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재 필사본 후슈호젼 권지십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장서각 소장본, 왕실도서관 장서각 디지털 아카이브 전자파일 원문제공, http://yoksa.aks.ac.kr/
  • 출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 최종수정: 2017-01-01

후슈호젼 권지십 뎨삼십오회

하태우혼쇼구곡녕

괄디뇌 신탈무챵감

화셜 원뮈 양요 형뎨ᄅᆞᆯ 마자 댱듕의 드러가 닐오ᄃᆡ

오ᄂᆞᆯ ᄡᅡ홈의 뎌의 동졍을 ᄉᆞᆯ피니

하적이 삼군을 움ᄌᆞᆨ여 만흔 거ᄉᆞ로ᄡᅥ 우리 젹은 줄을 업슈이 너기ᄂᆞᆫ 비치 이시니

내 즉시 증 텨 군을 거두어 뎌의 교만ᄒᆞᆫ ᄯᅳᆺ을 더으고 그 가온ᄃᆡ 계교ᄅᆞᆯ 베퍼 죽을 ᄯᅡᄒᆡ 닐외면 하적이 비록 간사ᄒᆞ나 엇디 능히 버서나리오

모다 듯고 크게 깃거ᄒᆞ더라

원뮈 드ᄃᆡ여 샹황 황좌 뎡텬우ᄅᆞᆯ 블너 분부ᄒᆞᄃᆡ

너ᄒᆡᄂᆞᆫ 이 밤의 ᄀᆞ만이 가 하셩의 냥초 ᄡᅡ흔ᄃᆡ 몬져 블을 노흐라

ᄯᅩ 왕마 옥태 ^ 뎡겸을 블너 닐오ᄃᆡ

너ᄒᆡᄂᆞᆫ 밤을 년ᄒᆞ야 구곡녕 의 가 계교대로 ᄎᆞᆯ혀 하적 오기ᄅᆞᆯ 기ᄃᆞ리라

ᄯᅩ 은샹젹 도쵸ᄅᆞᆯ 블너 분부ᄒᆞᄃᆡ

너ᄒᆡᄂᆞᆫ 피란ᄒᆞᄂᆞᆫ ᄇᆡᆨ셩의 모양을 ᄒᆞ야 장건ᄒᆞᆫ 군교 두어흘 ᄃᆞ리고 보짐을 메고 무챵 셩듕의 드러가ᄃᆡ

큰 문은 사ᄅᆞᆷ을 막을 거시오 오직 영뎡문이 유벽ᄒᆞ여 나모ᄒᆞᄂᆞᆫ 길히라

그 가온ᄃᆡ 섯겨 드러가 숨엇다가 년쥬포 소ᄅᆡᄅᆞᆯ 듯고 즉시 블을 노하 ᄂᆡ응ᄒᆞ고 겸ᄒᆞ야 마륭의 쇼식을 듯보라

모다 각각 계교ᄅᆞᆯ 듯고 난화 가다

태원 등 네 사ᄅᆞᆷ이 군ᄉᆞ 이ᄇᆡᆨ 명을 ᄃᆞ리고 젹은 길로 조차 ᄀᆞ만이 뎐산의 올나가 구버 보니

뫼 아ᄅᆡ 냥최 무수히 ᄡᅡ혓고 밤이 임^의 이경이라 경뎜이 오히려 분명ᄒᆞ거ᄂᆞᆯ

감히 ᄂᆞ려가디 못ᄒᆞ야 ᄀᆞ만이 업ᄃᆡ여 기ᄃᆞ리니

삼경의 니ᄅᆞ러 경졈이 졈졈 게어ᄅᆞ고 열아믄 군ᄉᆡ 뫼 아ᄅᆡ로 슌쵸ᄒᆞ거ᄂᆞᆯ

ᄐᆡ원 등이 ᄀᆞ만이 ᄂᆞ려가 어두온 ᄃᆡ 숨엇다가 블의예 내ᄃᆞ라 그 군ᄉᆞᄅᆞᆯ 다 텨 죽이고

그 가졋던 목탁을 아사 두ᄃᆞ리니

냥초 ᄡᅡ흔 곳의 나아가 각각 염쵸와 뉴황을 내여 여러 곳 블을 노코 뫼흘 조차 도라가니

젹은덧 ᄉᆞ이의 블ᄭᅩᆺ치 하ᄂᆞᆯ의 다흔디라

하군이 ᄌᆞᆷ을 니기 드럿다가 일시의 니러와 블을 구ᄒᆞᆯ ᄉᆡ

블이 임의 영채의 ᄃᆞ리엿고 양요의 영듕의셔 크게 고함ᄒᆞ고 븍 두ᄃᆞ리니

하군이 더옥 경황ᄒᆞ야 감히 냥초ᄅᆞᆯ 도라보디 못ᄒᆞ고 태^우ᄅᆞᆯ 보호ᄒᆞ여 어두온 ᄃᆡ 숨고 일변 영채ᄅᆞᆯ 딕희여 뎍인의 츙돌ᄒᆞ기ᄅᆞᆯ 막ᄌᆞᄅᆞ더니

