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재 필사본 후슈호뎐 권지이 뎨ᄉᆞ회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장서각 소장본, 왕실도서관 장서각 디지털 아카이브 전자파일 원문제공, http://yoksa.aks.ac.kr/
  • 출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 최종수정: 2016-01-01

녕무예양요복듕

교젼냥화무조앙

쵸면귀겁노ᄌᆞ가인

양의용쳔현동입과

텰각험독겁대슈파

대랑교혈피헌원묘

화노아산계산샹ᄉᆞ

화호뎝득탐츈쇼식

후슈호뎐 권지이 뎨ᄉᆞ회

녕무예양요복듕

교젼냥화무조앙

화셜 양ᄋᆈ 블빗ᄎᆞᆯ 보고 ᄆᆞᄋᆞᆯ의 블이 낫ᄂᆞᆫ가 졍히 의심ᄒᆞ더니

홀연 화가장 사ᄅᆞᆷ이 드러와 닐오ᄃᆡ

도적이 ᄆᆞᄋᆞᆯ을 와 티매 화관인이 임의 나가 ᄃᆡ젹ᄒᆞᆫ다

ᄒᆞ거ᄂᆞᆯ 양ᄋᆈ 놀나 무ᄅᆞᄃᆡ

어ᄂᆞ 곳 강인이 감히 이에 왓ᄂᆞ뇨

장회 답ᄒᆞᄃᆡ 텬웅산 도적의게 뉘라셔 가 니ᄅᆞᆫ디 우리집의 호피 잇다 ᄒᆞ고

믄득 군 거ᄂᆞ리고 밤의 와 우리집의 말을 브리ᄃᆡ

만일 호피ᄅᆞᆯ 내여 보내디 아니면 드러와 ᄆᆞᄋᆞᆯ을 즛ᄇᆞᄅᆞ렷노라 ᄒᆞ거ᄂᆞᆯ

우리 관인이 즉시 사ᄅᆞᆷ 시겨 닐오ᄃᆡ

촌 밧긔 딘텨든 호피ᄅᆞᆯ 보내마 ᄒᆞ니 도적이 그 말대로 머믈거ᄂᆞᆯ

우리 관인이 가마니 사ᄅᆞᆷ 시겨 ᄇᆡᆨ 녀 두 관인의게 통ᄒᆞ여 ᄒᆞᆫ가지로 촌의 나가

각각블을 ᄇᆞᆰ히고 싀살ᄒᆞ니

우리 모ᄌᆡ 십분 근심ᄒᆞ여 양대관이 범도 능히 ᄐᆞ시니 무예 반ᄃᆞ시 놉흘 줄을 혜아리고

날노 ᄒᆞ여곰 알외여 ᄒᆞᆫ 팔 힘을 구ᄒᆞ시과져 ᄒᆞ더이다

양ᄋᆈ 듯기ᄅᆞᆯ ᄆᆞᆺ고 뎡ᄌᆞ의 올나가 ᄒᆞᆫ ᄌᆞᄅᆞ 창을 더듬어 가지고 장호와 ᄒᆞᆫ가지로 촌 밧긔 나오니

과연 도적의 두목 두 사ᄅᆞᆷ이 몸의 갑을 닙고 킈 각각여ᄃᆞᆲ 자ᄂᆞᆫ ᄒᆞ더라

블빗 가온대 세 사ᄅᆞᆷ과 싀살ᄒᆞ매 십분 용ᄆᆡᆼᄒᆞ니

삼인이 진녁ᄒᆞ여 ᄃᆡ젹ᄒᆞᄃᆡ 능히 니긔 못ᄒᆞ거ᄂᆞᆯ

