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재 필사본 후슈호젼 권지십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장서각 소장본, 왕실도서관 장서각 디지털 아카이브 전자파일 원문제공, http://yoksa.aks.ac.kr/
  • 출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 최종수정: 2017-01-01

믄득 보니 마륭이 눈을 희게 ᄯᅳ고 긔운이 분분ᄒᆞ야 ᄒᆞ거ᄂᆞᆯ

양요ㅣ 밧비 므ᄅᆞᄃᆡ

현뎨 므ᄉᆞᆷ 블쾌ᄒᆞᆫ 일이 잇ᄂᆞ뇨

마륭이 증 내여 답ᄒᆞᄃᆡ

젼의 가가와 ᄒᆞᆫ가지로 뭇ᄐᆡ셔 ᄃᆞᆫ닐 제 나ᄌᆞᆫ ᄃᆞᆺ고 밤은 자니

ᄆᆞ음이 굼겁디 아니터니

오ᄂᆞᆯ ᄇᆡ 우ᄒᆡ 안자기ᄂᆞᆫ 다 늘거 죽어가ᄂᆞᆫ 쇼ㅣ 등 우ᄒᆡ 안잣ᄂᆞ니와 ᄀᆞᆺᄐᆞᆫ디라 사ᄅᆞᆷ이 엇디 견ᄃᆡ리오

모다 이 말을 일시의 대쇼ᄒᆞ거ᄂᆞᆯ

마륭 양요ㅣ 닐오ᄃᆡ

마륭이 분 아니라 내 ᄯᅩᄒᆞᆫ 십분 상쾌티 아니ᄒᆞ니

다시 ᄒᆞᆯᄂᆞᆯ 견ᄃᆡ기 어렵도다

말이 ᄆᆞᆺ디 못ᄒᆞ야셔 ᄌᆞᆷ용칠이 뒷ᄇᆡ로 도라가 ᄒᆞᆫ ᄎᆡᆨ 젹은 ᄇᆡᄅᆞᆯ 저어 큰 ᄇᆡ 알플 디나 나ᄃᆞ시 ᄃᆞᄅᆞ니

모다 일시의 소ᄅᆡ 딜너 쾌활타 ᄒᆞ더니

마륭이 ᄇᆡ 우ᄒᆡ셔 ᄯᅱ놀며 크게 브ᄅᆞᄃᆡ

가가ᄂᆞᆫ 날을 그 ᄇᆡ의 시러 가라

ᄌᆞᆷ용칠이 ᄇᆡᄅᆞᆯ 도로 저어와 큰 ᄇᆡ의 미처 다히디 못ᄒᆞ여셔 마륭이 급ᄒᆞᆫ 셩을 이긔디 못ᄒᆞ야 몸을 소사 ᄯᅱ여ᄂᆞ리니

ᄇᆡᄂᆞᆫ 젹고 몸은 듕ᄒᆞᆫ디라

ᄇᆡ 업더뎌 마륭^이 믈의 ᄲᅡ디고 ᄌᆞᆷ용칠은 ᄇᆡᄅᆞᆯ 도로 뒤텨 노커ᄂᆞᆯ

