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재 필사본 후슈호뎐 권지ᄉᆞ 뎨십일회
쇼태셰쵸산동입과
양의용원ᄂᆡ결신구
양의ᄉᆞ감잉피블반인
샹호한ᄌᆞ복고츌호우
양대랑노금아미령
은샹젹졍녕댱요금
은상젹ᄌᆡᆼ풍월타염샹
동경쳔고은젼ᄆᆡ졀급
후슈호뎐 권지ᄉᆞ 뎨십일회
쇼태셰쵸산동입과
양의용원ᄂᆡ결신구
화셜 ᄐᆡ원이 샤공과 ᄎᆡ인을 다 죽이고 뭇ᄐᆡ ᄂᆞ려 졍히 ᄃᆞ라나려 ᄒᆞ더니
홀연 사ᄅᆞᆷ이 ᄇᆡ의 올나오믈 보고 흉ᄒᆞᆫ ᄆᆞᄋᆞᆷ을 ᄯᅩ 내여 마조 와 ᄡᅡ호랴 ᄒᆞ더니
그 사ᄅᆞᆷ이 믄득 크게 우으며 무ᄅᆞᄃᆡ
그ᄃᆡ 아니 초나라 쇼양츈 양도댱인다
ᄐᆡ원이 그 됴흔 사ᄅᆞᆷ인 줄 알고 밧비 손을 드러 읍ᄒᆞ며 닐오ᄃᆡ
그ᄃᆡ 엇디 양요ᄅᆞᆯ 아더뇨
나ᄂᆞᆫ 비록 양ᄋᆈ 아니나 믄득 양요과 의ᄅᆞᆯ ᄆᆡᄌᆞᆫ 형뎨로셔 ᄒᆞᆫ가지로 잡혀 셔울노 가더니
양요 가가ᄂᆞᆫ〃뭇트로 가고 나ᄂᆞᆫ 믈노 올 ᄉᆡ
니별을 님ᄒᆞ야 날ᄃᆞ려 길ᄒᆡ셔 도망^ᄒᆞᆯ ᄯᅳᆺ을 ᄀᆞᄅᆞ치거ᄂᆞᆯ
오ᄂᆞᆯ 비로소 조각을 어더 사ᄅᆞᆷ을 죽이고 도망ᄒᆞ랴 ᄒᆞ더니
아디 못게라 놉흔 셩과 큰 일홈을 듯고져 ᄒᆞ노라
그 사ᄅᆞᆷ이 닐오ᄃᆡ 내 셩명은 가병이오 사ᄅᆞᆷ이 브ᄅᆞ기ᄅᆞᆯ
슈뎌오어[믈 밋ᄐᆡ 쟈라와 고기란 말이라] 가병이라 ᄒᆞᄂᆞ니
이 갓가온 ᄑᆡᆼ녀호 ᄀᆞ의셔 사더니
일ᄌᆞᆨ 믈의 닉어 믈속의 능히 밤낫 업ᄃᆞ여시며
디나가ᄂᆞᆫ ᄇᆡ 믈ᄀᆞ의 ᄆᆡ면 밤의 믈 밋틀 파 믈의 ᄌᆞᆷ으고 그 ᄌᆡ믈을 아ᄉᆞ니
사ᄅᆞᆷ이 비록 아라도 내 믈 밋트로 집을 삼으ᄆᆡ 감히 잡디 못ᄒᆞ고
ᄯᅩᄒᆞᆫ 사ᄅᆞᆷ을 사괴니 이ᄂᆞᆫ 쳥초호 ᄀᆞ의셔 사ᄂᆞᆫ 사ᄅᆞᆷ이오
ᄂᆞᆷ이 브ᄅᆞ기ᄅᆞᆯ 분슈셔우[믈 헤티ᄂᆞᆫ 쇼라 말이라] 동냥이라 ᄒᆞᄂᆞ니
믈 가온대 큰 ᄇᆞ람이 니러나면
