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재 필사본 후슈호젼 뎨일회 권지일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장서각 소장본, 왕실도서관 장서각 디지털 아카이브 전자파일 원문제공, http://yoksa.aks.ac.kr/
  • 출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 최종수정: 2016-01-01

연쇼을방구ᄉᆞ암샹심

나진인지신마듕츌셰

긔원향ᄇᆡᆨ셩피금병

뉴양촌양요몽신녀

쇼양츈긔호식영웅

유뉵예녕존입촌시

후슈호젼 뎨일회 권지일

연쇼을방구ᄉᆞ암샹심

나진인지신마듕츌셰

화셜 녜 냥산박 송강 등 일ᄇᆡᆨ 여ᄃᆞᆲ 사ᄅᆞᆷ은 본ᄃᆡ 텬강디살 모든 별의 졍녕으로 ᄌᆞᆷ겨 갓티엿다가

홍태위 그ᄅᆞᆺ 노하ᄇᆞ리ᄆᆡ 긔운이 ᄉᆞ방의 흣터뎌 모든 영웅이 되여 믈가ᄒᆡ셔 ᄀᆞᆯ애다가

후의 귀슌ᄒᆞ여 셩지ᄅᆞᆯ 밧드러 몬져 뇨국을 텨 항복밧고

버거 하븍 뎐호와 회셔 왕경과 강남 방납을 ᄎᆞ례로 평뎡ᄒᆞ니 이 졍히 휘종 적이라

님군이 만일 현명ᄒᆞ면 비록 듕히 ᄡᅳ디 못ᄒᆞ여도 ᄯᅩᄒᆞᆫ 편히 집의셔 텬년으로 죽을 거시로ᄃᆡ

쵀경 동관 고구 양젼 등 모^든 간신이 권을 잡아 공을 새오며

ᄎᆞᆷ소ᄅᆞᆯ 드려 드ᄃᆡ여 셩지ᄅᆞᆯ 위조ᄒᆞ여 술을 보내고

그 가온대 독약을 타 송강 노쥰의 두 사ᄅᆞᆷ을 일시에 해ᄒᆞ니

송강이 독쥬ᄅᆞᆯ 속아 먹은 후의 스ᄉᆞ로 죽을 줄을 알고

ᄯᅩ 니ᄌᆔ 이 일을 드ᄅᆞ면 반ᄃᆞ시 반ᄒᆞ여 튱의의 일홈을 샹해올가 저허

초ᄌᆔ로 블너와 가만이 약술을 먹여 ᄒᆞᆫ가지로 죽으니

그후의 오용 화영이 초ᄌᆔ와 이 일을 알고 슬푸믈 니긔디 못ᄒᆞ여

다시 풍파ᄅᆞᆯ 짓고져 ᄒᆞᄃᆡ ᄇᆡ얌의 머리 업ᄉᆞᆷ과 ᄀᆞᆺᄐᆞᆫ디라

드ᄃᆡ여 ᄒᆞᆫ가지로 뇨ᄋᆞ와 송강의 분샹 겻ᄒᆡ 목ᄆᆡ여 ᄃᆞ라 죽으니

남은 뎨형이 이 쇼식을 드ᄅᆞᄆᆡ 각각놀나 비록 간신의 독슈ᄅᆞᆯ 만나디 ^ 아니나

