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재 필사본 후슈호젼 권지십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장서각 소장본, 왕실도서관 장서각 디지털 아카이브 전자파일 원문제공, http://yoksa.aks.ac.kr/
  • 출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 최종수정: 2017-01-01

므어ᄉᆞᆯ 근심ᄒᆞ리오

드ᄃᆡ여 학웅 댱걸 황좌ᄅᆞᆯ 머믈어 산채ᄅᆞᆯ 딕희오고 모든 형뎨 설흔 두 사ᄅᆞᆷ이 ᄒᆞᆫ가지로 뉸션의 올나 ᄒᆞᆫ 소ᄅᆡ 방포의 알프로 나가니

이ᄯᅢ 고종황뎨 건념 이년 츈이라

송과 금이 서로 ᄡᅡ화 뎡티 못ᄒᆞ여시니

디나ᄂᆞᆫ 곳의 조당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업더라

댱강의 니ᄅᆞ니

텽탐 갓던 쇼교ㅣ 도라와 알외ᄃᆡ

강왕이 건강의 즉위ᄒᆞ엿더니

금병이 세 길노 즛텨오니

건강을 ᄇᆞ리고 항ᄌᆔ로 ᄃᆞ라낫더니

금쟝 올튤이 ᄯᆞᆯ오니

항ᄌᆔᄅᆞᆯ ᄇᆞ리고 ᄐᆡᄌᆔ로 ᄃᆞ라나ᄆᆡ 각쳐 졔쟝이 본딘을 ᄯᅥ나 근왕ᄒᆞ라 가다

ᄒᆞᆫᄃᆡ 원뮈^대열ᄒᆞ여 닐오ᄃᆡ

이 조각을 타 강ᄌᆔᄅᆞᆯ 디나면 길ᄒᆡ 막을 사ᄅᆞᆷ이 업ᄉᆞᆯ노다

ᄒᆞ고 ᄌᆡ쵹ᄒᆞ여 나아가 강ᄌᆔ 디경의 니ᄅᆞ니

강ᄀᆞ의 딕흰 군ᄉᆡ 쥬쟝이 업ᄉᆞᆫ디라 감히 막디 못ᄒᆞ거ᄂᆞᆯ

ᄇᆡᄅᆞᆯ 쵸산의 다히고 하운뇽으로 젼과 ᄀᆞᆺ티 딕희오고 모든 현뎨 무ᄐᆡ 올나 대ᄌᆔ로조차 광능으로 가니

광능은 오히려 금병이 침노티 아닌 ᄯᅡ히라

셩듕이 방비ᄅᆞᆯ 엄히 ᄒᆞ고 셩 밧 오 리의 영채ᄅᆞᆯ 셰워 쟝ᄉᆔ 딕희엿더니

이날의 사ᄅᆞᆷ이 뎐ᄒᆞ여 닐오ᄃᆡ 금병이 온다 ᄒᆞ니

셩듕이 대경ᄒᆞ여 군ᄉᆞᄅᆞᆯ 올녀 셩을 딕희오고 일변 마자 ᄃᆡ뎍ᄒᆞᆯ 일을 쥰비ᄒᆞᆯ ᄉᆡ 틋글이 니러나ᄂᆞᆫ 곳의 모든 변쟝이 ᄯᅡ흘 덥허오거ᄂᆞᆯ

