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재 필사본 후슈호뎐 권지삼 뎨팔회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장서각 소장본, 왕실도서관 장서각 디지털 아카이브 전자파일 원문제공, http://yoksa.aks.ac.kr/
  • 출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 최종수정: 2016-01-01

왕지도부귀매간셔

월션감작쳡표니구부

귀신계ᄂᆡᆼ쇼ᄉᆞ무졍

쇼태셰살인여졀ᄎᆡ

양요위촌인부당ᄌᆞᄇᆡ

ᄐᆡ원쥬결식당샹실인

후슈호뎐 권지삼 뎨팔회

왕지도부귀매간셔

월션감작쳡표니구부

화셜 황공ᄌᆡ 월션을 보내여 집의 도라가니 권년ᄒᆞᆫ 졍을 엇디 금ᄒᆞ리오

ᄒᆞᄅᆞ 열번이나 사ᄅᆞᆷ을 보내여 쇼식을 뭇다가

이틀이 디나매 ᄎᆞᆷ디 못ᄒᆞ여 월션의 다락의 와 ᄒᆞᆫᄃᆡ셔 디내더니

겨ᄐᆡ 사ᄅᆞᆷ이 그 일을 다 아ᄃᆡ 위셰ᄅᆞᆯ 두려 뉘 감히 아른 톄 ᄒᆞ리오

이적의 ᄐᆡ원이 텬웅산 형뎨ᄅᆞᆯ 니별ᄒᆞ고 몸의 은냥이 잇ᄂᆞᆫ디라

도쳐의 쥬육을 사먹고 날호여 도라오더니

스무나믄 날이 디나ᄆᆡ 한양의 니ᄅᆞ니 날이 임의 나지라

동문으로 드러 염야가ᄅᆞᆯ ᄎᆞ자 집문 압ᄒᆡ 니ᄅᆞ러 두로 보니

길 건넌편의 ᄒᆞᆫ^필 쥰매 아로사긴 기ᄅᆞ매 지여 ᄆᆡ이엿고

집문은 두ᄧᅡᆨ이 다 다쳣거ᄂᆞᆯ

나아가 문을 두ᄃᆞ리더니 믄득 드ᄅᆞ니 누샹의셔 월션의 우음소ᄅᆡ 나거ᄂᆞᆯ

다시 문을 년ᄒᆞ야 두ᄃᆞ리니 안ᄒᆡ셔 ᄇᆞ야흐로 뉜다 뭇거ᄂᆞᆯ

ᄐᆡ원이 소ᄅᆡᄅᆞᆯ 응ᄒᆞ여 닐오ᄃᆡ 내 집의 왓노라

ᄒᆞᆫᄃᆡ 안ᄒᆡ셔 반향이나 고요ᄒᆞ엿더니 믄득 왕지의 소ᄅᆡ나며 마조 무ᄅᆞᄃᆡ

대랑이 이제야 오ᄂᆞ냐

ᄒᆞ거ᄂᆞᆯ ᄐᆡ원이 ᄃᆡ답ᄒᆞ니 드ᄃᆡ여 문을 열고 ᄒᆞᆫ가지로 텽의 드러가 보짐을 버ᄉᆞᆫ 후의

왕지의게 녜ᄅᆞᆯ 베플고 닐오ᄃᆡ

쇼셰 집을 ᄯᅥ난디 오라게야 도라오니 집안 일은 태악이 근노ᄒᆞ시도다

악모와 월션은 엇디 보디 못ᄒᆞᆯ소뇨

