아직 항복ᄒᆞ엿ᄯᅡ가 종차 의논ᄒᆞ면 조을가 ᄒᆞ난이다
주유 왈 이난 부유의 말리라
강동 긔업이 이무 삼ᄃᆡ을 직키거날 엇지 일조의 남의게 항복ᄒᆞ리요
손권 왈 그러ᄒᆞ면 엇지할고
주유 왈 됴됴은 한나라 역젹이요
주공은 부형의 여업을 이어셔 강동 형셰을 가지고 역젹 됴됴의게 굴신ᄒᆞ리요
원컨ᄃᆡ 군병을 주시면 됴됴을 쳐 파ᄒᆞ리다
손권이 주유의 등을 어로만지며 가로ᄃᆡ 장ᄒᆞ다
이여 그ᄃᆡ로 ᄃᆡ도독을 봉ᄒᆞ난이
졔장 즁의 만일 위령ᄌᆡ 잇거던 이 칼노 볘히라 ᄒᆞ고 인검을 주시니
주유 칼을 바다차고 군중의 졀영ᄒᆞ되
장차 이후로 만일 위령ᄌᆡ면 이 칼노 볘히리라 ᄒᆞ고
손권을 ᄒᆞ직ᄒᆞ고 공명을 ᄯᅡ라 장즁의 도라와 ᄃᆡ장단의 좌기ᄒᆞ고
황ᄀᆡ 한당으로 션봉을 삼고
ᄐᆡ사자 익몽 등으로 졔이ᄃᆡ을 삼고
징음 주치로 졔삼ᄃᆡ을 삼고
능통 변장으로 졔사ᄃᆡ을 삼고
육손 동습으로 졔오ᄃᆡ을 삼고
여범 주ᄐᆡ로 사방순무사을 삼아 삼강구의 진을 치고
주유 졔갈근을 불너 왈 그ᄃᆡ 아우 공명은 당시 ᄃᆡᄌᆡ라
다ᄒᆡᆼ이 강동으 왓사오니 졔씨을 달ᄂᆡ여 강동으 잇게 ᄒᆞ면
주공은 어진 션ᄉᆡᆼ을 엇고 그ᄃᆡ넌 형졔 동거할 거시니 그 안이 조흐릿가
ᄉᆡᆼ양말고 가셔 달ᄂᆡ소셔
졔갈근 왈 져도 강동으 잇쎠 쳑촌지공이 업오니 ᄂᆡ 엇지 무심ᄒᆞ리요
공명 사쳐에 가 공명으 손을 잡고 낙누 왈
아우야 옛날 ᄇᆡᆨ이숙제을 아난야 공명이 ᄉᆡᆼ각ᄒᆞ되
주유의 마를 듯고 달ᄂᆡ고자 ᄒᆞ미라 ᄒᆞ고 듯기을 쳥ᄒᆞᆫᄃ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