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재 필사본 후슈호젼 권지육 뎨십구회
쥬식의 곤ᄒᆞ엿다가 벗을 사괴리로다
믁근 깁이 ᄀᆞᄃᆞᆨᄒᆞ여 하ᄂᆞᆯ을 ᄭᅦ쳐 ᄂᆞᆯ개ᄅᆞᆯ 들니로다
이 아래 깁히 뎡ᄒᆞᆫ ᄉᆔ 이시므로 내 다만 반사발 술을 먹어시니 ^ 엇디 날을 소기리오
두 사ᄅᆞᆷ이 다 혀ᄅᆞᆯ 내며 닐오ᄃᆡ
과연 원텬강이 다시 낫다 ᄒᆞ더라
원뮈 닐오ᄃᆡ 쾌히 왕마 두 사ᄅᆞᆷ을 구ᄒᆞ야 ᄭᆡ오라
즉시 드러가 ᄭᆡᄂᆞᆫ 약을 먹이니 왕매 ᄭᆡ야 닐오ᄃᆡ
과연 술이 됴하 사ᄅᆞᆷ을 ᄎᆔᄒᆞ인가
ᄒᆞ거ᄂᆞᆯ 원뮈 그 연고ᄅᆞᆯ 니ᄅᆞ고 뎡텬우와 슈동이 밧비 절ᄒᆞ야 샤죄ᄒᆞ거ᄂᆞᆯ
왕매 븟드러 니ᄅᆞ혀고 젼ᄉᆡᆼ의 텬강디살이 서로 만나매
ᄌᆞ연 의긔샹합ᄒᆞ야 ᄒᆞᆫ가지로 안ᄒᆡ 드러가 일을 의논ᄒᆞ더라
즁우빈승텬셩ᄇᆡᆨ골
냥호한ᄡᅡᆼ젼샤홍등
화셜 슈동과 뎡텬위 원무 왕마ᄅᆞᆯ 마자 방의 드러가 좌ᄅᆞᆯ 뎡ᄒᆞ고
쥬찬을 가초와 모다 먹더니
원뮈 두 사ᄅᆞᆷᄃᆞ려 ᄭᅬ^ᄒᆞᄂᆞᆫ 일을 무ᄅᆞᆫ대 뎡텬위 닐오ᄃᆡ
우리 두 사ᄅᆞᆷ이 셰샹 일이 날로 그ᄅᆞᄂᆞᆫ 양을 보고 다만 술 ᄑᆞᆯ기로 엇디 능히 큰일을 닐오리오?
이제 드ᄅᆞ니 산동의 진회의 만흔 은냥이 변경으로 갈 ᄉᆡ
길히 이 ᄯᅡ흘 디나매 우리 쥬식을 가초아 여러 사ᄅᆞᆷ을 먹이고 모다 합녁ᄒᆞ여 은냥을 엇거든
믄득 녯날 송강의 ᄉᆞ업을 ᄇᆡ화 냥산박의 가 군ᄉᆞᄅᆞᆯ 모호랴 ᄒᆞᄃᆡ
저ᄂᆞᆫ 호송ᄒᆞᄂᆞᆫ 군ᄉᆡ ᄇᆡᆨ여명이나 ᄒᆞ고 우리ᄂᆞᆫ 사ᄅᆞᆷ이 젹은 줄 념녀ᄒᆞ더니
하ᄂᆞᆯ이 냥위 가가ᄅᆞᆯ〃보내여 힘을 돕게 ᄒᆞ시니
산채의 올나가 읏듬 두목이 되면 광ᄎᆡ 더ᄒᆞᆯ디라
이위의 ᄯᅳᆺ이 엇더ᄒᆞ뇨
원뮈 닐오ᄃᆡ 두어 ᄒᆡ 젼의 내 여러번 공명을 구ᄒᆞᄃᆡ