하ᄂᆞᆯ이 ᄇᆞᆰ으ᄆᆡ 하태위 ᄇᆞ야흐로 블 븟튼 ᄃᆡ 나아와 보니

허다 냥최 다 ᄌᆡ 되엿더라 놀난 가온ᄃᆡ ᄯᅩᄒᆞᆫ 깃거ᄒᆞ니

깃브믄 도적이 어제 ᄡᅡ홈의 위엄을 겁ᄒᆞ야 밤의 감히 와 츙돌티 못ᄒᆞ니

이 블은 하ᄂᆞᆯ이 ᄂᆞ리오신 블이로다

ᄒᆞ고 영의 도라오니 냥초 맛닷던 관원이 품ᄒᆞᄃᆡ

블 ᄐᆞ고 남은 냥최 계유 ᄉᆞ흘 먹게 ᄒᆞ엿다 ᄒᆞ거ᄂᆞᆯ

태위 닐오ᄃᆡ

셩듕의 만히 잇ᄂᆞᆫ 냥초ᄅᆞᆯ 사ᄅᆞᆷ 식여 ᄌᆡ쵹ᄒᆞ여 오라

사ᄅᆞᆷ이 가더니 도라와 알외ᄃᆡ

적병이 셩을 둘너 티니

쇼인이 나아가디 못ᄒᆞᆯ너이다

태위 대경ᄒᆞ야 닐오ᄃᆡ

이 ^ 도적은 어ᄃᆡ로셔 와셔 내 뒤흘 긋ᄂᆞᆫ고

십분 근심ᄒᆞ더니

믄득 ᄒᆞᆫ 쟝ᄉᆔ 드러와 품ᄒᆞᄃᆡ

도적이 임의 셩듕을 티니

태위ᄂᆞᆫ 가히 일지군을 보내여 뒤흐로 티면 도적이 반ᄃᆞ시 허여지리이다

태위 닐오ᄃᆡ

내 이제 도적을 ᄃᆡᄒᆞ야 삼만군도 오히려 젹게 너기거든 엇디 난화 보낼 군ᄉᆡ 이시리오

말이 ᄆᆞᆺ디 못ᄒᆞ야 텽탐 갓던 군ᄉᆡ 와 알외ᄃᆡ

양요의 영채 열노셔 닐곱은 보디 못ᄒᆞ고 다만 세 채 남아셔 븍 두ᄃᆞ리고 와 싀살ᄒᆞ랴 ᄒᆞ더이다

하태위 대열ᄒᆞ여 닐오ᄃᆡ

도적의 젹은 ᄭᅬ 엇디 능히 날을 소기리오

뎨 군ᄉᆞᄅᆞᆯ 난화 셩을 티라 보내고 내 구완을 보낼가 저허 거ᄌᆞᆺ 의병을 머므러 셩셰ᄅᆞᆯ 베프ᄂᆞ니

내 몬져 그 세 채ᄅᆞᆯ 텨 ᄭᅢ티고 다시 도로혀 셩듕을 구완ᄒᆞ면 손의 춤밧고 공을 일우리라

드ᄃᆡ여 뎐령ᄒᆞ야 나아가 티라 ᄒᆞᆫᄃᆡ 젼의 계교 드리던 두 쟝ᄉᆔ 나아와 간ᄒᆞᄃᆡ

양요ㅣ 이 가온ᄃᆡ 간사ᄒᆞᆫ ᄭᅬ 잇ᄂᆞᆫ가 ᄒᆞᄂᆞ니

태위ᄂᆞᆫ 가ᄇᆞ야이 나아가디 마ᄅᆞ쇼셔

하태위 크게 ᄭᅮ지ᄌᆞᄃᆡ

너 ᄀᆞᆺᄐᆞᆫ 쇼쟝이 엇디 조각을 타 도적 ᄭᅢ틸 줄을 알니오

다시 잡말 ᄒᆞ면 군법을 베프리라

두 쟝ᄉᆔ 탄식고 믈너나거ᄂᆞᆯ

하태위 ᄆᆞᆯ게 올나 칼흘 어ᄅᆞᄆᆞᆫ디며 삼군을 지휘ᄒᆞ야 양요의 영채ᄅᆞᆯ ᄇᆞ라며 즛텨오니