왕지 밧비 누샹을 향ᄒᆞ여 브ᄅᆞᄃᆡ

마마^ᄂᆞᆫ ᄯᆞᆯ과 ᄒᆞᆫ가지로 ᄂᆞ려오라

대랑이 도라왓다 ᄒᆞ니 모녜 ᄃᆡ답ᄒᆞ고 당의 ᄂᆞ려오나ᄂᆞᆯ

ᄐᆡ원이 악모ᄅᆞᆯ 향ᄒᆞ여 몬져 인ᄉᆞᄒᆞ고 월션을 보니

흰 보죠개의 븕은 빗치 반만 오르고 ᄆᆞᆰ은 눈을 ᄂᆞᄌᆞᆨ이 ᄒᆞ여 무ᄅᆞᄃᆡ

엇디 이제야 도라오뇨

ᄐᆡ원이 ᄃᆡ답ᄒᆞᄃᆡ 내 친ᄒᆞᆫ 벗의 만뉴ᄒᆞ믈 닙어 오ᄂᆞᆯ이야

계유 도라오니 앗가 누샹의셔 눌과 술 먹더뇨

왕마매 밧비 닐오ᄃᆡ 대랑아 원간 모ᄅᆞ닷다

오ᄂᆞᆯ이 내 ᄉᆡᆼ일이러니 그ᄃᆡ 댱인이 년ᄒᆞ여 황공ᄌᆞ 집의 가 진쥬ᄅᆞᆯ ᄭᅦ고

냑간 돈을 어더다가 두어 그ᄅᆞᆺ 쥬찬으로 우리 ᄂᆞ디 누샹의셔 먹더니 네 오ᄂᆞᆯ 도라오기ᄅᆞᆯ 잘ᄒᆞ엿다

ᄒᆞ거ᄂᆞᆯ ᄐᆡ원이 닐오ᄃᆡ 녀셰 드러온 후 실노 오ᄂᆞᆯ이 악모 ᄉᆡᆼ일^인 줄 아디 못ᄒᆞ엿더니

오ᄂᆞᆯ은 느저시니 ᄂᆡ일 아ᄎᆞᆷ의 녜ᄅᆞᆯ 조초 ᄎᆞᆯ히리라

왕마매 웃고 닐오ᄃᆡ 죠곰안 ᄉᆡᆼ일을 므ᄉᆞᆷ 념녀ᄒᆞ리오

월션과 ᄒᆞᆫ가지로 누에 오ᄅᆞ라 내 술을 더여 가마

ᄒᆞ거ᄂᆞᆯ ᄐᆡ원이 깃거 보짐을 가지고 월션과 ᄒᆞᆫ가지로 누에 올나 탁ᄌᆞ 우ᄒᆡ ᄇᆡ반이 낭쟈ᄒᆞ엿거ᄂᆞᆯ

의심티 아니ᄒᆞ고 월션과 ᄯᅥ낫던 말만 ᄒᆞ더니 왕지의 부쳬 술을 가져왓거ᄂᆞᆯ

태원이 먼 길ᄒᆡ 주린 김의 만히 먹고 밤들거ᄂᆞᆯ

왕지 부쳬 그ᄅᆞᄉᆞᆯ 거두고 누의 ᄂᆞ리니 ᄐᆡ원이 월션으로 더브러 ᄒᆞᆫ가지로 자다

원간 황금이 이날 누샹의셔 월션으로 더브러 술을 부어 날호여 마시며 십분 즐기다가

블의예 ᄐᆡ원이 도라오니 ᄒᆡᆼ^혀 문을 다쳐시매

바로 드러오디 못ᄒᆞᆫ ᄉᆞ이의 급히 누의 ᄂᆞ려 왕마마 방의 숨고

왕마매 거ᄌᆞᆺ 제 ᄉᆡᆼ일이라 소겨 ᄐᆡ원을 누의 올닌 후 황금이 문을 나 ᄆᆞᆯ게 올나가니

월션이 ᄐᆡ원을 보매 놀난 ᄆᆞᄋᆞᆷ이 가장 블쾌ᄒᆞ여 믄득 해ᄒᆞᆯ ᄯᅳᆺ을 두ᄃᆡ

제 의심ᄒᆞᆯ가 저허 강잉ᄒᆞ여 웃고 즐기ᄂᆞᆫ 톄ᄒᆞ더니

이튼날 ᄐᆡ원이 니러나 즉시 쥬찬을 사다가 월션으로 ᄒᆞ여곰 작만ᄒᆞ여 댱모 ᄉᆡᆼ일을 다시 디내고