간^신의 막은 배 되야 됴뎡의 ᄡᅳ이디 못ᄒᆞ니
다만 믈너가 수플 ᄉᆞ이의셔 나모ᄒᆞ며 밧 ᄀᆞ라 몸을 ᄆᆞᄎᆞ미 맛당ᄒᆞ나
하ᄂᆞᆯ이 내 ᄌᆡ조ᄅᆞᆯ 내여시니 엇디 연고업시 늙으리오
다만 강호의 뉴락ᄒᆞ야 왕ᄂᆡᄒᆞ더니 요ᄉᆞ이 텬문을 보니 송실이 오라디 아닐디라
이ᄯᅢᄅᆞᆯ 타 ᄯᅡ흘 웅거ᄒᆞ야 ᄉᆞ업을 일오미 남ᄌᆞ의 ᄒᆡ올 배오
이제 이위 형뎨ᄅᆞᆯ 만나니 이ᄂᆞᆫ 하ᄂᆞᆯ이 서로 못게 ᄒᆞ미라
진회의 은냥이 본ᄃᆡ 간사히 ᄇᆡᆨ셩을 보채여 어든 거시니
아ᄉᆞ미 무방ᄒᆞ나 사ᄅᆞᆷ이 만흐면 누셜ᄒᆞ기 쉽고
갓가이셔 아ᄉᆞ면 이 ᄯᅡ ᄇᆡᆨ셩의게 ᄒᆡ 미ᄎᆞᆯ 거시니 내 계교ᄅᆞᆯ 닐올딘대
다만 우리 네 사ᄅᆞᆷ이 그 가ᄂᆞᆫ 대ᄅᆞᆯ 조차가며 조각을 보^아 아ᄉᆞ면 사ᄅᆞᆷ이 알니 업ᄉᆞᆯ 거시오
앗가 냥산박을 니ᄅᆞ나 요ᄉᆞ이 그 ᄯᅡᄒᆡ 긔운이 쇠잔ᄒᆞ여 녜와 달낫ᄂᆞ니
내 일ᄌᆞᆨ 변경으로 갈 제 ᄇᆡᆨ운산을 보니 봉만이 층층ᄒᆞ고〃긔운이 울울ᄒᆞ야〃
비록 오래 이실 ᄯᅡ흔 아니나 ᄯᅩᄒᆞᆫ 영웅이 잠간 모다 산채ᄅᆞᆯ 삼을 곳이라
다ᄅᆞᆫ날 ᄌᆞ연 긔이ᄒᆞᆫ 사ᄅᆞᆷ을 만나 다시 의논ᄒᆞᆯ 거시니라
뎡텬우와 슈동이 듯고 다 깃거ᄒᆞ더니 왕매 닐오ᄃᆡ
냥산박은 녯사ᄅᆞᆷ의 닐오디 못ᄒᆞᆫ 곳이오
내 ᄭᅮᆷ 가온대 ᄒᆞᆫ 사ᄅᆞᆷ이 ᄇᆡᆨ운을 니ᄅᆞ더니
이제 ᄇᆡᆨ운산이 이시면 반ᄃᆞ시 됴흔 일이 이시리라
드ᄃᆡ여 몽듕의 드ᄅᆞᆫ 네 귀 말을 니ᄅᆞ니 원뮈 닐오ᄃᆡ
봉호ᄂᆞᆫ 이 현뎨ᄅᆞᆯ 니ᄅᆞ미오 양츈은 사ᄅᆞᆷ이 닐오^ᄃᆡ 초디 쇼양츈이라 ᄒᆞ니
반ᄃᆞ시 그 사ᄅᆞᆷ이 긔이ᄒᆞ고 거록ᄒᆞᆫ 호걸인가 ᄒᆞ노라
뎡텬우 슈동이 ᄯᅩ 깃거 닐오ᄃᆡ
왕마 가가ᄂᆞᆫ 임의 만나시니 아디 못게라 쇼양츈을 우리 다시 만날가
ᄒᆞ고 네히 ᄒᆞᆫ가지로 진ᄎᆔ토록 먹고 슈동이 원간 쳐ᄌᆡ 업ᄉᆞᆫ디라