뫼히 믄허디며 바다히 ᄡᅩ다디ᄂᆞᆫ ᄃᆞᆺ ᄒᆞ더라

원뮈 양요로 더브러 영을 ᄇᆞ리고 ᄃᆞ라나거ᄂᆞᆯ

하군이 삼채ᄅᆞᆯ 다 아스니

태위 만심 환희^ᄒᆞ야 양요의 구곡 녕을 향ᄒᆞ여 ᄃᆞ라남을 보고 ᄆᆞᆯ을 두ᄃᆞ리며 듕쟝을 ᄌᆡ쵹ᄒᆞ야 ᄯᆞᆯ오더니

양요ㅣ 낙경덕과 ᄒᆞᆫ가지로 ᄆᆞᆯ을 잡고 창을 두ᄅᆞ며 크게 웨ᄃᆡ

내 다만 하적을 ᄉᆡᆼ금ᄒᆞ야 원슈ᄅᆞᆯ 갑흐랴 ᄒᆞᄂᆞ니

너ᄒᆡ 졔쟝은 죽이디 아니ᄒᆞ리라

태위 더옥 노ᄒᆞ야 즁군ᄃᆞ려 닐오ᄃᆡ

양요ᄅᆞᆯ 잡ᄂᆞᆫ 쟈ᄂᆞᆫ 쳔금 샹을 어드리라

모다 ᄃᆞ토와 ᄯᆞᆯ오더니

양요 등이 다만 녕을 향ᄒᆞ야 도망ᄒᆞ거ᄂᆞᆯ

태위 ᄆᆞᆯ을 채티며 쟝ᄉᆞᄅᆞᆯ ᄌᆡ쵹ᄒᆞᄃᆡ

양요ᄂᆞᆫ 도적의 괴ᄉᆔ라 가히 일티 못ᄒᆞ리라

ᄒᆞ고 뫼골노 ᄯᆞᆯ와 드러가 서너 고ᄇᆡᄅᆞᆯ 도라가니 믄득 양요 등을 보디 못ᄒᆞ고 다시 ᄭᅮ지저 급히 ᄯᆞᆯ오더니

두어 니 못 가셔 군ᄉᆡ 나아가디 아니^ᄒᆞ고 믈너나거ᄂᆞᆯ

태위 대로ᄒᆞ야 ᄭᅮ지ᄌᆞᄃᆡ

군ᄉᆞᄅᆞᆯ 일쳔 날을 길너 그 힘ᄡᅳ기ᄂᆞᆫ 하로 아ᄎᆞᆷ의 앗ᄂᆞ니 엇디 도적을 보고 ᄯᆞᆯ오디 아니ᄒᆞᄂᆞ뇨

모다 일시의 닐오ᄃᆡ

도적의 계교의 ᄲᅡ뎌 압길 좁은 곳의 나모와 돌노 막앗고 두 편의 길히 업ᄉᆞ니

태우ᄂᆞᆫ ᄲᆞᆯ니 믈너가사이다

태위 ᄇᆞ야흐로 대경ᄒᆞ야 ᄆᆞᆯ을 텨 오던 길로 나오더니

골어귀예 니ᄅᆞ러 알ᄑᆡ 가던 군ᄉᆡ ᄯᅩ 웨여 닐오ᄃᆡ

골목의 ᄯᅩ ᄒᆞᆫ 목셕을 ᄡᅡ하 길흘 막앗다 ᄒᆞ거ᄂᆞᆯ

태위 더옥 탹급ᄒᆞ여 모든 군ᄉᆞ로 길흘 서ᄅᆞ디라 ᄒᆞ니

모다 나아가 목셕을 드러 옴기더니

믄득 뫼 알ᄑᆡ 큰 남글 ᄭᅡᆨ고 여러 글ᄌᆞᄅᆞᆯ ᄡᅥᆺ거ᄂᆞᆯ

모다 나아가 보ᄃᆡ 아모 ᄯᅳᆺ인 줄 몰^나 믄득 지져괼 ᄉᆞ이의 태위 십분 쵸조ᄒᆞ야 크게 ᄭᅮ지ᄌᆞᄃᆡ

이 죽엄ᄌᆞᆨᄒᆞᆫ 놈들이 므ᄉᆞᆷ 한담을 ᄒᆞ고 길흘 여디 아니ᄒᆞᄂᆞ뇨

모든 군ᄉᆡ 도라 답ᄒᆞᄃᆡ

