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재 필사본 후슈호젼 권지십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장서각 소장본, 왕실도서관 장서각 디지털 아카이브 전자파일 원문제공, http://yoksa.aks.ac.kr/
  • 출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 최종수정: 2017-01-01

마륭이 칼흘 춤추어 마쟈 크게 ᄡᅡ호더니

원뮈 ^ 급히 뎡겸 옥태로 ᄒᆞ여곰 이ᄇᆡᆨ군을 거ᄂᆞ려 나가 마륭을 도으라 ᄒᆞ니

ᄡᅡ호미 오십여 합의 니ᄅᆞ매 나영이 ᄆᆞᆯ을 도로혀 동남 묏골로 향ᄒᆞ여 ᄃᆞᆺ거ᄂᆞᆯ

마륭이 뎡겸 옥태로 더브러 진녁ᄒᆞ여 ᄯᆞᆯ오더니

골 어귀예 니ᄅᆞ러 ᄒᆞᆫ 소ᄅᆡ 방포의 후죄 내ᄃᆞ라 도라갈 길흘 막고 나영이 ᄆᆞᆯ을 도로혀 크게 웨ᄃᆡ

몬져 이 검은 도적을 잡아 죽이고 다시 양요ᄅᆞᆯ 잡으리라

ᄒᆞ고 창을 드러 다시 ᄡᅡ혼ᄃᆡ 뎡겸 옥태 급히 마륭을 보호ᄒᆞ야 빗그리 광능셩을 ᄇᆞ라며 ᄃᆞᆺ거ᄂᆞᆯ

두 쟝ᄉᆔ 대열ᄒᆞ야 닐오ᄃᆡ

이 흑적이 도라갈 길히 업ᄉᆞᄆᆡ 죽을 곳으로 ᄃᆞᄅᆞ니

비록 양요ᄅᆞᆯ 잡디 못ᄒᆞ나 이놈을 몬져 ^ 죽여 도적이 상담킈 ᄒᆞ리라

ᄒᆞ고 두 ᄆᆞᆯ이 압흘 당ᄒᆞ여 급히 ᄯᆞᆯ올 ᄉᆡ 마륭 등이 셩하의 니ᄅᆞ러ᄂᆞᆫ 셩문이 열녓ᄂᆞᆫ디라

드ᄃᆡ여 셩듕으로 드러가거ᄂᆞᆯ

두 쟝ᄉᆔ 보니 셩샹의 송군 긔치ᄅᆞᆯ ᄭᅩ잣ᄂᆞᆫ디라

죠곰도 의심 아니ᄒᆞ고 ᄆᆞᆯ을 노화 ᄯᆞᆯ와 드러가며 셩듕 사ᄅᆞᆷ을 놉히 블너 도적을 잡으라 ᄒᆞ더니

홀연 두편으로셔 울가지로 ᄆᆞᆯ을 거러 것구리티고 요구쇠로 두 쟝슈ᄅᆞᆯ 잡아 일시의 ᄆᆡ야 양요의게 뵌ᄃᆡ

양요ㅣ 밧비 군ᄉᆞᄅᆞᆯ ᄭᅮ지져 믈니티고 친히 ᄆᆡᆫ 거ᄉᆞᆯ 그ᄅᆞ며 몸을 굽혀 닐오ᄃᆡ