이후ᄂᆞᆫ 은을 ᄯᅴ고 날마다 밧그로 가 벗을 ᄎᆞ자 술 먹으며 노더라

황공ᄌᆡ 집의 도라가 놀난 넉시 밤들게야 계유 뎡ᄒᆞ니

가듕 사ᄅᆞᆷ이 그 연고ᄅᆞᆯ 알고 모다 권ᄒᆞ야 왕가의 념녀ᄅᆞᆯ 그처ᄇᆞ리라 ᄒᆞᄃᆡ

깁^흔 졍이 장부의 저젓ᄂᆞᆫ디라 엇디 ᄎᆞᆷ아 아니 ᄌᆞ리오

이튼날 즉시 도ᄎᆔᄅᆞᆯ 블너 ᄐᆡ원을 업시ᄒᆞ고 월션을 ᄃᆞ려올 모ᄎᆡᆨ을 의논ᄒᆞ니

도ᄎᆔ 반향을 ᄉᆡᆼ각다가 닐오ᄃᆡ

다만 이리 이리ᄒᆞ면 저ᄅᆞᆯ 가히 법대로 쳐티ᄒᆞ여야 사ᄅᆞᆷ의 의논이 업ᄉᆞ리라

공ᄌᆡ 듯기ᄅᆞᆯ ᄆᆞᆺ고 대열ᄒᆞ야 즉시 사ᄅᆞᆷ 시겨 가마니 월션의게 통ᄒᆞ고 일변으로 도ᄎᆔᄂᆞᆫ 조각을 기ᄃᆞ리다

두어 날 디나매 ᄐᆡ원이 일ᄌᆞᆨ 니러나 누의 ᄂᆞ리랴 ᄒᆞ더니

월션이 ᄒᆞᆫ 손으로 잡아 머므ᄅᆞ며 닐오ᄃᆡ

네 허리의 가마니 은냥을 ᄯᅴ고 날마다 나가 ᄂᆞᆷ과 ᄒᆞᆫ가지로 술만 먹고 ᄎᆔᄒᆞ야 도라오며

날노 ᄒᆞ여곰 집의셔 혼자 ᄂᆡᆼ담케 ᄒᆞ니

내 이제 네 가진 은냥을 아사 감초고야 너ᄅᆞᆯ 노하 나^가게 ᄒᆞ리라

말을 ᄆᆞᆺ고 믄득 ᄇᆡᆨ가지 교ᄐᆡᄅᆞᆯ 지으며

ᄐᆡ원의 허리ᄯᅴ ᄆᆡᆫᄃᆡ 손을 녀허 은 녀흔 줌치 글너 아ᄉᆞᆯ 제 듕의재 버셔 나려오니

ᄐᆡ원이 졍히 ᄃᆡ답고져 ᄒᆞ더니 믄득 댱뫼 올나오거ᄂᆞᆯ

황망이 두 손으로 바디ᄅᆞᆯ 거두어 올니며 등 도라섯더니

월션이 그 일을 모친ᄃᆞ려 니ᄅᆞᆫ대 왕마매 웃고 ᄀᆞᆯ오ᄃᆡ

내 너ᄒᆡ 부쳬 무ᄉᆞ 일노 ᄀᆞᆯ애ᄂᆞᆫ고 ᄒᆞ더니 원간 이 일이랏다

은냥으란 거두어 가지고 주머니란 도로 밧ᄌᆞ오라

월션이 주머니ᄅᆞᆯ 믄득 내여 노흐니 왕마매 웃고 거두쳐 ᄐᆡ원을 주며 닐오ᄃᆡ

대랑아 모ᄅᆞ미 노ᄒᆞ여 말나. 대랑의 술 먹기 됴흔 일이나

내 ᄯᆞᆯ의 ᄆᆞᄋᆞᆷ을 아ᄂᆞ니 그ᄃᆡ 집의셔 먹디 아니ᄒᆞᄂᆞᆫ 줄을 아쳐ᄒᆞ^미오

은냥을 감초믄 그ᄃᆡ 헛도이 ᄡᅳᆯ가 저허ᄒᆞᆫ 일이니

비록 소쇄ᄒᆞᆫ 일이나 가모의 도리 맛당ᄒᆞ니 대랑은 ᄭᅮ짓디 말나