오라디 아녀 스ᄉᆞ로 다 죽고 오딕 연쳥 ᄒᆞᆫ 사ᄅᆞᆷ이 ᄆᆞᄋᆞᆷ이 녕ᄒᆞ고 셩이 ᄇᆞᆰ아

ᄌᆞ조 송강 노쥰의ᄅᆞᆯ 권ᄒᆞ여 일ᄌᆞᆨ 도라가 화ᄅᆞᆯ 피ᄒᆞ라 ᄒᆞᄃᆡ 두 사ᄅᆞᆷ이 듯디 아니ᄒᆞᄆᆡ

드ᄃᆡ여 휘종의 샤ᄒᆞᆫ 틱셔와 금은ᄌᆡ믈을 가지고 가마니 도망ᄒᆞ여 셩명을 감초고 두로 ᄃᆞᆫ녀 노더니

ᄒᆞ로ᄂᆞᆫ 냥산박의 다ᄃᆞ라 금사탄 가ᄒᆡ 가 녯날 튱의당을 ᄇᆞ라보니

다만 믈 우ᄒᆡ 고기 잡ᄂᆞᆫ ᄇᆡ 두엇 분이오 뷘 터히 황냥ᄒᆞ야 십분 쇼죠ᄒᆞᆫ디라

탄식ᄒᆞ믈 마디 아냐 졍히 도라오고져 ᄒᆞ더니

믄득 보니 ᄒᆞᆫ 늙은 사ᄅᆞᆷ이 돌 우ᄒᆡ 안자 나모 가ᄂᆞᆫ 사ᄅᆞᆷ과 말ᄒᆞ거ᄂᆞᆯ

연쳥이 그 압흘 디나며 드ᄅᆞ니 그 늙으니 닐오ᄃᆡ

그 일이 됴뎡이야 엇디 알리오 다 ^ 간신의 작용이라

ᄒᆞ고 니어 무ᄉᆞᆷ 말을 ᄒᆞ랴 ᄒᆞ다가

사ᄅᆞᆷ이 머므러 듯ᄂᆞᆫ 줄을 보고 입을 닷고 오래 ᄌᆞᆷᄌᆞᆷᄒᆞ엿거ᄂᆞᆯ

연쳥이 그 말을 슈샹히 너겨 나아가 노인의게 읍ᄒᆞ고 무ᄅᆞᄃᆡ

앗가 노댱의 니ᄅᆞᄂᆞᆫ 간신이 아니 쵀 동 고 양 네 사ᄅᆞᆷ인가

노인이 답ᄒᆞᄃᆡ 그 네 사ᄅᆞᆷ 아니오 ᄯᅩ 어ᄃᆡ 가 간신을 어더내리오

연쳥이 닐오ᄃᆡ 감히 뭇ᄂᆞ니 간신이 요ᄉᆞ이 무ᄉᆞᆷ ᄯᅩ 못ᄡᅳᆯ 일을 지엇ᄂᆞᆫ가

노인이 연쳥을 아래 우흐로 ᄌᆞ셔히 보다가 닐오ᄃᆡ

앗가 말은 우리 디방 일이니 오ᄂᆞᆯ 무ᄉᆞ커ᄂᆞᆯ 우연히 나모 가ᄂᆞᆫ 벗과 니ᄅᆞ더니

그ᄃᆡᄂᆞᆫ 다ᄅᆞᆫ ᄯᅡ 과ᄀᆡᆨ이라 닐너도 아디 못ᄒᆞ리라

연쳥이 조각을 타 답ᄒᆞᄃᆡ

내 과연 과ᄀᆡᆨ을 귀ᄒᆞᆫ ᄯᅡ 일을 무럼ᄌᆞᆨ디 아니나

다만 ^ 나도 간신의 해ᄅᆞᆯ 닙어 집이 이셔도 몸을 감초디 못ᄒᆞ여 표류ᄒᆞ여 이에 니ᄅᆞ럿더니

앗가 노댱의 간신 드놋ᄂᆞᆫ 말을 드ᄅᆞ매 ᄯᅩ 무ᄉᆞᆷ 죄악을 저ᄌᆞ러

하ᄂᆞᆯ 앙얼이나 닙엇ᄂᆞᆫ가 알고져 ᄒᆞᄂᆞ니 ᄇᆞ라건ᄃᆡ 노댱은 가ᄅᆞ치라

노인이 듯기ᄅᆞᆯ ᄆᆞᆺ고 닐오ᄃᆡ 원간 노형도 간신의 해ᄅᆞᆯ 바다시매 날ᄃᆞ려 뭇닷다