양요ㅣ 급히 블너 마륭을 구ᄒᆞ라 ᄒᆞ니

ᄇᆞᆯ셔 가병과 동냥이 ᄯᅱ여 믈의 드리ᄃᆞᆺ고 ᄌᆞᆷ용칠이 ᄯᅩᄒᆞᆫ 믈속의 드리ᄃᆞ라 마륭을 ᄎᆞ자 건디랴 ᄒᆞ더니

마륭이 믈을 조차 먼니

가 소사 머리ᄅᆞᆯ 내왓거ᄂᆞᆯ

삼인이 잡아 ᄯᆞᆯ와가 물 우흐로 ᄭᅳ어 큰 ᄇᆡ의 니ᄅᆞ러 모든 형뎨 븟잡아 올니니

마륭이 ᄇᆡᆺ ᄀᆞ의 업더여 ᄆᆞᆯ근 믈을 토ᄒᆞ거ᄂᆞᆯ

모다 우어 닐오ᄃᆡ

네 앗가 심히 답답ᄒᆞ여라 ᄒᆞ더니

이제야 답답ᄒᆞᆫ 긔운을 만히 토ᄒᆞᄂᆞᆫ도다

양요ㅣ 닐오ᄃᆡ

제 몸은 듕ᄒᆞ고 ᄇᆡᄂᆞᆫ 젹으니 엇디 됴롱ᄒᆞᆯ 일이리오

밧비 ᄆᆞᄅᆞᆫ 오ᄉᆞᆯ 내여 닙으라

ᄒᆞᆫᄃᆡ 마륭이 오ᄉᆞᆯ 바다 ᄀᆞ라 닙으며 일변 소^ᄅᆡ 디ᄅᆞᄃᆡ

가가의 ᄂᆞᆺᄎᆞᆯ 보디 아니면 내 손의 넙은 칼로 답답ᄒᆞᆫ 긔운을 낼너니라

모다 밧비 웃고 닐오ᄃᆡ

우리 모든 사ᄅᆞᆷ이 각각 ᄎᆞᆫ 술 세 사발식 네게 공경ᄒᆞ야 드리마

ᄒᆞᆫᄃᆡ 마륭이 웃고 닐오ᄃᆡ

술은 비록 차도 믈의셔 나오니 ᄉᆞ양티 아니ᄒᆞ리라

드ᄃᆡ여 ᄇᆡ 우ᄒᆡ 쥬육을 나와 모다 먹더니

믄득 압뒤 ᄇᆡ의 돗글 니ᄅᆞ혀며 믈소ᄅᆡ 진동ᄒᆞ거ᄂᆞᆯ

마륭이 크게 쾌활타 ᄒᆞ고 ᄎᆞᆫ 술을 큰 사발로 부어 수업시 먹으니

양요ㅣ ᄯᅩᄒᆞᆫ 쾌턍ᄒᆞ야 좌우로 도라볼 ᄉᆡ ᄇᆡ 혹 동으로 가며 셔로 도라 바로 가디 아니ᄒᆞ거ᄂᆞᆯ

양요ㅣ 샤공ᄃᆞ려 그 연고ᄅᆞᆯ 무ᄅᆞᆫᄃᆡ 샤공이 답ᄒᆞᄃᆡ

ᄇᆞ람이 슌티 아녀 빗기 불므로 ᄇᆡ 젓ᄂᆞᆫ 슈고ᄅᆞᆯ 덜^고 돗글 ᄃᆞ라시니

비록 에워가나 젓ᄂᆞ니도곤 나으니이다

양요ㅣ 고개 좃고 도라 원무와 하운뇽ᄃᆞ려 닐오ᄃᆡ