ᄒᆞᆫ 방의셔 자고 이튼날 니러나 원뮈 가셔ᄅᆞᆯ ᄡᅥ 짐 져오던 놈을 맛뎌 보내고 네히 ᄒᆞᆫᄃᆡ셔 술 먹더니
오시 ᄯᅢ의 니ᄅᆞ러 문 밧긔셔 지져괴ᄂᆞᆫ 소ᄅᆡ 나거ᄂᆞᆯ
모다 문틈으로 가 보니 길 우ᄒᆡ ᄒᆞᆫ 사ᄅᆞᆷ이 압셔 목패ᄅᆞᆯ 가지고 놉히 웨ᄃᆡ
디방 니졍이 오ᄂᆞᆯ 은냥을 마자 젼쳐로 나아가ᄃᆡ 조심ᄒᆞ여 도적을 방비ᄒᆞ라
ᄒᆞ고 손으로 젹은 바라ᄅᆞᆯ 티며 디나가니
원간^이 위진 ᄯᅡ흔 산동과 하람 두 고ᄋᆞᆯ 디경으로 왕ᄂᆡᄒᆞᄂᆞᆫ 사람이 다 이 ᄯᅡᄒᆡ 와 인부와 ᄆᆞᆯ을 사 ᄂᆞ려가더니
믄득 여라믄 킈 큰 군ᄉᆡ 몸의 궁시ᄅᆞᆯ ᄯᅴ고
손의 니검을 잡고 ᄆᆞᆯ 우ᄒᆡ 놉히 안자 ᄒᆞᆫ 관원을 호위ᄒᆞ여 디나니
모든 니졍과 니뵈 ᄭᅮ러 마ᄌᆞᆫ 후의 은을 통의 담아 스므남은 통을 사ᄅᆞᆷ 둘히 ᄒᆞᆫ 통식 메고
거른 군ᄉᆞ 수십명이 다 댱창과 대곤을 잡아 갓가이 ᄯᆞᆯ와오더니
본토 인뷔 교ᄃᆡᄒᆞ야 멘 후 각각〃쥬식을 사 먹더라
슈동이 탐심을 ᄎᆞᆷ디 못ᄒᆞ여 문 밧긔 나가 갓가이 보다가 도라와 닐오ᄃᆡ
이 ᄌᆡ믈을 반분도 ᄉᆡᆼ각디 못ᄒᆞᆯ너라
뎡텬위 밧비 무ᄅᆞᄃᆡ
우리 기다련디 오라다가 ᄯᅩ 냥위 가가의〃서로 도으믈 어드니 엇디 이^런 말을 ᄒᆞᄂᆞ뇨
슈동이 닐오ᄃᆡ 처음의 ᄉᆡᆼ각기ᄂᆞᆫ 블과 약간 인뷔 은을 메여가면 사ᄅᆞᆷ 업ᄂᆞᆫ 곳의 가 햐슈ᄒᆞ기 쉬올가 ᄒᆞ얏더니
이제 관원이 친히 호송ᄒᆞ고 마병과 보군이 궁시와 도창이 십분 졍졔ᄒᆞ니 우리 서너 사ᄅᆞᆷ이 엇디 겁탈ᄒᆞ리오
왕매 듯고 믄득 분ᄒᆞ여 닐오ᄃᆡ
대댱뷔 말을 ᄒᆞ매 엇디 ᄂᆞᆷ을 다만 두려ᄒᆞ리오
내 활 ᄡᅩᄂᆞᆫ ᄌᆡ죄 비록 놉디 못ᄒᆞ나 일ᄌᆞᆨ 하ᄂᆞᆯ의 다하 ᄂᆞᄂᆞᆫ 매ᄅᆞᆯ 마치며
ᄇᆡᆨ보 밧긔 갑오ᄉᆞᆯ ᄭᅦ티고 ᄒᆞᆫ ᄌᆞᄅᆞ 칼과 ᄒᆞᆫ 필 말로 쳔ᄇᆡᆨ관군을 즛딜너 믈니티더니