태위 우리ᄅᆞᆯ 모라 죽을 ᄯᅡᄒᆡ 드러와 갈길히 막혀시니

죽기ᄅᆞᆯ 님ᄒᆞ야 말도 아니ᄒᆞ리잇가

뎌 남긔 ᄡᅳᆫ 글ᄌᆞᄅᆞᆯ 우리ᄂᆞᆫ 아디 못ᄒᆞ니

태위 스ᄉᆞ로 보쇼셔

태위 ᄯᅩ ᄭᅮ지ᄌᆞᄃᆡ

거ᄌᆞᆺ말 말나 드러올 제 못본 거시어니 ᄉᆞ이의 글 ᄡᅳᆫ 남기 이시리오

ᄒᆞ고 ᄆᆞᆯ을 노하 나아가 보니 과연 두 줄로 크게 ᄡᅥ시ᄃᆡ

녯날 마릉도의 일만 손외로 방연을 ᄡᅩ왓더니

오ᄂᆞᆯ 구곡 녕의 일쳔 칼로 태위ᄅᆞᆯ ᄡᅡ홀니라 ᄒᆞ엿더라

태위 보기ᄅᆞᆯ ᄆᆞᆺᄎᆞᄆᆡ 넉시 ᄂᆞ라나고 담이 ᄯᅥ^러뎌 다만 모든 군ᄉᆞ의게 비러 닐오ᄃᆡ

내 그ᄅᆞᆺ 도적의 계교의 ᄲᅡ뎌시나 너ᄒᆡ 모로미 원티 말고 ᄲᆞᆯ니 길흘 열고 ᄃᆞ라나 도적의 ᄯᆞᆯ오믈 면ᄒᆞ라

모다 닐오ᄃᆡ

좁은 골의 목셕이 만히 ᄡᅡ혀시니 일시예 열기 어려오니

뫼흘 넘어 ᄃᆞ라남만 ᄀᆞᆺ디 못ᄒᆞ다 ᄒᆞ고 드ᄃᆡ여 두 편 뫼흐로 오ᄅᆞ랴 ᄒᆞ더니

홀연 뫼 허리로셔 방포 소ᄅᆡ 하ᄂᆞᆯ이 믄허디며 터디ᄂᆞᆫ ᄃᆞᆺᄒᆞ거ᄂᆞᆯ

모다 놀난 넉ᄉᆞᆯ ᄎᆞᆯ혀 우러러 보니

녕샹의 모든 호걸이 삼 셔ᄃᆞᆺᄒᆞ여 군ᄉᆞᄅᆞᆯ 호령ᄒᆞ야 나모와 돌흘 어ᄌᆞ러이 ᄂᆞ리티고 살이 비오ᄃᆞᆺ ᄒᆞ니

이ᄂᆞᆫ 하릉이 원무ᄅᆞᆯ 보낼 제 무챵 디도ᄅᆞᆯ 주니

원뮈 그림을 조차 그 디리ᄅᆞᆯ 알고 몬져 뎐산 아래 냥^초ᄅᆞᆯ 블 디ᄅᆞ고

버거 구곡녕의 하군을 유인ᄒᆞ야 드린 후의 골 밧긔 이ᄇᆡᆨ군을 ᄆᆡ복ᄒᆞ얏다가 뒷군을 ᄡᅩ와 믈니티고

도라갈 길흘 목셕으로 막앗더라

이적의 하군이 시셕의 마자 샹ᄒᆞ니 무수ᄒᆞ고 몸을 숨을 곳이 업섯ᄂᆞᆫ디라

서로 븟들고 브ᄅᆞ지져 울거ᄂᆞᆯ

양요ㅣ 산샹의셔 보고 군ᄉᆞ로 ᄒᆞ여곰 웨여 닐오ᄃᆡ

다만 하태위ᄅᆞᆯ ᄉᆡᆼ금ᄒᆞ야 원슈ᄅᆞᆯ 갑흐랴 ᄒᆞᄂᆞ니 모든 쟝ᄉᆞ의게 간셥ᄒᆞ미 업ᄉᆞ니

만일 태위ᄅᆞᆯ ᄆᆡ야 뫼ᄒᆡ 올녀 보내면 너ᄒᆡᄅᆞᆯ 노하 나가게 ᄒᆞ리라

모다 일시의 우러러 닐오ᄃᆡ