제 믄득 ᄇᆡ ᄆᆡ엿ᄂᆞᆫ ^ 곳을 ᄎᆞ자 믈 밋트로 가 닷글 긋ᄎᆞ면
그 ᄇᆡ 풍파의 브티여 깁흔 곳의 가 ᄇᆡ 서거든
그 ᄌᆡ믈을 어더다가 술을 사 먹으니 원근의 그 일홈 모ᄅᆞᆯ 쟤 업ᄉᆞᆫ디라
요ᄉᆞ이ᄂᆞᆫ 디나가ᄂᆞᆫ ᄇᆡ 댱ᄉᆡ 미리 녜믈을 가마니 저의게 보낸 후의 ᄇᆞ야흐로 무ᄉᆞ히 디나가ᄂᆞ니
날과 ᄒᆞᆫ가지로 의논ᄒᆞ야 다시 호걸을 사괴여 큰 일을 도모ᄒᆞ고져 ᄒᆞ더니
양요 가가의〃큰 일홈을 듯고 한가ᄒᆞᆫ ᄯᅢᄅᆞᆯ 엇디 못ᄒᆞ여
지금 ᄎᆞᆺ디 못ᄒᆞ여 두어 날 젼의 사ᄅᆞᆷ이 니ᄅᆞ거ᄂᆞᆯ
드ᄅᆞ니 양ᄋᆈ 죄ᄅᆞᆯ 범ᄒᆞ고 믈길노 잡아간다 ᄒᆞ거ᄂᆞᆯ
우리 두 사ᄅᆞᆷ이 기ᄃᆞ련디 오라ᄃᆡ 관ᄎᆡ 시ᄅᆞᆫ ᄇᆡᄅᆞᆯ 일ᄌᆞᆨ 보디 못ᄒᆞ엿더니
어제밤의 사ᄅᆞᆷ이 뎐ᄒᆞ여 닐오ᄃᆡ
관ᄎᆡ 모양의 사ᄅᆞᆷ이 뭇ᄐᆡ ᄂᆞ려 쥬육^을 사 가지고 ᄇᆡ로 오ᄅᆞ더라 ᄒᆞ거ᄂᆞᆯ
내 믄득 의심ᄒᆞ여 동냥을 ᄎᆞᄌᆞ니 나가고 업ᄉᆞᆫ디라
혼자 믈ᄀᆞ흘 ᄯᆞᆯ와 오더니 앗가 형이 ᄇᆡ 우ᄒᆡ셔 사ᄅᆞᆷ 죽이믈 보고
일뎡 양ᄋᆈ라 ᄒᆞ여 이제 쳥ᄒᆞ여 됴흔 곳의 ᄃᆞ려 가랴 ᄒᆞ더니
저ᄂᆞᆫ 임의 뭇트로 가고 그ᄃᆡ 임의 저와 환난을 ᄒᆞᆫ가지로 ᄒᆞᆫ 벗이면 믄득 우리와 ᄒᆞᆫ가지 벗이라
원컨대 셩명을 드러디라
ᄐᆡ원이 드ᄃᆡ여 제 셩명과 황금 죽이고 양요 ᄎᆞ자본 일을 ᄌᆞ셔히 니ᄅᆞ고
ᄯᅩ 텬웅산 형뎨의 말과 이제 텬웅산으로 향ᄒᆞ랴 ᄒᆞᄂᆞᆫ ᄯᅳᆺ을 니ᄅᆞᆫ대
가병이 듯고 대열ᄒᆞ여 닐오ᄃᆡ
원간 한양의 유명ᄒᆞᆫ 쇼태셰 ᄐᆡ원가가로다〃
텬웅산은 길히 머니 듕노의 사ᄅᆞᆷ이 알면 가기 어려오^니
내 이제 두어 형뎨 이 압 쵸산 우ᄒᆡ 산채ᄅᆞᆯ 셰우고
슈하의 삼ᄉᆞᄇᆡᆨ 쇼교ᄅᆞᆯ 거ᄂᆞ려 큰 사발노 술을 마시며
놉흔 저울로 금을 난호고 졍히 호걸을 마자 모호더니 가개 이곳의 가히 머므디 못ᄒᆞᆯ소냐