다만 뷘 몸으로 나오믈 ᄒᆞᆫᄒᆞᄂᆞ니 만일 화살과 말이 이시면 죠고만 관군이 엇디 날을 당ᄒᆞ리오
두 사ᄅᆞᆷ이 무ᄅᆞᄃᆡ 가개 매와 갑^오ᄉᆞᆯ 언제 ᄡᅩ아시며 이제 엇디 뷘 몸으로 나왓ᄂᆞ뇨
왕매 드ᄃᆡ여 디난 일을 다 니ᄅᆞᆫ대 슈동이 닐오ᄃᆡ
디난 ᄒᆡ의 ᄒᆞᆫ 군ᄉᆡ 됴흔 궁시ᄅᆞᆯ 내 집의 두고 가더니 지금 ᄎᆞᆺ디 아니ᄒᆞ니
궁시ᄂᆞᆫ 다시 엇디 아니ᄒᆞ려니와 ᄆᆞᆯ이 다만 업ᄉᆞ니
예셔 십오리ᄅᆞᆯ 가면 황태공의 집의 그 아ᄃᆞᆯ ᄌᆡ쇼하 황좌의 ᄐᆞᄂᆞᆫ 노새 비치 검고 ᄃᆞᆺᄂᆞᆫ 말이 밋디 못ᄒᆞᆫ다 ᄒᆞ니
두 ᄃᆞᆯ 젼의 황좌ᄂᆞᆫ 나가고 ᄆᆞᆯ만 이시니 내 그 늙으니 ᄃᆞ려가 빌면 튱후ᄒᆞᆫ 사ᄅᆞᆷ이라
노새ᄅᆞᆯ 반ᄃᆞ시 빌니리라
원뮈 닐오ᄃᆡ 노새ᄂᆞᆫ 말과 달나 사ᄅᆞᆷ이 보아도 더옥 의심ᄒᆞ리 업ᄉᆞ리라
슈동이 드ᄃᆡ여 궁시ᄅᆞᆯ 내야 몬져 왕마ᄅᆞᆯ 주고 밧그로 나가더니 오라디 아냐 노새ᄅᆞᆯ ᄐᆞ고 오니
기로마와 굴네 다 ᄀᆞᆺ고 노새 십분 웅건ᄒᆞ더라
이튼날 모다 밥을 ᄇᆡ브ᄅᆞ 먹고 슈동이 젼의 모화두엇던 은냥을 허리의 ᄯᅴ고
네히 각각 긔계ᄅᆞᆯ 가지고 왕마ᄂᆞᆫ 노새ᄅᆞᆯ ᄐᆞ고 ᄒᆞᆫ가지로 은냥 가ᄂᆞᆫ 길로 ᄯᆞᆯ와오다
원간 진회ᄂᆞᆫ 건강 사ᄅᆞᆷ이니 집이 가난ᄒᆞ나 글을 잘ᄒᆞ야 댱원급뎨ᄒᆞ야 예쟝쳠판을 ᄒᆞ니
탐남ᄒᆞ고 간험ᄒᆞ야 ᄇᆡᆨ셩의 가족을 벗기며 피ᄅᆞᆯ ᄲᆞ라 됴뎡의 회뢰ᄅᆞᆯ 만히 ᄒᆞ고
산동츄밀ᄉᆞᄅᆞᆯ ᄒᆞ이니 ᄆᆞᄋᆞᆷ의 오히려 브죡ᄒᆞ야 다시 샹위ᄅᆞᆯ 도모ᄒᆞ더니
이적의 휘종이 뎐위ᄒᆞ고 황ᄌᆞᆷ션 등이 졍ᄉᆞᄅᆞᆯ 잡아 ᄌᆡ믈을 탐ᄒᆞ거ᄂᆞᆯ
드ᄃᆡ여 금은 수만 냥을 모화 셔울노 보낼 ᄉᆡ
길ᄒᆡ 도적을 근심ᄒᆞ야 ^ 쥬뎌ᄒᆞ다가
ᄒᆞᆫ 계교ᄅᆞᆯ ᄉᆡᆼ각고 드ᄃᆡ여 은냥을 슈습ᄒᆞ야 거ᄌᆞᆺ 셔울 보내ᄂᆞᆫ 군냥이라 일ᄏᆞᆺ고