믈읏 용병ᄒᆞ미 뭇ᄐᆡ셔 ᄡᅡ호기ᄂᆞᆫ 임의 놉흔 무예 이시면 반ᄃᆞ시 됴흔 믈을 어더 ᄇᆞ야흐로 텬하의 횡ᄒᆡᆼᄒᆞ므로

항위 오츄마ᄅᆞᆯ 어드며 관공이 젹토ᄆᆞᄅᆞᆯ 탓더니

이제 물 우ᄒᆡ셔 ᄡᅡ호ᄆᆡ 다만 ᄇᆡᄅᆞᆯ 미더 ᄇᆞ람 곳 업ᄉᆞ면 ᄇᆡ 더ᄃᆡ 가니

뎍국을 만나ᄆᆡ 엇디 ᄡᅥ 이긔리오

원뮈 디혜 만코 운뇽이 도법이 놉흐니

므ᄉᆞᆷ 슐로 ᄇᆡᄅᆞᆯ 가게 ᄒᆞ야 이 동뎡호 팔ᄇᆡᆨ 니의 횡ᄒᆡᆼᄒᆞ리오

두 사ᄅᆞᆷ이 오래 침음ᄒᆞ다가 닐오ᄃᆡ

가개 진실로 유심타 ᄒᆞ리로다

우리 창졸의 ᄉᆡᆼ각디 못ᄒᆞᆯ노다

양요ㅣ 다시 뭇디 아니ᄒᆞ고 밤^을 년ᄒᆞ야 ᄇᆡᄅᆞᆯ 노하 이튼날 아ᄎᆞᆷ의 산채의 니ᄅᆞ니

하능이 모든 형뎨ᄅᆞᆯ 거ᄂᆞ리고 먼니

와 마자 텽샹의 드러가 잔ᄎᆡᄅᆞᆯ ᄇᆡ셜ᄒᆞ고 새로 온 네 사ᄅᆞᆷ 형뎨 몬져 양요의게 절ᄒᆞ고

버거 모든 형뎨와 서ᄅᆞ 절ᄒᆞᆫ 후의 양요 왕매 네 사ᄅᆞᆷ의게 답녜ᄒᆞ고 좌ᄅᆞᆯ 뎡ᄒᆞᄆᆡ

양요ㅣ 안ᄒᆡ 드러가 부모의 신위ᄅᆞᆯ 당듕의 베프고

ᄒᆡ골 ᄡᆞᆫ 거ᄉᆞᆯ 그 알ᄑᆡ 펴노코 하태위ᄅᆞᆯ ᄭᅳ어 와 녕좌 알ᄑᆡ ᄭᅮ지저 ᄭᅮᆯ니고 수죄ᄒᆞᄃᆡ

네 님군의 녹을 먹고 블튱무샹ᄒᆞ여 나라히 위ᄐᆡᄒᆞᄃᆡ 구완티 아니ᄒᆞ며 ᄇᆡᆨ셩을 침학ᄒᆞ고 무죄ᄒᆞᆫ 사ᄅᆞᆷ을 샹해ᄒᆞ니

그 죄 일만 번 죽어도 나믈디라

내 ᄒᆞᆫ갓 ᄉᆞᄉᆞ 원슈ᄅᆞᆯ 갑흘 분이 아니라

ᄒᆞ고 ^ ᄯᅩ 유뉵예 등운 뉴림 노쳡이 일시의 그 죄악을 혜며 통쾌히 ᄭᅮ지ᄌᆞ니

이ᄯᅢ예 니ᄅᆞ러 하태위 머리ᄅᆞᆯ 숙이고 뉘우처도 밋디 못ᄒᆞᄂᆞᆫ디라

믄득 마륭이 ᄯᅱ여 내ᄃᆞ라 닐오ᄃᆡ

저ᄃᆞ려 므ᄉᆞᆷ ᄌᆞᆫ말 ᄒᆞᄂᆞ뇨

내 이놈의게 오래 보채이더니

이제 그 고기ᄅᆞᆯ ᄡᅡ흐라 먹이리라