그ᄃᆡ 니ᄅᆞ라 이 ᄯᅡ흘 무ᄉᆞᆷ 디방이라 ᄒᆞᄂᆞ뇨

연쳥이 답ᄒᆞᄃᆡ 당초ᄂᆞᆫ 아디 못ᄒᆞ더니 사ᄅᆞᆷᄃᆞ려 무러 아니 냥산이라 ᄒᆞ더이다

노쟤 닐오ᄃᆡ 임의 냥산박을 알면 이 골 가온대 엇던 사ᄅᆞᆷ이 웅거ᄒᆞ엿던고 알소냐

연쳥이 거ᄌᆞᆺ 모로노라 ᄒᆞᆫᄃᆡ 노쟤 닐오ᄃᆡ

이 냥산박이 오ᄂᆞᆯ 보건대 블과 죠고만 믈이로ᄃᆡ

녯날 ᄒᆞᆫ 무리 큰 도적이 ^ 웅거ᄒᆞ야 일ᄇᆡᆨ 여ᄃᆞᆲ 영웅이 모다 안ᄒᆡ 세 곳 관ᄋᆡᆨ을 셰우고

일ᄇᆡᆨ 험ᄒᆞᆫ ᄃᆡᄅᆞᆯ 막ᄌᆞᆯ나 이 젹은 믈이 삼강오호의 비ᄒᆞ면 도로혀 십분 니해 더은디라

근쳐 고을은 니ᄅᆞ도 말고 됴뎡이 여러 번 대장 고구 동관을 보내여 무수ᄒᆞᆫ 병마ᄅᆞᆯ 거ᄂᆞ려 와 티다가

모든 영웅의 즛지ᄅᆞᆫ 배 되야 대패ᄒᆞ니 감히 눈을 바로 보디 못ᄒᆞ더니라

연쳥이 짐ᄌᆞᆺ 무ᄅᆞᄃᆡ 임의 그러ᄐᆞᆺ 강ᄒᆞ면 엇디 이제 젹뇨ᄒᆞ야 ᄒᆞᆫ 사ᄅᆞᆷ도 업ᄉᆞ뇨

노쟤 닐오ᄃᆡ 그ᄃᆡ 진실노 아디 못ᄒᆞᄂᆞᆫ도다

이 무리 그 ᄌᆞ최ᄂᆞᆫ 비록 도적이나 ᄆᆞᄋᆞᆷ은 진짓 호걸이라

간신의 모해ᄒᆞ믈 닙어 격노ᄒᆞ여 이곳의 모다시나

송대왕이 읏듬이 되야 ᄆᆡ양 튱의옛 ᄆᆞᄋᆞᆷ을 품어시므로 집을 튱의^당이라 ᄒᆞ고

다만 탐ᄒᆞᄂᆞᆫ 관원을 죽이며 블의옛 ᄌᆡ믈을 앗고 일졀 냥민을 해티 아니ᄒᆞ니

우리 근쳐 ᄇᆡᆨ셩이 평안ᄒᆞ더니

후의 간신이 ᄡᅡ화 니긔디 못ᄒᆞᆯ 줄 알고 님군을 권ᄒᆞ야 샤ᄅᆞᆯ ᄂᆞ리와 브ᄅᆞ니

송대왕이 크게 깃거 여러 형뎨 말니ᄂᆞᆫ 거ᄉᆞᆯ 듯디 아니ᄒᆞ고

됴뎡의 귀슌ᄒᆞ야 냥산박 녜 잇던 굴혈을 ᄒᆞᆫ 뷘 터흘 ᄆᆡᆫᄃᆞ라시므로 우리 이에 탄식ᄒᆞ노라

연쳥이 ᄯᅩ 무ᄅᆞᄃᆡ 도적이 되야 죄ᄅᆞᆯ 범ᄒᆞ엿다가 샤ᄅᆞᆯ 어더 귀슌ᄒᆞ미 됴흔 일이어ᄂᆞᆯ

노댱이 엇디 탄식ᄒᆞᄂᆞ뇨

노쟤 닐오ᄃᆡ 샤ᄅᆞᆯ 어더 귀슌ᄒᆞ미 비록 됴흔 일이나

다만 간신이 권을 잡아 됴뎡은 죄ᄅᆞᆯ 샤ᄒᆞ여도

간신의 무리ᄂᆞᆫ 믄득 즐겨 ^ 샤티 아니ᄒᆞ니 이러므로 탄식ᄒᆞ노라