우후ᄅᆞᆯ 분부ᄒᆞ야 거ᄂᆞ려 가게 ᄒᆞ엿더니
마초아 님현 ᄯᅡ 현위 위현이란 사ᄅᆞᆷ이 벼ᄉᆞᆯ의 과만ᄒᆞ고 셔울노 갈 ᄉᆡ
진회의게 하딕ᄒᆞᆫ대 진회 가장 깃거 위현ᄃᆞ려 ᄒᆞᆫ가지로 거ᄂᆞ려 가라 ᄒᆞ니
위현이 녕대로 거ᄂᆞ려오니 길ᄒᆡ 디나ᄂᆞᆫ 고ᄋᆞᆯ이 다 됴뎡의 가ᄂᆞᆫ 군냥을 아라
군마와 인부ᄅᆞᆯ 됴발ᄒᆞ야 일노의 호송ᄒᆞ고 십분 조심ᄒᆞ니 변경이 임의 머디 아니ᄒᆞ얏ᄂᆞᆫ디라
위현위와 진우휘 잠간 방심ᄒᆞ여 ᄒᆞᆯᄂᆞᆫ ᄒᆞᆫ ᄯᅡᄒᆡ 다ᄃᆞᄅᆞ니 인개 가장 번셩ᄒᆞ거ᄂᆞᆯ
모든 사ᄅᆞᆷ을 분부ᄒᆞ여 반일을 쉬여 이튼날 일ᄌᆞᆨ 갈 거시라 ᄒᆞ^고
너ᄅᆞᆫ 집을 ᄀᆞᆯᄒᆡ여 머므니 디방 니졍이 사ᄅᆞᆷ을 거ᄂᆞ려 와 딕희고 밤의 슌나ᄒᆞ더라
왕마 등 네 사ᄅᆞᆷ이 ᄯᆞ라와 ᄒᆞᆫᄃᆡ 들냐 ᄒᆞ니 모든 고ᄋᆞᆯ 사ᄅᆞᆷ이 막아 닐오ᄃᆡ
다ᄅᆞᆫ 제ᄂᆞᆫ ᄒᆡᆼ인을 막디 아니ᄒᆞ더니 오ᄂᆞᆯ은 관부의 은냥을 이곳의 머므ᄅᆞ고
ᄒᆡᆼᄀᆡᆨ을 용납디 말나 ᄒᆞ니 녈위ᄂᆞᆫ 압흐로 가 ᄆᆞᄋᆞᆯ을 ᄎᆞ자 비러 자라
왕매 노ᄒᆞ여 닐오ᄃᆡ 엇던 관인이 감히 됴흔 사람을 사오나이 의심ᄒᆞᄂᆞ뇨
믄득 노새게 ᄯᅱ여ᄂᆞ려 드러가랴 ᄒᆞ니 뎡텬우 슈동이 일시의 말ᄒᆞ고져 ᄒᆞ더니
원뮈 밧비 세 사ᄅᆞᆷ을 눈주며 모든 사ᄅᆞᆷᄃᆞ려 닐오ᄃᆡ
우리ᄂᆞᆫ 실로 됴흔 사ᄅᆞᆷ이언마ᄂᆞᆫ ᄂᆞᆷ이 어이 알니오
이 ᄯᅡᄒᆡ ᄎᆞ자 볼 사ᄅᆞᆷ이 잇더니 아디 못게라
샹^공이 은냥을 거ᄂᆞ리고 몃날을 믁으리오
모다 닐오ᄃᆡ 밧비 가ᄂᆞᆫ 길히니 ᄂᆡ일 오경의 니러 가려 ᄒᆞᄂᆞ니라
원뮈 닐오ᄃᆡ 그러면 우리 아딕 알ᄑᆡ ᄆᆞᄋᆞᆯ을 ᄎᆞ자 밤을 디내고 ᄂᆡ일 다시 오미 더ᄃᆡ디 아니ᄒᆞ다
모다 ᄀᆞᆯ오ᄃᆡ 이 ᄀᆡᆨ인의 말이 가장 도리ᄅᆞᆯ 아ᄂᆞᆫ도다
그 가온대 ᄒᆞᆫ 사ᄅᆞᆷ이 닐오ᄃᆡ