말을 ᄆᆞᆺ고 하태위ᄅᆞᆯ 벌거벗겨 ᄯᅳᆯᄒᆡ 박힌 마쥬에 동여ᄆᆡ고 판도로 가ᄉᆞᆷ을 딜너 헤티니

챵ᄌᆡ 몬져 나디거ᄂᆞᆯ

마륭이 그 념통을 ᄲᅡ혀 손으로 뒤져기며 닐오ᄃᆡ

이놈의 념통도 ᄯᅩᄒᆞᆫ 블그ᄃᆡ 엇디 그리 검은 노ᄅᆞᆺᄒᆞ기ᄅᆞᆯ 즐겨ᄒᆞ던고

젼일 손가가ᄅᆞᆯ 구ᄒᆞ고 그 공ᄎᆡ 놈의 여왼 다리ᄅᆞᆯ 버혀 먹은 후ᄂᆞᆫ 다시 만난 고기ᄅᆞᆯ 먹디 못ᄒᆞ엿더니

오ᄂᆞᆯ이^야 ᄉᆞᆯ진 고기ᄅᆞᆯ 먹게 ᄒᆞ여다

ᄒᆞ고 드ᄃᆡ여 기ᄅᆞᆷ진 곳을 ᄀᆞᆯᄒᆡ야 년ᄒᆞ여 십어먹거ᄂᆞᆯ

양요ㅣ 모든 형뎨로 더브러 ᄀᆞ장 통쾌타 니ᄅᆞ더니

마륭이 머리ᄅᆞᆯ 드러 텽샹을 보며 웃고 닐오ᄃᆡ

쇼뎨 입이 텁덕되야 모든 가가긔 공경ᄒᆞ믈 닛과라

ᄒᆞ고 드ᄃᆡ여 사ᄅᆞᆷ을 블너 동ᄒᆡ ᄅᆞᆯ 가져와 그 피ᄅᆞᆯ 바드니

반 동ᄒᆡ 남거ᄂᆞᆯ ᄯᅩ 고기ᄅᆞᆯ 버혀 모든 형뎨 ᄒᆞᆫ 사ᄅᆞᆷ의 두 조각식 ᄡᅡ흐라

반의 담아 ᄒᆞᆫ 손으로 들고 사발을 가져오라 ᄒᆞ여 피ᄅᆞᆯ 담아 몬져 양요 왕마의게 보내며 닐오ᄃᆡ

피로 술을 ᄃᆡ신ᄒᆞ고 고기로 안쥬ᄅᆞᆯ 삼으라

양요ㅣ 몬져 바다 마시고 고기ᄅᆞᆯ ᄒᆞᆫ 입의 ᄉᆞᆷ키니

왕매 ᄯᅩᄒᆞᆫ 양요와 ᄀᆞᆺ티 먹은ᄃᆡ 마륭이 십분 ^ 쾌활ᄒᆞ여 모든 형뎨의게 ᄎᆞ례로 권ᄒᆞᆯᄉᆡ

도쵸의게 니ᄅᆞ러 마륭이 웃고 닐오ᄃᆡ

아ᄌᆞ미야 임의 샤챠ᄒᆞ여 산채의 두령이 되여시니

엇디 교ᄐᆡᄒᆞ며 븟그림 ᄐᆞᄂᆞᆫ 녀ᄌᆞ와 ᄀᆞᄐᆞ리오

날과 믄득 형뎨라 이 술과 안쥬ᄅᆞᆯ ᄉᆞ양말나

도쵸ㅣ 웃고 ᄯᅩᄒᆞᆫ 다 먹은ᄃᆡ 마륭이 ᄀᆞ장 됴타 ᄒᆞ고 년ᄒᆞ야 권ᄒᆞ니

모다 웃고 다 바다 먹더니

황좌의게 니ᄅᆞ러ᄂᆞᆫ 믄득 손을 미러ᄇᆞ리고 눅눅ᄒᆞ야 욕죡아리ᄒᆞ거ᄂᆞᆯ