모다 ^ 보니 이ᄂᆞᆫ 관군도 아니오 금병도 아니오 남방 사ᄅᆞᆷ의 복식이러라

송딘샹의 쥬쟝 나연과 편쟝 후죄 군ᄉᆞᄅᆞᆯ 뎐녕ᄒᆞ여

적인이 미처 영채ᄅᆞᆯ 셰우디 못ᄒᆞ여 일시의 븍 티고 두 쟝ᄉᆔ 알플 당ᄒᆞ여 ᄭᅦ텨 나아오거ᄂᆞᆯ

양요 등이 ᄒᆞᆫ 줄로 버러셔고 원무 하릉이 영채ᄅᆞᆯ 셰우다

양요ㅣ 챵을 들고 나아가 닐오ᄃᆡ

나ᄂᆞᆫ 동뎡호의 잇ᄂᆞᆫ 양요ㅣ러니

이에 오믄 셩디ᄅᆞᆯ 겁탈ᄒᆞ며 인민을 샹해ᄒᆞ랴 ᄒᆞ미 아니라 셩듕의 원슈 동경쳔이 잇ᄂᆞᆫ디라

모든 형뎨ᄅᆞᆯ 위ᄒᆞ야 잡아 갑흐랴 ᄒᆞᄂᆞ니

이위 쟝군이 만일 잡아ᄆᆡ여 보내면 즉시 군ᄉᆞᄅᆞᆯ 도로혀니

와 만일 듯디 아니면 셩디 ᄒᆞᆫ번 ᄭᅢ여디ᄆᆡ 옥셕^이 난호기 어려올가 ᄒᆞ노라

나영 후죄 대로ᄒᆞ여 ᄭᅮ지ᄌᆞᄃᆡ

네 원간 동경의셔 작난ᄒᆞ던 도적이랏다

요ᄉᆞ이 국개 평안티 아녀 결을 ᄒᆞ여 너ᄅᆞᆯ 잡디 못ᄒᆞ엿더니

오ᄂᆞᆯ 감히 담이 커 스ᄉᆞ로 와 죽기ᄅᆞᆯ 보내니

ᄲᆞᆯ니 ᄂᆞ려 스ᄉᆞ로 ᄆᆡ여 우리 손을 움ᄌᆞᆨ이디 아니케 ᄒᆞ라

양요ㅣ 미처 ᄃᆡ답디 못ᄒᆞ여셔 마륭이 판도ᄅᆞᆯ 두로고 ᄃᆞ라드니

나영이 마자 ᄃᆡ뎍ᄒᆞ고 후조ᄂᆞᆫ 양요ᄅᆞᆯ 막아 각각 싀살ᄒᆞᆯ ᄉᆡ 두 편이 각각 졍신을 ᄀᆞ다듬아 ᄇᆡᆨ 합의 승부ᄅᆞᆯ 분티 못ᄒᆞ니

모든 형뎨 일시의 송딘 듕의 ᄃᆞ라드러 즛딜러 송군 샹ᄒᆞᆫ 거시 무수ᄒᆞ더니

날이 져물ᄆᆡ 각각 ᄡᅡ홈을 파ᄒᆞ고 나영 후죄 군ᄉᆞᄅᆞᆯ 뎜고ᄒᆞ니

샹ᄒᆞ며 죽으^니 만흔디라 십분 ᄒᆞᆫᄒᆞ여 댱의 드러 의논ᄒᆞᄃᆡ

사ᄅᆞᆷ이 양요ᄅᆞᆯ 용ᄆᆡᆼ타 ᄒᆞ더니 오ᄂᆞᆯ ᄇᆞ야흐로 알과라

힘으로ᄂᆞᆫ 잡기 어려오니 계교로ᄡᅥ 맛당이 갑흐리라

ᄒᆞ고 나영이 닐오ᄃᆡ

내 ᄂᆡ일 양요와 ᄡᅡ홈을 도도와 거ᄌᆞᆺ 패ᄒᆞ여 뎌ᄅᆞᆯ 유인ᄒᆞᆯ 거시니

후조ᄂᆞᆫ 일쳔군을 거ᄂᆞ리고 오경의 나가 ᄀᆞ만이 동남 뫼골 가운ᄃᆡ 숨엇다가 도적이 디나거든