ᄐᆡ원이 대열ᄒᆞ여 닐오ᄃᆡ
임의 몸 둘 곳이 이시면 엇디 가디 아니ᄒᆞ리오
가병이 즉시 ᄇᆡᄭᅩ리의 올나 사아ᄅᆞᆯ 저허 슌뉴ᄒᆞ야 쵸산으로 ᄂᆞ려오니 날이 임의 져므럿더라
산채에 다ᄃᆞ라 가병이 호쵸ᄒᆞᆫ 소ᄅᆡ의 쇼ᄀᆈ 제 집사ᄅᆞᆷ인 줄 알고 밧비 와 맛거ᄂᆞᆯ
가병이 닐오ᄃᆡ 내 ᄒᆞᆫ 호걸을 ᄃᆞ리고 산채로 오니 쾌히 가 몬져 알외라
쇼ᄀᆈ ᄂᆞᄃᆞ시 ᄃᆞᆺ더라
원간 쵸산이란 뫼히 우흐로 댱강을 년ᄒᆞ엿고
아래로 대ᄒᆡᄅᆞᆯ 통ᄒᆞ^야 쵸ᄌᆔ 강ᄌᆔ 두 고을 디경의 이시니
뫼히 비록 놉디 아니ᄒᆞ며 ᄯᅡ히 비록 너ᄅᆞ디 아니ᄒᆞ나 믈 가온대 뫼히라
믈이 그 알ᄑᆡ 와 ᄒᆡ슈 디ᄆᆡ 왕ᄂᆡᄒᆞᄂᆞᆫ ᄇᆡ ᄌᆞ로 업텨디고
뫼 아래 슈목이 총잡ᄒᆞ야 도적이 시시로〃숨어 디나가ᄂᆞᆫ 댱ᄉᆞ ᄇᆡᄅᆞᆯ 겁칙ᄒᆞ더니
ᄒᆞᆯᄂᆞᆫ 산동으로셔 ᄒᆞᆫ 사ᄅᆞᆷ이 죄ᄅᆞᆯ 범ᄒᆞ고 도망ᄒᆞ여 강을 건너더니
도적이 잡아ᄆᆡ야 뫼흐로 올녀가니 그 사ᄅᆞᆷ의 셩명은 옥태오
사ᄅᆞᆷ이 브ᄅᆞ기ᄅᆞᆯ 란노회라[길 막ᄂᆞᆫ 범이라] ᄒᆞ더니
뫼ᄒᆡ 잡혀 올나가 ᄆᆡᆫ 노흘 긋처 ᄇᆞ리고
칼흘 아사 두어 두목을 버혀 것구리티니 남은 쇼ᄀᆈ 다 항복ᄒᆞ거ᄂᆞᆯ
드ᄃᆡ여 채ᄌᆔ 되야 젼의셔 십분 강셩ᄒᆞᆫ디라
고을히 여러번 잡으랴 ᄒᆞ다가 다 패^ᄒᆞ엿더니
ᄯᅩ 오군 ᄯᅡ 쳥허관 도ᄉᆞ 하운뇽이란 사ᄅᆞᆷ이 별호ᄂᆞᆫ 화도신선이라
일ᄌᆞᆨ 나가 노다가 녀산 우ᄒᆡ 니ᄅᆞ러 ᄒᆞᆫ 진인을 만나 도법을 ᄇᆡ호더니
삼년만의 진인이 뫼ᄒᆡ ᄂᆞ려 보내니 본향의 도라와 옥태의 호걸 사괴ᄂᆞᆫ 일을 듯고
산채의 와 형뎨 되야 둘재 교위에 안고
녕을 내여 쇼교로 ᄒᆞ여곰 디나가ᄂᆞᆫ 댱ᄉᆞ와 쇼민을 겁틱디 아니ᄒᆞ고
다만 탐ᄒᆞ고 ᄀᆞᆨ박ᄒᆞᆫ 집 ᄌᆡ믈을 아사오니