산샹의셔 손을 움ᄌᆞᆨ이디 말고 우리 ᄆᆡ야 올니기ᄅᆞᆯ 기ᄃᆞ리라

드ᄃᆡ여 태위 ᄆᆞᆯ 알ᄑᆡ 나아가 것구로 ᄭᅳ^어 ᄂᆞ리 그어잡아 ᄆᆡ야 뫼ᄒᆡ 올녀 보내니

양요ㅣ 보고 크게 깃거ᄒᆞ더니 믄득 형뎨 일시의 ᄃᆞ라드러 죽이랴 ᄒᆞ거ᄂᆞᆯ

양요ㅣ 급히 말닌ᄃᆡ 모다 므ᄅᆞᄃᆡ

가개 원슈ᄅᆞᆯ 보고 즉시 죽이디 아니믄 므ᄉᆞᆷ 연괴뇨

양요ㅣ 닐오ᄃᆡ

무챵을 ᄭᅢ티고 마륭을 어더내야 그 손을 비러 원슈ᄅᆞᆯ 죽이면 둘ᄒᆡ ᄆᆞᄋᆞᆷ이 더옥 쾌ᄒᆞ리라

모다 닐오ᄃᆡ ᄀᆞ장 됴타 ᄒᆞ더라

원뮈 닐오ᄃᆡ

이제 밧비 가 왕마와 병을 합ᄒᆞ야 셩을 틸 거시라

양요ㅣ 드ᄃᆡ여 군ᄉᆞᄅᆞᆯ 분부ᄒᆞ야 하군을 노하 나가게 ᄒᆞ니

모다 산샹을 향ᄒᆞ여 절ᄒᆞ고 흐터가더라

양요ㅣ 즉시 구곡 녕을 ᄯᅥ나 무챵 셩하의 오니

날이 임의 황혼이라

왕마와 ᄒᆞᆫᄃᆡ 모다 하태위 잡^은 일을 니ᄅᆞᆫᄃᆡ 왕매 대열ᄒᆞ여 닐오ᄃᆡ

쇼뎨 군을 거ᄂᆞ려 이에 오니

셩듕의셔 ᄒᆞᆫ 사ᄅᆞᆷ도 나오리 업거ᄂᆞᆯ

다만 가가의 오기ᄅᆞᆯ 기ᄃᆞ리더라

원뮈 드ᄃᆡ여 뎐령ᄒᆞ야 셩 틸 긔계ᄅᆞᆯ 쥰비ᄒᆞ고 삼경의 니ᄅᆞ러 황좌 우덕명 가병 동냥을 머믈워 영채ᄅᆞᆯ 딕희오고

년쥬포 ᄒᆞᆫ 소ᄅᆡ의 셩하의 니ᄅᆞ러 운뎨ᄅᆞᆯ 셰우고 셩의 오ᄅᆞ랴 ᄒᆞ니 셩샹의셔 살이 비오ᄃᆞᆺ ᄒᆞᄂᆞᆫ디라

능히 갓가이 가디 못ᄒᆞ더니

이적의 은샹젹 도쵸ㅣ 사ᄅᆞᆷ 두어흘 ᄃᆞ리고 나모ᄒᆞᄂᆞᆫ 뉴의 셧겨 영뎡문으로 드러가 ᄀᆞ만이 마륭의 쇼식을 듯보고 유벽ᄒᆞᆫ 곳의 흐터 숨엇더니

삼경의 니ᄅᆞ러 년쥬포 소ᄅᆡ 셩 밧긔셔 진동^ᄒᆞ믈 듯고

각각 블ᄡᅵᄅᆞᆯ 내야 뉴황과 염쵸의 ᄃᆞᄅᆡ여 ᄉᆞ면의 흐터 두로 노코 어두온 ᄃᆡᄅᆞᆯ 향ᄒᆞ야 크게 고함ᄒᆞᄃᆡ

동뎡호 양요의 대군이 셩의 드럿다 ᄒᆞ니

셩듕 즁관이 ᄉᆞ면의 블 니러남을 보고 ᄂᆡ응이 잇ᄂᆞᆫ 줄을 알고 각각 황망이 피ᄒᆞ여 숨고 셩 딕희엿던 군ᄉᆡ ᄯᅩᄒᆞᆫ 셩의 ᄂᆞ려 도망ᄒᆞ거ᄂᆞᆯ