양요ㅣ 어제 이위 쟝군의 영무ᄅᆞᆯ 보매 일뎜의 서로 마자 내 심ᄉᆞᄅᆞᆯ 니ᄅᆞ고져 ᄒᆞ더니

모든 형뎨 내 ᄯᅳᆺ을 ^ 밧디 아냐 당돌ᄒᆞ미 이에 니ᄅᆞ니

큰 죄ᄅᆞᆯ 이긔디 못ᄒᆞ여라

내 이제 원슈ᄅᆞᆯ 잡으ᄆᆡ 일ᄌᆞᆨ 셩디ᄅᆞᆯ 샹ᄒᆡ오며 ᄇᆡᆨ셩을 해티 아녀시나 다만 이위 쟝군이 날을 도로 ᄆᆡ야 훗날 죄ᄎᆡᆨ을 면ᄒᆞ라

이쟝이 듯기ᄅᆞᆯ ᄆᆞᄎᆞᄆᆡ ᄃᆡ답ᄒᆞᆯ 말이 업더니

양요ㅣ ᄯᅩ 닐오ᄃᆡ

큰 집이 임의 기울ᄆᆡ 엇디 ᄒᆞᆫ 남글 괴오리오

이위 쟝군이 실로 ᄎᆞᆷ아 양요ᄅᆞᆯ ᄆᆡ디 못ᄒᆞ거든 엇디 ᄯᅩᄒᆞᆫ 젹은 벼ᄉᆞᆯ을 ᄇᆞ리고 기리 형뎨되야 시졀이 평안커튼 어딘 님군을 어더 셤기디 아니ᄒᆞᄂᆞ뇨

마륭이 내ᄃᆞ라 닐오ᄃᆡ

가가의 됴흔 말을 귀먹은 ᄃᆞ시 ᄒᆞ야 후일의 강인의 욕을 밧디 말고

이제 가가의게 절ᄒᆞ고 우리로 형뎨되야 산채의 도라^가 쥬육으로 날을 디내미 엇디 됴티 아니ᄒᆞ리오

이쟝이 ᄯᅩᄒᆞᆫ 의긔 ᄌᆞ연 합ᄒᆞᄂᆞᆫ디라

일시의 절ᄒᆞ며 닐오ᄃᆡ

우리 잡히이ᄆᆡ 임의 죽이디 아니ᄒᆞ미 감격ᄒᆞ거ᄂᆞᆯ

믄득 이러ᄐᆞᆺ 은근ᄒᆞ믈 닙으니 엇디 항복디 아니ᄒᆞ리오

양요ㅣ 밧비 븟들며 닐오ᄃᆡ

산채예 도라가 형뎨되미 늣디 아니ᄒᆞ다

ᄒᆞ고 드ᄃᆡ여 동경쳔과 흑ᄋᆞ의 사오나온 곳을 ᄌᆞ셔히 니ᄅᆞᆫᄃᆡ 이쟝이 듯고 십분 통ᄒᆞᆫᄒᆞ야 ᄒᆞ더라

원뮈 이적의 ᄯᅩᄒᆞᆫ 영채ᄅᆞᆯ 거두어 셩의 드러왓거ᄂᆞᆯ

나영 후죄 양요ᄃᆞ려 무ᄅᆞᄃᆡ

우리ᄂᆞᆫ 마륭이 내 계교의 ᄲᅡ딘가 ᄒᆞ엿더니

아디 못게라 가개 어ᄂᆞᄯᅢ의 이 셩을 아사 귀신도 미처 측냥티 못ᄒᆞ게 ᄒᆞᄂᆞ뇨

양요ㅣ 원무^와 하릉의 계교ᄅᆞᆯ 니ᄅᆞᆫᄃᆡ 이쟝이 칭찬ᄒᆞ믈 마디 아니ᄒᆞ더라

양요ㅣ 모든 현뎨ᄃᆞ려 닐오ᄃᆡ

우리 임의 원슈ᄅᆞᆯ 잡아 만일 산채예 도라가 죽이면 이 ᄯᅡ 사ᄅᆞᆷ이 그 죄ᄅᆞᆯ 아디 못ᄒᆞ고 다만 우리 그 ᄌᆡ믈을 노략ᄒᆞᆫ다 니ᄅᆞᆯ 거시니