일노 인ᄒᆞ여 근쳐 ᄇᆡᆨ셩이 평안ᄒᆞ고 채듕이 더옥 흥왕ᄒᆞ더라
ᄆᆡ양 가병 동냥을 쳥ᄒᆞ야 산채에 오라 ᄒᆞᄃᆡ 두 사ᄅᆞᆷ이 연괴 이셔 아딕 못디 못ᄒᆞ엿더니
ᄒᆞᆯᄂᆞᆫ 쇼ᄀᆈ ᄒᆞᆫ 편지ᄅᆞᆯ 드리거ᄂᆞᆯ 두 사ᄅᆞᆷ이 ᄯᅥ혀보니 ᄒᆞ여시ᄃᆡ
한양 샹황은 삼가 텬하 쥰걸의게 고ᄒᆞ여 알외ᄂᆞ니
이제 악양부 뉴양촌 양도댱이 덕ᄐᆡᆨ은 양츈 ᄀᆞᆺ고 의긔ᄂᆞᆫ 시우 ᄀᆞᆺᄐᆞᆫ디라
므ᄅᆞᆺ 우리 동ᄂᆔ니 아니 원ᄒᆞ야 사괴며 존ᄒᆞ야 읏듬을 삼으리오
뎌즈음긔 그 ᄆᆞᄋᆞᆯ을 보호ᄒᆞ다가 하셩의 노ᄅᆞᆯ 어더 죄업시 븍녁 변방의 귀향 갈 ᄉᆡ
환난을 ᄒᆞᆫ가지로 ᄒᆞᆫ 벗 한양 ᄐᆡ원도 ᄯᅩᄒᆞᆫ 잡혀가ᄃᆡ
일이 비밀ᄒᆞ야 미처 구티 못ᄒᆞ고 이에 글월을 ᄂᆞᆯ니ᄂᆞ니
가ᄂᆞᆫ 바 디방의 쥰걸과 의ᄉᆞᄂᆞᆫ 힘을 다ᄒᆞ여 건져내고
이 글월을 ᄎᆞᄎᆞ로〃뎐ᄒᆞ야 잠시도 머므ᄅᆞ디 말나
ᄒᆞ엿더라
이ᄂᆞᆫ 샹황이 ᄐᆡ원을 니별ᄒᆞ고 도로 셩듕의 드러가 밤으로 저^의 손ᄡᅵᄅᆞᆯ 브리며 겸ᄒᆞ여 쇼식을 듯보더니
오라디 아녀 각쳐의 ᄐᆡ원 잡ᄂᆞᆫ 문셰 십분 엄긴ᄒᆞ거ᄂᆞᆯ 가마니 깃거 닐오ᄃᆡ
내 텬웅산을 권ᄒᆞ여 보내기ᄅᆞᆯ 가장 잘ᄒᆞ도다
ᄒᆞ고 ᄒᆞᆯᄂᆞᆫ 오경의 니ᄅᆞ러 몸이 곤ᄒᆞ거ᄂᆞᆯ
셩황묘의 가 신좌 우ᄒᆡ 올나 신샹 뒤ᄒᆡ ᄌᆞᆷ드럿더니
믄득 모든 사ᄅᆞᆷ이 드러와 신좌 알ᄑᆡ셔 짓궤거ᄂᆞᆯ
ᄭᆡ야 드ᄅᆞ니 각각〃빌기ᄅᆞᆯ ᄆᆞᆺ고 ᄯᅩ 샤례ᄒᆞ야 닐오ᄃᆡ
만일 신녕이 우리ᄅᆞᆯ 도아 ᄐᆡ원을 잡디 못ᄒᆞ던들 우리 관부에 가 ᄆᆡᄅᆞᆯ ᄯᅩ 어이 마ᄌᆞᆯ넌고
ᄒᆞ며 ᄯᅩ ᄒᆞ나히 닐오ᄃᆡ
셩문을 다닷거ᄂᆞᆯ 그놈이 무ᄉᆞᆷ 슐노 도망ᄒᆞ야
어ᄂᆞ ᄉᆞ이 악양 가 양요와 하태우ᄅᆞᆯ 티다가 잡혀 옥의 드니 불구에 셔울 가 죽으리라
ᄯᅩ ᄒᆞ^나히 닐오ᄃᆡ