너ᄂᆞᆫ 뒤흘 막고 나ᄂᆞᆫ 압흐로 티면 양요ᄅᆞᆯ 가히 잡으리라

두 사ᄅᆞᆷ이 계교ᄅᆞᆯ 뎡ᄒᆞ고 각각 쉬다

양요 등이 ᄯᅩᄒᆞᆫ 채의 도라오니

원뮈 마자 드려 닐오ᄃᆡ

우리 ᄇᆡᄅᆞᆯ ᄇᆞ리고 깁히 드러와 오래 머므디 못ᄒᆞᆯ 거시니

급히 셩의 드러가 ᄉᆞ션의 구완오기ᄅᆞᆯ 기ᄃᆞ리디 아닐 거시^라

ᄒᆞᆫᄃᆡ 양요ㅣ 무ᄅᆞᄃᆡ

므ᄉᆞᆷ 계교로 셩을 급히 아ᄉᆞ리오

원뮈 군ᄉᆞᄅᆞᆯ 분부ᄒᆞ여 먼 촌의 가 초민 두어흘 잡아와 닐오ᄃᆡ

우리 군을 거ᄂᆞ려 이에 오믄 셩듕의 ᄒᆞᆫ 사ᄅᆞᆷ을 잡아 원슈ᄅᆞᆯ 갑흐랴 ᄒᆞ미오 너ᄒᆡ ᄇᆡᆨ셩은 침노티 아니ᄒᆞ니

너ᄒᆡᄂᆞᆫ 놀나디 말고 뭇ᄂᆞᆫ 말을 ᄌᆞ셔히 ᄃᆡ답ᄒᆞ여 공을 일우면 반ᄃᆞ시 듕샹을 주리라

두 낫 초민이 놀난 넉ᄉᆞᆯ 뎡ᄒᆞ고 답ᄒᆞᄃᆡ

아디 못게라 모든 호걸이 므ᄉᆞᆷ 말을 무ᄅᆞ랴 ᄒᆞ시ᄂᆞ뇨

원뮈 므ᄅᆞᄃᆡ

광능셩이 어ᄂᆞ 문이 믈길노 통ᄒᆞ엿ᄂᆞ뇨

초민이 닐오ᄃᆡ

이리로셔 동북으로 가면 ᄒᆞᆫ 문이 이시니

일홈은 텬일문이니

ᄒᆞᆫ 줄 깁흔 믈이 바로 경화관 알프로 통^ᄒᆞ엿ᄂᆞ니

뎐ᄒᆞ여 니ᄅᆞ기ᄅᆞᆯ 녜 슈양뎨 파 드린 믈이라 ᄒᆞ더이다

양요ㅣ 무ᄅᆞᄃᆡ

광능의 두 쟝ᄉᆔ 이셔 ᄒᆞ나흔 두 ᄲᅣᆷ의 ᄲᅧ 내밀고 ᄂᆞᆺ치 븕고 ᄒᆞ나흔 눈의 ᄌᆞ의 만코 ᄂᆞᆺ치 프ᄅᆞ니

너ᄒᆡ 그 셩명을 아ᄂᆞᆫ다

초민이 답ᄒᆞᄃᆡ

ᄂᆞᆺ 블그니ᄂᆞᆫ 븍방 사ᄅᆞᆷ으로 무예 ᄀᆞ장 놉고 셩이 급ᄒᆞ여 블 ᄀᆞᆺᄐᆞ니

사ᄅᆞᆷ이 브ᄅᆞ기ᄅᆞᆯ 발텬화 나영이라 ᄒᆞ니

이제 광능 딕흰 쥬쟝이오 ᄂᆞᆺ 프ᄅᆞ니도 이 ᄯᅡᄒᆡ셔 소곰 굽거니와 만뷔 당티 못ᄒᆞᆯ 힘이 이셔 ᄒᆞᆫ 텰채ᄅᆞᆯ ᄡᅳ니

무게 팔십이 근이라

ᄒᆞᆯᄂᆞᆫ 믈ᄀᆞ의셔 목욕 감더니

ᄒᆞᆫ 즘ᄉᆡᆼ이 동ᄒᆡ 만ᄒᆞᆫ 입을 버리고 네 발을 벌겨 믈결을 헤치고 사ᄅᆞᆷ을 잡아먹으랴 ᄒᆞ거ᄂᆞᆯ

제 대로ᄒᆞ여 텰채ᄅᆞᆯ ^ 들고 믈 가온ᄃᆡ ᄯᅱ여드러 그 즘ᄉᆡᆼ과 반일을 ᄡᅡ호니

