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용도
주유으 장즁으도 불화ᄶᅡ라
두리 벽장ᄃᆡ소 왈 우리 소견이 갓사오니 이난 연분이로다
무어슬 으심ᄒᆞ리요 ᄒᆞ고
화공ᄒᆞ기을 의논할ᄉᆡ
만군즁이 다 아는 ᄌᆡ 업더라
화룡도 하권리라
각셜 됴됴 ᄇᆡᆨ만 ᄯᅴ살을 일코 심화 자발하아 두셔를 졍치 못할ᄉᆡ
모사 슌욱이 왈
쥬유 졔갈양이 ᄭᅬ를 쓴이
모사를 강동의 보ᄂᆡ여 사항하고
ᄂᆡ응으로 소식을 알게 하옵소셔
됴됴 왈 보ᄂᆡᆯ 만한 사람이 업도다
슌욱이 왈
ᄎᆡ즁 ᄎᆡ화를 은혜로 ᄃᆡ졉하야 보ᄂᆡ시면 ᄃᆡ사를 도모하오리다
됴됴 듯고 ᄃᆡ히하야 ᄎᆡ즁 ᄎᆡ화를 쳥하야 왈
그ᄃᆡ 등은 나를 위하야 강동의 가셔 사항하여 동졍과 소식을 통ᄒᆞ면
ᄃᆡ사를 이룬 후의 공을 쓰리라
ᄎᆡ즁 ᄎᆡ화 왈
소장 등도 국녹을 먹으되 쳑촌지공이 업시ᄆᆡ 민망하옵드니
승상 명영이 리러ᄒᆞ시니
강동의 건네가 진심ᄒᆞ야 틈을 어더
쥬유 공^명의 머리를 볘혀 장ᄒᆞ의 밧치리다
직시 군사 수십 명식 거낙리고
강상의 ᄇᆡ를 타고 강동의 다달나 납명ᄒᆞ고
장하의 드러가 쥬유 압푸 복지쳬읍 왈
소장의 형 ᄎᆡ모 됴됴의게 ᄑᆡ를 본 후에
불공ᄃᆡ쳔지수 갑기를 쥬야 사모ᄒᆞ다가 장군 휘ᄒᆞ의 와ᄊᆞ오니
바ᄅᆡ옵건ᄃᆡ 장군은 두호하야 쥬옵소셔
쥬유 그 사항인 쥴을 알고 흔연이 혀락하야 후ᄃᆡᄒᆞ고
감영을 불너 왈 ᄎᆡ즁 ᄎᆡ화가 제 쳐자를 다리고 와는요
감영 왈 쳐자는 안이 다리고 왓ᄂᆞᆫ이다
쥬유 왈 그러하면 두 사람이 사항ᄒᆞ고
우리 강동 소식을 아라 됴됴의게 ᄂᆡ응이 되고자 하미라
너 엇지 모로리요
이 두 사람을 다려다가 그ᄃᆡ 진즁의 후ᄃᆡ하야 두면
됴됴와 ᄃᆡ젼할 ᄯᆡ의 쓸곳시 잇로라
감영이 쳥영ᄒᆞ^고 두 사람을 다리고 나간 후의 노슉이 문 왈
ᄎᆡ즁 ᄎᆡ화 항복하는 거슬 엇지 밋고 바다ᄂᆞᆫ잇가
쥬유 ᄃᆡᄎᆡᆨ 왈
졔형으 원수를 갑고자 ᄒᆞ야 ᄂᆡ게 와 항복ᄒᆞ거날
엇지 의심이 닛쓰리요
노숙니 묵묵부답하고 공명 사쳐의 도라와 그 사연을 셜화ᄒᆞ니
공명이 소 왈 양 진즁의 ᄃᆡ강이 막켜쓰니
우리 동졍을 몰나 ᄎᆡ즁 ᄎᆡ화을 보ᄂᆡ여 사항ᄒᆞ여 ᄂᆡ응이 되고자 하미라
공근이 그 ᄭᅬ를 몬져 알고
짐짓 군즁의 두는 일을 자경은 엇지 모로난야
노숙이 그졔야 ᄀᆡ탄ᄒᆞ고 공명으 지감을 탄복하더라
쥬유 야과삼경으 등촉을 도도키고
됴됴 파할 묘ᄎᆡᆨ을 졍치 못하야 젼젼반칙하더니
션봉장 황ᄀᆡ 드러와 문안ᄒᆞ거날