이 ᄯᅡᄒᆡ셔 업시ᄒᆞ야 간인으로 ᄒᆞ여곰 딩계ᄒᆞ미 잇게 ᄒᆞᆷ만 ᄀᆞᆺ디 못ᄒᆞ다

ᄒᆞᆫᄃᆡ 모다 그 말을 다 올타 ᄒᆞ거ᄂᆞᆯ

즉시 쟝문용으로 동경쳔의 젼후 죄악을 죄인과 ᄒᆞᆫ가지로 셩듕 ᄉᆞ문의 두로 도라 ᄇᆡᆨ셩의게 알외고

교댱의 나아가 몬져 큰 기동을 셰우고 동경쳔을 잡아 ᄉᆞ지ᄅᆞᆯ 벌겨 남긔 ᄆᆡ고 머리털을 노흐로 ᄆᆡ야 기동 ᄭᅳᆺᄒᆡ 놉히 ᄃᆞᆯ고

사ᄅᆞᆷ으로 ᄒᆞ여곰 증과 븍을 ^ 일시의 울니니 이ᄯᅢ 굿보ᄂᆞᆫ 쟤 뫼 ᄀᆞᆺ더라

양요ㅣ ᄇᆡᆨ보의 믈너와 활 의 살흘 먹이며 모든 사ᄅᆞᆷᄃᆞ려 닐오ᄃᆡ

내 오ᄂᆞᆯ 어ᄌᆞ러온 살로 동적을 ᄡᅩ와 죽이미 연괴 잇ᄂᆞ니

너ᄒᆡᄂᆞᆫ 날을 너모 참혹다 니ᄅᆞ디 말나

말을 ᄆᆞᆺ고 년ᄒᆞ야 세 살을 ᄡᅩ아 그 가ᄉᆞᆷ을 마치고 모든 형뎨 ᄎᆞ례로 ᄡᅩ와 마치니

경ᄀᆡᆨ ᄉᆞ이의 동경쳔의 놀난 넉시 구쳔으로 도라가다

양요ㅣ 드ᄃᆡ여 뎐녕ᄒᆞ야 도라갈ᄉᆡ

나영 후죄 각각 쳐소ᄅᆞᆯ 거ᄂᆞ려 ᄒᆞᆫ가지로 셩의 나 믈ᄀᆞ의 니ᄅᆞ러 뉸션의 올나 바다흐로 조차 ᄂᆡᄌᆔ로 오며

양요ㅣ 원무 하릉ᄃᆞ려 의논ᄒᆞᄃᆡ

우리 원슈 갑기ᄅᆞᆯ 위ᄒᆞ야 고을을 범ᄒᆞ며 ᄇᆡᆨ셩을 놀내니

내 ᄆᆞᄋᆞᆷ이 ᄀᆞ^장 편티 못ᄒᆞᆫ디라

므ᄉᆞᆷ 계교로 슈인을 잡으ᄆᆡ 그 ᄯᅡ 초목도 샹ᄒᆞ미 업게 ᄒᆞ리오

원무 등이 닐오ᄃᆡ

가개 이러ᄐᆞᆺ 인쟈의 ᄆᆞᄋᆞᆷ을 두어시니

우리 엇디 각별ᄒᆞᆫ 모ᄎᆡᆨ을 ᄉᆡᆼ각디 아니ᄒᆞ리오

이제 다만 이리이리 ᄒᆞ면 슈인이 스ᄉᆞ로 와 ᄆᆡ이라

양요ㅣ 대열ᄒᆞ여 쟝문용을 시겨 계교대로 쥰비ᄒᆞ고 날이 못ᄒᆞ야 ᄂᆡᄌᆔ 디방의 니ᄅᆞ니

ᄇᆡᄅᆞᆯ ᄀᆞ의 ᄆᆡ고 초민을 잡아 길흘 ᄀᆞᄅᆞ치라 ᄒᆞ고 뭇ᄐᆡ ᄂᆞ려 나아가다

하블구인명샹실죄

쇼양츈 감몽견젼신

화셜 원무 하능 하운뇽 등이 계교ᄅᆞᆯ 뎡ᄒᆞ여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리디 아니ᄒᆞ고