ᄐᆡ원이 심증이 속의 ᄀᆞᄃᆞᆨᄒᆞ여시ᄃᆡ 댱모ᄅᆞᆯ 보아 발작디 못ᄒᆞ고

주머니ᄅᆞᆯ 바다 허리의 ᄯᅴ고 누에 ᄂᆞ려 나가며 혼자말로 닐오ᄃᆡ

내 졍히 셩난 결의 저ᄅᆞᆯ 주머괴로 알뇌여 후의 다시 못ᄒᆞ게 ᄒᆞ랴 ᄒᆞᆫ 거ᄉᆞᆯ 댱모로 ᄒᆞ여 ᄎᆞᆷ앗거니와

만일 블슌ᄒᆞ면 모ᄅᆞ미 나의 ᄆᆡ온 손ᄡᅵᄅᆞᆯ 알게 ᄒᆞ리라

ᄒᆞ고 ᄯᅩ ᄉᆡᆼ각ᄒᆞᄃᆡ 주머니의 은이 업서시니 븬손으로 아ᄂᆞᆫ 술집의 가 공이 먹디 못ᄒᆞᆯ 거시니

친ᄒᆞᆫ 벗을 ᄎᆞ자 ᄒᆞᆫ가지로 가 난만히 ᄎᆔᄒᆞ고 도라가 계집의 우음을 면ᄒᆞ리라

ᄒᆞ고 드ᄃᆡ여 ^ 두로 가 벗을 ᄎᆞᄌᆞ니

이날 마초아 벗들이 다 나가고 집의 업거ᄂᆞᆯ

십분 번뇌ᄒᆞ여 머리ᄅᆞᆯ 숙이고 길노 졍히 가더니

홀연 ᄒᆞᆫ사ᄅᆞᆷ이 압흐로 와 손을 곳고 닐오ᄃᆡ

대랑아 오래 보디 못ᄒᆞ엿더니 오ᄂᆞᆯ은 내 졍히 그ᄃᆡ 댱인의 집의 가다가 됴히 만나거다

뎌즈음긔 샤셕가 황공ᄌᆡ 그ᄃᆡ 댱인을 쳥ᄒᆞ여 집의 가 진쥬ᄅᆞᆯ ᄭᅦ이더니

이제 오히려 ᄆᆞᆺ디 못ᄒᆞᆫ 일이 이셔 날노 ᄒᆞ여곰 가져다가 주라 ᄒᆞᄃᆡ

내 ᄆᆞᄎᆞᆷ 결을ᄒᆞ여 가디 못ᄒᆞ엿더니 쳔만 바라ᄂᆞ니 대랑은 날을 위ᄒᆞ야 뎐ᄒᆞ라

ᄐᆡ원이 믄득 넷날 제 외삼촌 집 격벽의셔 사던 도ᄎᆔᆫ 줄 보고 구ᄐᆞ여 그 말을 조ᄎᆞᆯ ᄯᅳᆺ이 업ᄉᆞᄃᆡ

젼의 냥뫼 니ᄅᆞ거^ᄂᆞᆯ 황공ᄌᆞ의 집 진쥬 ᄭᅦᄂᆞᆫ 줄을 드럿고

이날 술 살 돈이 업ᄉᆞ매 도ᄎᆔ 주ᄂᆞᆫ 거ᄉᆞᆯ 몬져 술을 사 먹을 의ᄉᆞᄅᆞᆯ 내여

드ᄃᆡ여 손을 벌겨 도ᄎᆔᄃᆞ려 달나 ᄒᆞᆫ대 도ᄎᆔ 닐오ᄃᆡ

날과 ᄒᆞᆫ가지로 황공ᄌᆞ의게 가셔 가져가라

ᄒᆞ고 ᄐᆡ원을 닛글고 샤셕가로 와 바로 황가 대텽의 드러가 ᄐᆡ원은 게셔 기ᄃᆞ리라 ᄒᆞ고

안흐로 드러가 공ᄌᆞᄅᆞᆯ 쳥ᄒᆞ야 나오니 공ᄌᆡ 짐ᄌᆞᆺ 도ᄎᆔᄃᆞ려 닐오ᄃᆡ

뎌긔 섯ᄂᆞ니 진쥬 ᄭᅦᄂᆞᆫ 왕노의 셔랑이냐

ᄒᆞ거ᄂᆞᆯ ᄐᆡ원이 답ᄒᆞᄃᆡ 내 믄득 긔로라

ᄒᆞᆫ대 공ᄌᆡ 웃ᄂᆞᆫ 빗치 ᄂᆞᆺᄎᆡ ᄀᆞᄃᆞᆨᄒᆞ여 닐오ᄃᆡ