마륭이 눈을 브릅ᄯᅳ고 나아가 ᄭᅮ지ᄌᆞᄃᆡ

이놈이 눈이 업ᄉᆞ냐

네 블과 넷날 관원 되엿던 셰ᄅᆞᆯ ᄡᅳ고 먹디 아니ᄒᆞ거니와 뉴림 노쳡은 너도곤 벼ᄉᆞᆯ이 놉흐ᄃᆡ 오히려 ᄉᆞ양티 아니ᄒᆞ거ᄂᆞᆯ

너ᄂᆞᆫ 이제 산^채ᄅᆞᆯ 반코져 ᄒᆞᄂᆞ냐

내 손의 판도ᄂᆞᆫ 아모도 아디 못ᄒᆞᄂᆞ니라

말을 ᄆᆞᆺ고 고기ᄅᆞᆯ 가져 그 입ᄀᆞ의 어ᄌᆞ러이 슷다히거ᄂᆞᆯ

양요ㅣ 밧비 나아와 븟잡고 닐오ᄃᆡ

형뎨 너모 ᄀᆞᆯ의디 말나

뎨 먹디 못ᄒᆞᄂᆞᆫ 거ᄉᆞᆯ 구ᄐᆞ야 엇디 권ᄒᆞ리오

마륭이 닐오ᄃᆡ

가가의 ᄂᆞᆺ 곳 아니런들 너ᄅᆞᆯ 먹이고 말니라

ᄒᆞ고 고기ᄅᆞᆯ 도라보니

오히려 여ᄉᆞᆺ 조각이 남앗ᄂᆞᆫ디라

사ᄅᆞᆷ을 ᄉᆞᆯ펴보니

한웅 댱걸이 좌의 업거ᄂᆞᆯ ᄯᆞᆯ와가 ᄎᆞ자 먹이랴 ᄒᆞᆫᄃᆡ

양요ㅣ ᄯᅩᄒᆞᆫ 말녀 못ᄒᆞ게 ᄒᆞ고 사ᄅᆞᆷ식여 남은 죽엄을 ᄭᅳ어내야 ᄇᆞ리고

신위와 ᄒᆡ골을 안ᄒᆡ 드리고 모든 형뎨와 ᄒᆞᆫ가지로 술 먹을 ᄉᆡ 대되 셜흔 다ᄉᆞᆺ 형뎨 십분 즐기더라

이튼날 뫼 우ᄒᆡ 됴흔 ᄯᅡ흘 ^ ᄀᆞᆯᄒᆡ여 부모의 ᄒᆡ골을 뭇고 모든 형뎨와 군ᄉᆞᄅᆞᆯ 흰 거ᄉᆞᆯ 벗고 양요ᄂᆞᆫ 인ᄒᆞ야 소복을 닙다

ᄯᅩ 넷날 뉴양촌 신녀의 ᄀᆞᄅᆞ침을 ᄉᆡᆼ각ᄒᆞ고 사ᄅᆞᆷ을 보내여 신묘ᄅᆞᆯ 듕창ᄒᆞ고

금샹을 새로 ᄒᆞ야 일을 ᄆᆞᆺᄂᆞᆫ 날의 모든 형뎨로 더브러 나아가 절ᄒᆞ야 샤례ᄒᆞ고 도라와 모든 형뎨ᄃᆞ려 닐오ᄃᆡ

이제 모든 힘을 의지ᄒᆞ야 양요의 부모의 원슈ᄅᆞᆯ 갑고 ᄒᆡ골을 무드니

깁흔 ᄒᆞᆫ을 잠간 위로ᄒᆞ나 손본 은샹젹 샹황의 원슈ᄅᆞᆯ 오히려 갑디 못ᄒᆞ엿고 ᄯᅩ 대ᄉᆞᄅᆞᆯ 일오랴 ᄒᆞ면 몬져 근본을 굿게 ᄒᆞᆯ 거시니