연쳥이 닐오ᄃᆡ 됴뎡이 임의 샤ᄅᆞᆯ ᄂᆞ리오면 저ᄒᆡ 무리 엇디 감히 살해ᄒᆞ리오

노쟤 닐오ᄃᆡ 비록 ᄇᆞᆰ은 ᄃᆡ 죽이디 못ᄒᆞ나 믄득 가만이 해ᄒᆞ믈 엇디 막으리오

ᄒᆞ믈며 님군이 외로이 우ᄒᆡ 겨시니 엇디 귀 눈을 보며 드ᄅᆞ리오

다만 됴히 모든 호걸의 셩명을 보낼 ᄯᆞᄅᆞᆷ이로다

연쳥이 우어 ᄀᆞᆯ오ᄃᆡ 내 송대왕의 위인을 ᄉᆡᆼ각ᄒᆞ니 이런 ᄉᆞ업을 지어내미 반ᄃᆞ시 용녈ᄒᆞᆫ 무리 아니라

만일 됴뎡이 죽이면 ᄒᆞᆯ일 업거니와

간신이 가만이 해ᄒᆞ면 모든 호랑ᄀᆞᆺᄐᆞᆫ 사ᄅᆞᆷ이 엇디 저ᄒᆡ ᄭᅬᄅᆞᆯ 밧으리오

이ᄂᆞᆫ 노댱의 과롄가 ᄒᆞ노라

노쟤 닐오ᄃᆡ 이거시 내 과례 아니라

요ᄉᆞ이 사ᄅᆞᆷ의 뎐ᄒᆞᄂᆞᆫ 말을 드ᄅᆞ니

송 노 두 사ᄅᆞᆷ이 다 간신의 해ᄅᆞᆯ 만나 죽다 ᄒᆞ매 우리 탄식ᄒᆞ노라

연쳥이 무ᄅᆞᄃᆡ 노댱이 그 죽은 줄을 드러시면 간신의 모해ᄒᆞᆫ ᄉᆞ졍도 알니로다

노쟤 닐오ᄃᆡ 간신이 사ᄅᆞᆷ 해ᄒᆞᄂᆞᆫ ᄌᆡ죄 본ᄃᆡ 유여ᄒᆞᆫ디라

제 됴셔ᄅᆞᆯ 위조ᄒᆞ여 송강 노쥰의 방납 틴 공을 일ᄏᆞᆺ고

노쥰의로 드러와 됴ᄒᆡᄒᆞ라 ᄒᆞ고 음식의 가마니 슈은을 섯거 먹이니

도라가다가 반노의 슈은이 ᄉᆡ니 회슈의 ᄲᅡ뎌 죽고

ᄯᅩ 관원을 보내야 송강을 약술을 먹여 죽이니

소겨 두 사ᄅᆞᆷ이 이제 다 죽엇ᄂᆞ니 엇디 날을 과례라 니ᄅᆞᄂᆞ뇨

연쳥이 이 말을 듯고 가마니 놀나 거ᄌᆞᆺ 두어 번 탄식ᄒᆞ고

노인을 니별ᄒᆞ고 가마니 ᄉᆡᆼ각ᄒᆞᄃᆡ

그 늙으^니 말이 비록 뎐문이나 믄득 ᄌᆞ셔히 니ᄅᆞ니 만일 올타 ᄒᆞᆯ 쟉이면

송가가와노쥬인의 일ᄉᆡᆼ 영웅으로 됴뎡의 죄ᄅᆞᆯ 닙어

ᄒᆞᆫ 칼의 죽어ᄂᆞᆫ ᄌᆞ못 감심ᄒᆞ려니와

이제 간신의 속이믈 닙어 비명의 죽어시면 이 분ᄒᆞᆫ 긔운을 엇디 니긔리오

다만 간신이 송 노 두 사ᄅᆞᆷ과 무ᄉᆞᆷ 원ᄉᆔ 이셔 이런 독계ᄅᆞᆯ 베프리오

노인의 말이 뎐문이니 혹 젹실티 못ᄒᆞᆫ가

초ᄌᆔ 근쳐의 가셔 ᄌᆞ셔히 무ᄅᆞᆷ만 ᄀᆞᆺ디 못ᄒᆞ다

ᄒᆞ고 드ᄃᆡ여 초ᄌᆔ로 밤낫 도라오더니