다만 형뎨 삼십ᄉᆞ인이 의장을 ᄀᆞ라 닙고 ^ 드ᄂᆞᆫ 칼흘 손의 감초고 ᄂᆡᄌᆔ셩 밧긔 니ᄅᆞ러 관역의 드러가니

딕희엿던 역ᄉᆡ 급히 와 뭇거ᄂᆞᆯ

쟝문용이 누ᄅᆞᆫ 깁 보흐로 ᄡᆞᆫ 죠셔ᄅᆞᆯ 텽샹의 노흔ᄃᆡ 역ᄉᆡ 황망이 상탁을 ᄀᆞ초와 ᄃᆡ졉ᄒᆞ더라

원뮈 역ᄉᆞᄃᆞ려 닐오ᄃᆡ

우리 금쥬의 밀됴ᄅᆞᆯ 바다 밤낫 ᄃᆞᆯ녀오ᄆᆡ 디나ᄂᆞᆫ 고을히 알니

업서 너ᄒᆡ게 미리 알외디 못ᄒᆞ엿ᄂᆞ니

이 죠셔ᄂᆞᆫ 하림의 공노ᄅᆞᆯ 념녀ᄒᆞ여 특별이 놉흔 벼ᄉᆞᆯ을 더어시니

네 이제 셩의 드러가 다만 하림 ᄒᆞᆫ 사ᄅᆞᆷᄃᆞ려 닐러 밧비 와 죠셔ᄅᆞᆯ 듯게 ᄒᆞ고 다른 관원의게ᄂᆞᆫ 간셥ᄒᆞ미 업ᄉᆞ니 아직 날호여 통ᄒᆞ라

역ᄉᆡ 녕을 듯고 ᄂᆞᄃᆞ시 셩의 드러가다

이적의 금ᄌᆔ 변경을 ᄭᅢ티^고 댱방챵을 셰워 초뎨ᄅᆞᆯ 삼으니

동경쳔이 하블구ᄅᆞᆯ 머므러 가 산을 딕희오고

광능으로 간 후의 하블귀 그 ᄌᆡ믈을 가져 댱방챵의게 드리고

무딕을 어더 일지 인ᄆᆞᄅᆞᆯ 거ᄂᆞ리고 등ᄌᆔ와 ᄂᆡᄌᆔᄅᆞᆯ 티니

두 고을히 즉시 투항ᄒᆞ거ᄂᆞᆯ

공노ᄅᆞᆯ 올녀 두 고을ᄒᆡ 녕군 벼ᄉᆞᆯ을 어드니

일됴의 의긔 양양ᄒᆞ야 가음연 집 ᄌᆡ믈을 아ᄉᆞ며 쇼민을 침학ᄒᆞ여 간악ᄒᆞᆫ 일을 무수히 ᄒᆞ고

ᄯᅩ 직금의 ᄌᆞᄉᆡᆨ이 범샹ᄒᆞ며 본ᄃᆡ 미쳔ᄒᆞᆫ 줄을 혐의로이 너겨 사ᄅᆞᆷ시겨 민간의 고은 녀ᄌᆞᄅᆞᆯ 듯보와 ᄇᆡᆨ계로 아사와 음난ᄒᆞ니