ᄀᆞ의셔 굿보던 사ᄅᆞᆷ이 다 놀나 어린 ᄃᆞᆺᄒᆞ더니

그 즘ᄉᆡᆼ이 졈졈 피곤ᄒᆞ거ᄂᆞᆯ 제 텰채로 그 머리ᄅᆞᆯ 티니

그 즘ᄉᆡᆼ이 알프믈 견ᄃᆡ고 믈속으로 자최 업시 드러갓더니

이틀이 디나ᄆᆡ 믈ᄀᆞ의 모든 사ᄅᆞᆷ이 보니

그 즘ᄉᆡᆼ이 믈 우ᄒᆡ ᄯᅩ 나왓ᄂᆞᆫ디라

모다 놀나 일시의 소ᄅᆡ 디ᄅᆞ고 후조의게 가 니ᄅᆞᆫᄃᆡ 제 텰채ᄅᆞᆯ 들고 믈의 드러가 ᄡᅡ호랴 ᄒᆞ니

그 즘ᄉᆡᆼ이 임의 죽어 믈의 ᄯᅥᆺ거ᄂᆞᆯ ᄭᅳ어 무ᄐᆡ 내여와 ᄌᆞ셔히 보니

ᄒᆞᆫ 낫 나두원이라

고기ᄅᆞᆯ ᄡᅡ흐라 모든 사ᄅᆞᆷ을 난화주니 대되 팔ᄇᆡᆨ여 근이라

일로브터 사ᄅᆞᆷ이 브ᄅᆞ기ᄅᆞᆯ 나두원 후죄라 ᄒᆞᄂᆞ니

디^ᄂᆞᆫ ᄒᆡ의 광능셔 용ᄉᆞᄅᆞᆯ ᄲᆞᆯᄉᆡ 후죄 팔십이 근 텰채ᄅᆞᆯ 가지고 댱의 드러가 빗발티ᄃᆞᆺ ᄡᅳ니

관뷔 벼ᄉᆞᆯ을 주어 부쟝이 되여 나영과 ᄒᆞᆫ가지로 금병 막ᄌᆞᄅᆞ기ᄅᆞᆯ 담당ᄒᆞ야 셩 밧긔 영채ᄅᆞᆯ 셰웟ᄂᆞ니이다

양요ㅣ 듯고 깃거 닐오ᄃᆡ

원간 날을 ᄃᆡ뎍ᄒᆞ던 쟤 후죄란다

엇디ᄒᆞ여 뎌ᄅᆞᆯ 닐의여 서로 형뎨 되야 됴셕의 ᄯᅥ나디 아니ᄒᆞ리오

마륭이 닐오ᄃᆡ

하ᄂᆞᆯ이 져므러 그 놈을 잡디 못ᄒᆞ여시니

ᄂᆡ일 ᄇᆞᆰ거든 도라가 두 놈을 잡아 두 다리의 살흘 몬져 ᄡᅡ흐라 먹고 ᄭᅳ어다가 가가의게 드리마

ᄒᆞᆫᄃᆡ 모다 일시의 입을 ᄀᆞ리오고 웃더라

원뮈 닐오ᄃᆡ

가개 임의 두 사ᄅᆞᆷ을 잡아 사괴랴 ᄒᆞ면 다^만 마륭으로 ᄒᆞ여금 내 말을 드ᄅᆞ라 ᄒᆞ라

드ᄃᆡ여 양요의 귀예 다혀 ᄀᆞ만이 ᄭᅬᄅᆞᆯ 니ᄅᆞ고 즉시 가병 동냥을 블러 분부ᄒᆞᄃᆡ

우리 오ᄂᆞᆯ ᄀᆞᆺ 와시ᄆᆡ 셩듕이 오히려 슈문은 방비티 아녀실 거시니

너ᄒᆡ 두 사ᄅᆞᆷ이 믈 속의 드러가 텬일문을 열고 모든 군마ᄅᆞᆯ 드리라

양요ㅣ 드ᄃᆡ여 모든 형뎨와 ᄒᆞᆫ가지로 초민으로 길흘 인도ᄒᆞ라 ᄒᆞ고 어두온 ᄃᆡ 믈ᄀᆞ의 가니

과연 깁흔 믈이 셩을 통ᄒᆞ엿ᄂᆞᆫ디라