너ᄒᆡ 먼니 가디 말고 다만 등과향으로 가면 잘 곳이 이시리라
우리 ᄆᆞᄋᆞᆯ 사ᄅᆞᆷ도 날이 져믈면 반남아 그 ᄆᆞᄋᆞᆯ노 굿보라 가ᄂᆞ니라
ᄯᅩ ᄒᆞ나히 닐오ᄃᆡ 너ᄒᆡ 그리 가면 굿보노라 하ᄂᆞᆯ이 밝도록 ᄌᆞᆷ을 자디 못ᄒᆞ리라
원뮈 무ᄅᆞᄃᆡ 무ᄉᆞᆷ 굿볼 일이 이시며 그 ᄆᆞᄋᆞᆯ이 예셔 길노 언마나 가ᄂᆞ뇨
모다 닐오ᄃᆡ 구ᄉᆞᆫ 가면 볼 거시니
뭇디 말고 셔븍다히 길^로 십니 남ᄌᆞᆨ이 가면 오ᄂᆞᆯ날이 닐너시니 늣디 아니ᄒᆞ리라
원뮈 드ᄃᆡ여 하딕ᄒᆞ고 알프로 ᄃᆞᄅᆞ니 세 사ᄅᆞᆷ이 ᄯᆞ라오거ᄂᆞᆯ 원뮈 사ᄅᆞᆷ 업ᄉᆞᆫ ᄃᆡ 가 닐오ᄃᆡ
오ᄂᆞᆯ밤의 긔회 가장 됴흐니 모다 힘ᄡᅳᆯ 거시라
세 사ᄅᆞᆷ이 계교ᄅᆞᆯ 무ᄅᆞᆫ대 원뮈 닐오ᄃᆡ
여러 날 ᄯᆞ라오ᄃᆡ ᄇᆡᆨ운산이 머럿고 사ᄅᆞᆷ 만흔 곳을 만나디 못ᄒᆞ엿더니
오ᄂᆞᆯ 등과향의 무ᄉᆞᆷ 일이 잇ᄂᆞᆫ가 시브니
이ᄯᅢᄅᆞᆯ 타 은냥을 아사 감초고 ᄇᆡᆨ운산으로 가면
제 반ᄃᆞ시 등과향 사ᄅᆞᆷ을 의심ᄒᆞ야 갓가온대 츄심ᄒᆞ고 먼니 ᄯᆞᆯ오디 아니ᄒᆞ리라
삼인이 크게 깃거 ᄒᆞᆫ가지로 반향을 가니
과연 ᄒᆞᆫ ᄆᆞᄋᆞᆯ의 니ᄅᆞ러 모든 사ᄅᆞᆷ이 ᄉᆞ면으로셔 모다 오거ᄂᆞᆯ
등과향인 줄을 알고 인가ᄅᆞᆯ ᄎᆞ자 드^러가니
집마다 향 픠오ᄂᆞᆫ ᄂᆡ 자ᄌᆞᆺ고 념불ᄒᆞᄂᆞᆫ 소ᄅᆡ 긋디 아니ᄒᆞ거ᄂᆞᆯ
아모 연괸 줄 아디 못ᄒᆞ야 왕매 노새게 ᄂᆞ려
곳비ᄅᆞᆯ 닛글고 네히 ᄒᆞᆫ가지로 동셔로 두로 ᄃᆞᆫ니며 사ᄅᆞᆷ 모든 곳을 가보니
사ᄅᆞᆷ마다 어ᄌᆞ러이 황망ᄒᆞᆫ 거동이 잇거ᄂᆞᆯ
급히 쥬인을 ᄎᆞ자 쥬식을 사랴 ᄒᆞ니
집마다 소 음식만 ᄒᆞ고 술과 고기ᄂᆞᆫ ᄑᆞᄂᆞᆫ ᄃᆡ 업더라
왕매 노새ᄅᆞᆯ 문 알ᄑᆡ ᄆᆡ고 뎜으로 드러가니
뎜ᄌᆔ 소찬을 가초아 ᄃᆡ졉ᄒᆞ거ᄂᆞᆯ 왕매 무ᄅᆞᄃᆡ
이 가온대 마ᄂᆞᆯ이나 섯거ᄂᆞᆫ가