내 ᄒᆞᆫ ᄡᆞᆷ 진ᄌᆔ 이셔 급히 ᄭᅮ며 ᄡᅳ랴 ᄒᆞ더니 슈고로오나 그ᄃᆡ 가져다가 어딘 악댱의게 뎐ᄒᆞ라

말을 ᄆᆞᆺᄎᆞ며 ᄉᆞ매로셔 비단 보 ᄡᆞᆫ ^ 거ᄉᆞᆯ 내여 압ᄒᆡ셔 플고 진쥬 낫ᄎᆞᆯ 혜여 ᄐᆡ원을 준대

ᄐᆡ원이 손 가온대 바다 ᄌᆔ고 몸을 도로치랴 ᄒᆞ더니

도ᄎᆔ 믄득 나아가 ᄐᆡ원의 손의 ᄌᆔᆫ 거ᄉᆞᆯ 바다 가지고 닐오ᄃᆡ

이거시 귀ᄒᆞᆫ 보ᄇᆡ니 모ᄅᆞ미 삼가 간ᄉᆞᄒᆞᆯ디라

그ᄃᆡ 몸 가온대 무ᄉᆞᆷ 주머니나 잇ᄂᆞ냐

ᄐᆡ원이 닐오ᄃᆡ 잇다

ᄒᆞ고 드ᄃᆡ여 옷 압흘 헤혀거ᄂᆞᆯ 도ᄎᆔ 주머니ᄅᆞᆯ 잡고 진쥬ᄅᆞᆯ ᄡᅩ다 녀흐니

ᄐᆡ원이 바다 가지고 방심ᄒᆞ여 나오며 ᄉᆡᆼ각ᄒᆞᄃᆡ

주머니 가온대 진쥬 일ᄇᆡᆨ 낫치 남으니

ᄒᆞᆫ두 낫만 주어도 술을 죡히 ᄎᆔ토록 먹을노다

ᄒᆞ고 드ᄃᆡ여 ᄒᆞᆫ 쥬뎜의 드러가 안고 화공[불 짓ᄂᆞᆫ 사ᄅᆞᆷ]을 블너

몬져 다ᄉᆞᆺ 그ᄅᆞᆺ 술과 서 근 뎨육을 가져오라 ᄒᆞ니 즉시 가져왓거ᄂᆞᆯ

ᄐᆡ원이 먹어보니 ^ 술이 향긔롭고 고기 ᄉᆞᆯᄯᅵᆫ디라

ᄯᅩ 두 그ᄅᆞᄉᆞᆯ 가져오라 ᄒᆞ야

년ᄒᆞ야 큰 그ᄅᆞᄉᆞᆯ 진ᄎᆔ토록 먹고 집의 도라가면

집사ᄅᆞᆷ이 ᄎᆔᄒᆞᆫ 거동을 보고 감히 갓가이 오디 못ᄒᆞ리라

ᄒᆞ고 드ᄃᆡ여 큰 그ᄅᆞᄉᆞᆯ 냥ᄀᆞ디 먹고 니러나 뎜쥬의 알ᄑᆡ 노흔 궤 ᄀᆞ의 가 닐오ᄃᆡ

내 오ᄂᆞᆯ 가져온 은이 업서 냑간 진ᄌᆔ 잇더니 일노 술갑ᄉᆞᆯ 바드라

뎜ᄌᆔ 은이 업다 듯고 가장 서운ᄒᆞ야 다만 부리ᄅᆞᆯ 내밀고 진쥬나 내라 ᄒᆞ거ᄂᆞᆯ

ᄐᆡ원이 손을 너허 주머니의 진쥬ᄅᆞᆯ 더드무니 주머니 밋치 터져 손이 믄득 주머니 귀재 밧그로 나ᄂᆞᆫ디라

엇디 진쥬 ᄒᆞᆫ 낫치 이시리오

대경ᄒᆞ여 소ᄅᆡ질너 됴티 아니타 ᄒᆞ며

진쥬ᄅᆞᆯ 일허시니 내 이제 도로 가 ᄎᆞ자다가 너ᄅᆞᆯ 주마

ᄒᆞ^고 몸을 두로텨 밧그로 ᄃᆞᄅᆞ랴 ᄒᆞ거ᄂᆞᆯ 뎜ᄌᆔ 대로ᄒᆞ여 ᄭᅮ지저 머므ᄅᆞᄃᆡ

무ᄉᆞᆷ 진쥬 잇다 ᄒᆞ고 ᄂᆞᆷ의 쥬육을 소겨 먹으니 뉘 네게 속으리오

ᄲᆞᆯ니 의복을 버서 젼당을 주고 내 집 사ᄅᆞᆷ으로 ᄒᆞ여곰 우김질노 벗기게 말나