쥬유 왈 심야삼경의 공복이 무삼 소회^잇는요
황ᄀᆡ 왈 다름 안이라 방ᄌᆡ 양국이 ᄃᆡ젼할 터인듸 형셰를 ᄉᆡᆼ각ᄒᆞ온직
됴됴의 군사는 ᄇᆡᆨ만이요 우리 군사는 불과 오륙만이라
도독은 주의를 엇지 하시ᄂᆞᆫ잇가
쥬유 왈 나도 아직 졍한 ᄯᅳ시 업시니
그ᄃᆡ으 ᄯᅳ슨 엇더하며 졔장 등 소견은 엇더ᄒᆞ던요
황ᄀᆡ 왈 졔장으 소견은 알 수 업사오니
소장으 소견은 됴됴의 군사ᄂᆞᆫ 만하고
우리 군ᄉᆞᄂᆞᆫ 져그ᄆᆡ 불노 치면 죠흘 ᄯᅳᆺᄒᆞᄂᆞᆫ이다
쥬유 ᄃᆡ경 왈 너 이 말을 어ᄃᆡ셔 들난야
황ᄀᆡ 왈 어ᄃᆡ셔 드르릿가 소장으 소견이로소이다
쥬유 왈 이 말을 아무도 모르게 ᄒᆞ라
나도 화공할 ᄉᆡᆼ각이 닛기로 ᄎᆡ모 양인으 사항을 밧고
군즁으 두어 소식을 통케 ᄒᆞ여쓰나
우리난 됴됴의게 사항할 사람이 업싸오니 글노 근심하노라
황ᄀᆡ 왈 소장이 가 됴됴^으게 사항ᄒᆞ리다
쥬유 왈 장군으 ᄯᅳ시 과도하야 사항ᄒᆞ면
됴됴 밋지 안이할 ᄯᅳᆺ하노라
황ᄀᆡ 왈 ᄂᆡ 쥬공으 삼ᄃᆡ 은혜를 바닷ᄊᆞ오니
국은을 갑자 ᄒᆞ오면 몸이 쥭어도 앗갑지 안이한지라
도독으 명영ᄃᆡ로 하오리다
쥬유 왈 그 일을 ᄒᆡᆼ하면
강동의 만ᄒᆡᆼ인이 됴됴를 파한 후의 ᄃᆡ공을 갑푸리라 하고
잇튼날 쥬유 졔장을 취립하여
하령 왈 됴됴의 ᄇᆡᆨ만ᄃᆡ병이 ᄇᆡᆨ이허의 유진ᄒᆞ고 수륙병진ᄒᆞ여쓰니
제장 등은 삼ᄉᆡᆨ 양식을 가지고 됴됴를 파ᄒᆞ라
황ᄀᆡ 출반주 왈 삼ᄉᆡᆨ 양식은 고사ᄒᆞ고
삼연 양식 가져도 됴됴 파하기ᄂᆞᆫ 감불ᄉᆡᆼ의라
모사 말ᄃᆡ로 됴됴의게 항복ᄒᆞ소셔
쥬유 바련 ᄃᆡ로 왈 쥬공 말삼을 바다 됴됴를 치려 하거늘
너ᄂᆞᆫ 감이 항복고져 ᄒᆞ니
너을 볘혀 군즁으 영을 펴히리라 ᄒᆞ고
무사를 호령ᄒᆞ야 황ᄀᆡ를 자바ᄂᆡ여 베히라 ᄒᆞ니
황ᄀᆡ ᄃᆡ로 왈 파오 장^군을 모시고
강동을 어더 군신이 되얏거든
네 엇지 날을 주기려 ᄒᆞᄂᆞᆫ요
쥬유 ᄃᆡ로하야 급피 베히라 ᄒᆞ니
감영이 엿ᄌᆞ오ᄃᆡ
황ᄀᆡᄂᆞᆫ 동오의 공신이오니 죄를 용셔ᄒᆞ소셔
쥬유 감영을 ᄭᅮ지져 왈
너ᄂᆞᆫ 감이 ᄂᆡ 영을 거역ᄒᆞᄂᆞᆫ요
좌우렬 호령ᄒᆞ야 감영을 자바ᄂᆡ여 엄곤방출ᄒᆞ고
황ᄀᆡ를 ᄲᅡᆯ이 베히라 셩화갓치 ᄌᆡ촉ᄒᆞ니
졔장 등이 일시의 합쥬 왈
황ᄀᆡ으 죄ᄂᆞᆫ 죽어 맛당ᄒᆞ오ᄂᆞ
양국이 ᄃᆡ젼ᄒᆞ와 합젼ᄒᆞ기 젼으 ᄃᆡ장을 베히ᄂᆞᆫ 거시 군즁으 상사 안이오니 두웟다
됴됴를 파한 후의 베히소셔
쥬유 왈 결단코 베힐 거시로ᄃᆡ
졔장으 낫슬 보와 아직 용셔하건이와 우션 엄곤ᄇᆡᆨ도하라