양^ᄋᆈ 가마니 칭찬ᄒᆞ며 믄득 두 사ᄅᆞᆷ을 사괼 ᄆᆞᄋᆞᆷ을 두어 드ᄃᆡ여 창을 들고 크게 거러 나아가 놉히 웨여 닐오ᄃᆡ

삼인은 잠간 쉬고 나의 뎌 두 사ᄅᆞᆷ과 혼자 ᄡᅡ호ᄂᆞᆫ 냥을 보라

화무 등이 각각긔계ᄅᆞᆯ 머므ᄅᆞ고 겻흐로 서거ᄂᆞᆯ

양ᄋᆈ 드ᄃᆡ여 창을 두ᄅᆞ며 두 사ᄅᆞᆷ을 마자 현녀묘 듕의셔 ᄇᆡ혼 창법을 브리니

그 두 사ᄅᆞᆷ이 당초의 화무 등의 무예 평상ᄒᆞ믈 보고 십분 방심ᄒᆞ여 두리디 아니ᄒᆞ다가

ᄯᅩ 양ᄋᆈ의 혼자 나아오믈 보고 더옥 업슈히 너겨 일시의 마자 싀살ᄒᆞᆯ ᄉᆡ

오십 합의 니ᄅᆞ니 양ᄋᆈ 졍신을 ᄀᆞ다듬아 창법이 신츌귀몰ᄒᆞᄂᆞᆫ디라

두 사ᄅᆞᆷ이 능히 뎌당티 못ᄒᆞ거ᄂᆞᆯ 화무 등이 겻ᄒᆡ셔 보다가 ^ 일시의 기려 닐오ᄃᆡ

양요 가가의창법이 과연 신긔ᄒᆞ다

ᄒᆞ거ᄂᆞᆯ 그 두 사ᄅᆞᆷ이 졍히 괴로이 ᄡᅡ호다가 홀연 이 말을 듯고

각각의놀나 밧비 양요의 창을 막아 머므ᄅᆞ고 무ᄅᆞᄃᆡ

네 아니 뉴양촌의 사ᄅᆞᆷ마다 일ᄏᆞᆺᄂᆞᆫ 쇼양츈 양ᄋᆈᆫ다

양ᄋᆈ 대쇼ᄒᆞ고 닐오ᄃᆡ

이위 장ᄉᆡ 엇디 쳔ᄒᆞᆫ 일홈을 아ᄂᆞ뇨

두 사ᄅᆞᆷ이 과연 양ᄋᆈᆫ 줄 알고 밧비 병긔ᄅᆞᆯ ᄇᆞ리고 일시의 절ᄒᆞ며 닐오ᄃᆡ

일홈을 듯고 ᄉᆞ모ᄒᆞ더니 말이 헛도이 뎐ᄒᆞ미 아니로다

앗가 당돌ᄒᆞ믄 ᄇᆞ라건대 죄ᄅᆞᆯ 용셔ᄒᆞ라

아디 못게라 가개 어ᄂᆞᄯᅢ의 이에 니ᄅᆞ럿ᄂᆞ뇨

양ᄋᆈ 손으로 ᄀᆞᄅᆞ쳐 닐오ᄃᆡ

뎌ᄂᆞᆫ 나의 결ᄒᆞᆫ 세 낫 형뎨라

ᄒᆞ고 믄득 세 사ᄅᆞᆷ을 블너 ᄒᆞᆫ가^지로 와 서로 볼 ᄉᆡ

피ᄎᆡ 죄ᄅᆞᆯ 샤례ᄒᆞ고 회뮈 닐오ᄃᆡ

이위 임의 양요로ᄡᅥ 가개라 브ᄅᆞ니 우리와 믄득 ᄒᆞᆫ가지 형뎨라

쾌히 더러온 집의 가 두어 잔 술을 모다 마실 거시라

두 사ᄅᆞᆷ이 닐오ᄃᆡ 우리 졍히 당의 올나 죄ᄅᆞᆯ 쳥코져 ᄒᆞ더니라

드ᄃᆡ여 소교ᄅᆞᆯ 분부ᄒᆞ여 ᄆᆞᄋᆞᆯᄒᆡ 드러 소요티 말나

ᄒᆞ고 ᄒᆞᆫ가지로 화무의 집의 니ᄅᆞ러 양요ᄅᆞᆯ 읏듬 위에 안티고

유뉵예 등운은 ᄀᆡᆨ위에 안ᄌᆞ니 양ᄋᆈ 무ᄅᆞᄃᆡ

이위 호걸이 엇디 양요의 셩명을 아더뇨