산채예 각쳐 믈어귀ᄅᆞᆯ 다ᄉᆞ려 딕흴 형셰ᄅᆞᆯ 베프고

일변 젼셰ᄒᆞᆫ 쇼교ᄅᆞᆯ 보내야 동경쳔 하블구 왕^표의 쇼식을 듯보고

다시 건강의 새로 즉위ᄒᆞᆫ 됴뎡 쇼식을 아라올 거시라

ᄒᆞ고 드ᄃᆡ여 쇼교 두어흘 ᄀᆞᆯᄒᆡ야 듯보라 보내고 원무 하릉 하운뇽과 ᄒᆞᆫ가지로 군산 ᄉᆞ면을 ᄉᆞᆯ펴 채ᄎᆡᆨ을 셰오고

이튼날 믈ᄀᆞ의 ᄂᆞ려와 슌ᄒᆡᆼᄒᆞ다가 믄득 보니

녀ᄅᆞᆷ짓ᄂᆞᆫ 사ᄅᆞᆷ 이 술위로 믈을 ᄌᆞ아 바ᄐᆡ 올니거ᄂᆞᆯ

양요ㅣ ᄌᆞᆷ심ᄒᆞ여 보고 ᄀᆞᆯ닙흘 것거 여러 가지로 ᄆᆡᆫᄃᆞ라 믈의 ᄯᅴ오니 ᄲᆞᄅᆞ기 ᄂᆞᄂᆞᆫ ᄃᆞᆺᄒᆞ더라

드ᄃᆡ여 ᄒᆞᆫ 일을 ᄉᆡᆼ각고 원무 등 삼인ᄃᆞ려 닐오ᄃᆡ

뎌즈음긔 내 졍히 믈 우ᄒᆡ셔 횡ᄒᆡᆼᄒᆞᆯ 계교ᄅᆞᆯ 엇디 못ᄒᆞ여 근심ᄒᆞ더니

이제 긔특ᄒᆞᆫ 의ᄉᆞᄅᆞᆯ 엇과라

ᄒᆞ고 산채예 도라가 하릉을 분부ᄒᆞ여 뫼 우ᄒᆡ 채ᄎᆡᆨ과 관ᄋᆡᆨ을 ᄀᆞ음아라 지^으라 ᄒᆞ고

원무ᄂᆞᆫ 믈 가온ᄃᆡ 나아가 험ᄒᆞᆫ 곳을 ᄀᆞᆯᄒᆡ여 딕흴 ᄃᆡᄅᆞᆯ ᄆᆡᆫ들나 ᄒᆞ고

하운뇽은 각쳐 젼냥을 ᄎᆡᆨ응ᄒᆞ라 ᄒᆞ고

왕마ᄂᆞᆫ 뫼ᄒᆡ 드러가 큰 남글 버히고 ᄯᅩ 디나가ᄂᆞᆫ 문댱ᄉᆞ의 ᄌᆡ목을 아사 모드라 ᄒᆞ니

네 사ᄅᆞᆷ이 각각 믈너가 맛든 일을 힘ᄡᅥ ᄒᆞ거ᄂᆞᆯ

양요ㅣ ᄯᅩ 쟝문용으로 ᄒᆞ여곰 각쳐의 방을 브텨 쟝인을 브ᄅᆞ니

오라디 아냐 공쟝이 구ᄅᆞᆷ 못ᄃᆞᆺ ᄒᆞ고 왕매 큰 남글 모화 뫼ᄀᆞᆺ티 ᄡᅡ혓더라

양요ㅣ 공교로온 쟝인을 ᄀᆞᆯᄒᆡ야 친히 보와 ᄀᆞᄅᆞ쳐 ᄒᆞᆫ ᄇᆡᄅᆞᆯ ᄆᆡᆫᄃᆞ니

그 ᄇᆡ 크기ᄂᆞᆫ 가히 오쳔 군ᄉᆞᄅᆞᆯ 용납ᄒᆞ고

ᄇᆡ 우ᄒᆡ 남그로 셩을 ᄆᆡᆫᄃᆞ라 밧긔 쇠못으로 닙히고

좌우의 수ᄅᆡᄧᅵᄅᆞᆯ 무수히 ᄃᆞ라 도ᄉᆡ 안흐로셔 그 박회ᄅᆞᆯ 드ᄃᆡ^여 믈을 저흐면 ᄇᆡ 가기 ᄲᆞᄅᆞᆫ 살 ᄀᆞᆺᄐᆞ니

일홈을 뉸션이라 ᄒᆞ다