직금이 투긔ᄅᆞᆯ 이긔디 못ᄒᆞ여 날마다 ᄌᆡᆼ단ᄒᆞᆫᄃᆡ 하블귀 ᄒᆞᆯᄂᆞᆫ 흉심을 니^ᄅᆞ혀 방듕의 드러가 직금을 목ᄌᆞᆯ나 죽이고

이날 졍히 아듕의셔 모든 부녀로 더브러 쾌락ᄒᆞ다가 홀연 역ᄉᆡ 드러와 죠셰 왓다 니ᄅᆞᆫᄃᆡ

깃브믈 이긔디 못ᄒᆞ여 즉시 길복을 닙고 ᄇᆡᆨ 명 군ᄉᆞᄅᆞᆯ 거ᄂᆞ리고 역 알ᄑᆡ 와 먼니셔 ᄆᆞᆯ게 ᄂᆞ려 드러오니

역사ᄅᆞᆷ이 임의 향안을 ᄇᆡ셜ᄒᆞ고 손본이 죠셔ᄅᆞᆯ 밧드러 놉히 평샹의 셔고 모든 형뎨 좌우의 셧더니

하블귀 계하의 나아가 감히 머리ᄅᆞᆯ 드디 못ᄒᆞ여 ᄯᅡᄒᆡ 업ᄃᆡ거ᄂᆞᆯ

손본이 죠셔ᄅᆞᆯ 열고 소ᄅᆡᄅᆞᆯ 놉혀 닐그니 ᄒᆞ여쇼ᄃᆡ

됴뎡이 벼ᄉᆞᆯ노ᄡᅥ 네게 더으믄 ᄇᆡᆨ셩을 위ᄒᆞ미라

네 이 쇠놈의 죵으로셔 외람이 벼ᄉᆞᆯ을 어더 ᄇᆡᆨ셩을 침학^ᄒᆞ야 원망ᄒᆞᄂᆞᆫ 소ᄅᆡ 구듕의 들니니

ᄉᆞ쟈ᄅᆞᆯ 보내야 너ᄅᆞᆯ 잡아ᄆᆡ야다가 ᄇᆡᆨ셩을 구ᄒᆞ고 죄ᄅᆞᆯ 무ᄅᆞ랴 ᄒᆞ노라 ᄒᆞ엿더라

하블귀 다만 벼ᄉᆞᆯ을 놉히 올맛다 듯고 만심환희ᄒᆞ다가 이 됴셔ᄅᆞᆯ 드ᄅᆞᄆᆡ 담이 ᄯᅥᆯ니고 ᄆᆞ음이 어즐ᄒᆞ니

좌우의 셧던 사ᄅᆞᆷ이 일시의 ᄃᆞ라드러 ᄆᆡ거ᄂᆞᆯ

모든 조차왓던 군ᄉᆡ 그 본관의 ᄆᆡ이믈 보고 본ᄃᆡ 심복이 아니라 일시예 흐터져 ᄃᆞ라나니

하블귀 다만 ᄆᆡᄂᆞᆫ 사ᄅᆞᆷᄃᆞ려 비러 닐오ᄃᆡ

내 셔울 가면 맛당이 나의 공젹을 텬ᄌᆞ긔 면당ᄒᆞ야 알욀 거시니

녈위ᄂᆞᆫ 모로미 관원의 톄면을 도라보라

양요 웃고 ᄭᅮ지ᄌᆞ^ᄃᆡ

이 은혜ᄅᆞᆯ 닛고 의ᄅᆞᆯ 져ᄇᆞ린 사오나온 죵놈아