길ᄒᆡ셔 드ᄅᆞ니 사ᄅᆞᆷ이 어ᄌᆞ러이 뎐ᄒᆞ야 노인의 말과 ᄒᆞᆫ가지어ᄂᆞᆯ

연쳥이 분ᄒᆞ고 셜우미 하ᄂᆞᆯ의 ᄭᅦ칠 ᄃᆞᆺ

ᄯᅩ 송강이 뇨ᄋᆞ와의 무텨시믈 듯고 무덤 알ᄑᆡ ᄎᆞᄌᆞ와 절ᄒᆞ고 통곡ᄒᆞ며 닐오ᄃᆡ

내 ^ 당초의 괴로이 가가와쥬인을 권ᄒᆞ야 화ᄅᆞᆯ 피ᄒᆞ고 몸을 보젼ᄒᆞ라 ᄒᆞᄃᆡ

다 듯디 아니ᄒᆞ고 다만 튱셩을 다ᄒᆞ여 나라흘 갑흐랴 ᄒᆞ더니

오ᄂᆞᆯ날 간신의 손의 ᄋᆡᄆᆡ히 죽을 줄 뉘 알니오

구텬 아래 ᄒᆞᆫ이 깁흘 ᄯᆞᄅᆞᆷ이오 하ᄂᆞᆯ이 놉고 ᄒᆡ빗치 머니

가ᄉᆞᆷ의 ᄀᆞᄃᆞᆨᄒᆞᆫ 튱의ᄅᆞᆯ 눌ᄃᆞ려 포ᄇᆡᆨᄒᆞ리오

내 비록 원슈ᄅᆞᆯ 갑고져 ᄒᆞ나 외로온 손바닥이 울기 어려온디라 이 ᄆᆞᄋᆞᆷ을 어ᄃᆡ 펴리오

울기ᄅᆞᆯ ᄆᆞᆺ고 니러나 두로 보니 겨ᄐᆡ ᄯᅩ 두 무덤이 잇거ᄂᆞᆯ

사ᄅᆞᆷ을 ᄎᆞ자 뭇고 ᄇᆞ야흐로 오용 화영이 이에 와 ᄒᆞᆫ가지로 목ᄆᆡ야 죽어 무티엿ᄂᆞᆫ 줄을 듯고

다시 두 무덤 알ᄑᆡ 와 울고 닐오ᄃᆡ

사ᄅᆞᆷ이 뉘 죽디 아냐시리오

이위 가가의이 죽기^ᄂᆞᆫ 진실노 큰 의긔라

우리 뎨형의 ᄆᆞᄋᆞᆷ을 ᄉᆡᆼᄉᆞ로ᄡᅥ 옴기디 아녀시니

내 이제 일홈을 감초고 두로 노니다가

모든 형뎨ᄂᆞᆫ 다 죽고 내 혼자 사라시미 엇디 지ᄉᆞ의 ᄒᆡ올 배리오

도로혀 오군ᄉᆞ와 화디채의 죽기ᄅᆞᆯ ᄇᆡ호미 바야흐로 ᄆᆞᄋᆞᆷ의 븟그럽디 아니ᄒᆞ리로다

드ᄃᆞ여 허리의 ᄯᅴᄅᆞᆯ 글너 나모 ᄉᆞ이의 목을 ᄆᆡ랴 ᄒᆞ다가 ᄯᅩ ᄉᆡᆼ각ᄒᆞᄃᆡ

ᄒᆞᆫ 번 죽기ᄅᆞᆯ 두리디 아니나 다만 죽기ᄅᆞᆯ 명ᄇᆡᆨ히 못ᄒᆞ면 구텬 아래 ᄒᆞᆫ이 더옥 깁흘디라

ᄒᆞᆫ 놉흔 사ᄅᆞᆷ을 어더 가가의이 죽으미

도적되야신 제 죄악이 만하 간신의 해ᄅᆞᆯ 만나미 니에 맛당ᄒᆞᆫ가

나라흘 위ᄒᆞ여 진튱ᄒᆞ여 도적을 티고 공을 셰워시니 그 죄ᄅᆞᆯ 죡히 쇽ᄒᆞ염^ᄌᆞᆨ ᄒᆞᆫ디라

그 죽으ᄆᆡ ᄋᆡᄆᆡᄒᆞ미 만흔가 이ᄅᆞᆯ 명ᄇᆡᆨ이 무러 안 후 믄득 죽으미 쾌ᄒᆞ리라

ᄒᆞ고 드ᄃᆞ여 반향을 침음ᄒᆞ야 당셰의 놉흔 사ᄅᆞᆷ을 ᄉᆡᆼ각ᄒᆞ다가 닐오ᄃᆡ