인명이 디듕ᄒᆞ거ᄂᆞᆯ 네 그런 만흔 사ᄅᆞᆷ을 죽여시니 텬되 엇디 용납ᄒᆞ리오
말을 ᄆᆞᆺ고 일시의 나가거ᄂᆞᆯ 샹황이 ᄌᆞ셔히 듯고 신좌의 나려 발 구ᄅᆞ며 닐오ᄃᆡ
뉘 텬웅산을 가디 아니ᄒᆞ고 이런 일 만날 줄을 알니오
십분 황급ᄒᆞ야 밤을 년ᄒᆞ야 뎡가로 와
뎡겸 형뎨로 더브러 악양의 가 두 사ᄅᆞᆷ을 겁틱ᄒᆞ여 내고져 ᄒᆞ다가
ᄯᅩ 드ᄅᆞ니 발셔 셔울로 잡아 보내다 ᄒᆞ거ᄂᆞᆯ
아모 길노 간 줄 몰나 드ᄃᆡ여 ᄒᆞᆫ 봉 글월을 ᄡᅥ
갓가온 녹님[도적 못ᄂᆞᆫ 수플이라]으로 보내여 믈길노 ᄂᆞ라 뎐ᄒᆞ라 ᄒᆞ고
스ᄉᆞ로 뭇트로 ᄯᆞᆯ오더니 이 글월이 뎐ᄒᆞ여 쵸산의 니ᄅᆞ니 옥태 하운뇽이 펴 보고 닐오ᄃᆡ
오래 드ᄅᆞ니 강호샹의 일ᄏᆞᄅᆞᄃᆡ 쇼양^츈 양ᄋᆈ 진짓 호협ᄒᆞᆫ 사ᄅᆞᆷ으로
ᄂᆞᆷ의 곤ᄒᆞᆫ 거ᄉᆞᆯ 건디며 위ᄐᆡᄒᆞᆫ 거ᄉᆞᆯ 붓든다 ᄒᆞ고
ᄯᅩ ᄐᆡ원의 큰 일홈을 드럿더니
이제 만일 구ᄒᆞ야 산채의 올나가 양요ᄅᆞᆯ 채쥬ᄅᆞᆯ 삼으미 올타ᄒᆞ고
일변으로 편지ᄅᆞᆯ 압길노 뎐ᄒᆞ고 일변으로 쇼교ᄅᆞᆯ 분부ᄒᆞ여 원근의 탐텽ᄒᆞ더니
ᄒᆞᆯᄂᆞᆫ 쇼괴 도라와 보ᄒᆞᄃᆡ
가병이 ᄒᆞᆫ 호한을 ᄃᆞ리고 산채로 오ᄂᆞ이다
두 사ᄅᆞᆷ이 즉시 니러 마자 텽의 와 좌ᄅᆞᆯ 뎡ᄒᆞᄆᆡ
ᄐᆡ원이 두 사ᄅᆞᆷ을 보니 ᄒᆞ나흔 두 ᄑᆞᆯ의 쳔근 힘을 감초왓고 ᄒᆞ나흔 일만 가지 도슐을 품엇더라
ᄐᆡ원이 가마니 깃거 ᄒᆞ고 옥태도 ᄐᆡ원의 샹뫼 긔이ᄒᆞ믈 보고 십분 ᄉᆞ랑ᄒᆞ여 닐오ᄃᆡ
우리 산채의 오ᄅᆞ므로브터 ^ 호걸을 마자 큰 사업을 일우고져 ᄒᆞ야
뎌즈음긔 양도댱의 일홈을 듯고
ᄯᅩ 샹황의 편지의 양도댱이 ᄐᆡ원과 ᄒᆞᆫ가지로 원굴ᄒᆞᆫ 일노 귀향간다 ᄒᆞ엿거ᄂᆞᆯ
사ᄅᆞᆷ을 보내야 길노 탐텽ᄒᆞ여 만일 구완ᄒᆞ야 ᄃᆞ려오면 산채에 쥬장을 삼으랴 ᄒᆞ엿더니
가현뎨 어ᄃᆡ 가 이 호걸을 마자오뇨 셩명을 몬져 듯고져 ᄒᆞ노라