네 젼일의 가쥬ᄅᆞᆯ 죽을 ᄯᅡᄒᆡ 함ᄒᆞ고 ᄯᅩ 사ᄅᆞᆷ을 ᄀᆞᄅᆞ쳐 쥬모ᄅᆞᆯ 핍박ᄒᆞ여 마자 가니

나 양요ㅣ 만일 구티 아니ᄒᆞ던들 허혜랑이 반ᄃᆞ시 죽어실너니

이제 광능의 와 몬져 동삭을 잡아 ᄡᅩ아 죽이고 다시 너ᄅᆞᆯ 잡아 원슈ᄅᆞᆯ 갑흐려 ᄒᆞᄂᆞ니

너ᄂᆞᆫ 아디 못ᄒᆞ므로 발명 말나

하블귀 홀연 양요의 셩명을 듯고 넉시 몸의 븟디 아녀 머리ᄅᆞᆯ 드러보니

손본이 죠셔ᄅᆞᆯ 븟드럿고 모든 가온ᄃᆡ ᄯᅩᄒᆞᆫ 은샹젹이 잇ᄂᆞᆫ디라

다만 손본을 향ᄒᆞ여 머리ᄅᆞᆯ 브드잇거ᄂᆞᆯ

양요ㅣ 모든 형뎨로 ᄒᆞ여곰 흑ᄋᆞᄅᆞᆯ ᄭᅳ어가지고 역문을 나오니

믄득 허다ᄒᆞᆫ ᄇᆡᆨ셩이 길흘 ^ 와 막거ᄂᆞᆯ

그 연고ᄅᆞᆯ 아디 못ᄒᆞ야 모다 일시의 칼흘 ᄲᅡ혀 즛디ᄅᆞ랴 ᄒᆞ더니

양요ㅣ 급히 말니고 소ᄅᆡᄅᆞᆯ 놉혀 무ᄅᆞᄃᆡ

너ᄒᆡ 므ᄉᆞᆷ 연고로 길흘 막ᄂᆞ뇨

모다 일시의 ᄭᅮ러 ᄉᆞ매와 품 속으로셔 각각 고장을 내며 닐오ᄃᆡ

우리 ᄇᆡᆨ셩이 뎌 하박피 놈의게 소기며 보ᄎᆡᆷ을 닙어 집을 파ᄒᆞ며 안해와 ᄯᆞᆯ을 아사가니

이 일을 할고디 업서 ᄒᆞ더니

이제 텬ᄉᆡ 잡아가시니 우리 셜은 졍을 드러 가 됴뎡의 알외여 뎌 놈으로 ᄒᆞ여곰 말을 ᄭᅮ며 죄ᄅᆞᆯ 밧게 마ᄅᆞ쇼셔

양요ㅣ 이 말을 듯고 대열ᄒᆞ야 무ᄅᆞᄃᆡ

너ᄒᆡ 엇디 이놈을 ‘하박피’라 브ᄅᆞᄂᆞ뇨

모다 닐오ᄃᆡ

우리 뎌 놈의게 보채이여 ᄀᆞ만이 ᄭᅮ짓기ᄅᆞᆯ 아모나 뎌 놈의 가족을 벗겨 ^ 우리 ᄒᆞᆫ을 ᄡᅵᄉᆞ라 원함으로 인ᄒᆞ야 하박피라 브ᄅᆞ더니이다