이 일을 다ᄅᆞᆫ 사ᄅᆞᆷᄃᆞ려 뭇기 어려오니 우리 일ᄇᆡᆨ팔 형뎨 다 죽고

오딕 공손승 가개 몬져 피ᄒᆞ여 숨엇더니

이제 반ᄃᆞ시 집의 이실 거시오

제 ᄯᅩ 식견이 고명ᄒᆞ니 엇디 ᄒᆞᆫ번 가 뭇디 아니ᄒᆞ리오

ᄯᅩ ᄉᆡᆼ각ᄒᆞᄃᆡ 공손 가개 비록 고명ᄒᆞ나 ᄯᅩᄒᆞᆫ 이 셰샹 사ᄅᆞᆷ이라 엇디 셰샹 밧긔 일을 알니오

인ᄒᆞ여 듀져ᄒᆞ다가 홀연 크게 ᄭᆡᄃᆞ라 닐오ᄃᆡ

내 엇디 일시의 이러ᄐᆞᆺ 몽농ᄒᆞ뇨

공손가가의ᄉᆞ부 나진인은 당ᄃᆡ 신션이오 ᄒᆞ믈며 송공명 가개 일ᄌᆞᆨ 저ᄅᆞᆯ ^ 보니

제 그 쟝ᄂᆡ 일을 미리 아라시니 내 이제 가 뭇디 아니ᄒᆞ고 다시 눌을 ᄎᆞᄌᆞ리오

쥬의ᄅᆞᆯ 뎡ᄒᆞ고 드ᄃᆡ여 네 무덤 알ᄑᆡ 울며 하딕ᄒᆞ여 닐오ᄃᆡ

연쳥이 살기ᄅᆞᆯ 탐ᄒᆞ여 셩명을 앗기미 아니라

다만 가가의죽은 일을 명ᄇᆡᆨ히 무ᄅᆞᆫ 후 ᄒᆞᆫ가지로 디하의 도라가 즐기리라

ᄒᆞ고 뇨ᄋᆞ와 도로 ᄯᅥ나 계ᄌᆔ로 와 공손승의 집을 ᄎᆞ자 무ᄅᆞ니

이적의 공손승이 그 어미 죽은 후의 집의 잇디 아니ᄒᆞ고 ᄉᆞ부ᄅᆞᆯ 조차 뫼ᄒᆡ 갓ᄂᆞᆫ디라

연쳥이 ᄌᆡ삼 ᄎᆞᄌᆞᄃᆡ 죵젹을 알니 업거ᄂᆞᆯ 다시 ᄉᆡᆼ각ᄒᆞᄃᆡ

공손가개 셰샹을 ᄇᆞ리고 자최ᄅᆞᆯ 숨어시니

내 바로 이션산의 가 나진인을 보면 가가의쇼식을 ᄌᆞ연 알니라

드ᄃᆡ여 지셩으로 삼일 ᄌᆡ^계ᄒᆞ고

이션산 ᄌᆞ허관을 ᄇᆞ라며 오더니 뫼 아래 니ᄅᆞ러 ᄯᅩ 쥬뎌ᄒᆞᄃᆡ

내 이리 오매 ᄃᆞ려가 통ᄒᆞᆯ 사ᄅᆞᆷ이 업ᄉᆞ니

진인이 서로 용납디 아닐가 근심ᄒᆞ며 ᄒᆞᆫ 수플을 디나매

믄득 ᄒᆞᆫ 사ᄅᆞᆷ이 마조 내ᄃᆞ라 오며 닐오ᄃᆡ

연현뎨 오ᄂᆞᆫ다

ᄒᆞ거ᄂᆞᆯ 연쳥이 머리ᄅᆞᆯ 드러보니 졍히 공손승이라

크게 반기며 깃거 나아와 닐오ᄃᆡ

내 가가ᄅᆞᆯ ᄎᆞᄌᆞᄃᆡ 죵젹이 업더니 이 ᄯᅡᄒᆡ셔 만날 줄을 ᄯᅳᆺᄒᆞ디 못ᄒᆞᆯ와

아디 못게라 가개 무심히 오다가 만난가 쇼뎨의 올 줄 미리 알고 오던가

공손승이 닐오ᄃᆡ 앗가 관듕의셔 ᄉᆞ부ᄅᆞᆯ 뫼셧더니 ᄉᆞ뷔 공듕을 보다가 날ᄃᆞ려 닐오ᄃᆡ