나도 두어 날 젼의 이에 니ᄅᆞ러 삼위 형뎨ᄅᆞᆯ 인ᄒᆞ여 두 위 호걸이 텬웅산의 웅거ᄒᆞ여시믈 드러시나

일ᄌᆞᆨ 그 ᄂᆡ력을 아디 못ᄒᆞ니 감히 뭇ᄂᆞ니 두 형^은 어ᄃᆡ 츌신이뇨

두 사ᄅᆞᆷ이 답ᄒᆞᄃᆡ 우리ᄂᆞᆫ 다 됴뎡 장슈로 븍방의셔 디용관을 딕희엿더니

금병이 옥문관으로 블의에 드러와 나라ᄒᆡ 금ᄇᆡᆨ을 딩ᄉᆡᆨᄒᆞ니

됴뎡이 하셩이란 사ᄅᆞᆷ으로 태위ᄅᆞᆯ ᄒᆞ이여 군ᄉᆞᄅᆞᆯ 내야 도적의 도라갈 길흘 막으라 ᄒᆞ엿더니

이 하셩은 본ᄃᆡ 일 모ᄅᆞᄂᆞᆫ 졈은 아ᄒᆡ로셔 음으로 벼ᄉᆞᆯᄒᆞ여 젼혀 용병ᄒᆞᆯ 줄은 아디 못ᄒᆞ고

다만 ᄂᆞᆷ의 공을 ᄭᅥ려 우리 두 사ᄅᆞᆷ이 압흐로 나아가 힘ᄡᅥ ᄡᅡ호거ᄂᆞᆯ

냥초ᄅᆞᆯ 졉응티 아냐 ᄡᅥ 패ᄒᆞ믈 닐위니

하태니 믄득 가마니 표ᄅᆞᆯ 올녀 우리 군녕을 좃디 아냐 패ᄒᆞ다 ᄒᆞ매

됴뎡이 우리 두 사ᄅᆞᆷ을 잡아 동경의 와 버히랴 ^ ᄒᆞ더니

반노의셔 도망ᄒᆞ여 밤낫 남으로 도라와 옥문관 딕희엿던 장ᄉᆔ 금병의 패ᄒᆞᆫ 배 되고

그 아ᄃᆞᆯ 태원이 한양 셩듕의 잇다 ᄒᆞ매 한양으로 와 그 쇼식을 뎐ᄒᆞ고 인ᄒᆞ야 ᄆᆡ자 뎨형이 되니

태원이 가가의아ᄒᆡ 제 구텬현녀 묘듕의 가 ᄭᅮᆷ의 무예 ᄇᆡ혼 일과

ᄯᅩ 의로ᄡᅥ 벗 사괴ᄂᆞᆫ 말을 니ᄅᆞ거ᄂᆞᆯ 즉시 ᄒᆞᆫ가지로 ᄎᆞ자와 뵈랴 ᄒᆞᄃᆡ

태원이 아비 죽은 쇼식을 갓 드러시ᄆᆡ 문의 나디 못ᄒᆞ여 우리 ᄒᆞᆫ가지로 머므러니

나라ᄒᆡ셔 문셰 ᄂᆞ려 잡으라 ᄒᆞ매

그곳에 머므디 못ᄒᆞ여 다ᄅᆞᆫ ᄃᆡ로 가다가 텬웅산을 디나더니

ᄒᆞᆫ 무리 강인이 내ᄃᆞ라 길흘 막거ᄂᆞᆯ

우리 그 두목을 버히고 군ᄉᆞᄅᆞᆯ 거두어 ᄎᆡᄎᆡᆨ^을 가지니

군ᄉᆡ 졈졈 도라와 강셩ᄒᆞ더니

요ᄉᆞ이 드ᄅᆞ니 하태위 됴뎡의 죄 닙을가 두려 황ᄌᆞᆷ셩의게 회뢰ᄅᆞᆯ 드리고

제 어버이 뭇ᄂᆞᆫ 핑계로 악양셩 안ᄒᆡ 와 위엄을 밋고 쇼민을 보챈다 ᄒᆞ니

우리 ᄆᆡ양 군을 거ᄂᆞ려 악양의 가 원슈ᄅᆞᆯ 갑고져 ᄒᆞᄃᆡ

셩듕의 쥰비 잇ᄂᆞᆫ가 저허 감히 움ᄌᆞᆨ이디 못ᄒᆞ더니

뎌즈음긔 ᄒᆞᆫ ᄆᆞᄋᆞᆯ히 모ᄉᆞᆯ 츠다가 돌비ᄅᆞᆯ 어드니