가병 동냥이 믈 속으로 드러가거ᄂᆞᆯ

하능이 도ᄉᆞᄅᆞᆯ 식여 근쳐의 ᄆᆞ을 집 문ᄧᅡᆨ과 사립흘 ᄯᅳ더 와 ᄌᆞᆷ용칠로 ᄒᆞ여곰 ᄯᅦᄅᆞᆯ ᄆᆡ야 셩듕 쇼식을 기ᄃᆞ리다

가병 동냥이 각각 칼흘 들고 믈 밋틀 더^드머 문의 나아가니

셩문을 쇠로 닙혀 믈 밋ᄐᆡ 쇠 못 박혓거ᄂᆞᆯ

칼노ᄡᅥ 흙을 파 길흘 열고 부븨여 드러가니

압ᄒᆡ ᄯᅩ 큰 널로 막아 셰워 깁히 ᄯᅡᄒᆡ 박혓ᄂᆞᆫ디라

두 사ᄅᆞᆷ이 능히 ᄑᆞ디 못ᄒᆞ야 급히 머리ᄅᆞᆯ 믈 밧긔 내와다 보니

우흔 돌노 ᄡᆞᆫ 셩문이오 압뒤ᄒᆡ 다 막혀 ᄒᆞᆫ 틈이 업거ᄂᆞᆯ

일시의 계교ㅣ 업서 반향을 쥬져ᄒᆞ더니

믄득 블근빗치 우흐로 조차 ᄡᅩ여 비최거ᄂᆞᆯ

두 사ᄅᆞᆷ이 ᄒᆞᆫ가지로 허위여 올나가니

널이 과연 셩의셔 두어 자히나 ᄯᅥᆺᄂᆞᆫ디라

그 틈을 조차 넘어가 드ᄅᆞ니

경뎜 소ᄅᆡ 오히려 들니더니

이윽고 고요ᄒᆞ여 셩샹의 딘틴 군ᄉᆡ ᄌᆞᆷ을 니기 자거ᄂᆞᆯ

올나가 텨 죽여 ᄒᆞᆫ ^ 사ᄅᆞᆷ도 남기디 아니ᄒᆞ고 다시 ᄂᆞ려가 몬져 박힌 널을 ᄲᅡ히고 셩문을 연 후의 불ᄡᅵᄅᆞᆯ 어더 문누의 블을 노흐니

양요 등이 밧비 ᄯᅴ여 올나 텬일문을 즛텨 드러가 크게 고함ᄒᆞ고 군ᄉᆞᄅᆞᆯ 난화 각문을 딕희워 ᄒᆞᆫ 사ᄅᆞᆷ도 츌입디 못ᄒᆞ게 ᄒᆞ고

다시 동경쳔의 집을 ᄎᆞ자 손본 은샹젹 도쵸로 더브러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려 그 압뒤 문을 텰통 ᄀᆞᆺ티 ᄡᅡ고 즛텨 드러가니

문 딕희엿던 반당이 가고 넉ᄉᆞᆯ 일코 드러가 숨더라

이적의 동경쳔이 안ᄒᆡ 잇더니

믄득 금병이 셩듕의 드러온다 듯고 ᄀᆞ만이 깃거 모든 겨집을 ᄃᆡᄒᆞ여 닐오ᄃᆡ

내 변경의셔 일을 ᄉᆞᆯ피디 아니ᄒᆞ고 즈레 피란ᄒᆞ여오니

하^블구ᄂᆞᆫ 도로혀 내 ᄌᆡ믈노ᄡᅥ 됴흔 벼ᄉᆞᆯ을 엇고 ᄂᆡᄌᆔ예 나아가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렷거ᄂᆞᆯ