가병이 박댱 대쇼 왈
가개 ᄂᆞᆺᄎᆞᆯ ᄃᆡᄒᆞ야 한양 쇼태셰 ᄐᆡ원을 모ᄅᆞᄂᆞᆫ도다
드ᄃᆡ여 ᄐᆡ원의 젼후 ᄉᆞ졍과 제 만나 다려온 일을 니ᄅᆞ니
모다 크게 깃거ᄒᆞ며 하운뇽이 샹황의 편지ᄅᆞᆯ 뎐ᄒᆞ야 니ᄅᆞᆫᄃᆡ ᄐᆡ원이 블승감격ᄒᆞ더라
두 사ᄅᆞᆷ이 양요의 일을 뭇거ᄂᆞᆯ ᄐᆡ원이 그 놉흔 의긔와
벗 ᄉᆞ랑ᄒᆞᄂᆞᆫ 졍을 일일히〃니ᄅᆞ니
두 사ᄅᆞᆷ이 흠모ᄒᆞ믈 마디 아녀 닐오ᄃᆡ
가히 앗갑다 뭇트로 가 기의 일ᄌᆞᆨ 만나디 못ᄒᆞ도다
드ᄃᆡ여 ᄐᆡ원으로 더브러 형뎨 되야 셋재 교위에 안티고
뎡태공 집의 사ᄅᆞᆷ을 보내여 샹황과 뎡가의게 통하고 삼능텰간을 ᄎᆞ자오니
오라디 아냐 가병이 동냥과 ᄒᆞᆫ 가지로 ᄯᅩᄒᆞᆫ 산채에 올나와 다ᄉᆞᆺ 두목이 모드니 십분 강셩ᄒᆞ더라
ᄒᆞᆯᄂᆞᆫ 하운뇽이 ᄒᆞᆫ 소곰 파ᄂᆞᆫ 남ᄌᆡ 검기 비샹ᄒᆞ고 용녁이 만흐믈 듯고 사ᄅᆞᆷ시겨 쳥ᄒᆞ여 ᄒᆞᆫ 뉴의 드리다
ᄯᅩ 양ᄋᆈ 그날 부모와 듕인을 니별ᄒᆞ고 두낫 압ᄎᆡ와 ᄒᆞᆫ가지로 갈 ᄉᆡ
압ᄎᆡ ᄒᆞ나흔 셩명이 댱뇽이오 ᄒᆞ나흔 죠희라
각각 단목 곤댱^을 가지고 갓가이 거ᄂᆞ려 가고
양요ᄂᆞᆫ 머리의 범양 젼닙을 ᄡᅳ고 몸의 프ᄅᆞᆫ 쟈ᄅᆞᆫ 오ᄉᆞᆯ 닙고
발의 삼메토리ᄅᆞᆯ 신고 목의 닐곱 근 반 칼흘 ᄡᅳ고
엇게에 보짐을 메고 셩을 나 큰 길로 조차가니 이ᄯᅢ 듕츈 시졀이라
양ᄋᆈ 처음으로 제 근각을 듯고 슬푸며 깃브미 겸ᄒᆞ야
제 목의 칼흘 보며 노호온 긔운이 ᄌᆞ조 니러나ᄃᆡ 믄득 두로텨 ᄉᆡᆼ각기ᄅᆞᆯ
내 난디 이십의 니ᄅᆞ도록 날 나흔 부모ᄅᆞᆯ 아디 못ᄒᆞ다가
이제 ᄒᆡᆼ혀 아라시니 다만 슈욕을 ᄎᆞᆷ고 갈 거시라
이번 가ᄆᆡ ᄒᆞ나흔 소ᄉᆡᆼ 부모ᄅᆞᆯ ᄎᆞᆺ고 둘재ᄂᆞᆫ 텬하 영쥰을 사괴고
셋재ᄂᆞᆫ 텬하 형셰와 송실이 엇던고 보와
다ᄅᆞᆫ 날 ᄉᆞ업을 도모ᄒᆞ미 진짓 영웅^의 본ᄉᆡᆨ이라