공역을 ᄆᆞᄎᆞᄆᆡ 양요ㅣ ᄐᆡᆨ일ᄒᆞ야 슈군을 졍졔ᄒᆞ고

모든 형뎨와 ᄒᆞᆫ가지로 ᄇᆡ의 올나 우양을 잡아 슈신의게 졔ᄒᆞ고

ᄃᆡ포 ᄒᆞᆫ 소 ᄅᆡ의 모든 쇼교ㅣ 술위ᄧᅵ ᄅᆞᆯ 드ᄃᆡ여 ᄒᆞᆷ긔 움ᄌᆞᆨ이니

믈소ᄅᆡ 우레 ᄀᆞᆺᄐᆞ며 ᄇᆡ 가기 흐ᄅᆞᄂᆞᆫ 별 ᄀᆞᆺ거ᄂᆞᆯ

양요ㅣ ᄇᆡᆺ머리의 셔서 긔ᄅᆞᆯ 잡아 좌우로 지휘ᄒᆞᄆᆡ ᄇᆡ ᄯᅩᄒᆞᆫ 손으로 응ᄒᆞ여 도라 ᄃᆞᆺ기 ᄂᆞᄂᆞᆫ ᄃᆞᆺᄒᆞᆫ디라

모다 일시의 그 신속ᄒᆞ믈 칭찬ᄒᆞ더니

양요ㅣ ᄉᆡᆼ각ᄒᆞᄃᆡ

사ᄅᆞᆷ이 다 ᄇᆡ 우ᄒᆡ 잇고 다ᄅᆞᆫ ᄇᆡ 겻ᄐᆡ 업ᄉᆞ니 이 ᄇᆡ 긔 속을 ᄯᅩᄒᆞᆫ 아디 못ᄒᆞᆯ디라

내 이제 살을 먹여 ᄇᆡ와 ᄒᆞᆷ긔 ᄡᅩ와 만일 살이 몬져 가고 ᄇᆡ 더ᄃᆡ 가면^이 ᄇᆡᄅᆞᆯ 블 딜너 업시ᄒᆞ리라

ᄒᆞ고 드ᄃᆡ여 분부ᄒᆞ야 금고ᄅᆞᆯ 일시의 울니며 쇼교ᄅᆞᆯ 뎐녕ᄒᆞ여 닐오ᄃᆡ

너ᄒᆡ 일시의 술위ᄧᅵᄅᆞᆯ 드ᄃᆡ여 내 활 ᄅᆞᆯ ᄡᅩ와든 ᄇᆡ와 살히 ᄒᆞᆷ긔 가면 맛당이 듕샹ᄒᆞ리라

말을 ᄆᆞᆺ고 활을 ᄃᆞᄅᆡ여 믈 가온ᄃᆡᄅᆞᆯ 향ᄒᆞ여 ᄡᅩ니 과연 살이 ᄲᆞᄅᆞ고 ᄇᆡ 쾌ᄒᆞᆫ디라

살 디ᄂᆞᆫ 고ᄃᆡ ᄇᆡ 임의 디낫더라

양요ㅣ 활을 더디고 대열ᄒᆞ여 닐오ᄃᆡ

일노브터 뉘 감히 날을 졔어ᄒᆞ리오

맛당이 모든 형뎨로 더브러 팔ᄇᆡᆨ 니 동뎡호의 횡ᄒᆡᆼᄒᆞ리로다

모다 일시의 칭하ᄒᆞ고 드ᄃᆡ여 ᄇᆡᄅᆞᆯ 노하 동셔로 왕ᄂᆡᄒᆞ니

ᄒᆞ로 날이 졈으디 아니ᄒᆞ야 팔ᄇᆡᆨ 니 호슈ᄅᆞᆯ 다 도라ᄃᆞᆫ닐너라

ᄇᆡᄅᆞᆯ ᄀᆞ의 ᄆᆡ고 모다 즐^겨 술 먹더니 ᄒᆡ 임의 디고 ᄃᆞᆯ이 믈 가온ᄃᆡ 오ᄅᆞᄆᆡ 풍경이 졀승ᄒᆞᆫ디라

양요ㅣ 잔을 잡고 ᄇᆞ람을 당ᄒᆞ야 우으며 닐오ᄃᆡ

내 드ᄅᆞ니 녯날 양녕공이 ᄇᆡᆨ젼ᄇᆡᆨ승ᄒᆞᄆᆡ 사ᄅᆞᆷ이 브ᄅᆞ기ᄅᆞᆯ 양무뎍이라 ᄒᆞ고

그 튱셩과 용ᄆᆡᆼ이 ᄯᅩᄒᆞᆫ 후셰의 뎐ᄒᆞᄂᆞ니 날을 이제 무뎍이라 일ᄏᆞᄅᆞ미 ᄯᅩᄒᆞᆫ 해롭디 아니ᄒᆞ도다