양요 등이 운뎨ᄅᆞᆯ 조차 셩의 ᄯᅱ여올나 셩문을 크게 열고 즛텨 드러가니

셩듕이 크게 어즈럽거ᄂᆞᆯ

바로 사ᄅᆞᆷ 가돈 옥을 ᄎᆞ자 드러가 마륭을 구ᄒᆞ더니

여러 곳의 보ᄃᆡ 마륭이 업ᄂᆞᆫ디라

양요ㅣ 발을 구ᄅᆞ며 가ᄉᆞᆷ을 두ᄃᆞ리고 하ᄂᆞᆯ을 우러러 크게 울며 브ᄅᆞ지디ᄃᆡ

원통ᄒᆞᆯ 샤 마륭아

네 이제 날^을 위ᄒᆞ야 죽어시니

내 엇디 혼자 살니오

모든 형뎨 다 눈믈을 흘니고 나아와 말니더니

믄득 보니 화광 듕의 ᄒᆞᆫ 사ᄅᆞᆷ이 몸을 벌거벗고 큰 남글 두로며 ᄒᆞᆫ 사ᄅᆞᆷ과 ᄒᆞᆫ가지로 도라오니

이ᄂᆞᆫ 마륭이 당초의 잡혀 무챵의 오니

하태위 옥의 ᄂᆞ려와 가도고 양요 잡기ᄅᆞᆯ 기ᄃᆞ려 ᄒᆞᆫ가지로 버히랴 ᄒᆞ니

모든 옥졸이 큰 널로ᄡᅥ 지ᄌᆞᆯ으고 쥭을 먹여 목숨을 살왓더니

이 밤의 일이 급ᄒᆞᄆᆡ 옥관이 도슈ᄅᆞᆯ 식여 마륭을 잡아 원문 밧긔 내여가 버히려 ᄒᆞ더니

믄득 도슈 가온ᄃᆡ ᄒᆞᆫ 사ᄅᆞᆷ이 마륭ᄃᆞ려 닐오ᄃᆡ

밧긔 양요ㅣ 임의 셩을 ᄭᅢ티고 드러오ᄂᆞ니라

ᄒᆞ고 좌우의 섯ᄂᆞᆫ 도슈ᄅᆞᆯ 것구리티니

마륭이 ^ 이 말을 듯고 즉시 몸을 뒤트러 ᄆᆡᆫ 노흘 그처ᄇᆞ리고 원문 알ᄑᆡ 박혓ᄂᆞᆫ 마쥬ᄅᆞᆯ ᄲᅡ혀들고 안흐로 즛텨 드러가랴 ᄒᆞᆯ 제 은샹젹 도쵸ㅣ 모든 사ᄅᆞᆷ ᄉᆞ이의 섯겻다가 내ᄃᆞ라 크게 웨ᄃᆡ

너ᄂᆞᆫ 쾌히 ᄒᆞᆫ가지로 양요 가가ᄅᆞᆯ 보쟈 ᄒᆞ거ᄂᆞᆯ