비 우ᄒᆡ 뎐ᄌᆞᄅᆞᆯ 사겨 사ᄅᆞᆷ이 아라내고 닐오ᄃᆡ

송실이 오라디 아녀 모든 호걸이 니러나리라 ᄒᆞ거ᄂᆞᆯ

우리 그 글을 벗겨왓더니 일노 의논ᄒᆞ건대

졍히 도댱 가가의게응ᄒᆞ리로다

화무 등이 밧비 무ᄅᆞᄃᆡ

그 말을 가히 외올소냐

두 사ᄅᆞᆷ이 즉^시 외오니 닐너쇼ᄃᆡ

오랑캐 뎨 ᄯᅡ흘 덥허 불매 ᄒᆞᆫ 술위ᄯᅵ 븕은 ᄒᆡ 서로 빗겻도다

보아오매 황뎨 ᄯᅩᄒᆞᆫ 집이 업ᄉᆞ니 하ᄂᆞᆯ이 도로 새배로다

초ᄯᅡ 양츈이 젹디 아니ᄒᆞ고 관듕 봉희 쟈랑ᄒᆞ염ᄌᆞᆨ ᄒᆞ도다

모든 영웅이 모드매 어ᄌᆞ럽기 삼 ᄀᆞᆺᄐᆞ니 일죠의 구산을 다 ᄡᅳ러 ᄇᆞ리ᄂᆞᆫ도다

ᄒᆞ엿더라

화무 등이 듯고 깃거 닐오ᄃᆡ

우리도 드ᄅᆞ니 요ᄉᆞ이 동ᄋᆈ 닐오ᄃᆡ 초디 쇼양츈과 관듕 금봉회라 ᄒᆞ니

쇼양츈은 젼혀 도댱 가가ᄅᆞᆯ니ᄅᆞ미오 금봉호ᄂᆞᆫ 엇던 사ᄅᆞᆷ인고

뉴육예 닐오ᄃᆡ 오날 가가ᄅᆞᆯ이에 만나미 어려온 일이라

우리 마자 뫼ᄒᆡ ^ 올나가미 됴타

ᄒᆞ거ᄂᆞᆯ 양ᄋᆈ 졍ᄉᆡᆨᄒᆞ고 닐오ᄃᆡ

이제 송실이 비록 어ᄌᆞ로오나 텬해 움ᄌᆞᆨ이디 아녓고

인심이 오히려 구더시니 이 말을 엇디 감히 경이히 ᄒᆞᄂᆞ뇨

이윽고 안흐로셔 쥬찬이 나오거ᄂᆞᆯ 모다 돗글 바로 ᄒᆞ고 다시 안ᄌᆞᆯ ᄉᆡ

화뮈 호피ᄅᆞᆯ 내여다가 양요의 교위에 노흐니 양ᄋᆈ 밧비 아ᄉᆞ라 ᄒᆞ며 닐오ᄃᆡ

어제 망녕도이 안ᄌᆞ미 실노 평안티 못ᄒᆞ더니

이거시 산ᄎᆡ 가온대 위엄을 도을 거시니 이제 이위 현뎨의게 보낼 거시라

유뉵예 등운이 일시의 닐오ᄃᆡ

우리 처음의 아디 못ᄒᆞ고 다 범ᄒᆞᆫ 죄ᄅᆞᆯ ᄒᆡᆼ혀 ᄎᆡᆨ디 아니시니 다시 엇디 호피ᄅᆞᆯ 드노ᄒᆞ리오

화뮈 닐오ᄃᆡ 우리 이번 만나미 만일 이 ^ 범이 가가ᄅᆞᆯ시러오디 아니면 엇디 시러곰 모드며

위현뎨도 호피 곳 아니면 ᄯᅩᄒᆞᆫ 오디 아니ᄒᆞᆯ너니라

다만 양요 가가의말을 조차 산채예 가져갓다가 다ᄅᆞᆫ 날 가개 산채예 올나가면

이 가족이 도로 그 교위에 덥히리니 엇디 됴티 아니ᄒᆞ리오

모다 그 말을 유리타 ᄒᆞ고 ᄒᆞᆫ가지로 술을 먹더니 유뉵예 등운이 무ᄅᆞᄃᆡ