네 결의ᄒᆞ엿던 연현뎨 날을 보라오니 네 나가 저ᄅᆞᆯ 마자 오라 ᄒᆞ실 ᄉᆡ

어린 형^이 이에셔 기ᄃᆞ리더니라

연쳥이 혀ᄅᆞᆯ ᄲᅡ디오며 닐오ᄃᆡ

진짓 신션이로다 내 이리 오매 반ᄃᆞ시 뭇고져 ᄒᆞᄂᆞᆫ 일을 알니로다

공손승이 닐오ᄃᆡ 현뎨 놉흔 식견으로 임의 하ᄂᆞᆯ 밧긔 ᄯᅳᆫ 긔러기 되엿거ᄂᆞᆯ

다시 무ᄉᆞᆷ 일이 ᄆᆞᄋᆞᆷ의 걸니여 특별이 먼니 와 ᄉᆞ부ᄅᆞᆯ 보려 ᄒᆞᄂᆞ뇨

연쳥이 닐오ᄃᆡ 가가의뭇ᄂᆞᆫ 말노 보건대

송공명 가가와우리 노쥬인의 요ᄉᆞ이 쇼식을 아디 못ᄒᆞ엿도다

공손승 왈 내 셰샹을 하딕ᄒᆞ므로 브터 도라와

다만 날마다 ᄉᆞ부ᄅᆞᆯ 뫼셧고 문 밧글 나디 아녀시니

송 노 두 형댱의 벼ᄉᆞᆯᄒᆞ여 간 일을 엇디 알니오

요ᄉᆞ이 ᄯᅩ 무ᄉᆞᆷ 일이 잇ᄂᆞᆫ가 현뎨ᄂᆞᆫ ᄌᆞ시 니ᄅᆞ라

연쳥이 우ᄅᆞᆷ을 ᄎᆞᆷ디 못ᄒᆞ여 통곡ᄒᆞ고 닐오ᄃᆡ

송공명 가가^ 와 우리 노쥬인이 당초의 나의 권을 듯디 아니ᄒᆞ고

다만 사ᄅᆞᆷ이 서ᄅᆞ 져ᄇᆞ리디 아니ᄒᆞᆯ가 밋더니

간신이 계교ᄅᆞᆯ 베퍼 가마니 해ᄒᆞᆯ 줄을 뉘 알니오

공손승이 이 말을 듯고 눈믈 흐ᄅᆞ믈 ᄭᆡᄃᆞᆺ디 못ᄒᆞ여 닐오ᄃᆡ

원간 이위 형댱이 이런 대변을 만낫닷다

다만 두 사ᄅᆞᆷ이 임의 나라ᄒᆡ 공을 셰웟거ᄂᆞᆯ 간신이 엇디 감히 해ᄒᆞ뇨

연쳥이 눈믈을 먹음고 음식의 슈은 섯거 노쥰의ᄅᆞᆯ 죽이고

약술노 송강 죽인 일과 송강이 니주ᄅᆞᆯ 블너다가 약술 먹이고

오용 화영이 뇨ᄋᆞ와의 와 목ᄆᆡ야 ᄃᆞ라 ᄒᆞᆫ가지로 죽은 일을 다 니ᄅᆞ고

ᄯᅩ ᄒᆞᆫ 바탕 통곡ᄒᆞ다가 닐오ᄃᆡ

내 ᄒᆞᆫ 번 죽어 이위 가가ᄅᆞᆯ디하의 조ᄎᆞ미 어렵디 아니ᄒᆞᄃᆡ

다만 두 사ᄅᆞᆷ^의 죽으미 사오나온 일 ᄒᆞ던 보응을 간인의 손을 비러 죽이민가

만일 됴뎡의 공을 셰워 죄ᄂᆞᆫ 임의 버섯거ᄂᆞᆯ

간신이 해ᄒᆞ여 죽여시면 이 원슈ᄅᆞᆯ 엇디 갑디 아니ᄒᆞ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