ᄐᆡ원이 이 말을 듯고 급ᄒᆞᆫ 셩이 블 ᄀᆞᆺᄐᆞ야 궤ᄅᆞᆯ ᄉᆞ이 두고 주머괴로 뎜쥬의 ᄂᆞᆺᄎᆞᆯ 치니

뒤흐로 졋바디며 크게 웨ᄃᆡ 화공들아 날을 구ᄒᆞ라

ᄒᆞ니 열아믄 화공이 각각브짓개와 대ᄧᅩᆨ을 들고 일시의 문을 막아 어ᄌᆞ러이 티거ᄂᆞᆯ

ᄐᆡ원이 대로ᄒᆞ여 주머괴로 티며 발노 ᄎᆞ니

다티ᄂᆞ니 마다 머리 ᄭᅢ여져 피ᄅᆞᆯ 흘니고 도망ᄒᆞ여 숨거ᄂᆞᆯ

ᄐᆡ원이 크게 거러 문을 나 큰 길ᄒᆡ셔 뎜을 향ᄒᆞ여 ᄭᅮ지ᄌᆞᄃᆡ

이 눈 ^ 업ᄉᆞᆫ 것들아 나 ᄐᆡ원이 엇디 네 술을 소겨 먹을 사ᄅᆞᆷ이리오

내 이제 진쥬ᄅᆞᆯ ᄎᆞ자와 다시 너과 말ᄒᆞ쟈

ᄒᆞ고 바로 사셕가로 향ᄒᆞ여 ᄃᆞᄅᆞ니 길 사ᄅᆞᆷ이 다 소태셴 줄 알고 혀ᄅᆞᆯ 내여두루며 뎜의 드러와 니ᄅᆞ니

뎜ᄌᆔ 사ᄅᆞᆷ으로 문을 구디 닷고 ᄒᆡᆼ혀 다시 올가 저허ᄒᆞ더라

ᄐᆡ원이 황가 텽샹의 드러가니 ᄒᆞᆫ 사ᄅᆞᆷ도 업거ᄂᆞᆯ

탁ᄌᆞᄅᆞᆯ 티며 크게 웨여 사ᄅᆞᆷ을 ᄎᆞᄌᆞ니

안흐로셔 황금이 내ᄃᆞ라 와 크게 ᄭᅮ지ᄌᆞᄃᆡ

이 놈이 무엇ᄒᆞ라 와셔 들네ᄂᆞ뇨

ᄐᆡ원이 눈을 헤여케 ᄯᅳ고 주머니ᄅᆞᆯ 드러 터진 ᄃᆡᄅᆞᆯ 뵈며 닐오ᄃᆡ

진쥬ᄅᆞᆯ 일허시니 네 반ᄃᆞ시 주어실 거시니 도로 내여 달나

ᄒᆞᆫ대 황금이 대로ᄒᆞ여 닐^오ᄃᆡ

이 놈이 가장 담 큰 톄ᄒᆞ고 날을 소기려 ᄒᆞᄂᆞᆫ도다

진쥬ᄅᆞᆯ 네 손의 바다 나간디 반일이나 ᄒᆞ여 도로 와셔 일흐롸 ᄒᆞ니

만일 ᄎᆔ듕의 일흔 일이 아니면 믄득 보ᄇᆡᄅᆞᆯ 보매 적심을 내여 거ᄌᆞᆺ 권계ᄅᆞᆯ ᄒᆞ미니

내 너ᄅᆞᆯ 잡아 ᄆᆡ여ᄃᆞ랏다가 술이 ᄭᅢ거든 진쥬ᄅᆞᆯ 믈니리라

말을 ᄆᆞᆺ고 안흐로 드리ᄃᆞ라니

좌우편 월앙으로셔 오뉵 십 가뎡이 일시의 곤댱과 막대ᄅᆞᆯ 들고 텽의 올나와 티랴 ᄒᆞ거ᄂᆞᆯ

ᄐᆡ원이 크게 소ᄅᆡ 디ᄅᆞ고 텽의 노힌 탁ᄌᆞᄅᆞᆯ 드러 모든 사ᄅᆞᆷ과 ᄡᅡ호니 모다 감히 뎌당티 못ᄒᆞ더니

도ᄎᆔ 안ᄒᆡ셔 보고 급히 ᄒᆞᆫ 그ᄅᆞᆺ ᄆᆞᆰ은 기ᄅᆞᆷ을 사ᄅᆞᆷ시겨 ᄐᆡ원의 뒤흐로 가 두 ᄃᆞ리의 ᄭᅵ티니