졔장이 다시 고ᄒᆞᄃᆡ 이무 용셔ᄒᆞ실진ᄃᆡᆫ 다시 짐작하소셔
쥬유 ᄃᆡ로하야 셔안을 치며
졔장을 호령ᄒᆞ야 물이치고
황ᄀᆡ를 나입ᄒᆞ여 오십도를 엄곤ᄒᆞ니
졔장^이 엿자오ᄃᆡ
황ᄀᆡ 쳣단 마럴 됴됴가 알거드면 치소 될가 ᄒᆞᄂᆞ니다
쥬유 ᄭᅮ지져 왈 졔가 감이 ᄂᆡ 영을 거역커날
ᄂᆡ 엇지 남의 나라 치소 되난 걸 염여하야 군령을 ᄒᆡᄐᆡ케 하리요
졔장으 낫쳘 보와 위션 오십도의 부과하여 두라
일후의 범죄하면 졀단코 베히리라
황ᄀᆡ 즁장을 당ᄒᆞ고 두 볼기예 혈육이 낭자하니
졔장 등이 다려다가 치로하며 위로한이
황ᄀᆡ 졍신을 진졍하여 좌우군졸을 보와 낙누하더라
노숙이 공명을 보고 왈
오날 공근이 황ᄀᆡ를 칠 ᄯᆡ의 우리난 공근의 수ᄒᆞ라 말유치 못ᄒᆞ야ᄭᅥᆫ이와
션ᄉᆡᆼ은 ᄀᆡᆨ이라 허무리 업는ᄃᆡ 엇지 말유치 안이하엿ᄂᆞᆫ잇가
공명이 소 왈 자경은 엇지 나를 노류장화갓치 ᄃᆡ졉ᄒᆞᄂᆞᆫ요
노숙 왈 션ᄉᆡᆼ을 모셔 강동의 오신 후로 죠금도 홀ᄃᆡ한 이리 업거늘
엇지 리러한 비졍한 말삼을 하시난잇가
공명 왈 쥬유 ^ 황ᄀᆡ 친 거슬 ᄭᅬᆫ 쥴 모로고 날다려 말을 하ᄂᆞᆫ요
골륙게 안이면 엇지 됴됴를 쇠기리요
필랴의 황ᄀᆡ로 하여곰 됴됴의게 사항하고 ᄃᆡᄉᆞ를 일울 경윤이라
응당 ᄎᆡ즁 ᄎᆡ화도 기별ᄒᆞ야쓸 거신니 이 일을 졍영히 맛칠지라
자경은 공근을 보거든 오날 일을 ᄂᆡ가 원망ᄒᆞ더라 ᄒᆞ소셔
그 일을 아더라 하면 날을 ᄒᆡᄒᆞᆯ 거시니 부ᄃᆡ 알게 마옵소셔
노숙이 주유다려 문 왈 오날 황ᄀᆡ을 엇지한 일노 엄곤하여난잇가
쥬유 왈 졔장이 무어시라 하던요
노숙 왈 원망이 만하든이다
쥬유 왈 공명으 말은 엇더하든잇가
노숙 왈 공명도 원망하드니다
쥬유 왈 이번은 속여ᄯᅩ다
오날 황ᄀᆡ 친 거션 골륙게를 쎠 됴됴를 쇠기게 ᄒᆞ미라
노숙이 뉴뉴이퇴ᄒᆞ야 공명으 지감을 탄복하더라
황ᄀᆡ 장쳐가 ᄃᆡ단ᄒᆞ야 군즁으 누워 ᄃᆡ통ᄒᆞ든이
모사 감ᄐᆡᆨ이 오거날 좌우를 물치고
감ᄐᆡᆨ을 영졉^하야 좌졍 후의 감ᄐᆡᆨ 왈
장군 장쳐가 엇더하시며 그 일은 골륙게 안인잇가
황ᄀᆡ 왈 엇지 아난요
감ᄐᆡᆨ 왈 공근의 동졍을 보고 짐작ᄒᆞ여난이다
황ᄀᆡ 왈 ᄂᆡ 손장군으 삼ᄃᆡ 은헤를 갑고자 ᄒᆞ오니
몸은 비록 압파도 한은 업난이다
바ᄅᆡ난이 션ᄉᆡᆼ은 본시 충효 거록하옵기로 ᄂᆡ 심즁사를 셜화ᄒᆞᄂᆞᆫ이다
감ᄐᆡᆨ이 왈 날노 하야 사항셔를 됴됴으게 보ᄂᆡ고져 하ᄂᆞᆫ요
황ᄀᆡ 왈 실노 그 ᄯᅳ시오니 션ᄉᆡᆼ으 마음은 엇ᄯᅥ하신잇가