내 사ᄅᆞᆷ을 보내여 뎌의게 벼ᄉᆞᆯ 어드믈 구ᄒᆞᆫᄃᆡ 쇼식을 뎐ᄒᆞ여 닐오ᄃᆡ

금병이 블구의 광능의 올 거시니 셩을 ᄭᅢ티ᄂᆞᆫ 날의 내 집을 보젼킈 ᄒᆞ마 ᄒᆞ고

ᄯᅩ 날로 ᄒᆞ여곰 금은을 허비ᄒᆞ야 금병을 ᄃᆡ졉ᄒᆞ면 반ᄃᆞ시 놉흔 벼ᄉᆞᆯ을 어드리라 ᄒᆞ더니

이제 금병이 드러오니 졍히 내 영귀ᄒᆞᆯ 시졀이라

ᄒᆞ고 모든 반당을 분부ᄒᆞ야

문의셔 ᄉᆞ후ᄒᆞ다가 금쟝이 오ᄂᆞ니 잇거든 쾌히 와 알외라

내 이에셔 녜단을 가초와 마자 ᄃᆡ졉ᄒᆞᆯ 일을 ᄎᆞᆯ호리라 ᄒᆞ더니

홀연 문 딕희엿던 반당이 ᄯᅱ여 드러오며 닐오ᄃᆡ

원^외야 화ᄉᆞ료 금쟝이 압뒷문을 ᄡᆞ고 텨 드러오ᄂᆞ이다

동경쳔이 ᄭᅮ지저 닐오ᄃᆡ

이 ᄀᆡᄌᆞ식들아

뎌 곳 오면 내 ᄃᆡ졉ᄒᆞᆯ 거시니 무어ᄉᆞᆯ 놀나ᄂᆞ뇨

드ᄃᆡ여 시녀ᄅᆞᆯ 분부ᄒᆞ야 변경의 이신 제 나라히 두엇던 관ᄃᆡᄅᆞᆯ 내여 ᄡᅳ다듬아 닙고 텽샹의 등잔을 ᄇᆞᆰ히 혀니

모든 쟝ᄉᆔ 임의 텨 오ᄂᆞᆫ디라

동경쳔이 년망이 ᄯᅡᄒᆡ ᄂᆞ려 몸을 굽혀 마ᄌᆞ며 닐오ᄃᆡ

나ᄂᆞᆫ 본ᄃᆡ 이 ᄯᅡ 댱ᄉᆞ 동삭이라

송됴의셔 관ᄃᆡᄅᆞᆯ 바다 됴왕과 일톄 되엿더니

이제 송실이 쟝ᄎᆞᆺ 망ᄒᆞᄆᆡ 하림을 인ᄒᆞ여 쵸뎨긔 쳥ᄒᆞ야 광능을 ᄭᅢ티ᄂᆞᆫ 날 나의 집을 보젼ᄒᆞ시믈 어덧더니

이제 임의 금ᄇᆡᆨ을 가초와 공경ᄒᆞ여 드리오니 ᄇᆞ^라건ᄃᆡ 거두어 바드쇼셔

말을 ᄆᆞᆺ고 머리ᄅᆞᆯ ᄯᅡᄒᆡ 굽혀 년ᄒᆞ여 구븟거리거ᄂᆞᆯ

양요 등이 ᄀᆞ만이 우음을 먹음고 양요ㅣ 닐오ᄃᆡ

오ᄂᆞᆯ밤의 우리 군을 거ᄂᆞ려 이에 오믄 다만 네 젼일의 가음열기 ᄅᆞᆯ 밋고 가난ᄒᆞᆫ 사ᄅᆞᆷ을 업슈이 너겨 졀급을 쵹ᄒᆞ여 은샹젹을 해ᄒᆞ며 공ᄎᆡᄅᆞᆯ 갑주어 손본을 ᄭᅬᄒᆞ며 ᄯᅩ 허혜랑을 겁ᄎᆔᄒᆞᄆᆡ ᄒᆡᆼ혀 그 사ᄅᆞᆷ들이 복이 둣거워 네 손의 해ᄅᆞᆯ 다 면ᄒᆞ여시나 원ᄉᆔ 임의 깁흐니