양요ㅣ 듯기ᄅᆞᆯ ᄆᆞᆺ고 즁인을 쳥ᄒᆞ야 닐오ᄃᆡ

내 이제 이놈을 잡아 디방의 큰 해ᄅᆞᆯ 업시 ᄒᆞ랴 ᄒᆞᄂᆞ니

너ᄒᆡ ᄭᅮ짓던 말과 ᄀᆞᆺ티 이곳의셔 그 가족을 벗겨 너ᄒᆡ로 ᄒᆞ여곰 쾌턍케 ᄒᆞ리라

모다 일시의 됴타 ᄒᆞ고 좌우로 난화 셔거ᄂᆞᆯ

손본이 모든 형뎨로 더브러 하블구ᄅᆞᆯ 잡아 오ᄉᆞᆯ 벗기고 드ᄂᆞᆫ 칼로 몬져 머리의 가족을 ᄧᅴ여 아래로 ᄂᆞ리 벗기니

하블귀 이ᄯᅢ의 니ᄅᆞ러 녜 일을 뉘우ᄎᆞᆫ들 엇디 미ᄎᆞ리오

젹은덧 ᄉᆞ이의 가족 업ᄉᆞᆫ 몸동이 ᄯᅡᄒᆡ 구러디고 모든 사ᄅᆞᆷ의 즐겨ᄒᆞᄂᆞᆫ 소ᄅᆡ 진동ᄒᆞ더라

양요ㅣ 흑ᄋᆞ의 젼후 죄악을 ᄇᆡᆨ셩ᄃᆞ려 니ᄅᆞᆫᄃᆡ 모다 더옥 놀^나며 깃거ᄒᆞ더라

모든 형뎨 급히 도라가 ᄇᆡ의 올나 남으로 향ᄒᆞ여 가며 다시 왕표의 원슈 갑흘 일을 의논ᄒᆞ더니

밤이 깁흐ᄆᆡ 각각 흐터가 자고 양요ㅣ ᄯᅩᄒᆞᆫ 벼개의 나아가 ᄌᆞᆷ을 일오니

믄득 ᄒᆞᆫ 사ᄅᆞᆷ이 ᄂᆞᆺ치 검고 킈 져른 거시 ᄇᆡ의 올나와 손으로 향ᄒᆞ야 양요ᄅᆞᆯ 브ᄅᆞ거ᄂᆞᆯ

ᄆᆞ음의 흔연ᄒᆞ야 그 사ᄅᆞᆷ을 조차 무ᄐᆡ ᄂᆞ려 ᄲᆞᆯ니 가더니

ᄒᆞᆫ곳의 니ᄅᆞ러 그 사ᄅᆞᆷ이 가디 아니ᄒᆞ거ᄂᆞᆯ

양요ㅣ 무ᄅᆞᄃᆡ

네 엇던 사ᄅᆞᆷ이완ᄃᆡ 날을 인ᄒᆞ여 이에 니ᄅᆞ니 이곳은 어ᄂᆞ ᄯᅡ히뇨

그 사ᄅᆞᆷ이 웃고 닐오ᄃᆡ

너와 날을 두 사ᄅᆞᆷ으로 보디 말라

이 ᄯᅡ흔 뇨ᄋᆞ왜라 ᄒᆞᄂᆞ니라

양요ㅣ 다시 말을 뭇고져 ᄒᆞ더니

그 사ᄅᆞᆷ이 머리로ᄡᅥ 양요의 가^ᄉᆞᆷ을 밧거ᄂᆞᆯ

크게 소ᄅᆡ 디ᄅᆞ고 놀나 ᄭᆡᄃᆞᄅᆞ니

ᄒᆞᆫ ᄭᅮᆷ이라 모든 형뎨 양요의 몽압ᄒᆞ믈 듯고 다 니러와 뭇거ᄂᆞᆯ

양요ㅣ ᄭᅮᆷ말을 니ᄅᆞ고

다만 아디 못게라 뇨ᄋᆞ왜 이 어ᄃᆡ ᄯᅡ힌고 ᄒᆞ더니

모든 가온ᄃᆡ 후죄 내ᄃᆞ라 닐오ᄃᆡ

쇼뎨 젼의 드ᄅᆞ니 초ᄌᆔ 남문 밧긔 뇨ᄋᆞ왜란 믈ᄀᆞ의 녯날 송강의 분묘ㅣ 잇다 ᄒᆞ더라

모다 놀나 닐오ᄃᆡ

원간 송강의 무든 ᄯᅡ히란 다 뎨 일ᄉᆡᆼ 호걸의 ᄉᆞ업을 일웟다가 원억히 죽어시니

반ᄃᆞ시 ᄭᅮᆷ을 의지ᄒᆞ야 가가ᄅᆞᆯ 쳥ᄒᆞ야 보과져 ᄒᆞ미로다

양요ㅣ 머리 조아 닐오ᄃᆡ

졍히 서ᄅᆞ ᄉᆞ모ᄒᆞᄂᆞᆫ ᄉᆞ이의 ᄒᆞᆫ 번 가 됴상ᄒᆞ미 됴흐나 다만 초ᄌᆔ 이곳의셔 언마나 ᄒᆞ뇨