드ᄃᆡ여 쥬의ᄅᆞᆯ 뎡ᄒᆞ고 ᄎᆡ인과 ᄒᆞᆫ가지로 가며
새배 나 밤의 자고 세 사ᄅᆞᆷ이 서로 친ᄒᆞ야 즐겨 ᄒᆞ더니
ᄒᆞᆯᄂᆞᆫ ᄒᆞᆫ ᄯᅡᄒᆡ 니ᄅᆞ니 인개 가장 셩ᄒᆞ거ᄂᆞᆯ ᄎᆡ인ᄃᆞ려 닐오ᄃᆡ
오ᄂᆞᆯ은 ᄇᆡ골푸고 목이 ᄆᆞᄅᆞ니 뎜의 드러 술을 사먹고 가쟈
ᄒᆞᆫᄃᆡ 이인이 허락고 ᄆᆞᄋᆞᆯ노 드러가니
ᄒᆞᆫ 집 문 알ᄑᆡ 놉히 쥬긔ᄅᆞᆯ ᄭᅩ자 도원쇼음이란 네 ᄌᆡ ᄇᆞᄅᆞᆷ의 브티여 뵈거ᄂᆞᆯ
세히 깃거 ᄒᆞᆫ가지로 드러가니 안흐로셔 뎜쇼이 나와 웃고 무ᄅᆞᄃᆡ
녈위 만일 ᄭᅩᆺᄎᆞᆯ 보며 술을 마시랴 ᄒᆞ거든 날을 조차오라
삼인이 ᄯᆞᆯ와 뒤흐로 드러가니 ᄒᆞᆫ 너ᄅᆞᆫ 동산의 수ᄇᆡᆨ 쥬 복셩홰 셩히 퓌엿ᄂᆞᆫᄃᆡ
곳마다 사ᄅᆞᆷ이 자리ᄅᆞᆯ 펴 술을 먹거ᄂᆞᆯ
양^ᄋᆈ 믄득 ᄒᆞᆫ 벽도 남글 ᄀᆞᄅᆞ쳐 쇼이ᄃᆞ려 돗글 ᄭᆞᆯ나 ᄒᆞ고 쥬찬을 가져오라 ᄒᆞ니
댱뇽 죠회 양요의 칼흘 벗기고 저ᄒᆡ 곤댱을 나모 아래 노코 ᄒᆞᆫ가지로 술을 먹더니
각각〃반ᄎᆔᄒᆞᄆᆡ 이인이 양요ᄃᆞ려 무ᄅᆞᄃᆡ
사ᄅᆞᆷ이 일ᄌᆞᆨ 니ᄅᆞ기ᄅᆞᆯ 네 ᄎᆔ후에 큰 범을 ᄐᆞ고 ᄃᆞᆯ녀 그 범이 죽다 ᄒᆞ니
그 말이 올커든 그ᄯᅢ ᄒᆞ던 일을 날다려 ᄌᆞ시 닐너 심심ᄒᆞᆫ〃술을 먹게 말나
양ᄋᆈ 답ᄒᆞᄃᆡ 아니ᄒᆞᆫ 일을 ᄂᆞᆷ이 뎐ᄒᆞ리오
다만 니ᄅᆞᆯ딘대 사ᄅᆞᆷ이 놀날가 ᄒᆞ노라
ᄒᆞ고 드ᄃᆡ여 쥬흥을 타 제 범과 ᄡᅡ호던 형샹을 처음브터 자셔히 니ᄅᆞ니
일시의 동산 가온대 술 먹던 사ᄅᆞᆷ이 모다 와 굿보며 듯더니
범을 지ᄌᆞᆯ타 죽이고 ᄎᆔᄒᆞ여 그 겻ᄒᆡ^셔 자던 말을 드ᄅᆞᄆᆡ
다 혀ᄅᆞᆯ ᄲᆞ디오고 긔특다 일ᄏᆞᆺ더라
양ᄋᆈ 말을 ᄆᆞᆺ고 좌의 도라와 졍히 술을 다시 먹으랴 ᄒᆞ더니
홀연 ᄒᆞᆫ 사ᄅᆞᆷ이 ᄃᆞ라드러 공ᄎᆡ의 가졋던 곤댱을 아사가지고 양요ᄅᆞᆯ ᄀᆞᄅᆞ쳐 ᄭᅮ지저 왈