앗가 화가개 닐오ᄃᆡ 양가가ᄅᆞᆯ범이 시러왓다 ᄒᆞ니 우리 그 말을 아디 못ᄒᆞ리로다

화뮈 양요의 범 ᄐᆞ고 온 일을 ᄌᆞ셔히 니ᄅᆞ니 두 사ᄅᆞᆷ이 놀나고 긔특ᄒᆞ믈 마디 아니ᄒᆞ더라

양ᄋᆈ 무ᄅᆞᄃᆡ 이위 임의 ᄐᆡ원을 아니 요ᄉᆞ이 그 쇼식을 드럿ᄂᆞ냐

유뉵예 닐오ᄃᆡ 그 부친이 ^ 비록 무관이나 가듕이 심히 담박ᄒᆞ고

그 모친의 ᄭᅮᆷ의 태셰ᄅᆞᆯ 보고 그 아ᄃᆞᆯ을 나흐매

사ᄅᆞᆷ이 다 쇼태셰라 브ᄅᆞᄂᆞ니

ᄂᆞᆺᄎᆡ 두 보죠개ᄲᅨ 내밀고 소ᄅᆡ 큰 븍 ᄀᆞᆺ고 세모난 텰단을 ᄡᅳ니 무긔 오십ᄉᆞ 근이오

십셰에 그 모친이 죽어시매 이제 혼자 잇더니

사ᄅᆞᆷ이 그 용녁을 알고 쳔거ᄒᆞ고져 ᄒᆞᄃᆡ 제 원티 아니ᄒᆞ고

우리 시시로사ᄅᆞᆷ 브려 안부ᄅᆞᆯ 뭇더니

드ᄅᆞ니 올봄의 진쥬 ᄭᅦᄂᆞᆫ 집 왕월션이란 녀ᄌᆞᄅᆞᆯ 어더 안해 삼다 ᄒᆞ더라

양ᄋᆈ 듯기ᄅᆞᆯ ᄆᆞᆺ고 닐오ᄃᆡ

언제 서로 만나 이 ᄉᆡᆼ각던 ᄆᆞᄋᆞᆷ을 쾌케 ᄒᆞ리오

술을 오경ᄀᆞ디 먹고 유 등 이인이 니러 하딕ᄒᆞ거ᄂᆞᆯ 양ᄋᆈ 손을 잡고 닐오ᄃᆡ

이제 님군이 혼암ᄒᆞ여 튱냥을 ^ 밋디 아니ᄒᆞ고 젼혀 간샤ᄅᆞᆯ ᄡᅳ니

나 양ᄋᆈ 만일 ᄯᅳᆺ을 일우면 반ᄃᆞ시 간신을 버히고 님군을 ᄭᆡᄃᆞᆺ게 ᄒᆞ여야 ᄆᆞᄋᆞᆷ이 바야흐로 쾌ᄒᆞᆯ디라

이제 이위 텬웅산을 웅거ᄒᆞ여 모로미 의긔ᄅᆞᆯ 셰우고

ᄒᆞᆫ갓 겁칙ᄒᆞ며 노략ᄒᆞ믈 힘ᄡᅥ 호걸의 우음을 기티디 말며

다만 탐ᄒᆞᄂᆞᆫ 관원과 간샤ᄒᆞᆫ 사ᄅᆞᆷ의 ᄌᆡ믈을 앗고

삼가 냥민을 샹해티 말면 타일에 됴흔 일홈을 어드리라

두 사ᄅᆞᆷ이 절ᄒᆞ여 듯고 다시 양요와 화무 등을 쳥ᄒᆞ야 산채예 가 모다 즐기쟈 ᄒᆞ거ᄂᆞᆯ

양ᄋᆈ 닐오ᄃᆡ 임의 사괸 후ᄂᆞᆫ 엇디 다ᄅᆞᆫ 날 모들 적이 업ᄉᆞ리오

우리 부뫼 집의셔 날을 깁히 념녀ᄒᆞ시ᄂᆞ니 날이 새면 즉시 도라가리라

오ᄂᆞᆯ 이위 이에 오믈 ᄆᆞᄋᆞᆯ 사ᄅᆞᆷ은 다 아ᄂᆞ니 이후에 왕ᄂᆡᄅᆞᆯ 삼가 모ᄅᆞ미 조심ᄒᆞ라

드ᄃᆡ여 ᄒᆞᆫ가지로 니문의 와 니별ᄒᆞ고 날이 ᄇᆞᆰ거ᄂᆞᆯ 양ᄋᆈ 밧비 가랴 ᄒᆞ거ᄂᆞᆯ

화무 등이 각각녜믈을 보내고 절ᄒᆞ여 보내니