후죄 닐오ᄃᆡ

믈ᄀᆞ을 조차 가면 알^ᄑᆡ 머디 아니ᄒᆞ니라

ᄒᆞ고 하ᄂᆞᆯ이 ᄇᆞᆰ거ᄂᆞᆯ

후죄 ᄇᆡᆺ머리의셔 알플 ᄀᆞᄅᆞ쳐 ᄒᆞᆫ 곳의 니ᄅᆞ러 ᄇᆡᄅᆞᆯ 머므로라 ᄒᆞ고 닐오ᄃᆡ

이거시 초ᄌᆔ ᄯᅡ히라

ᄒᆞᆫᄃᆡ 양요ㅣ 드ᄃᆡ여 ᄇᆡᄅᆞᆯ 그윽ᄒᆞᆫ 곳의 ᄆᆡ고 원무 하운뇽 하릉으로 더브러 네히 몬져 가고 나믄 현뎨ᄂᆞᆫ 뒤ᄒᆡ ᄯᅥ러져 가다

네 사ᄅᆞᆷ이 길흘 ᄎᆞ자 나아가니

그 ᄯᅡ히 병화ᄅᆞᆯ ᄀᆞᆺ 디내여 십분 황냥ᄒᆞᆫ디라

모다 탄식ᄒᆞ고 먼니 ᄇᆞ라보니

두어 사ᄅᆞᆷ이 밧 갈거ᄂᆞᆯ

네히 나아가 원뮈 무ᄅᆞᄃᆡ

우리 뇨ᄋᆞ와로 가랴 ᄒᆞ니 감히 길흘 뭇노라

ᄒᆞᆫᄃᆡ 그 사ᄅᆞᆷ들이 놀나 머리ᄅᆞᆯ 드러 네 사ᄅᆞᆷ의 졔도 ᄅᆞᆯ 보고 믄득 농긔ᄅᆞᆯ ᄇᆞ리고 도라가거ᄂᆞᆯ

원뮈 ᄯᆞᆯ와가 ᄒᆞᆫ 놈을 잡고 닐오ᄃᆡ

우리 너^ᄃᆞ려 길흘 무러든 엇디 ᄃᆞ라ᄂᆞ뇨

그 사ᄅᆞᆷ이 밧비 ᄭᅮ러 ᄋᆡ걸ᄒᆞᄃᆡ

뇨ᄋᆞ와ᄅᆞᆯ 무ᄅᆞ시니 아디 못게라

어ᄂᆞ 곳 산채예 대왕이시니잇고

우리 목숨을 살오쇼셔

원뮈 웃고 닐오ᄃᆡ

너ᄂᆞᆫ 그ᄅᆞᆺ 아디 말나

우리ᄂᆞᆫ 구경ᄒᆞ라 ᄃᆞᆫ니ᄂᆞᆫ 유ᄀᆡᆨ이로라

그 사ᄅᆞᆷ이 ᄇᆞ야흐로 넉ᄉᆞᆯ 뎡ᄒᆞ고 닐오ᄃᆡ

만일 구경ᄒᆞ라 ᄃᆞᆫ니거든 모ᄅᆞ미 뇨ᄋᆞ 와로 가디 말나

원뮈 그 연고ᄅᆞᆯ 무ᄅᆞᆫᄃᆡ 그 사ᄅᆞᆷ이 답ᄒᆞᄃᆡ

뇨ᄋᆞ왜 녯날은 경티 가장 아ᄅᆞᆷ답고 겸ᄒᆞ여 세 낫 호걸의 무덤이 이시니 노ᄂᆞᆫ 사ᄅᆞᆷ이 ᄆᆡ양 와 구경ᄒᆞ더니

요ᄉᆞ이 송과 금이 서ᄅᆞ ᄡᅡ화 ᄇᆡᆨ셩이 흐터디니

그 ᄯᅡ히 ᄀᆞ장 황냥ᄒᆞ고 초ᄌᆔᄂᆞᆫ 비록 송 ᄯᅡ히나 뇨ᄋᆞ와의 강인이 웅거ᄒᆞ^야 삼ᄇᆡᆨ 누라ᄅᆞᆯ 거ᄂᆞ리고 십분 ᄀᆞᆯ의니

디방관이 일ᄌᆞᆨ 잡으랴 ᄒᆞ다가 도로혀 대패ᄒᆞ야 다만 셩을 딕희엿ᄂᆞ니라

양요ㅣ 무ᄅᆞᄃᆡ

그 읏듬 쟝ᄉᆔ 셩명을 네 아ᄂᆞᆫ다

농뷔 답ᄒᆞᄃᆡ

쟝ᄉᆔ 둘히니 ᄒᆞ나흔 셩명이 향뇌오 별호ᄂᆞᆫ 훤텬뇌라 ᄒᆞ니 화약을 잘 ᄆᆡᆫᄃᆞ라 대포 노키ᄅᆞᆯ 잘ᄒᆞ고

ᄒᆞ나흔 셩명이 슈게오 별호ᄅᆞᆯ 믈뎌왕이라 ᄒᆞ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