이 적ᄇᆡ군[귀향가ᄂᆞᆫ 도적놈이란 말이라]의 죽으미 목젼의 잇거ᄂᆞᆯ
엇디 감히 우리 디방의 와 큰 말로 거ᄌᆞᆺ 쟈랑ᄒᆞ야 나의 위풍을 손케 ᄒᆞᄂᆞᆫ다
만일 너ᄅᆞᆯ 잡아 업디ᄅᆞ고 ᄆᆞᄋᆞᆷ것 쳐 널로 ᄒᆞ여곰 절ᄒᆞ고
항복ᄒᆞ여 살기ᄅᆞᆯ 빌게 아니면 너ᄅᆞᆯ 노하보내디 아니ᄒᆞ리라
말을 ᄆᆞᆺ고 양요의 가ᄉᆞᆷ을 ᄇᆞ라며 ᄒᆞᆫ 막대로 티랴 ᄒᆞ거ᄂᆞᆯ
양ᄋᆈ 대로ᄒᆞ야 급히 손으로 ᄡᅥ 방챠ᄒᆞ고 몸을 기우려 피ᄒᆞ니
그 사ᄅᆞᆷ이 ᄒᆞᆫ 막^대로 텨 오거ᄂᆞᆯ
양ᄋᆈ 왼편 엇게로 ᄉᆞ리혀 디내틴대
그 사ᄅᆞᆷ이 죽을 힘을 다ᄒᆞ여 양요의 아래ᄅᆞᆯ ᄇᆞ라며 ᄯᅩ 티거ᄂᆞᆯ
양ᄋᆈ 믄득 몸을 소사 ᄯᅡᄒᆡ ᄒᆞᆫ 길 남아 소사 올낫다가 막대 디나며 ᄂᆞ려션ᄃᆡ
그사ᄅᆞᆷ이 더옥 노ᄒᆞ야 ᄭᅮ지ᄌᆞᄃᆡ
이 적ᄇᆡ군이 내 세 번 막대ᄅᆞᆯ 다 바으니 다만 이 ᄒᆞᆫ 막대ᄅᆞᆯ 보라
ᄒᆞ고 ᄯᅩ 막대ᄅᆞᆯ 드러 허리ᄅᆞᆯ ᄇᆞ라며 텨 오거ᄂᆞᆯ
양ᄋᆈ 죠곰도 황망ᄒᆞᆫ 빗치 업서 막대 갓가이 오기ᄅᆞᆯ 기ᄃᆞ려
다만 왼편 ᄑᆞᆯ노 그 막대ᄅᆞᆯ 후리혀 겨드랑의 ᄭᅵ고 인ᄒᆞ여 잡아 나의티니
그 사ᄅᆞᆷ이 제 힘의 ᄡᅩ여 가ᄉᆞᆷ은 ᄯᅡᄒᆡ 브드티고 등 ᄆᆞᆯᄂᆞᆫ 하ᄂᆞᆯ로 향ᄒᆞ야 업더디거ᄂᆞᆯ
양ᄋᆈ 나아드러 ᄒᆞᆫ 발로 그 등을 드ᄃᆡ고 쇠바라 ^ ᄀᆞᆺᄐᆞᆫ 큰 주머괴로 등을 울히니
동산 가온대 ᄭᅩᆺ가지 다 흔들녀 ᄭᅩᆺ치 어ᄌᆞ러이 ᄯᅥ러디고 겻ᄒᆡ 굿보던 사ᄅᆞᆷ이 다 넉ᄉᆞᆯ 일터라
다시 주머괴ᄅᆞᆯ 드러 티랴 ᄒᆞᆯ 제 쥬인이 밧비 와 말니ᄃᆡ
빌건대 쥬인의 ᄂᆞᆺᄎᆞᆯ 보와 용셔ᄒᆞ라
ᄒᆞ거ᄂᆞᆯ 양ᄋᆈ 드ᄃᆡ여 티디 아니ᄒᆞ고 닐오ᄃ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