양ᄋᆈ 혼자 도라가고 화무 등 삼인은 날마다 ᄒᆞᆫᄃᆡ 모다 양요ᄅᆞᆯ 닛디 못ᄒᆞ야 칭찬ᄒᆞ더니

ᄒᆞᆫ ᄃᆞᆯ이 디나매 믄득 공ᄎᆡ 두 사ᄅᆞᆷ이 화무의 집의 와 구실을 ᄌᆡ촉ᄒᆞ라 니ᄅᆞ니

원간 화뮈 그 아비브터 ᄆᆞᄋᆞᆯ 소임이 되야 구실을 ᄌᆡ촉ᄒᆞ더니 화뮈 그 소임을 니어 ᄒᆞᄂᆞᆫ디라

이날 동산의셔 졍히 ᄇᆡᆨ견 녀통과 말ᄒᆞ더니 장회 드러와 공ᄎᆡ의 말을 뎐ᄒᆞ거ᄂᆞᆯ

화뮈 즉시 쥬찬으로 공ᄎᆡᄅᆞᆯ ᄃᆡ졉ᄒᆞ고

ᄇᆡᆨ견 녀통을 니별ᄒᆞ고 ᄆᆞᄋᆞᆯ의 와 구실을 ᄌᆡ촉ᄒᆞ여 거ᄂᆞ리고

이튼날 공ᄎᆡᄅᆞᆯ 조차 셩의 드러가니 현위 당의 나 안거ᄂᆞᆯ

화뮈 바든 거ᄉᆞᆯ 수대로 바티고 졍히 믈너오랴 ᄒᆞ더니

현위 ᄭᅮ지저 머믈나 ᄒᆞ고 닐오ᄃᆡ

화뮈 네 죄ᄅᆞᆯ 아ᄂᆞᆫ다

화뮈 나아가 ᄭᅮ러 ᄀᆞᆯ오ᄃᆡ

쇼인이 진력ᄒᆞ야 구실을 ᄌᆡ촉ᄒᆞ매 죠금도 미슈 업서 샹공 위엄을 범ᄒᆞᆫ 일이 업고

소ᄒᆡᆼ이 본ᄃᆡ 슌냥ᄒᆞ니 실노 죄ᄅᆞᆯ 아디 못ᄒᆞᆯ소이다

현위 ᄂᆡᆼ쇼ᄒᆞ고 닐오ᄃᆡ

네 소ᄒᆡᆼ이 슌냥ᄒᆞᆯ와 ᄒᆞ나 가ᄂᆡ에 ᄉᆞᄉᆞ로이군긔ᄅᆞᆯ 감초고

강인을 사괴여 통ᄒᆞ니 엇디 슌냥타 니ᄅᆞ리오

화뮈 발명ᄒᆞ여 닐오ᄃᆡ

요ᄉᆞ이 도적이 쳐쳐의니러나니

쇼인이 비록 두어^가지 긔계ᄅᆞᆯ 두어시나

블과 집을 딕희며 몸을 보젼ᄒᆞ미오

사괴ᄂᆞᆫ 사ᄅᆞᆷ은 다만 ᄒᆞᆫ ᄆᆞᄋᆞᆯ의 잇ᄂᆞᆫ 냥션ᄒᆞᆫ ᄇᆡᆨ셩분이라

엇디 강인을 알니잇고

현위 노ᄒᆞ야 ᄭᅮ지ᄌᆞᄃᆡ 네 감히 공교로이 발명ᄒᆞᆯ다

네 ᄆᆞᄋᆞᆯ 사ᄅᆞᆷ이 날ᄃᆞ려 고ᄒᆞᄃᆡ 네 ᄒᆞᆫ낫 요괴로온 ᄇᆡᆨ셩과 왕ᄂᆡᄒᆞ고

ᄯᅩ 텬웅산 강도ᄅᆞᆯ 통ᄒᆞᆫ다 ᄒᆞ니 이 말이 거ᄌᆞᆺ말가

화뮈 현위의 양요로ᄡᅥ 요민이라 ᄒᆞ며

ᄯᅩ 텬웅산을 들먹이믈 보고 다만 크게 놀나 힘ᄡᅥ 분변ᄒᆞᄃᆡ

쇼인이 본셩이 어리고 고드ᄆᆡ 여러번 샹공 명을 밧드러 구실을 ᄌᆡ쵹ᄒᆞᄃᆡ

감히 ᄉᆞ졍을 도라보디 못ᄒᆞ여 사ᄅᆞᆷ의 원망이 만흐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