엇디 서로 갑흐미 업ᄉᆞ리오

너ᄂᆞᆫ 그ᄅᆞᆺ 금병으로 아디 말나

나ᄂᆞᆫ 이 변경의셔 밤의 허혜랑을 구ᄒᆞ던 양요ㅣ라

특별이 와 네 몸을 ᄇᆞᄋᆡ텨 ᄒᆞᆫ을 플냐 ᄒᆞᄂᆞ니 손본과 은샹젹은 ᄲᆞᆯ^니 이놈을 잡아ᄆᆡ라

두 사ᄅᆞᆷ이 소ᄅᆡᄅᆞᆯ 응ᄒᆞ며 ᄃᆞ라드러 네 굽을 동히니

동경쳔이 졍히 즐겨 ᄃᆡ졉ᄒᆞ랴 ᄒᆞ다가 제 죄악을 혜ᄂᆞᆫ 말을 듯고 ᄉᆞᆯᄧᅵᆫ 몸을 졈졈이 ᄯᅥᆯ고

양요의 셩명을 드ᄅᆞᄆᆡ 오히려 혜아리ᄃᆡ 날과 ᄉᆞᆯ든 원ᄉᆔ 업ᄉᆞ니

가ᄌᆡᄅᆞᆯ 다 드려 셩명을 살가 ᄒᆞ다가 믄득 손본 은샹젹 브ᄅᆞᄂᆞᆫ 말을 드ᄅᆞ니

진짓 ᄉᆞᄉᆡᆼ 원개라 엇디 살기ᄅᆞᆯ 도모ᄒᆞ리오

심담이 일시의 ᄧᅴ여디더라

양요ㅣ 즉시 사ᄅᆞᆷ식여 셩듕의 드러온 연고ᄅᆞᆯ 뎐ᄒᆞ여 니ᄅᆞ고 ᄇᆡᆨ셩을 침해티 아니ᄒᆞ니

셩듕이 안연ᄒᆞ더라

일변 이 쇼식을 원무의게 알외니

이적의 나영 후죄 오경의 니ᄅᆞ러 후죄 ^ 일지군을 거ᄂᆞ려 몬져 가 ᄆᆡ복ᄒᆞ고

하ᄂᆞᆯ이 ᄇᆞᆰ으ᄆᆡ 나영이 군을 니ᄅᆞ혀 양요의 영 밧긔 나아와 창을 두ᄅᆞ며 크게 웨ᄃᆡ

양요 적ᄌᆞᄂᆞᆫ 쾌히 나와 날과 승부ᄅᆞᆯ 결ᄒᆞ라

그 나믄 도적은 내 뎍ᄉᆔ 아니라

ᄒᆞ니

양요의 군ᄉᆡ 이 말을 듕군의게 알왼ᄃᆡ 원뮈 마륭ᄃᆞ려 닐오ᄃᆡ

어제밤의 가개 나갈 제 날ᄃᆞ려 닐오ᄃᆡ

널로 ᄒᆞ여곰 송쟝과 ᄡᅡ호게 말나 ᄒᆞ니

이ᄂᆞᆫ 네 너모 ᄭᅬ 업서 일을 그ᄅᆞᆺᄒᆞᄂᆞᆫ가 저허ᄒᆞ미니

이제 송쟝이 가가ᄅᆞᆯ 쳥ᄒᆞ야 ᄡᅡ호쟈 ᄒᆞ믄 반ᄃᆞ시 그 가온ᄃᆡ 간사ᄒᆞᆫ ᄭᅬ 잇ᄂᆞ니

다ᄅᆞᆫ 사ᄅᆞᆷ이 나가면 뎨 ᄯᅩ 우리ᄅᆞᆯ 겁ᄒᆞᆫ다 웃고 ᄡᅡ호디 아닐디라

내 계교ᄅᆞᆯ 베프기 어려오니

네 만일 내 ^ 말대로 ᄒᆞ면 공을 가히 일우리라

마륭이 셩내여 닐오ᄃᆡ

너ᄂᆞᆫ 다만 계교ᄅᆞᆯ 니ᄅᆞ라

내 만일 그ᄅᆞ미 이시면 이 ᄒᆞᆫ 낫 머리ᄅᆞᆯ 버혀도 원망티 아니ᄒᆞ리라

원뮈 드ᄃᆡ여 계교ᄅᆞᆯ 가ᄅᆞ친ᄃᆡ 마륭이 ᄀᆞ장 쾌활ᄒᆞ여 엇게ᄅᆞᆯ 버서 벌거케 드러내고 칼흘 두로며 딘의 나간ᄃᆡ 나영이 ᄭᅮ지져 닐오ᄃᆡ

뉘 너 거믄 도적놈을 브ᄅᆞ더냐

쾌히 양요로 ᄒᆞ여곰 나와 승부ᄅᆞᆯ 결케 ᄒᆞ라

마륭이 대로ᄒᆞ야 ᄭᅮ지ᄌᆞᄃᆡ

이 눈 업ᄉᆞᆫ 즘ᄉᆡᆼ놈아

나아와 날과 ᄇᆡᆨ쳔 합이나 ᄡᅡ호쟈

네 머리ᄅᆞᆯ 버혀다가 양요 가가의게 드릴라

나영이 대로ᄒᆞ야 창을 드러 디ᄅᆞ거ᄂᆞ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