뎜ᄌᆔ 웃고 닐오ᄃᆡ 아미타불 오ᄂᆞᆯ밤의 엇디 감히 마ᄂᆞᆯ을 달화 죄ᄅᆞᆯ 범ᄒᆞ리오
말을 ᄆᆞᆺ고 가거ᄂᆞᆯ 왕매 블쾌ᄒᆞ여 닐오ᄃᆡ
그 고이ᄒᆞᆫ 돗갑이들이 다만 념불만 ᄒᆞ고 엇디 쥬육을 ᄑᆞ디 아^니ᄒᆞᄂᆞ뇨
원뮈 닐오ᄃᆡ 념불ᄒᆞᄂᆞᆫ 집의 엇디 쥬육이 이시리오
소밥이라도 ᄇᆡ 브ᄅᆞ 먹고 ᄂᆡ일 큰 일을 힘ᄡᅳᆯ 거시라
ᄒᆞ고 네히 다 먹기ᄅᆞᆯ ᄆᆞᄎᆞ매 믄득 문 밧긔 사ᄅᆞᆷ의 소ᄅᆡ 들니며 일시의 념불ᄒᆞ거ᄂᆞᆯ
슈동이 은냥을 내야 쥬인의 밥갑ᄉᆞᆯ ᄒᆞ고 모다 밧비 문 밧긔 나가 보니
원근 향촌 사ᄅᆞᆷ과 본토 ᄇᆡᆨ셩이 일시의 긔ᄅᆞᆯ 잡으며 개ᄅᆞᆯ 밧고
바라와 명ᄌᆞᄅᆞᆯ 울니며 향쵹을 알ᄑᆡ 인도ᄒᆞ고
늙은 한아비와 셴 한미 각각〃새로 지은 송죵의 오ᄉᆞᆯ 닙고
목의 일ᄇᆡᆨ 여ᄃᆞᆲ 낫 념쥬ᄅᆞᆯ 걸고 두 손을 합댱ᄒᆞ고 입으로 어ᄌᆞ러이 빌오ᄃᆡ
동토의 어린 ᄇᆡᆨ셩이 셔방 셩인을 조차 오ᄂᆞᆯ밤의 집을 하딕ᄒᆞ고 부톄 되야디이다
ᄯᅩ 닐오ᄃᆡ 셔방^의 지녕 지셩ᄒᆞ시니 일ᄌᆞᆨ 금ᄃᆞ리ᄅᆞᆯ 노하 길흘 ᄀᆞᄅᆞ치쇼셔
그 뒤ᄒᆡ 각각〃ᄌᆞ손과 친쳑이 서ᄅᆞ 조차와 혹 부쳬 ᄯᅥ나며 형뎨 니별ᄒᆞ매
즐거이 웃고 뒤ᄒᆡ 사ᄅᆞᆷ을 도라보디 아니ᄒᆞ고
가ᄂᆞ니도 이시며 오ᄉᆞᆯ 닛글고 손을 잡아 눈믈을 ᄲᅮ리며 ᄯᅥ나기ᄅᆞᆯ 앗기ᄂᆞ니도 이시며
보내ᄂᆞᆫ 사ᄅᆞᆷ 듕의도 혹 우ᄂᆞ니도 이시며 혹 합댱ᄒᆞ고 빌오ᄃᆡ
부모ᄂᆞᆫ 일ᄌᆞᆨ이 가 부톄되야 ᄌᆞ손의게 복녹을 ᄂᆞ리오쇼셔
ᄒᆞ며 거ᄅᆞᆷ을 머므디 아니ᄒᆞ고 ᄆᆞᄋᆞᆯ을 디나 셔다히로 가거ᄂᆞᆯ
네 사ᄅᆞᆷ이 아모 연괸 줄 아디 못ᄒᆞ야 모든 사ᄅᆞᆷ을 조차가니 이ᄯᅢ 임의 초경이러라
모든 늙으니 ᄒᆞᆫ 줄노 ᄭᅮ러 셔방을 ᄇᆞ라며 절ᄒᆞ고 념불ᄒᆞ니
굿보ᄂᆞᆫ 사ᄅᆞᆷ이 쳔만 밧긔 그 뒤^ᄒᆡ 셰엿거ᄂᆞᆯ