감ᄐᆡᆨ이 왈 ᄃᆡ장부 쳐셰ᄒᆞ야 공업을 셰우지 못ᄒᆞ면 여초목으로 동귀라
그ᄃᆡ 임의 몸을 바려 임군의 은헤을 갑고져 ᄒᆞ거늘
ᄂᆡ 엇지 수고를 ᄋᆡᆨ기리요
황ᄀᆡ 장ᄒᆞ의 나려 졀ᄒᆞ고 사례 왈 션ᄉᆡᆼ의 은헤ᄂᆞᆫ 하ᄒᆡ 갓사오니다
감ᄐᆡᆨ 왈 일리 이무 죠용하오니 지금 곳 가오리니다
황ᄀᆡ 사항셔를 쎠주니 감ᄐᆡᆨ이 어션을 잡아타고
됴됴의 수진을 바ᄅᆡ고 슌풍의 ^ᄯᅥ나가니
ᄇᆡᆨ만ᄃᆡ병 쥭기려 가는 줄을 엇지 알이요
감ᄐᆡᆨ이 됴됴진의 다달나 ᄇᆡ의 나려 드러가니
순경하던 군사드리 감ᄐᆡᆨ을 잡아 장하의 밧친이
잇ᄯᆡ 됴됴 진즁의 등촉을 발키고
셔안으 의지하야 문 왈
네 강동사람으로 엇지 남의 진즁의 이무로 왓ᄂᆞᆫ요
감ᄐᆡᆨ 왈 됴승상이 어진 사람을 구한다 하더니
뭇ᄂᆞᆫ 마를 드른직 불가ᄒᆞ도다
황ᄀᆡ 그릇 아라ᄯᅩ다
됴됴 왈 ᄂᆡ 강동과 ᄃᆡ전을 하엿거늘
네 남의 진즁의 밤을 의지ᄒᆞ야 왓쓰니 엇지 뭇지 아니ᄒᆞ리요
감ᄐᆡᆨ 왈 황ᄀᆡ는 동오으 옛 신하라
무고이 쥬유의게 즁장을 당ᄒᆞ고 이어 항셔을 가져왓쓴이
승상의 ᄯᅳ시 엇더ᄒᆞᆫ요 ᄒᆞ고 항셔를 올린이
됴됴 항셔를 보고 크게 꾸지져 왈
황ᄀᆡ 고륙게를 쎠 네로 사항셔을 드려 날을 소기고자 ᄒᆞ는야
좌우를 호령ᄒᆞ야 감ᄐᆡᆨ을 ᄂᆡ여 베히라 하니
감ᄐᆡᆨ이 안ᄉᆡᆨ을 불^변하고 앙쳔ᄃᆡ소하니
됴됴 다시 감ᄐᆡᆨ을 불너 왈
ᄂᆡ 네의 간게를 아는 고로 글노 하야 우셧ᄂᆞᆫ야
감ᄐᆡᆨ 왈 쥭이거든 밧비 쥭이졔 무삼 잔말을 하는요
됴됴 왈 ᄂᆡ 병셔를 능통하야 간게를 모를 거시 업거늘
편지를 본이 간사한지라 미거ᄒᆞ도다
져런 거시 엇지 병셔의 익다 하리요
됴됴 왈 황ᄀᆡ 실상으로 항복ᄒᆞ량이면
엇지 일ᄶᆞ을 졍치 아니하리요
감ᄐᆡᆨ 왈 네가 병셔의 익다 ᄒᆞ거니와
만일 강동과 싸호거드면 쥬유의게 잡필 거시니
ᄂᆡ 네 손의 죽기는 원통하도다
ᄂᆡ 나라를 바리고 남의 나라의 올 ᄯᆡ에 다 마음을 어드려 할지라
만일 기약을 졍ᄒᆞ얏다가 일리 셜노하면
셩사도 못 되고 몸의 ᄒᆡ를 볼 거시여늘
어진 사람을 죽이고져 ᄒᆞ니 무어시 병셔의 익다 하리요
됴됴 듯고 ᄃᆡ히하야 장하의 나려 감ᄐᆡᆨ을 영졉하야 당상의 올여 안치고
사^례 왈 ᄂᆡ 과연 무식하야 어진 사람을 몰나보고 촉노하야쓴이 허물치 마옵소셔
감ᄐᆡᆨ 왈 황ᄀᆡ 승상게 항복함은 어린아히 부모 바ᄅᆡᆷ 갓탄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