마륭이 냥인을 보고 크게 쾌활ᄒᆞ야 안흐로 텨 드러가디 아니ᄒᆞ고 남글 ᄭᅳ으고 도슈와 ᄒᆞᆫ가지로 블빗ᄎᆞᆯ ᄎᆞ자 도라오더니

왕매 몬져 아라보고 크게 브ᄅᆞᄃᆡ

마륭은 쾌히 오라

가개 너ᄅᆞᆯ 위ᄒᆞ야 울기예 거의 죽게 ᄒᆞ엿다 ᄒᆞ거ᄂᆞᆯ

양요ㅣ 우ᄅᆞᆷ을 그치고 밧비 나아가 마륭의 허리ᄅᆞᆯ 안으며 닐오ᄃᆡ

현뎨 날로 인ᄒᆞ야 고초ᄒᆞᆷ도 겻거다

ᄒᆞᆫᄃᆡ 마륭이 다만 대쇼ᄒᆞ고 닐오ᄃᆡ

오^ᄂᆞᆯ이야 다시 가가ᄅᆞᆯ 만나과라 ᄒᆞ더라

양요ㅣ 무ᄅᆞᄃᆡ

내 너ᄅᆞᆯ 위ᄒᆞ야 모든 형뎨로 더브러 무챵셩을 ᄭᅢ티고 옥듕의 드러가 너ᄅᆞᆯ ᄎᆞᆺ다가

만나디 못ᄒᆞ면 일뎡 죽은가 ᄒᆞ야 만분 통곡ᄒᆞ고

다시 ᄎᆞ자 엇디 못ᄒᆞ면 만셩을 즛다혀 우리 형뎨의 슌장을 ᄒᆞ랴 ᄒᆞ더니

네 엇디 능히 몸을 버서나뇨

마륭이 ᄒᆞᆫ가지로 온 도슈ᄅᆞᆯ ᄀᆞᄅᆞ쳐 닐오ᄃᆡ

이 사ᄅᆞᆷ이 날을 구ᄒᆞ야 내니라

양요ㅣ 밧비 그 사ᄅᆞᆷ을 향ᄒᆞ야 절ᄒᆞ고 닐오ᄃᆡ

만일 호걸이 놉흔 의긔로 마륭을 구티 아니ᄒᆞ던들 양요ㅣ ᄯᅩᄒᆞᆫ 셰샹의 사랏디 아니ᄒᆞᆯ너니라

감히 놉흔 셩명을 뭇ᄂᆞ니

만일 서로 ᄇᆞ리디 아니ᄒᆞ면 원컨ᄃᆡ 형뎨로 ᄆᆡᄌᆞ리라

그 사ᄅᆞᆷ이 황망이 답ᄇᆡᄒᆞ고 븟드러 니ᄅᆞ혀며 닐오ᄃᆡ

쇼뎨ᄂᆞᆫ 현위 아듕에 칼 잡앗ᄂᆞᆫ 도ᄉᆔ러니

셩명은 단츙이오 샹해 칼 ᄡᅳᄂᆞᆫ 손시 민쳡ᄒᆞ므로 사ᄅᆞᆷ이 브ᄅᆞ기ᄅᆞᆯ 일도단이라 ᄒᆞᄂᆞ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