ᄐᆡ원이 셩^이 니러낫ᄂᆞᆫ디라

모든 사ᄅᆞᆷ을 ᄧᅩᆺ차 졍히 텽의 ᄂᆞ리 ᄃᆞᆺ다가 ᄎᆔᄒᆞᆫ 다리 밋그러워 섬 압ᄒᆡ 프ᄅᆞᆫ 돌ᄒᆡ 머리ᄅᆞᆯ 빗 드ᄃᆡ니

돌히 움ᄌᆞ기며 몸이 ᄡᅳ러디니 술이 ᄎᆔᄒᆞ엿ᄂᆞᆫ디라

ᄂᆞᆯ내 니러나디 못ᄒᆞ여셔 모다 일시의 ᄃᆞ라드러 머리와 ᄃᆞ리ᄅᆞᆯ 누ᄅᆞ고 노흐로 ᄆᆡ야 지오니

황공ᄌᆡ 나와 크게 ᄭᅮ짓고 사ᄅᆞᆷ 시겨 마ᄋᆞᆯ노 보내여 진쥬ᄅᆞᆯ 믈니라 ᄒᆞ니

모다 ᄐᆡ원을 ᄭᅳ으고 본부의 가 알외니 본부 샹공이 텽의 나 안고 ᄐᆡ원ᄃᆞ려 무ᄅᆞᄃᆡ

황공ᄌᆡ 고ᄒᆞᄃᆡ 네 ᄇᆡᆨ듀에 황가 샹부의 드러가 진쥬 보패ᄅᆞᆯ 겁틱ᄒᆞ야 가져가다 ᄒᆞ니

엇지 감히 이러ᄐᆞᆺ 법을 아디 못ᄒᆞᄂᆞᆫ다

ᄐᆡ원이 이ᄯᅢ 술이 반은 ᄭᅢ엿ᄂᆞᆫ디라

발명ᄒᆞᄃᆡ 제 날ᄃᆞ려 진^쥬ᄅᆞᆯ 가져가라 ᄒᆞ여ᄂᆞᆯ

내 제 집 문 안ᄒᆡ셔 일허시니 엇디 아ᄉᆞᆫ 일이 이시리오

드ᄃᆡ여 밋 터딘 주머니ᄅᆞᆯ 올녀 뵌대 샹공이 닐오ᄃᆡ

겁탈ᄒᆞ다 말은 헛도여도 진쥬ᄅᆞᆯ 너ᄅᆞᆯ 줄시 뎍실ᄒᆞ니

네 감초고 거ᄌᆞᆺ 터졋다 핀계ᄒᆞ미 분명ᄒᆞᆫ디라

티디 아냐셔 엇디 승복디 아닛ᄂᆞ뇨

드ᄃᆡ여 ᄭᅮ지저 ᄉᆞ십 댱을 티라 ᄒᆞ니 ᄐᆡ원이 크게 소ᄅᆡ 딜너 ᄋᆡᄆᆡᄒᆞ여라 ᄒᆞ더니

젹은덧 ᄉᆞ이의 ᄉᆞ십댱을 다 티니 샹공이 다시 감촌 곳을 져준대

ᄐᆡ원이 다만 죽기ᄅᆞᆯ 그음ᄒᆞ고 ᄋᆡᄆᆡᄒᆞ여라 웨니 믄득 옥의 ᄂᆞ리와 가도니

이거시 다 도ᄎᆔ 황금을 ᄀᆞᄅᆞ쳐 계교ᄅᆞᆯ 뎡ᄒᆞ고

월션의게 통ᄒᆞ야 ᄐᆡ원의 주머니 그ᄅᆞᆯ 제 즉시 그 아래 술을 ^ 서너 치나 텨 ᄇᆞ리니

ᄐᆡ원은 젼혀 아디 못ᄒᆞ고 다만 ᄎᆔ듕의 조심티 아냐 일흔가 너기고

밤이 새도록 댱쳐ᄅᆞᆯ 알코 인ᄒᆞ여 ᄉᆡᆼ각ᄒᆞ니

월션의 은냥을 감초고 술을 먹디 말나 ᄒᆞ미 과연 됴흔 ᄯᅳᆺ이로다

ᄒᆞ고 드ᄃᆡ여 옥졸의 비러 집의 쇼식을 통ᄒᆞ라 ᄒᆞ니

옥졸이 황가의 회뢰ᄅᆞᆯ 밧고 즉시 모해ᄒᆞᆯ ᄯᅳᆺ을 두어시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