왕매 그 알ᄑᆡ 나아가 보디 못ᄒᆞ여 노새 곳비ᄅᆞᆯ 허리의 ᄆᆡ고 두 손으로 모든 사ᄅᆞᆷ을 헤티니
모다 그 힘을 피ᄒᆞ며 길을 틔우거ᄂᆞᆯ
네히 ᄒᆞᆫ가지로 알ᄑᆡ 나가 보니 깁고 너ᄅᆞᆫ 시ᄂᆡ 알ᄑᆡ 잇고 건넌편은 놉흔 뫼히 이시니
믈이 깁고 뫼히 가장 험ᄒᆞ더라
이ᄂᆞᆫ 놉흔 뫼와 깁흔 믈 가온대 ᄒᆞᆫ 요괴 삼겨 구ᄅᆞᆷ을 니ᄅᆞ혀며 안개ᄅᆞᆯ 짓고
뫼ᄒᆡ셔 즘ᄉᆡᆼ을 ᄉᆞᆷ키며 믈의 가 고기ᄅᆞᆯ 먹고
쳔년이 디나매 긔운을 토ᄒᆞ야 부톄 일시의 집을 ᄆᆡᆫᄃᆞᆯ고 부텨ᄅᆞᆯ 입내내니
사ᄅᆞᆷ이 보고 서로 뎐ᄒᆞ야 부톄라 일ᄏᆞᆺ고
일시의 쥬육을 긋치고 념불만 ᄒᆞ며 ᄒᆡ마다 셰존을 ᄯᆞ라 부톄 되노라 ᄒᆞ더라
네 사ᄅᆞᆷ이 그 연고ᄅᆞᆯ 아디 못ᄒᆞ고 사ᄅᆞᆷᄃᆞ^려 뭇고져 ᄒᆞᄃᆡ 뫼ᄀᆞᆺ티 ᄡᅡ혀시니
무ᄅᆞᆯ 곳이 업서 다만 각각 제 알플 ᄉᆞᆯ펴 사ᄅᆞᆷ의게 밀녀 구러디기ᄅᆞᆯ 방비ᄒᆞ더니
홀연 모다 소ᄅᆡ 디ᄅᆞᄃᆡ 셰존이 ᄌᆞ비ᄒᆞ셔 우리ᄅᆞᆯ 인도ᄒᆞ라 오신다
ᄒᆞ며 안잣던 늙으니 일시의 니러셔더니
젹은덧 가온대 시ᄂᆡ 가온대 믈결이 니러나며
뫼 안흐로셔 ᄒᆞᆫ 줄 빗치 니러나 흐터 운뮈 되야 경ᄀᆞᆨ의 ᄃᆞᆯ빗ᄎᆞᆯ ᄀᆞ리오고
음풍이 네 녁흐로 니러나니 털 굼기 다 숫구러ᄒᆞ고 눈을 ᄯᅳ디 못ᄒᆞᆯ너니
ᄇᆞ람이 뎡ᄒᆞᆫ 후 머리ᄅᆞᆯ 드러보니 건넌 뫼 우ᄒᆡ 믄득 ᄒᆞᆫ 집이 이시ᄃᆡ
누ᄃᆡ와 창회 분명이 뵈고 금으로 ᄒᆞᆫ 집과 분으로 ᄒᆞᆫ 담이 가장 빗나고
금으로 ᄃᆞ리ᄅᆞᆯ 노하 시ᄂᆡᄅᆞᆯ 건네 노코
ᄃᆞ리 우ᄒᆡ 두편으로 등^잔을 ᄃᆞ라 바로 압뒤흘 비최고
집 안흐로셔 보살과 화샹이 무수히 나와 대문 알ᄑᆡ셔 모든 사ᄅᆞᆷ을 손으로 브ᄅᆞ며 쳥ᄒᆞ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