모다 닐오ᄃᆡ ᄀᆞ장 됴타 ᄒᆞ더라

ᄒᆞᆯᄂᆞᆫ 텽탐 갓던 쇼교ㅣ 도라와 닐오ᄃᆡ

변경을 금병이 ᄭᅢ티니

사ᄅᆞᆷ이 흐터뎌 동경쳔은 본ᄃᆡ 광능 ᄯᅡ 소금장ᄉᆡ라

광능의 도라와 셩듕의 녜와 ᄀᆞᆺ티 머믈고 하블구ᄂᆞᆫ 금병이 댱방챵을 셰워 변경의 황뎨ᄅᆞᆯ 삼으니

이 조각을 타 갑ᄉᆞᆯ 드리고 벼ᄉᆞᆯ을 어^더 군 거ᄂᆞ려 ᄂᆡᄌᆔᄅᆞᆯ 텨 앗고 인ᄒᆞ여 그 ᄯᅡ흘 딕희엿고

왕표ᄂᆞᆫ 샤공돈의셔 악탕과 ᄒᆞᆫ가지로 잇더니

악탕이 녜 ᄡᅳ던 쇠막대ᄅᆞᆯ 그 뎨ᄌᆡ 변경의 사ᄅᆞᆷ이 ᄑᆞᆯ거ᄂᆞᆯ 사다가 주니

악탕이 대열ᄒᆞ야 사ᄅᆞᆷᄃᆞ려 쟈랑ᄒᆞᄃᆡ

험도산 강인이 우리ᄅᆞᆯ 감히 ᄃᆡ뎍디 못ᄒᆞ야 산채ᄅᆞᆯ ᄇᆞ리고 도망ᄒᆞ니

내 비록 양요ᄅᆞᆯ 잡디 못ᄒᆞ나 그 막대ᄅᆞᆯ 어덧ᄂᆞᆫ디라

이로ᄡᅥ 양요 잡으니와 ᄀᆞᆺ티 혜리라 ᄒᆞ고

ᄆᆞᄋᆞᆯ 사ᄅᆞᆷ의게 하례ᄒᆞᄂᆞᆫ 녜단을 거두어 날마다 잔ᄎᆡᄒᆞᆫ다 ᄒᆞ더이다

양요ㅣ 듯기ᄅᆞᆯ ᄆᆞᆺ고 발연대로ᄒᆞ야 산채예 도라가 모든 형뎨로 더브러 계교ᄅᆞᆯ 의논ᄒᆞ더라

습광능희귀용ᄉᆞ

하교댱쾌살젼구

화셜 양요ㅣ 믈ᄀᆞ의셔 군ᄉᆞᄅᆞᆯ 조련ᄒᆞ다가 쇼교의 뎐ᄒᆞᄂᆞᆫ 말을 듯고 산채의 도라와 현뎨ᄅᆞᆯ 모화 의논ᄒᆞᄃᆡ

이제 세 곳 원슈ᄅᆞᆯ 갑흐ᄆᆡ 맛당이 어ᄂᆞ곳을 몬져 티리오

하운뇽이 닐오ᄃᆡ

광능이 쵸산의셔 갓가오니

다만 댱강을 조차 슌뉴ᄒᆞ여 ᄂᆞ려가 강ᄌᆔᄅᆞᆯ 디나 바로 광능을 티면 등삭을 가히 몬져 잡으리라

원뮈 닐오ᄃᆡ

ᄂᆡᄌᆔᄂᆞᆫ 산동 바다 ᄀᆞ의 고을이라

광능으로조차 바다흐로 나가면 ᄂᆡᄌᆔ 가기 갓가오리라

이ᄂᆞᆫ 어렵디 아니ᄒᆞ거니와 다만 한셰튱이 강ᄌᆔᄅᆞᆯ 딕희여시니

이 ᄯᅡ흘 디날 제 모로미 만젼ᄒᆞᆫ 모ᄎᆡᆨ을 ᄉᆡᆼ각ᄒᆞ라

양요ㅣ 웃고 닐오ᄃᆡ

믈길노 가ᄂᆞᆫ ᄃᆡᄂᆞᆫ 내 뉸션이 이시니